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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오프라인 JOB FAIR 개최...13일부터 15일까지

성균관대학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3년 만에 오프라인 JOB FAIR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대를 중심으로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이 연합해 개최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경기 수원 소재)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진행된다. 성균관대는 매년 JOB FAIR를 개최해 기업들의 직무 및 채용 등 취업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기업 홍보와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기업 및 국내외 우수기업, 공공기관 및 유망 Tech기업 등 6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메타버스 형태로 진행해 왔던 JOB FAIR를 대면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해 운영한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우수 기업들과의 현장만남을 제공하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를 병행 운영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별도 플랫폼도 운영한다.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박람회는 지난 10일과 오는 17일, 2일간 개최되며, 30여 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 학생은 온라인 채용 상담 전문 플랫폼 커리어톡을 통해 미리 기업별 상담 부스(기업별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부스 내에서도 직무별로 맞춤형 채용상담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적별·전공별로 원하는 형태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성균관대는 JOB FAIR를 통한 학생 취업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취업 서비스를 재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직무 중심 프로그램 운영과 언택트 채용 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AI 역량강화 프로그램, 학생 수요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성균관대 취업률 7년 연속 종합대학 1위(2022년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78.5%)를 달성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3 16:53: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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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캠퍼스 로망' 되찾았지만 '돈 걱정'에 막막

"답답하게 공부해 왔는데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부터 마스크와 함께했던 천희서 경희대 영어영문학과 1학년생은 '노 마스크' 캠퍼스 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전부터 도서관으로 향하던 천 씨는 "시험 기간에는 도서관에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계셔서 동기부여가 된다"고 당차게 답했다. '노 마스크'와 함께 캠퍼스 로망도 돌아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대면 강의가 재개되면서 대학생들의 거주·식비 등의 경제적 부담도 고민거리가 되는 상황이다. ◆한 동아리에 지원자 '80명'...활기 찾은 대학가 1교시 시작 직전인 8시 40분께 찾은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정문 앞에는 강의를 듣기 위해 분주하게 등교하는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지각할까 봐서 뛰어가는 학생, 아침을 학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식당으로 향하는 학생 등 다양한 움직임을 마주할 수 있다. 일명 '코학번(코로나19 당시 입학한 학생)'으로 불리는 권나영(중국어학과·3학년) 학생은 "선후배 사이의 교류가 기대된다"며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당시에는 다들 집에 있다가 나오는 상황이다보니 열정도 없고, 형식상 하는 것 같아 재미가 없었는데 활발한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 동아리관에는 다양한 동아리 홍보 포스터가 외벽을 채우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사람은 한복을 입고 캠퍼스를 활보하는 김희원(전기전자공학부·4학년) 학생이다. 그는 "날씨가 좋기도 하고, 총학생회실에서 일할 것이 있어 근무복으로 입었다"며 "평소 한복과 전통의상에 관심이 많아 종종 입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김 씨에 따르면 고려대의 이번 동아리 활동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일문화연구회 동아리에는 약 80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동아리 박람회도 다수의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이번 주에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합동 응원전도 있기 때문에 파란색 옷을 입은 대학생들도 모여 잔뜩 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종종 교류하며 라이벌 구도의 행사를 진행하는데 고려대는 빨간색, 연세대는 파란색으로 소속감을 나타낸다. 캠퍼스가 살아나면서 대학 간 교류도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라틴 댄스 동아리 '불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모(3학년) 학생은 "코로나19 동안은 동아리 모임이나 활동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시 할 수 있게 되면서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타 대학과의 교류도 다시 시작돼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년 동안 멈췄던 정기 공연도 작년부터 다시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유학생들의 한국 대학 캠퍼스 생활 기대감도 남다르다. 고려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사비나(Sabina·21학번) 학생은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모국에서는 이미 마스크를 안 쓰고 생활해 왔었다"고 말했다. ◆식비 아끼고자 '학식'...대면 강의 재개에 '전·월세' 가격도 올라 캠퍼스 생활의 기대감과는 별개로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은 더해지고 있다. 경희대의 권나영학생은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학식이 가성비가 좋다,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와 보니까 학식과 대학가 주변 식당들의 가격이 비슷했다"며 생활비 부담을 토로했다. 통학을 하고 있는 권 학생은 식비에 교통비까지 쓰다 보면 매일 만 원 안팎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담된다는 설명이다. 신입생인 경희대 김성현(경영학과·1학년) 학생도 "마스크를 벗으면서 교수님, 친구들 얼굴을 볼 수 있어 정이 느껴진다"면서도 "학식 말고는 다 비싸기 때문에 학식을 먹으려고 하는 편"이라고 식비 부담을 드러냈다. 경희대 학식당은 크게 두 군데로 나눠진다. 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푸른솔문화관 학식당과 정문 부근의 외부 업체 운영 식당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외부 업체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은 가격이 나갈 수 있지만 푸른솔문화관 쪽은 저렴한 편"이라며 "이번 주부터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천 원 학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의 천 원 학식 행사는 오늘부터 12일 동안 진행되며, 아침을 타깃으로 오전부터 '100명'에게 제공된다. 행사가 처음 시작한 이날은 8시 40분쯤 마감됐다고 알려졌다. 자취를 하고 있는 고려대 박현민(영어영문학과·20학번) 학생 역시 "물가가 엄청 올랐는데 자취하는 사람들은 혼자 식재료를 사는 것이 오히려 부담되기 때문에 학식이나 외식을 주로 하게 된다"며 식비 고충을 전했다. 대학가 주변으로 폭등한 전·월세 상황에서 대해서는 "1년 반 전에 자취방을 이미 구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월세가 올라 방을 뺄지말지 고민하는 경우를 봤다"고 설명했다. 박 씨가 구한 고려대 앞 전세 가격은 재작년 시세로 약 2억 원 상당이다.

2023-03-13 16:40: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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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추진...5월 선정·하반기 본격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출생부터 국민안심 책임교육·돌봄을 위한 유보통합의 첫걸음으로 교육·돌봄의 격차를 줄이고, 질을 높이는 과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시·도교육청을 선정하겠다고 13일 발혔다.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리체계 일원화에 앞서, 지역 차원에서 시·도교육청과 시·도가 협업해 아이들의 격차 없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선도교육청은 국민안심, 다양, 자율, 지역 중심의 유보통합 원칙으로, 학부모 부담경감, 돌봄 여건 개선, 안전한 교육·돌봄 환경 개선 등 격차 완화 과제와 지역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한 시·도교육청 제안 과제를 운영한다. 3월 말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에 신청을 시작해 5월까지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은 2023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시·도교육청과 시·도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과제 성격, 지역 상황 등을 고려해 시·도 전체 또는 시·군·구 지역, 기관을 선정해 지원할 수 있다. 급식비나 유아학비 등의 재원은 교육청·지자체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과제 사업비와 운영비는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추진 의지와 역량이 높은 시·도교육청을 선도교육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교육청 과제별로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내 지원관을 지정하고, 유보통합추진자문단과 연계해 사전 컨설팅 등을 통해 선도교육청이 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성공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교육청 운영 사례는 시도교육청, 시·도와 협의해 '새로운 통합기관 모델'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진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장은 "2025년 새로운 통합기관의 본격 시행에 앞서,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통해 시·도교육청과 시·도 간,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협업이 활성화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격차 완화 과제가 발굴·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교육청, 지자체, 관계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3 16:38: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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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미림여자정보과학고, AI 인재 양성 위해 맞손

중앙대학교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을 통한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10일 미림여자정보과학고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데이터과학자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201관(본관) 총장단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에 중앙대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뜻을 모아 이뤄진 것이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교원 직무역량 강화 연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등 교육혁신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대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 이전부터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고교학점제 시범 도입 초기인 2019년에는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공동 개발해 전국 최초로 학교 밖 교육과정을 정규교과로 운영하는 사례를 선보인 바 있다. 그 결과 2021년 고교학점제 학교 밖 운영 우수학교로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대학-고교 협력의 우수사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양 기관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초' 과목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소프트웨어 전공 2학년 학생들은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 중앙대를 방문해 블록체인 기초 수업을 듣는 중이다. 이형원 미림여자정보과학고 교장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중앙대와의 협력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협력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대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미림여자정보과학고와 함께 진행하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대학과 고교가 협력하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3 16:38: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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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 SVB 파산, 국내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 면밀히 점검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파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SVB의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요인, 사태 진행 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한 SVB는 최근 유동성 위기를 맞은 후 파산했다. 이로 인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심리적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지시는 금융시스템 재점검 등을 통해 사전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의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해달라"고 한 총리에게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새로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분야별 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 작업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 한일 정부가 일본 피고기업의 '미래청년기금'(가칭)에 참석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계자는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특별히 언급한 것이 있느냐고 묻자 "대통령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미래관계로 한일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과거 문제는 소홀히 하지 않는다. 과거의 문은 그대로 열려있고, 3·1절 기념사에서도 그 부분은 충분히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 해결 노력을 계속하고 미래의 문을 열어놓고 향후 한일관계 발전을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시점에서 보면 과거의 문이 커 보일 수 있지만, 한일 협력을 강화하면 미래의 문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런 것을 한일 국민이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강제동원 피해자 중 제3자 변제 대상 거부 의사를 밝힌 피해자가 있다는 질문에는 "외교부 등을 포함한 정부가 지속적으로 적극성을 갖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과정에 있다"며 "(한일) 정상회담 이전에도, 끝난 뒤에서 소통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2023-03-13 16:11: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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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사태에 韓 정치권 촉각 곤두

자산규모가 277조원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충격파가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내고 파산의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선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SVB의 파산 배경에는 미국 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있다. SVB는 테크기업들의 호황으로 대량 유치된 예금을 안전 투자처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와 정부 보증 채권에 투자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위원회가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채권 가격이 폭락한 데다, 이를 알게된 예금자들의 예금 인출이 맞물리면서 파산으로 내몰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과 고강도 긴축은 한국 경제에도 큰 충격파가 된다. 강달러는 원·달러 환율 불안으로 이어져 물가와 무역수지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현재 1.25%포인트 수준인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급격한 자본 유출 리스크도 우려된다. SVB 붕괴 여파가 국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의장은 "다행히 국내은행들은 SVB와 실리콘밸리와 직접 관련이 없고 채권투자비중이 크지 않다고 하지만 , 안심하긴 이르다"면서 "부동산경기 침체로 부실위험이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우리 금융권 전반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점검하고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SVB 파산 사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미국 SVB 파산에도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팔짱을 끼고 있다"며 "SVB 파산 규모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전세계 스타트업계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는데 이렇게 한가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예금자보호법 상 1인당 보호 한도 금액을 실정에 맞게 상향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메트로경제신문>에 "예금자보호법상 현재 5000만원의 상한액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이미 4개 법안이 제출돼 있는데 그동안의 물가 상승, 유사한 대량인출 사태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서 보호금액 상한을 대폭 올릴 필요가 있어 저도 별도의 개정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SVB의 파산이 제2금융권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 의원은 "물론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SVB 사태가 미국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아직은 우세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가 특정 분야에 집중된 지역은행이나 중소형 은행들이 추가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권을 보면 시중 은행들의 건전성은 아직 매우 양호한 편이다. 다만 제2금융권 중 중금리나 고금리 가계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부동산PF의 연체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은행 대출의 연체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앞으로 제2금융권에서는 한국판 SVB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금융시스템 위기가 없어야 하겠지만 미리 더욱 긴장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의 늦장 대응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2023-03-13 16:10: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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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 6개 부처, '탄소중립 중점학교' 40개교 선정

교육부 등 6개 부처가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이하 중점학교)' 40개교를 선정했다. 교육부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이 14일 중점학교에 신규로 30개교를 선정하고, 기존에 선정됐던 학교를 중심으로 선도모델 유형 10개교를 더해 총 40개교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중점학교에 특수학교(대전해든학교) 1개교가 처음으로 선정돼 장애학생에게 체계적인 기후·환경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교육을 지원한다. 정부는 미래세대의 기후·환경위기 대응역량 함양을 위한 실천은 학교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지난 2021년 6개 관계부처가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1년 5개교에서, 2022년 20개교, 올해 40개교로 매년 지원 학교를 확대해 왔다. 올해 중점학교에는 교육부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시설·공간 조성 등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환경부가 기후·환경교육 소통창구(헬프데스크),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환경교구 및 환경도서 지원 ▲해수부가 해양환경 이동교실, 국립해양환경 온라인교육 지원, ▲농식품부가 농어촌인성학교 연계·체험 지원 ▲산림청이 목재체험교실, 산림교육전문가 및 숲 교육 지원 ▲기상청에서 기후변화과학 강사 강의·체험학습, 국립기상과학관 기후변화과학 교육 등 다각적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전담기관(한국교육개발원) 상담 등을 통해 탄소중립 교육과정·프로그램 운영, 학교구성원 역량강화, 실천문화 조성·확산 등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거점 학교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중점학교 간 협의회·워크숍 등을 통해 학교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배포해 탄소중립의 모범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사회구성원의 공감과 협력을 통해 함께 하는 실천 활동이 중요하며, 특히 어릴 때부터 기후·환경변화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이 앞장서야 한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학교에서의 기후·환경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3 16:03: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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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친윤 당직 인선에…안철수 만나 '연포탕' 강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친윤'(親윤석열) 인사를 주요 당직에 전면 배치하는 한편,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과 만나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신도 내세웠다. 친윤 중심의 내부 결속 강화와 함께, 내년 총선 대비 차원에서 외연 확장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과 함께 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 당 대변인단 등 주요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 당 살림살이와 함께 내부 조직 정비도 책임지는 사무총장은 친윤계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을 임명했다. 신임 이철규 사무총장은 친윤계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괄간사를 맡으며, 과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4인방(장제원·권성동·윤한홍·이철규)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사무총장 직속인 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도 각각 초선그룹 내 친윤계 핵심 인사가 맡았다. 전략기획부총장은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이 임명됐다. 조직부총장은 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임명됐다. 대변인단 역시 친윤계 인사들 위주로 등용됐다. 유상범(초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대변인은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다. 강민국(초선, 경남 진주을) 수석대변인도 친윤계 인사로 꼽힌다. 윤희석·김예령 대변인은 지난해 대선 및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에 대변인을 맡은 적이 있다. 다만 김민수 대변인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운 인사로 김 대표가 '연포탕' (연대·포용·탕평) 정신 계승 차원에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가 최고위원과 협의해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또한 과거 유승민 전 대표와 가까웠던 강대식(초선, 대구 동구을) 의원이 임명됐다. 하지만 강 의원은 지난 1월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규탄하는 초선그룹 공동성명에 동참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유 전 의원과 멀어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별개로 김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안철수 의원과 만났다. 전당대회 기간에 치열하게 다투면서 발생한 '내홍' 수습 차원에서 만남이었다. 이들은 전당대회 이후 첫 만남에서 당 안정화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노력 등에 공감했다. 안 의원은 김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치열한 경선 이후 김 대표 체제가 됐으니, 안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년 총선 승리에 있어 수도권 승리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 있어 민심을 용산(대통령실)에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당분간 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김 대표에게) 말했다. 지난 2년간 선거를 다섯 번 치르면서 많이 지쳤고,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안 의원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김기현 지도부 체제가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민심을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대통령을 포함해 (당과) 정부 사이에 역할을 잘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총선 승리 차원에서) 중도 외연 확장이 (중요한데)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위해 안 의원이 가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한 다음에 만나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했다. 안 의원과 다음 총선 압승을 위해 많은 공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경쟁자였던 황교안 전 대표와 오는 14일 만날 예정이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내부 결속은 물론 외연 확장 차원의 행보도 이어가는 셈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황 전 대표와 천 위원장과) 만나보고 (앞으로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해줬으면 좋은지) 말씀을 나누겠다"고 했다.

2023-03-13 15:35:2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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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명수 7종' 지난해 760억 매출로 5년 성장세..인기 비결은?

'생명을 살리는 물' 동화약품 활명수가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126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의 신약이자 최장수 의약품인 활명수는 조선 말부터 일제강점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 사랑받은 국민 소화제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지난 해 활명수 브랜드는 75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생산실적 1위 품목은 까스활명수로 나타나 일반의약품 중 국민이 가장 많이 먹은 일반의약품으로 꼽혔다. 활명수 브랜드의 최근 5년간 매출은 2018년 578.8억, 2019년 615.2억, 2020년 680.9억, 2021년 718.5억, 2022년 758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동화약품은 일반의약품인 활명수,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유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활(活), 미인활(活) 등 총 7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활명수 브랜드는 액제소화제 시장 매출 1위는 물론 7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90억 병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활명수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지구를 스물 다섯 바퀴나 돌 수 있는 양이며, 전 세계 77억 명의 인구가 한 병씩 마시고도 남는 수량이다. 활명수가 사랑받는 비결은 복용 편의성과 오랜 기간 쌓여온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최우선으로 꼽힌다. '까스활명수'는 1967년 본래의 활명수에 탄산을 첨가한 제품으로 청량감을 보강하여 액제 소화제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1991년에는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해 '까스활명수-큐'를 발매, 2015년에는 오매(매실을 훈증한 생약성분)를 함유한 '미인활명수'를 출시했다. '꼬마활명수'는 만 5세에서 7세를 위한 어린이 전용 소화정장제로, 스틱형 파우치 포장과 어린이 보호용 안전 포장을 적용했다. 2020년 9월에 출시한 동화약품의 스틱형 파우치 소화제 활명수-유는 10ml 용량으로 병 제품(75ml) 대비 획기적으로 용량을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2012년 출시한 편의점 상비약 까스활(活)을 비롯해 2017년에는 아사이베리 과즙으로 상큼한 맛을 더한 신제품 미인활(活)을 출시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13 15:26: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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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 복지부 추천에 "노후자금 정권 입맛대로 활용 막겠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이 13일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 3명을 추천하기로 한 것을 "윤석열 정권의 국민연금 장악시도"라고 규정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 의원을 대표해 "국민노후자금을 정권 입맛대로 활용하려는 음모를 반드시 막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회견문을 읽어내려갔다. 강 의원은 "지난주 정부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구성까지도 바꾸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국민연금 가입자인 사용자, 근로자, 지역가입자 단체에서 각각 3인씩 추천하는 전문가 총 9인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정부는 각 단체 추천 위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3명을 복지부가 추천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탁자책임전문위는 국민연금기금의 책임투자 및 주주권 행사에 관한 사항을 검토 및 결정하는 곳이다. 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살핌으로써 투자된 연기금에 손해가 없도록,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도록 관리하는 곳"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 위원을 가입자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힘의 균형을 이루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정부가 위원을 임명해 힘의 균형을 깨겠다고 하고 있다. 정부가 직접 통제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주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2015년 발생했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건의 충격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합병 과정에서 대기업 총수의 이해관계에 희생돼 수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엄청난 손실을 봐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일이 가능했던 것은 당시,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손해가 뻔한 합병조건에 찬성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국민연금의 이러한 결정은 정부의 부당한 개입 때문이었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문형표 전 복지부장관과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각각 2년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던 것을 온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정권의 개입으로 발생한 이러한 참담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 전문위를 설치한 것이다. 오직 전문성에 입각해 정권과 기업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적으로 국민노후자금을 지키자는 취지였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지난 박근혜 정권의 잘못은 완전히 잊어버린 채,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다시 국민연금에 어두운 손길을 뻗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는 국민연금과 외부 개입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의 노후자금을 성실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나서겠다. 먼저, '국민연금 정부개입 방지법안'을 곧바로 추진하겠다. 수탁자책임전문위를 지금처럼 가입자단체들이 추천하는 전문가로 구성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위 소속 최혜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20인의 동의를 받아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재 시행령으로 정해져 있는 국민연금기금운용 전문위원회의 구성을 법률에 명시해 전문위의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2023-03-13 15:15:1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