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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경찰, 국회 사무처·MBC 압수수색

경찰이 3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국회 사무처, MBC 기자 임모 씨의 주거지, MBC 사옥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와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임 씨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임씨의 휴대전화 등 한 장관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관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서구의회 소속 무소속 김민석 의원은 지난달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자신에게 자료를 건넨 사람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이 자료가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됐다가 외부에 유출됐고 이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보고, 경로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언론노조 MBC 본부는 입장문에서 "지난해 4월 한 장관의 인사 청문 관련 자료를 임 기자가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타사 기자에게 전달했으며, 이 자료에 한 장관과 관련한 개인 정보가 담겨 있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라며 "임 기자가 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나,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잉수사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개인 정보의 대상이 한 장관이라는 점, 또는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이라는 점 등이 고려된 과잉 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그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며 "특히 해당 기자가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의 비속서, 욕설 파문 등을 보도해 피고소, 피고발인이었다는 점에서 보복 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3-05-30 11:47: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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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한 민형배 참여 '민주당혁신행동', "당무감사 결과 투명하게 공개하라"

당원권 강화와 대의원제 폐지를 요구했던 민주당혁신행동이 30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와 당무감사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남영희·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진영 전 상근부대변인, 이정헌 전 JTBC 앵커, 박영훈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박예슬 민주당 당원, 조상호 변호사 등으로 이뤄진 민주당혁신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당규 제10호에 따르면 당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역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의 의정활동과 도덕성, 역량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정작 당의 주인이라는 당원들은 당에서 실시한 선출직 평가 결과를 알 길이 없다. 당규 제10호 제72조에 따라 평가 결과를 위원회 안에서도 일체 열람,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아니라 최종점수로 환산된 결과만 공천기구에 전달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출직 평가 결과는 공천기구의 전략선거구 선정 심사,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심사 등에 반영될 정도로 중요한 평가지표임에도 이처럼 철저히 베일에 감춰져 있다"면서 "최근 민주당이 진행한 지역위원회 당무감사 결과도 마찬가지이다. 당무 감사 결과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 지표로 사용된다. 그런데도 당원에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혁신행동은 "흔히 민주주의와 투명성은 비례한다고 한다. 당원들이 내는 당비로 운영되는 정당에서 각종 선거 때마다 당원들 참여를 독려하면서, 마땅히 공개해야 할 정보는 일부 고위 당직자들만 독점하는 것은 당원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라며 "경선에 참여해 당의 얼굴을 선출할 권한을 가진 당원들에게 당이 실시한 평가 결과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의원제 폐지, '선출직 중앙위원 컷오프제' 폐지부터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 공개, 당무감사 결과 공개까지 '당원 중심 민주당 혁신 4대 과제' 해결을 위해 당원 청원 운동을 시작한다. 당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당원 민주주의에 위배되는 현행 대의원제 폐지 ▲선출직 중앙위원 컷오프제 폐지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 비공개하도록 한 현행 당규 개정 및 공개 ▲지역 당무감사 결과 즉각 공개를 관철하기 위해 당원 청원을 진행 중에 있다.

2023-05-30 11:46: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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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IEC 시장전략이사 선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전력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시장전략이사회(MSB·Market Strategy Board) 이사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IEC는 전기·전자분야 관련 국제표준화기구로 MSB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미래 표준화 대상 기술을 발굴하는 정책이사회다. 우리나라는 시장전략이사회를 통해 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 표준화 위원회 설립을 제안하는 IEC 백서 발간을 주도한 바 있다. MSB에는 한국·중국·일본·미국·영국·인도 각 2인, 독일·프랑스·싱가폴 각 1인 등 총 1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 시장전략이사인 목포대 김동섭 교수 임기가 올해 5월 만료됨에 따라 그간 시장전략이사회 진출을 추진, 민간전문가 발굴을 통해 한전 김 기술혁신본부장을 신규 후보로 추천했다. 작년 3월 MSB 이사로 선출된 삼성디스플레이 이창희 부사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 이사회 진출은 양자기술 백서 발간을 주도한 한국의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급변하는 국제표준화 환경에서 산·학·연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에 대한 표준화 활동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전기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장, 기술기획처장을 거쳤으며, 국제대전력망회의(CIGRE) 한국대표를 역임하고 지난해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장에 이어 현재 대한전기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5-30 11:0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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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올 역대급 폭염 예고에 "'에너지 추경' 편성 당장 논의해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것과 관련 "우선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당장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기요금이 1년간 40% 가까이 올랐는데 올해는 역대급 폭염 예고에 냉방비 걱정이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경제 정책은 실질적 효과를 얻기까지 시차가 있다. 그래서 지금 시작해야 한다"며 "당장 추경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초부자 감세보다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가 뚜렷하다는 게 경제 선진국의 교훈"이라며 "경기침체 상황에서 구두쇠 재정을 고집한다면 어려운 사람은 더욱 어려워지고 우리 경제를 주름지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출을 늘려서 경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게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아주 시급한 역할"이라며 "동시에 초부자 감세와 긴축 기조를 폐기해 분배 흐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의 양극화와 불평등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초부자 감세와 긴축재정,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경제적 약자들의 고통은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회 초년생의 중산층 진입 꿈은 더 힘들어졌고 가난은 더 가난을 부르고 있다"며 "서민과 중산층 역시 경제적 어려움에 불안해하고 있다. 경제 불안, 소비위축, 소비감소의 경기 악순환에 빠진 건 아닌지 매우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 걱정스러운 것은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도 특별하게 노력하는 모습 보이지 않는다"라며 "당장 원자재 이자 비용이 커지면서 영세 자영업자의 생계가 어려워지고 중산층 자영업자는 저소득층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체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며 "사람 몸에 비유하면 열이 올라 질병이 발생할 조짐"이라고 경고했다.

2023-05-30 10:49: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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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 체류기간 최대 8개월까지 연장 허용… "농어촌 구인난 해소 기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최장 8개월까지 연장된다. 이미 입국해 국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에게도 소급 적용될 전망이다. 일정 기간 계절근로를 반복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장기체류자격을 주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제는 파종·수확기 계절적 농어업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법무부가 2015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그간 농어촌의 합법적 외국인 고용을 촉진하고 농어업 분야 계절적 구인난 해소에 기여해 왔으나, 체류기간이 5개월로 다소 짧다는 현장과 지자체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농식품부 건의에 따라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1회에 한 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해 최대 8개월간 취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법령을 개정하고, 부칙을 통해 적용 대상을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에게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 계절근로를 여려차례 지킨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장기체류자격을 주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8개월 동안 근무했던 외국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고 다시 돌아올 때 8개월을 근무할 수 있고, 이런 룰을 여러 차례 지키고 대한민국의 기준을 맞춘 분들에 대해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장기체류 자격 기준을 8개월간 단기체류 5회 정도의 기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법무부는 아울러, 지난해 배정된 상반기 계절근로자 2만6788명(124개 지자체)에 더해 지난 24일 추가로 1만2869명(107개 지자체)을 배정, 이를 통해 농어촌 구인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이탈 방지와 적응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법무부는 정보의 공유·활용을 통한 계절근로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련도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하고, 계절근로자가 합법적·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거주 환경 개선도 지원키로 했다. 법무부와 농식품부는 이날 발표한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이 조속히 시행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2023-05-30 10:4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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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간호법 재투표에 "의료계 이해다툼 아닌 국민보건 문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 예정된 간호법 제정안 재투표와 관련해 "중시해야 할 것은 의료계 직역 간 이해다툼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보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 간호법 최종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놓고 여러 차례 대화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병원에 갈 수 없는 국민이 100만명이 넘는다"며 "그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고 100만명의 보호자와 가족 또 앞으로 더 늘어날 국민들, 간호법을 계기로 공공의료 시스템을 더욱 보강해서 국민들이 받아야 될 혜택까지 생각한다면 간호법은 통과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호법 재투표는 중대한 4가지 의미를 갖는다"며 "첫째, 국민의힘이 국민과의 약속 지키느냐, 아니면 폐기하느냐. 둘째, 국민의힘이 국민 건강권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아니면 가볍게 여기는지"라고 설명했다. 또 "셋째,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정치를 끝내고 야당과 정치 복원에서 나아가 민생회복의 길을 열겠다는 의지와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를 보여줄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이 국민 통합 국정 운영 기조를 중시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과 같은 통합과는 거리가 먼 길 계속 갈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100만명의 간절한 국민과 절박한 가족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국민 편에서 재투표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2023-05-30 10:27:2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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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노총 대규모 도심 집회 예고에…"공권력에 공공연히 도전"

국민의힘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도심 집회 개최 예고에 "집회, 시위의 자유를 이용해 시민의 자유와 일상을 유린하는 작태는 이제 종식돼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노총이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하는 데 대한 지적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민주노총의 대규모 도심 집회 개최에 대해 "세종대로 왕복 8차선 중 4개 차로를 점거할 예정이어서 시민이 엄청난 교통 체증과 소음에 시달릴 것으로 생각되고, 오후 5시를 넘어서도 집회를 시도할 것이 예상돼 지난번처럼 도심이 또다시 술판, 쓰레기장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노숙 투쟁(5월 16∼17일)과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당했던 대법원 야간 집회(5월 25일) 이후 대규모 도심 집회를 또다시 계획한 데 대해 윤 원내대표는 "공권력에 공공연히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번 기회에 민주노총의 불법 행위를 뿌리 뽑고 공권력이 시민의 자유를 지키는 힘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법을 지키는 자에게는 최대한 자유가 보장되지만 법을 어기는 자에게는 그에 합당한 제재가 가해진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경찰에 '민주노총 불법 행위 관련 합당한 제재'를 언급한 것과 관련 야간 집회 강행 시 공권력 행사까지 이뤄져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그건 경찰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법질서가 유지되도록 공권력을 행사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경찰이 현장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일"이라며 "집권 여당이라도 선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에도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고 시민의 혐오만 부르는 과거 투쟁방식과 결별해야 한다. 또다시 지난번과 같은 불법 집회를 단행한다면 국민이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5-30 10:20:5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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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에 맞서는 국내 AI 개발업체]-1.KT

포털, 통신사, 그룹사 등 국내 인공지능(AI) 개발업체들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용자 수가 1억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거두며, 'AI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미국 AI 챗봇인 '챗GPT'에 대항하기 위해 유사한 초거대 AI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통신업체 및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운영사들은 물론 LG는 챗 GPT와 대결할 수 있고 한국어에 강한 초거대 AI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AI 기업들에게는 챗GPT 등장이 기존에 개발한 초거대 AI를 업데이트한 신제품을 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메트로신문은 KT, SKT, LG 및 네이버 등이 개발 중인 제품의 특성과 차별화 전략을 살펴본다. "우리 B2B다." KT는 하반기에 출시될 초거대 AI '믿음'을 기업간 거래(B2B)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다른 기업들이 주로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에 초거대 AI를 적용하는 것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KT는 하반기에 '믿음'을 적용한 많은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의 솔루션이지만 여러 기업에 커스터마이징을 잘 할 수 있는 초거대 AI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B2B 제품의 경우, 금융기업 등 업체별로 다른 일정을 잡고 있다. KT는 B2B 제품을 우선적으로 내놓은 후 이후 B2C 서비스를 내놓으며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T는 AICC(AI 컨택센터) 등 내부 사업에 적용하는 제품은 자체 개발하고, 외부 콜센터에 적용하거나 외부 사업을 할 때는 협력업체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KT는 또 초거대 AI 기술을 '에이센 클라우드' 등 콜센터 사업에 확대 적용해 상반기에 오픈할 계획이다. 장두성 KT AI2XL연구소 라지 AI 코어 담당 상무는 초거대 AI 중 일부 기능은 이미 B2C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0번에 전화를 하면 콜센터가 전화를 받는데, 상담사를 보조해주는 시스템인 '상담 어시스트'에 초거대 AI인 믿음을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상담한 내용을 분류해주고 요약해주는 시스템인데, 올해 믿음이 이용됐다. 서울 지역 일부에 적용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대외적으로 초거대 AI를 실제 이용자들이 사용해볼 수 있는 '지니랩스'를 선보였다. 그는 "API를 사용해볼 수 있는 형태로 지니랩스에 오픈해놓고 있다. API를 늘려나가는 중이다. 언제 대대적으로 오픈을 할 지 일정은 아직 확정이 덜 됐다"며 "현재 지니랩스에는 20여개의 API가 공개되고 있다. 로그인을 해 API를 사용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믿음'이 타사의 초거대 AI들과 차별화되는 기능에 대해 장 상무는 "바르게 사업화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기업 내부에 있는 지식들을 결합해 빠르게 초록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채택했다"며 "일반적으로 초거대 AI 모델이 미리 학습해놓은 데이터를 가지고 그 안에서 결과를 내보내는 데, 기업에서 본인들이 이용하는 주요 정보들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우리 모델을 사용하면 인터넷 내부 정보를 적용해 초거대 AI를 빠르게 학습시켜준다. 금융사라면 금융 내부적으로 중요한 상품들에 대한 정보, 상품 운용방법 등 메뉴얼 정보 등을 초거대 AI에 적용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B2C 분야에서도 육아상담이나 시니어케어 등 서비스를 기가지니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상무는 "초거대 AI가 사용자와 감성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육아에 대해 지식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용자에게 육아를 할 때 어떤 문제점이 있는 지 공감하며 문제를 찾아내고, 공감을 기반으로 한 대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AI가 시니어 고객과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좋아하는 장소나 취미 등 고객의 상황을 인지해 감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AI가 고객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면 말을 건네기도 하고, 상황과 대화를 요약해 보호자나 관련 기관에 전달할 수 있다. 그는 또 "통신사여서 통신망을 가지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나 통신 콜센터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 서비스와 결합해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이 같은 분야에서 초거대 AI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기존 AI가 성능, 확장성, 비용 면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만큼 범용적이면서 맞춤형, 창의적 학습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초거대 AI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초거대 AI '믿음'이 상용화되면 산업계의 문제를 돌파하는 혁신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믿음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협업 융합 지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KT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기본 AI 모델을 만들고 응용 분야별로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KT 초거대 AI가 외부의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업고객(B2B)에게 맞춤형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어주는 전문화 도구인 '믿음 렛츠(LETS)'를 제공하며, 스타트업 및 국내외 협력사들에게 API를 제공하는 오픈 포털 '지니랩스'와 산학연 협력체 'AI 원팀'을 중심으로 초거대 AI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믿음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적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며 "이전에 나누었던 대화를 기억해 활용하는 등 '사람에 더 가까운 대화'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KT는 믿음의 이러한 특징을 활용한 서비스로 AI 전문상담을 처음 선보였다. AI 전문상담은 AI가 단순 문의 응대에 그치지 않는다. 전문 영역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학습하고, AI 형상화 및 개인화 TTS(Text to Speech) 기술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KT AI는 데이터를 토대로 언어 생성도 할 수 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불완전한 문장에서 문맥을 추론해 이해할 수 있으며, 과거 대화의 기억을 되살려, 사용자와 단순한 언어로 소통하며 감정을 담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 KT측은 AI는 '멀티모달' 학습으로 영상이나 사진 등을 활용해 인간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B2C 영역에서는 사용자의 감성까지 공감할 수 있는 차세대 AICC를 개발한다. 또 육아·법률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AI가 사람처럼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멀티턴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개발한다. B2B 시장에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KT AICC의 대화품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 AI가 적용된 분야의 산업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초거대 AI 및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원팀과 함께 개방형 R&D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니랩스' AI 연구개발 포털을 금융·차량·로봇·물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배순민 AI2XL연구소장은 "AI 기술의 연구와 발전은 실제 사업 현장과 사용자와 종합적 인테그레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T는 실제 매출을 만들고 AI 기술과 서비스의 선순환을 이뤄낸 독보적인 기업이다. KT의 창의적인 연구진들과 함께 다양한 세대를 포용하고 공감하는 AI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5-30 10:18:1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