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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Vs. 핀테크…BNPL 두고 '대립각', 해외서도 '골칫거리'

빅테크사가 서비스 중인 선구매 후결제(BNPL)의 연체율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해외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와 빅테크사가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BNPL 관련 규제가 등장할 조짐이다. 17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연체율이 평균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BNPL이란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의 줄임말로 국내에서는 월 30만원 한도로 저신용자와 신파일러(Thin Filer)에게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토스다. 지난 6월 말 기준 7.76%로 집계됐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는 각각 2.45%, 0.54%로 토스의 뒤를 잇는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사의 평균 연체율이 1.58%인 것을 감안하면 빅테크사의 BNPL 서비스에 부실 해소 방안 도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BNPL서비스는 저신용자 및 신파일러의 이용률이 높은 만큼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변화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국내 기업보다 앞서 BNPL서비스를 도입한 해외 기업들은 여전히 연체율에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애프터페이(Afer pay)와 스웨덴의 클라나(Klarna) 등이 대표적이다. 애프터페이의 경우 대손비용과 운영비 증가 등에 따라 고충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애프터페이의 60일 이상 연체 채권 비중은 5.9%다. 같은 해 애프터페이는 5억19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클라나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BNPL 사업을 확장했지만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에 지난해 전체 인력의 10%를 구조조정 하는 등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빅테크업계가 할부 금융업을 영위하는 만큼 동일 규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연체정보 공유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금융사의 대출 정보와 내역은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해 각 사별 공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BNPL은 사각지대에 있는 만큼 정보를 알 수 없어 신용점수 산정, 대출평가 등에 사용할 수 없다. 자칫 상대적으로 대출 문턱이 낮은 카드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이 피해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취급액은 월 30만원으로 기존 2금융권 대비 낮을 뿐더러 BNPL이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저신용자와 신파일러를 위한 서비스인 만큼 이용 대상이 카드사, 저축은행 등과 겹칠 수 없다는 것이다. 대출 규모가 작은 만큼 부실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낮다는 것이다. 현재 BNPL을 운영하는 빅테크사의 합산 채권은 지난 상반기 말 기준 345억원이다. 같은 기간 7조3000원에 달하는 리볼빙 누적금액과 비교하면 0.47%에 불과하다. 한 빅테크업계 관계자는 "겸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니 금융사 대비 취급액이 한참 적어 위험성이 낮다"며 "도입 1년이 막 지난 서비이스인 만큼 규제보단 보완에 중점을 두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17 15:50:0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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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동참

정종복 기장군수가 17일 방사능 오염수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지원과 어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께 어촌휴가를 장려하고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7월 27일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전담팀(TF)' 위원장인 성일종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최해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은 각 참여자가 수산물 소비와 어촌휴가 장려를 위한 홍보 활동을 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이다. 정종복 군수는 김재윤 금정구청장 추천으로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김진홍 동구청장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추천했다. 이날 정 군수는 직원들과 함께 '여름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팻말을 들고 우리 수산물 소비와 함께 어촌 바다로의 휴가를 독려하면서 어려운 어촌과 어민들을 지원하자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특히 촘촘한 방사능 안전 검사를 통한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국민들이 지역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시길 호소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최근 방사능 오염수 이슈로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기장군은 어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군 전체가 불안감을 체감하고 있다"며 "기장 특산물인 보양식 붕장어를 비롯해 미역·다시마, 멸치 등 영양가 높은 청정 해역의 기장산 수산물을 드시고 활력을 찾으시길 바라며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풍부한 기장으로 휴가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7월 21일 기장수협과 '수산물 방사능 검사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관내 어획·위판·유통 수산물에 대한 능동적인 방사능 상시 감시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장군은 군 보유 방사성핵종분석기 중 2대를 기장수협 위판장에 설치하고, 기장수협에서 수산물의 시료 채취와 전처리 방사능 측정을 수행하면서 지역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2023-08-17 15:49:49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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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 '신청사 관련 기자 회견' 가져

강영석 상주시장은 17일 오후 2시 시청브리핑센터에서 주민소환에 대한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통합신청사 신축과 관련해 (가칭)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이하 범시민연합)가 주민소환을 추진중이여서, 시민 갈등 해소와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잘못된 주장 시정과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키 위해 개최했다. 시는 범시민연합이 주장하는 "「신청사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위반은 법제처 질의 회신 결과 절차적 하자가 없음이 밝혀졌다"며 "문화예술회관 건립 부지 이전 법률 위반"주장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탄핵 사유가 개인적 비리나 부정부패도 아니며, 역대 시장이 추진한 신청사 건립과 문화예술회관에 대해 주민 소환 추진은 유감이다"고 전했다. 또 "통합신청사 건립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제도적으로 해결하고, 절차적으로 중앙정부, 상급단체, 의회의 공론화 과정을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범시민연합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진실 여부를 떠나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그러나 통합신청사 신축, 문화예술회관 추진과 관련된 유언비어와 왜곡, 잘못된 주장은 적당히사과하고 타협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적법 절차에 따라 추진중인 행정은 한치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며, 모든 대화의 창구는 열려있다"고 밝혔다.

2023-08-17 15:49:14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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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으로 유해화학물질 시설기준 개선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17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기준 개선을 위해 전문가·산업계·시민사회로 구성된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18일 청주 오송에 위치한 화학물질안전원 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1년여의 연구활동에 들어간다. 안전원은 이번 협의체가 '유해화학물질 제조·사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고시' 등 15종에 이르는 취급시설기준의 개정을 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안전원은 지난달 초부터 취급시설 검사기관과 학계, 산업계 및 시민사회로부터 참여인사 10인을 추천받았다. 협의체는 이들 전문가를 포함해 환경부와 화학물질안전원 담당자 등 총 15인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내년 말까지 운영된다. 화학물질의 유해·위험 수준을 고려한 취급시설기준 마련을 위해 매월 1회 이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원은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제조·사용·저장시설의 기준 고시(안)를 마련해 화학안전정책포럼에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적용성 검토 및 시범사업 등을 거쳐 내년 말까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 및 관리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전문가 협의체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면서 산업현장에서 잘 지킬 수 있도록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기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7 15:47: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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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하반기 ETF 투자 키워드 랠리(R.A.L.L.Y) 선정

삼성자산운용이 하반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키워드로 'R.A.L.L.Y(랠리)'를 선정했다. 17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투자 키워드 'R.A.L.L.Y'는 총 5가지 분야로 각각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대형주(Large-cap)', '초장기채권(Long-term Bond)', '일드헌팅(Yield hunting)'을 의미한다. 먼저 '신재생에너지'는 2차전지, 태양광, 풍력, 탄소저감 등과 관련된 분야다.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전세계적인 공감대가 커지면서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추진 및 합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러·우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 침투율 확대 전망에 따라 전기차와 2차전지 핵심소재에 대한 수혜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KODEX 2차전지산업,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등이 있다. '인공지능' 또한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함에 따라 무인화 및 자동화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트렌드가 됐다. Chat GPT에서 촉발된 AI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팹리스 및 장비, 후공정 기업들의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라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의 반사이익 또한 하반기에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 액티브, △KODEX Fn시스템반도체 등을 활용할 만하다. 다음은 '대형주'다. 올해 글로벌 증시는 특정 섹터와 특정 종목이 전체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대표지수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은 계속해서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KODEX FnTop10동일가중, △KODEX 인도Nifty50 △KODEX 일본TOPIX100 등이 있다. 채권 ETF 중에서는 '초장기채권(Long-term Bond)'이 주목된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금리 고점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초장기채권 투자가 유리해졌다. 미국 및 국내 초장기(만기 30년) 국채 투자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득을 추구하거나, 만기매칭형 국내 투자로 장기 고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형 ETF 중에서는 장기 듀레이션의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 등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일드 헌팅(Yield hunting)'이다.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배분과 안전마진 확보는 하반기 투자에도 필수적 요소다.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인컴 전략과 무위험지표금리, 초단기금리 등을 활용한 안전마진(현금) 확보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H),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초에 선정했던 ETF 투자 키워드 '토끼(R.A.B.B.I.T)'에 이어,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적합한 분야들을 분석해 새로운 ETF 투자 키워드 '랠리(R.A.L.L.Y)'를 선정했다"며 "하반기에도 여러 가지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상반기와 같이 하반기에도 랠리가 이어지길 바라며 장기 분산 투자에 적합한 ETF를 선정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17 15:46: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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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접종기간 대폭 단축, 항체미흡 농장 과태료 부과

정부가 구제역을 막기 위해 일제 접종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장에 대해서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가축방역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 2010년부터 백신접종 의무화를 시행했으며, 매년 4, 10월 2회씩 소·염소 일제 접종 기간을 운영하면서 항체검사를 통해 농장의 항체양성률을 확인하는 등 구제역 방역관리를 실시해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 구제역이 발생한 상당수 농장들의 항체양성률이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와 같은 미흡사항을 보완·개선하기 위해 접종 및 검사체계를 개선하고 농장의 방역시설 관리 및 교육·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가접종 농장의 접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소·염소 일제 접종 기간을 기존 6주에서 2주로 단축한다. 지자체 접종 지원 농장은 4주로 줄어든다. 임신 말기 또는 어린 가축 등 접종을 유예한 개체에 대해서는 접종 예정 일자를 사전에 신고해 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관리한다. 농가들의 백신 적정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소 항체검사 물량도 연간 16만 마리에서 54만 마리로 대폭 늘린다. 자가접종하는 농장의 검사 마릿수도 5마리에서 16마리로 늘리고,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장은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방자치단체 검사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병성감정기관 검사를 올해 하반기에 시범사업으로 1만마리를 하고 내년에는 10만마리, 2025년에는 20만마리도 늘려갈 계획이다. 해외 축산물을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동남아 등 상시 발생지역에서 수입되는 특송화물에 대한 일제 검사를 상시 운영하고, 특송업자가 세관 엑스레이 검사 전 검역물품을 검역기관에 통보하도록 구체적인 검역절차를 마련한다. 또 해외여행객이 축산물을 많이 반입하는 노선과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국가에 대해 집중 검사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발생시 주변농장으로의 확산을 신속히 막기 위해 살처분 범위를 발생농장의 모든 개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각종 우제목 동물에서 발병되는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지난 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올해 5월10일부터 같은 달 18일까지 충북 청주·증평지역에서 총 11건이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구제역은 항체 양성률 소 80%, 돼지 60%, 염소 60% 기준에 미달하는 농장이 총 11개 중 7개였고 가장 낮은 곳은 24%에 불과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구제역 방역관리가 소홀할 경우 구제역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으므로 모두가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신속대응이 중요한 만큼 농가에서는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8-17 15:46:2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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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점입가경' 미중 반도체 전쟁, 누가 살아남을까

반도체 산업이 얼어붙었다. 기록적인 시장 침체가 마무리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기술 경쟁은 지지부진, 저마다 투자마저도 줄이기 바쁜 모습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전방 산업 회복이 더뎌지는 상황, 미중무역분쟁 장기화로 출구도 막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국간 '몽니'에 공급망 재편 작업마저도 가로막혔다. ◆ 중국에 꽉 막힌 M&A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인텔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파운드리인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자동차와 산업용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일본 등 전세계 각국에 생산 설비를 운영하며 폭넓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인텔은 팻 겔싱어 CEO 직후 파운드리 사업을 육성하는 이른바 'IDM 2.0'을 선언하면서 야심차게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를 추진해왔다. 전세계에 레거시 생산 기지를 새로 확보함은 물론 까다로운 파운드리 시장에 어렵지 않게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받았다. 인텔이 5000억원에 가까운 위약금을 지불하면서까지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를 포기한 이유는 중국 정부가 거래를 승인하지 않으면서다. 반도체 등 중요한 분야에서 기업 결합시 이해 당사국에서 독점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중국은 인텔이 타워 세미컨덕터를 인수하면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독점을 우려한 것이 아닌, '몽니'를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 타워 세미컨덕터 점유율이 1% 대에 불과한데다가, 기술적으로도 인텔이 크게 이득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국이 반도체 업계 M&A에 훼방을 놓은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반도체 굴기를 시작하면서부터 미국 등 경쟁국 반도체 업계 M&A 시도에 연신 찬물을 들이 부은 바 있다.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현 키옥시아가 매각될 때부터 조짐이 보였다. 도시바가 베인캐피탈을 중심으로한 한미일 연합 자본에 매각을 합의했지만, 중국만이 승인을 계속 지연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퀄컴이 2018년 네덜란드 NXP 인수를 포기한 것도 중국 때문이었다. NXP가 전장 반도체에서 점유율이 높긴 했지만 '절대 강자'가 없는 시장 특성상 퀄컴이 인수를 통해 독점할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국은 끝내 인수를 불허했고, 퀄컴은 2조원을 훌쩍 넘는 위약금만 날리게 됐다. 미중무역분쟁이 본격화한 이후에는 더 노골적으로 훼방을 놓았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2021년 일본 고쿠사이일렉트릭을 인수하려다가 중국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포기하게 됐다. 2019년 처음 인수를 결정한 후 2년만에 포기했다. 마찬가지로 독점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규제한 데 대한 보복성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었다.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첫 협상 후 1년을 넘어서야 중국에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마저도 6개 요구 조건을 내걸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했다. ◆ 반도체 전쟁 장기화 중국만이 예민한 것은 아니다. 미중무역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반도체 산업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 미국과 유럽(EU),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반도체 업계 결합과 투자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엔비디아가 ARM 인수에 실패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엔비디아는 대표적인 모바일 IP 설계 기업인 Arm을 인수하려다 각국 승인을 받지 못해 결국 포기했다.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하려는 작업도 승인 문제로 1년이 넘게 지났다. 최종적으로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첨단 산업을 추진하는 기업 결합에 대한 정부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M&A를 하지 못하는 데에도 이런 이유가 크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자동차 반도체 업체나 패키징 등 다양한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여전히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글로벌 기업을 인수하려고 해도 반독점 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워낙 높은 탓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앞으로도 한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와 IT 업계 CEO들까지 모여 우려를 표했지만 소용 없었다. 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산업계는 미국 정부가 5세대 더 늦춰질 때까지 규제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당장 중국 매체들은 현지 장비 기업인 SMEE가 올해 말 28나노 수준 DUV 노광 장비를 양산해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는 가능성이 희박해보이지만, 미국이 수출 규제를 확대하면 오히려 중국이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다는 비판에 힘을 실어주고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모습이다.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는 이미 중국이 최선단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있다. 중국 YMTC가 '엑스태킹' 방식으로 200단대 낸드 양산에 성공한데 따른 것. 아직 비용과 두께 모두 높아서 경쟁력이 낮긴 하지만, 정부 지원이 막대한 데다가 현지 생태계가 안정화하면 시장 점유율을 대거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세계 최선단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건 시간 문제"라며 "미국이 무역 규제로 반도체 굴기를 막기는 사실상 어렵고, 그 시기를 얼마나 지연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누가 살아남을까 반도체 업계가 '빅딜'을 추진하지 못하면 공급망 재편 작업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 최근 전세계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재편하는 상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필수적인 M&A가 막히면 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시장이 예전처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보이는 것. 중국은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지 반년이 지나고 있는데도 좀처럼 수요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중국 경제 위기설까지 나온다. 현지 부동산 업체가 도산 위기, 수출과 소비도 연달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그나마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AI) 열풍이 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긴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판매량이 여전히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는 전언,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투자 수준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낸드플래시가 좀처럼 업턴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서버 업계가 HBM과 AI 칩에 투자를 집중하는 대신, 중요성이 적은 낸드 투자를 줄이면서 수요도 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미세 공정 한계도 투자 위축에 큰 영향을 끼쳤다. 종전까지는 미세 공정으로 기술 경쟁을 벌일 수 있었지만, 이제는 패키징이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경쟁이 확대하면서 무조건적인 투자가 의미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는 앞다퉈 투자 계획을 조정하는 분위기다. TSMC와 인텔,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올 들어 투자를 대폭 축소하고 구조조정까지 추진하면서 허리를 죄고 있다. 올해말이면 끝날 것이라던 반도체 시장 침체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삼성전자에게는 기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굳건한 투자 계획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올 초 컨퍼런스콜을 통해 예년 수준 투자 계획을 밝힌 상황, 대규모 적자 속에서도 상반기 25조3000억원 규모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평택캠퍼스는 물론, 미국 테일러시 신공장 등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 있다. 초격차도 다시 확보하는 분위기다. D램에서는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12나노급을 양산했으며, 수나노급 D램 진입 가능성도 확보하며 3D D램을 준비하는 경쟁사와 다른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파운드리에서는 2나노와 3나노에서 경쟁사인 TSMC 수율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수주전에서도 잇딴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게이트올어라운드(GAA)에 이어 인텔의 파워비아, 후면전력공급(BSPDN) 기술의 선제적인 상용화까지 예고했다.

2023-08-17 15:45:2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