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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제15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 홍보 부스 운영

거창군은 지난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군청 앞 문화휴식공간에서 '제15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폐자원 보상 교환 행사 및 분리배출 교육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바이바이플라스틱) 인증 이벤트 ▲탄소중립포인트제 홍보 및 가입 신청 ▲용기(빈 주방세제 용기) 가져와 세제 따라가기 등 군민이 자원순환 실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홍 보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폐자원 보상 교환'에 많은 군민이 참여해 우유팩 3002개, 투명 페트병 ,051개, 폐건전지 6735개를 모아 자원순환을 위한 분리배출이 이뤄졌으며, 거창환경실천단이 운영한 '용기 가져와 세제 따라가기'를 통해서는 139개의 버려지는 용기가 재사용됐다. 또 올해 자원순환의 날 주제인 '지구를 지키는 좋은 습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에 맞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누리 소통망(SNS) 인증 이벤트도 운영돼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특히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에게 '탄소중립포인트제'의 취지와 중요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한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성남 거창군 환경과장은 "자원 선순환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군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니 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에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실천 운동 출범식을 개최하고 실천 운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23-09-07 16:21: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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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2분기 경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FGI협의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FGI협의회(2분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담당자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사업'은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 지역 발생으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 고용 악화 등 지역 경제 전반의 경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 제26조(지역 중소기업 위기대응 체계의 구축·운영)에 따라 12개 지역 테크노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지정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남TP는 경상남도 밀집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3년 2분기 기준 경상남도 밀집지역은 총 191개 지역이다. 밀집지역 가운데 152개 지역이 양호, 39개 지역이 주의 단계로 분류돼 있으며, 밀집지역 유형은 산업단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식산업센터로 분류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밀집지역·업종별 현황, 애로 사항, 해결 방안 및 필요 정부 정책 ▲온라인 설문 조사 및 심층 현장 조사 기업 발굴 및 지원 협조 ▲Stand-up 맞춤지원 참여 기업의 다른 지원사업 연계 방안 마련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지원사업 홍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밀집지역의 위기 현황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뜻깊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를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7 16:21: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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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데이터 기반’ ESG보고서 발간

코람코자산신탁이 ESG보고서 '코람코의 원대한 약속: About Our Greatest Commitment'를 발간하고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성과와 향후 목표를 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코람코 ESG보고서에는 지난해 ESG 성과와 향후 목표, ESG 철학과 원칙 등이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각 분야별로 기록됐다. 특히 각 항목별 실적과 목표치가 구체적인 수치로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미사여구를 가미한 개념적 접근이 아닌 논리적이고 계량화된 코람코 ESG의 성과를 보여 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미 유럽과 북미 등에서는 기업의 ESG 정보를 지속가능투자, 사회적 책임투자의 주요 판단지표로 삼고 있다. 이에 금융 선진국에서는 자본조달 시 ESG 보고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은 국내 투자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며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각종 기관투자자들도 운용사들에게 ESG 관리현황과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코람코의 ESG 보고서 출간은 투자자들의 요구에 앞선 선제적 대응 격이다. 코람코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보유 중인 전체 자산들의 에너지사용량, 온실가스 수치 등 기후변화 요소들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이 요소들의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향후 이들 데이터 관리를 통한 감축 결과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이행 목표와 실행전략이 이 보고서의 핵심이다. 실제 코람코는 지난해 보유 자산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화석연료 및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 수자원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의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기서 측정된 결과를 기반으로 ESG 실적과 목표를 계량화한 것이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 ESG보고서는 그간 회사가 공들여 추진했던 ESG 성과를 투자자에게 일목요연이 소개함과 동시에 향후 더욱 고도화될 ESG 목표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라며 "앞으로 ESG보고서 정기 발간을 통해 부동산투자업계 전반의 ESG 수준을 높이는 귀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람코 ESG보고서는 코람코자산신탁 홈페이지 'ESG경영' 메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코람코는 기업경영뿐 아니라 관리 중인 상장 리츠 운용 전반에도 ESG를 적용하고 있다.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을 보유한 '코람코더원리츠'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적극적인 투자자 의견반영을 위해 주주권 전자투표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전국 160여 곳의 주유소부지와 대형 가전매장, 물류센터 등을 소유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친환경 개발모델을 적용한 코-리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ISO14001(국제 환경경영시스템)'인증, 'LEED(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 'GRESB(글로벌 부동산자산 지속가능성평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람코는 지난해 글로벌 부동산자산 지속가능성 평가 GRSB에서 아시아 1위인 '섹터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9-07 16:20: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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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콩 5개국 국제 물포럼' 인천서 개최

환경부가 7~8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경원재 앰배서더호텔에서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메콩 국제 물포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메콩강 지역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과 주한미국대사관, 미국국제개발처(USAID) 등 메콩지역 개발협력 기관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를 비롯해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 △메콩지역 5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부 대표와 대사 등이 참석한다.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 물관리를 통한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제고'이다. 제1차 포럼에 이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물관리 필요성과 함께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 및 신규 사업(프로젝트) 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7일에는 사전 행사로 메콩지역 물분야 사업현황 등을 공유하는 2개의 모임(세션)이 열린다. 8일에는 개회식 및 고위급 대화 등의 본 행사가 진행된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고위급 대화'에서는 우리나라와 메콩유역 5개 국가, 참여기관의 고위인사들이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및 디지털 물관리를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또 메콩강 하류 국가의 물문제 해결 및 재해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한·미 간 공동사업 추진 협력의향서(LOI)가 체결될 예정이다.

2023-09-07 16:18: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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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간근로자 비율, 여성이 남성의 3배

국내 사업장 내 기간제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남성의 갑절인 데다, 단시간근로자 비중도 여성이 남성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300인 이상 기업(소속근로자 456만 명)에 대한 '2023년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남성근로자 282만 명 가운데 단시간근로자 수는 10만1000명으로 비중이 3.6%에 그쳤다. 반면 여성근로자는 174만 명 중 단시간근로자 수가 21만1000명으로 무려 12.1%에 달했다. 기간제근로자 또한 남자가 12.8%, 여자가 28.9%로 갑절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300인 이상 기업에서 직접 고용하고 있는 '소속근로자'(456만6000명·올해 3월 공시 기준) 수는 전년대비 26만1000명(6.1%) 늘어났다. 전체 근로자 중 소속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81.9%)도 0.2%포인트(p) 증가했다. 소속근로자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339만4000명)는 14만5000명(4.5%) 늘어 전체의 74.3%를 차지했다. 하지만 '기간제근로자'(117만2000명)도 11만6000명(11.0%) 늘었고, 비중 역시 25.7%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보건복지,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저출생·고령화에 따라 기간제근로자 비중이 높은 보건복지업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속근로자를 근로시간 수준으로 구분한 '전일제 근로자'(425만4000명)는 24만3000명(6.1%) 증가해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 '단시간 근로자'(31만2000명, 남녀 합)는 1만8000명(6.1%) 늘어 비중은 6.8%를 기록했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고용형태공시제를 통해 기업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소속근로자가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023-09-07 16:18: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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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재건 선포…기업대출 '총력'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목표로 오는 2027년까지 기업대출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우리은행은 7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내 대기업·중소기업 부문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은 "오는 2027년까지 대출을 총 30조원 이상 늘리겠다"며 "대출자산의 기업 비중을 기존 50%에서 60%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의 기업대출(대기업+중소기업)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35조7000억원, 가계대출은 132조7000억원이다. 기업과 가계대출 비중은 50.5대 49.5로 집계됐다. 강 부문장은 "기업금융 명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금융에 강한 역사적 전통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제활력 제고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며 "신성장 산업 등 기업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기업대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문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상반기 기준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약 160조815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기업대출 잔액(167조3000억원)을 기록한 KB국민은행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난해 말 대비 성장률로 비교하면 우리은행의 성장률은 1.9%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낮으면서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강신국 부문장은 "현재 대기업 대출의 경우 연 평균 30% 성장, 중소기업 대출은 연 평균 10% 증가를 목표로 설정했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건전성 리스크 우려도 있는 만큼 심사인력을 확충하고, 현장심사에 적극 나서는 등 이와 관련된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견기업은 2028년까지 300개 기업에 총 4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정부 합동 사업인 '라이징 리더 300'에 19개사 2000억원 지원을 완료했고, 방산과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에 매년 4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은행권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단순 대출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비이자 전략 영업을 추진하고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고도화와 함께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항공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한다. 이종산업 간 제휴 모델을 활용해 기업금융의 새로운 영업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금융 전문인력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도 구축한다. 기본급여의 최대 300% 내 성과를 보상하는 방안이다. 심사는 신성장산업 전담 심사팀을 구축하고 심사 속도와 건전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은 "기존 은행 체계는 호봉제에 아직 그치는 단계지만 기업 금융에 있는 전문인력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금융에 강한 사람은 계속 남아있으면서 임원까지 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려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관리 효율성 때문에 중소기업 여신을 늘리는 것을 문제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자본비율 문제 때문에 무조건 크게 늘리지는 않는다"며 "무작정 늘리면 문제가 있지만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업종, 돈이 흘러가면 효과를 낼 수 있는 업종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07 16:17: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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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209>세상의 모든 화이트와인…프랑스 알자스

<209>프랑스 알자스 화이트와인① "전 세계에서 이토록 다양한 화이트와인을 선보일 수 있는 산지를 나는 알지 못한다." 프랑스의 알자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실바너는 신선함이 가득하다. 피노블랑은 소박 단순하다. 게뷔르츠트라미너는 풍부함이 넘치지만 산미도 섬세하다. 알자스 대표주자 리슬링은 신선함과 풍부함을 고루 만족시켜준다. 뮈스카와 게뷔르츠트라미너는 잔에 따르자마자 화사한 향이 코를 사로잡는다. 화이트와인을 경험할 단 하나의 산지를 꼽으라면 알자스일 수밖에 없다. 알자스와인생산자협회 띠에리 프리츠(사진)는 지난 6일 엠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3 알자스 와인 마스터 클래스'에서 "토양의 다양성으로 보면 알자스는 세상 와인산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지질 유형이 다 있는 전시장과 같다"며 "최적의 기후와 토양, 여기에 식문화까지 더해져 가장 뛰어난 화이트와인 산지가 됐다"고 말했다. 띠에리는 알자스를 대표하는 양조학자이기도 하다. 알자스는 와인 산지로 따지면 규모가 정말 작은 곳이다. 만약 전세계 와인 생산량을 와인 한병이라고 하면 알자스 와인은 몇 방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모든 상황과 입맛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함이다. 알자스 와인의 90%는 화이트다. 포도원은 길이가 120㎞인 반면 너비는 2~15㎞에 불과하다. 폭이 좁고 길게 뻗어진 알자스에서도 포도원은 산자락에 매달린 모양새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반대륙성 기후다. 9월 수확시기에는 따뜻한 낮과 시원한 밤이 포도알을 보호해준다. 훌륭한 화이트 와인 양조에 이상적이다. 지금이 딱 수확이 시작될 시기다. 조짐이 좋다. 그는 "연중 내내 기후가 까다롭다가 수확을 앞두고 날씨가 좋아지면서 좋은 와인을 만들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다"며 "2023년은 훌륭한 빈티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바뀐 소비 트렌드도 알자스 와인의 전망을 밝게 한다. 띠에리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레드 와인이 지배적이었던 이전과 달리 화이트 와인의 수요가 늘었다"며 "알콜 도수 15~16도의 진한 레드 와인보다는 과실미나 향긋함을 가진 가벼운 화이트나 스파클링 와인을 찾는다"고 전했다. 와인이라고 어렵게 생각하거나 까다롭게 따질 필요가 없다. 원할 때면 편하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마실 수도 있어야 한다. 바이오다이나믹 와인에 대한 관심도 알자스 와인에 긍정적이다. 알자스는 이미 1960년대 말부터 유기농 농법을 시작했다. 알자스 와인의 35%가 유기농으로 생산된다. 바이오다이나믹 인증을 받은 와이너리 수로 보면 독일 전체나 이탈리아 전체보다 알자스 한 지역에서가 더 많다. 그는 "마케팅 기회주의 차원의 유기농이 아니라 환경 보호는 물론 포도밭 일하는 사람과 소비자에 대한 존중, 그리고 지속가능한 와인 생산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13, 14, 15대째 이어진 와이너리가 가능했던 것도 그래서다. 이와 함께 알자스 와인은 무조건 지역 내에서 병입한다. 전체 공정에 대한 품질 관리를 엄격하게 한다는 의미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07 16:16:5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