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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OK저축은행, "그린 리더십과 나눔 실천"

OK저축은행은 OK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지난 2013년 예주저축은행으로 처음 출범했다. 이어 1년 뒤인 2014년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OK저축은행과 ㈜OK2저축은행을 흡수 합병했다. 2015년에는 연간 15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몸집을 키웠다. 올해까지 총 3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또한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캠페인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학 사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서민금융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정 OK저축은행은 취약계층 지원, 임직원 헌혈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것. 모기업인 OK금융그룹과 함께 매년 전 계열사 임직원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시행했다. 올해는 헌혈 캠페인을 지속해서 운영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원유공장인 '명예대장'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최고명예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금융교육의 대상은 ▲고령층 ▲장애인 ▲청소년 등이다. 지난 2016년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처음 시행한 이후 8년간 동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2020년부턴 서울 성북구에 자리한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에게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안산시 장애인 복지관을 찾아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 강연을 수행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사내 저탄소 녹색 생활문화 정착 환경보호를 위한 사내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OK금융그룹과 함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OK챌린지 시즌2' 캠페인을 시행했다. 지난 2021년 'OK챌린지 시즌1'을 강화한 캠페인이다. 시즌2는 올해 6~9월까지 4개월 일정으로 구성했다. 우선 '에너지다운(Down), 탄소다운(Down)' 캠페인을 마련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업무협약 맺고 '탄소발자국 계산기'를 활용해 가정 내 에너지 절약, 탄소 저감을 실천했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한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연계해 친환경 활동으로 환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전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무공해차 전환 사업'에 저축은행 최초로 동참한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친환경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다. 이달 구자용 E1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제로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이다. ◆ 장학사업 21년…인재 응원 '든든한 버팀목' 장학사업은 OK저축은행의 대표적인 ESG 경영 사례다. OK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OK배정장학재단에 자금을 출현했다. 전 세계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2004년 출범 이후 21년간 장학생 7700여명을 대상으로 250억원을 후원했다. 대표 장학프로그램은 'OK배정장학금'이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18년 1기 장학생 모집 이후 올해 선발을 마친 11기까지 총 장학생 394명을 선발했다. 역대 OK배정장학생들은 졸업 이후 ▲MIT 연구원 ▲한국은행 연구원 ▲검사 ▲대형로펌 변호사 등의 전문 인재로서 활약 중이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OK글로벌장학금'을 마련했다. 현지 학생과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재외학생들을 돕자는 취지다. OK글로벌장학금을 활용해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몽골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외동포 학생들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1300여명을 대상으로 총 36억원을 후원했다. 스포츠 유망주를 응원한다. ▲골프 ▲럭비 ▲배구 등의 종목을 대상으로 'OK스포츠장학금'과 'OK 골프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OK골프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급한다. 아울러 아마추어 자격으로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 출전해 프로 선수들과 시합할 기회를 제공한다. OK 골프 장학생은 8기까지 총 24명을 선발했다. ▲박현경(2기) ▲임희정(2기) ▲이예원(5기) ▲황유민(5기) ▲김민솔(6기) ▲방신실(6기) 선수 등을 육성했다. KLPGA에서 다년간 활약하며 슈퍼루키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장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도 맹활약하는 선수로 성장해 동료와 후배 선수들에겐 귀감이 되고, 한국 골프의 위상을 한층 더 드높여 주는 그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5 11:46:4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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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넘어가는 전자업계, 모바일·반도체 회복세에 전장 육성 성과도…TV 침체는 숙제

국내 전자 업계가 희망찬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전방 산업이 우려보다는 나은 업황을 보인 가운데, 반도체도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되찾으면서다. 전장을 중심으로 미래 육성 사업도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 회복이 느리고 중국 추격도 거세지는 TV 사업 대응이 숙제다. ◆ 전방 산업 회복세로 2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1억6000만대가 유력하다. 직전 전망치(4.7% 감소)보다 상향 조정한 것. 당초 중국이 엔데믹 효과를 보이지 않으면서 업황 회복도 묘연해졌지만,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이 되살아나고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폴더블폰 시장이 대폭 성장하면서 출하량 전망도 대폭 확대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5G 스마트폰 성장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평균 판매 가격(ASP)도 전년 대비 5.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시장도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작했다. 하반기 들어 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미국 마이크론이 9월부터 11월까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적자폭을 전분기 대비 23% 이상 줄이면서 1조 5000억원대로 막았다. 메모리 감산 효과에 더해 스마트폰 등 전방 산업 회복으로 수요가 다시 공급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 D램 평균 가격은 1.74달러 수준, 1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크게 올랐다. 더 비싼 DDR4 16Gb와 함께 DDR5 D램 비중이 높아진 만큼 실제 수익성은 훨씬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HBM 등 고사양 메모리는 품귀 현상을 겪을 정도,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파운드리 시장도 전분기 대비 7.9%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가시화했다. 마이크론이 낸드플래시 ASP가 20%나 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KB증권은 12월메모리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며 실적 전망치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 ◆ 연말 실적 기대감 확대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3조~4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전분기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숫자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MX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 더해 반도체 부문 적자도 1조원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특히 D램은 흑자 전환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4분기부터는 정상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3분기 D램 흑자 전환, 4분기에는 HBM3 출고를 본격화하면서 수익성 회복도 속도를 붙여 영업 적자를 2000억~3000억 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품회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4분기 기대를 넘는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 아이폰15가 기대 이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분기 주춤했던 부품 공급도 본격적으로 재개한 영향이 크다. 비수기 속에서도 LG이노텍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삼성전기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T OLED를 주력 사업으로 점찍은 삼성디스플레이도 올해 삼성전자 부진에 해결사로 떠올랐다. ◆ 미래 사업 '전장' 안정 성과도 특히 전자 업계가 올해 이뤄낸 가장 큰 성과는 전장이다. 전장 사업은 국내 전자 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육성 분야로, 지난해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올해에는 흔들림 없는 성과를 지속해왔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은 3분기까지 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9% 가량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8300억원으로 연말까지 처음으로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디지털 콕핏과 디스플레이 등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계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이미 LG전자 주력 사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10%를 돌파, 올해에도 100조원 가까운 수주 잔고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LG전자 실적을 떠받치는데 크게 기여했다. 연말까지 영업이익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 침체된 TV 사업 숙제 침체된 TV 시장은 숙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는 1억9700만대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억대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연말 블랙프라이와 광군제 등 성수기에서도 그렇다할 반전은 없었다는 전언이다. 내년에는 소폭 반등이 기대되긴 하지만 조사기관별로 2억대 전후를 예상하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TV 업계 추격도 문제다. 삼성전자가 꾸준히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하이센스와 TCL 등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이어가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출하량을 기준으로는 이미 LG전자가 뒤로 밀린 상황, LCD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를 이용한 저가 전략은 성공적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모습이다. 이미 LCD TV를 기준으로는 중국 점유율이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침체로 프리미엄 제품군인 OLED TV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도 문제다. 국내 TV 업계는 최근 LCD가 아닌 고부가가치인 OLED T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개편해왔다. 특히 LG전자는 OLED TV 선구자로 영향력을 키워왔지만, 올해 전세계 OLED TV 출하량이 전년보다도 10% 이상 하락하면서 HE사업부문 적자까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F.A.S.T 등 콘텐츠 전략을 확대하는 한편, LG전자는 webOS를 타사 TV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까지 공급하는 등 수익화 모델을 새로 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경영 정상화에 팔을 걷어붙혔다. 정기 인사를 통해 LG이노텍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정철동 사장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 규모 OLED 투자 자금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TV 패널과 함께 IT향 제품으로 사업 안정성도 확대한다는 방침, 모회사인 LG전자도 5000억원 규모 지원을 확정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25 11:46: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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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은행) 결산] <4>인터넷은행 안착

금융권 내 '메기역할'을 자처했던 인터넷전문은행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다양한 예·적금 상품과 대출상품으로 인터넷은행의 순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44만명으로 시중은행을 뛰어 넘었다. MAU는 한달간 플랫폼을 사용한 이용자수로, 금융업무를 보기 위해 주로 어떤 은행을 이용하는 지 알 수 있는 지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7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932억원)과 비교해 25.8% 늘어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95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누적 순이익은 279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케이뱅크는 3분기 1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또한 3분기 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출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 다양한 예적금 상품…저원가성 예금 증가 인터넷은행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수신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는 수신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제공했다. 앞서 이들 은행은 모두 모임통장을 출시했다. 모임통장은 가족, 친구, 동아리 등 각종 모임에 필요한 돈을 여러 명이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통장이다. 입출금 계좌에서 잔돈을 모아 목돈으로 마련할 수 있는 저금통, 잔돈모으기 상품도 마련했다. 예금금리도 높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9개 은행 중 예금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과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으로, 각각 연 3.9%와 연 3.85%의 금리를 제공했다. 상품이 다양하고, 금리가 시중은행(연 2%대)보다 높아지면서 수신금액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수신잔액은 45조7000억원으로, 1년전(34조6000억원)과 비교해 32.1%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등 저원가성예금이 크게 증가해 실적개선도 이끌었다. 전체 수신 잔액 중 저원가성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6.9%로 은행권 전체평균(38.3%)보다 높다. 케이뱅크의 수신잔액도 22조6863억원으로 같은 기간 31% 늘었다. ◆ 앱으로 대출서류 제출…'편리함'에 여신 증가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앞세우며 여신규모도 키웠다. 올해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갈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새로 대출을 받거나 연장하는 계약 외에도 보증금이 오르거나 이사를 떠날 때 비대면 방식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토스뱅크는 전월세 대출을 출시하며, 대출을 받을 경우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보증의 범위도 아파트, 오피스텔에서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까지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금리를 연 3.64%로 낮췄다. 앱을 통해 365일 24시간 대출신청과 서류제출을 모두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보다 9조6000억원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담대 잔액은 올해에만 6조5719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0%,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11조 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 늘었다. ◆플랫폼 이용자수, 시중은행보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며 좀 더 사용하기 쉬운 인터넷은행 플랫폼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카카오뱅크의 3분기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4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토스의 MAU는 약 1577만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KB국민은행(1100만명)과 신한은행(975만명)의 MAU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인터넷은행은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업무를 비대면 모바일 방식으로 제공하고, 인증편의성 등을 도입해 소비자의 금융소비스 이용경험을 확연히 개선했다"며 "또 인터넷은행의 금융혁신사례가 전체금융권으로 확대되는 등 디지털 전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5 11:46: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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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희망과 설렘 가득한 2024 새해맞이 프로그램 선보여

롯데월드가 새로운 시작을 향한 힘찬 응원과 희망을 선사할 새해맞이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이 공존하는 단 하루인 오는 31일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고자 '후렌치레볼루션', '스페인해적선', '신밧드의 모험' 등 인기 어트랙션을 심야 시간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한 지난 2023년을 열심히 보낸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2024년이 복된 새해가 되길 기원하고자 카운트다운 행사인 '아듀 23, 웰컴 24!'도 준비했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카운트다운 행사로 대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여러 공연과 화려한 특수효과가 더해져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대표하는 캐릭터 로티,로리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와 라이팅 쇼는 희망찬 '청룡의 해'를 밝힌다. 31일 밤 11시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다. 2024년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개원 35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다. 이를 기념해 오는 29일 매직아일랜드의 상징 '매직캐슬'에 신규 3D 미디어 맵핑쇼 'Luminous Memories of the Magical World'를 오픈한다. 롯데월드가 미디어를 활용해 선보이는 세번째 상설 미디어 콘텐츠로 한층 더 웅장하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번 맵핑쇼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지난 35년간의 모험의 시간들과 앞으로 계속될 환상의 여행을 컨셉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두가지 파트로 보여줄 예정이다. 매일 저녁 8시 40분에 만나 볼 수 있는 맵핑쇼의 관람 구역은 야외 매직아일랜드 내 '메인브릿지', '오버브릿지 전망대', '오버브릿지' 세 곳이다. 롯데월드 타워 '서울스카이'는 31일 자정을 넘겨서까지 연장 운영한다. 118층 전망층에서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새해의 첫 순간을 느낄 수 있는 '2024 카운트다운 3!2!1!'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2024년의 첫 일출을 누구보다 특별하게 마주하고 싶다면, 서울스카이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해돋이 패키지'를 권한다. 고급 떡 패키지와 음료가 제공되어 따뜻하게 일출을 바라 볼 수 있는 '일출패키지'와 '123라운지'에서 떡국 반상에 다과까지 즐기며 특별하게 일출을 맞을 수 있는 '123 일출패키지'까지 총 2가지의 패키지를 준비했다. 해당 패키지는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서울스카이 홈페이지 온라인 사전 예약(선착순 한정판 판매)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25 11:45: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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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험 결산] <상> IFRS17 도입…'실적개선' vs '착시효과'

올해 보험업계의 시작과 끝은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이었다.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역대급 순익으로 '실적 풍선'이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실적 착시효과를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하면서 보험업계는 대혼돈의 2023년을 마감하고 있다. ◆ IFRS17 도입 후 '역대급' 실적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53개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7612억원) 대비 47.2% 급증했다. 22개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은 4조399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437억원) 대비 49.4%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와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31개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4조8175억원에서 45.8% 증가한 7조232억원으로 집계됐다. 견조한 자동차보험 실적과 생보와 마찬가지로 회계제도 변경이 보험손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보험사별로는 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8395억원) 대비 72.7%(약 6000억원) 급증했다. 손보사 순익 1위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1조646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967억원) 대비 26.9%(349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세전이익(2조2204억원)도 전년(1조7650원) 대비 25.8%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보험사의 누적 당기순익은 실적개선 영향과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증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올해 4분기 손익과 재무 변동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 실적 개선, 제도 변경 '착시효과'? 다만, 누적 순이익 급증에도 업황 개선보다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효과 때문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IFRS17 도입으로 생긴 '착시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생보사들은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이 전년 17조6664억원에서 1조6025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이익이 49.4% 증가했음에도 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10% 수준으로 급감했다. 또한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조2283억원(1.6%) 감소한 76조4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손보사의 경우 IFRS17의 계리적 가정(손해율, 해지율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3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상반기 실적 착시가 확인됐다. 실적 풍선 논란이 일자 지난 5월 금감원은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보험 손익 인식을 위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기준 및 위험조정(RA) 상각 기준 등이 제시됐다. 금감원은 전진법을 원칙으로 했지만 올해까지는 소급법 적용을 허용했다. 전진법은 회계상 변경효과를 당해년도 및 그 이후 기간의 손익으로 전액 인식한다. 소급법은 과거 재무제표에 반영해 당기의 영향을 축소하는 방식이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당기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진법 대신 소급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은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수백억원대의 손상을 반영했다. 현대해상의 3분기 누적 순익은 662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라 상반기 순익이 81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DB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3962억원으로 4.9% 줄었다.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상반기 기준 순이익이 256억원 줄어든 탓이다. KB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6803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익을 기록했다.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손상금액은 520억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소급법에 대한 조건부 허용이 끝나고 전진법이 적용된다면 보험사들의 실적 착시효과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소급법을 적용해 가이드라인의 영향이 최소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전진법으로 적용하면 보험사들의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2023-12-25 11:44: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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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구축"...가격 경쟁력 확보 나선다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가 양극재와 전구체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전유물이었던 배터리 소재를 국산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가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해 원가경쟁력을 구축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전구체 대부분을 수입했지만 이를 탈피하고 한국의 배터리 밸류체인 안정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비중국산 배터리 소재의 수요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의 원료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가격 변동성이 크다"며 "배터리 소재 내재화를 통해 원료 가격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 양극재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기준으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엘앤에프는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그룹과 함께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미쓰비시케미컬과 국내에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구미·광양·중국에 양극재 연산 10만5000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포항과 캐나다에 양극재 생산 거점을 추가로 구축 중이다. 양극재를 제작할 때 들어가는 소재인 전구체 내재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배합해 만든 화합물로 양극재의 원가 중 70%를 차지한다. 특히 글로벌 전구체 시장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기존까지 중국에 전구체 수입을 약 90% 의존해 왔다. LG화학은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202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10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는 전기차 약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SK온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와 전구체 업체 GEM과 함께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 산업단지에 연산 5만톤 규모 전구체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기준 연산 44만톤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내재화율을 73%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며 양극재 공장도 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료까지 내재화한다면 가격적으로 더 큰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안정적인 소싱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현시점에서는 중국 업체들과 손잡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IRA 적용 대상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중국 합작법인이 IRA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에 미국 정부 정책의 변화에 따라 IRA와 관련된 영향을 받게된다면 이에 맞는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5 11:33: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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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규제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때린 뒷통수에 플랫폼사 '얼떨떨'

플랫폼 업계가 윤석열 정부로부터 뒷통수를 맞았다.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무회의에서 플랫폼 규제를 골자로 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입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밀었던 자율규제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지난달 자율규제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까지 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온 발표에 IT업계와 VC업계가 함께 충격에 빠졌다. 26일 IT 업계가 윤석열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입법 추진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지난달 14일 자율규제 중심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것과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공정위가 내놓은 플랫폼법의 핵심은 사전규제와 독과점 방지에 있다. 매출액,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시장별 '지배적 사업자'를 사전 지정하고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각종 의무를 부여한다. 자사우대와 끼워팔기, 자사 이용자의 타 플랫폼 이용을 막는 멀티호밍 금지 등이 의무가 되며 부당행위가 발생하면 현행 공정거래법 보다 더 상향한 과징금을 부과한다. 강도는 훨씬 낮지만 플랫폼에 강력한 규제를 가하는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의 틀과 유사하다. 자율규제 기조에 반대된다는 지적에 한 위원장은 "(기업들은) 독과점하려는 경향이 있고 이를 조율하는 게 정부의 역할로 기업이 스스로 규율한다는 건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을 만드는 이유는 현행 법으로는 플랫폼 독과점 규율이 사후 약방문처럼 뒷북 제재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T 업계는 이번 발표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과 정반대로 배치되는 내용일 뿐만 아니라 이중, 삼중 규제라고 반발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주요 플랫폼 기업이 참여한 '민간 플랫폼 자율기구'를 출범시켰다. 정부는 1년간 운영한 결과 플랫폼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했던 수수료, 광고비에 대한 계약을 일관화 하는 등 자율규제에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정위가 내놓은 법안이 통과되면 자율규제 기구와 플랫폼법이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IT 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디지털경제연합은 공정위안에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온라인 플랫폼 사전규제 도입은 '유럽식 규제를 복사 붙여넣기' 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과도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로 국내 디지털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T 업계는 특히 우리나라의 주요 플랫폼 사가 모두 자생 플랫폼이며 해외 시장이 아닌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 법인이 해외에 있는 해외 기업은 규제에서 자유로울 때 국내 플랫폼만이 묶인다는 주장이다. 권세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은 "유럽은 자국 플랫폼의 경쟁력이 없으니 보호하겠다고 (규제를) 시작한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우리 기업을 때려잡아서 중국에 시장을 넘겨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IT 업계와 함께 VC 업계도 논란에 올라탔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공정위의 온라인 플랫폼 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IT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쟁력이 전체적으로 위축되고, 오히려 외국 플랫폼 기업에게 반사이익을 얻게 해 결국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스타트업에서 출발, 글로벌로 진출해 성장하는 네이버,배민, 쿠팡 등 국내 테크 기업만 대상으로 무작정 고민이 덜 된 규제를 하면 누가 큰 그림을 보고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냐"고 지적했다.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도 "온플법은 회사들이 어느 정도 커지면 더 제한을 받아야 하며 부담을 안기게 될 것"이라며 "작은 회사들이 새로운 쿠팡·배민·네이버·카카오가 되기 더더욱 힘들고 한국에 투자하는 돈은 정부 돈만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25 11:33: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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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화장실이 아니라 욕실입니다" 새턴바스 정인환 대표

90년 새턴바스 창업…욕실장, 샤워부스등 최초 제조 '선구자' 욕실 기술 총 망라한 '모듈러 욕실' 특허…'래미안'에 첫 적용 정 대표 "욕실 잘못만들면 100년 후회…주거문화서 중요 공간" 해외 공략·IPO 목표도…'스마트 욕실'등 통해 미래 공간 준비 욕조, 세면대, 변기 등이 있는 집안의 공간을 우린 의례적으로 화장실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것은 화장실이 아니라 '욕실'이라고 강조하는 기업인이 있다. "화장실은 혼자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욕실은 같이 쓰는 공간이다. 욕실에선 힐링도하고 재충전도 한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선 엄마, 아빠가 아이들을 씻기고 가족끼리 사랑을 나누는 공간이 바로 욕실이다." 서울 논현동에 있는 새턴바스 본사에서 만난 정인환 대표(사진)가 전하는 욕실에 대한 철학이다. 정 대표는 1990년에 새턴바스의 전신인 새턴기업을 창업, 35년 가깝게 욕실 제조 분야에서 외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새턴(Saturn)'은 둘레가 아름다운 그 목성에서 사명을 따왔다. "난 30년 넘게 욕실만 생각해왔다. 욕실에 관해서만큼은 국내에선 내가 선구자다. 욕실장, 샤워부스 등도 최초로 만들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종합가구회사도 내게 욕실을 배워갔다.(웃음)" 욕조, 세면대, 욕실장, 샤워부스 등은 새턴바스의 경기 포천 공장에서 모두 제조한다. 지인이 욕실에 있는 수건장을 한번 만들어 팔아보자고 제안한 것이 정 대표를 욕실의 길로 인도했다. 당시 그의 나이 마흔이었다. 욕실 수건장으로 첫 발을 들여놓은 정 대표와 새턴바스는 요즘 '모듈러 욕실'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장에서 욕실과 화장실에 있는 모든 것을 제작·조립해 아파트나 주택 등에 그대로 앉히기만 하면 된다. "욕실은 그 좁은 공간에서 15가지의 작업을 해야한다. 인건비는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 자칫 공기가 늘어나 입주가 지연될 수 있는 변수도 있다. 물이 새는 등 하자도 적지 않다. 모듈러 욕실은 이런 위험 요소들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모듈러 욕실은 '래미안' 브랜드로 유명한 삼성물산과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서울 서초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 게스트하우스에는 새턴바스가 개발한 모듈러 욕실이 적용돼 있다. 모듈러 욕실은 일반 아파트 뿐만 아니라 노인정, 수련원, 요양원 등에서 쉽게 설치해 적용할 수 있다. 정 대표가 욕실에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디자인이다.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니다. 이용하기 좋고 편리하고 안전한 욕실이 그것이다. 물론 심미적으로도 아름다워야한다. 그는 "욕실 중심의 주거문화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우리의 창업정신이다. 나이가 들면 자기가 살던 집에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거동하기 불편하다고 실버타운이 왠말이냐. 그래서 욕실은 휠체어를 타고도 불편하지 않아야한다. 욕조는 높낮이를 다르게 해 낙상사고 등을 막아야한다. 조명은 '테라피' 기능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카림 라시드(이집트), 카타리나 로렌즈(독일), 슈페판 카즈(독일), 클라우디오 벨리니(이탈리아), 송승용(한국) 등이 새턴바스와 콜라보를 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다. 새턴바스의 제품들은 굿디자인(GD)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도 다수 받았다. 특히 욕조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정 대표는 최근엔 새턴바스의 욕실 디자인을 총망라한 턴키 제안서를 들고 재건축조합 등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가 보여준 새턴바스의 제안서속 욕실은 그냥 잠을 청해도 충분한 공간처럼 느껴질 정도다. "결국은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욕실을 직접 선택해야한다. 조합원들에게 턴키 제안을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지금 집을 잘못 지으면 100년을 후회한다. 욕실은 더욱 중요하다. 욕실이 주거문화에서 중요한 공간이 되는 것을 꼭 보고 죽는게 나의 희망이다." 욕실에 대한 그의 이런 철학과 집념이 국내에만 머물 일은 아니다. 물론 벌써부터 새턴바스는 욕실 문화가 발달해 있는 일본에 욕조 등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에도 일부 제품을 판매했다. 미얀마에는 아예 조인트벤처(JV)로 합작공장까지 만들었다. "미얀마에서 제품을 생산해 중동 시장을 공략하려고 준비했다. 하지만 공장을 만든 후 군부쿠테타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문화를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잘 만들어진 욕실은 가정을, 국가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100살까지 사는데 편리하고 충분한 욕실을 구현하고 만들어나가는게 우리의 목표다." 새턴바스는 한때 매출이 600억원 가까이까지 갔었다. 경쟁이 격화되며 매출이 주춤, 지난해엔 388억원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향후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창업할 때부터 증권시장에 상장하는게 꿈이었다. 최근의 디지털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 욕실'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의 '욕실'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

2023-12-25 11:32: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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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 먹거리 조직 'LG NOVA', 혁신 스타트업과 CES2024 참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육성 성과를 전세계에 자랑한다. LG전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도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LG NOVA는 라스베이거스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린다.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클린 테크(Clean Tech) ▲퓨처 테크(Future Tech)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 등 LG전자가 집중하는 4개 미래 산업 영역에서 약 10개 스타트업과 함께한다. LG NOVA는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한 조직이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2021년부터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왔으며, 5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협업 가능성도 구체화해왔다. 올해부터 공모전 기간을 확대해 연간 상시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고 더 많은 스타트업과 협업할 기회를 열었다. 매년 가을마다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열고 혁신 기업과 투자자간 교류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전문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손을 잡고 기존 2000만 달러 수준의 NOVA 프라임 펀드를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기도 했다. LG NOVA는 이번 CES2024를 통해 실제 협업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별해 소개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선정 후 협업을 논의 중으로,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 윤곽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XR헬스 ▲마인드셋 메디컬 ▲C. 라이트 테크놀로지스, 클린 테크 분야에서 ▲브리키파이가 참여한다. 퓨처 테크 분야는 ▲후마노 ▲딥브레인 AI ▲나카미르, 스마트 라이프 분야에서는 ▲로이비 ▲키2이네이블 등이 전시관을 구성한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은 "올해 CES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아젠다를 주도하는 LG NOVA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미래 산업 영역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25 11:31: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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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경북주도 농업혁신 우수 연구성과 10選 선정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2일 경북도농업인회관에서「2023년 농업연구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대학 교수, 농업인 등 300명이 참석했으며, 2023년 농업연구 성과 및 10選 발표, 인공 일반지능(AGI) 시대에 대한 특강과 더불어 그동안 성과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연구성과 50점도 전시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올 한해 기술주도 농업혁신으로 경북농업 대전환 성공을 위한 연구과제를 추진해 왔다. 수출·소비 유망 신품종 13품종, K-식품 및 빅블러(Big Blur) 시대 산업화 기반 기술 44건, 농가현장 애로해결 실용화 기술 64건 등 121건의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성과로'경북 수출 포도 1호 품종 레드클라렛','울릉도 신공항 대비 관광객 맞춤 특산 가공품 개발','기능성 업그레이드 된 재래종 고추 수비초 가공품','참외 담배가루이 지능형 스마트 포획기','수확량 3배 더 올릴 수 있는 딸기 수직재배 시스템'등 대표 연구성과 10선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앞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미래 농업에 필수인 자율주행 농업기계·로봇 공동 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업기계 고도화, 병해충 방제, 수확 로봇 등 협업을 통한 노동력·비용 절감 기계화 등 현장 중심 실용기술 개발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새로운 상주 이전 시대에 발맞춰 AI, 로봇을 활용한 디지털농업 확대, 청년농업인 등 미래 농촌 선도 전문인력 양성, 빅데이터 기반 농업통합정보 기술 제공, 기능성 부가가치 농산업 확산 등 환경극복을 위한 첨단 융복합 기술 강화를 위해 농업테크노파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농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농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으로의 탈바꿈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농업 대전환의 변화를 이끌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많이 도출됐다"며"어려운 농업환경 속에도 경북농업의 기술혁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을 주도하고 농사만 잘 지어도 잘사는 농촌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5 11:31:02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