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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블록체인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 위믹스 후원 기능 업데이트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이 위믹스 후원 기능을 지난 14일 업데이트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위퍼블릭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새로운 후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자 암호화폐 모금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프로젝트 개설 시, 위퍼블릭 캐시(현금) 또는 위믹스 모금 중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 간 위믹스 전송도 가능하다. 암호화폐 후원은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 시작된 후원 방식으로, 후원의 신뢰도 제고와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위퍼블릭은 후원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만들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즉각적인 모금 현황 조회가 가능하고, 사용 내역은 증빙과 함께 후원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위믹스 후원 기능은 14일 시작된 'Stars in Asia(스타즈 인 아시아)' 프로젝트부터 도입됐다. '스타즈 인 아시아'는 지난 2월 곤지암뮤직페스티벌에서 진행된 베를린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 목관 악기부 오디션 본선 진출자 3인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후원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퍼블릭의 사용성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2024-06-16 14:56: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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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인기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4일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인기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시나리오,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 및 서포트 카드, 편의성 개선, 인게임 캠페인 등이 포함됐다. 신규 육성 시나리오 '그랜드 마스터즈 -이어가는 자들에게-'는 아케이드 게임 '스타호스4'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등장했으며, 이용자들은 새로운 육성 시스템으로 우마무스메를 트레이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육성 우마무스메 '미스터 시비'와 '트윈 터보'를 새롭게 공개했다. 또한, 'SSR [찬란] 메지로 라모누', 'SR [방과 후, 네가 웃었다] 심볼리 루돌프', 'SR [푹신, 찰랑] 메지로 도베르' 등 서포트 카드 8종도 함께 업데이트했다. 아울러, '스킬 진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육성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이 기능을 통해 우마무스메의 각성 레벨을 강화해 레어 스킬을 해방한 후, 육성 중 해당 레어 스킬을 습득한 상태에서 진화 조건을 달성하면 '진화 스킬'로 변경해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스토리 연출을 단축할 수 있는 '스킵 고속화' 설정 옵션을 추가하고, 과거에 개최된 스토리 이벤트를 해방하는 '회상의 책갈피' 아이템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컨디션 하락이 발생하는 이벤트의 발생 빈도를 조정하는 등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다양한 편의성 기능을 개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nd Anniversary 캠페인 제2탄'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1일 10연차씩, 최대 120연차까지 무료로 서포트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7월 18일까지는 로그인 일수에 따라 서포트 카드 SSR '심볼리 크리스 에스' 최대 2장과 '쥬얼' 최대 3000개 등 푸짐한 보상을 선물한다.

2024-06-16 13:44: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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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참여…AI 동맹 확장

SK텔레콤이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주관 행사 'DTW24 Ignite'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TM포럼은 전 세계 약 110개 국가의 800여 글로벌 통신사와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펜하겐에서 대규모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유영상 SKT 대표와 정석근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 등 임원진이 참석하고,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도 개최할 예정이다.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로 구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후 올해 2월 MWC에서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합의를 맺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글로벌 통신 및 빅테크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하며 유영상 CEO가 오프닝 스피치로 막을 열 예정이다. 이후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 등이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패널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SKT 정석근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은 'DTW24 Ignite' 행사 둘째 날인 19일에 '통신업의 혁신과 AI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아울러 SKT는 TM포럼의 부대행사인 글로벌 통신업계 협력 프로그램 '카탈리스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KT는 생성형 AI 기반의 챗 에이전트를 통해 AI가 실제로 요금제 컨설팅을 해주고 이용자는 요금제 확인, 요금제 변경 등의 업무 처리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데모로 시연할 예정이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이번 TM 포럼에서 통신사가 만들어가는 AI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빅테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AI 생태계를 리딩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6 12:18: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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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장애 아이 위해’ 음악치료사 된 박현경 작가 “불편했지만 불행하지 않았다”

생글하게 웃으며 초롱초롱하던 눈동자. 눈 맞추며 옹알이하고 꼿꼿하게 가누던 목. 아이의 그런 모습을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된 건 아이의 생후 4개월 뒤쯤이었다. 물에 담가둔 솜처럼 축 처진 몸, 안으로 모여든 눈동자와 창백한 얼굴. 그렇게 '그녀'의 아이는 장애인이 됐다. 어느 날 갑자기. 예방접종 다음 날이었다. "응급조치 후 구급차를 타고 대학병원으로 갔어요. 급기야 동공이 풀리더니 호흡까지 멈췄어요. 아이는 며칠이 지나서야 눈을 떴지만, 초점 없이 한곳을 응시하는 눈은 절 알아보지 못하더라고요." 불과 일주일 전까지 대학병원 간호사로 근무했던 그녀는 직감했다. 돌이킬 수 없겠구나. 아이는 저산소증으로 중증의 뇌 손상을 입었고, 결국 네 살 무렵 뇌병변(뇌성마비)과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 아이는 올해로 30세가 됐다. 장애 아이가 성인 장애인이 돼 가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말한다.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불행한 건 아니다"라고. 20년 차 음악치료사로 활동하는 그녀가 아이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책 '어느 날 갑자기 내 아이가 장애인이 되었습니다'를 세상에 내놨다. 그녀가 30여년 동안 장애 아이를 키우며 울고 웃은 이야기들은 진솔하되 심각하지만은 않다. "장애 아이와 부모가 사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어요. 아이와의 소소한 일상을 엿보라며 방문을 열어놓았다고 가볍게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심리상담센터에서 음악치료사로 활동하는 박현경 작가를 지난 10일 센터 음악치료실에서 만났다. ■ 친구들 한 명 한 명에게 손 편지, "우창이를 이해해 주겠니" '제발 눈만 떠줘. 살아만 있어 줘'라고 바랐지만, 그다음은 달랐다. 눈앞이 캄캄했다. 예상대로 '느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겐 고충이 이어졌다. 아이를 잃어버리기도 십수 차례. 주변 시선에 상처도 받았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후는 "전쟁 같은" 날들이 이어졌다. 아이는 문제를 일으켰고, 일상을 되돌리는 건 그녀의 몫이었다. "초등학생들이 장애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죠. 무서워하는 친구도, 불편해하는 친구도, 호기심으로 짓궂게 장난을 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엄마'는 고민했다. 그리고 우창이네 반 32명의 친구 한 명 한 명에게 손 편지를 썼다. "얘들아, 가끔은 우창이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졌을 거야. 우창이가 어렸을 때 예방주사를 맞고 열이 나면서 머리에 문제가 생겼단다. 비록 서툰 점이 많겠지만 너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해.(생략)" 이후 친구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계단을 잘 내려가지 못하는 우창이의 손을 잡아주고, 아침에 가방에서 준비물 꺼내는 걸 도와주기도 했다. "그때 우창이 친구들을 보며 작은 희망을 품었어요. 20년도 훨씬 지난 지금, 그때 아이들은 우창이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장애'보단, 뽀얀 피부에 눈이 예쁘고 잘 웃던 아이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아이의 장애가 시작되며 삶이 뿌리부터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느꼈지만, 한 해 한 해 지나며 생각이 달라졌다. 삶은 무너지지 않았다. "장애는 극복할 일도, 노력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란 걸 느꼈어요. 있는 그대로 모습을 사랑하고 잘 해석해 나가다 보니, 또 행복하더라고요." 그녀는 그렇게 두 번째 행복을 찾았다. 우창이를 낳고 34개월 만에 만난 둘째 아이다. "사실 우창이를 위해서였어요. 뭐든지 느릴 수밖에 없는 우창이가 동생의 발달 과정을 보면서 배움을 공유하길 바랐죠. 결국 절 위한 선택이 되기도 했어요. 우창이에게 집착하고 매달리지 않고 삶의 균형을 찾았으니까요. 그렇게 셋째까지 낳았답니다." ■ "장애 가진 내 아이는 내게 '걸림돌' 아닌 '디딤돌'"…음악치료사가 되다 우창이가 10살쯤 되던 무렵, 그녀는 음악치료사가 됐다. 뇌 손상으로 시신경에 문제가 생긴 우창이 시력이 완벽하게는 돌아오지 않아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다. 박씨는 "우창이가 시력은 나빠졌지만, 청각은 더 발달했다는 걸 깨닫고 음악 치료 기관에 6살 아이를 업고 갔어요. 한 달 치료비가 당시 남편 월급의 절반인 걸 알고는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그녀는 서울 한 대학의 음악치료 대학원에 진학했다. 주 3회 야간 수업. 아픈 아이와 동생들을 두고 나서면서 공부를 관둬야 할 핑계는 수십 가지였다. 그래도 버텼다. 하려고 하니 방법은 있었다. 아이 돌보미 아주머니께 아이들을 맡겨 두기도 하고, 상황이 안 될 땐 아이들끼리 두고 공부하러 갔다. "아이 덕분에 평생 제 일을 찾았어요. 아이가 인생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된 셈이죠. 혹자는 아이를 방치하면서까지 공부해야 했느냐고 할 수 있지만, 아이를 위해 모두가 도전한 거예요. 장애 아이 기르기는 '마라톤'이에요. 신체 성장이 끝난 서른 살의 내 아이도 평생 학교와 치료센터를 다녀야 하죠. 아이와 함께하는 마라톤에서 아이와 나는 건강한 파트너십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 "행복한 순간은 찾으면 있거든요" 그녀는 2005년 음악치료사로 발을 디딘 후 올해로 20년 차를 맞았다. "음악치료는 지난 1997년 국내에 처음 도입돼 전문교육기관이 생겼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이지는 않은 점이 아쉬워요. '음악치료'의 효과를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시작한 게 블로그다. 그녀는 음악 치료와 관련한 정보나 경험을 담아 소통하고 있다. "내 방문 열어놓고 내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드리는 거죠. 보이는 만큼, 대처나 해결 방법을 알 수 있잖아요. 장애가 아니더라도 치매나 우울증, 불안장애나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비장애인에게도 음악 치료는 효과적이에요." 책(어느 날 갑자기 내 아이가 장애인이 되었습니다)에는 대부분 개인 얘기를 실었다. 보이지 않는 터널을 하루하루 통과하며 어느덧 30년이 흘렀고, 언제부턴가 그녀는 글을 쓰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불편하고 불안해서 글을 썼고, 그러고 나면 어깨를 짓누르던 돌덩이가 치워졌다. 우연히 시작한 글쓰기는 그녀의 삶의 질을 올려놨다. "그런데 책을 쓴다는 건 좀 다르더라고요. 과거를 떠올리며 아문 상처에 다시 생채기를 내는 건 아닐지 걱정됐거든요." 우창이에게도 물었다. '너'의 이야기를 책에 담아도 되겠냐고. 좋은 얘기를 많이 담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허락이 떨어졌다. "여전히 아이는 문제를 일으키고 일상을 되돌리는 건 제 몫이에요. 하지만 어떤 힘든 순간에도 불행을 선택할지, 행복을 찾을지는 본인의 선택이란 걸 알아요. 이 책은 저 자신을 향한 하나의 선포와 같아요. 나는 그럼에도 행복을 선택하려 합니다. 먼 훗날 장애 아이가 혼자 살아갈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며…" 이현진 기자

2024-06-16 11:59: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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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구축...국제표준 ISO45001 인증

유한양행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리스크 파악과 안전보건 사고 예방 체계 구축 등을 위해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이다.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경영시스템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등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안전보건경영 외에도 오염물질 감축 및 자원의 재활용 등에 중점을 둔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도 운영하고 있다.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을 실천해 정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환경과 사회공헌, 기업구조 등과 관련 지속적 변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24-06-16 11:37: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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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벌이 걸어온 길-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4.셀트리온 시대가 열리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셀트리온은 설립 초창기부터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선택해 왔다. 특히 세간의 끊임없는 의구심과 불신 속에서 밤낮없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도전한 결과, 셀트리온의 위상은 '램시마' 출시 전후로 달라진다. 셀트리온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출시하기까지 셀트리온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회사였고, 램시마 출시와 함께 셀트리온은 꿈을 실현한 회사가 된다. 셀트리온은 2013년 9월 세계 최초로 유럽 의약품청으로부터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일본,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램시마의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당시 일본의 인플릭시맙 제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중동의 대표적인 '빅 마켓'으로 셀트리온은 중동 주요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는 내수 중심에 머물러 있던 국내 제약 산업이 수출 다각화에 성공한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 결과,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하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6년 10월 '램시마' 통관 기준 누적 수출액 1조원을 돌파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 해외 수출 1조원 달성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최초 사례인 동시에 셀트리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토종 제품으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2년 8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첫 수출한 데 이어 2013년 181억원, 2014년 1099억원, 2015년에는 국내 의약품 수출 기록으로는 최고액인 4944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온 것이다.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미국 수출도 본격화하며 1조원 이상의 연 매출을 올리겠다는 더 큰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2019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놓는 쾌거를 이룬다. 해외에서의 처방 확대를 통해 수출 실적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초인 만큼 명실상부 K바이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게 된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2018년 국내 의약품 생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의약품 수출 규모는 약 5조5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K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며 수출 확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 같은 성장에는 램시마뿐만 아니라 '허쥬마', '트룩시마'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를 연이어 성공시키는 서정진 회장의 저력이 있었고, 창업 20여 년 만인 2020년 12월 기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셀트리온, 판매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 합성의약품 개발사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사의 총 시가총액은 89조325억원에 달하게 된다. 서정진 회장의 저력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서만 발휘된 것이 아니었다. 셀트리온은 독특한 상장 기법으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정진 회장은 2008년 5월 화학제품 제조업체 오알켐과 셀트리온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당시 오알켐의 자본금 규모는 200억원으로 2000억원이던 셀트리온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셀트리온은 오알켐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같은해 7월 합병 승인 후 오알켐은 셀트리온으로 사명을 바꾸고 서정진 회장을 대표이사로 새롭게 임명한다. 셀트리온은 앞서 코스피 입성에 3번이나 거듭 실패해 직접 상장이 무산된 상황에 있었다. 공모를 통해 다시 상장을 추진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들고 2008년 안에 상장하겠다는 주주들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서 서정진 회장의 우회상장 감행이라는 빠른 결단력이 빛을 발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정진 회장은 오알켐과의 합병 발표 직후 "셀트리온의 진정한 가치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2008년) 8월 이후 셀트리온은 코스닥 대장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서정진 회장의 자신감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선언과 함께 돌풍을 일으킨다. 셀트리온의 코스닥 시총 순위는 2008년 8월 말 114위에서 9월 말 5위로 무섭게 치고 올라가더니 연말에는 4위까지 상승한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 시가총액도 1조6000억원을 돌파하며 2009년 2월 마침내 1위에 등극한다. 코스닥 대장주가 되겠다는 서정진 회장의 다짐 그대로 반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희망의 불꽃'이 터진 것이다. 이후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2009년 4월 1조9000억원, 2010년 11월 3조원, 다시 한 달 만인 2010년 12월 4조원으로 등으로 육박한다. 이후에도 성장 속도에 탄력을 받은 셀트리온의 자산 규모는 창립 14년 만인 2016년 4월, 5조8550억원에 이른다. 당시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즉 대기업으로 분류하는 성과다. 셀트리온의 성공 사례는 그저 본업인 바이오시밀러에 충실했을 때 자산 가치가 증식된 것이란 점에서 지금까지도 관련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6-16 11:21: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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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제21대 총장 후보에 문시연·장윤금 교수 선출

숙명여자대학교 제21대 총장 선거에서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와 장윤금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각각 1순위, 2순위 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16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2차 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문 교수가 전체 유효 투표수의 56.29%, 장 교수가 43.71%를 득표했다. 학교법인 숙명학원은 추후 이사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 2인 중 제21대 총장을 지명할 예정이다. 신임 총장 임기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 이번 숙명여대 제21대 총장 선거에는 ▲장윤금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숙희 영어영문학부 교수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기호순) 등 3명이 출마했다. 앞서 10일·11일 1차 투표에서는 문 교수와 장 교수가 각각 38.99%, 29.66%를 얻어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상위 두 후보 중 최종 순위를 가리는 2차 투표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총장 선거는 지난 2020년 제20대 총장 선거에 이어 숙명여대 역사상 두 번째로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졌다. 2차 투표의 구성단위별 투표율은 교원 88.50%, 직원 90.17%, 학생 48.10%, 동문 54.41%로 집계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16 10:37: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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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대형 학원 안전점검…재난대비 대피훈련 실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대형 학원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재난 및 학원 안전사고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학원 구성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을 담아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학원 재난 및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원 재난 및 안전관리 계획에는 ▲재난·안전사고 예방·점검 강화 ▲안전한 교육활동 위한 교육·홍보 강화 ▲재난·안전사고 대비 및 대응 체계 확립을 3대 핵심과제 아래 주요 추진 과제 9개가 담겼다. 지난 1월부터 정부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바닥 면적이 1000㎡ 이상인 대형 학원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에는 지난 5월 기준 1만5046개 학원과 1만370개 습소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중대재해 대상인 대형 학원은 지난 4월 기준 203곳이다. 학생부주의 등 생활 안전 사고는 ▲2020년 27건 ▲2021년 84건 ▲2022년 69건 ▲2023년 35건 등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보상 내역을 보면, 학원 내 부딪힘이나 계단·화장실에서 넘어짐 등 학원 시설 내 생활안전과 관련된 사고가 94.4%를 차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형 학원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학원도 학교와 같이 매월'4일'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설물과 어린이통학버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특히 안전 사각지대인 학원에 대해 재난대비 대피훈련을 실시해 사고 대응 능력 향상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원·교습소 안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관련 리플릿을 제작해 보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이번 학원 재난 및 안전 계획 수립을 계기로 학원의 재난 및 안전관리 체계가 구축되고 안전 의식과 대응 역량이 높아져, 우리 학생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안전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16 10:21:2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