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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오후 여야대표 회동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회동한다.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회동하기는 지난해 10월29일 정부의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직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동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만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특히 지난 18대 대선에서 대권을 놓고 맞붙었던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여서 회동 결과가 신춘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회동은 청와대와 여의도 정치권 간의 '소통'의 자리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대화가 잘 풀려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정국에 모처럼 돌파구가 마련되겠지만, 주요 현안을 놓고 파열음이 나오면 오히려 경색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회동에 앞서 문 대표 측은 청와대와 의제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최저임금 인상, 전월세상한제 등을 담은 가합의문 작성을 요청했지만 청와대가 난색을 표하는 등 이미 양측은 '사전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따라서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경제활성화의 필요성에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소득주도성장론 등 각론을 놓고선 이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해 '제2의 중동붐'을 통한 '제2 한강의 기적'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활성화·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공무원연금 개혁과 4대 분야 구조개혁·안보 이슈 등에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전망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중동 순방 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경제활성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라며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소통의 관점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문 대표는 합의 가능한 의제 위주로 논의해 가시적 성과물을 도출하려 했으나 청와대와의 사전조율에 실패함에 따라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지적하면서 소득주도성장론을 정부 경제정책 기조로 채택할 것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보 분야에선 연내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노력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각자 자기 이야기만 하자는 식이 될 우려가 있다"며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할 것이다. 취임 직후 문 대표가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포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여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공무원 연금 개혁이며 여야가 합의한 날짜를 지키자고 재확인할 방침"이라며 "(대통령에게) 여야 대표들과 자주 만나시라고 건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지난 1일 박 대통령이 중동 4개국 순방을 출발하기 직전 3·1절 기념식에서 여야 대표와 잠시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청와대에선 이병기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여야에선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과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 대변인이 각각 배석한다.

2015-03-17 10:59:37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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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9년 전국 모든 섬에 기가인프라 구축"

KT가 2019년까지 국내 모든 도서지역에 최고 전송 속도 1Gbps의 '기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백령 기가 아일랜드 구축' 선포식에 앞서 16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내 백령면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도서지역 기가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국내 유인도 494개 가운데 통신서비스용 해저 광케이블이 깔린 곳은 57개소. 나머지 437개소는 수심이나 조류 간만의 차 등으로 광케이블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어서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의 무선통신망이 필요하다. 통상 마이크로웨이브는 전송 속도가 150Mbps 안팎에 불과하지만 KT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가 마이크로웨이브는 500Mbps 이상의 속도를 낸다. KT는 437개 도서 가운데 올해 중으로 166개소(38%)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7년까지 이를 293개소(67%)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에는 437개 모든 섬의 네트워크를 기가화한다는 방침이다. 오 부사장은 "KT 기가 인프라의 가장 큰 장점은 광케이블-마이크로웨이브-위성 등을 활용한 트리플 네트워크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는 특히 재난·재해 때 큰 위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KT는 이날 위성 LTE로 1만2천750㎞가량 떨어진 남극의 장보고과학기지를 연결, 끊김 없고 깨끗한 음질의 통신서비스를 시연했다. 오 부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과 관련해 "재난망은 기지국 단위도 중요하지만 기지국을 코어와 연결해주는 네트워크가 더 중요하다"면서 "이 점에서 KT의 역량이 어느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를 보유한 국민기업 KT만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생활 혁명이 국민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멋진 기가 스토리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는 기가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도서산간 지역 주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것으로, 전남 신안군 임자도의 '임자 기가 아일랜드',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의 '기가스쿨'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백령도에 도입됐다.

2015-03-17 10:58:55 유선준 기자
"서울대생 10명 중 1~2명 학내 성폭력 경험"

서울대생 10명 중 1~2명은 학내에서 성폭력을 경험하거나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불쾌하게 느낀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인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와 학내 자치언론인 '서울대저널'에 따르면 최근 학내 성폭력 실태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 200명 중 33명(16.5%)이 '학내에서 성폭력 및 성(性)과 관련된 불쾌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폭력을 목격하거나 전해 들은 적이 있다'는 답도 25.5%나 됐다. 성폭력을 당하거나 성적 불쾌감을 느낀 응답자 33명을 상대로 자신이 경험한 성폭력 종류를 묻자(이하 복수응답) '원하지 않는 육체적 스킨십'과 '성적인 농담 및 음담패설'이 각 57.6%로 가장 많았고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45.5%)가 뒤를 이었다. 가해자의 지위는 선배(54.5%), 동기 51.5%, 교수 27.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수 학생은 성폭력을 경험해도 그냥 넘어가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폭력을 경험했을 때 대처 방안'에 대한 질문에 66.7%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30.3%는 '가해자에게 완곡한 표현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답했다. '자신을 자책했다'는 응답도 24.2%에 달했다.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58.1%), '당황이 되어서'(48.4%), '이상한 소문이 돌 것 같아서'(45.2%)라고 말했다. 성폭력을 목격하거나 전해 들었을 때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9.4%로 가장 많았다. 이유로는 41.8%가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이 아니라서'라고 답했다. 앞서 서울대는 강석진 수리과학부 교수가 여러 명의 여학생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경영대 등에서도 교수의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잇따른 성범죄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다.

2015-03-17 10:58:09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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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이만희 신격화…'이만희에 빠진 사람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이만희 신격화…'이만희에 빠진 사람들' CBS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첫방송이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방송된 CBS 특집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관찰 카메라에 담았다. 신천지에 빠진 한 여성에게 가족은 "네가 신천지 인이든 아니든 간에 우린 가족이잖아. 변함이 없어. 다혜야"라고 말하자 이 여성은 엄마에게 "아줌마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진짜"라며 엄마를 아줌마라고 불렀다. 여성의 엄마는 "너 지금 엄마한테 뭐라고 그랬어? 엄마 봐 봐"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1년의 세월동안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2000시간에 걸쳐 관찰 카메라에 담아 그 실체를 생생하게 전하는 8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는자신을 신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만희는 언제나 부채를 들고 다니며 손을 치켜들고 자신이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만희는 지난 2009년 고향에 쉼터를 건립하고 신천지 신도들에게 이만희가 태어난 곳에서부터 계시 받은 곳, 기도하던 곳 등을 견학하게 했다. 신천지 탈퇴자 A 씨는 "신천지는 포교 실적이 많은 사람을 선발해 이만희의 고향 탐방을 시키고 있다"며, "이만희가 태어난 제실이나 계시를 받았다는 마을 다리와 산 등을 돌아보며 교주 신격화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신격화 작업은 신천지 신도들이 교주 이만희를 죽지 않는 보혜사로 믿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능력도 지식도 지혜도 없는 흙 같은 인생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직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주를 위한 일이라면 그 어떤 것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한다. 오직 이 총히장의 의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일을 하느 것이라고 말한다. 신천지는 지난 1984년 3월 14일에 창립해 올해로 31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 세계 95개 교화와 20만 명이 넘는 성도가 있다. 매년 입교하는 성도 수는 평균 2~3만 명으로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신교들이 포교를 위해 도덕과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 한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측 신도로부터 '섹스 포교'를 당했다는 남성이 있었다. 이 남성은 신천지의 실태를 폭로하며 "내게 '섹스 포교'를 한 이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가운데 한 명으로 유부녀 전도사였다"고 털어놨다.

2015-03-17 10:53:1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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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백령도에 '기가 아일랜드' 선포…"이제 통화 안끊겨요"

"이제 전화통화가 끊기지 않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17일 오전 10시 인천 옹진군 백령도 면사무소에서 KT와 인천시가 주관한 '백령 기가 아일랜드'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장, 조윤길 옹진군수, 백령도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백령도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다른 지역보다 안보가 불안한 만큼 전화통화와 인터넷 품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이 프로젝트가 선포됐다. KT로선 이번 행사가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와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에 이어 주최하는 세번째 기가 아일랜드 행사다. 일단 KT는 광대역 LTE-A와 기가 인터넷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백령도에 구축했다. 이 장비는 기존 방식보다 5배 향상된 전송 용량으로 최대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아울러 KT는 '4 안테나 기술'을 서해 5도(백령도·연평도·대청도·소청도·우도)에 적용했다. 기존의 백령도 내 송전탑을 두배 높이로 올리고 안테나를 4대로 확대해 최대 120Km까지 전화통화와 데이터 송수신을 끊기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백령도 인근 해안에서 벗어난 어선에서도 전화 통화나 인터넷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재난과 재해 등 비상 상황시 백령도의 각 대피소와 육지 간 원활한 통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무전 단말기인 '라져원' 26대를 각 대피소에 비치했다. 이 밖에도 KT는 백령도 주민들에 대한 보안과 건강관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CCTV'와 '헬스케어 스마트워치' 등을 지원했다. 백령도에 10대가 보급된 스마트 CCTV는 HD(고화질)급 카메라로 포구에 정박한 선박의 상태를 선명하게 촬영해 어민들에게 PC나 스마트폰으로 확인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KT는 옹진군과 협의해 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령도 어민 김진수(56)씨는 "폭우가 심하게 몰아치는 날이면 항구에 묶어둔 배 걱정에 잠을 설친다"며 "하지만 스마트 CCTV로 배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KT는 헬스케어 스마트워치 100대를 지역 내 노인에 배포해 운동정보, 심박수 등 건강 정보 관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상 징후 감지 시 실시간으로 가족과 의료 기관에 정보를 전송한다. 소변으로 간단히 건강 상태 확인할 수 있는 당뇨 검진 솔루션 '요닥 서비스' 도입, 단말기 5대를 기부했다.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장은 "프로젝트 지역에 설치되는 서비스들은 위성LTE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들"이라며 "이러한 기술 상용화를 개발함으로써 다른 분야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KT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03-17 10:39:41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