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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집단소송' 전망…정신적 피해 보상 가능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소비자들이 판매처와 제조사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진 중이지만 승소 가능성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사 소송을 검토하는 법무법인들은 현재 ▲구매한 백수오 환불 ▲정신적 피해 보상 ▲의학적 부작용 보상 등을 손해배상 청구 대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환불 문제는 법정까지 가지 않아도 해결 된다는 게 법무법인들의 판단이다. 환불을 거부하던 일부 홈쇼핑 등이 최근 태도를 바꾸며 소비자들에게 일부 또는 전액을 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 피해 보상도 재판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관측이다. 소송을 준비하는 A 변호사는 "소비자로서 업체에 속아 자기가 의도치 않은 식품을 먹은 점에서 정신적 고통을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짜 백수오를 먹고 의학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은 소송 당사자별로 인정 여부가 달라진다는 의견이다. 가짜 백수오를 섭취해 실제 질병이 생겼다고 해도 이에 대한 인과관계 입증 책임은 결국 원고에게 있기 때문이다.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백수오 섭취 후 어떤 증상으로 진단서를 받지 않았다면 증상이 백수오 때문이라고 증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집단소송 당사자들은 복통, 어지러움, 두드러기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법무법인들은 소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위자료가 20만∼1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학적 부작용에 대한 손해배상이 인정되는 당사자는 금액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앞서 백수오 파문과 유사한 소송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사례가 있다. 이에 급성 폐렴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를 업체가 반박하며 제조사·판매사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이 제기됐다. 당시 보건당국은 조사위원회를 꾸려 상관관계 조사에 나섰고 결국 환자 사망 사례 104건 중 57건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고 결론 냈다. 첫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유가족들은 지난해 8월 법원에서 업체들과 비공개로 조정(화해) 했다.

2015-05-19 11:24:19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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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도 넘은 여성팬 사진 공개 후 삭제 "우발적 행동, 화가 난 이유는…"

김동완, 도 넘은 여성팬 사진 공개 후 삭제 "우발적 행동, 화가 난 이유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한 팬의 도넘은 행동에 사진을 공개하며 일침을 가한 것에 관련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김동완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 weibo(웨이보)에서 그 친구를 너무나 많이 인신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멈춰주세요. 제가 바라는 게 아닙니다. 우발적으로 사진을 올린 건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이름 모를 아직은 매너를 잘 모르는 그 친구 덕분에 공항에 마중 나온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 점이 가장 화가 났습니다. 잘 모를 땐 주변 사람들을 봐 주세요. 어떤 룰을 지키고 있는지...사람들이 축구나 야구에 열광하는 건 규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즐기고 있는 오래된 게임의 룰을 망가트리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김동완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모습을 찍으며 몰지각한 행동을 한 사생의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리며 경고한 뒤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다시 올린 글이다. 앞선 글에서 김동완은 "오늘 공항에서 당신은 10여 명의 발을 밟고, 짐을 넘어뜨리고, 몸을 부딪혔습니다. 주위를 살피지 않고 오직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걸었기 때문이죠. 그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신화팬들이 한 짓이라 단정 지을 겁니다. 신화팬이란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 당신은 오늘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는 글과 함께 카메라를 든 채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팬 사진을 올렸고, 논란이 불거졌다. 이하 김동완의 게재 글 전문 중국 weibo에서 그 친구를 너무나 많이 인신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멈춰주세요. 제가 바라는 게 아닙니다. 우발적으로 사진을 올린 건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저도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합니다.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진작가들에게 일반인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케이스를 들었고, 이후 해외에서 촬영을 할 때는 이메일이 담긴 명함을 주곤 합니다. 한국에서도 상대에게 동의를 얻고 촬영을 하기 시작했죠. 모델을 업으로 삼지 않는 사람에게도 초상권이라는 건 존재하니까요. 상업적 목적을 갖지 않고 가수들을 찍는 걸 지적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델을 불쾌하게 만드는 건 사진 찍는 사람으로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서로 행복한 모습을 남기고 싶고, 또 담고 싶은 거 아닐까요? 전 이름모를 아직은 매너를 잘 모르는 그 친구 덕분에 공항에 마중나온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 점이 가장 화가 났습니다. 잘 모를 땐 주변 사람들을 봐 주세요. 어떤 룰을 지키고 있는지. 사람들이 축구나 야구에 열광하는 건 규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즐기고 있는 오래된 게임의 룰을 망가트리지 말아주세요. 제발

2015-05-19 11:19:42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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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밴드 데이터 요금제' 뜯어보니…

SK텔레콤도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국내 최저인 2만원대에 무선과 유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및 특화 혜택까지 더한 'band 데이터 요금제'를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band 데이터 요금제'는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유·무선 음성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최대 데이터 제공 △결합·공유 시 데이터 추가 제공 △무료 최신 콘텐츠 및 VIP 특화 혜택 △데이터 '자유자재' 활용 등의 소비자 편익을 증대시키려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 유선·무선 통화 무제한 제공 'band 데이터 요금제'는 2만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100요금제까지 총 8종의 모든 요금 구간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도 'band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요금 약정이 필요 없고 할인이 미리 반영된 실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band 데이터 요금제'를 구성했고, 선택약정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mVoIP도 전면 개방했다. 각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살펴보면 '36요금제(월 3만6000원)'에는 1.2GB, '42요금제(월 4만2000원)'에는 2.2GB, '47요금제(월 4만7000원)'에는 3.5GB, '51요금제(월5만1000원)'에는 6.5GB의 데이터를 준다.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band 데이터 61'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은 데이터 기본량을 모두 사용하더라도 일 2GB를 추가로 쓸 수 있고, 일별 데이터 소진 후에도 3Mbps 속도로 추가요금 없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band 데이터 100, 80' 요금제 고객은 35GB(100 요금제), 20GB(80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로 각종 모바일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100요금제에 제공되는 35GB는 SD화질의 영화 35여 편 다운로드, 3시간 분량 HD급 프로야구 27경기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분량이다. SK텔레콤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다회선 고객을 위한 데이터 혜택도 제공한다. 동일 명의의 복수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band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추가 제공(최대 4회선 공유)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 1700만 명 중 200만 명은 복수의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어, 추가 데이터 '공유'를 통한 고객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모바일 IPTV 기본 제공… 최신 콘텐츠와 VIP 특화 혜택까지 SK텔레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2만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모든 고객에게 실시간 채널을 즐길 수 있는 'Btv 모바일' 혜택을 제공한다. 51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Btv 모바일' 뿐만 아니라 매월 최신 영화 20여편, 베스트셀러 30여권, 인기 만화 20여질 등 총 8가지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프리미엄플러스'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band 데이터 80 및 100' 요금제 고객은 VIP 멤버십, 단말 분실·파손 보험은 물론 월정액의 최대 15%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0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매월 업계 최대 데이터 35GB, VIP 멤버십 승급, 연간 5만 50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 OK캐쉬백 연간 18만 포인트 등 VIP 특화 혜택이 제공된다. ◇ 데이터 부족하면 무료 '리필' · 스마트폰, 태블릿과는 '함께쓰기'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부족한 데이터를 보충하는 것은 물론, 가족·지인과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리필하기·선물하기·함께쓰기를 'band 데이터 요금제'에 도입했다. '리필하기'는 기본 제공 데이터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오는 11월 19일까지 'band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면 무료 '리필하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선물하기'로 가족 및 지인에게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고, '함께쓰기'로 동일 명의의 스마트폰·태블릿 등과 데이터를 나눠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데이터 '자유자재'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가 부족하면 무료로 '리필'하고, 데이터가 남는 경우 가족 및 지인들에게 선물하거나, 동일 명의의 다른 스마트기기와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2015-05-19 11:11:05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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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Korea] Lone Star Lawsuit, Citizens…Hands off.

[Global Korea] Lone Star Lawsuit, Citizens…Hands off. The legal battle over a multibillion-dollar investment compensation case between U.S. private equity firm Lone Star and the Korean government will start with its first hearing in Washington D.C. on Friday. The U.S. fund demands $4.68 billion in compensation from the Korean government. International Centre for Settlement of Investment Disputes, which is in charge of the lawsuit, is not opening any of the related materials to public. There is a section in the ICSID homepage where people can view on individual lawsuit, but this case is being completely left out. The ones who claimed the lawsuit opposed to the observance of the third party. Citizens have no choice but to rely on the government for any truth to be told, but the ironic thing is that the authenticity itself may not be a fact. Therefore, people have doubt on the government's opinion on keeping everything a secret for national interests. So there is a controversy among people stating that there might be something behind all this. /파고다어학원 영어회화 Chris Kim(김윤관) 강사 [글로벌 코리아]론스타 소송, 국민은 관심 꺼? 론스타와 우리정부 간 투자자국가소송(ISD)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론스타가 우리정부에게 5조원가량의 천문학적인 돈을 물어내라고 제기한 소송이다. 국제투기자본의 유사한 줄소송이 이어질지 모를 중대한 소송이다. 막대한 국부유출의 가부가 달린 소송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국민은 국외자로 소외되고 있다. 소송을 맡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는 소송에 대한 자료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ICSID 홈페이지에는 개별 소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페이지가 따로 있지만 론스타 소송만은 텅 빈 상태다. 소송 당사자들이 모두 제3자의 심리 참관을 반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전언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현재는 정부 전언의 진위 여부조차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국익을 위해서 정보 관리를 하겠다는 정부의 주장이 먹히지 않는 이유다. 되레 '이번 소송에 무슨 흑막이 있지 않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IMG::20150519000088.jpg::C::320::}!]

2015-05-19 11:10:06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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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유·무선 음성통화 2만원대 무제한 사용"(1보)

당정 "유·무선 음성통화 2만원대 무제한 사용" 새누리당과 정부는 19일 당정협의를 갖고 데이터 중심 요금제 전환 등 가계통신비 경감 정책을 내놨다. 당정은 이 같은 정책으로 가계통신비 부담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는 휴대전화는 물론 집전화, 사무실 전화 등 유선전화에 거는 음성통화도 월 2만원대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도록 음성서비스를 사실상 기본 서비스화 했다"며 "생계를 위해 음성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택배 및 대리기사, 영업사원, 주부 등 300만명이 혜택을 보고 최대 약 700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약정이라는 족쇄를 차야 할인을 받던 것을 약정하지 않아도 할인된 요금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무약정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해 온 230만명에게 연간 약 3600억원의 통신비 절감 혜택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이제는 남은 데이터를 당겨쓰거나 이월하고, 가족 데이터도 나눠쓸 수 있도록 해 데이터 비용부담도 낮췄다"며 "카카오톡·보이스톡 등 무선인터넷 전화도 전면 허용해 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통신비도 완화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단통법 시행을 계기로 통신사들이 서비스 요금 경쟁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선택약정할인과 데이터 중심 요금제같은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큰 요금제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선택약정할인은 단말기 지원금 대신 20%의 요금할인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데이터중심요금제는 최저 2만9900원에 무제한 무선통화 및 문자메시지 제공을 받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최 장관은 "정부는 2017년까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이는 지난 30년 간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모바일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5-19 11:09:31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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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간신] 권력과 폭력, 끝없는 욕망의 지옥도

민규동 감독이 이토록 폭력적인 영화를 찍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그의 영화는 비현실을 현실로 만드는 판타지적인 감성이 녹아 있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은 민규동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간신'은 이런 기대를 철저하게 배신한다.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강렬한 오프닝부터 그렇다. '간신'의 오프닝은 강렬하다. 조선시대 연산군 때 일어난 갑자사화를 판소리 형식의 내레이션과 고속촬영으로 담아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붙든다. 잔혹하면서도 무자비한 폭력의 현장을 전시함으로써 영화는 앞으로 욕망의 지옥도가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그 중심에는 연산군(김강우)이 있다. 그는 권력에 취한 왕이자 광기에 사로잡힌 예술가다. 그가 그토록 거침없이 욕망과 쾌락을 쫓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간신들' 때문이다. 연산군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임숭재(주지훈)는 권세를 얻기 위해 왕이 듣고 싶은 이야기만을 한다. 왕에게는 믿음직스러운 충신이지만 남들에게는 입에 발린 말만 하는 간신이다. 임숭재의 반대편에는 권력을 빼앗길까봐 노심초사하는 장녹수(차지연)와 유자광(송영창)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권세를 지키기 위해 두 여인 단희(임지연)와 설중매(이유영)을 내세워 연산군의 마음을 차지하려고 한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민규동 감독의 전작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를 잘 살펴보면 민규동 감독 특유의 색깔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피가 난무하는 잔혹함과 살색 향연이 펼쳐지는 에로티시즘을 그저 자극적으로만 담아내지 않는다는 점이 그렇다. 화제를 모았던 단희와 설중매의 동성애 신은 야하기보다 폭력적이다. 여성 캐릭터를 관음적인 시선으로 욕망화해서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영화는 연산군에게도 인간적인 연민을 느낄 구석을 남겨 놓고 있다. 유려한 연출과 폭력적인 이야기가 빚어내는 묘한 조합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다른 사극과 마찬가지로 '간신'도 현대 사회에 대한 은유로 읽힌다. 광기에 사로잡힌 연산군은 곧 욕망만을 쫓는 권력이며 왕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하는 간신들은 그런 권력에게 아부를 떠는 정치인 혹은 재벌의 표상이다. 무엇보다도 그 간신이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아버지 세대에 이어 권세를 이어 받는 아들의 모습에서 세습 재벌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영화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특히 단희와 설중매의 동성애 신을 기점으로 영화의 긴장감은 다소 느슨해진다는 점은 '간신'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단희와 임숭재 사이에 개입되는 멜로 라인 지나치게 상업적인 선택으로 다가온다. 야심으로 가득했던 오프닝의 긴장감도 131분의 러닝타임을 팽팽하게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5월 21일 개봉.

2015-05-19 11:07: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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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브런트 머리에 공 맞히고 내년 시즌 2경기 출장 정지…무리뉴 "의도 없었다"

파브레가스, 브런트 머리에 공 맞히고 내년 시즌 2경기 출장 정지…무리뉴 "의도 없었다"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2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파브레가스는 19일(한국시각)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EPL 37라운드에서 이른바 '저격킥'을 날리며 퇴장당했다. 어이없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파브레가스는 0-1로 뒤진 전반 27분 경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공을 차 웨스트브롬위치의 브런트의 머리를 맞혔다. 당시 디에고 코스타가 웨스트브롬위치 선수들과 말다툼을 벌여 경기가 중단됐고, 주심이 코스타에게 경고를 줬다. 코스타와 웨스트브롬위치 선수들의 신경전은 주심의 만류에도 계속됐다. 이 때 20여m 떨어져있던 파브레가스가 사고를 쳤다. 양팀 선수들이 서로 항의하며 경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흥분한 파브레가스는 공을 차 크리스 브런트(31·웨스트 브로미치)의 머리를 맞힌 것이다. 주심은 즉각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즉각 퇴장으로 파브레가스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올시즌 잔여경기가 1경기밖에 남지 않아 나머지 징계는 내년 시즌으로 연계된다. 파브레가스의 공백에 첼시는 웨스트브롬위치에 0대3으로 패했다.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가 날린 킥은 공격적인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3경기 출장 정지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2015-05-19 10:57:1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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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국민내비 김기사' 록앤올 지분 626억원에 인수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는 19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국민내비 김기사'를 제작 서비스하는 록앤올(공동대표 김원태·박종환)의 지분 100%를 626억원에 인수 추진하고, 양사 이사회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인수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감에 있어 내비게이션 등 교통 관련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록앤올의 방대한 교통 정보 및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록앤올이 서비스하고 있는 '국민내비 김기사'는 국내 1000만명이 애용하는 국내 대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자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방대한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의 교통 흐름을 분석해 1분 단위의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내내 최적의 경로를 제시한다.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위주로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조만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출시한 대표적인 O2O 서비스 '카카오택시'에 '국민내비 김기사'를 연동해 길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 내비게이션 기능 추가를 희망하는 택시 기사와 승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 해당 기능을 기사용 앱에 빠르게 적용했다. 록앤올은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 다음카카오는 자사의 인프라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는 한편, 카카오택시 및 향후 출시될 다양한 서비스에서의 협력 관계를 구축 강화해 나감으로써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5월 설립된 록앤올은 위치기반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관련 전문가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 8개월만에 선보인 '국민내비 김기사'는 최근 매월 1억건 이상의 길찾기 검색이 이루어지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2015-05-19 10:57:01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