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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분 헛심 손흥민에 평점5 부여…레버쿠젠 7연승 마감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레버쿠젠의 연승기록도 7경기에서 멈춰섰다. 팀 역대 최다 8연승 기록에 도전했던 레버쿠젠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FC쾰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 9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될 때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분데스리가 한국인 시즌 최다골(19골) 기록과의 2골 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중앙선에서 시작한 드리블 질주 등 몇차례 공격 기회를 엿봤으나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앞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다 넘어진 후 주심에게 '헐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내내 볼 점유율에서 앞선데다 전반 41분 찰하노을루의 결정적인 페널티킥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쾰른의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손흥민과 교체출전한 브란트는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대포알 슛을 때려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하지만 후반 38분 쾰른의 보르드 핀네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에게 다소 낮은 평점 5를 부여했다. 빌트는 1점이 최고점이고 6점이 최하점이다. 한편 홍정호의 아우크스부르크는 함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홍정호는 이날 선발출전했고, 함부르크의 지동원은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갔다.

2015-04-26 13:37:0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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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 화보 뺨치는 촬영장 사진 '시선 강탈'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 화보 뺨치는 촬영장 사진 '시선 강탈'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의 드라마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새로이 공개됐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촬영장 사진을 게재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을 한 신세경은 대본을 외우며 대기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기본적인 스타일만으로도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을 담고 있는 신세경의 모습은 청바지 화보를 연상시킬 만큼 청량함을 담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띠게 만들고 있다. 맑은 날씨와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에 힘입어 신세경 역시 즐겁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 촉박하게 돌아가는 일정 탓에 잠이 부족하지만 특유의 에너지로 꿋꿋이 이겨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 모습처럼 대기시간에 대본을 외우고 장면을 연상시키는가 하면 야외 촬영장 곳곳을 뛰어다니는 등 활기찬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하루에 한 시간 잘 때도 있지만 작품에 집중하는 프로다운 모습이 스태프들 사이에서 칭찬 받고 있다. 앞으로 애정을 담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주연 배우 박유천, 신세경의 호연으로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를 오가며 순항 중이다. 또한 신세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발랄한 이미지 변신해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

2015-04-26 13:31:45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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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공기부양정 20초만에 격파' 70㎜유도로켓 내년 배치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격파하는 2.75인치(70㎜) 유도로켓이 이르면 내년 중 서북도서에 배치된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6일 2012년부터 700억원을 투입해 개발에 착수한 2.75인치 유도로켓이 3년만에 개발돼 최근 4발째 시험사격에서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오는 8월까지 6발의 추가 시험평가를 끝내면 내년 중 백령도,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사거리가 5~8㎞로 추정되는 이 유도로켓은 서북도서 해상으로 고속 침투하는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격침하는 무기체계이다. 공기부양정은 압축공기를 하부의 스커트로 공급해 선체를 수면위로 띄워 그 공기를 배출해 그 반발력으로 추진하는 고속 선박이다 북한의 공기부양정은 길이 21m로 최대속력 시속 74~96㎞인 '공방Ⅱ'(35t급)와 길이 18m로 최대속력 시속 96㎞인 '공방Ⅲ'(20t급)이 있다. 길이 34m의 공기부양 전투함(170t)에는 앞과 뒤쪽에 57mm 기관포 1문, 30mm 기관포 1문이 장착돼 있다.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60여㎞ 거리의 황해도 고암포에 70여대의 공기부양정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지를 2012년 초 완공했다. 최근에는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도서 기습상륙 및 침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ADD가 개발한 이 유도로켓은 유도조종 장치, 조종 날개, 영상탐색기, 관성센서, 발사관 탑재차량,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는 표적탐지기(타즈·TADS), 비냉각 동체고정형 적외선탐색기 등으로 구성됐다. 동급의 유도로켓에 동체고정형 적외선탐색기를 장착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발사장치 1개에는 20개의 발사관이 있다. 보통 발사차량에는 20개의 발사관이 있는 발사장치 2개를 탑재하지만 유사시 발사관 수가 더 많은 발사장치를 탑재할 수 있다. 해상으로 공기부양정이 침투하면 발사차량의 표적탐지기가 이를 식별, 추적하고 발사되는 유도로켓에 표적 정보를 제공해 목표물을 명중하는 방식이다. 전방에 표적탐지기를 가리는 물체만 없으면 어느 장소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해안레이더와 이 유도로켓의 표적탐지기를 연동시키면 북한이 관측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고 탐지 후 20초 이내에 발사해 다수 표적을 제압할 수 있는 이 유도로켓의 대당 가격은 수천만원이다. 길이 1.9m, 무게 15㎏이다. 50m 길이의 원격케이블을 이용해 벙커 안에서도 발사 버튼을 누를 수 있어 유사시 운용 요원들의 생존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ADD 측은 설명했다. ADD의 한 관계자는 "여러 개의 구역에 2.75인치 유도로켓을 탑재한 발사차량을 배치하면 사각지대가 없어질 것"이라며 "해상으로 접근하는 고속 표적을 타격하는 핵심 무기체계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2015-04-26 13:31:34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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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엄혹한 현실을 위한 파격,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의 포스터와 스틸이 처음 공개됐을 때 김혜수(44)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짧게 잘라 헝클어진 머리에 기미가 가득한 얼굴,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거친 외양에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김혜수의 이미지를 산산조각 내버리는 파격이 있었다. 얼굴에 피가 묻은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김혜수의 또 다른 변신이다. '차이나타운'은 쓸모가 있어야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각자만의 생존 방식으로 살아남은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느와르다. 김혜수가 연기한 엄마는 차이나타운을 이끄는 보스다. 거지의 손에서 자라나 차이나타운에 팔려온 소녀 일영(김고은)을 비롯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자식처럼 거느리고 있는 엄마는 오직 '쓸모'만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한다. 쓸모가 없어지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단 하나, 오직 죽음뿐이다. 영화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1984년생이다. 장편영화는 처음인 신인 감독의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시나리오, 그리고 감독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꽤 충격적이었어요. 여성이 주체가 되는 영화라 반가웠지만 엄마도 일영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였거든요. 강렬하고 충격적이면서도 잘 짜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감독님을 만났는데 소년이 앉아 있는 거예요. '은하철도 999'의 철이 같은? (웃음) 하지만 현장에 가보니 감독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게 생겼어요. 정말 좋았어요." 영화는 얼굴에 피를 묻힌 위압적인 태도로 일영을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섹시함과 우아함으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내던 김혜수를 떠올리면 분장을 통해 만든 거친 얼굴에 보형물을 넣어 두툼한 뱃살까지 만든 영화 속 엄마의 모습은 파격 그 자체다. 영화에서는 엄마의 과거가 그려지지 않는다. 대신 김혜수는 엄마의 외적인 모습을 통해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간접적으로 드러나기를 바랐다. 파격을 통해 관객 스스로 인물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갖기를 원했다. "엄마는 일영 이상의 강도와 시간을 몸으로 버텨낸 사람이에요. 어떤 이유에서건 누군가에게 버려졌을 것이고 생존만이 목적인 채로 처절하게 살아남아 지금의 엄마가 된 것일 테니까요. 이렇게 처절하게 잔혹한 삶을 버텨낸 사람에게 일말의 여성성이 남아 있을까요? 외모와 몸매를 바꾼 건 절대 권력자로 엄마를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어요. 피부, 몸, 내장, 머리, 손톱 모든 것이 내부적으로 완전히 망가진 상태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젊은 배우들과의 작업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김고은 외에도 고경표, 엄태구, 이수경, 그리고 아역배우 김수안 등 신예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김혜수는 "캐릭터들 사이의 충돌도 앙상블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 김수안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연기를 하는 굉장한 에너지가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렇다고 김혜수가 젊은 배우들 사이에서 선배라는 책임감을 떠안고 작업에 임한 건 아니었다. "저는 기본적으로 영화다운 영화에서 하나의 캐릭터로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할 자격이 있다면 다 배우라고 생각해요. 신인 배우나 중견 배우를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죠." 그렇게 김혜수는 '차이나타운'에서 배우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스크린에 강하게 새겨 넣었다.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차이나타운'의 주제는 결국 이 시대의 슬픈 진실을 보여준다. 범죄자의 이야기로 극화된 부분이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결국 자신의 '쓸모'를 인정받기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기 때문이다. 작품을 통해 늘 가치를 평가 받는 배우에게는 더욱 엄혹한 진실일 수도 있다. 김혜수는 "그래서 나의 이야기이면서 우리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배우의 삶이라는 것도 그래요. 자신의 쓸모가 있는지를 매번 검증 받게 되고 또 그것이 드러나는 일을 하니까요. 그래서 영화를 찍으면서 '나는 쓸모가 있나? 쓸모가 있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기도 했죠(웃음). 프란시스 베이컨의 자화상을 마주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마주하고 싶지 않은, 기괴하게 일그러진 자신을 바라보는 그런 강렬함이 우리 영화에 있는 것 같아요." [!{IMG::20150426000070.jpg::C::480::배우 김혜수./CGV 아트하우스}!]

2015-04-26 13:30: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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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메이웨더 경기 티켓, 60초만에 매진 '어마어마한 입장료'

파퀴아오 메이웨더 경기 티켓, 60초만에 매진 '어마어마한 입장료'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의 대전 입장권이 발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대전의 입장권은 판매 시작 60초만에 매진됐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가 치러지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의 수용 인원은 1만6500명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판매되는 티켓은 500장에 불과하다. 나머지 티켓은 이미 양측 관계자와 VIP, 스폰서, 가족에게 할당된다. 입장료는 관람석 위치에 따라 1500달러(약 160만원)부터 7500달러까지이고 구입에 따른 서비스 수수료가 별도로 붙는다. 한 가구당 최대 4장까지만 입장권 구입이 제한된다. 관람료가 1만 달러(약 1080만원)에 이르는 링 사이드 티켓은 티켓마스터에서 일반인에게 판매하지 않는다. 이에 역사적 맞대결을 두 눈으로 직접 관람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인터넷 예매에 도전했고, 단 500여명 만이 행운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빅 매치에 대한 기대와 인기만큼 치열한 예매 전쟁으로 인해 이미 암표값은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로 책정될 거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개인 거래 사이트안 시트긱에 따르면 지금까지 팔겠다고 올라온 이 경기 입장권은 560장 정도였고 평균 판매가격은 1만 420달러에 이르렀다. MGM 그랜드 호텔 측은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팬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형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도 150달러의 입장료가 필요하지만, 이 입장 티켓마저도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료 수익금은 총 7000만 달러(약 758억1700만원)에 이르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전 입장료 최고 기록은 2013년 메이워더가 카넬로 알바레스와 싸웠던 경기에서 기록한 2000만 달러였다. 입장료 수익금의 30%는 탑랭크와 메이웨더 프로모션측이 나눠 갖고 나머지 40%는 MGM측이 갖는다. 이번 경기의 총 대전료는 2억 5000만 달러(약 2700억 원)로, 양측의 사전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 5000만 달러(약 1638억 원), 파퀴아오가 1억 달러(약 1091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5월3일 미국 라스베이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을 앞두고 있다.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 복싱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의 경기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SBS와 SBS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2015-04-26 11:57:05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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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등 5곳 호남고속철 입찰담합…340억원원 국고손실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함으로 300억원대의 국고 손실을 입힌 5개 건설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호남고속철도 3-2공구' 입찰에서 낙찰 업체를 미리 정한 뒤 투찰 가격을 서로 맞추는 방법으로 담합을 한 혐의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남광토건, 경남기업, 삼환기업 등 5개 건설사의 임직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3-2공구 수주액을 높이기 위해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림산업 직원인 윤씨 등 4명은 2008년 4월부터 4개월 동안 다른 4개 건설업체(포스코건설, 남광토건, 경남기업, 삼환기업) 임원 등을 상대로 공사를 양보해주면 이미 수주한 다른 공사 지분을 양도하거나 하도급을 주겠다며 담합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대림산업은 공사 예정금액의 82.76%에 입찰하면서 나머지 업체들에게는 이보다 2~4%포인트가량 높게 써내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공공공사 낙찰금액이 통상 약 70%인 점을 감안하면 12.7%포인트가량 높게 낙찰돼 340억원이 넘게 더 지급됐다. 한편, 지난해에도 검찰이 호남고속철도 19개 공구 중 13개 공구에서 담합을 적발, 대형 건설업체 14곳과 해당 회사의 영업담당 임원으로 근무한 14명을 기소한 바 있다.

2015-04-26 11:38:3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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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1500명 이상 사망·수천명 부상, 피해 컸던 이유

네팔 지진 1500명 이상 사망·수천명 부상, 피해 컸던 이유 네팔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와 막대한 재산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는 얕은 진원과 지진에 취약한 건물 때문에 피해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인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으며, 문화유적을 포함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두 동강 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 전문가들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원인을 일단 지진 규모의 강력함에서 찾았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의 규모(7.8)는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강진(규모 8.0 이상) 이후 81년 만에 최대다. AP통신은 네팔 대지진이 2010년 1월 아이티에서 발생한 강진(규모 7.0)보다 16배 정도 강력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는 규모 7.0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수만 30만명에 이르렀고 150만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가 상대적으로 얕았다는 점도 피해를 키웠다. 네팔 지진은 25일 정오 직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km, 대표적 휴양·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는 동쪽으로 68km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1km로 얕은 편이다. 지진에 취약한 건물들은 이번 강진에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보다 근본적인 지진의 원인은 네팔의 지형적인 입지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맥을 품은 네팔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히말라야 산맥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지각이 솟구쳐 생긴 지형이기 때문이다. 두 지각판이 만나는 지진대에 있는 만큼 히말라야 지역에서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 때문에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에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았다. 미국 미시간대의 마린 클라크 지질학자는 수백 만년 전 히말라야의 탄생 과정을 고려할 때 네팔 지진이 "확실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진 전문가들은 그동안 수차례 네팔 지진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2010년 아이티에서 대지진 참사가 일어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네팔이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기도 했다. 강력한 규모, 얕은 진원, 취약한 건물 등으로 피해가 커진 이번 지진은 네팔 역사상 1934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2015-04-26 11:28:11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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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돌아왔다! 헐시티전 30분 활약 '평점 5'…기성용·윤석영 교체출전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돌아왔다. 이청용은 25일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의 34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선발 라인업에 빠졌던 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9분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청용의 출전은 지난 2월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 이후 처음이다. 프리미어리그 무대 복귀 역시 2012년 5월 볼턴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3년 만에 이뤄졌다.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회 도중 오른쪽 정강이뼈를 다쳐 부상 치료에 전념해 온 이청용은 지난주 21세 이하 팀 경기에 나서 최종 실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중앙 공격수로 나서 추가시간까지 30분 가까이를 소화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이날 헐시티에 0-2로 무릎을 꿇은 크리스털 팰리스는 승점 42(11승 9무 14패)로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남은 4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팀의 3-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는 전반 20분 자기 진영 왼쪽에서 골문 앞으로 크로스된 공을 수비수가 잘못 걷어내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올리베이라가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4분에는 시그루드손이 상대 페널티박스 내 중앙에서 골대 왼쪽 아래로 날카로운 슛을 때려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5분 코크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기성용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스완지는 후반 42분 뉴캐슬 심데용에 한 골을 내줬으나, 나머지 시간을 잘 지키며 승리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승점 50(14승 8무 12패)으로 8위를 유지했다. 윤석영(25·퀸스파크 레인저스) 역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고, 팀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얻는데 그친 퀸스파크는 19위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6·2부리그)의 김보경(위건)은 울버햄프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0-1로 패했다.

2015-04-26 11:20:2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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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불량청년' 이해성 연출 "기성세대 잘못…청년들 고민하지 않는다"

21세기 무기력한 청년 김상복과 20세기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청년 김상옥이 만났다. 2015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 '불량청년'은 김상복이 광화문 촛불 집회 현장에서 물대포를 정면으로 맞아 1921년 경성으로 타임슬립한 이야기를 담는다. 김상복은 독립운동가 김상옥과 닮았다는 이유로 의열단에 합류한다.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의열단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김상옥과 함께 살며 잊고 지냈던 '어떤 가치'를 깨닫는다. 23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해성 연출가는 "현 청년들은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다.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야 할 가치들이 왜곡됐다"며 "독립을 위해 싸웠던 그 시대 청년들이 한 치열한 고민을 보여주고 싶었다. '왜' '무엇 때문에'라는 대사가 자주 나온다. 연극을 본 관객들이 답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연출 포인트를 말했다. '불량청년'의 초연 제목은 '불령선인'이었다. 일제 시대 독립 운동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불령선인'은 체제에 불응하던 사람들이다. 연극의 배경인 광화문 광장은 '불량청년'들로 가득하다. 촛불집회를 준비하는 단체, 단식 농성단 앞에서 폭식을 하는 일베, 서북 청년단 등 다양한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있다. 연극은 시의성을 지니고 있지만 결코 무겁지 않다. '왜 광장에서 노래를 못 부르게 하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악사의 노래는 흥겹고, 객석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는 기자의 모습은 관객을 웃게 한다. 이해성 연출가는 "청년들은 주제가 무엇이든 노래를 해야 하는데 억압돼 있다. 또 나는 주류 언론의 문제를 꼽고 싶었다. 오히려 개인 매체들이 주요 언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며 시대를 관통하는 인물로 악사와 기자를 뽑았다. 또 "순수예술도 있지만 시대의 추함을 공명하고 고통에 공감하는 것도 예술"이라며 "현재 가장 필요한 건 고통에 공감하는 거다. 고통에 공감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소외되고 있다. 이 시대 예술의 소명"이라고 '불량청년'의 가치를 설명했다. '불량청년'은 5월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2015-04-26 10:56:20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