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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3주년 기획-상생]지역 거점병원 지역주민과의 상생 현주소

명...특화된 의료서비스,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지역 진료 암...병상수 부족, 의료인력 부족, 인식부족, 예산부족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이른바 수도권 빅5병원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역 거점병원 이용률은 수년째 감소추세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거점병원의 지역주민과의 상생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 3년간 타지역으로부터 서울경기 지역에 유입된 환자들의 진료비는 매년 늘어 해당 지역 원정 진료비 증가율이 지역 진료비 총액의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도권 쏠림현상 증가세...환자 특정 병원 선호도 높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1~2013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진료비 총액은 56조2579억원으로 2011년 51조3539억원보다 9.5%증가했다.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진료비는 2011년 12조6426억원에서 지난해 13조5188억원으로 6.9% 늘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2011년 9조6455억원에서 2013년 10조744억원으로 11% 증가했다. 그러한 가운데 이들 수도권 지역으로 원정온 지방 환자들의 진료비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해 '중증질환자 의료이용 실태분석'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9년도에 처음으로 6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2009-2013년까지의 의료이용 형태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암환자들의 거주지를 벗어난 지역의 의료기관 이용률이 매우 높게 관측됐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지역 의료기관 이용률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앞서 문제로 제기됐던 쏠림현상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특히 암질환 진료를 위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이 위치한 시·군·구 쏠림이 높았다. 서울지역 의료기관 이용 집중도는 ▲간암 68.3% ▲유방암 56.4% ▲대장암 55.5% ▲위암 55.4% ▲자궁경부암 53.2% ▲폐암 52.6%순으로 타지역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보였다. 환자들의 특정 병원들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았다. 총 의료서비스 중 서울 소재 5대 상급종합병원(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 병원)을 포함한 결과, 암 환자의 비중은 전체 의료서비스 이용 중에서 약 20~30%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심지어 촌각을 다퉈야 하는 심뇌혈관계질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인접 지역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아닌 서울로 환자가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수도권 및 특정 의료기관 쏠림 현상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홍석철 교수 연구팀은 "서울 지역 환자쏠림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서울 지역 대형 병원에 대한 높은 신뢰감일 것이다"라며 "해당 의료서비스를 거주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받아도 서울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제시해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즉, 대안은 지역의료기관과 협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 의료수가에 대한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며 "일부 환자들이 서울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나 거주지 인근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나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진 체계를 구축하더라도 본인 부담의 차이가 없다면 환자들의 선호를 바꾸는 것을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역거점병원과 협진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 동참하는 환자와 의료기관에 의료수가 측면에서의 인센티브제공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대안산병원 개원30주년 맞아 매출액 1950억 예상 전국의 지역거점병원 중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고대안산병원은 지역대표 병원으로서 성공한 병원이다. 1985년 개원당시 '의료불모지'에 고대안산병원이 들어선다고 했을 당시 재원 마련이 어려워 설립과정이 쉽지 않았다. 당시 100병상에 불과했던 안산병원은 30년이 지난 지금은 830병상 규모의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이자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800억의 의료수익(매출액)과 30억 정도의 흑자를 이뤄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1950억원이다. 차상훈 병원장은 성공요인으로 "개원당시 어려웠지만 안산지역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요가 폭발적이었던 상황에서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며 "지역 환경에 맞는 특성화 센터 개설 등을 통한 '지역거점병원'을 지향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고대안산병원은 본관 신축 이후 시화공단이 밀집한 공단 배후도시라는 점과 수입사업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라는 지역특성에 맞게 직업환경의학센터, 재활의학센터, 응급의료센터를 특성화함으로써 교통사고 및 산업 현장의 재해와 사고가 빈번해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 치료를 위한 특성화센터를 추가로 개소했고, 외래재배치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설 및 첨단 장비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최근 암센터, 무균병동, 뇌혈관·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와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리모델링 등 앞으로도 질환별 전문센터화와 외래재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 병원장은 "올해는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그래왔듯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상생해나가는 동반자적 위치에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대병원 응급실 병상수 턱없이 부족, 외상센터 없어 1909년 12월 10일 전주 관제자혜의원에서 출발한 전북대학교 부속병원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전북의 대표병원이다. 전북대병원은 기획재정부의 국립병원 중 지역주민 의료만족도 조사에서 2년(2013·2014) 연속 우수 판정을 받았다. 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공공보건의료 전담조직에 대한 '2014년 공공보건의료사업 사업결과 및 2015년 사업계획' 종합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하지만지난해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2014년 기준으로 부당징수액이 가장 많은 국립대병원 중 3위에 기록되었다. 1위는 서울대병원으로 환불 금액이 9660만1000원. 이어 충남대병원 2720만원, 전북대병원 2130만1000원 순 이었다.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의료의 모범이 되는 국립병원이 오히려 비도덕적인 이윤 활동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해마다 서울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타도에 적어도 하나씩 있는 권역외상센터가 전북지역만 없다는 점이다. 전북을 대표하는 전북대병원이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교통사고 등에 의한 다발성 손상과 과다출현 등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365일, 24시간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는 꼭 필요하다. 그러나 투자비용과 운영비에 비해 병원 수익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외상센터의 특수성이 설립을 가로막는 큰 요인이다. 정부의 지원이 있다하더라도 엄청난 유지비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북대병원은 선택 진료비용을 환자들에게 부담시키고, 수십억 원의 연구비 정산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또 최근 3년간 부적절하게 집행돼 회수해야 할 돈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대병원의 MRI 검사비용은 서울대병원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해 전북대병원 응급실의 병상이 부족해 과밀화지수는 전국에서 5번째에 올랐고 중증응급환자가 응급실에서 병실로 올라가는데 평균 17시간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역거점병원이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서비스 구축과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을 수 있는 특화된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도권 빅5병원들이 협력병의원시스템을 통해 전국 병의원을 네트워크화 하고 있어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튼튼한 지역의료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 관계자는 "지역거점병원이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면서 "그 중 지역병상총량제나 환자선택권의 경우 뚜렷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아 수도권병원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2015-05-10 17:44:01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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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부산콘텐츠마켓서 '세계 최다 UHD 채널'전시

KT스카이라이프는 다음 달 위성 UHD 상용화를 앞두고 부산콘텐츠마켓(BCM)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행사 첫날 개막식에 참석한 뒤 스카이라이프 홍보관을 찾아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가 제작·송출하는 11개 방송 채널과 스카이라이프가 새로 론칭할 UHD 채널을 소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6월 셋톱박스 출시에 맞춰 UHD 전용 2개 채널(SkyUHD2, UXN)을 론칭한다. 지난해 6월 개국한 'SkyUHD1'을 포함하면 UHD 전용 채널만 3개다. SkyUHD1은 영화·드라마, SkyUHD2는 예술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하고, UXN에서는 CJ E&M의 인기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세계 최다 UHD 채널 서비스 실현을 앞두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고품격·고화질 방송프로그램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부산콘텐츠마켓 홍보대사인 배우 장혁과 남규리 등이 스카이라이프 홍보관을 방문했다. 부산콘텐츠마켓은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사고 파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콘텐츠 행사다.

2015-05-10 17:26:41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