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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비밀장부' 정말 없나…'갈팡질팡' 검찰 속내

성완종 '비밀장부' 정말 없나…'삽질'한 검찰 속내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성완종 리스트'의 핵심 증거가 될 '비밀장부'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에 난항에 빠졌다. 28일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관계 금품제공 내역을 기록한 비밀장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특수팀 출범 이후 40여일간 수사력을 비밀장부 찾기에 집중했지만 확실한 실체를 찾지 못해 좌초에 빠진 셈이다. 검찰은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리스트 6인방을 기소할 만한 보다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비밀장부 여부에 관심을 곤두세워 왔다. 이로 인해 검찰이 리스트 수사 뿐만 아니라 불법정치자금 수사까지 확대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검찰은 리스트 파문 초기부터 정치권과 언론은 성 전 회장이 숨겨놓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장부 행방에 집중했다. 불법정치 자금 공여자인 성 전 회장이 숨진 상황에서 비자금의 용처가 기록된 비밀장부가 발견된다면 검찰로서는 홍 지사와 이 전 총리 외 리스트 인사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비밀장부가 존재한다면 리스트에 등장한 8인 외에 훨씬 더 많은 유력인사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면서 정치권 전반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명확한 수사 단서마저 고갈된 상황에서 비밀장부 없이 리스트 속 8인이 모두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확실히 처벌받을 결정적 단서가 없는 상황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그동안 법조계 안팎으로 성 전 회장의 이른바 비밀장부가 존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2일 새벽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이자 첫 참고인인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를 긴급체포했다. 또 수행비서 이용기(43)씨를 같은날 오후 소환했다. 이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성 전 회장을 보좌한 뒤 함께 국회에 입성해 성 전 회장의 수석보좌관으로 수행했다. 당시 검찰은 두 사람을 따로 조사하며 성 전 회장의 금품 로비 의혹과 비밀장부 존재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밀장부 포함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들 변호인 측은 지난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숨긴 자료는 정치권 로비 의혹과 무관하다"며 비밀장부의 존재를 부인했다. 따라서 비밀장부 확보를 위해 '별건 수사' 논란을 일으키며 성 전 회장 측근들을 구속한 검찰은 큰 암초를 만나게 됐다. 이날 한 법조계 관계자는 "메모지에 이름만 적혀 있는 인물 중 검찰이 이들의 계좌 추적을 해 성 전 회장이나 경남기업 관련자들에게 받은 입금 정황이 있다면 이를 새로운 증거로 채택해 새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객관적으로 혐의를 입증하려면 비밀장부와 같이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하고, 검찰의 수사 의지 또한 없어 보인다. 오로지 메모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계자는 "증거는 엄격히 따져야 한다"며 "개인적 의견으로는 검찰이 이번 리스트 파문에 대해 홍 지사와 이 전 총리 두 명 정도로만 마무리 할 것으로 예측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견 변호사는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 돈을 받았는지 여부가 쪽지 하나와 전달자의 진술, 간접증언 밖에 없기 떄문에 돈을 주고받았는지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2015-05-28 16:22:32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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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헌인릉 방문 문화유적 청정활동 펼쳐…2012년 부터 매년 실시

[메트로신문 양성운기자]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조선왕릉인 헌인릉을 찾아 잡초제거 등의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협약한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은 라이엇 게임즈가 매년 실시하는 임직원 참여 사회환원활동이다. 이번 상반기 행사는 조선 제3대 임금 태종과 왕비 원경황후의 능과 제23대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의 능이 함께 자리한 헌인릉 주변 환경 정리 및 잡초 제거 등으로 진행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조선왕릉'과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2014년 사회환원 기금 중 일부를 조선왕릉 보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왕릉의 조경관리용 장비 후원에 사용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청정활동을 통해 그 인연을 이어갔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와 권정현 e스포츠커뮤니케이션본부 총괄 상무를 비롯한 전 임원진과 직원 80여명이 참여했고, 봉사활동 외에도 조선왕릉과 헌인릉의 역사에 대한 스터디 및 전직원이 참여하는 퀴즈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이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해 자원봉사로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지난 2012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경복궁을 방문해 궁궐 안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경복궁 등을 찾아 청정활동을 펼쳤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자원봉사지만 참여할 때마다 우리 문화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며 "우리의 조상들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보며, 미래 세대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와 관련된 사회환원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게임 내 콘텐츠 판매금액을 문화재 보호 사업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 2013년까지 총 11억원의 사회환원기금을 문화재청에 기부했으며, 2014년 초에는 미국 사설 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조선시대 대형 불화를 반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문화재청과 진행한 후원약정식을 통해 주요 사업에만 7억 4000만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후원 계획을 발표, 실천하고 있다.

2015-05-28 16:1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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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골든벨, 근황 공개 "명문대 졸업 뒤 외국계 투자회사 입사"

김수영 골든벨, 근황 공개 "명문대 졸업 뒤 외국계 투자회사 입사" [메트로신문 김숙희 기자] 실업계 최초 골든벨을 울렸던 김수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1 '그대가 꽃'에서는 과거 여수 정보과학고 최후의 도전자로 골든벨을 울렸던 김수영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영이 실업계 고등학교 최초로 골든벨을 울리던 순간이 공개됐다. 김수영은 '칠지도'란 답을 맞춘 뒤 우승자가 됐다. 골든벨을 울린 뒤 김수영은 잡지 표지모델로 나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수영은 중학교를 자퇴한 가출소녀에서 실업계 최초 골든벨을 울렸다. 그는 파지 줍는 일을 하는 어머니가 자신이 집에 돌아오길 바라며 매일 초를 켜놓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를 했고 검정고시 합격 후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지난 1999년 12월 17일 방송된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실업계 최초로 골든벨을 울려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대학 졸업 후 외국계 투자회사에 입사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하지만 그는 25세에 암 선고가 내려지고, 충격에 빠진 그는 '사람이 언제 죽을 지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83가지 버킷리스트를 쓰고, 도전에 나선다.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인도 발리우드, 영화 출연하기 등의 꿈을 이루고 있다. 최근 김수영은 발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5-05-28 15:58:32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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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네이버·다음카카오 "뉴스제휴 심사, 언론이 주도하는 독립기구에 맡기기로"

[메트로신문 정문경기자]네이버·다음카카오가 현재 뉴스 정책 개선을 위해 언론계 주도의 독립적인 뉴스 제휴 평가기구를 설립한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기존 뉴스 제휴 정책으로는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며 "언론이 주도하는 독립적인 평가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설립 배경에 대해 "언론은 뉴스제휴 평가가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다는 비판을 하고 있으며 기업은 일부 매체가 제휴 통과 후 악의적 기사 작성 후 광고비를 요구하는 바람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학계도 어뷰징 기사가 증가하면서 저널리즘이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플랫폼 센터장, 임선영 다음카카오 미디어팀장 일문일답이다. - 유관기관 언론 어디인가. "그간 준비를 해오면서 관련 유관기관에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문협회, 온라인, 인터넷신문협회, 언론학회 및 재단과 공감대 형성했다. 평가위 자체도 준비위에서 구성하게 될 것이다. 논의 과정에서 더 많은 협회 단체 참여 의사 들어오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준비위원회 설립 가안은 어디까지 나왔는가. 평가위원회가 계약 여부 등 어느 선까지 관여할 것인가. "준비위원회는 평가위 구성과 역할 가이드라인을 잡을 것이다. 평가위는 신규 매체 제휴를 평가할 것이고 양사 계약에 따라 계약 이행 여부도 판단할 것이다. 평가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이슈가 발생하면 평가위가 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 '평가위 뉴스제휴 평가를 최대한 반영한다'라는 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제휴 평가위원회가 입점 자격 심사를 하고 기술적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는한 심사 내용을 받아들일 것이다. 제휴평가위원회가 입점 자격 심사를 하게 된다. 자격을 심사하게 되면 다른 이유 없이 제휴 계약을 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기술적 문제 등이 없는 한 자격 심사는 받아들일 것이다. 대신 비용이 오가는 경우 양사 경영 상황이 다르므로 계약 주체들이 별도로 논의할 것이다." - 평가위원회가 중재위원회 성격도 있나. "언론의 공익성이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법적으로 논쟁이 진행되면 사회적 낭비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법적 절차보다는 (뉴스 제휴 평가에 대해) 모두가 논의할 때가 됐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론화가 필요하다." - 평가위 출범은 연말인가. "준비위원회 주체가 결정되면 평가위원회 구성원 논의할 것인데 이 기간이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 기준, 평가 방식, 주기 등 많은 준비사항들이 필요할 텐데 이 역시 3개월 정도 시간 소요가 예상된다. 시간은 예상이고 진행되면서 변동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양사 제휴 평가가 잠정중단은 검색 제휴는 분기별로 했고 뉴스스탠드는 반기에 한 번 평가해왔다. 뉴스스탠드 상반기 평가는 현재 진행 중 이므로 네이버에서 마무리지을 것이고, 신규 제휴 신청과 기 제휴 사이트 평가는 잠정 중단한다. 평가위가 진행되면 여기서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 평가위 안에 정부 기관이 참여할 여지가 있나. "누가 참여할지는 준비위원회가 결정할 사안이다. 준비위 설립을 상의한 매체는 준 정부기관에 해당하는 언론협회나 학회다. 준비위가 충분히 검토해서 판단해줄 것으로 판단한다. " - 평가위가 자격심사 시행하는데 평가 내용이 공개되는 것인지. 점수화 되는 것인지. 자체적으로 판단을 다시 내릴 것인지. "특별한 이슈가 없는한 평가위 자격심사는 전면 수용한다. 공개 여부는 준비위원회 평가위원회 발족 과정이 기준들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기준을 논의하면서 그간 나왔던 문제들을 보완해 합리적으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 - 준비위 구성에도 전혀 개입 안하나. 직접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나선 기관이 있는지. "사전 접촉 유관기관은 긍정적 뜻을 보였다. 아직 판단을 보류한 주체도 있다. 네이버와 다음 역할은 준비위를 출범시키는 것이다. 출범되면 간사 역할을 해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결정에는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다. 양사가 지금까지 진행해온 평가방식을 설명하는 자리를 곧 마련할 것이다." - 준비위와 평가위 출범에 대한 일정 가이드라인을 달라. "유관기관들에게 준비위 참여 요청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6월 안에 준비위가 꾸려지게 되면, 향후 2~3개월안에 평가위가 발족해 올해 4분기 안에 정식 출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기존 어뷰징 평가 기준은 어땠는가. 기존 기준들을 보류시키고 앞으로 평가위에게 모든 것을 맡길 것인가. "내부적인 어뷰징 자체 평가 기준이 있다. 평가위를 통해 기준이 새롭게 나와야 할 것 같고 검토 과정도 평가위가 진행하는 방향을 생각 중이다. 기존에 해온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방식은 모두 잠정 종료될 것이다. 새로운 기준이 나올 것을 예상한다." - 언론 유관기관에게 평가를 맡기겠다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 아닌가. 어뷰징을 만든 주체가 언론사라고 볼 수 있는데, 언론사 평가에 객관성 보장하려면 그것을 심의하는 기구를 또 만들 수 있을지. "미디어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단체나 인사들 참여도 준비위원회에서 균형적으로 검토하고 쏠린 관심과 이해관계가 많아 아마도 감안해서 우려를 포함해 준비위 및 평가위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준비위 그대로가 평가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보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평가위가 구성돼야 하지 않겠냐 해서 좀 더 많은 단체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 - 준비위, 평가위 구성 이후에 대해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지. "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가 함께 한다는 상징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만큼 이 문제가 특정매체나 이해관계자에 의해 좌우될 문제가 아니다. 저희는 많은 이용자들이 신뢰성, 품질을 얘기하는 상황에서 대표성과 다양성이 존재하는 언론인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오랜 고민 끝에 한 것을 잠깐의 잡음과 이해관계로 흩어지지 않을 것 같다. 다들 우려는 하지만 논의할 때가 됐고, 해결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근거 없는 낙관은 아니다."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행사를 한 게 아니다. 오늘 발표전까지 여러 목소리를 들었다. 올 들어 두 번의 토론회가 있었다. 두 토론회 나온 결론 자체가 정책적 변화와 일맥상통한다. 제3의 기구를 설립해서 제휴 관련해서 객관적인 내용을 담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었다. 기존 많은 언론들이 지적하고 조언한 내용으로 발표하게 됐다. 기존 정책이나 제도에서 돌발 이슈가 발생해 왔다. 평가위가 나와도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겠지만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 될 것이다.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 준비위에서 평가위를 구성할 때 예상대로 안된 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준비위를 사전조율하는 과정에서 저희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았다. 우려하는 것 처럼 일방적인 구성은 안될 것이고 좀 더 중립성을 갖추려 노력할 것이다." - 실시간검색이 어뷰징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개선할 생각은 없나. "실시간 검색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으나 그 공간이 주는 효용과 가치가 있다. 부정적 이슈는 줄이고 구현가치를 넓히는게 목표이다. 하루 아침에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긴 힘드나 책임감을 가진 당사자로서 해결하도록 하겠다." - 포털사가 그동안 해왔던 언론으로서의 역할이 있었는데 그 책임을 면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책임을 다하려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언론의 역할이라기 보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 콘텐츠 유통자로서 원치 않았던 부작용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인가 하는 고민이 많았다. 준비위나 평가위가 평가와 기준 마련을 위해 데이터와 기술적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 우리 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기사생산자와 유관 기관 주체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 평가위에서 적정선의 매체 수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줄 것인가. "당장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평가위 발족 후 결정할 것이다. 매체가 더 늘어나도 꺼리는 건 없다. 포털 이용자가 워낙 많다보니 다양한 뉴스를 주고자 한다. 매체가 더 많아져도 이해관계와 배치되는 건 없을 것이다. 이용자에게 합당한 기준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평가위를 발족시키는 것이다." - 신규 매체 등장 가로막을 수 있지 않을까. "대표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부합하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개형 뉴스 제휴 평가인 만큼 공개를 기반으로 논의되면 판단 주체자들이 공정하게 평가하지 않을까 싶다. 세세한 운영방식은 지금 논의하기 이르다." - 평가위 자금이나 장소, 권위는 어떤 식으로 정해지고 운영되나. "양사가 공동 부담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2015-05-28 15:43:28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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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박유하 교수, '형사 조정' 시작부터 삐그덕

위안부 할머니-박유하 교수, '형사 조정' 시작부터 삐그덕 검찰 "양측 입장 변화 없으면 고소건 절차대로 진행할 것"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57) 세종대 교수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간의 형사조정 절차가 시작부터 삐그덕거리고 있다. 검찰이 기소 여부에 앞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화해를 시도하기 위해 형사조정을 하고 있지만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원만한 갈등 해결이 요원하다. 28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권순범 부장검사)에 따르면 박 교수와 피해 할머니들의 분쟁 해결을 위한 형사조정위원회가 29일 오후 4시 30분 열린다. 이날 고소인 측 할머니와 법률대리인인 양승봉(법무법인 율) 변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교수 등 피고소인 측은 내달 3일 따로 참석해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검찰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양측의 입장을 먼저 들은 뒤 조율 가능성이 크면 양측을 만나게 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정이 고소 취하로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검찰이 원만한 합의를 이끌 목적으로 박 교수와 피해 할머니 측에 조정 신청을 권고했지만, 조정을 이틀 앞둔 이날까지도 양측의 입장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양 변호사는 "검찰 측에서 (박 교수에 대한) 입장정리가 어느 정도 된 상태에서 조정을 하는 줄 알았다"며 "어제(27일) 민사재판에 가보니 박 교수 측이 변호인을 두 곳이나 선임하고 준비서면을 108페이지나 준비하는 등 대비를 단단히 해왔다. 반성 의지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나눔의집에서 생활하는 이옥선(87) 할머니 등 9명은 박 교수가 책에서 자신들을 '매춘부'나 '일본군의 협력자'로 매도했다며 지난해 6월 박 교수와 뿌리와이파리 출판사 정종주 대표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2억7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이 소송 재판에서도 입장이 판이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측은 "박 교수의 사과와 책을 출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 것"이라며 "타협 여지를 두고 조정 신청을 수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 교수 측은 "피고소인 입장에서 조정 신청을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냐"며 "검찰이 조정위원회에 해당 사건을 회부한다는 말을 듣고 수락했을 뿐 현재로선 입장의 변화가 크지는 않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서로 합의하라는 취지로 양측에 형사조정을 권고한 것"이라며 "조정이 되지 않으면 고소건은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5-05-28 15:41:1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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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FIFA 뇌물의혹 14명 기소 방침…블래터 소환 임박

미국 정부가 수십 년간 뇌물수수가 관행화된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해 고강도 수사에 나섰다. FIFA 차기 회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27일(현지시간) FIFA 고위직 7명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 검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제프 블래터(79) FIFA 회장은 일단 칼날을 피했지만, 소환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다. 미 법무부는 취리히에서 FIFA 관계자들이 체포되자 곧바로 14명의 명단을 공표하고 기소 방침을 밝혔다. 이들에게는 공갈, 온라인 금융사기, 돈세탁 공모, 탈세, 국외계좌 운영 등 47개 혐의가 적용됐다. 기소 대상자는 FIFA 고위직 9명, 미국과 남미 스포츠마케팅 회사 간부 4명, 그리고 뇌물수수 중재자 1명이다. 스포츠마케팅 회사 종사자들은 각급 국제축구대회에서 마케팅, 중계권 등을 따내기 위해 1억5000만 달러(1657억원)가 넘는 규모의 뇌물·리베이트를 FIFA 측에 건넸거나, 전달을 약속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이 수사를 주도하는 이유는 뇌물수수 모의 장소가 미국이었고, 돈이 오간 곳도 미국 은행을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스위스는 이들의 신병을 조만간 미국에 인도할 방침이지만 7명 가운데 6명이 이에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05-28 15:33:3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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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민병헌, 글러브에 던질 공을 왜 사람에게 던졌나

배영수·민병헌, 글러브에 던질 공을 왜 사람에게 던졌나 프로야구에서 하루에 2번이나 사람을 향해 공을 던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KIA의 시즌 4차전이 열렸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0-1로 팀이 끌려가던 4회초 KIA 4번타자 최희섭과 5번타자 이범호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이범호는 배영수의 공이 자신의 옆구리를 맞추자 빈볼로 간주, 배트를 던지며 마운드로 향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한화 포수 조인성과 권영철 주심이 급히 이범호를 말려 벤치클리어링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갈비뼈 통증을 호소한 이범호는 5회말 수비에서 교체됐고 정밀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경북고 출신인 배영수와 대구 상원고(전 대구상고) 출신인 이범호는 같은 지역 출신에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때문의 배영수가 빈볼을 던진 것은 굉장히 의외라는 반응이다. 배영수가 이범호에게 공을 전진 것은 김경언에 대한 보복 행위로 추측된다. 앞서 한화의 외야수 김경언은 26일 대전 KIA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임준혁의 투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은 뒤 교체됐다. 당시 통증은 심해도 단순타박상 정도로 보였지만,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다음 날 김성근 감독은 김경언의 재활 치료에 한달 정도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번엔 아예 인플레이 상황이 아닌데도 사람을 향해 공이 던져졌다. 이날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간의 대결은 NC의 7-1 완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이날의 경기결과보다 초점이 모아진 것은 7회초 터진 벤치클리어링이었다. NC가 7-1로 앞선 7회 선발투수 해커(NC)는 오재원(두산)을 상대했다. 오재원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해커는 1루수 테임즈의 토스를 받아 1루를 직접 밟았다. 이후 "Get in the box(타석에 들어가)"라고 오재원에게 소리쳤다. 결국 두 사람은 언쟁을 시작했다. 진짜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해커와 오재원이 언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두산 더그아웃쪽에서 누군가 마운드를 향해 공을 던졌다. 표적은 해커였다. 방송화면에는 해커가 날아온 공에 움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야구공을 무기로 쓴 것이나 다름 없었다. 이것은 그야말로 야구를 더럽히는 행위였다. 그러나 심판은 공을 던진 사람을 정확히 포착하지 못해 두산 더그아웃에서 제대로 확인도 거치지 않고 장민석을 범인으로 지목해 퇴장시켰다. 다음 날 장민석의 대리퇴장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진범인 민병헌이 본인이 공을 던진 것이라 자수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민병헌은 비록 양심껏 자신의 행위를 고백했지만 경기에서만 쓰여야 할 공을 사람을 향해 던졌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식 야구공의 강도는 흔히 돌에 비견될 정도로 단단하다. 이것은 반드시 경기에만 사용되어야 한다. 사람을 향해서 던질 때 선수는 스스로 야구를 더럽히는 셈이다. 두 선수는 앞으로도 공을 던지겠지만 자신이 야구선수라는 자각을 잊어서는 안된다.

2015-05-28 15:32:32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