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홍콩서 '한국인 메르스 환자' 기소 검토

홍콩서 '한국인 메르스 환자' 기소 검토 메르스 묻는 공항 의료진에 거짓정보 제공 혐의 우리 외교부 '메르스 사태 태스크포스' 구성 가동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출장 중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중국에 메르스 공포를 몰고 온 한국인 남성 K(44)씨에 대해 홍콩당국이 기소 검토에 들어갔다. 홍콩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거짓정보를 제공한 혐의다. 3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코윙만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이날 홍콩의 국회격인 입법회 특별회의에 출석해 "이 남성이 공항을 통과할 때 거짓정보를 제공했다"며 "이번 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K씨에 대한 기소 계획을 묻는 펠릭스 청 자유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코 국장은 이어 "현재 (홍콩의 법무부격인) 율정사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율정사가) 조건과 증거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인다면 법적 조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 남성이 향후 홍콩으로 돌아오는 경우에만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씨는 지난달 26일 광둥성 후이저우 출장을 위해 홍콩 공항으로 입국했다. 홍콩 당국에 따르면 이때 공항 의료진은 K씨가 열이 있고 기침을 해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는지 물었지만 부인했다. K씨는 지난달 28일 광둥성 후이저우 인민병원에 입원했다. 초기에는 39.5도가 넘는 고열과 폐렴 증상을 보이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의식이 양호해지는 등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다. 다음날인 31일 다시 고열 등 증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태가 호전되고 식욕도 되살아나는 중으로 알려졌다. 광둥성과 홍콩 당국은 현재 K씨가 이용한 비행기와 버스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 격리시키고 있다. 또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입법회 특별회의도 메르스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코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보건당국이 홍콩과 서울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에 기내에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말했다"면서도 홍콩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할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4일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나 반한감정 확산, 국가신인도 하락을 막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에서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 중인 한국인은 K씨, K씨를 만난 4명, K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10명 등 모두 15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 광저우 우리 총영사관과 홍콩 총영사관에서 중국 당국에 한국인 격리자에 대한 적절한 처우를 요청하고, 매일 연락하면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특히 확진판정자(K씨)는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다고 해 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5-06-04 17:05:1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탄저균 배달사고 51곳으로 늘어

[메트로신문 정윤아기자] 미국 군 연구시설로부터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 받은 연구시설이 51곳으로 늘어났다. 미 국방부는 당초 탄저균을 잘못 배송 받은 곳이 한국과 미국 내 9개 주였다고 밝혔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탄저균 이송 지역이 한국, 호주, 캐나다와 미국 내 12개 주 28개 시설로 늘어났다. 따라서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 받은 곳은 한국·호주·캐나다 3개국과 미국 내 17개 주다.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3일(이하 현지시간)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탄저균 이동 현황의) 집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 부장관은 "지난 10년간 탄저균 표본을 전달받은 모든 곳에서 탄저병 발병이 확인됐거나 의심된 사례는 없었다"며 "(잘못 옮겨진) 표본들 때문에 일반인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요인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미국 내에서도 이미 군에 대한 신뢰는 추락한 상태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주부터 이번 배송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군 연구소의 탄저균 처리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30일간의 조사에 들어갔다. 군 연구소에서 보관 중인 모든 탄저균 표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 CNN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본부(펜타곤)로도 살아있는 탄저균 배송사고가 발생했고, 탄저균 표본이 국방부 청사 안으로 반입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15-06-04 17:04:44 정윤아 기자
기사사진
세월호 넘어선 희생자 '444명'…통곡의 창장

세월호 넘어선 희생자 '444명'…통곡의 창장 458명 중 단 14명 구조…4일 밤 9시께 골든타임 종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창장(양쯔강)이 통곡의 강으로 변했다. 지난 1일밤 침몰한 유람선 둥팡즈싱호에 타고 있던 458명의 인원 중 지난 2일 오후까지 구조된 14명을 제외하고 생존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4일 중국 정부는 계속되는 악천후 속에서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구조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생존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희생된다면 444명에 달한다. 476명 중 304명(실종자 9명 포함)의 희생자가 나온 세월호 참사를 넘어서는 대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밤에도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성과는 없었다. 사고 현장에서는 가족의 시신조차 발견하지 못한 가족들의 통곡 소리만이 들렸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이날 CCTV에 따르면 지난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현장에서는 39구의 시신만이 추가로 수습됐을 뿐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65명이다. 사고 선박에는 45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458명에서 456명으로 한 차례 정정됐다가 다시 458명으로 정정됐다. 중국 내에서는 에어포켓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밤 9시께면 사고 시각으로부터 정확히 72시간이 지난다. 에어포켓에서 생존 가능하다는 골든타임이 종료되는 시각이다. 해군의 구조작업을 지휘하는 둥옌 부참모관은 "선체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체에 생존자가 없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구조작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골든타임 소멸과 함께 생존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는 이유로 탑승자의 나이대가 거론되고 있다. 탑승자 대부분이 50~80대의 장년층이다. 효도관광을 나선 이들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수색작업에 109척의 선박과 1982명의 구조 인력을 투입했다. 잠수부의 수만 180여명에 달한다. 구조대는 물밖으로 드러난 선박 바닥에 구멍을 뚫어 잠수부들이 선내에 진입하도록 하는 등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현장을 지키고 있는 중국 지도부의 결단이다. 리커창 총리 등 내각 지도부는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독려하면서 탑승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의 보도통제로 구조작업의 진위를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사고 직후부터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를 제외한 언론의 취재를 통제해오다 중국 포털의 폭로 이후에야 외신의 현장 접근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06-04 17:04:27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투첼로스 "한국 방문 큰 기대…공연 통해 듣고 느끼길"

남성 첼로 듀오 투첼로스(2Cellos)가 오는 7월 두 번째 내한공연으로 한국 팬과 만난다. 투첼로스는 1986년생 스테판 하우저와 1987년생 루카 술릭 두 명의 첼리스트로 구성된 듀오다. 어린 나이에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과 연주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2011년 1월 마이클 잭슨의 노래 '스무스 크리미널(Smooth Criminal)'의 연주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11월 엘튼 존의 내한 공연 오프닝 무대로 한국 팬과 처음 만났다. 이어 지난해 5월 개최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두 번째 단독 내한 공연이자 지난 2월에 발표한 세 번째 음반 '첼로버스(Celloverse)'의 발매를 기념해 진행하는 공연이다. 투첼로스는 최근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내한에 대한 아주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있다. 관객 반응도 정말 좋았다. 이번 방문도 기대된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투첼로스는 "우리는 록·팝·영화음악 등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목표는 세대는 물론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구분을 뛰어넘어 모두가 들으면서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다. 유튜브를 통해 스타가 됐지만 이들이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라이브 공연이다. 투첼로스는 "우리는 라이브 공연을 통해 우리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또 많은 준비를 한다"며 "공연은 마치 마약과도 같다.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게 되면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된다. 또 공연을 한 번 본 사람이 다시 우리를 찾아주는 것도 아주 기쁜 일이다. 그런 일이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콜드플레이, 리한나, 너바나, 유투, 스팅 등의 히트곡의 커버 무대를 선보인다. 클래식 첼로 연주도 만날 수 있다. 투첼로스는 "한국 팬만을 위한 곡은 안타깝게도 준비돼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커버하는 거의 모든 곡들은 한국 팬들도 상당히 좋아하고 익숙한 노래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니 공연을 와서 즐겨주면 좋겠다"고 했다. 투첼로스의 내한 공연은 오는 7월 12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이들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말고 그냥 공연에 오면 된다. 와서 듣고 느끼면 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계속 투어를 할 것이고 연주를 할 것이다. 우리가 해오던 대로 계속 음악을 할 것이다. 항상 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들려줄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5-06-04 16:39:15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올 여름 강타할 NHN엔터 모바일 기대작… 국내외 유저 마음 '사로잡을' 게임은?

올 여름 강타할 NHN엔터 모바일 기대작… 국내외 유저 마음 '사로잡을' 게임은? 수준 높은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무장한 NHN엔터의 신작 출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6월 불볕 더위에 폭염까지 예고되는 이번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모바일 게임 기대작들이 몰려온다. 여름 사냥에 나선 업체들이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도 국내외 다양한 기대작으로 여름사냥을 준비 중이다. 이미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NHN엔터는 수준 높은 콘텐츠로 무장한 모바일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3종을 국내에 이미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성공작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히어로즈 킹덤'·'브레이브헌터'·'킬미어게인' 모바일 RPG 3총사, 국내 출시 임박 국내 게임 시장은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역시 하드코어한 RPG가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수준 높은 콘텐츠와 게임성으로 무장한 NHN엔터의 신작 RPG 3총사가 국내 게이머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모바일 액선 RPG '히어로즈 킹덤'은 RPG의 베테랑들이 포진한 엠플러스 소프트의 야심작이다. 약탈 기반의 강렬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히어로즈 킹덤은 300여 종의 캐릭터로 즐기는 다양한 성장의 재미가 특징이다. 또한 터치 한번으로도 강하고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으로 지난 2월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히어로즈 킹덤은 지난 달 28일 국내 시장에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됐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25위에 진입해 지금까지 올해 기대작 중 가장 성적이 좋다. 앞으로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격한다는 방침이다. NHN스튜디오629가 개발한 또다른 RPG 야심작 '브레이브헌터'는 다양한 공격 패턴과 역동적인 카메라 시점, 수준 높은 3D몬스터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전투 액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RPG에 헌팅 컨셉을 감각적으로 녹여낸 게임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거대 보스들이 대거 등장해 박진감은 물론 새롭게 도전하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브레이브헌터는 지난 2일에 출시됐다.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 신청자가 60만명에 달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퍼즐과 풀 3D 리얼액션이 만난 '킬미어게인'은 좀비로 변한 사람들과 이들을 막기 위해 용병이 돼 사투를 벌이게 되는 리얼하고 다이나믹한 퍼즐액션 RPG다. 한 손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손에 착 달라붙는 퍼즐게임의 묘미와 함께 리얼하고 다이나믹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좀비의 약점에 따라 퍼즐 공격방식이 다르고,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단순한 3-match를 넘어 퍼즐판의 블록을 무수히 맞춰놓은 뒤 '크리티컬 타이밍'에 맞춰 강력한 공격을 해야 하는 등의 전략성을 요구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NHN픽셀큐브가 개발 중이며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 '크루세이더 퀘스트'·'더소울' 해외 서비스 국가 확대 작년 11월에 글로벌 원빌드 게임으로 출시한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6월 중 일본에서 출시해 글로벌 흥행 열기를 잇는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최근 글로벌 다운로드 800만을 돌파하는 등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NHN엔터의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첫 성공 사례로 뽑힌다. 실제로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구글 플레이 매출 기준으로 싱가폴은 최고 4위, 태국은 9위, 대만은 12위를 차지할 만큼 아시아권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전체 매출 중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이 70%를 차지할 만큼 해외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액션 RPG '더소울'은 중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더소울은 진나라를 배경으로 혼령으로 깨어난 삼국시대 영웅들에 맞서 전투를 펼쳐나가는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로 기대와 관심 속에 지난해 12월 국내 이용자들에게 먼저 선보였다. 무엇보다 기존의 캐릭터마다 스킬을 귀속시켰던 방식을 탈피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스킬을 자유롭게 장착시킬 수 있는 독창적인 시스템인 '혼 카드'가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전체 무료 인기 앱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NHN엔터는 국내에 먼저 선보여 인기를 얻은 더소울의 중국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더소울을 중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으로 철저한 현지화 과정을 거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리락쿠마'와 '요괴워치' 등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공략 NHN엔터의 일본 법인인 NHN플레이아트는 글로벌 메신저 'LINE'을 통해 '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 시리즈 등 여러 히트 게임을 배출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리락쿠마'와 '요괴워치'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일본에서 선보인다. '리락쿠마'는 이미 지난 달 25일 출시했고, '요괴워치'는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일본 내)를 차지한 '라인 리락쿠마'는 친숙하고 귀여운 캐릭터 리락쿠마가 등장하는 퍼즐 게임으로 같은 색의 볼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요괴워치' IP를 기반으로 위에서 떨어지는 요괴푸니를 없애 적 요괴를 공격하고 모든 적을 쓰러트리면 승리하는 퍼즐 RPG다. 올해 3분기에 출시 예정이며 출시에 앞서 4월 7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한 바 있다.

2015-06-04 16:26:07 정문경 기자
기사사진
KT 해외경영 적자 행진 " KT 일본법인만 227억 순손실, 중국 등도 실적 악화일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황창규 KT회장이 취임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사업전략을 발표하면서 전임 최고경영자(CEO)가 벌려놓은 사업을 리모델링해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선포했다. 하지만 해외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수주 경쟁력이 미흡하고, 그나마도 상당수가 후진국 또는 저개발 국가에서 쌓은 경력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어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살펴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지난해 KT가 설립했던 10개의 해외 법인중 7곳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손실액은 438억5600만원이다. 손실액의 대부분은 일본법인(Korea Telecom Japan Co Ltd)과 르완다 합작사(olleh Rwanda Networks Ltd)에서 발생했다. 두 법인이 각각 227억6900만원, 189억8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해외사업이 부실함을 여지없이 나타내고 있다. 2013년에 설립한 르완다 합작사는 황 회장이 작년 초 취임 직후 해외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설립된지 2년이 넘어가지만 적자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기 순손실은 68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의 손익도 들쭉날쭉하다. 2013년에는 네덜란드 법인(KT Dutch B.V), 중국 법인(Korea Telecom China Co Ltd), 르완다 합작사 등 4개 계열사만 적자를 기록했지만 황 회장이 취임한 2014년이 되면서 네덜란드와 중국 법인은 흑자 전환을 했고 2013년에 흑자였던 다른 법인들이 적자 전환을 했다. 네덜란드 법인, 중국 법인, 르완다 합작사 등 세 법인은 각각 41억3100만원, 11억800만원, 9430만원의 손실을 봤다. 황 회장은 취임 때 부터 이석채 전 회장이 만든 비대한 KT그룹의 조직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며 줄곧 경영 효율성을 강조했다. 본업인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선포했고 지난해에는 글로벌사업추진실을 CEO 직속으로 분리 독립시키면서 직접 해외 사업을 관리하고자 했다. 하지만 2년차에 접어든 황 회장이 추진한 그간의 사업 현황을 보면 그가 강조했던 경영 방침들은 단기적으로 적자를 면하려고 감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적자 투성이인 해외 실적과 함께 국내사업도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T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 강화는 미미하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향상됐지만, 이의 상당부분이 직원 대량 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과 마케팅 비용 감소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의 올해 3월 31일 기준 직원수(계약직 포함)는 2만3593명이다. 전년 같은 날(3만2379명)과 비교하면 8786명이 줄어들었다. 이 결과 임원을 제외한 KT의 직원급여 총액은 전년에 비해 1229억9800만원이 절감돼 4518억 4100만원으로 낮아졌다. 올해 1분기 KT는 영업이익 3208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1363억8100만원) 대비 영업이익이 135.3% 증가했지만 실제 명예퇴직 등으로 절감한 직원급여 1300억원 가량을 빼면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영향으로 줄어든 마케팅비용(2014년 1분기 8127억원→2015년 1분기 7082억원)까지 고려하면 KT의 영업이익은 더 감소한다. 또한 통신산업 집중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수익은 부동산사업에서 내고 있다. KT의 부동산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KT지사와 소규모 부지 임대사업)의 수익성이 1년 새 두 배 이상 좋아졌다. KT의 비통신 계열사 4곳 중 KT에스테이트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2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102억 원) 증가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황 회장은 인력을 줄여서 인건비를 세이브 한건 이외에는 국내외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찾아볼 수 없다"며 "인력구조정과 부동산사업 등 단기성과에 집착하는 모습이 한치 앞만 보는 것 같아 국내 통신산업의 미래가 암울해 보인다"고 전했다.

2015-06-04 16:25:01 정문경 기자
기사사진
소환불응에 서면조사 비관론까지…'成대선자금 의혹' 수사 답보

소환불응에 서면조사 비관론까지…'成대선자금 의혹' 수사 답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난관에 봉착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 김모(54) 씨가 치료를 이유로 다섯 번째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서다. 검찰이 리스트 6인에 적용한 서면조사를 두고 갑론을박 오가는 상황에서 김씨까지 소환을 거부하자 사실상 자타에 의해 수사가 마무리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검찰 특별수사팀(문무일 검사장)은 금품거래 의혹을 밝히기 위해 리스트 속 6인에게 보낸 서면질의서 답변서를 이날까지 받고 소환 여부와 사법처리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 3인과 김기춘·허태열·이병기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금품거래 의혹에 전반한 질의서를 발송했다. 동시에 이날 성 전 회장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된 김씨를 소환, 4차례 걸쳐 강도 높게 조사했다. 성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통하는 한장섭(50) 전 경남기업 재무담당 부사장이 검찰 조사 당시 "대선을 앞둔 2012년 11월쯤 성 전 회장의 지시로 마련해 둔 비자금 2억원을 김씨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씨에게 건네진 돈이 누구에게 전달됐을 지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었으나 김씨는 네 차례 소환 조사에서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자금 제공 의혹의 키를 쥐고 있는 김씨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환에 불응하는 데다 서면질의서 질문이 형식에 그쳐 소환 정도의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검찰도 돌파구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도 서면질의 후 소환 가능성을 낮게 점친 바 있다. 서면질의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당시 김영진(법무법인 인화) 변호사는 메트로신문과 통화에서 "서면 질의서는 조사 내용을 미리 알려 상대에게 방어기회를 미리 주는 것"이라면서 "(리스트 6인을) 소환하기에는 정황이나 증거가 부족하다"고 말한 바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금품제공의 연결고리가 있는 홍 의원이 검찰의 다음 타깃이 될 거란 관측도 나왔지만 현재로선 이 조차도 단정 지을 수 없게 된 셈이다. 검찰은 서면질의서 답변을 검토한 뒤 사법처리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김·허 전 실장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이 실장은 금품 액수나 시기 등이 없다는 점에서 소환 불가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씨를 고리로 친박 3인의 연루 가능성이 큰 대선자금 의혹 수사를 진행하려던 검찰의 계획도 수렁 속에 빠져들었다.

2015-06-04 15:41:50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