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메르스 확산] 사망자 4명, 메르스 환자 41명으로 증가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도 5명 추가돼 전체 메르스 환자 수는 41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가 시민 1500여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로인해 만약 확진의사와 한 공간에 있었던 1500여명의 시민들이 모두 메르스에 노출된다면 인구 1010만여명의 서울시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못하게 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정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A씨의 이동동선을 공개하고 향후 시의 메르스 관련 상황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는 의심 증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틀 동안 지역 재건축조합 총회와 병원 심포지엄 등 행사에 수차례 참석, 공중과 접촉했다. 강남구 세곡동에 거주하는 A씨는 14번 확진 판정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병원의사로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시작됐고 이튿날 증상이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심포지엄 참석했고, 오후 7시부터 30분 가량 양재동 L타워에서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 총회 참석 직전인 오후 6시부터 한시간 동안 가족과 가든파이브 음식점 '두끼'에서 식사를 했다. 5월31일부터 기침과 가래, 고열 증상에 시달린 A씨는 다시 오전 9시부터 한시간 동안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귀가했다가 오후 9시40분 한 병원에 격리됐고, 이튿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 의사는 이틀 동안 1500명이 넘는 불특정 시민과 접촉한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복지부로부터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의 메르스정보 공개 불허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5-06-05 06:15:22 최치선 기자
기사사진
[소비자119]]KT, 어물쩍 멤버십 혜택 축소.. 단말기 구입 시 포인트 15%→10%로 축소

[소비자119]]KT, 어물쩍 멤버십 혜택 축소.. 단말기 구입 시 포인트 15%→10%로 축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가계통신비를 줄여준다고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KT에서 멤버십 혜택을 어물쩍 축소시켜 가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4일 KT에 따르면 KT의 '올레멤버십'의 혜택 변경이 지난 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서 조용히 공지했다. 통상 멤버십 혜택을 선전할 경우 TV를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왔지만 혜택을 줄이는 것은 홈페이지를 통해 형식적으로 알린 것이다. KT홈페이지를 수시로 들여다보는 비율이 적다는 것에 착안한 꼼수다. 변경된 혜택을 뜯어본 가입자들은 휴대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KT의 꼼수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KT올레 멤버십 혜택 중 가입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혜택은 '단말기 할인'서비스였다. 올레멤버십은 KT를 가입한 고객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로 매해 정기적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단말기 구입 시에도 멤버십 포인트로 기계 값의 1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출고가가 85만8000원인 갤럭시 S6(32GB)와 출고가가 92만4000원인 아이폰6(64GB)에 적용하면 각각 12만8700원, 13만86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은근슬쩍 혜택을 줄인 이후로 최대 5만원까지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도 최대 10%로 축소했다. 앞으로는 KT 올레멤버십으로 위의 두 기종을 구매 할때 최대 5만원만 밖에 할인 받을 수 없다. 또 멤버십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기존 제휴사들도 대폭 줄였다. KFC, 베이비윙크, 포토큐브, 글로벌21 등 총 7곳을 제휴 종료했다. 이런 변경 사항에 KT의 가입자들은 불만이 거세다. 4년간 KT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 최윤경(가명)씨는 "멤버십 서비스가 어떻게 보면 작은 서비스이지만 비싼 통신비를 대신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 혜택 때문에 KT를 선택한 것"이라며 "멤버십도 KT라고 배우 유승룡씨가 나와서 대대적으로 광고할때는 언제고 은근슬쩍 있는 혜택을 줄이는 기업의 모습이 도적적으로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KT의 가입자 박성훈(가명)씨는 "휴대폰 출고가와 통신비가 사실상 대폭 인하되지 않은 상황에서 되레 통신사에서 혜택을 줄이는 꼼수로 비용을 절감하는 편법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2015-06-05 06:00:00 정문경 기자
기사사진
KT '직원쥐어짜기', SKT '고통분담'과 대조적인 위기극복책

KT '직원쥐어짜기', SKT '고통분담'과 대조적인 위기극복책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지난해 명예퇴직 실시를 통해 경영위기를 타파했다면 SK텔레콤(대표이사 장동현)은 내부 결속력을 다지며 극복하려 했다. 지난해 4월 KT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8304명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했다.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지 약 두 달만에 실시된 것으로 당시 KT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라며 명예퇴직 시행 이유를 밝혔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KT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2916억원을 기록했다. KT가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명예퇴직을 실시한 지난해 직원수는 2만3371명이다. 명예퇴직의 여파로 평균 근속연수 또한 18.5년으로 2013년도에 비해 1.4년 단축됐다. 하지만 지난해 직원 1인당 급여액은 7000만원으로 2013년 6700만원 보다 약 4.5% 증가했다. KT는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에 대해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 때문"이라며 "비용은 1조 200억원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도에 비해 작년 직원 1인당 급여액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서는 "노사 합의에 따라 임금인상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82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2%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원을 줄이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 SK텔레콤 직원은 4253명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1인당 급여액을 줄여서 고통을 감내했다. 지난해 평균급여는 1억 200만원으로 2013년에 비해 2.9% 줄었다. SK텔레콤은 직원 수를 늘리면서도 1인당 급여액을 줄이며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다지고 이동통신 시장의 변화에 대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창립 이래 지난해 세 번째 명예퇴직을 단행한 KT는 8304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지만 직원 1인당 급여액이 증가해 SK텔레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5-06-05 06:00:00 임은정 기자
기사사진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메르스 확진 의사 이동경로 공개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메르스 확진 의사 이동경로 공개 서울시 "서울 메르스 확진 환자 1천명 이상과 접촉"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확진을 받은 한 의사가 시민 1400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는 내용의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4일 박 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어 "지난 1일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한 병원 의사가 자택 격리를 무시한 채 지역 재건축조합 총회와 심포지엄 등 대형 행사장에 수 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35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접촉한 의사로서 5월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시작되었고 5월 30일 증상이 심화되기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30일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에 참석했고 이에 동 행사에 참여한 대규모 인원이 메르스 감염 위험에 노출되게 됐다"고 말했다. 35번 환자가 격리되기 전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메르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 환자는 5월 30일 시설 격리 조치됐고, 이달 1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메르스 관련 서울시 담당공무원이 6월 3일 늦은 오후에 개최된 보건복지부 주관 대책회의 참석하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인지하게 된 사실"이라며 "서울시는 1565명의 아마도 실제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바로 메르스 위험에 노출된 시민들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에게 해당사실을 알리고 추가적인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등에 사실 공표 및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오늘 하루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보건복지부 담당 국장에게 사안의 심각성을 알린 뒤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행사에 참여한 1565명을 수동감시 하겠다는 의견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수동감시 수준의 미온적인 조치로는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참석자 명단을 해당 조합원으로부터 입수한 뒤 이제 서울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인식에 이르렀다"며 "자체적으로 해당 사실을 시민 본인에게 개별통보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서 스스로 자택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긴급 브리핑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시는 35번 환자의 5월 30일 이후의 이동 동선을 지도화해 공개하고,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2015-06-05 00:11:16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2015년 6월5일(금) 메트로신문 뉴스브리핑 - 군인 20여명 메르스 증세로 격리

[6월5일 뉴스브리핑] 1. 軍 "메르스 감염 의심 병사 20여명 군 병원서 격리"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0400125 - 군 당국은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를 비롯해 그를 병문안했던 장병 등 6명을 포함, 메르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는 장병 20여명을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8일부터 오산기지에서 실시 예정인 예비군 동원훈련은 잠정 연기됐습니다. 메르스 환자 발생 지역 인근 군부대 장병의 외출·외박·입영행사가 금지되며 당분간 면회도 통제됩니다. 2. [마켓인사이트] 메르스 확산에 홈쇼핑株 투자심리 개선되나?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0400155 - 메르스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을 자제하면서 홈쇼핑 시청이 늘어나고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홈쇼핑주'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홈쇼핑주는 전년동기 대비 104% 성장한 모바일쇼핑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긍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연말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커질 전망입니다. 3. 탄저균 배달사고 51곳으로 늘어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0400172 -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미국 군 연구시설로부터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받은 연구시설이 한국·호주·캐나다 3개국과 미국 내 17개 주 등 모두 51곳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며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100kg으로 300만명까지 살상할 수 있는 탄저균이 민간배송업체인 페덱스를 통해서 일반 우편물과 함께 들어왔습니다. 미군도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4. "1분기 해외서 3조5천억원 긁었다"…'설 연휴·유가하락'에 최대치 경신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0400006 - 올 1분기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3조5000여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방한한 외국인은 321만 명으로 작년 4분기 대비 9.0% 줄어듦에 따라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도 약 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3.0% 감소했습니다. 4일까지 메르스 여파로 방한예약을 취소한 외국인이 1만1800여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 걱정입니다. 5. 군, 자주포 차량끼리 충돌로 부사관 1명 사망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0400164 - 승용차가 자주포 행렬을 추월하기 위해 선두 자주포 차량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면서 뒤따르던 자주포 차량들이 연달아 급정지하며 앞서가던 자주포 차량을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자주포 차량 포신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던 부사관 1명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연일 난폭운전이 문제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 배춧값 고공행진…"1월보다 58% 올라"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0400163 - 한국소비자원의 5월 생필품 판매가격 분석 결과, 배추의 평균 판매가격은 1월보다 58% (2979원)상승했고 같은 기간 양파와 돼지고기 가격도 각각 34.1%, 1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식용유와 섬유탈취제로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업태에 따라 가격이 4.6배 차이가 났습니다. 가격비교 꼼꼼히 하고 구매해야겠습니다. 7. 유병재, YG 패밀리 식구 됐다…영입 이유는?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0400055 - tvN 'SNL 코리아' 작가로 활약하며 '극한직업'에서 매니저의 삶을 실감나게 연기해 사랑을 받아온 유병재가 YG 패밀리의 식구가 됐습니다. YG 측은 방송작가이면서 뛰어난 개그감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그의 재치와 감각, 콘텐츠 제작 관련 작가로서의 활용도도 높아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YG 최초의 개그맨 겸 작가의 영입입니다. 8. 메르스 여파 체육계도 '불똥'…수원컵·대학농구·전국리듬체조 줄줄이 취소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60400133 - 10~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 수원컵 U-17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가 8∼9월 사이로 연기되고, 4일 2015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마지막 경기도 취소돼 8월에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많고 일정조정이 가능한 제28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도 잠정 연기됐습니다. 7월3일 열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도 걱정입니다.

2015-06-05 00:00:01 전석준 기자
기사사진
[성완종 게이트] 成리스트 6인 "돈 받은 적 없다" 모두 부인

成리스트 6인 "돈 받은 적 없다" 모두 부인 검찰, 서면답변서 분석…"내용 보고 소환 여부 검토" 검찰이 리스트 6인으로부터 서면 답변서를 받고 분석에 들어갔다. 4일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리스트에 적힌 정치인 6명으로부터 성 전 회장과의 금품거래 의혹에 관한 답변을 담은 서류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답변서 내용을 분석한 뒤 리스트 속 6명에 대한 추가 조사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지난달 29일 이들에게 서면질의서를 발송했다. 수신인은 이미 검찰이 기소 방침을 정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다. 6명은 모두 서면질의서에 기재된 답변 제출 요청시한인 이날까지 답변서를 냈다. 각자 서명·날인이 된 답변서는 우편형식으로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 앞으로 도착했다. 검찰은 서면질의서에서 6명에게 공통으로 성 전 회장과 어떤 관계인지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인물별 의혹 사항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질문을 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대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던 홍 의원과 유 시장, 서 시장 등에게는 대선 당시 어떤 직함으로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를 설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10월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을 전후해 성 전 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적이 있는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성 전 회장이 공천에 관한 부탁을 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질의한 경우도 있었다. 리스트 속 인물 6명의 답변은 질문별로 제각각이었지만 특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적은 없다는 취지가 담겼다. 몇 차례 만난 사실은 있지만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는 접촉한 기억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명 중 한 명은 자신의 금융계좌 자료까지 함께 제출하며 금품거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다이어리와 측근들의 진술 등에 나온 내용과 리스트 속 6인의 답변서 내용을 비교·대조하고 있다. 한편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 김모(54)씨는 4차례 조사 이후 검찰 소환에 불응하다 이날 오후 검찰에 체포됐다.

2015-06-04 23:39:40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성완종 게이트] 검찰, '2억 수수 혐의'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 체포

[성완종 게이트] 검찰, '2억 수수 혐의'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 체포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대선캠프 관계자를 체포했다. 4일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 김모(54)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김씨를 대전의 자택에서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고 긴급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기업 재무담당 부사장이었던 한모씨는 대선을 앞둔 2012년 11월께 성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마련한 비자금 2억원이 경남기업을 찾아온 김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한 바 있다. 특별수사팀은 김씨가 2억원을 받은 시점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돈이 건네진 시점이 2012년 대선을 앞둔 시기라고 진술한 바 있지만 정확한 금품거래 시기는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2년 4월 총선과 작년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당에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따라서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씨가 정치자금 조로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도 검찰은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5-06-04 23:32:08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