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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vs 최강희' 올스타전서 맞대결

'슈틸리케 vs 최강희' 올스타전서 맞대결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의 명장 최강희 감독과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올스타전서 감독으로 나서 대결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2015시즌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최강희 올스타팀'과 '슈틸리케 올스타팀' 간 맞대결로 다음 달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전북을 단독 선두로 이끄는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팀과 선수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전력을 극대화하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팀의 대결로 진행된다. K리그 올스타 베스트 11에 대한 투표는 이날부터 29일 자정까지 네이버에서 진행된다. 4-4-2 전형을 바탕으로 투표가 이뤄지며, 팬들은 1인 1일 1회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올스타 후보 명단은 올시즌 활약을 토대로 올스타전 선수선발위원회를 통해 포지션별 4배수인 44명으로 구성됐다. 올스타 전에서 뛰게 될 22명은 팬 투표 70%, K리그 클래식 각 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 30%를 합산해 확정한다. 슈틸리케 감독과 최강희 감독은 투표로 확정된 22명을 자원으로 '팀 슈틸리케'와 '팀 최강희'를 구성하게 된다. 프로축구연맹은 "최강희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의 팽팽한 지략 싸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 될 것"이라며 "올스타전 개최를 위해 전략적으로 제휴한 안산시와 함께 K리그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6-15 21:32:2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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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XO' 표절 의혹 700만 달러 소송당해

비욘세, 'XO' 표절 의혹 700만 달러 소송당해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가 노래 'XO'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700만 달러(한화 78억원) 소송을 당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연예계 웹사이트 '레이더온라인'(RadarOnline)에 따르면 아마드 레인(Ahmad Lane)이라 불리는 백그라운드 보컬은 비욘세와 파크우드 엔터테인먼트, 컬럼비아 레코드를 상대로 작년 소송을 제기했다. 레인은 비욘세가 2013년 발표한 노래 'XO'가 자신의 노래 'XOXO'를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인은 자신의 곡을 현재 비욘세의 백그라운드 보컬로 활동하는 크리스 콜린스에게 들려줬고, 콜린스가 이를 비욘세에게 넘겨줬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욘세 측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지난 4일 레인을 상대로 맞고소했다. 비욘세 측은 "제목에 'X'와 'O' 두 글자가 들어간다는 것 빼고는 두 곡의 가사나 멜로디가 전혀 비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레인이 자신의 곡에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은 것도 표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비욘세 측은 "그래미상을 17번 수상하고 1억1000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한 비욘세가 표절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비욘세는 재판부에 레인의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2015-06-15 19:56:03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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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유이, '연애 고수' 성준에게 무너지나…'LTE급 러브라인' 예고

'상류사회' 유이, '연애 고수' 성준에게 무너지나…'LTE급 러브라인' 예고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유이가 연애 고수 성준의 돌직구 고백에 굳게 닫혀있던 마음의 빗장을 풀고 LTE급 러브라인 전개를 펼칠 예정이다. 15일 밤 방송될 3회 예고편에 윤하를 향한 준기의 진솔하고도 담담한 고백이 담겨 이목이 집중된다. 준기는 "오피스텔 전세금과 연봉 5200만 원. 자동차 있어요. 사귈래요?"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윤하에게 마음을 표현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청신호가 켜질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준기가 그동안 갈고닦은 고도의 연애 스킬을 발휘, 윤하의 얼어붙은 마음을 서서히 녹여갈 것임이 함께 예고돼,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이 그려질 3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상류사회' 관계자는 "성준과 유이는 감정 표현에 있어 주저함 없이 솔직하고 담백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하며 "성준의 고백을 기점으로 성준과 유이, 박형식과 임지연의 핑크빛 로맨스 전개가 보다 빠르고 경쾌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5-06-15 19:54:5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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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피언결정전] 골든스테이트 1승 남았다…클리블랜드 꺾고 3승2패

[NBA 챔피언결정전] 골든스테이트 1승 남았다…클리블랜드 꺾고 3승2패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미국프로농구(NBA)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소게임 끝에 클리블랜드를 물리치고 3승2패를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동부콘퍼런스 우승팀 클리블랜드를 104-91로 이겼다.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골든스테이트는 2, 3차전을 잇따라 내준 후 4, 5차전을 또다시 이기며 챔피언 반지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시작 3분만에 8-2로 앞서가며 4차전에 이어 클리블랜드를 손쉽게 이기는 듯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J.R 스미스가 나란히 6점씩을 몰아넣으며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를 22-22로 마무리한 두 팀은 2쿼터도 골든스테이트가 51-50 한점 차로 앞서며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어갔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븐 커리의 3점슛을 앞세워 66-65 역전에 성공한 후 73-67로 점수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또다시 4쿼터 들어 곧바로 75-75 동점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3점슛을 성공, 80-79로 역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틈을 주지 않고 스티븐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85-80으로 앞서나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리 이궈달라와 커리의 연속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커리는 이날 3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3개의 3점슛을 던져 7개를 성공, 53.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4차전 승리의 주역 이궈달라는 14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제임스는 40득점을 비롯해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6차전은 17일 클리블랜드의 홈경기로 열린다. ◇ 15일 챔피언 결정 5차전 전적 골든스테이트(3승2패) 104-91 클리블랜드(2승3패)

2015-06-15 19:54:43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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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 영장 재청구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검찰이 맥도날드 매장을 기습 점거했던 알바연대 알바노조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15일 노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에 대해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4년 11월부터 진행된 노조의 맥도날드 캠페인은 법적·도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맥도날드의 영업을 이유 없이 방해했으며, 맥도날드 직원들에 대한 위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노조 측은 "검찰은 사실관계를 충분히 파악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구속영장에 맥도날드 측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반영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노조 측은 "지난 4월 15일 맥도날드 신촌점 앞에서 약 2분간 유인물을 배포하는 선전전을 벌였다"며 "하지만 구속영장에는 노조가 맥도날드 신촌점을 점거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출입문을 폐쇄 했고 매장 앞에서 2시간 동안 업무방해를 했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조 측은 "위원장은 1달 사이 주거가 변동된 사실도 없고 맥도날드 캠페인에 대한 추가조사까지 받은 상태다. 합법 노조의 위원장으로서 도주할 이유도 인멸할 증거도 없는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임에도 다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정당한 노조 활동을 억누르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일 같은 혐의로 구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한편 구 위원장은 근로자의 날인 지난달 1일 서울 시내 패스트푸드점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맥도날드를 상대로 시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왔다.

2015-06-15 19:45:13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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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일회용 인공눈물 '루핑점안액' 패키지 리뉴얼

현대약품, 일회용 인공눈물 '루핑점안액' 패키지 리뉴얼 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은 국내 최초 히알루론산나트륨 함유 일반의약품 인공눈물인'루핑점안액'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 출시했다. 최근 냉방,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에 따른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처음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리뉴얼된 패키지는 블루와 화이트 톤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제품 특징과 설명이 잘보일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루핑점안액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로 인간의 눈물과 가장 유사한 성분인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이어서 사용감이 편안하고, 인체내의 시멘트라고 불리면서 자기 무게보다 1000배 이상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첨가제로 함유해 적은 양으로도 습기 보충 효과를 볼수 있다. 렌즈와 추가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소프트렌즈의 변색 현상도 없으며, 하드렌즈, 소프트렌즈 등 모든 렌즈에 사용 가능해 눈의 이물감과 건조함을 느끼기 쉬운 렌즈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방부제 무첨가 제품임에도 식약처로부터 충분한 제품사용기한(36개월)을 승인 받았으며, 폭넓은 보관온도(1~30℃)로 더운 여름철에도 보관에 용이하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여름철의 경우 실내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건조한 바람이 눈의 수분을 증발시켜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며, "루핑점안액은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 렌즈 착용시 느끼는 불쾌함 등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제품이다"고 말했다. 루핑점안액은 1일 3~6회, 1회 1~3방울씩 점안하면 되며,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5-06-15 19:31:25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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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수백명 접촉한 확진자 출현...'네번째 슈퍼 전파자'되나

[메르스 사태] 수백명 접촉한 확진자 출현...'네번째 슈퍼 전파자'되나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삼성서울병원과 보건복지부의 통제망에서 벗어나 많게는 수백 명과 접촉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새로운 '슈퍼 전파자' 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슈퍼 전파자 후보 환자가 격리된 시점부터 최대 잠복기인 2주가 되는 26일 전후가 메르스 사태 진정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1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36명을 감염시켰다. 첫 슈퍼 전파자의 등장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약하다는 방역 당국의 가설을 무너뜨리며 대규모 확산의 시발점이 됐다.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14번 환자는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72명, 평택굿모닝병원에서 3명을 감염시켜 가장 많은 환자를 감염시킨 슈퍼 전파자가 됐다. 3차 전파의 전염력은 2차 전파보다 약할 것이란 또 하나의 가설이 무너진 것이다. 이와 함께 대전 대청병원에서 13명, 건양대병원에서 10명을 각각 감염시킨 16번 환자까지 더하면 이들 3명의 슈퍼 전파자가 감염시킨 환자는 전체 환자의 90%가 넘는다. 이어 4차 감염을 확산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슈퍼 전파자 후보는 삼성서울병원과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자유롭게 수백에서 많게는 불특정 다수와 접촉한 이들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실 이송요원으로 활동한 137번 환자는 지난 2일 최초 증상이 발현된 후에도 9일간 근무하며 456명과 접촉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응급실, 검사실, 외래진료실, 병실 등을 광범위하게 돌아다녔으며, 지난 5일에는 보라매병원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한 의사인 138번 환자 역시 증상이 발현한 10일까지 격리되지 않은 채 평소같이 근무를 하며 병원 내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후 당국 통제 밖에서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수백 명의 격리 대상자를 발생시킨 90번, 115번, 98번 등도 슈퍼 전파자 후보다. 대전 대청병원에서 파견 근무 중 감염된 IT업체 직원 143번 환자도 부산에 돌아와 70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첫 발열 증상을 보인 후 전날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지역병원 4곳을 5차례에 걸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143번째 환자가 거쳐 간 부산 좋은강안병원을 코호트 격리(병원 통째로 격리)하는 한편,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의 도움을 받아 이 환자가 다녀간 병원과 식당 등 다녀간 건물의 CCTV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메르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메르스 의심자가 무단 귀가해 지역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는 확진 판정 전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강남세브란스 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는 병원의 진료 과정에 불만을 표하며 음압격리실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다리라는 의료진의 당부를 거부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병원 자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다음날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밖에 119번과 126번 환자도 감염경로가 불명확하지만 슈퍼전파자 후보에 든다. 상태가 불안정한 119번 환자(35)의 감염경로는 15일 현재까지도 명확하지 않다. 평택경찰서 경찰관인 이 환자는 지난달 31일 평택박애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19번 환자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후 실시된 지난 3일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퇴원한 이 환자는 6월4일 오전 9시20분∼10시15분 '서울∼평택 누리로 1727호 제3호 객차'를 타고 아산으로 내려갔다. 그는 퇴원 후 증상이 계속되자 아산 충무병원에 재입원했고, 9일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의료기관의 메르스 판정이 번복되는 바람에 119번 환자는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다수의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잠정'적으로 119번 환자가 평택박애병원에서 52번 환자(54·여)에게서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택박애병원의 폐쇄회로(CC)TV 기록을 보면 119번 환자가 다녀가고 난 뒤 17분 후에 52번 환자가 도착해 두 환자의 접촉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병원과 병원 간에 119번 환자를 이송한 구급차 운전기사 등의 감염도 확인돼 병원 밖 감염의 가능성에 대해 당국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2일 메르스 감염환자로 추가된 전문 간병인 126번 환자(70·여)도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아 병원 밖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126번 환자가 지난달 27일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가 평택굿모닝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해당 병원에서 간병일을 했다고 밝혔지만 병원 측은 "간병인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126번 환자는 해당기간 동안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126번 환자는 9층 병동에서 일했고 14번 환자는 8층 병동에 머물렀기 때문에 접촉 가능성이 작아 자가격리 대상자로 포함되지도 않았다. 따라서 병원 밖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고, 관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

2015-06-15 19:30:43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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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삼성병원에 전권부여”…복지부-서울시 신경전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 전권을 부여했다는 주장을 두고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일일상황 브리핑에서 "복지부가 삼성서울병원에 전권을 맡겼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권 반장은 "현재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도 부족한 상황인데 협력을 저해하는 발언은 진행되지 않기를 부탁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는 지난 1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성서울병원에 전권을 맡기는 건 부적절하고 정부와 시가 참여하는 특별대책반이 업무를 총괄해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복지부가 즉시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박 시장과 서울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데 이어 공개 브리핑에서 따로 시간을 할애해 재차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복지부의 강한 반발에 서울시는 "우리는 정부가 삼성서울병원에 전권을 맡겼다고 말한 게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울시 김창보 보건기획관은 권 반장의 발언이 알려진 후 진행된 서울시 브리핑에서 "정부가 삼성병원에 전권을 맡긴다는 건 그럴 가능성도 없고, 그럴 수도 없는 문제"라며 "이 표현은 병원에 모든 문제를 맡길 것이 아니라 특별대책반을 만들어 함께 풀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기획관은 "시가 정부를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협력도 하고 있다"며 "복지부 브리핑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데 앞뒤 맥락을 살펴 전화라도 한 통 주셨으면 이런 오해가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르스 대책을 두고 복지부와 서울시와 신경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최소 1500여명 이상의 사람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가 정보 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아 긴급 브리핑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시의 일방적 발표로 국민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모든 상황을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양측 갈등은 3일 후 복지부와 지자체 4곳이 '중앙-지자체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풀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환자 정보 공유 문제와 각종 방역 조치 등을 두고 엇갈리는 입장이었다. 지난 14일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2944명을 전수조사 하겠다고 방침을 정하고, 서울 보라매병원 응급실과 원자력병원 응급실을 폐쇄하는 과정에서도 양측의 협의 과정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현장 상황이나 역학 조사 정보는 모든 지자체에 공개하고 있는데 유독 서울시에서만 자꾸 문제가 불거져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방역 조치는 위험도와 노출도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조치들이 국민에게 좋을 수도 있지만 꼭 이것이 바람직한지는 다른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2015-06-15 19:30:13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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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메르스 피해고객 통신요금 면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이통3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고객에게 사회적 배려 차원으로 유·무선 통화요금을 면제하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등 고통을 분담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자에게 기본료와 유·무선 음성 통화료를 비롯한 6월 휴대전화 이용료는 면해주고, 데이터에 대해서는 무제한 혜택을 준다고 15일 밝혔다. 유선 서비스의 경우에는 초고속인터넷, 070 인터넷전화, IPTV 기본 요금이 감면된다. 이 같은 조치는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정확한 정보를 얻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통신요금 면제 신청과 상담은 고객센터(1544-0010)와 휴대전화 114, 유선전화 101로 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메르스 예방용 마스크 100만 개를 확보해 직영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1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도 메르스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월분 통신요금 감면을 시행한다. 유·무선 이동전화 요금과 함께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 유선서비스 기본료를 감면해 준다. 요금 감면의 세부 내용은 정부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역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적 메르스 대책반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일선 판매 유통망에서도 메르스 유행 초기 단계부터 주요 발병 지역 본부별로 마스크를 구입해 방문 고객에게 배포하고 있다. 또 유통망 직원을 상대로 메르스 대응 체계와 가이드를 배포하는 한편 고객과 접촉이 많은 유통망에는 고객 응대 시 구체적인 예방 수칙을 숙지케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KT 역시 메르스 피해 고객에게 요금 감면을 해주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적인 방법론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06-15 19:21:25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