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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반도체 역량 확대 위해 텐스토렌트와 협업

LG전자가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역량을 강화한다. LG전자가 조주완 CEO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짐 켈러(Jim Keller) 텐스토렌트 CEO를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병훈 CTO 등 LG전자 주요 경영진과 데이비드 베넷(David Bennett) CCO(Chief Customer Officer) 등 텐스토렌트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다. 텐스토렌트는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Tensix NPU를 활용해 세계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양사는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칩렛(Chiplet) 기술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 칩렛은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로 고성능 반도체를 다양한 용도에 맞게 구성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AI 관련 소프트웨어(SW)와 알고리즘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생성형 AI 기반의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AI 반도체를 개발해 온디바이스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SoC센터를 주축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특화된 시스템반도체 설계 역량을 핵심 기술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차별화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올레드 TV 전용 반도체 '알파11 AI 프로세서', 가전 전용 AI 반도체 'DQ-C'를 비롯 AI 반도체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12 10:39: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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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스푼형 고양이 간식 '냥스푼', 이마트 몰리스펫샵 판매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의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엘지유니참펫케어'가 새로운 스푼 타입의 고양이 간식 '냥스푼'을 이마트 몰리스펫샵에서 판매한다. 냥스푼이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건 이마트24 편의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냥스푼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참치와 닭 가슴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스푼형 고양이 간식이다. 스푼 모양으로 만들어서 간편하게 먹일 수 있고, 고양이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맛과 영양소가 풍부한 제품이다. 2019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한 직후 현지 돈키호테(할인잡화점)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대대적인 인기를 모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해 9월 고양이 박람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이후 매 행사장마다 완판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조미료 프리(Free), 착색제 제로(Zero)'의 무(無) 첨가 냥스푼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이마트 몰리스펫샵 입점으로 냥스푼 구매를 원하는 전국 고양이 집사들의 제품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엘지유니참은 몰리스펫샵 입점 이벤트로 전국 25개 점포 현장에서 냥스푼을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냥스푼 1팩(4개입)을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엘지유니참펫케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는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다. 특히 올 12월에는 고양이의 장 기능을 개선하고 '헤어볼 증세(고양이가 삼킨 털이 고양이의 소화기관 내에서 뭉치는 현상)'를 완화하는 '냥스푼 헤어볼 케어' 제품을 추가로 출시 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0:39: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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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꿈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수험생에게 힘찬 미래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힘찬 미래를 응원한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험생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응원 편지에서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돌이켜 보았을 때 삶의 순간 중 대입 수험생 시절이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그 이유는 미래를 꿈꾸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으로 보낸 나날은 여러분의 인생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의 시간이기 떄문"이라고 했다. 또한, 응원 영상에서는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정근식 교육감이 직접 교육청의 캐릭터 '자라나' 인형 탈을 쓰고 깜짝 등장해 수험생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영상 속 정근식 교육감은 "기나긴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수능을 준비하신 수험생 여러분의 힘찬 미래를 다시 한번 응원한다"라며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달려온 자신을 믿고, 마지막까지 힘내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편지는 서울시교육청 누리집(https://www.sen.go.kr/)에서, 응원영상은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GoodSenNews)에서 볼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2 10:38: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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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소송부담 커졌는데 수능 감독관 감소..."처우개선해야"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따라 N수생이 증가하면서 응시생이 불어난 반면, 수능 감독관 수는 감소해 교육 당국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능 감독관 수는 지난해(7만7133명)보다 줄어든 6만9440명이다. 시험실 감독관 6만813명, 대기실 감독관 2280명, 복도 감독관 6347명 등이다. 반면 올해 수능 응시행은 52만2670명으로 작년보다 1만8082명(3.58%p) 증가했다. 이에 교육당국은 시험실당 배치 수험생 수를 24명 이하에서 28명 이하로 확대했다. 교사노조연맹은 수능 감독관 업무가 가중되고 있어 공정한 수능 관리를 위해 수능 종사자 인력 확대와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중등교사노조(원주현 위원장)이 지난달 15일부터 21일간 실시한 '수능 종사요원 업무 현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 4654명 중 88%에 해당하는 4071명은 수능 종사 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인권침해를 당할까봐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된 수험생의 학부모가 수능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시위한 일이 발생하는 등 수능 감독관 인권침해 우려가 계속 지속되는 상황이다. 또한 시험 감독관 97%는 '감독을 위해 하루 287분간 부동자세로 서 있어야 해서 고충이 있었다'고 답했고, '시험 감독으로 화장실 가는 시간이 부족해 고충이 있었다'는 응답도 86%에 달했다. 특히 감독관들은 자신의 실수로 거액의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백승아 의원실이 공개한 '최근 5년 수능 감독관 관련 국가 상대 소송 현황'에 따르면 총 5건 소송이 타종 오류 등의 사유로 진행됐으며 이 중 3건은 수험생측에게 최대 700만원을 지급했고 2건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시험감독관 보호를 위해 시험 관리기관인 평가원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 중이며 보상 및 보장범위를 건당 최대 1억, 총 20억 규모에서 올해부터 건당 최대 2억, 총 40억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주현 중등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들은 수능 감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고, 강도 높은 업무에 비해 낮은 수당과 처우 그리고 안전까지 보장받지 못 하면서 수능 종사자 기피 현상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라며 "교육부는 수능 감독관의 인권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아 의원도 "정부와 교육당국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도록 안정적인 수능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2 10:37: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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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펫 산업 박람회 '메가주 일산' 참가

동아제약은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메가주 일산'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메가주'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들과 반려인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펫 산업 박람회다. 사료나 용품뿐만 아니라 애견 동반 여행, 펫테크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가 소개된다. 올해 1월 동아제약에서 선보인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벳플은 1년 동안 서울, 부산, 경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에 참여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 경험을 늘렸다. 벳플은 이번 박람회에서도 반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 아이 마음을 잘 아는, 벳플' 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꾸며진 부스에서는 반려동물의 멘탈케어 중요성을 알리고, 벳플 영양제 시식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약 5000여개의 벳플 체험키트를 준비하여,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최대한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 구매 시 최대 60% 할인과 2+1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벳플 부스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선착순으로 펫티슈를 증정하며, 박람회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의 마음을 진단할 수 있는 '마음건강검진'와 고양이 '스크레쳐 방석'을 각 3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벳플 담당자는 "브랜드 런칭 이후 1년간 벳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반려인분들께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메가주 행사에서 더욱더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이번 주말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0:31: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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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선방에 힘얻은 통신3사 …"AICT 글로벌 수익화 돌입"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글로벌 AICT(AI와 ICT의 결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통 3사는 올해 인공지능(AI) 투자를 본격화한 가운데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공히 하고 글로벌 AI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통 3사, "AI 사업 성장 주효"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4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5.7%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으로 '1조원 릴레이'를 이어간 것이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53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늘었다. KT도 44.2% 증가한 4641억원을 벌어들였다. 다만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감소했다. 이번 호실적은 전사적 AI 도입을 통한 경영효율화가 주효했다. 그간 통신사는 본업인 유무선 사업이 시장 포화 상태에 이르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에 본격 뛰어들며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AI 사업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09억원을 기록했다. KT의 클라우드 및 IDC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KT클라우드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207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기업 인프라 부문의 IDC에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I 수익화 본격,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맞손' 이에 이통사의 AICT 전환을 공공히하고 AI 수익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해외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SKT의 AI 목표 매출은 2030년 10조5000억원이다. 전체 목표 매출 30조원 중 35%를 AI로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SKT는 람다(클라우드 서비스), 퍼플렉시티(생성형AI), 앤트로픽(생성형AI) 등과 공동 사업을 위해 협력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국내 지역 거점에 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DC)를 구축하고,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형 소버린 AI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T는 연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DC를 개소하고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를 출시한다. 람다와는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고. 이를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로 변경해 12월 개소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체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을 기반으로 내년 북미 시장에서 AI 에이전트 사업에 도전한다. 올해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북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AI B2B(기업의 거래) 서비스와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AICT 중심 사업구조 혁신을 꾀한다. 향후 ▲통신 ▲미디어 ▲네트워크 ▲IT 등 각 사업분야의 구조적 혁신으로 B2B, AX(인공지능 대전환)에서 성장을 도모한다는계획이다. AI·IT 관련 매출 목표는 2028년 3조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6%에서 4년내 19%까지 끌어올린다는계획이다. 특히 KT는 지난 9월 해외 빅테크 MS와 협력하고 AICT 중심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KT는 MS와 AI, 클라우드, IT 분야에 협력하고 ▲AI 솔루션 ▲소버린 클라우드 ▲AX(AI 전환) 전문기업 설립 등을 공동추진키로 했다. 장민 KT CFO 전무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이행 여부 등을 자본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8년까지 연간 5000억원씩 누적 3조원을 AI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AX 서비스로 매출 증가를 이끄는 동시에 구글과의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기기간 연결 서비스에 구글 AI 기술을 접목하면홈 에이전트 분야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익시오를 통해 AI 통화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12 10:28: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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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품귀에 멈춰선 '슈퍼컴퓨터'…韓, 기술 패권 경쟁서 뒤처지나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예산을 대폭 증액해 사업 재개에 나섰지만,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메트로 경제> 취재에 따르면, AI 기술 발전이 가속하면서 AI 반도체 수급 문제는 각국의 주요 현안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했던 슈퍼컴 6호기 사업은 AI 열풍으로 인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 급등으로 네 차례나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사업비를 기존 2929억원에서 4483억원으로 53% 증액하고, 서비스 개시를 2026년 초로 연기했다. ◆전 세계가 겪는 'AI 반도체 품귀' AI 반도체 품귀 현상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AI 산업의 급성장하면서 각국은 반도체 확보와 자체 생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는 AI 관련 작업량과 컴퓨팅 수요가 2027년까지 연간 25%에서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인의 앤 호커 기술 실무 책임자는 "GPU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공급망의 특정 요소에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며 "GPU 수요 증가와 PC 교체 주기를 가속하는 AI 기기의 물결이 만나면 칩 공급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국 반도체 자급률 높이는 해외…국내는 아직 한국이 반도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주요 경쟁국들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자국 기업인 화웨이, 알리바바 등을 통해 자체 GPU를 개발해 AI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고 있다. 현재 '선웨이(Sunway)', '텐허(Tianhe)' 등 자국산 부품으로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은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이다. 미국은 52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해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강화하고, 엔비디아와 인텔 등 자국 반도체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내 대응은 예산 증액 그쳐…핵심은 '자국 기술력' 한국은 주요 GPU 생산 기업이 모두 해외에 있어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예산 증액만으로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셈이다.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국가 기술력 확보의 문제"라며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한국의 슈퍼컴퓨터 구축이 지연된다면, 이는 곧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뒤처짐을 의미한다. 슈퍼컴퓨터는 기초 연구부터 산업 AI 적용까지 폭넓게 활용되기 때문에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현재 정부는 국내 AI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IT 전문가는 "AI 반도체는 미래 데이터 경제의 핵심 자원"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0:27:1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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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김건희 특검 수정안에 "꼼수 악법 반드시 막아내겠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제출한 김건희 특검법안에서 수사범위를 대폭 줄인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하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부부 1심 선고를 앞두고 어지간히 다급한 모양인지 온갖 꼼수를 동원하는 모양"이라며 "수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민주당 입법농단에 국민의힘이 놀아날 이유가 없다. 꼼수 악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여당의 이탈표를 겨냥한 김건희 특검 악법 수정안을 14일 본회의에 제출한다고 한다"며 "본회의를 이틀 앞둔 시점에 날치기 강행 처리 법률안을 다시 뜯어고쳐 통과시킨다는 발상 자체가 놀랍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졸속 입법이자 농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정안을 급히 제출하겠다는 것 자체가 특검법 원안이 위헌적인 인권유린법이자, 삼권분립 파괴법이라는 점을 실토하는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법률안을 여야간 협상도 없이 맘대로 수정해서 본회의에 제출하는 것도 의회 민주주의에 반하는 입법독재 발상"이라고 했다. 이어 "나라의 법률을 만드는 일을 정략적 흥정대상으로 취급하고 특검안을 상대 정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카드로 악용하는 것은 매우 저급한 정치행태"라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졸속적 특검법 수정안 추진에 앞서 나쁜 특검법을 발의한 데에 국민께 사과하라"며 "지금 민주당이 해야할 일은 얕은 꼼수가 아니라 대표 1심 재판 생중계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정안은 수사 대상 축소 및 제3자 추천권한을 담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겠다"며 "수정안은 범위를 대폭 축소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로부터 촉발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및 선거개입 의혹'으로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수사 대상은 13개에서 2개로 대폭 축소된다. 지난 두 차례 김건희 특검법 추진 과정에서 여당에서 의미있는 이탈표가 나오지 않자 수사 대상을 좁히고 제3자 추천방식을 포함해 여권의 이탈을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11-12 10:25: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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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시 군사 원조' 푸틴 이어 김정은도 '북러조약' 비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했다. 이 조약은 전쟁시 양국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사회는 북러가 이 조약을 근거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정당화 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2024년 6월19일 평양에서 체결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로씨야(러시아)련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정령으로 비준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 국가수반은 2024년 11월11일 정령에 서명하였다"며 "조약은 비준서가 교환된 날부터 효력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국가수반은 김정은 위원장을 지칭한다. 북한 헌법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다른 나라와 맺은 조약을 비준·폐기하고 중요 조약은 국무위원장이 비준·폐기할 수 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었다. 이 조약 4조는 한 쪽이 전쟁 상태에 처하면 유엔 헌장 51조와 북한·러시아 법에 준해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1961년 체결됐다가 옛 소련 해체 이후인 1996년 공식 폐기된 '조·소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에 포함됐던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사실상 부활킨 것으로, 북러관계가 군사동맹 수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조약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원의 조약 비준 다음 날인 7일 조약 4조를 언급하며 북한과 합동 군사훈련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러가 비준서를 교환하면 조약은 효력을 가진다. 조약의 효력 기한은 무기한이며, 일방이 중지를 원하면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2024-11-12 10:20:56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