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檢 우병우·이석수 동시 수사, 특별수사팀 구성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둘러싸 의혹수사를 위해 특별수팀을 구성한다. 23일 대검찰청은 "김수남 검찰총장이 사안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당초 서울중앙지검 내 개별 수사 부서에 사건을 맡기려 했으나 국민 신뢰 확보와 철저한 규명을 위해 수사팀을 별도 구성한다.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과 검찰에 우 수석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대상으로 동시 수사를 벌이게 된다. 수사팀을 지휘할 윤 고검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우병우 수석과는 사법연수원(19기) 동기다. 감찰측은 우 수석과 동기이긴 하지만 검찰 안팎으로 신망이 두텁고 학연·지연에서 자유로워 이번 수사의 적임자로 평가했다. 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의 아들의 의경 배치 특혜와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검찰에 수사 의뢰 했었다. 하지만 이 감찰관 역시 특정 언론사 관계자에게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 시민단체로부터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감찰 내용을 누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자격정지에 처해진다.

2016-08-23 16:40:35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ACL 8강전 앞둔 황선홍 감독 "최용수·박태하 감독 도움으로 준비 끝"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산둥 루넝과의 8강전을 앞둔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클럽을 지휘하고 있는 한국 감독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은 2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있는 한국 감독들에게 도움을 받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전임 감독이었던 최용수 장쑤 쑤닝 감독과 박태하 옌볜 FC 감독에게 자문을 구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박태하 감독으로부터 다양한 자료를 건네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산둥과 옌볜이 맞붙은 최근 4경기의 비디오를 입수해 분석했다"며 "산둥의 패턴을 인지했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 루넝과 8강 1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이미 조별예선에서 산둥과 두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3월 16일 1차전에서는 4-1로 대승을 거뒀고 4월 5일 맞대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이후 양 팀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서울은 황선홍 감독, 산둥은 독일 출신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새로운 선수도 많이 영입했다. 황선홍 감독은 "산둥의 전력은 예선전 때와 달라졌다. 특히 감독이 바뀌면서 팀 운영도 많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선전에서 1승 1무를 한 건 잊고 새로운 팀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경계할 대상으로는 그라지아노 펠레를 꼽았다. 펠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으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한 특급 선수다. 황선홍 감독은 "신체 조건이 좋은 펠레를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산둥에는 파워를 갖추고 제공권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점을 견제하겠다"라고 했다. ACL 8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서울로서는 홈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노려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상대 팀이 수비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16-08-23 16:36:2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오디션 2.0'으로 돌아온 '슈퍼스타K', 대중 다시 사로잡을까?

온 국민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하던 때가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던 때였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방송가의 대세를 이뤘던 오디션 프로그램은 그러나 반복되는 포맷의 식상함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으며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온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도 올해 방송될 시즌6을 끝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그렇게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슈퍼스타K'를 새롭게 리뉴얼해 다음달 22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름도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슈퍼스타K 2016'이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슈퍼스타K 2016' 제작발표회에는 김기웅 국장과 이성규 PD, 그리고 심사위원 가수 거미, 길, 김범수, 김연우, 에일리, 작곡자 용감한형제, 연예 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가 참석했다. '슈퍼스타K'가 그동안 걸어온 길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흥망성쇠를 잘 보여준다. 2009년 첫 방송된 '슈퍼스타K'는 시즌1의 서인국, 시즌2의 허각, 시즌3의 울랄라세션, 시즌4의 로이킴까지 매년 주목할 만한 가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연자들도 큰 화제를 모았다. 시즌2의 장재인, 김지수, 강승윤, 존박, 시즌3의 투개월(김예림·도대윤), 버스커버스커, 시즌4의 정준영, 유승우, 홍대광, 딕펑스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이 포화 상태에 이른 시즌5부터는 이렇다 할 스타 가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곽진언, 김필 등이 유명세를 탄 시즌6을 제외하면 우승자의 이름마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중이 식상함을 느낀 결과다. 김기웅 국장은 '오디션 2.0'이라는 표현으로 이번 '슈퍼스타K 2016'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슈퍼스타K 2016'은 크게 두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첫 번째는 바로 심사위원 구성의 변화다. 기존 3~4명의 가수가 심사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수, 작곡자, 제작자 등 총 7명의 심사위원이 오디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준 것이다. 김기웅 국장은 "심사위원이 7명이 되면서 조금 더 예능적인 재미와 심사의 전문성, 공정성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가창력(거미·김범수·김연우), 대중성(길·에일리), 스타성(용감한형제·한성호)에 맞게 각각의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이성규 PD는 "이전과 다른 스타일의 우승자가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했다"며 "그러나 7명의 심사위원이 제작진의 예상과 전혀 다른 기준으로 심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이전과 다른 우승자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변화는 오디션 방식의 변화다. '슈퍼스타K 2016'은 매 라운드마다 전혀 다른 구성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전체 라운드를 아우르는 콘셉트는 '배틀'이다. 이성규 PD는 "'배틀'은 요즘처럼 경쟁이 심한 시대에 분위기에 맞는 콘셉트라고 생각했다"며 "흔히 생각하는 '1대1' 형식의 배틀이 아니라 상상하지 못한 형식의 다양한 '배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10분 분량의 영상에서 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은 '20초 타임 배틀'로 치러진 1라운드 일부분을 담고 있었다. 1라운드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시간 20초가 주어진다. 만약 심사위원이 참가자의 무대를 더 보고 싶다면 10초의 기회를 3회에 걸쳐 제공할 수 있다. 심사위원의 선택에 따라 노래 전곡을 부른 참가자는 이후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합격 여부를 판정 받는다. 김기웅 국장은 "매 라운드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오디션이 펼쳐진다. 그래서 각 라운드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힘들다"며 "매번 다른 구성으로 라운드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제작진 입장에서도 큰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슈퍼스타K 2016'이 식어버린 대중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전하는 꿈과 희망에서 더 이상 감동을 느낄 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슈퍼스타K 2016'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를 판가름할 기준이 될 것이다. 세상도 변하고 대중의 마음도 변했지만 '슈퍼스타K 2016'는 여전히 도전과 꿈이 지닌 힘을 믿는다. 김기웅 국장은 "오디션 참가자들은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힘든 결정을 통해 방송에 나온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꼭 애정을 갖고 봐주시면 좋겠다. 저희도 참가자가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방송을 만들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Mnet

2016-08-23 16:34:53 장병호 기자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25일 檢 소환...경영비리 개입 조사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이달 25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황 사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과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소진세 대외협력본부장(사장)에 이어 황 사장의 소환 일정이 잡힌 만큼 이인원 부사장의 소환 날짜도 이른 시일 내로 정해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인원·황각규·소진세 일명 '신동빈 측근 3인방'의 소환·조사가 마무리 되는 데로 신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신 회장이 한국으로 건너와 호남석유화학에서 경영자 수업을 받을 때 바로 아래 부장으로 일했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춘 만큼 신 회장과의 사이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황 사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여부와 함께 배임·탈세·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부당 지원 등 그룹 내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신 회장의 측근인 만큼 롯데그룹 내 각종 경영비리에 황 사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황 사장을 조사한 뒤 신 회장의 또 다른 측근 인사들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도 곧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배임·횡령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계열사 부당거래 의혹 전반을 조사받을 예정이다.

2016-08-23 16:03:55 김성현 기자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 "서울시 공무원 권유로 지원"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자가 23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울시 고위 공무원의 권유를 받고 지원했다"고 말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박호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시 교통 관련 고위 공무원에게 (지원하라는 권유의) 말을 듣고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고민도 많이 했다"며 "오죽했으면 나에게 그런 요구를 했을까 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었다. 그는 현직 사장 신분으로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사장 공모에 지원해 뒷말이 무성했다. 김 후보자는 "나도 황당하고, 생각지 않았던 일이라 '고민할 시간을 달라, 여러 가지 생각할 것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며 "아는 지인이나 간부에게 조심스럽게 개인적으로 상의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도시철공사는 내 마음에 편하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상태가 됐는데, 편안함만 추구하면서 서울시나 서울메트로의 어려움을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었다"며 "(지원) 서류를 한 번 내고, 나보다 나은 분이 있다면 그분이 되고, 내게 기회가 온다면 그 어려움을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응모 마지막 날 서류를 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대답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유동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 교통 공무원이 사장 공모에 응하라고까지 했겠느냐. 마치 그런 언질을 받고 공모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라며 "적임자가 자신밖에 없으니까 나보고 응모하라고 해서 한 것처럼 말하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청문회에서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던 김 후보자가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자리 바꾸기'를 하는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세운 원칙이 특혜의 퇴출인데, 이 자리에서 특혜와 특권이 자행되고 있다"며 "나머지 사장 후보자 20여명은 철도전문가였는데, 김 후보자는 '누군가 응모하라고 해서 했다'고 말했다"고 쏘아붙였다. 박호근 의원은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임기를 마치고, 그때 자연스럽게 서울메트로 사장 자리가 났다면 됐을 텐데, 임기가 1년 남았는데도 자리를 옮겼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민간에서는 A 공장에 문제가 있다면 B 공장장을 보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공공기관에서는 내가 응모하면 다른 기관이 비게 돼 또 다른 공모를 해야 하는 데 왜 고민이 없었겠느냐"면서도 "다른 곳에 가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시민을 위해, 지하철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면 내가 야단을 맞는 일이라 할지라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어려운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대답했다.

2016-08-23 15:46:22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이대목동병원 간호사, 휴가지서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이대목동병원 간호사, 휴가지서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생명에 대한 간호사의 사명감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휴가지에서 바다에 빠져 심장이 정지된 피서객 목숨을 살린 이대목동병원 102병동 성경아 간호사 이야기다. 성 간호사는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14일 강원도 강릉 근처의 사근진 해변에서 가족들과 짧은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성 피서객이 바다에 빠졌고 다급히 해상구조요원이 뛰어들어 피서객을 물 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격했다. 피서객의 심장은 뛰지 않는 상태였고 안전요원과 가족은 애타게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간 성 간호사는 피서객 상태가 청색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상구조 요원에게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힌 후 함께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성 간호사는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까지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바닷물과 음식을 토하는 피서객의 고개를 젖혀 기도를 유지하면서 피서객 증상에 맞는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구급대원 도착 후에는 대원들의 요청으로 정맥주사 삽관으로 수액요법을 시행한 후 피서객의 후송까지 돕고 자리를 떠났다. 피서객은 근처 큰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많이 회복된 상태다. 사고를 당한 피서객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잘된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았다고 들었다"면서 "자기중심적인 요즘 세상에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성 간호사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 간호사는 "청색증이 진행되는 상태를 보니 그 피서객을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생명의 소중함이 더 절실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2016-08-23 15:46:07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박 대통령 동생 박근령, 사기혐의로 검찰 수사...이석수 첫 고발 사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이 확인됐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21일 박 전 이사장과 그의 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김수남 검찰총장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대검찰청이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해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전 이사장은 피해자에게 1억원의 자금을 빌려 현재 일부 금액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박 전 이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피해자측은 박 전 이사장이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해자를 상대로 사건 정황을 추가 조사한 후 박 전 이사장에게 해명을 들을 예정이다. 박 전 이사장의 해명을 들은 다음 형사처벌 여부를 방침이다. 박 전 이사장의 사기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전 이사장은 육영재단 주차장 임대 계약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사기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었다. 특별감찰관법은 대통령 직속으로 대통령 친인척·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비위를 조사한다. 감찰관의 역할은 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하게 되면 종료된다. 특별감찰관은 범죄 행위가 명백해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고발을 한다. 현행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감찰 대상자는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다. 이 특별감찰관은 이달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었다. 수사의뢰는 고발보다 한 단계 낮은 조치다. 우병우 수석에 대해서는 특별감찰관 제도 도입 후 첫 수사의뢰 사건이며 박 전 이사장 사건은 첫 고발 사건이다.

2016-08-23 15:37:23 김성현 기자
서울시, 위탁·보조금 사업 감사 강화...'공익감사단' 출범

서울시가 민간위탁 및 보조금 사업에 대한 감사를 한층 강화한다. 서울시는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공익감사단'을 본격 출범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익감사단은 여성·아동, 복지, 경제 등 8개 분야의 민간위탁시설및 보조금 사업에 대한 감사에 적극 투입된다.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연2회(회당 3개월) 실시하고 전문가의 관점에서 재정여건 등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발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민간위탁시설과 보조금 지원을 받는 시설은 대체로 소규모라 회계나 법령 같은 전문분야에 취약한 경우가 많은 만큼, 보조금 집행·정산 방법 등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분야에 대한 현장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익감사단 15인은 감사 분야에 5년 이상 경험이 있는 변호사(5명), 세무사(5명), 회계사(5명)로 구성됐으며, 1년간 활동하게 된다.(필요시 1년 연장)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공익감사단 운영을 통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민간 협력사업에 대한 감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간 전문성이 행정에 반영되는 협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전문가 참여를 보다 확대하는 감사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민간위탁 및 보조금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8-23 15:27:21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KT CS,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현장 채용 박람회 개최

KT CS가 오는 30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사옥에서 'KT CS 정규직 특성화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T CS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체 운영 중인 쿠팡, K쇼핑, KT M&S, KT DS 고객센터 등 총 4곳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학생들을 현장 채용할 계획이다. 박람회 참가자는 현장에서 해당 고객센터의 실무자와 구직상담을 받을 수 있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면접심사도 가능하다. KT CS는 이와 함께 이력서 컨설팅과 고객센터 현장투어 등 구직자가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취업박람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T CS 채용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KT CS가 운영하는 고객센터는 컨설턴트가 행복한 일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쿠팡 고객센터는 카페테리아와 힐링룸을 운영 중이며, K쇼핑 고객센터는 매달 콘도 무료숙박권, 특급 호텔 뷔페 식사권 증정 등 컨설턴트를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T DS와 KT M&S 고객센터는 사내 안마사인 '헬스키퍼'를 운영한다. KT CS 컨택사업본부 변종호 부장은 "졸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이번 취업박람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고객센터에 특화된 인재채용과 체계적인 육성으로 전문적인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6-08-23 15:17:04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