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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대은행, 2018년 상용화 목표 '디지털 화폐' 공동개발

글로벌 거대은행, 2018년 상용화 목표 '디지털 화폐' 공동개발 스위스 UBS 등 블록체인 기반 범용결제화폐 개발 내년 중앙은행들 설득작업…청산결제 표준화 노려 글로벌 거대은행들이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새로운 디지털화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통적인 송금 절차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하려는 목적으로 중앙은행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비트코인과 차이가 난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위스의 UBS, 독일의 도이체방크, 스페인의 산탄데르, 미국의 뉴욕 멜론 은행 등 4곳은 새로운 디지털화폐인 '범용결제화폐'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범용결제화폐를 채택하도록 설득, 향후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청산결제에 있어 표준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블록체인은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흔히 공공거래장부라고 불린다. 이는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거래내역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방식은 특정은행이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기록을 보관, 해킹 피해에 속수무책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블록체인은 장부 자체가 인터넷상에 개방되며 모든 사용자의 거래내역을 수시로 검증,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미래의 보안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또한 전통적인 결제방식을 거칠 경우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컨설팅 업체인 올리버와이만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해 금융업계에서 청산과 결제에 쓰는 총비용은 650억~800억 달러에 이른다. 증권의 경우 결제시간도 하루에서 이틀이 소요된다. 범용결제화폐를 도입해 이같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산탄데르 은행의 훌리오 파우라는 "오늘날 은행과 기관 간 거래는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며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대규모 후방지원 부서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범용결제화폐를 도입하면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공용결제화폐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지만 중앙은행에서 바로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중앙은행에서 여러 종의 통화로 교환가능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결제수단으로 만든다는 게 4개 은행들의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을 설득, 2018년 상용화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영국 영란은행 등 중앙은행들이 디지털화폐의 장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08-24 16:01: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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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트룩시마 특허무효 승소…국내 조기 출시 순항

셀트리온은 특허심판원이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 특허 관련 바이오젠이 보유한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결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리툭산(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시판을 위해 지난해 제넨테크과 바이오젠 등이 보유한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 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심결을 통해 연내 트룩시마의 국내 론칭 장애물이 제거되었다고 판단하고 상업화 돌입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과 관련해 식약처에 등재된 용도특허에 대해 트룩시마 제품 허가 신청 이전인 지난해 4월부터 11월에 걸쳐 선제적으로 5개 특허에 대한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4월 리툭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관련된 특허(제넨테크)를 무효화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리툭산 주요 적응증인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와 관련된 특허(바이오젠) 3건을 무력화 한 것이다. 이번 무효심결로 셀트리온은 리툭산 관련 특허 총 5건 중 4건의 특허를 무력화하는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트룩시마 관련 심결을 비롯해 최근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램시마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무효 선고를 이끌어 내는 등 바이오시밀러 특허 분쟁에서 속속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트룩시마의 시장 진입 계획을 더욱 이른 시일 내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룩시마는 국내뿐 아니라 지난 해 10월 유럽 제품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연내 유럽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연내 트룩시마의 국내 시판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의 제품 허가 승인 후 트룩시마 론칭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유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미국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둔 램시마의 뒤를 이어 트룩시마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6-08-24 15:48: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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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김종인, '기업 정조준' 법안 남기고 간다

재벌과 대기업을 정조준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제민주화' 청사진이 24일 공개됐다. 더민주는 법인세 정상화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34개 입법과제를 토대로 정기국회 전까지 입법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법안 상당수가 재계는 물론 정부 여당도 반대해 온 것들인 데다 내년 대통령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수 있는 사안이어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경제민주화 TF(태스크포스) 단장인 최운열 의원은 두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민주화 중점과제 34개를 선정해 비상대책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TF가 이날 밝힌 '경제민주화 법안 추진 과제'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그의 퇴임을 앞두고 당내 논의 사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입법 의지를 집약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TF는 경제민주화 입법 추진방안을 크게 '공정한 시장경제' 와 '더불어사는 경제'로 분류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비자·투자자 보호,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보호,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소득 양극화 개선, 사업장내 민주주의 확립, 공평과세 실현 등 6개 분야로 압축했다. 특히 34개 세부입법 추진과제에는 재벌과 재계를 집중 겨냥한 법안이 대거 포함돼 있어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재계의 강력 반발이 예상되는 법인세 정상화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19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법안은 물론,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 해소와 집단소송제 확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독립적 사외이사 선출 등 재벌의 소유·지배구조와 직결된 법안이 대거 제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최근 강연에서 "기업들의 탐욕을 제어해야 경제민주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경제인 조찬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가 경제활성화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 같이 말하며 "부자들의 탐욕을 제어하기 위한 제도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지론은 '기존 순환출자 해소'를 추진한다는 대목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는 김 대표가 2012년 박근혜 캠프에 합류해 경제민주화 공약을 설계할 당시 추진했던 내용이다. 당시 이 내용은 이한구 전 의원 등 캠프 참모진들과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신규 순환출자 금지'로 내용이 완화돼 현실화하지 못했다. 기존 순환출자 해소가 현실화되면 롯데와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입을 타격은 상당하다. TF는 이외에도 계열 공익법인의 의결권 제한 법안, 독립적 사외이사 선출 법안 등 대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법안을 공정한 시장경제 입법과제로 내세웠다. 이밖에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법, 비정규직 차별 해소법, 최저임금 1만원 보장과 생활임금제 확대법 등 소득 양극화 개선을 위한 법안과 노동자들이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를 확대하도록 하는 사업장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더민주는 특히 공평과세 실현을 위한 세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발표한 대로 법인세를 정상화하고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등 '부자증세'를 위한 법안과 함께, 근로소득자 중 궁극적으로는 면세자가 없어지도록 하는 '개세주의' 법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과제는 "시장이 제대로 된 공정한 대응을 발휘하려면 제도적 틀이 짜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김 대표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8·27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 대표가 경제민주화를 당론으로 채택, 지속해 달라는 무언의 당부를 한 셈이다. 최 의원은 경제민주화 입법 과제 선정과 관련, "경제민주화란 공정한 시장경제를 구축해 국민 모두가 기회의 평등이 주어진 가운데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제민주화 과제를 꼭 보수, 진보의 시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라는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상당부분 여·야간에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F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제윤경 간사와 이언주 강병원 금태섭 김정우 박용진 박찬대 이훈 의원 등이 활동했다. 외부전문가로는 이지수 변호사와 강병구 인하대 교수, 김남근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2016-08-24 15:45:2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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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서로 '양보' 주장만…추경 처리 데드라인 째깍째각

새누리 "본예산과 겹치는 부분 없어"…'플랜B'포기 더민주, '최경환·안종범·홍기택' 증인채택 양보 못해 정부가 지난달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여야의 출구 없는 대치로 발목이 잡혔다. 거대 여야 정당이 22일 처리키로 한 추경 무산의 원인을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중재자로 나선 국민의당 역시 뚜렷한 역할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8월 임시국회 내 추경 통과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특히 내달 2일 정부가 본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만큼 국회 처리가 가능한 마지노선은 이달 26일이다. 이 기간을 놓쳐 추경 처리가 아예 무산될 경우 여야에게 미칠 타격은 상당할 전망이다. [b]◆추경은 타이밍vs합의시 즉시 처리[/b]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9.1)를 일주일 앞둔 이날도 추경 심의를 둘러싸고 대치를 거듭했다. 추경 처리의 가장 큰 장애물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전 경제수석), 홍기택 전 KDE산업은행 회장 등 핵심증인의 출석을 요구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청문회를 연석회의 형태로 열자는 야권의 주장을 수용할테니 이들의 출석을 양보하라는 입장이다. 더민주는 이에 반발, 증인 채택이 수용돼야 추경 심사를 재가동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2017년도 예산안 최종 당정협의회'에서 "연석 청문회를 전격 수용했다"며 "이번 추경 처리가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재위와 정무위에서 청문회를 별도로 진행하는 게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합의지만, 합의 내용을 뒤집는 야당의 주장도 받아들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추경은 본 예산과 달리 타이밍"이라면서 "추석 전에 빨리 집행되기 시작해야 4개월 동안 많은 계획된 사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야권은 '선(先) 증인채택, 후(後) 추경처리' 방침을 거듭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증인 없는 청문회는 피고 없이 재판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증인 합의만 되면 예결위가 밤을 새워서라도 추경안을 수일 안에 통과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도 "2000년 한나라당은 6월28일에 제출한 추경안을 본예산 제출 이후인 10월13일, 무려 106일이 지난 후에야 의결해줬다"고 설명했다. [b]◆與 '플랜B' 포기…정의장 중재론 솔솔[/b]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맞서면서 추경 폐기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헌정 사상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이 폐기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20대 첫 정기국회의 예고편인 임시국회가 여야의 협치 시험대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여야 모두 추경 처리를 전제한 상대 당의 요구를 정략적 의도가 깔린 '흔들기'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양당의 대치 국면에서 국민의당은 추경과 본예산의 병행 처리를 타협안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더민주가 "원인 규명 없이 혈세를 넣자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두 야당의 공조 역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는 당초 기대했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총 11조원 규모의 추경이 올 3분기에 집행될 경우 올해와 내년 고용창출 효과는 각각 최고 2만7000명과 4만6000명으로 추산됐다. 경제성장률도 올해와 내년 각각 0.129%포인트와 0.189%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추경안이 폐기될 경우 최대 7만3000개의 일자리와 0.318%포인트의 성장률 상승 효과가 사라지는 셈이다. 당정은 당초 추경안의 일부를 내년 본예산에 편입시키는 이른바 '플랜B'를 세웠으나 이 계획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역대 정부와 국회에서) 단 한 번도 추경이 심의·의결되지 않은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추경예산과 본예산이 겹치는 부분이 없다"고 '플랜B' 무산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여야가 '최경환·안종범·홍기택' 세 사람 가운데 일부를 제외하는 선에서 이견을 좁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기국회가 다가오면서 지난 12일 '선 추경, 후 청문회' 합의를 끌어냈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2016-08-24 15:44:1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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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ake korean happy" 위비스 도상현 대표의 꿈

'위비스' 그룹의 도상현 대표의 경영철학은 국민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가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덴마크의 유명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Flying Tiger Copenhagen)' 경영방침도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행복'이 핵심 키워드인 'Make people happy'다. 여성 의류브랜드 '지센'을 운영하고 있는 도 대표는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과 한국 내 독점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쇼핑·관광 중심지인 서울 명동의 대표적인 쇼핑몰 롯데 영플라자를 국내 1호점 위치로 선정 26일 오픈한다. 1988년 덴마크 코펜하겐 내 조그만 잡화점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설립자인 레너트 라보쉬츠가 아내와 함께 버려진 우산들을 수리한 후 10크로네(한화 약 1800원)에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자 1995년 10크로네의 스펠링 Ti'er와 유사한 타이거를 브랜드 명으로 사용해 매장을 오픈한 것이 시초다. 이후 1인 가구와 트렌디한 젊은 소비자, 가족 단위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가정용품, 사무용품, 파티용품, 여가용품, 주방용품, 전자제품, 패션 액세서리 등의 다채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꾸준히 선보였다.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전 세계 28개국 632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추구하는 이념이 'Make people happy'입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게 'Make happy time(행복한 시간을 만들자)'이죠.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건 'Make korean happy(대한민국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자)' 이고요.(웃음) 소비자의 관심이 패션에서 라이프 스타일 쪽으로 변해가는 요즘 시대에 기업 철학까지 비슷해서 전개하게 됐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저렴한 라이프 편집샵이 많아졌다. 이랜드에서 전개하는 '모던하우스'와 'BUTTER(버터)'가 대표적이다. 이들 스토어와 경쟁했을 때 어떤 면에서 차별점이 있는지 묻자 도 대표는 "디자인만 재미있으면 팬시 상품이다. 실용적이지만 디자인이 재미없으면 그건 생필품이라고 한다"며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재미도 있으면서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취급한다"고 강조했다.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추구하는 5가지 방향은 관계, 덴마크 감성, 특별함, 우수한 품질,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덴마크 본사에서 진행하고, 상품 제작은 유럽과 중국 등에서 담당한다. 매달 300~400개에 달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상품을 발굴해 방문한 이들에게 늘 새로움과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매장직원들은 매달 출시되는 상품들의 디자인에 걸맞게 진열 위치도 바꾼다. 변화하는 상품과 매장 내부가 다른 라이프스타일 편집샵과 또 다른 차별점이다. "매장 들어올 때와 나갈 때 소비자의 표정 변화가 가장 큰 브랜드가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일 것입니다. 'We Sell Fun, We Sell Experience!'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경험을 판매하는 가게가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20세 이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패션 브랜드 '베이직하우스'를 전개한 바 있는 도 대표는 돈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누구나 구매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지센'의 자랑 중 하나는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베이직하우스'를 운영할 때도 생각했던 건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좋은 옷을 구매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죠.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비에 비해 행복감이 크게 전해지는 디자인 스토어가 되도록 하는 게 꿈이죠." 도 대표의 경영철학은 직원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전해진다. 위비스 그룹은 전직원이 사장님, 팀장님, 부장님 등 직위 호칭을 부르는대신 닉네임을 부른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히딩크 감독이 호칭이 경기 중 선수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호칭을 생략한 것에서 비롯됐다. 사내 카페는 장애인 직원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을 담당하는 본사 직원은 15명이죠. 오픈하는 2개 매장에는 70명을 고용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모두 정직원이죠. 21세기 기업의 존재 이유는 고용 창출과 세금 납부 아니겠습니까?(웃음)" 롯데영플라자 1층에 위치한 국내 1호점은 331㎡(100평) 규모로 전 세계적에서 660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도 대표는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한국 1호점인 롯데영플라자 명동점은 덴마크의 실용주의와 행복,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덴마크 현지의 디자인과 품질, 문화를 그대로 살려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움 이상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일상적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오픈을 맞아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방문 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럭키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2일에는 판교 롯데백화점 4층 매장을 오픈한다.

2016-08-24 15:34: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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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O-한미약품, 청록원·성동복지관 지원

한미약품그룹은 MPO(서울의대 출신 의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공동으로 조성한 빛의소리희망기금 후원단체에 '청록원'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이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MPO와 한미약품그룹은 두 단체를 4년 연속 지원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장애아동 예술교육은 무엇보다 '지속성'과 '연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금을 통해 중증장애아동 거주시설인 청록원은 타악기 연주단 '블루엔젤스 콰이어'에서 카혼 파트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적장애 아동과 청소년 9명으로 구성된 '블루엔젤스 콰이어'는 빛의소리희망기금을 통해 지난 2014년 창단됐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아동과 청소년 합창-합주단 '어울림'의 신규단원을 모집해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진행하고 정기연주회를 하고 있다. 지난 1, 2회 기금으로 결성된 '어울림'은 2013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3차 교육을 완료했다. 유권 MPO 단장은 "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자긍심과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음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MPO와 한미약품의 뜻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빛의소리희망기금을 통한 예술교육이 장애아동들의 삶을 보다 풍부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의 작은 음악소리가 사회의 큰 울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발전 가능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6-08-24 15:30: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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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스마트워크플레이스' 구축

대웅제약이 일하는 문화 혁신을 위한 '스마트워크플레이스(Smart Work Place)'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스마트워크플레이스는 직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형식이나 격식을 차리는 업무 관행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일하며 효과적, 효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변동좌석제를 채택하여 사무실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일반적인 수준의 스마트워크플레이스에서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요소인 IT시스템과 제도·정책, 근무환경를 구현했다. 우선 PC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IT시스템을 지원한다. 직원들은 사내용 SNS(베어톡), 메일, 전자결재, 화상회의, 주소록, DRIVE를 통해 사무실 밖에서도 소통과 협업, 회의, 보고, 결재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정책의 지원도 IT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가능해졌다. 대웅제약은 유연근무제를 재택근무·탄력근무·부분근무·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제공한다. 회사에서 일할 때에도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도록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회의와 전화, 외부 미팅을 자제하는 '911 집중근무' 제도와 '회의 1일전 자료 공유, 1시간 내 회의, 1일 내 회의록 공유'의 '111회의'를 통해 업무에 몰입하는 문화를 정착해나가고 있다.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자리를 지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변동좌석제, 사내 직장 어린이집 '리틀베어', 건강 증진을 위한 대웅건강지킴이센터 등의 근무환경을 기반으로 스마트워크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스마트워크플레이스'는 IT시스템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정책, 업무 환경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는 대웅제약의 일하는 문화 혁신"이라며 "임직원들이 효과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함으로써 인재 성장을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8-24 15:29:2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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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금난새 "감동의 하모니 선사할 것"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금난새 "감동의 하모니 선사할 것" 금난새가 이끄는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orea Young Dream Orchestra, 이하 KYDO) 합동연주회 연주곡이 공개됐다. 24일 KYDO에 따르면 오는 30일과 31일 진행되는 연주회 연주곡은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명곡 '윌리엄텔', '세빌리아 이발사', '세미라미데', '도둑까치' 로 결정됐다. 이번 연주회에는 금난새 예술감독을 비롯해 전국 20개 농어촌 지역청소년 100여명과 러시아 사할린오케스트라, 전국대학생연합 오케스트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총 15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에 연주되는 '윌리엄텔 서곡'은 독일의 고전주의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윌리엄 텔(독일어: 빌헬름 텔)의 희곡을 기반으로 1829년 파리에서 초연됐다. 1207년경, 당시 오스트리아의 통치 아래 있었던 스위스 혁명을 배경으로 활의 명인이자 애국자인 윌리엄 텔 부자와 총독 게슬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가극은 로시니의 대표작으로 곡의 진행에 따라 새벽, 폭풍, 정적, 스위스 군대의 행진으로 구성되어 '4부로 이루어진 교향곡'이라고 불리고 있다. 또, '세빌리아 이발사'는 1816년 로마에서 초연된 2막 3장의 명가극이다. 로지나 처녀를 사랑하고 있는 알마비바 백작과 재산을 노리고 로지나와의 결혼을 바라는 후견인 바르톨로 박사의 사랑과 재산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지나를 빼앗겨 노리던 재산을 놓치게 된다고 생각한 바르톨로 박사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사랑을 방해하지만 알마비바 백작은 마을의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로지나와의 사랑을 이룬다. '세미라미데 서곡'은 고난도 아리아와 세련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는 로시니 원숙기의 걸작이다. 1823년의 작품으로 프랑스의 작가 볼테르의 희곡을 테마로 한 곡이다. 바빌론의 왕 니누스와 왕녀 세미라미데, 그리고 여왕의 충신 아슬이 얽힌 삼각관계를 그려낸다. 니누스는 광련에 빠진 뒤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데 이윽고 무덤 속에서 저주의 망령이 되어 나타나 두 사람을 멸망시킨다는 내용이다. '도둑까치 서곡'은 1871년 작품으로 까치가 은식기를 물고 자기의 둥지로 가져간다거나 처녀의 손에서 은화를 훔쳐간다는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두 연인의 이야기에 변화를 주고 약간의 스릴적인 요소도 가미됐다. 금난새 예술감독은 "일사불란하게 연주되는 현악기, 완벽한 기능성을 자랑하는 관악기들, 그리고 '로시니 크레셴도'가 효과적으로 결합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과 MBC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30일 오후 7시30분 천안 예술의전당, 31일 오후 7시 과천 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 공연수익금(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은 전액농어촌청소년들의 악기구입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6-08-24 14:11:12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