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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 대리기사는 카셰어링 무료

카카오, 카카오대리 대리기사는 카셰어링 무료 카카오가 대리운전기사들의 이동 수단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들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는 26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쏘카, 그린카와 'O2O 비즈니스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리운전업계 현안 중 하나인 대리운전기사의 이동 수단 문제를 합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카카오는 택시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미용실 등 실생활과 밀접한 O2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카와 쏘카는 총 1만2000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업체다. 카카오와 양사는 O2O 비즈니스 영역 전반에서 제휴와 협력을 할 예정이다. 우선 카카오와 양사는 8월 말부터 1개월 동안 특정 시간대에 카카오드라이버 기사회원에게 이용 금액 100% 할인을 제공한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회원은 보험료와 주행 유류비만 내면 카 셰어링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기사들은 대리운전 운행 전후 이동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고 양사는 심야-새벽 시간 유휴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대리운전 업체들이 카카오드라이버 사용 기사들에게 복귀 차량 지원 등을 끊은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카카오와 양사는 1개월 동안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지속·개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16-08-29 17:08: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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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업용 드론' 시대 개막…3300여명 면허시험 도전

미국이 29일(현지시간) 상업용 드론(무인기)에 대한 새로운 운행규정을 시행, 상업용 드론 시대를 열었다. 이날 오전 3300여명의 응시자가 드론 면허시험에 도전하면서 관련업계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은 올해 미국보다 한 발 앞서 드론 운행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미국과 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기 힘든 상황. 이는 드론 산업의 기초가 그 동안의 규제로 인해 미국과 같은 선두주자에 크게 못미치기 때문이다. 선두주자를 따라잡기에 비슷한 수준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CNN머니를 비롯한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이 발표한 상업용 드론 운행규정이 이날부터 발효됐다. 이 규정은 비행기 조종 면허를 가져야 한다는 기존의 제약을 완화해 만 16세 이상의 드론 면허를 가진 자에게 상업용 드론의 조종을 허용한다. FAA는 규정 시행과 동시에 이날 오전 8시 첫 드론 면허시험을 실시했다. 응시자는 미 전역에서 3351명에 달했다. 미국의 드론 운행규정은 갖가지 제약조건으로 인해 완전한 상업용 드론 시대를 열기에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조종자의 시야 내, 지표면 기준으로 시속 161km이내, 고도 122m 이내에서만 운행가능하고, 야간운행이 금지되는 등의 제약이다. 게다가 무게 25kg미만으로 드론 운행을 제한해 아마존과 구글 등의 택배사업을 막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감시, 산불 감시, 수색 구조, 항공사진촬영, 구조물 검사 등 당장 드론 활용이 가능한 관련 산업은 들뜬 분위기다. 컴퓨터보조검사(Computer-Assisted Testing Service)협회 마크 데니히 회장은 CNN머니에 "미 전역에 걸쳐 관련 산업 전반이 대단히 흥분해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가 이처럼 흥분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우선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상업용 드론 조종 면허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상업용 드론을 조종하기 위해서는 비행기 조종 면허를 소지해야 했다. 드론 조종과는 무관한 고도의 비행기 조종 능력을 익히느라 시간과 비용의 소모가 막대했다. 반면 이제는 드론을 조종하기 위한 간단한 시험을 통과하면 면허가 주어진다. MIT가 발간하는 과학기술전문지인 'MIT 테크놀러지 리뷰'는 이날 이를 두고 "실질적으로 드론에게 미국의 하늘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허용된 범위 내에서도 드론의 활용도는 상당하다는 평가다. IT전문매체 편집인 출신으로 드론 선두업체의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크리스 앤더슨은 MIT 테크놀러지 리뷰에 "FAA가 드론 운행을 좁은 범위로 제약한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드론의 상업적 활용 대부분이 그 범위 안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본격적인 드론의 상업적 활용을 위해서는 현재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가 대부분인 업계 지형이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사나 건설사와 같은 대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새로운 규정으로 대기업의 진출을 막던 장애물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력 대기업인 엑셀 에너지는 시설검사에 드론을 도입할 방침을 밝히는 등 미국의 상업용 드론 시장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2016-08-29 16:53:13 송병형 기자
'리베이트 받고 특정 의약품만 처방' 의사들 벌금형

삼일제약으로부터 현금과 기프트카드 등 수백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고 이 회사 의약품만 환자에게 처방한 의사들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29일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51)씨 등 의사 6명의 상고심에서 각각 150만∼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은 의료법상 수수가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 등의 범위에 관한 법리나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이유를 갖추지 못한 위법이 없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삼일제약이 판매하는 의약품을 처방해주고 회사 측에서 모두 28회에 걸쳐 84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나머지 의사들도 삼일제약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각각 300만∼440만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의약품을 채택·처방해주는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리베이트로 챙긴 이익은 몰수·추징된다. 복지부는 해당 의료인의 자격을 최대 1년간 정지시킬 수 있다. 1, 2심은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리베이트를 챙기는 것은) 의료법이 허용하는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라고 볼 수 없다"며 의사들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한편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2013년 삼일제약과 의료계를 수사해 전국 894개 병·의원의 의료인 1132명에게 모두 32억5616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의사 45명과 병·의원 직원 5명 등 모두 50명을 처벌했다.

2016-08-29 16:36:5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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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증인 빠진 '가습기 청문회'…옥시본사 책임 추궁 화력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9일 청문회를 열고 최대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영국본사 책임을 추궁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옥시 레킷벤키저가 2001년 옥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유해성 실험이 중단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레킷벤키저와 옥시의 인수·합병이 이뤄지기 전인 2000년 옥시가 제품의 흡입독성 실험 필요성을 인지했지만, 인수합병이 이뤄지기 전 한국을 방문한 본사 측의 요구로 실험을 중단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당시 대표였던 신현우 전 사장의 진술에 의하면 2001년 연구소에 온 본사 측 연구원은 '가습기당번'의 흡입독성 실험을 중단하고 그 자료를 영국으로 넘기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실험 무산의 배경에 본사의 개입이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자들이 특위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주요 핵심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 등 옥시 본사 관계자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레킷벤키저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질타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레킷벤키저가 영국 정부의 요청을 이유로 특위의 현지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면서 "영국 대사관은 이에 대해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본사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여부를 영국정부가 조사해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위원장 역시 "대사관의 답변이 사실이라면 레킷벤키저가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기망하고 속인 것으로, 매우 중대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날 본격적인 청문회 시작에 앞서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우 위원장은 "영문도 모르고,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사망한 산모와 아이, 노인을 포함한 희생자들이 청문회를 통한 진상규명으로 편안히 눈을 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아타울 라시드 사프달 옥시 한국측 대표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본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이 겪은 큰 상처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샤프달 대표는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었던 배경에 대해 "당시에 옥시레킷벤키저는 글로벌한 소비자안전지침을 마련해두지 못했고 영업하는 국가의 국내 규정을 준수하고 있었다"며 "당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은 한국에서 독성유해물질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또 살균제 제품 용기에 '아이에게도 안심'이란 문구를 쓴 것에 대해선 "테스트 없이 쓴 문구"라고 인정하면서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유공에서도 어떤 확인도 않고 이런 문구를 사용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추후 실험에서 옥시의 제품이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밝혀진 것에 대해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한다"며 "이런 비극이 일어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특위는 이날 청문회를 위해 증인·참고인 28명을 채택했으나, 옥시 본사 관계자 등을 포함한 13명이 출석답변을 하지 않거나 불출석 입장을 전달해왔다. 가습기 청문회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2016-08-29 15:43:31 연미란 기자
6명 사상자 낸 '농약사이다' 할머니, 무기징역 확정

사이다에 농약을 넣어 할머니 2명을 숨지게 하는 등 6명의 사상자를 낸 일명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주범 박모(83)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9일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박씨이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할 만한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박씨가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이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되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가 피해자들에 대한 구호조치를 충분히 할 수 있었고 범행 현장에 피고인 외에 달리 구호조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 1리 마을 회관에서 농약을 몰래 넣은 사이다를 마시게 해 마을 주민 정모(86) 할머니 등 2명을 숨지게 했다. 이를 마신 다른 4명은 중태에 빠졌다. 박씨는 화투놀이를 하던 중 다툰 피해자들을 살해하기로 하고 마을회관 냉장고에 들어있던 사이다에 농약을 넣었다. 박씨는 농약 사이다를 마시고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과 1시간 가량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어떠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시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만장일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했다.

2016-08-29 15:43:2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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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전도연 "'굿와이프' 김혜경의 선택을 응원해요."

[스타인터뷰] 전도연 "'굿와이프' 김혜경의 선택을 응원해요." 11년만의 드라마 여성 법조인 완벽 연기 캐릭터에 대한 애착 "'굿와이프' 촬영을 잘 끝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고요. 솔직히 오랜만의 드라마라 촬영 내내 버겁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때는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끝마치고 보니 현장에서 함께했던 배우들과 스텝과의 추억들이 더 많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래서 종영파티 자리에서도 눈물이 많이 났던 것 같아요.(웃음)" '칸의 여왕' 전도연(42)은 시청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브라운관을 스크린으로 바꾸는 그녀의 하드캐리 연기는 매회 60분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tvN 16부작 금토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한 여자가 남편의 스캔들로 인해 15년 만에 신입 변호사로 변신하면서 겪게되는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계속해서 닥쳐오는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여성 법조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맞춤 옷을 입은 듯 주인공 캐릭터 김혜경 역과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한 전도연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것과 '프라하의 연인(2005)' 이후 전도연을 무려 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방영 전부터 최고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원작이 있기에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이 보장 되는 기대작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원작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동시에 지닌 작품이었다. 전도연은 과감하게 출연을 결정지었다. 전도연의 자신감 넘치는 선택과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은 두 말 할 것 없이 완벽했다. 남편 태준(유지태)을 향한 원망, 두 아이를 향한 모성애, 서중원(윤계상)을 향한 강렬한 이끌림,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신입 변호사로서의 잘하고 싶은 욕심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전도연에 의해 김혜경은 다채로운 캐릭터로 탄생했다. 오랜 기간 연기활동을 해온 전도연이지만, 쪽대본이 난무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드라마 촬영이 버거웠던 게 사실이다. "초반을 제외하고는 현장에서 대본을 받고 숙지해야 했기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문적인 법조 관련 언어가 많았고, 대사량이 워냑 방대했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못 외울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될 수 있으면 나때문에 현장이 지연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서 대사를 외웠어요." 대사도 대사이지만, 감정에 몰입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을 터. 그녀는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 지치지 않기 위해 나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며 "그리고 대본을 외울 때는 잘 못 느꼈지만, 상대 배우와 호흡하면서 연기하는 감정이 깊어지는 걸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인터뷰하는 동안 자신이 연기한 김혜경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드라마 안팎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인지 종영하고 나니까 공허하고 상실감이 크게 오더라고 속내를 터놓았다. '굿와이프'는 김혜경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서중원과 한자리에 모이면서 오픈 결말로 끝을 맺었다. "15년을 산 부부라면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잖아요? 연기하면서도 깜짝 놀란 게 태준의 어깨가 작아보이는 때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남편을 포용하는 아내를 연기했고요. 제가 생각한 결말은 혜경은 '어떤 길을 선택할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아를 찾아가는 중'이라는 거예요.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면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각 인물이 모이면서 끝이 났다는 게 서로가 서로에게 고맙고 좋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해요. 어떤 선택을 하든 김혜경이라는 여자를 응원하고 싶어요." 만인에게 '칸의 여왕'으로 인식된 전도연. 사람들에게 박힌 '전도연'이라는 배우에 대한 인식을 쉽게 바꿀 수가 없다는 걸 알기에 그녀가 틀을 깨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때문에 이번 '굿와이프' 출연을 결정했던 것. 이전에는 감정에 충실한 연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스토리에 집중한 연기를 보여줬다. "'굿와이프'처럼 이렇게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에요. 매 에피소드마다 많은 배우들과 촬영하는 데에서 오는 에너지가 참 좋더라고요. 시즌 2요? 해도 될까요?(웃음) 제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어요. 발음을 또박또박하게 하려고, 법정 신을 찍을 때 힘을 줘서 대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너무 힘을 주다보니 입이 삐뚤어지는 것 같고, 발성이 어렵더라고요. 감정적인 대사를 할 때와 전문적인 대사를 할 때의 차이점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직업적인 것 때문에 한번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웃음)"

2016-08-29 15:16: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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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결과 발표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결과 발표 대상 '운조루의 봄'등 총 100점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26일 '제 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세계 속에 한국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우수한 이미지를 발굴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은 올해 44회를 맞았으며 이번 공모전은 '5K(K-Place, K-Food, K-Spirit, K-Style, K-Wave)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매력 찾기' 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금번 공모전에는 내외국인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8323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사진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수상작 심사는 관광홍보성, 활용성, 독창성, 예술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했다. 최종 선정된 작품 100점에 총 438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한국 전통의 미를 담백하게 담아낸 '운조루의 봄'이 선정됐으며 '화엄사 홍매화'가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운문사', '반곡지의 봄 풍경'이 은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부문 특별상을 신설해 대관령 양떼목장의 전경을 담은 '목장의 겨울'이 선정됐다. 입상한 작품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종 해외 관광 마케팅에 한국 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8-29 15:16: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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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전년보다 상승…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추석이 2주 뒤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내 전통시장의 주요 추석물품의 구매비용이 27만221원으로 전년(25만3830원) 대비 6.5%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구매비용은 33만9659원으로 전년 대비 8% 올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0% 저렴했다. 올해 오픈한 우리나라 최대 종합 소매시장인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25만205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서 각각 7%, 26%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29일 발표했다. 이달 22일~23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25개 자치구 내 통인시장, 경동시장, 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곳, 대형유통마트 10곳을 직접 방문하여 차례상 및 명절음식 준비 비용을 조사하였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강남구, 종로구가 평균 29만 원대로 높은 반면, 중구, 성북구, 노원구는 평균 24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올해 추석에 국내산 참조기, 쇠고기 등은 공급량 감소로 지난해 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나 배, 동태 등은 공급량이 충분하여 가격 안정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와 배는 제수용으로 주로 쓰이는 홍로와 신고 품종의 작황이 좋아 물량 공급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무, 배추는 지속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향후 품위 간 가격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는 한편, 시금치는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동태는 입하량이 꾸준하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산 명태포는 공급량이 원활하여 가격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 감소로 높은 가격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쇠고기는 지난해에 비해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국내산 돼지고기(앞다리살)는 생산량 늘어 저렴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산 제수용품의 경우 주로 가격이 하락했으나 일부 품목은 50%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4일 관세청이 발표한 1차 농축 수산물 수입가격 공개에 따르면 강낭콩, 밀가루, 임연수어, 낙지 등은 20~55%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대추, 호두, 닭날개, 닭다리, 조기, 오징어 등은 같은 폭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홈페이지를 통하여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추석 1?2주전인 9월 5일과 9월 12일에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발표할 예정이다.

2016-08-29 15:12:4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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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 벨기에 축구대표팀 코치 "역사를 만들겠다"

'킹' 티에리 앙리(39·프랑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벨기에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9일(한국시간) 앙리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의 역할은 마르티네스 감독을 보좌해 벨기에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믿음만 가지면 벨기에는 월드컵에서 역사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벨기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3·스페인)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을 앞두고 코치스태프를 구성하면서 앙리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앙리는 프랑스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123경기 동안 51골을 넣은 앙리는 아스널에서 9시즌을 뛰며 258경기 동안 175골을 기록했다. 또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도 80경기를 뛰며 35골을 넣었다. 2010년 뉴욕 레드불스(미국)로 이적해 122경기 동안 51골을 달성했고 2014년 12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스카이스포츠의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앙리는 "수석코치는 흥분되는 도전"이라며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선수들에게 '우리는 위대한 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이해하고 믿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키프로스와 원정으로 월드컵 예선 1차전을 치른다. 모두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벨기에는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H조에 그리스,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브롤터 등과 속했다. 한편 벨기에는 9월 7일 키프로스와 첫 경기를 한다.

2016-08-29 15:06:51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