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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신토익 실전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해커스 신토익 실전서… 베스트셀러에 올라 해커스가 최근 출간한 실전 문제집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교재는 '해커스 신토익 실전 1000제 2 리딩/리스닝 문제집'과 '해커스 신토익 실전 1000제 1 리딩/리스닝 문제집'이다. 해당 문제집은 실제 토익시험과 유사한 난이도로 제작되어 시험 직전 최종 마무리 학습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해커스 신토익 실전 1000제 2 문제집'의 경우, 신토익 시험 이후 그 출제유형과 난이도를 반영해 출간된 최신 교재라는 점이 특징이다. 해커스 신토익 실전서는 신토익 출제유형과 난이도를 반영했다. 단기 고득점 달성을 위한 실전모의고사 10회분과 함께 '2016 신(新)토익 LISTENING/READING 핵심 대비 전략'을 제공해 주요 변경 사항과 대비 방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수준별 학습 플랜'을 제공해 학습자들이 자신의 목표점수에 맞춰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토익 Listening/Reading 목표 달성기'와 'Self 체크리스트'를 수록해 목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리스닝 교재에는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다양한 원어민 발음과 음성을 수록해 실전 대비를 돕는다. 해커스인강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신토익 온라인 실전모의고사'를 풀어 본 후, 객관적인 나의 위치는 물론 강점과 약점 파악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들으면서 외우는 단어암기자료, 단어암기장 및 단어암기 MP3, 편리한 채점을 위한 '정답 녹음 파일' 등을 무료로 받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매일 밤 10시에는 '해커스 신토익 실전 1000제 1 매미울음버전 MP3'를, 매일 밤 11시에는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2 매미울음버전 MP3'를 각각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여름철 토익 LC 시험의 방해요소인 매미울음에 대비할 수 있다.

2016-08-28 19:00: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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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시장서 통할까? ‘갤럭시노트7’으로 승부수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노트7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강의 스펙과 혁신을 담았으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중국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중국에서 갤럭시노트7 공개행사를 열고 시장 탈환에 나섰다. 오는 9월 초 중국에서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 가격은 5988위안(약 99만9000원)으로, 국내 출고가 98만9800원 보다 조금 높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 올인한 건 당연하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현재 5위권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비보 등 현지 제조업체들의 점유율이 상승한데다,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에 뒤쳐진 형국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17.2%), 오포(16.2%), 비보(13.2%), 샤오미(9.5%) 등이 1위에서 4위에 올랐다. 오포와 비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애플이 점유율 7.8%로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 마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4~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과거 2011년 이후 줄곧 1위를 달리다 2014년 3분기 정상을 내준 이후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상황은 이렇지만, 삼성전자는 반등의 기회를 충분히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코트라(KOTRA)가 올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국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또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성장세가 무섭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애플과 삼성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20%가량 상승했다. 게다가 중국 소비자들은 중고급 1000~3000위안 스마트폰을 선호하면서도 5000위안 이상 가격대의 고급제품에 대한 소비 속도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제조업체들과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혁신적인 스펙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홍채인식과 S펜 등 현존 최강의 보안과 스펙을 담은 갤럭시노트7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대응하고 있기도 하다. 갤럭시노트7은 국내서 블루 코랄과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지만, 중국에선 실버 티타늄 외 시장 정서를 담은 블랙 오닉스를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갤럭시노트7의 6GB 램(RAM)과 128GB 내장메모리 용량을 탑재한 한정판 제품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과 이외 시장에서 역차별이란 불만이 나올 법도 하지만 삼성전자에겐 중국 시장은 그만큼 중요한 셈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도 갤럭시노트7의 국내 공개 행사에서 "중국시장에서 대용량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중국 현지 제품들도 대용량 내장메모리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각 지역에 맞춘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노트7은 글로벌 시장 순차 출시와 함께 현재 품귀 현상이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공개행사에 앞서 현지 매체에 보낸 초대장에 홍채와 숫자 '7'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넣고 "有所感, 有所爲(느끼는 바가 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문구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2016-08-28 18:33:0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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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김준성, 한국 남녀 골프 감격스러운 생애 첫 우승

김예진(21·요진건설)과 김준성(25·한체대)이 같은 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예진은 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김해림(27·롯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한 김예진은 그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데뷔 첫 해에 시즌 상금 순위 20위(2억4800만원)에 올라 미래가 기대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부진을 거듭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22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무려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6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톱10'이자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마지막날 김예진은 시즌 3승을 노리는 고진영(21·넵스)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고진영이 '쿼드러블 보기'를 범하면서 어부지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5번홀(파5)와 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굳건히 하는 듯 했으나 곧바로 더블 보기를 흔들렸다. 그 사이 김해림이 버디 2개를 성공해 1타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예진의 우승을 향한 열망이 더욱 강했다. 11번홀(파5) 버디를 잡아 한 숨을 돌린 김예진은 이후 보기가 있었지만 김해림이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을 치면서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은 김예진의 생일이기도 해 우승의 기쁨이 배가 됐다. 김준성은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71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역전승으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두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준성은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총상금 5천700만원을 받았던 김준성은 이번 우승으로 한 번에 2억원을 벌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김준성은 '김휘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부모의 권유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시동을 걸더니 5번홀부터 10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여 박준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연장전으로 갈 것 같았던 경기는 박준섭의 티샷 실수로 승부가 갈렸다. 박준섭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김준성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IMG::20160828000092.jpg::C::480::김준성이 28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8-28 17:22: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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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인자' 故 이인원 부회장 빈소 이틀째…조문 행렬

'롯데 2인자' 故(고)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69)의 빈소인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이틀째 문상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 김영준 롯데상사 대표,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등이 이날 오전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 부회의 장례가 롯데그룹장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을 위원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대표 14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들은 번갈아 가며 상주역할을 하고 있다. 소 사장은 전날 자정 무렵까지 빈소를 지키다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다시 빈소를 찾았다. 오전 12시50분께 노신영 롯데그룹 총괄고문(전 국무총리)도 이 부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약 30분가량 빈소를 지킨 노 총괄고문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장례식장을 떠났다. 오후 3시20분께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이 부회장은 "(故 이인원 부회장은) 굉장히 온화하며 성품이 강직했다"며 "개인적으로 한국경제에 큰 공적을 남긴 훌륭한 경제인을 잃게 돼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롯데를 비롯해 우리 경제 전체가 위축된것 같다"며 "조속히 사태가 마무리 돼 롯데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심리적 안정을 찾고 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은 전날 오전 9시37분께 조문하고 1시간가량 머물다 빈소를 떠났다. 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눈물을 쏟아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조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43년간 롯데맨으로 일했다. 신 총괄회장, 신 회장과 함께 롯데를 재계서열 5위로 성장시켰다. 이 부회장은 검찰 소환 당일인 지난 26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부회장 시신 부검 결과 목 부위 삭흔 외 손상은 관찰되지 않아 전형적인 목맴사로 추정된다며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렸다. 인근에서 발견된 이 부회장의 차 안에서 유서가 발겼됐으며 유서 내용은 '신동빈은 좋은 사람', '롯데그룹 비자금은 없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부회장의 발인은 30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2016-08-28 17:04:58 박인웅 기자
[간편결제의 불편한 진실]우물 속 온라인 금융서비스, 대안을 말한다

#여전히 복잡하기만 한 온라인 금융서비스, 전 세계적에서 가장 복잡한 온라인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통령부터 나서 각고의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간편한 온라인 금융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장애물이 많다. 대안 없는 비판은 안 하는만 못하다. 메트로신문은 다양한 문제점 조사를 토대로 각계 관계자, 전문가를 찾아 인터넷 간편화가 사회에 정착되기 위한 대책을 들어봤다. ◆은행 책임완화…고객보장 마련 우선 금융사들과 고객이 안심하고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은행에 과도한 책임만 넘기기보다는 고객과 금융사 모두 새로운 시도를 하고 받아 들일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사고에 대한 은행의 책임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사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언론도 금융사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 당국은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은행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었느냐를 중시한다. 재판에서도 은행이 사고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면책 사유가 된다. 김 교수는 "금융보안도 결국은 일반 보안이랑 비슷하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설치했다 해도 사고가 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금융사고 하나 나면 우리 금융시스템이 굉장히 큰 문제 있는 것처럼 침소봉대한다. 이런 식으로 하니 은행이 당연히 안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금융감독원이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해줬는데 이제는 규제를 풀었으니 문제가 생기면 은행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라며 "해커는 어떻게든 경로를 뚫는다. 그때 다시 거기에 대응수단을 보강해야 하는데 한국은 책임자 찾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언론의 금융사고에 대한 보도관행 개선도 요구했다. 김 교수는 "우선 '새 시스템을 도입했더니 문제 터졌다'는 식의 선정적 보도 관행이 개선이 되어야 한다. 이게 안 되면 정부는 권한과 책임도 지라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율 약탈경제반대행동 운영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사고에 대한 보상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한다. 김 위원장은 "소비자 입장에선 리스크가 없으면서 쓰기 편한 걸 원한다. 정부가 금융기관 사고에 대해 보상할 수 있는 게 있어야 한다. 일례로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액 5000만원까지는 보상해주지 않나. 규제 완화 차원이 아니라 규제 강화라고 생각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전제한 후 "정부는 돈을 안 들이고 생색만 내니 금융사는 불안한 것이다. 정부와 금융사, 소비자 삼각구도에서 최종 피해자는 금융소비자다. 그러니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신기술 보안시스템…"시간이 곧 대책이다" 금융당국과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온라인 금융서비스의 간소화도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는 간편하지만 완벽한 보안을 자랑하는 보안시스템이 없으므로 은행도 이를 적극 도입하는데 망설인다고 말한다. 우선은 관련 제도 마련과 규제를 완화하며 새로운 기술이 나오는 데로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관호 미래부 인터넷제도혁신과 주무관은 "최근 홍채인식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우리은행이 시작했다. 금융권은 이런 식으로 기술 진화에 따라 갈 것"이라며 "아직은 초기단계로 본다. 정부 지도로 가는 것은 한계가 있고 남은 것은 기업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간편결제 이용률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를 발표한다. 구체적인 통계를 보면 시장변화도 확인할 것이고 이에 따른 대책도 내놓을 수 있다"며 "기술이 사회변화를 자동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의 IT담당부서는 현 간편결제 시스템에 대해 "예정된 수순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단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부분에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은 이미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금감원을 비롯한 관계부처가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 중에서도 복잡한 단계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며 반대로 간편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존의 복잡한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며 간편한 시스템을 병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온라인 금융서비스 간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지 3년째인 현재 충분히 예상한 만큼의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 금감원측의 주장이다. 그는 "고객의 손실을 채우기 위해 은행에 책임을 넘기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고객이 간편한 시스템을 원하면 은행은 이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8-28 17:04:1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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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권교체에 제 모든 것 바치겠다"…대권도전 선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8일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무등산을 다녀온 뒤 지역 언론간담회를 갖고 "내년 겨울, 서설이 내린 무등산에 와보고 싶다.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대선은 양 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 간 대결이 될 것"이라며 "다음 대선은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 세대교체, 체제교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신념 간 충돌이 될 것으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안 전 대표는 "국민 마음속에 합리적 개혁세력에 대한 생각이 잠복해 있다가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저희는 문호를 활짝 개방할 것이다. 스스로 시험대를 만들고 끊임없이 돌파해 최종적인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와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경찰 신분을 숨긴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임명 강행 등과 관련해선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은 한마디 사과도 없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28 16:53:3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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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중·러 순방前 외교 공부 '일정 최소화'

박근혜 대통령이 9월 초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에 대비해 일정을 최소화하고 외교 공부에 돌입한다. 이번 순방은 북한 도발에 따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북핵 외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29일 예정된 수석비서관회의 이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청와대 역시 "이번 순방은 경제·외교·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순방"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북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잇따라 찾는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두 나라의 압박 공세로 박 대통령의 북핵 압박 공조 정책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진행되는 일정인만큼 특히 성과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내달 2~3일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위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같은 달 4~5일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 한중 양국은 물밑에서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자위권적 조치로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부각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압박·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7~8일 일정인 G20과 라오스의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을 회의 계기로 만나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같이 던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대선(11월8일) 이전에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다자 회의에 함께 참석하는 것이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겹친다는 점에서 한일 정상간 만남도 주목된다. 한편, 외교일정을 앞두고 개최되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 위협과 도발에 대한 대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태영호 영국 공사의 탈북 등을 염두에 두고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가능성도 전망된다. 아울러 국회가 30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것과 관련,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집행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관련 법안 등 민생 경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2016-08-28 16:41:2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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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둔 이화여대, 본관 점거 사태 해결 실마리 못찾아

개강 앞둔 이화여대, 본관 점거 사태 해결 실마리 못찾아 이화여대가 9월 개강을 앞두고도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최경희 총장이 '총장과의 열린 대화'나 학내 대자보를 통해 학생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본관을 점거 중인 재학생·졸업생들은 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최 총장은 28일 두번째 대자보 편지에서 "저는 이미 학생 여러분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핵심적인 요구를 수용했다"며 "이제는 학생 여러분들이 몇 발자국만 저에게 다가와 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원한다면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공간에서 저와 학생들만 마주 앉아 대화해도 좋다. 면대면 대화가 부담스럽다면 편지나 이메일 등 어떠한 소통 채널이든 모두 환영한다"며 "학생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화 비전 2020' 발전 계획에 제시된 핵심 과제들을 여러분을 포함한 이화의 구성원과 함께 TF팀을 구성하여 협의를 통해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이 중에서도 학생 여러분과 관련 깊은 ▲ 개방형 소통체계 구축 ▲ 학생 복지시설 확충 ▲ 장학제도 확충 ▲ 사회적 기여 및 나눔 등을 가장 먼저 여러분과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최 총장은 "저는 이화를 위해,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총장으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제 책임과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나가고자 한다"며 "학사일정과 교육·연구 지원 활동, 취업 지원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어떠한 불편도 받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내 교육·연구 환경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원칙에 따라 대처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언론팀 보도자료를 통해 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최고 책임자로서 1600명의 경찰 병력이 학내에 투입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 만으로도 총장님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 한다"며 "학생들을 위하여, 이화의 명예를 위하여 이제는 그 자리에서 물러나 주실 것을 총장님께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에서는 지난달말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신설에 학생들이 반발, 대학 본관을 점거하다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된 사태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이후 단과대 철회로 입장을 선회했지만 학생들은 본관 점거를 이어가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 총장이 퇴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6-08-28 15:23: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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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이봉학 학생, '홀더 배터리'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 2관왕

건국대 이봉학 학생, '홀더 배터리'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 2관왕 건국대학교 학생이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 컵 내부의 열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홀더 배터리'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 2관왕에 올랐다. 28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학교 정보통신대학 이봉학 학생(사진, 컴퓨터공학 3)은 '홀더 배터리'로 아시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6 K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Winner)로, 국제 공모전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는 파이널리스트(Finalist)로 동시 선정됐다. '2016 K-디자인 어워드'는 7개국 18명의 심사위원이 전 세계 디자이너와 회사, 디자인 기관, 디자인 스튜디오 등을 대상으로 제품화가 될 가능성과 수준 높은 디자인의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을 선별한다. 올해는 미국 명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프랫 인스티튜트, 파슨스 디자인스쿨, 카네기멜론대학 등의 교수진이 심사에 참여해 공정성과 공신력을 더했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의 경우 미국 IDEA, 독일의 IF, Red Dot과 함께 대표적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총 7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출품된 디자인들을 독창성과 혁신성, 지속가능성, 심미성, 친환경성, 안전성과 인체공학, 표현력 등의 기준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홀더 배터리'는 버려지는 커피컵홀더의 양을 줄여주는 '친환경적인 제품' 이라는 점과 이용자가 홀더 외부에 프린트된 시온안료를 통해 컵 내부 열의 전력 생산량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 제품 안에는 펠티어소자가 포함되어 있어 열의 온도 차이로 전기가 만들어지는 제백효과(Seebeck)라는 원리가 적용됐다. 이봉학 학생은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가 떠오른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이처럼 좋은 결과를 맺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대학교 진학 후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던 만큼 홀더 배터리처럼 사람들이 정말 필요로 하고 혁신적인 발명품을 생산해내는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08-28 14:56:0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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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금융지원으로 세계적 성장문제 해결해야"…중국, G20 주요의제로 '포용적 금융' 제창

"저소득층 금융지원으로 성장문제 해결해야"…중국, G20 주요의제로 '포용적 금융' 제창 중국이 다음달 초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경제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포용적 금융'을 제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강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금융포럼 행사에서 중국이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포용적 금융'을 주요 의제로 삼기로 했고, 이를 위해 실무작업반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용적 금융'이란 중소기업이나 저소득층 등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문턱을 낮추자는 게 골자다. 특히 중국은 인터넷 금융 플랫폼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 침체된 세계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자는 생각이다. 실무작업반이 마련한 방안에는 ▲ 디지털·인터넷을 통한 포용적 금융 서비스 제공 방안 ▲ 인터넷을 통한 신용평가와 상환 시스템 구축 ▲ 중소기업 자금조달 개선방안 ▲ 중소기업 신용과 파산 시스템 개선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 부행장은 '포용적 금융'의 적용대상으로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등 빈곤한 개발도상국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이 내놓을 방안이 세계경제의 부의 격차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세계에서 약 20억 명이 가장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중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성장 문제의 해법의 하나로 보호무역 반대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세계 경기 회복이 미진한 가운데 중국은 각국이 경제 분야에서 힘을 모아 경제 및 무역투자를 증진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G20 회원국이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고 공통된 입장을 견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행동 지침을 마련해 세계 경제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현재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과 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로 미국, 한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지만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경제문제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6-08-28 14:55:2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