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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명성 경쟁에 발목 잡힌 민생 경제법

이달 각각 당 대표 선출을 마친 여야가 선명성 경쟁으로 맞대결에 나서면서 정국이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지지를 받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친문(친문재인)계의 전폭적 지지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새 지도부를 구성한 뒤 이념적 구도가 보다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20대 첫 정기국회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선명성 경쟁에 매몰되면서 정작 시급한 민생법 등의 처리가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위한 제3부지 선정 작업에 나선 가운데 여야가 각각 당론으로 사드찬성과 반대를 들고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사드 배치에 찬성 입장을 보여온 새누리당과 달리 더민주는 그동안 사드 배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대선국면 등을 고려해 당론 채택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다. 하지만 더민주가 추미애 지도부 체제로 재편되면서 추 대표는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드 배치는 국가안보, 지역갈등 등 휘발성이 매우 강한 이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이어 더민주까지 사드 배치 반대에 가세해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우게 되면 정국이 최악의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 같은 논쟁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드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제3부지 후보지로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문제는 정치권과 정부가 엇박을 내면서 협치가 절실한 하반기 정기국회가 대치로 허송세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 당장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지난 5월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파견법 개정안과 화장실 분리법 등 관련법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 때뿐이었다. 이달 초 확정된 최저임금법도 일부개정법률안이 제출됐지만 논의되지 않고 있다. 정부도 속이 타긴 마찬가지다. 정부는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을 하반기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신성장 산업 기반 마련, 지역경제 발전 등을 목표로 14개 시·도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순조롭게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현재(오후 3시 기준)까지 발의된 각종 법안은 총 1793건(정부 발의 107건 포함)에 달한다. 하지만 정부 여당과 야당이 우선 순위를 두고 추진하는 법안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선명성 경쟁까지 불붙으면서 원활한 추진은 어려워 보인다. 이 뿐만이 아니다. 1958년 개띠 동갑내기인 이정현·추미애 대표는 각각 양당의 불모지로 평가되는 호남과 영남 출신이지만 당내 주류로 분류된다. 당내 핵심인 만큼 이 대표와 추 대표의 이념적 좌표는 사실상 끝을 달린다. 이 때문에 각종 민생 경제 현안을 제외하더라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광복절 논란, 우병우 수석 의혹 등을 놓고도 사사건건 입장이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충돌은 내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시발점으로 대선정국에 들어가는 연말에는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대표는 벌써부터 내년 대선의 향배를 좌우할 '호남 민심'을 놓고 장외에서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다.

2016-08-30 06:30: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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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 ‘아이러브니키’, 업데이트 직후 매출 7배 상승

파티게임즈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 for 카카오'가 24일 업데이트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니키가 일 매출 최고치를 경신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러브니키는 신규 챕터가 업데이트된 24일 일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업데이트 직전인 23일과 비교하면 매출이 약 7배 증가했다. iOS 앱스토어에서도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른 후 29일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러브니키의 매출 상승은 한정판 의상을 획득할 수 있는 비밀상점 콘텐츠가 크게 작용했다. 비밀상점에 추가된 '달밤의 비밀' 의상은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콘셉트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아이러브니키는 단순 옷 입히기를 넘어선 게임성으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규 의상이 공개될 때마다 유저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롱런 하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러브니키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내달 11일까지 매일 50루비 지급, 비밀상점 신규 의상 70%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접속하는 유저에게는 신규 세트의상 '여고시절'도 증정한다.

2016-08-29 18:32:4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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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표적항암제 개발 순항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29일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22만여명의 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평균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 국민 3명 중 1명꼴로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항암제 개발 트랜드는 암세포만이 가진 특정 표적자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항암제의 경우 암세포를 잡는 독성을 띠고 있다. 이 독성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입혀 오심, 구토, 탈모와 같은 대표적인 부작용이 생긴다. 반면 표적항암제는 암세포가 가진 특성이나 약점을 이용,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을 억제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 생존기간 연장에 유리하다. 일동제약은 HIF조절제인 'IDF-11774', PARP저해제인 'IDX-1197'등 암 특유의 표적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IDF-11774는 암의 생성과 전이를 촉진하는 Hypoxia-inducible factors(이하 HIF)를 억제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 HIF는 우리 몸 세포가 산소가 부족한 환경이 될 때 세포 주변에 새로운 혈관을 생성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세포가 생존하도록 돕는 저산소증 유도인자다. 현재까지의 연구 경과를 볼 때 IDF-11774는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라는 효소를 조절해 HIF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대장암, 신장암, 폐암 등을 모델로 한 효능시험에서 종양의 성장 및 전이를 유효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PD-L1(Programmed death-ligand 1,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교란해 암세포를 보호함)에 대한 조절 작용을 보인다. 일동제약은 미래창조부 글로벌종양치료제후보물질발굴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동국대학교, 가천대학교 등과 함께 이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현재 임상 1상에 진입한 상태다. 해당 후보물질은 우리나라와 미국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유럽,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 주요국에도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후보물질 'IDX-1197'은 암세포의 손상복구시스템을 방해해 암의 생존과 유지를 막는 표적항암제다. 우리 몸 세포는 증식을 위해 수없이 분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DNA가닥의 변이와 손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손상을 복구하고 세포가 유지되도록 돕는 효소가 바로 Poly ADP-ribose polymerase(이하 PARP)이다. 이 PARP효소의 작용을 막으면 어떻게 될까. 정상세포는 PARP효소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여타의 방법을 통해 손상을 복구해 살아남지만, 암세포 경우는 이미 많은 변이가 일어난 상태라 정상세포와 같은 복구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죽게 된다. IDX-1197는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을 적게 하면서 종양세포의 PARP를 표적으로 하여 암을 잡는 약물이다. 비임상 시험 결과 IDX-1197은 종양에 대한 탁월한 표적성과 억제성을 보였다. 앞서 개발 중인 물질에 비해 PARP-1에 대한 항암 활성도가 50배 이상 높았고, 표적선택성 역시 우수해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성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RCA(Breast Cancer Genes, 유방암 유전자), ATM(Ataxia telangiectasia mutated, 유전자 손상의 복구에 관여하는 일종의 단백질) 등 암의 특정 표적자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 국제공동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암연구소(NCI), 미국 벤더빌트 의대 등과 공동 진행했던 뼈전이 전립선암에 대한 평가에서 경쟁 물질 대비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방사선과 기존 약물 치료와의 병용 요법 등에 대한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국립암센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미국 시험기관에서 비임상을 마친 상태로, 연내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후보 물질은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 15개 국가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표적항암제가 암세포만 가진 특정 표적자에 작용하여 정상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적기 때문에 항암치료 시 환자의 고통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8-29 18:31:31 박인웅 기자
롯데하이마트 "음악 무단 재생" 9억4000만원 배상 판결

매장에서 무단으로 음악을 틀던 롯데하이마트가 공연료 9억여원을 물게 됐다. 대법원 3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롯데하이마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롯데하이마트는 9억438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손해배상 청구요건과 매장에 사용한 음반이 판매용인지 여부다. 첫번째 문제는 문화관광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공연사용료 요율이나 금액 없이 음악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느냐였다. 저작권법은 '저작권위탁관리업자가 이용자로부터 받는 사용료의 요율 또는 금액은 문화체육관관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정한다'고 규정한다. 협회는 지난 2012년 롯데하이마트 같은 매장에서 음악을 틀 때 적용되는 공연사용료 요율과 금액에 대해 문화관광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저작권법 해당조항은 저작권위탁관리업자가 저작물 이용자들과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그 계약에 따라 사용료를 지급받는 경우에 적용되는 규정일 뿐"이라며 "위 규정에 따라 승인받은 사용료의 요율 또는 금액이 없다고 하더라도 저작권 침해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권을 행사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 쟁점은 롯데하이마트가 매장에서 사용한 음반이 저적권법상 '판매용 음반'에 해당하느냐였다. 저작권법은 청중이나 관중에게 무상으로 판매용 음반을 재생해 공연한 경우에는 음반 저작권자의 공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재판부는 "판매용 음반을 재생해 공중에게 공연하는 행위에 관해 저작권자의 공연권을 제한한 취지에는 음반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판매량을 증가하게 하는 등 저작권자 또한 간접적인 이익을 얻게 된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를 감안할 때 판매용 음반은 시중에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된 음반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한해 해석해야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롯데하이마트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자사 250여개 매장에서 협회 소속 저작권자의 음악을 무단으로 사용하자 소송을 냈다. 1심은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공연사용료의 근거가 없어 공연권 침해로 인한 손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롯데하이마트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2심은 "공연사용료 근거가 없어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금지된 것은 아니"라며 "롯데하이마트가 사용한 음반이 공연권을 제한하는 '시중에 판매할 목적으로 제작된 음반'에 해당하지 않다"며 롯데하이마트의 공연권 침해를 인정했다.

2016-08-29 18:06:06 이범종 기자
아들 시신 훼손한 남성 항소에 檢 "무기징역" 구형

자신이 학대해 숨진 아들의 시신을 훼손한 남성이 항소하자,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훼손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최모(34)씨가 항소하자 검찰이 이같이 맞섰다. 최씨 부부의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로 29일 열렸다. 이날 검찰은 최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하며 "어린 아들을 장기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등 부모로선 상상할 수 없는 죄를 저지르고도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했다. 부인 한모(34)씨의 항소는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씨 부부의 아들은 7살의 나이로 숨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10월 부천에 있는 전 거주지 욕실에서 아들을 실신할 정도로 때려 며칠 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망 당시 아들의 몸무게는 약 16㎏이었다. 부부는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훼손해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했다. 최씨와 한씨는 1심에서 각각 징역 30년과 20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한씨는 공범으로 기소됐다. 이들 부부의 변호인은 최씨의 불우한 어린시절을 강조하거나 한씨의 딸 양육 기회를 요청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로 스트레스를 받은 게 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며 "훈육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꾸 엇나가자 체벌로 이어진 것이지 이유 없이 폭행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씨의 변호인은 "비록 딸에 대한 친권이 상실된 상황이긴 하지만 피고인에게 딸이라도 제대로 키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한씨는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가정법원은 부부가 딸까지 학대한 점 등을 근거로 딸에 대한 친권을 최근에 박탈했다.

2016-08-29 18:05:48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