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진사태에 던진 교훈' 위기 맞받아친 중국, 해상실크로드 구축

정부가 11일 한진해운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화주와 물류기업을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뒷북 수습에 바쁜 모습이다. 물류대란을 빚은 한진해운 사태의 뼈 아픈 교훈은 '한 국가의 경제에서 해운업이 가진 중요성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이는 업체의 자구노력을 탓하기 이전에 정부가 해운에 대한 비전과 전략이 부재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웃한 중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 정부의 대응은 너무나 안이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글로벌 해운업계의 위기 상황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라는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맞추어 해운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중국 해운업 재편은 일대일로의 핵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운업의 재편은 일대일로 전략과 맞물려 있다. 일대일로 중 일대가 철도와 도로를 통한 새로운 실크로드 구축이라면 일로는 해운을 통한 21세기 해상실크로드의 구축이다. 오늘날 전세계 무역의 90%가 해상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대일로 전략의 핵심은 해운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2월 중국원양운수(COSCO)와 중국해운그룹(CSCL)의 합병으로 탄생한 중국원양해운(CCSG)는 일대일로에서 중요한 세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먼저 해상실크로드의 해상운송 부문 내 컨테이너 수송 정기선의 개통이다. 중국 해안에서 지중해, 흑해, 홍해로 이어지는 정기선의 수송량은 매년 300만 TEU( 20ft 길이의 표준 컨테이너 박스 1개)에 이를 전망이다. 또 다른 역할은 육상실크로드의 철도수운 복합운송 부문이다. 중국 철도컨테이너의 15%인 100만 TEU 가량이 매년 CCSG를 거쳐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CCSG는 200만 TEU의 컨테이너 운송능력을 가진 항만시설을 확보해 일대일로를 떠받치는 역할을 맡는다. 중국이 현재 추진 중인 13.5규획(제13차 5개년계획, 2016~2020년) 기간 CCSG는 컨테이너 허브항과 환적항을 구축하고, 일대일로로 연결된 국가의 컨테이너 부두를 발전시키며 신흥국가의 항만을 개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CCSG는 지난 4월 그리스 최대 항만인 파레우스 터미널을 인수, 해상실크로드 내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CCSG에 이어 현재 중국이 합병을 추진 중인 차이나머천트와 시노트랜스 역시 합병 이후 일대일로에서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해운업 구조조정 우선…대규모 자금 투입 이처럼 합병을 통한 초대형 중국 해운사의 탄생은 단순히 글로벌 해운업계의 위기에 대한 대응에 그치지 않고, 해상실크로드를 건설해 중국 주도의 무역질서를 구축한다는 중국 정부의 국가전략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해운업 부흥을 국가전략으로 승격시키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중국 선두 해운사들에 대한 합병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특히 일대일로를 위해 조선, 철강 등 다른 공급과잉산업에 앞서 속도감있게 추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합병이 완료된 CCSG는 중국 1, 2인 해운사인 COSCO와 CSCL의 결합으로 운용 선단 규모가 1250척, 운송량은 8500만 DWT(선박이 실제 실을 수 있는 중량)이 넘는다. 컨테이너선만 보자면 288척에 운송량은 158만3000 TEU에 달한다. 전체 운송량으로 보면 세계 1위이고, 컨테이너만 보면 세계 4위다. 부두 운용 규모 면에서도 9000만 TEU의 처리가 가능해 컨테이너 부두 물동량 세계 2위다. 몸집을 키운 CCSG는 글로벌 해운업계의 새판짜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CCSG는 프랑스의 CMA CGM, 홍콩의 OOCL, 대만의 에버그린라인 등과 오션얼라이언스 동맹을 만들어 해운시장의 주도권 장악에 나섰다. 이로 인해 2M, CKYHE, O3, G6 등 기존 4개 동맹 체제는 무너지고, 2M(덴마크의 머스크라인과 스위스의 MSC의 연합) 대 오션얼라이언스 2강체제가 들어섰다. 중국이 해운동맹을 주도한다는 것은 해상실크로드를 통한 중국의 세계경영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미다. 물론 글로벌 해운업계의 위기 상황에서 합병이 생존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CCSG는 대규모 감원과 노후선박 해체 등 경영 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전략적 투자라는 차원에서 수출입은행을 통해 CCSG에 향후 5년간 95억달러(약 10조7000억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정부, 해운업 비전도 전략도 없어 이같은 중국 정부의 행보와 비교했을 때 해운업 위기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은 비전도 전략도 없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1위이자 세계 7위 해운사로 발돋움하기까지 한진해운이 수십년에 걸쳐 쌓아온 유무형의 물류 인프라와 노하우는 이제 사라질 판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해운사들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가 사라질 경우 향후 더 커질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 전략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시장은 2020년에 약 8.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의 확대와 아시아 중산층의 소비 증가 등으로 아시아 물류시장의 규모는 약 2.8조 달러에 달해 관련국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분단 현실로 인해 해운이 거의 유일한 상품의 국제운송로인 상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해운사의 법정관리나 퇴출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6-09-11 19:11:27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배선우, 연장전 접전 끝 KLPGA 챔피언십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배선우(23·삼천리)가 메이저 여왕에 올랐다. 배선우는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김지영(20·올포유)과 공동 선두(16언더파 272타)로 마친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배선우는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김지영의 1.5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온 덕에 기사회생했다. 이후 연장 세번째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배선우는 넉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하며 최정상급 선수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 박성현(23·넵스),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조정민(22·문영그룹)에 이어 이번 시즌 다섯 번째 다승자 대열에도 올라섰다. 상금 랭킹에서도 1억6000만원을 보태 4위(5억8431만원)로 올라섰다. 새내기 김지영은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이나 연장 승부에서 무릎을 꿇는 연장전 악연에 울었다. 이날 4타를 줄인 김지영은 3언더파 68타를 친 배선우를 따라 잡는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김지영은 이번 준우승으로 꺼져가던 신인왕 레이스 불씨를 다시 살려내는 성과를 거뒀다.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김지현(23·한화)은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나가지 못하고 3위(15언더파 273타)에 머물렀다. 시즌 8승에 도전한 박성현(23·넵스)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8위에 그쳤다. 그러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6-09-11 17:52:2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동영상] UFC 203 메인이벤트, 스티페 미오치치의 파운딩에 알리스타 오브레임 KO패

오브레임 미오치치의 파운딩에 속수무책! 미국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3 메인이벤트에서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가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를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11일(한국 시간) UFC 헤비급 챔피언 미오치치는 오브레임을 파운딩 연타로 1라운드 2분 47초만에 KO로 이겼다. 1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오브레임의 바디킥이 미오치치의 복부를 강타해 기선을 잡았고 오브레임의 기습적인 왼손 펀지에 얼굴을 허용한 미오치치가 중심을 잃자 오브레임은 길로틴 초크로 미오치치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미오치치는 1회초 위기를 맞았지만 헤비급 챔피언 다운 모습으로 오프레임의 초크를 풀어 위기를 모면했다. 미오치치의 강한 어퍼컷이 오브레임에게 정확하게 들어가고 그 이후 오브레임은 이렇다할 공격도 못한체 등을 보이면 도망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오브레임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미오치치의 날가로운 주먹과 강공에 오브레임은 연타를 허용했고 이후 미오치치의 테이크다운과 파운딩 펀치에 오브레임은 정신을 잃고 패했다. 영상·사진/네이버TV캐스트 [!{IMG::20160911000095.jpg::C::480::}!]

2016-09-11 17:47:24 온라인뉴스팀 기자
기사사진
이경훈, 최진호 제치고 한국오픈 2년 연속 우승

이경훈(25·CJ대한통운)이 한국골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경훈은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78타를 기록해 시즌 3승을 노리던 최진호(32·현대제철)를 3타차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이경훈은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와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한국오픈을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온 것은 배상문(2008년과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는 이경훈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 상금 3억원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웹닷컴 투어에서 시즌 상금 78위로 밀려 상위 75명에게 주는 파이널 시리즈에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전반부터 챔피언조 이경훈과 최진호의 치열한 버디 공방이 벌어졌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최진호가 8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그러자 선두 이경훈은 5번홀부터 8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응수했다. 이경훈을 1타차로 바짝 추격하던 최진호는 후반 들어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10번홀(파4)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린 최진호는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리지 못하고 세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뜨렸다. 파 퍼트가 홀 바로 앞에 멈춰 보기를 적어냈다. 다시 2타차로 앞서나간 이경훈은 11번홀(파4)에서 아깝게 버디를 놓쳤다. 그러나 최진호는 이 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냈다. 최진호는 12번홀(파4)에서도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면서 또 한 타를 잃어 이경훈과 격차가 4타로 벌어졌다. 이경훈은 15번홀(파4)에서 11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50㎝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16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일본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하는 이경훈은 "이번 우승으로 잃었던 자신감을 찾았다"며 "내년에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호는 우승은 놓쳤지만 2위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랭킹 1위(4억2392만원)로 올라섰다.

2016-09-11 17:37:4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성신여대 체인지(體人知) 사회봉사단, 릴레이 재능기부 행렬

성신여대 체인지(體人知) 사회봉사단, 릴레이 재능기부 행렬 성신여대(총장 심화진) 체인지(體人知) 사회봉사단이 성북구청, 성북문화재단, 강북경찰서 등 지역 사회와 손잡고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양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전시동아리 '스튜디오OP'는 지난 달 22일부터 10일까지 '아미고(아름다운 미아리고개) 프로젝트'에 참가해 구민들 참여가 가능한 미인도 전시회를 열었다. 연극 동아리 '성신극예술연구회'는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에서 이번 달 1일부터 3일 동안 연극 '처음 만나는 자유'를 성북 구민에게 선보였고, RCY 학생들은 이번 달 6일부터 11월까지 '청소년 레알 실용 백서' 제작 프로젝트에 참가해 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청소년이 만드는 우리동네 마을밥상, 배움터, 장터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동아리별 특색을 살려 지역 봉사활동을 주도한 것이다. 미술대학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벽화 봉사단도 8일과 9일 강북경찰서와 함께 '서민보호지안강화구역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해 재능기부 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성신 체인지(體人知) 사회봉사단은 성북구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더불어 인성지도 체험활동을 통한 멘토링 활동을 병행하는 '성북구 관학협력 멘토링' 사업에 매년 참여해 교육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동아리 지원 사업인 '성북 대청마루' 사업에는 무용예술학과 전공학생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중학교 댄스 동아리 팀과 연말 공연 작품을 기획하고 있다. 심화진 총장은 "성신여대 두 곳의 캠퍼스가 위치한 성북구 및 강북구 봉사관련 단체들과의 프로그램 개발 및 협업을 통해 재학생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의미 있는 봉사활동들을 기획하고 있다"며 "학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각자 전공과 재능을 살린 기획봉사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진행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신여대는 지난학기부터 '성신 VISION 2025'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7대 전략 과제로 선정해 지역사회 및 다문화가정 지식 환원형 교육체계 구축을 목표로 각 학과 또는 중앙 동아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 들을 진행해 왔다. 사진설명 사진1_성신극예술 연구회 학생들이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에서 성북구민에게 연극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2_서양학과 동아리 스튜디오OP 학생들이 성북구민과 함께하는 미인도 전시회를 기획했다. 사진3,4_ /성신여대 제공

2016-09-11 17:16:36 송병형 기자
檢 신격호·신동빈 기소 검토…서미경 강제소환 절차 시작

검찰이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57)씨에 대해 강제 소환 절차에 착수했다. 서씨는 일본에 체류하며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금 롯데수사팀은 이르면 금주 중 외교부에서 서씨의 한국 여권을 반납 받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여권 반납은 여권 무효화와 함께 강제 추방을 하는 처음 단계다. 여권법에 따르면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국외로 도피해 기소 중지도니 사람'에 대해 외교부 장관은 여권 반납 명령을 할 수 있다. 정해진 기한 내에 자발적 여권 반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강제 회수 조치와 함께 여권 무효화도 가능하다. 서씨는 증여세 탈루·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국적이 한국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국 여권이 말소되는 순간부터 서씨는 불법 체류자가 된다. 이와 함께 타국으로의 출입국도 금지되며 국내 이동의 자유도 제한된다. 본인 명의 금융 거래 역시 불가능하다. 불법 체류자가 되는 만큼 일본 당국에서도 강제 추방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검찰 이미 이달 초 서씨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들어간다는 최후통첩을 했으나 서씨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롯데그룹 내부에선 최악의 상황을 까진 치닫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후통첩을 받았으나 당장의 체류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소환에 불응할 뿐 결국 자진 출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이다. 한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재소환 당했다. 신 전 부회장은 최근 10년간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 올려두고 아무 역할 없이 400억대의 급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소 여부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2016-09-11 16:53:45 김성현 기자
서울시, 추석 맞이 풍성한 프로그램 준비

서울시가 추석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문화 공연 프로그램들을 풍성히 준비했다. 고향으로 떠나지 않거나 역귀성으로 서울을 찾는 시민이라면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즐겨보도록 하자. 서울시는 도심에서도 한가위 분위기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추석 연휴 동안 서울광장, 시민청,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을 찾으면 전통서커스와 줄타기부터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14~15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는 특설무대가 펼쳐진다. 16~17일에는 '전통 타악 콘서트'를 올려 궁중무용, 민요, 일상 생활의 소품과 북을 활용한 힘이 있는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을 위한 공간 시민청에서는 추석을 맞아 판소리 및 전통국악 특별공연부터 전통체험행사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였다. 14~18일까지 한가위 특별공연, 민속놀이 한마당, 아트 비욘드 아트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의 추석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픈 가족이나 외국인근로자나 관광객들은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이나 운현궁 등을 찾아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추석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자 14일~16일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를 마련했다. 전통가옥 다섯채의 양반 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를 콘셉트로 추석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세시놀이, 민속놀이 체험 등을 비롯하여 전통공연·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민씨가옥 안채에서는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추석의 대표적인 명절식인 '송편 빚기' 프로그램, 팽이와 활 등의 전통놀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남산골한옥마을을 찾는 시민들에게 명절의 정취를 선물할 예정이다. 낙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시내 14개 공원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공원마다 개성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낙산공원에서 16~17일 양일간 젊은 추석을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비보이공연이 준비됐다. 한남유아숲체험장에서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자연관찰 주머니체험'이 열려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유아숲 윷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월드컵 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세종문화회관, 삼청각 등 서울 시내 거의 모든 명소에서 추석 기간 풍성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고향에 가지 못했거나 서울로 명절을 쇠기위해 온 역귀성객들이 서울시내에서도 풍성한 한가위의 정취를 느끼실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각 행사마다 기간과 참여방법이 모두 다른 만큼 방문 전에 미리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2016-09-11 16:53:24 김성현 기자
'119·120'으로 추석연휴에도 문 여는 병원·약국 확인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진료공백이 없도록 응급 및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 시민에게 응급상황을 대비해 미리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14일~18일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는 서울시내 병원은 67곳이며 460여 개소의 병·의원과 휴일지킴이약국 1360여 개소가 돌아가며 운영한다. 추석 연휴에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 정보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서울시?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번 없이 119나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도 바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정보를 볼 수 있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일반 상비약 13개 품목은 집 근처 24시간 편의점 등 6144개소를 통해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에 각 자치구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환자 치료와 일반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각 가정에서 응급상황에 대비해 소화제, 감기약 등 상비약은 챙겨두시고, 연휴기간 중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미리 확인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11 16:51:49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朴대통령, '라오스의 삼성' 오세영 코라오 회장 극찬

7박8일 외교 일정의 마지막 방문지였던 라오스 순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1등 기업인 코라오(Kolao)의 성공스토리를 극찬했다. 11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라오스 동포간담회에서 '한국이 살 길은 해외로 나가 성공 신화를 쓰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코라오를 라오스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오세영 회장을 격려했다. 오 회장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코라오그룹 본사를 두고 1997년 현지 시장에 첫 진출했다. 자동차 조립 판매사업부터 시작한 코라오는 현재 바이오에너지, 전자·유통, 건설, 금융, 레저 등 분야에서 폭넓은 사업을 영위할 정도로 20여년만에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 코라오는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를 합친 단어로, 코라오그룹은 현재 라오스에서 국민기업으로 통한다. 코라오가 라오스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한 시점은 1999년 현지 공업도시인 사바나켓에서 공장을 인수한 뒤부터다. 자동차 조립라인을 갖춘 코라오는 2002년 최초로 AS센터를 열고 라오스에서 고객만족 경영을 펼쳐나갔다. 이로 인해 한국산 중고차 2대를 수입·판매해 시작됐던 코라오의 자동차 사업은 현지 시장점유율 40%를 웃돌 정도로 성장했다. 실제 라오스에 등록된 자동차 20여만대 중 절반가량이 코라오가 판매한 한국 자동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자체 생산 트럭 '대한(DAEHAN)'을 출시해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라오스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진출한 라오스그룹은 이듬해 전자제품 양판점인 K-Plaza를 오픈하며 전자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08년말 계열사인 인도차이나뱅크를 설립한 뒤 라오스에서 금융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코라오그룹은 물류·건설·금융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관련 계열사만 12곳에 달한다. 코라오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사회책임 경영이라는 게 정치권과 업계의 평가다. 라오스에서 사업을 키워나간 코라오그룹은 일자리 창출과 이익 재분배에 기여하면서 현지인도 가장 사랑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오 회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100만~150만달러를 투자한다. 라오스의 세금 납부도 1위, 사회공헌도 1위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철학이 코라오가 라오스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오 회장은 라오스에서의 성공경험을 밑천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올해 4월 코라오는 베트남에서 판매할 자체 트럭 브랜드인 대한의 1.25톤 모델 '슈퍼1' 개발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6-09-11 16:14:10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