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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하고 쓰지 않아'…건강보험 누적 흑자 20조 돌파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이 20조원을 돌파했다. 보험료를 거두고도 보장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쌓인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재정통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8월말 현재까지 건강보험 총수입은 37조7387억원, 총지출은 34조5421억원으로 3조1966억원의 단기흑자를 기록했다. 누적 수지 흑자는 20조1766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 재정은 2011년 1조6000억원의 누적 수지로 재정 흑자로 돌아섰으며 누적흑자는 2012년 4조6000억원, 2013년 8조2000억원, 2014년 12조8000억원, 2015년 16조9000억원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 흑자 요인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의학기술발전과 건강검진 확산 등으로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고 암 발생률이 감소한 데다 경기침체로 살림이 팍팍해지면서 병원 치료를 꺼리는 분위기가 진료 지출 둔화를 불렀다는 분석이 있다. 건강보험이 당해연도 지출을 예상하고 수입계획을 세우는 '단기보험'이란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건강보험 당국이 해마다 필요 이상으로 건강보험료를 많이 거둬들였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흑자를 보이며 남아도는 데도 보험료는 매년 올랐다. 건강보험료는 2011년 5.64%(보수월액 기준)에서 2012년 5.80%, 2013년 5.89%, 2014년 5.99%, 2015년 6.07%, 2016년 6.12% 등으로 인상됐다. 이에 대해 국회예산정책처는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대가로 의료기관 등에 지출하는 요양급여비 등을 과다 추계하는 방식으로 건강보험 지출총액을 실제보다 높게 책정한 탓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복지부는 2014년도에 건강보험 지출총액을 3조8419억 원이나 과다 추계했다. 정부가 남아도는 흑자재정을 활용해 건강보험의 보장혜택을 강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건보료는 거의 매년 오르고 재정은 흑자인데도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9년 65.0%에서 2010년 63.6%, 2011년 63.0%, 2012년 62.5%, 2013년 62.0% 등으로 해마다 뒷걸음질했다. 건강보험 재정은 비록 단기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겠지만,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재정지출을 증가시킬 위험요인이 많아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은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정부지원금 개선방안'이란 보고서에서 노인 인구 증가로 노인진료비가 급증하고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지금처럼 건보 곳간이 넉넉한 상태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09-11 16:10:1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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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핵실험 강행' 정부, 北에 어떤 대북 제재 취할까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에 심리전을 확대하고 인권 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7박 8일간의 순방 외교 당시 4강과 회담에서 북핵 공조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가 강화된 대북제재를 취한 데 따른 조치다. 1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우리 군 당국은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에 따라 지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보다 훨씬 강력한 '5·24 조치'를 이미 취했다. 또 올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광명성호) 발사에 따라 개성공단 가동마저 중단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마땅한 정책수단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신규 대북제재 정책을 발굴, 추진한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정부 당국자 역시 이날 언론에 "향후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독자 대북제재 조치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軍) 차원의 대북 심리전 강화가 우선 거론된다. 국방부는 지난 9일 국회에 보고한 '북한의 5차 핵실험 상황 평가 및 대책' 자료를 통해 "대북 심리전을 활용해 핵 개발의 무용성과 함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 사회의 폐해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라며 "시각(전광판) 심리전 장비 전력화를 통해 심리전 효과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정·기동형 대북 확성기도 추가 설치해 운용하고 방송시간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심리전은 전방지역 북한군의 정신전력 약화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북한 당국이 특히 민감한 보인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아울러 북한 주민에게 외부세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도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일부터 북한 인권법 시행에 돌입한 바 있다. 2005년 발의 이후 11년 만에 전격 시행된 북한인권법은 북한주민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해 북한인권기록센터 및 북한인권재단을 설치 운영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인권법이 시행되자 북한은 지난 7일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인권 모략소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파멸의 벼랑끝에 몰린 추악한 동족대결광들의 단말마적인 발악"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대북 인권제재 명단을 공개한 것처럼 우리 정부도 북한인권법 시행에 따라 대북 인권제재 리스트를 공개하는 방안도 가능성이 있다. 지난 3월 초 우리 정부가 최초로 발표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관련 북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금융제재를 확대하는 방안도 있다. 이 경우 금융제재 명단을 당초 단체 30곳, 개인 40명에서 확대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나 북한 정권의 2인자로 꼽히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을 제재 명단에 올릴 수도 있다. 국내 탈북민의 북한 송금을 차단하는 방안도 거론되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2016-09-11 15:51:5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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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고 주름진 이마에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필요한 이유

성형외과를 찾는 중·장년층 여성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것이 바로 주름이다. 특히 이마주름이나 눈가주름의 시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의 탄력이 줄어 이마주름이 생기고, 눈꺼풀 처짐에 따른 시야 가림 현상이 나타나 미관상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마주름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주름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고 진해진다. 한 번 생긴 주름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인 보톡스나 필러를 통한 개선을 위해 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술은 잔주름이나 주름의 깊이가 깊지 않은 경우일 때, 일시적으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지속적인 효과나 깊게 패인 주름에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마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영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내시경이마거상술이 있다. 이마거상술은 머리카락선 안쪽에서 최소절개 해 눈썹 위까지 피부를 박리해 당겨줌으로써 주름살을 지게 하는 근육을 약화시키고 늘어진 근육과 근막 등의 조직을 탄력 있게 해주는 수술이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아이비성형외과 최석훈 원장은 "내시경을 이용한 이마거상술은 머리카락 부위에 3㎝ 정도 최소절개를 한 후 눈썹 위까지 피부를 거상해 이마를 아래쪽으로 끌어내리는 구조물들을 제거해주는 방법이다. 때문에 피부가 위쪽으로 잘 당겨 올라와 이마의 처짐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내시경 장비를 사용해 섬세하게 수술하기 때문에 최소절개·출혈, 빠른 회복, 정교한 수술, 탁월한 안전성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원장은 "내시경이마거상술은 이마주름을 펴주는 효과뿐 아니라 젊었을 때의 눈 모양으로 돌아가 자연스럽고 젊은 인상을 가지게 된다. 또한 처진 이마를 위로 당겨주므로 눈이 커져 눈뜨기가 편해지고 이마와 콧등주름도 같이 개선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9-11 15:49:5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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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여야 3당, 12일 청와대서 '북핵·민생' 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여야3당 대표와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이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안보 위기 상황을 맞아 여야 3당 대표에게 회담을 전격 제안해 여야 대표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 북핵 위기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11일 밝혔다.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만나는 것은 20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13일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나 '분기별 3당 대표 회동 정례화'에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회동은 '분기별 여야 3당 대표 회동' 약속을 이행하는 의미도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여야 3당 대표에게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국회의 초당적인 대응과 내부 단합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 기간 진행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국 정상과의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의 '북핵불용' 공조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와 관련한 야당측의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정치권도 여야 없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만 우리 내부의 이간을 노리는 북한의 기도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끊임없는 사드반대와 같이 대안 없는 정치 공세에서 벗어나 이제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기본적인 것들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민주 추 대표와 국민의당 박 비대위원장은 북핵 위기에 대응한 협력 의지를 밝히는 한편 사드 문제와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겠다는 입장이다. 추 대표는 이를 위해 원내 지도부와의 오찬 후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청와대 회담에서 다룰 의제에 대한 내부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에서 의제 등 형식을 말하지만 대통령께서 하실 말씀을 듣고 또 저희도 드릴 말씀 다 드리겠다"며 "소통 형식과 의제에 토를 다는것보다 대통령님과 자주 소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9-11 15:48:12 연미란 기자
[새로나온책] 맘마미아 푼돈목돈 재테크 실천법

[새로나온책] 맘마미아 푼돈목돈 재테크 실천법 행복한 부자가 되는 법? 이책만 있으면 어렵지 않다 진서원/맘마미아 지음 베스트셀러 '맘마미아 월급재테크 실천법'에 이은 2탄, '맘마미아 푼돈목돈 재테크 실천법'이 진서원에서 출간됐다. 전작을 출간한 뒤 회사원은 물론, 자영업자, 주부, 군인, 학생들을 총망라하고 던진 질문은 '부자되는 방법'이었다. 결론은 '푼돈이 부자를 만든다'는 것. 이 책은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월재연)'라는 네이버 카페의 15만 회원들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생활 속에서 돈 모으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푼돈 모으기 도전 목표를 월 100만원으로 정하고 식비 30만원 절약법, 공과금 등 20만원 절약법, 부업으로 50만원 버는 법으로 나눈 뒤 항목별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실천법 104가지를 촘촘히 배치했다. 단 한 가지 실천법이라도 하루이틀 따라하다보면 생황을 능동적으로 이끈다는 자부심과 함께 부자의 길에 들어섰다는 확신을 얻게 된다. 다양한 방법외에도 부자가 된 회원들의 성공 사례를 수록했다. 물론, 이들은 수백억 부자가 아니지만, 본인만의 노하우로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다. 평범한 서민들에게 현실가능한 목표를 제시해주며 누구나 몸소 실천하기만하면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이책은 네잎클로버의 행운보다 세잎클로버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푼돈을 세잎클로버처럼 하찮게 여기면 행복은 멀어지지만, 푼돈의 위력을 알면 시간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결국 부자가 된다고 주장한다.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세어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방법은 기본이고, 부업으로 수익을 내는 다양한 실천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환율과 부동산으로 재테크하는 고수들만의 비법도 전수한다. 저자이나 네이버 No.1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 주인장 맘마미아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후 LG화학에서 임원의 꿈을 키웠지만, 잦은 야근과 특근탓에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다. 다행히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재테크를 꾸준히 실천한 덕분에 노후 걱정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 저자는 자신처럼 평범한 시민도 절약, 저축습관을 들이면 행복한 부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월재연' 카페를 창설, 15만 회원과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368쪽, 1만5000원.

2016-09-11 15:05: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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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국경너머의 키스·30일 역전의 경제학

◆삼국지, 인문학을 배우다 도서출판 지금/이규환 지음 삼국지, 인문학을 배우다 세트 분열의 시대(상)와 통합의 시대(하)로 구분해 주제별로 14장으로 정리해 엮은 세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포부와 능력, 자신감을 갖고 난세와 맞서려 했던 삶과 사건에서 남긴 고사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참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740쪽(상 340쪽, 하 400쪽), 3만2000원(전 2권) ◆뉴욕의 고양이들 arte/짐 튜스 지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지만 가장 알 수 없는 존재, 고양이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저자 짐 스튜는 집, 거리, 주차장 등 뉴욕 곳곳에서 고양이들을 만나 인터뷰했고 그들은 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책은 때로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엉뚱하고 비밀스러운 일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240쪽, 1만5000원. ◆여자다운 게 어딨어 창비/에머 오툴 지음 '여자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여자다움'이라는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유쾌하고 도발적인 실험을 감행한다. 여성에 대한 편견의 기록임과 동시에 그 제약에 길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의 기록이다. 저자가 보여주는 이 다양한 실험들은 단순히 모두가 털을 복슬복슬하게 기르고 화장품을 불태우고, 볼품없는 옷을 꿰어 입자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책에 담긴 저자의 실험 과정들은 아주 사소해 보이는 편견을 이겨내는 것조차 결코 녹록치 않음을 깨닫게 한다.408쪽, 1만6000원. ◆국경너머의 키스 문학동네/다이앤 파 지음 저자가 친구의 약혼 파티에서 한국계 남자 승(정승용 씨)을 처음 만나 일 년 후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해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적었다. 인종과 문화, 종교 등이 서로 다른 다섯 커플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며 우리 안의 교묘한 혹은 공공연한 편견을 폭로한다. 날카로운 위트와 능숙한 유머로 버무린 이 커플들의 웃기고 황당하고 가슴 아픈 에피소드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데이트하고 결혼하며 겪어야 했던 온갖 난관과 편견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보여준다. 336쪽, 1만3800원. ◆과학을 읽다 여문책/정인경 지음 '총 균 쇠',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등은 오랜 세월 꾸준히 사랑받아온 과학책이다. 하지만 이 책들을 완독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과학을 읽다'는 '과학책 읽어 주는 여자'로 변신한 정인경 박사가 독자와 과학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 유명해서 사두기는 하지만 쉽게 읽어나가지 못하는 과학책들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들려주며 과학적 통찰에 이르는 길을 안내할 것이다. 376쪽, 1만7800원. ◆30일 역전의 경제학 이담북스/오영수 지음 사전식 정의가 나열된 개념서나 용어 해설서를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경제학 주요 개념을 전달하고 있다. 경제학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영화, 고전문학, 사회적 이슈 등을 화두로 삼아 구술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책을 읽는 사이에 경제학 기초 개념과 원리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스며들게 해준다. 경제학 초심자도 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루 한 주제씩, 30일이면 기초 개념을 숙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320쪽, 1만5800원.

2016-09-11 15:05: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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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뮤지컬 대극장은 쉬지 않는다

추석 연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게 뮤지컬 대극장을 찾는 등 문화 나들이를 하면 어떨까. 서로 바쁜 일상에 치여 다소 소홀했다면 이번 연휴 공연을 함께 즐기며 애정과 친밀감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창작 뮤지컬…가을 준 선물 뮤지컬 '그날들'은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그날' 벌어진 사건을 추적한다. 경호원 동기였던 정학과 무영, 라이벌이자 친구로 우정을 쌓아가던 두 사람 앞에 한중 수교를 앞두고 신분을 알 수 없는 '그녀'를 경호하라는 임무가 내려진다. 그리고 '그날' 그녀와 무영이 함께 사라졌다. 작품은 경호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만큼 화려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자신의 현 상황에 맞게 김광석의 노래로 감정을 전달한다. '부치지 않은 편지' '먼지가 되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귀에 익숙한 명곡들이 장소영 음악감독의 편곡과 만나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한 남자의 행방과 '그날'의 사건에 대해 집중하는 만큼 산만하다는 느낌은 찾기 어렵다. 다소 주제가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이야기 곳곳 가벼운 개그 요소를 심어놓아 객석의 웃음을 유도한다.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만석, 오종혁, 지창욱, 이홍기, 손승원 등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번 '그날들'은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쇼 뮤지컬을 뛰어넘은 '킹키부츠' 지난 2일 개막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게 된 '찰리'가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남자 '롤라'를 위해 붉은색 부츠를 만들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디로퍼의 팝과 디스코 음악, 화려한 무대와 의상까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킹키부츠'는 제리미첼 연출, 팝스타 신디로퍼의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토니 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는 물론, 화려한 쇼가 더해져 국내에서도 관객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공연에는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킹키부츠'의 시그니처인 빨간 부츠와 레드 드레스는 무대 밖으로 나선 후에도 계속 기억에 맴돌 것이다. ◆뮤지컬계 새 바람 '도리안 그레이'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각색한 창작 뮤지컬 '도리안 뮤지컬'이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존에 볼 수 없던 신선한 소재와 콘텐츠를 씨제스컬쳐가 제작을 맡아 대극장 프로젝트로 탄생시켰다. 이지나 연출은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의 철학과 세계관을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수없이 했다. 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을 담은 스토리라인을 완성시켰고 각 장면마다 상황에 대한 전제를 세밀하게 설정했다. 김중수, 박은태, 최재웅이 출연하며 4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홍서영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원캐스트 출연으로 만들어낸 완벽한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

2016-09-11 15:05: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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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유도 선수 최광근, 리우 패럴림픽서 2연패 달성

시각장애 유도선수 최광근(29)이 패럴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최광근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시각장애 6급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브라질 테노리오 안토니오를 상대로 발뒤축후리기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불리한 조건이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브라질 관중들은 경기 전 부터 상대 선수 안토니오의 이름을 열광적으로 불렀다. 그러나 최광근은 기죽지 않았다. 경기 시작 47초 만에 상대선수가 지도 1개를 받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리고 1분 21초에 발뒤축후리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뒀다. 이날 금메달로 최광근은 2012 런던 패럴림픽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 최광근은 승리를 확정한 뒤 현장을 찾은 아내 권혜진(37·대한장애인체육회 대리)씨를 뜨겁게 끌어안았다. 한편 한국은 이날 사격에서도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김근수(43)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결승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장호(27)는 R3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3위에 올랐다. 대회 넷째 날까지 한국 선수단은 메달합계 금 3개, 은 2개, 동 5개를 수확해 중간순위 13위에 자리잡았다.

2016-09-11 14:27: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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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6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개최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8일 위·대장센터 개소 6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환우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점심식사 시간에 병원 3층 이화쉼터에서 '건강 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의료진들은 행사에서 평소 진료실에서의 근엄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환우들과 함께 비빔밥을 만들었다. 행사에는 위·대장센터 의료진 뿐만 아니라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등 경영진도 함께 참여했다. 요리사 모자를 쓰고 환우·가족들과 양푼에 담긴 각종 오색 채소와 밥으로 함께 비빔밥을 만들고 이화쉼터를 찾은 환자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환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이와 함께 2층 대회의실에서는 '위·대장 건강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와 위암. 대장암 환우들과 함께 하는 완치 환자 축하행사 등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함께 한 완치 환자들에게는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가 준비한 소정의 선물과 완치 증서가 전달됐다. 김광호 위·대장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개소 6주년을 기념해 열린 오늘 행사는 투병 중인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암을 이겨낸 분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많은 사람이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희망을 주고 축하를 해줄 수 있도록 꾸준히 이러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6-09-11 14:15:22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