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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레이븐' 리부트 업데이트로 전면 개편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 with 네이버'의 리부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이 느끼는 성장 부담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실 수 있도록 ▲게임 화면(UI) ▲마테라 사원 ▲차원의 균열 ▲탐험모드 ▲레이드 등의 콘텐츠가 대거 개선됐다. 자신의 캐릭터를 한층 강화시키는 ▲룬 시스템 ▲고대 방어구 등의 신규 콘텐츠도 추가했다. 룬 시스템은 특별 효과를 지닌 '룬'을 장비에 장착해 능력치를 보완할 수 있는 콘텐츠다. 다양한 효과를 지닌 룬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대 방어구는 기존 최고 등급인 '신화'의 상위 장비다. 다크나이트 세트, 다크엘프 세트, 버서커 세트 등 3종이 추가됐고 40레벨 이상 동일 방어구의 합성·승급 등을 통해 획득이 가능하다. 초월을 통해 5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이 외에 캐릭터와 길드의 최대 레벨이 각각 기존 50에서 60으로, 10에서 12로 확장됐다.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 변경 시스템'도 생겼다. 넷마블 오병진 본부장은 "이용자들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리부트 업데이트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10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등록 참가자 수에 따라 전설 등급 무기, 영웅 등급 레이븐 선택권을 전원 증정하고 친구를 초대하거나 수락하면 옵션 변환석, 크리스탈 등의 보상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넷마블은 29일부터 14일 동안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토벌권, 방어구 헤븐스톤, 무기 강화석 등의 아이템을 선물한다. 10일 연속 접속 시 신화초월카드도 추가 증정한다. 함께 진행하는 특별 출석 이벤트, 리부트 업적 이벤트에 참여하면 신화무기, 토벌권, 초월카드 등의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016-09-29 16:44: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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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몬스터' 강지환 "희노애락을 연기하고파"

[스타인터뷰] '몬스터' 강지환 "희노애락을 연기하고파" 다사다난했던 촬영기 막강한 경쟁작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고정 시청층의 지지에 힘 얻어 배우 강지환(39)의 연기에는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 기쁨과 슬픔,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치는 그의 작품을 아예 안봤으면 안봤지, 보다가 중간에 다른 채널로 돌리는 시청자는 없을 것이다. 강지환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몬스터'에서 기득권층의 야욕에 가족을 잃은 처절한 남자 강기탁을 맡아 연기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수도의료센터 재벌 상속자가 되지만, 이모부 변일재(정보석)에게 모든 걸 빼앗기고, 밑바닥부터 서서히 힘을 키워 결국에는 악인들을 응징하는 역할이다. 강지환은 본인만의 선 굵은 연기로 처절한 복수극을 완벽히 그려냈다. 드라마 속 강기탁이 파란만장했던 것만큼 강지환 역시 이번 작품 촬영내내 다사다난했다. 보통 드라마 촬영의 경우, 종영이 가까워오면서 쪽대본이 난무하고 밤을 지세워가며 촬영하지만, '몬스터'는 촬영 초반부터 스케줄이 빡빡했다. 때문에 촬영을 나서면서 일주일치 옷을 챙겨나오기 일쑤였다고. "1,2회는 중국 하이난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일정이 촉박했고, 거의 30부까지 밤을 세며 촬영했던 것 같아요. 서두르다가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도 났었고, 촬영도중 화상을 입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했냐면, '제목이 몬스터라서 내가 정말 나중에는 괴물이 되려나보다'라는 자기최면을 걸었다니까요.(웃음) 이번 작품은 사건·사고가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 촬영한 50부작 '몬스터'를 보내는 강지환은 서운함보다는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함께 작업한 감독과 배우, 스텝 모두 웃으며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언젠가부터 강지환의 수식어는 '복수극 전문 배우'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작들이 SBS '돈의 화신'(2013) KBS2 '빅맨'(2014) 등의 복수극이다. 강지환은 "의도했던 건 전혀 아니고, 작품이 좋아 선택했는데 최근 3개의 작품들이 복수극이었다"며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게 좋고, 액션이 많은 걸 좋아했을 뿐인데, '복수극 전문 배우' 타이틀이 붙더라. 차기작을 고를 때에는 그 부분에 신경이 쓰일 것 같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몬스터'만큼 악인이 많은 드라마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권력에 눈이 멀어 악행을 일삼는 변일재, 야망가 정치인 황재만(이덕화), 돈에 눈이 먼 재벌 후계자 도광우(진태현) 등이다.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복수를 위해 힘든 사투를 견딘 강지환은 변일재가 사형 당하는 장면을 찍을 때 일부러 현장에 찾아가기까지 했다. "변일재는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죠. 변일재라는 캐릭터때문에 마음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요. 그래서 마지막 엔딩신 촬영장을 직접 보러갔어요.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정보석 선배를 제일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밝혔던 강지환이다. 데뷔 초 '리틀 정보석'으로 불렸던 그였기에 더 잘보이고 싶었고, 연기적으로도 뒤처지지 않으면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동안 시청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던 결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극중 악인들은 벌을 받았고, 강기탄은 시력을 잃었다. 오수연(성유리)와의 사랑도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시청자가 원한 사이다 결말은 아니었죠. '권선징악', 악을 응징하고 마침표를 찍었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뭔가 좀 더 아쉬운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오히려 열린 결말이기 때문에 '끝'이라는 느낌이 좀 약하게 다가왔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내부적으로 가장 논의가 많이 됐던 건 기탄이가 도신영(조보아)을 선택할지, 오수연을 선택할지 하는 러브라인이었어요. 드라마는 오수연과 맺어지는 듯하게 끝났지만, 저는 사실 야망이 있는 오수연보다는 한 남자만을 지고지순하게 바라보는 도신영과 맺어지길 걸 바랬어요.(웃음)" 방송 초반에는 SBS '닥터스'와, 중후반부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과 같은 막강한 경쟁작과 동시간대에 방영됐다. 타 방송사 작품 대비 호흡이 길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다보니 화제성 면에서 뒤쳐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고정 시청자층을 유지했고, 꾸준히 10%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닥터스'와 경쟁했을 때 상처를 받기도 했죠. '과연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중간에 지치기도 했어요. 하지만, 드라마의 고정 팬층이 확실히 있었고, 리우올림픽 때도 흔들리지 않고 시청률이 유지되더라고요. 들쑥날쑥한 시청률 변동보다 쭉 일정하게 밀고나가는 것도 '몬스터'의 힘이지 않았나 싶어요."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올해 15년차에 접어든 강지환. 코미디와 액션, 멜로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2016-09-29 16:42: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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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신어라

[새로나온책] 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신어라 성림비즈북/권동칠 지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가 신발에 대한 열정 하나로 외길을 달려온 자신만의 성공법칙을 정리해 책으로 출간했다. '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신어라'는 신발에 '미친' 권동칠 대표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다. '미치지 않고는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철학으로 평생을 신발에 바쳐온 권동칠 대표의 인생이 책 곳곳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권 대표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면서 책의 서두를 연다. 청소년기 방황하던 시절, 막노동판에서 일하던 고달픈 시절을 지나 회사원이 돼 '트렉스타' 브랜드를 출범시키고 다시 빚더미에 앉았다가 이를 극복하는 일련의 이야기를 덤덤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다. 책의 핵심은 본문 중 "아무리 인생이 고달파도 결코 포기하거나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것"이라는 구절이 있다. 권동칠 대표는 마라톤의 주행길에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인생에서 실패가 있으면 성공도 있는 법이라며 좌절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를 만들어 성장시킨 권동칠 대표의 '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신어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만 3800원.

2016-09-29 16:41: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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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알뜰 호텔 예약 팁!

나만 몰랐던 알뜰 호텔 예약 팁! 비싼 호텔도 저렴하게 여행을 계획함에 있어 가장 고민되는 세가지는 탈 것, 잘 곳, 먹을 곳이다. 그 중에서도 '숙소'는 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숙박비를 아끼려고 무조건 저렴한 호텔을 찾다가는 여행전체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남들도 머무르고 싶은 호텔과 객실을 보다 저렴하게 예약하는 기지가 필요하다.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에서 알뜰하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숨겨진 팁 5가지를 소개한다. ◆얼리버드·환불불가조건 등 할인혜택 총동원 숙소 역시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여행 스케줄을 가급적 빠르게 확정하고 적용 받을 수 있는 할인혜택을 모두 받는 것이 좋다. 먼저, 직장인과 같이 휴가, 연차 계획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경우라면 '얼리버드' 예약을 활용해보자. 호텔도 서둘러 예약하면 10~30% 저렴한 가격에 예약 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갑자기 여행이 결정돼 일정이 임박했을 경우 일명 '땡처리 상품'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호텔을 예약하거나 취소할 일이 없는 상황이라면 '환불 불가능' 조건을 내건 호텔 또는 상품을 선택하면 정상가에서 평균 10% 가량 저렴한 가격을 점할 수 있다. ◆신규 및 재 개관 호텔의 특가 상품에 주목 이미 인지도가 높은 인기호텔의 '핫딜', '특가' 상품은 순식간에 마감이 되기 때문에 예약이 쉽지 않다. 반면, 새로 건립되거나 보수 후 재 개관이 예정되어 있는 호텔의 경우 마케팅을 위해 전략적으로 특별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인기 호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약하기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런 호텔은 객실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서비스 만족도도 높은 편이니 신규 및 재 개관이 예정된 호텔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최근 새롭게 오픈한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신라스테이 천안 등은 새롭게 재 개관 및 오픈을 하면서 무료로 객실 타입을 업그레이드해주거나 객실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주말 여행족이라면 비즈니스호텔이 제격 보통 관광호텔이나 부티크호텔의 경우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주말 가격이 높고, 빠르게 마감된다. 갑작스레 잡힌 주말여행에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지 못했다면, 비즈니스호텔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비지니스호텔은 출장객이 적은 금, 토, 일에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주말에 머물기에 적합하다. 평균 숙박비는 1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관광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성비를 고려하는 자유여행객들이 선호한다. 교통이 편리한 시내에 위치해 쇼핑 및 시내 관광이 목적인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 ◆모바일 전용 앱으로 추가 할인 혜택받자 숙소 예약 시 온라인 사이트뿐 아니라 모바일 앱에서도 가격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일부 호텔들은 '모바일 전용' 특가 상품을 제공하기도 하고, 주요 호텔 예약 사이트들은 앱 사용 고객들만을 위한 특가 상품을 마련하는 경우가 있다. 앱을 사용할 경우 주요 특가 이벤트 등이 알림 서비스로 실시간 안내되므로 이를 기회 삼으면 유리하다. 만약 여러 호텔 예약 앱을 다운로드 받고 일일이 확인하기 번거롭다면, 호텔스컴바인과 같은 통합 검색이 가능한 앱을 활용해 다양한 호텔 조건들을 손쉽게 비교해볼 수 있다. ◆ SNS를 통한 실시간 특가정보 확인 자유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신의 여행기록을 남기거나 정보수집을 위해 두어가지 쯤의 SNS를 사용한다. SNS를 통해 특가 등 좋은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종종 잘못된 정보가 유행처럼 돌아 여행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때문에, 호텔 검색/예약 사이트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네이버 블로그나 포스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하게 운영되는 공식 페이지와 친구를 맺어놓으면 굳이 특가 정보를 나서서 찾지 않아도 나의 타임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부장은 "최근 원하는 호텔을 저렴하기 예약하기 위해 손품을 파는 자유여행자가 급격히 늘면서 호텔스컴바인의 방문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최저가 호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9-29 16:41:22 신원선 기자
총수 구속 면한 롯데...검찰 수사 동력 약화될 듯

롯데그룹이 총수가 구속되는 최악의 사태를 면했다. 검찰이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검찰의 롯데그룹 경영 비리 수사의 동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29일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롯데그룹 비리의 정점으로 지목된 신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마무리될 공산이 커졌다. 그룹 총수를 구속해 올 6월부터 3개월 넘게 매달려온 롯데 수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검찰의 복안도 빛이 바랬다. 검찰은 법원 판단에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지난 20일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이후 엿새 만인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가 경제 등 수사 외적인 부분과 영장 기각 가능성까지 포함해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나름대로 수사 결과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검찰은 전날 신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주력부대인 특수4부의 조재빈 부장검사를 비롯해 수사검사 4명을 동원하는 등 배수진을 쳤지만, 최악의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영장 기각으로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는 막바지 고비에서 동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검찰은 신 회장을 구속하면 롯데건설의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롯데케미칼의 270억원대 소송 사기 및 200억원대 '통행세 비자금' 조성, 호텔롯데의 제주·부여리조트 헐값 인수 등 의혹에 신 회장이 주도적 역할을 했는지를 수사할 계획이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일 소환 조사 때 비자금 조성, 계열사 간의 배임성 자산 이전 등에서 자신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거나 범죄 의도가 없었다면서 주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영장 기각으로 인해 이번 검찰 조사가 '먼지 털기'식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번 수사는 3개월 넘게 계속됐고, 500여 명의 임직원이 소환조사를 받아 경영이 마비될 정도였다. 대표적 전문경영인이었던 이인원 롯데 부회장은 소환 직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방위 수사에도 검찰이 애초 목표로 제시했던 총수 일가 비자금은 찾아내지 못했고, 정·관계 로비 의혹, 인허가 비리 조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반쪽 수사'라는 지적을 낳았다. 이에 재계는 "경제 활동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기업 수사는 외과 수술식의 신속 정확한 환부 제거가 원칙이다"며 "검찰은 이번 수사가 원칙과 목적에 맞게 제대로 진행됐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막바지 보강 수사를 거쳐 불구속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6-09-29 16:27:45 김성현 기자
서울 지하철 노사 파업 철회… 내일부터 정상 운행

서울 지하철 노사 파업 철회… 내일부터 정상 운행 서울 지하철 노사가 성과연봉제 관련 교섭을 전격 타결했다. 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사간 합의로 결정하기로 하고, 저성과자 퇴출제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사가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 3일째인 29일 파업을 종료했다. 서울 지하철은 30일부터 정상 운행되지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일부 노선에서는 파업이 계속돼 당분간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 합의안은 ▲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합의로 결정 ▲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음 ▲ 지방공기업 자율경영 확대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 노력 ▲ 서울시, 노사정모델협의회에 적극적인 지원 요청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지하철은 30일부터 정상 운행된다. 그러나 코레일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코레일이 운행하는 1·3·4호선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에서는 일부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코레일과 연계해 운행하는 1·3·4호선의 정상 운행까지는 다소 시간일 걸릴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증편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의 이용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하철 파업 종료 결정을 해준 양 공사 노조와 지하철 단축 운행에 협조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공사와 협력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아낸 값진 승리"라며 "철도노조·부산지하철노조 파업에 대해 '불법딱지' 붙이기로 사태를 악화시키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노조 요구에 귀를 열고 대화를 통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는 공공운수노조에서 가장 먼저 이뤄졌다. 이로인해 서울시설관리공단과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도 이날 합의로 성과연봉제 도입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2016-09-29 16:27:14 김성현 기자
롯데 총수일가 검찰에 '1100억원대 증여세 탈루' 인정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28일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신 이사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560억원대 탈세다. 검찰은 롯데그룹 비리 수사 과정에서 신 이사장이 신격호(94)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0%를 증여받고 증여세를 탈세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신 이사장이 인정한 액수만 공소 사실에 포함했다"며 "차후 관련 근거 자료를 추가 확보해 탈세액을 재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26일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를 297억원대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씨는 일본에 체류하며 검찰의 소환 요구에 계속 불응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서씨를 조사 없이 재판에 넘겼다. 신 회장은 신 이사장 외에 서씨와 막내딸 신유미(33)씨에게도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2%를 증여했다. 유미씨 역시 최근 검찰에 어머니인 서씨와 마찬가지로 297억원대 탈세 혐의를 인정하는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증여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수 일가가 인정한 탈세액은 1150억여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지분 가치를 저평가해 탈세액을 축소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 세무당국으로부터 확보할 과세 근거자료에 따라 총수 일가의 전체 탈세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 2006년께 그룹 정책본부에 지시해 신 이사장과 서씨 모녀에게 자신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증여했다. 4~5개의 해외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양도하는 것처럼 꾸미는 방법을 썼다. 실무자는 당시 그룹의 재무를 총괄하던 채정병(66) 정책본부 지원실장(부사장)이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구체적인 지시가 담긴 친필 문서를 가지고 있다. 문서는 지난 6월 신 회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할 때 확보해놓았다. 이에 대해 신 총괄회장 측은 '절세를 지시했지 탈세를 지시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8∼9일 검찰의 방문조사 때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28일 외교부에 서씨의 여권 무효를 신청했다. 무효 여권을 가진 서씨는 현지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을 수 있다. 여권이 무효인 상태로 귀국하지 않으면 불법 체류자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탈세액 추징을 위해 서씨가 국내에 보유한 부동산과 주식 등 전 재산을 압류했다.

2016-09-29 16:24:1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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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키즈 콘텐츠, 구글 타고 세계로

"이제는 국내 방송사를 위한 애니메이션은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콘텐츠 품질을 높이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코리아는 29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레이와 유튜브를 통해 해외로 진출한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은 구글플레이와 유튜브를 활용하면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로 승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타요' 제작사 아이코닉스의 이종윤 차장은 "타요를 만들 시절 이 작품이 영국 애니메이션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타요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억뷰를 기록했다. 토마스가 기록한 6억뷰의 2.5배에 달한다. 아이코닉스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총 40억뷰에 달한다. 이종윤 차장은 "기존에는 기승전결의 스토리라인을 갖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방송에 내보냈다"며 "하지만 한계가 느껴졌고 세계 시장에 우리 캐릭터를 알리고자 콘텐츠 유통 방식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콘텐츠도 짧게 줄이고 동요처럼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너서리라임'으로 바꿨다. 그 결과 유튜브에서 아이코닉스는 시청시간 30배, 매출 18배, 조회수 7배 성장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아이코닉스는 콘텐츠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글플레이로 관련 교육·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종윤 차장은 "유튜브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구글플레이에서 직접 게임을 하며 사람들이 콘텐츠를 보다 많이 소비하게 됐다"며 "현재 전체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타요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 목진수 키즈 앱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해 가용 안드로이드 기기는 14억개를 넘어섰다. 구글플레이는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했고 지난해 650억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목진수 매니저는 구글플레이의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도 키즈 앱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와 구매자가 다르고 연령별로 쓸 수 있는 앱이 달라지는 유일한 시장"이라며 "키즈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연령과 카테고리별 분류, 인기 캐릭터 연관 앱 검색 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유튜브 정재훈 키즈파트너십 담당 매니저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찾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구글플레이와 유튜브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한 한국의 키즈·교육 파트너사들이 지난 2년간 8배가량 성장했고 한국 콘텐츠의 해외 소비 비중도 73% 달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캐릭터의 해외 인지도도 높아졌다.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대만(뽀로로, 핑크퐁), 프랑스(뽀로로, 타요), 브라질(뽀로로, 타요, 로보캅 폴리, 코코몽, 라바) 등에서 국산 캐릭터가 인기 캐릭터에 올랐다.

2016-09-29 16:12: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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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원봉사연맹, 빈곤 독거노인들에 무료급식 제공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전국 26개소에 천사무료급식소를 설립, 당장 끼니를 걱정하는 전국 빈곤노인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빈곤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하며,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독거노인을 위한 복지와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해 급식소 방문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직접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매달 생신상 차려드리기 활동, 장수(영정)사진 제작 활동, 기초수급대상자 거주 양로원 지원 활동 등 독거노인과 빈곤노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독거노인의 한 끼 식사를 위해 전국에 천사무료급식소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며, 오갈 곳 없는 빈곤 독거노인을 위한 실버요양타운 설립과 독거노인과 무연고자들을 위한 공원묘지 설립,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노인복지는 매우 열악하다. 연맹 또한 정부의 지원 없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며 " 노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게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들의 미래에 대한 대비와 자세가 아니겠나 싶다. 많은 시민들이 독거노인의 삶을 조금만 더 배려하고 나눈다면 우리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9 16:12:2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