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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와중에 김영란법 '설상가상'…대학가 보신주의 바람

공직사회의 병폐였던 보신주의, 복지부동 문화가 대학가를 휩쓸고 있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과 동시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의 위기 속에서 열심히 뛰어야할 교직원들의 보신주의는 대학의 생존에 또 다른 위기를 부르고 있다. 법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까닭에 개인의 보신주의를 탓할 수만도 없어 대학 측은 답답한 상황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대학들은 더욱 문제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 여건이 탄탄해 풍파에 시달리지 않는 명문대학들과는 사정이 다르다. 손발이 묶일 경우 대학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대학의 생존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공직사회의 보신주의로 인한 피해가 국민에게 가듯 대학사회 보신주의는 학생이나 사회에 돌아갈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대학 구조조정 와중에 김영란법 '설상가상' 김영란법 시행 이전 대학 교직원들은 대학 간 생존 경쟁에 몰려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정부가 대학 구조조정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따내는 일부터 기업과의 산학협력,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일까지 일거리가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입시철이 되면서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한 업무까지 겹쳤다. 모두 김영란법과 무관하지 않은 업무들이라 법이 시행될 경우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김영란법 시행 일주일도 되기 전에 대학가에서는 신입생 유치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법에 저촉될까봐 입시설명회나 교사 간담회, 세미나 등 입시철 단골행사들을 대폭 줄이다보니 대학에 따라서는 정원 미달 사태까지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불충분한 진학정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외 활동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 기부금 모금이나 산학협력 업무 역시 김영란법 시행으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 주거래 은행이 되기 위해 대학에 대규모 기부금이나 출연금을 내곤 했던 은행들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등 대학 재정난 조짐이 벌써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위크숍 등 산합협력을 위한 기업들과의 만남을 기피하는 일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망이 불투명하다. ◆학교는 절박…교직원은 '보신주의' 하지만 대학 교직원들 분위기는 차분하기만 하다. 학교 입장에서야 절박한 상황이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김영란법으로 인한 혼란이 사라질 때까지 굳이 무리해서 업무를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당장 시급한 현안만 먼저 처리하고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 관계자는 "(부정청탁으로 지적된) 조기취업 학생들에게 학점을 주는 문제 정도만 (학칙 개정을 통해) 일단 해결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교수들이야 워낙 머리 좋은 분들 아니냐. 다들 알아서 몸을 사리고 있다"고 교내 분위기를 전했다. 전형적인 보신주의다. 이같은 보신주의는 김영란법의 결과물만은 아니다.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대학 구조조정에 불만이 누적된 상태였다. 특히 사립대나 전문대 등은 힘 있는 이른바 명문대학들이 정부의 시책에 버티는 동안 자신들은 정부의 눈치를 보며 갖가지 사업에 앞장설 수밖에 없다는 불만이 컸다. 사실상 강제동원이라는 불만까지 나오는 중에 정부가 김영란법 시행으로 '숨을 돌릴 수 있는' 판을 깔아준 셈이다. ◆대학병원 보신주의에 환자만 신음 보신주의는 대학병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말까지 흡사하다. 한 국립대 의대 학과장은 "의사들이야 원래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아니냐. 문제 소지가 될 일은 미리 정리가 다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병원 내 청탁이라는 말 자체를 꺼내기가 어려운 분위기"라며 "오히려 청탁에 시달리지 않으니 편하고 좋다"고 했다. 인간관계에 묶여 청탁을 거절하기 곤란했는데 이제 딱 잘라 청탁을 거절할 수 있으니 좋아졌다는 것이다. 반면 병원을 찾는 환자 입장에서는 대학병원 의사는 더욱 '귀하신' 몸이 됐다. 그는 걱정할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약자인 환자라고 했다. 평범한 시민들이 대학병원 의사를 붙잡고 하소연하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일각의 우려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기업, 강사난 유탄…교수활동 감시 우려도 물론 뜻하지 않은 유탄에 맞아 당황스러워 하는 이들도 있다. '스타 강연자'로 고액의 강연료를 받아 온 일부 국립대 교수들은 시간당 30만원이라는 제한에 강연을 나갈 의욕을 잃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행사가 많은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강사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쓸만한 강연을 맡아온 이들이 대부분 저명한 교수라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사실상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 실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외부 강연과 관련해서도 보신주의는 다시 문제다. 한 국립대 교수는 "단순히 강연료 액수의 문제가 아니다"며 "양벌주의 조항으로 인해 대학 측에서 교수의 외부활동을 속속들이 파악하게 될텐데 앞으로 악한 의도로 김영란법을 악용하는 일들이 수없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학에 대한 문제제기나 시국 관련 발언 등 소신발언이 불가능한 감시체제가 올 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애초에 법으로 규제하는 게 말이 안되는 문제까지 김영란법이 손댔으니 당연히 올 수밖에 없는 부작용"이라고 했다.

2016-10-03 17:24: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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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연휴, 관광객 사상 최대 기록 '세계가 들썩'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는 사상 최대의 관광객을 기록하며, 중국 국내와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3일 중국 CCTV에 따르면 국경절 이틀째인 전날 중국 내 열차를 이동해 여행에 나선 중국인의 수는 하루 144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이로 인해 500대의 열차가 추가 운행에 들어가야 했다. 또한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의 수도 전년보다 6.5% 늘어난 하루 96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로에서도 연휴 기간 고속도로 무료 통행 혜택을 받으려는 차량들이 몰려들어 교통량이 급증했다. 상하이에서는 10km에 걸쳐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이 멈춰서 있는가 하면, 광저우에서는 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막히면서 500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비행기를 놓쳐야 했다. 평상시 2시간 거리가 이날은 7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극심한 정체가 계속됐다. 베이징에서는 사고로 주요 5개 도로가 모두 막혀 세 대의 경찰헬기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와중에 도로 곳곳에서 불법 주행차량이 속출했다. 이처럼 혼란스런 상황도 중국인들의 관광 열기는 식히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몰린 곳은 최근 G20 정상회의가 열린 항저우로 연휴 첫날인 1일에만 전년보다 22%가 늘어난 16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항저우에서도 서호는 이번 연휴 기간 최고의 관광명소로 부상했다고 CCTV는 전했다. 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국내외 관광에 나서는 중국인의 수는 6억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600만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인원이 해외로 나가면서 세계 각국도 중국인을 맞이하느라 들뜬 분위기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태국에서도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는 준비에 분주했다. 타이비자뉴스에 따르면 태국 공항에서는 태국을 처음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공항 관계자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나와 환영의 춤을 추고, 기념품과 과일을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중국어로 된 안내문과 통역요원을 공항 곳곳에 배치하는 것은 물론이다. 한국, 일본, 태국에 밀려난 싱가포르에서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 침체된 소매업을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싱가포르 소매업체들이 경품으로 중국 관광객들에게 리무진 관광을 제공하는 등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한국의 세일 축제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한국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제1의 관광지"라고 했다. 중국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인근 아시아 지역에 그치지 않고 멀리 유럽까지 향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영국 소매업체들은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영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로 대박이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중국 관광객들로 인한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유독 대만에서는 중국 관광객의 수가 반토막이 날 전망이다. CCTV는 대만독립노선을 걷는 차이이원 총통으로 인해 양안관계가 악화되면서 이번 연휴 기간 대만을 찾는 중국 관광객의 수가 하루 4000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2016-10-03 17:17:51 송병형 기자
산업부 산하 기관·공기업 수장 줄줄이 임기만료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과 공기업 수장이 대대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기관 10곳의 기관장 임기가 하반기 만료된다. 한국산업기술원장과 남동발전 사장, 서부발전 사장, 대한석탄공사 사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의 임기가 9월 중 끝났다. 오는 14일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사장의 임기가 끝나며 한전KPS 사장(11월 8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12월 11일)도 하반기 내에 임기가 마무리된다. 지난 6월 임기를 마친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의 후임과 3월 김동원 이사장 사임 이후 공석으로 유지된 한국석유관리원도 관심 대상이다. 내년에는 1월에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사장이, 2월에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한국전력 사장 임기가 만료된다. 통상적으로 기관장 임기 만료 두어 달 전에 임원추천위원회가 꾸려지고 후보를 공모하지만, 대부분 기관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곳도 있으며 기관장 제청, 임명권을 가진 산업통상자원부도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는 상태다. 이들 기관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1만1649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거느린 한수원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의 임기는 9월 25일로 끝났다. 한수원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조7000억원, 2조5000억원이다. 한수원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주주총회 의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수원은 아직 후임 인선에 관해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2016-10-03 16:27:4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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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대대적인 마케팅 시작…소비자 접점 확대

삼성전자가 새로워진 '갤럭시노트7'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대형 쇼핑몰, 극장가, 대학가, 주요 축제 현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대규모 갤럭시노트7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등에서 새로운 갤럭시노트7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다. 또 삼성전자는 향후 CGV 여의도점,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가을 시즌을 맞아 서울대, 연세대, 수원대 등 대학 캠퍼스와 다양한 이벤트 현장에서도 새로운 갤럭시노트7 체험존을 운영한다. 지난 1일엔 일상생활에서 홍채인식 기능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갤럭시노트7 신규 TV 광고도 시작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믿고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며 "갤럭시노트7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갤럭시노트7 체험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 갤럭시노트7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재판매를 시작한 지난 1일, 2만여대가 넘게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이날 하루 동안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2만1000여대가 나갔다. 리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인 점을 감안하면 순항 또는 돌풍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6-10-03 15:57:11 나원재 기자
SK텔레콤 "연말까지 휴대전화 다단계 영업 접는다"

SK텔레콤이 연말까지 휴대전화 다단계 유통을 정리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다단계를 통한 휴대전화 판매량이 120건으로, 1월 2300건의 2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의 월평균 휴대전화 판매량 80만건의 0.00015%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이 수치를 '0'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7월 최고경영진 회의에서 "다단계 영업을 자사 유통망에서 퇴출하겠다"며 '다단계 제로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이동통신서비스 다단계 판매는 판매업자에게 속한 판매원이 특정인을 자신의 하위 판매원으로 가입하도록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합법적인 영업방식이지만, 소수 관리자 그룹의 이익독점과 정보가 부족한 노인이나 청소년에게 구형단말이나 고가요금제를 강요해 사실상 '강매' 행위가 발생해 사회 문제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부 다단계 업체가 판매원에게 과도한 실적 부담을 주고, 고가요금제, 단말기 판매를 강요하는 등 폐해가 있을 수 있다"며 "다단계 영업 구조상 관련 법 규정에 맞춰 영업할 가능성이 희박해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 퇴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그간 유통망 전수 조사를 통해 다단계 판매원을 두고 영업하는 대리점과는 거래를 끊고, 다단계 업체와 별도의 계약을 맺은 대리점에 대해서는 다단계 포기를 유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다단계 영업은 이통사 임원들이 증인으로 채택되고, 다단계 업체의 통신 상품 판매 금지 법개정안이 추진되는 등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다단계 판매 유통망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에 지금까지 가입한 고객 수는 지난 6월 말 55만3000명이다. LG유플러스가 43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KT가 6만6000명, SK텔레콤이 5만2000명이다.

2016-10-03 15:18: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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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한미약품 '올리타정' 사망사례 반영해 허가"

한미약품의 내성 표적 폐암신약 '올리타정(주성분 올무티닙염산염일수화물)'이 시판 허가 4개월 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사대에 오른다. 식약처는 중앙약심위가 4일 오전 7시30분부터 회의를 열고 한미약품의 올리타정의 시판허가 취소여부를 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올리타정의 신규 환자 처방을 중단하라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바 있다. 후속 조치로 허가 취소도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산 신약 가운데 이상 반응으로 판매가 금지된 사례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 이번 중앙약심위는 올리타정을 투약한 환자 중 독성표피괴사용해(TEN) 2건, 스티븐스존슨증후군(SJS) 1건 등 중증 이상 반응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올리타정으로 인한 사망은 TEN 이상 반응 1명이다. SJS 환자는 질병의 진행에 따라 사망했다. 올리타정 이상 반응 사망자가 처음으로 보고된 건 식약처의 제품 판매 허가 전인 4월이다. 식약처는 사망자 발생 한 달 후인 5월에 올리타정을 조건부 승인했다. 조건부 승인이란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체 3상의 임상시험단계 중에서 임상 2상 단계의 자료만으로 우선 허가하는 방식이다. 시판 후 3상 임상 자료제출을 조건으로 한다. 이에 식약처가 올리타정 따른 중증 이상 반응 발생을 알면서도 허가를 했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성을 우선하지 않음고 위기로 내몰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TEN으로 인한 사망사례 보고 당시 한미약품이 제출한 자료에는 해당 부작용이 약과의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됐고, 해당 환자는 중증피부이상반응이 알려진 다른 약물(당뇨병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TEN 등 중증피부이상반응은 매우 드물지만 다른 의약품 복용을 통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역시 부작용 자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해당 이상 반응의 경우 이미 허가된 약제에서도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이라며 "특히 신약 개발 과정에서 사망 등의 이상 반응이 발생해도 개발을 중단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환자들에게 주는 치료 이득을 더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이상 반응이 있더라도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타정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BI)에 기술수출했다가 최근 개발이 중단된 내성 표적 폐암 신약이다. BI는 29일(한국시간)모든 개발 권한을 포기하고 임상적 권리를 한미약품에 넘겨줬다. [!{IMG::20161003000091.jpg::C::480::지난 2일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한미약품 신약 '올무티닙'에 대한 임상연구 부작용 사망 사례 등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10-03 15:04:2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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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 자동차 산업의 부활, 서울자동차 페스티벌 개최

장안평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 페스티벌이 열린다. 3일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와 성동구, 동대문구, 장안평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원하고 성동문화원과 서울자동차 페스티벌 추진위원회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2016 서울자동차 페스티벌'을 이달 8일·9일 지하철 5호선 장안펴역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자동차 페스티벌은 장안평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누구나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놀이터이다. 축제기간 중에는 서울시 최초로 조성되는 장안평 전역의 자동차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정보센터 착공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동반성장위원회,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부품 재제조협회 주관으로 자동차 튜닝산업 및 재제조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회도 축제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중랑물재생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안평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채워질 장안평 홍보관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장안평'하면 자동차를 떠올리고 장안평이 자동차 애프터마켓 거점으로 다시 자리 잡을 있도록 이번 서울자동차 페스티벌을 정기적인 지역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축제에서는 자동차 사업과 관련된 전시, 판매 행사는 물론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 성장할 장안평에서 2016 서울 자동차 페스티벌이 선사하는 어디에도 없었던 자동차와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재제조산업, 튜닝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정착을 위한 대토론회를 통해 주민과 함께 지역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10-03 15:02:55 김성현 기자
포상금 최대 1억, 서울시 '지방보조사업자 법령 위반 신고센터' 가동

서울시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지방보조사업자의 법령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이 제도의 원할 운영을 위해 '지방보조사업자 법령 위반 신고센터'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지방보조사업자 법령위반 신고센터는 서울시 재정관리담당관에 두고 서울시 공익제보지원시스템과 연계하여 운영한다. 신고절차는 지방보조사업자의 법령위반을 알게 된 시민이 신고서 서식(붙임 참조)에 따라 서울시 공익제보센터 또는 예산낭비신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서울시 열린민원실 방문·우편민원 창구, 서울시 재정관리담당관실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고 접수된 사항은 지방보조사업을 주관하는 부서에서 지방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하게 되며 조사결과 사실로 확인되면 서울시가 환수 또는 반납 받은 금액의 일부를 공익제보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포상금 또는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포상금은 최대 1억원을 한도로 교부결정 취소 또는 반환이 확정된 금액의 30% 범위 내에서 지급한다. 신고대상은 서울시 지방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하는 민간보조사업자 또는 사회복지사업자의 법령위반 행위이다. 박범 서울시 재정관리담당관은 "서울시의 보조금 신고센터 운영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올바른 곳에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하나 더 마련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하여 보조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담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0-03 14:55:1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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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성형 만족도 높이고 재수술 막으려면 전문의 상담 필요

눈 성형 만족도 높이고 재수술 막으려면 전문의 상담 필요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외모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성형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 (ISAPS) 조사결과에서는 대한민국의 성형수술 건수가 세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성형수술은 단순히 자기만족 뿐만 아니라, 외모의 단점을 보완해 좋은 인상을 만들어 면접이나, 인간 관계를 맺는 것도 수월해질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외모 콤플렉스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성형 수술을 택하게 된다. 대중화된 성형 수술 중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수술이 바로 눈 성형이다. 이토록 눈 성형 수술을 많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전 둔산동 시티 성형외과 이장근 원장은 "동양인은 외모 특성상 넓적한 얼굴과 작은 눈을 갖고 있어 졸리고 답답해 보이는 느낌을 다소 줄 수 있는데, 쌍꺼풀, 눈매교정, 트임 수술 등의 눈 성형수술은 작은 변화로도 큰 이미지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원장의 설명처럼 첫 만남에서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할 때 어떤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첫인상이 달라진다. 작은 눈, 졸린 눈, 짧은 눈매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이 시원한 눈매를 위해서 눈 성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눈 성형이 대중화가 되면서 각종 이벤트나 할인 행사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어 수술을 한 후 자신에 어울리지 않거나 부작용 등으로 인한 재수술의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쌍꺼풀, 눈매교정, 트임 수술 등의 눈 성형이 대중화가 되면서 눈 성형은 큰 위험이 없고 간단한 수술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부위와 달리 눈은 뜨고 감는 동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이 있다. 사람의 눈은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 다른 조건들을 갖고 있다. 따라서 재수술을 피하려면 본인의 눈 모양, 특성,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 후 그에 맞는 성형 방법을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눈 성형 중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은 쌍꺼풀 수술이다. 쌍꺼풀 수술 방법으로는 크게 절개법과 매몰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절개법의 경우 눈꺼풀이 처져있어 제거가 필요하고 눈 위 지방이 많아서 두툼해 보이는 경우에 적합하며, 잘 풀리지 않는다는 장점과 섬세한 눈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인 매몰법은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연출하기에 적합하며 수술시간이 짧고 흉터가 없어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절개법에 비해서는 풀릴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쌍꺼풀 수술이 대중화 되어 가벼운 수술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수술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환자 개개인의 눈에 맞는 수술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장근 원장은 "눈은 첫인상을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의 변화로도 이미지가 크게 바뀔 수 있으며,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개개인의 개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눈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면서 "눈은 간단한 수술인 것처럼 보이지만 해부학적으로 움직이는 기관이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환자 개개인의 눈에 맞는 수술법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10-03 14:37:35 최고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