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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의 타임워너 합병…5G 시대 앞두고 모바일 콘텐츠 선점

AT&T의 타임워너 합병…5G 시대 앞두고 모바일 콘텐츠 선점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산업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완벽한 만남이다." 타임워너 인수에 대해 랜들 스티븐슨 AT&T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같이 자평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AT&T의 타임워너 합병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기술 적용을 앞두고 고품질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통신 속도가 혁신적으로 빨라지는 만큼 영화나 드라마 같은 고용량 콘텐츠도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하기 쉬워져 콘텐츠를 확보하면 가입자당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물러나게 될 제프 뷰크스 타임워너 회장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다. 그는 "이번 합병으로 우리의 브랜드와 프리미엄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더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CNN머니는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삶을 바꾼 방식에서 이번 합병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변화로 인해) 합병이 성사되면 '왕좌의 게임'이나 '빅뱅 이론'과 같은 타임워너의 인기 콘텐츠를 보유한 AT&T가 미래의 미디어에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경쟁사들이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AT&T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CNN머니는 "AT&T가 다른 경쟁자에게 콘텐츠를 넘기지 않기 위해 타임워너 인수에 나선 것"이라고도 했다. 이처럼 모바일 시대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의 결과물은 초거대 공룡의 탄생이다. AT&T의 시가총액은 2330억 달러(266조 원)이고, 타임워너는 680억 달러(77조6000억 원)로 추산된다. 두 업체가 합병하게 되면 우리나라 1년 예산을 훌쩍 넘는 천문학적 규모가 된다. 실제 AT&T가 치러야할 금액은 타임워너의 시가총액 이상이다. AT&T는 타임워너의 주식을 웃돈을 얹어 주당 107.50달러, 총 854억 달러(약 97조 원)에 사들이고, 부채까지 떠안기로 했다. 모두 합하면 1087억 달러(124조 원)나 된다.

2016-10-23 17:46: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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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팅커벨 '씨스타 소유'…에펠탑은 누구?

복면가왕 팅커벨의 정체가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2라운드 첫 번째 대결로는 갖고 싶은 마법의 목소리 '밀당 요정 팅커벨'(이하 팅커벨)과 지켜줘야 할 문화재급 보이스 '파리의 연인 에펠탑'(이하 에펠탑)의 솔로곡 대결이 그려졌다. 팅커벨은 한층 더 애절해진 아련한 가성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히트곡인 '8282'를 선곡해 단번에 분위기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매력적인 허스키 고음은 팅커벨의 노래에 정점을 찍으며 많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내공 있는 에펠탑의 무대는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세련되고 섬세한 감성에 호소력 짙은 에펠탑의 목소리를 1라운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에 조장혁은 "팅커벨은 가성, 진성, 복성, 두성을 넘나들며 테크닉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며 "에펠탑은 남자의 촉촉한 목소리가 이런 거라는 걸 느꼈다"고 관전평을 전하기도 했다. 우위를 점치기 힘들었던 경합, 청중의 선택을 받은 건 에펠탑이었다. 71대 28로 팅커벨이 가면을 벗었고, 그녀의 정체는 소유로 드러났다. 한편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에펠탑의 정체로 먼데이키즈 이진성을 지목하고 있다.

2016-10-23 17:33:22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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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큐레이터, 과거 "남성들이여! 페미니즘이 불편한가"

함영준 큐레이터가 성추행을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페미니즘을 옹호했다는 것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함영준 일민미술관 책임큐레이터는 SNS를 통해 자신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같은 날 한 네티즌이 함영준 큐레이터에 대해 "대학에 다닐 때부터 그런 쪽(성추행)으로 더러웠고 유명했다. 대학교 술자리였다. 나는 만취했고, 눈을 떠보니 누군가의 집이었고 불이 꺼진 상태에서 누군가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서 "(함 씨의 손이) 브라 사이로도 들어왔다. (함 씨가) 페미니스트라고 신문에 기고했을 때 정말 기가 찼다"고 폭로한 것에 대한 사과인 것이다. 함영준 큐레이터는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다. 우선 제가 가진 모든 직위를 정리하겠다. 현재 저와 진행 중인 모든 프로젝트를 최대한 빨리 정리한 후 그만두겠다. 이후 자숙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술계 내에서 큐레이터로서 지위와 권력을 인식하지 못하고, 특히 여성 작가를 만나는 일에 있어 부주의했음을 인정한다. 신체 접촉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후회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그는 지난해 한 일간지에 '남성들이여! 페미니즘이 불편한가'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실어 "여성을 차별하고 비하해 온 가해자로서 남성은 페미니즘의 당사자"라며 한국 사회가 심각하게 성차별적이라고 비판을 한 적이 있다. 다음은 함 씨의 '사과문' 전문이다. ◇사과문 함영준입니다. 현재 논란 중인 일에 입장을 밝히고 사과드립니다. 우선, 미술계 내에서 저의 지위와 권력을 엄밀히 인식하지 못하고, 특히 여성 작가를 만나는 일에 있어 부주의했음을 인정합니다. 불쾌함이나 압박을 느끼셨을 작가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신체 접촉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후회합니다. 이 부분은 마땅히 단죄되어야 할 질 나쁜 행동이었음을 뼈저리게 자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지면을 통해 평소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자세로 일해왔으나, 실상 그렇지 못한 삶을 꾸려온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이 부분에 있어 위선적이었음을 인정합니다. 특히 사생활에 관해 깊은 수치와 후회를 느끼고 있고, 저의 파렴치한 행동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도덕적으로 거스를 일 없이 항상 조심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 우선 제가 가진 모든 직위를 정리하겠습니다. 현재 저와 진행중인 모든 프로젝트를 최대한 빨리 정리한 후 그만두겠습니다. 이후 자숙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성하겠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많은 조직과 행사 역시 저의 경솔하고 파렴치한 행동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저는 저의 사생활은 물론 외부인을 만나는 공적인 자리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공유한 적이 없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화살은 오로지 제게 돌려져야 할 것이며, 그 과정 및 모든 책임을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고 충분히 고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명백한 피해자인 김OO께 가장 먼저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죄송함을 간직하고, 어떤 변명도 없이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16-10-23 17:32:4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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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국내 출시 첫 주말 돌풍 예고…해외선 발화 논란

한국시장서 돌풍을 예고한 애플 '아이폰7'이 해외시장에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7을 두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호주에선 발화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23일 국내외 언론에 따르면 아이폰7의 잇단 발화 소식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호주에서 데일리메일 등은 아이폰7을 구입한 서핑강사의 말을 빌려 "개인 지도를 나간 사이에 차에 있던 바지 밑에 둔 아이폰7이 발화했다"며 "돌아와서 차 문을 열었을 때 연기와 열기가 느껴졌고, 화면은 완전 검은색으로 그을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 매체는 "이 강사는 아이폰7을 구입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고, 제품을 떨어뜨리거나, 다른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서핑강사와 접촉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중국에선 이보다 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경 미국에선 현지 최대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이 "아이폰7플러스가 배송 과정에서 폭발한 것 같다"며 관련 사진을 SNS에 올렸다.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선 아이폰7플러스의 액정과 포장 박스가 육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검게 그을려 있었다. 또 최근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가 "충전 중 폭발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고, 뉴저지 주에 있는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던 한 학생은 "가방에서 아이폰6플러스가 폭발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에선 허난성 정저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아이폰7이 폭발하면서 튄 파편에 얼굴이 다쳤다"며 관련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애플 중국법인은 아이폰7 발화 추정 사고를 미국 본사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애플은 일련의 사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아이폰7은 지난 21일 한국시장에 출시되기 전 30만대 이상이 예약판매 되고, 출시 하루 만에 3만6987건이 번호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제시한 2만4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783면 순감했고, KT와 LG유플러스의 순 가입자는 각각 106명, 1677명 늘었다. 이는 앞서 아이폰7 사전구매 예약자가 한꺼번에 단말기를 개통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되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 등의 영향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7이 첫 출시부터 방수·방진 기능과 카메라 등의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일어난 아이폰7 발화 사고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삼성 갤럭시S8이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0-23 17:24:0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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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전쟁 ‘폭풍전야’..野 “비선실세 예산 삭감” vs 與 “정치쟁점과 연계해선 안 돼”

여야가 법인세 인상 문제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며 금주부터 시작되는 예산 전쟁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ㆍ예산결산위원회 간사 김태년 의원ㆍ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예산의 전액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차은택 영상감독이 관여했던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사업 예산이 올해 904억원에서 374억 증액된 1278억원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돼 있다며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케이밀(K-Meal) 사업,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예산 중 일부가 미르재단으로 흘러 들어간 의혹이 있는 만큼 이들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각 부처에 숨어있는 '비선실세 예산'을 샅샅이 뒤져서 삭감하겠다"면서, 창조경제사업 등 '박근혜 대통령표' 예산에도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사업(330억원), 새마을운동 지원 사업(72억원), 해외에너지자원개발 사업(253억원), 의료민영화 관련사업(159억원) 등도 삭감 검토 예산 항목에 포함시켰다. 이에 새누리당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치쟁점과 예산 심사를 연계하려하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예산과 관련되지 않은 정치쟁점 사항으로 여야 합의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야당에 적극 협조를 구한다"면서 "특정 현안을 요구하며 조건부 합의를 시도한다면 이는 국민이 낸 세금을 갖고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6-10-23 16:51:23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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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투수 띠동갑 맞대결…장현식-베테랑 류제국 격돌

PO 3차전 투수 띠동갑 맞대결…장현식-베테랑 류제국 격돌 플레이오프 3차전은 토종 선발투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12년 차이로 '띠 동갑'인 장현식(21)과 류제국(33)의 맞대결이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는 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의 선발투수로 장현식(21)과 류제국(33)을 각각 예고했다. 장현식은 NC의 포스트시즌 깜짝 선발 카드다. 장현식은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은 이재학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2013년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 지명을 받은 장현식은 선발 등판 경험이 5번뿐이다. 부상과 군 복무로 인해 1군 무대 통산 성적을 초라하다. 1승3패 평균자책점 4.82가 1군 무대 통산 기록이다. 그나마 거둔 1승도 구원승이다. 장현식은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76⅓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48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승운이 없었을 뿐이다. 장현식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28⅓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장현식은 시속 140㎞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가 강점이다. 여기에 슬라이더를 앞세우는 '투 피치' 유형의 투수다. 제구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김경문 NC 감독은 장현식에 대해 "팀의 기둥이 될 선수"라며 기대하고 있다. 포수 김태군도 장현식이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에 팀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며 그를 이번 플레이오프의 '키플레이어'로 꼽기도 했다. 장현식은 선발 등판 경험이 많지 않고, 이번이 그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인 점은 불안요소다. 류제국은 한국 무대에서만 통산 100경기에 등판한 '백전노장'이다. 포스트시즌도 이미 세 번째다. 하지만 류제국의 어깨는 무겁다. LG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당한 LG는 3차전에서도 지면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NC에 내주고 가을야구를 마감해야 한다. 류제국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11패를 올린 베테랑 투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통산 6경기에 등판해 29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류제국은 올해 가을잔치에서 한 번은 환하게 웃었고, 한 번은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최소이닝 투구로 부진했다. 류제국은 이번 등판에서 지난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류제국은 올 시즌 NC전에 3차례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총 8승 6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냈다. 장현식은 LG전에 4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는 1번 LG를 상대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잠실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3이다. 류제국은 시속 140㎞ 중반대 직구에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다.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한다. 한편 LG 타자 중에는 김용의가 장현식에게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강했다. 류제국의 천적은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8타수 5안타 1볼넷을 빼앗았고, 이 중 2안타는 홈런이다.

2016-10-23 16:35:15 김성현 기자
기다려라 염소야…컵스, 다저스 꺾고 71년 만에 WS 진출

컵스, 다저스 꺾고 71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염소의 저주'는 더 이상 컵스를 괴롭히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는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컵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5-0 완승했다. 이로써 컵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1945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3차전까지 주춤했던 컵스는 4차전부터 확실히 살아나며 다저스를 제압했다. 무엇보다 6차전에선 리그 최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까지 무너뜨렸다. 컵스는 1회부터 기세를 올렸다. 경기의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우익 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우익수 앞 안타로 주자를 홈에 불렀다. 분위기를 제압한 컵스는 2회 2사 2루에서 파울러의 좌익수 앞 안타로 3-0으로 달아났고, 4회에는 윌슨 콘트라레스의 솔로포가 터졌다. 5회에는 앤서니 리조의 결정타가 터졌다. 리조는 2사 후 1점 홈런을 날려 5-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7⅓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2차전 패전의 아픔을 씻었다. 다저스는 컵스에 패배하면서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못하는 '불운의 아이콘'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날 현역 최고 왼손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웠다. 하지만 커쇼는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 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치며 리글리 필드의 뜨거운 함성에 위축됐다. 커쇼는 2008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작년까지 3차례 사이영상을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12승 4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10월만 되면 커쇼는 다른 선수가 된다.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39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가을마다 부진한 이유에 커쇼는 "9월과 10월이 다를 건 없다. 올해 가을 역시 마찬가지로 컨디션이 좋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지만, 당분간 이러한 이미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컵스는 27일부터 열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에서 1908년 이후 10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16-10-23 16:34:3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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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블랙버드', 누구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연극 '블랙버드', 누구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두 남녀의 엇갈린 진술과 끝까지 내릴 수 없는 결론 소극장 2인극이 이렇게 풍성하고 무대를 에너지로 꽉 채울 수 있다니! 배우 조재현-채수빈-옥자연이 화제의 연극 '블랙버드'로 대학로 연극 무대에 선다. 지난 13일 베일을 벗은 '블랙버드'는 불편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호연과 시종일관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블랙버드'는 15년 만에 만난 두 남녀가 15년 전 사건을 두고 서로 엇갈린 기억을 쏟아내는 형식의 2인극이다. 연극은 20대 우나가 50대의 레이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15년 전, 즉 우나가 열두살 때 성관계를 가진 사이다.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온 우나와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마친 후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레이. 우나는 원하는 것을 얻은 레이가 자신을 모델 방에 버리고 도망갔다고 믿는다. 하지만, 레이는 그것은 오해라며 과거의 기억을 맞추어 보려한다. 상대방에 대한 증오와 자신에 대한 방어 본능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대화를 시작한다. 레이 역에 원캐스트로 출연하는 조재현은 '명품 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진가를 발휘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범죄자의 낙인이 찍힌 인물이지만,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에 관객은 동정심마저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상처받은 우나를 끝까지 외면하는 모습에 실망감이 몰려든다. 조재현은 연기의 강약을 조절하며 레이의 감정선을 끝까지 표현해낸다. 우나 역은 옥자연과 채수빈이 더블캐스팅됐다. 두 여배우는 우나가 슬픔, 분노, 고통의 감정을 숨긴 채 여유로운 척하며 찾아온 순간부터 인물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블랙버드'는 2005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개막작으로 초연된 후 십여 년동안 영국, 호주, 캐나다,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됐다. 국내에는 2008년 추상미, 최정우 주연으로 처음 소개됐다. 이후 8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과 캐스팅으로 돌아온 것. 이번 연극을 이끄는 문삼화 연출은 앞서 공연된 초연보다 작가 데이비드 해로우어의 의도가 보다 생생하게 전달되도록 초점을 맞춰 업그레이드 됐다. 또한, 번역본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대사를 수정했고, 배우 각자가 맡은 캐릭터를 본인들만의 색깔로 해석할 수 있게 했다. 연극은 마치 편집 없는 리얼 다큐멘터리처럼 15년 만에 만난 남녀의 감정 충돌을 90분 동안 관객에게 전달한다. 게다가 특이점이라면, 여타 소극장 연극처럼 장면 전환이 없기에 끊김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엇갈린 과거를 진술하는 두 남녀를 통해 구체적인 장면들이 묘사된다. 관객은 연출된 장면없이도 그들의 과거를 머릿속에 그리게 될 것이다. 기억의 퍼즐이 완성될 때즈음, 이야기는 다시 관객을 혼란스럽게 한다. 곳곳에 있는 풀리지 않는 단서들은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과연 어디까지 믿고 어디까지 거짓으로 남겨둬야 하는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끝까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90분간의 연극 '블랙버드'는 내달 20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IMG::20161023000090.jpg::C::480::조재현/수현재컴퍼니}!]

2016-10-23 16:28: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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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400만 관객 돌파…코미디 장르 중 최단 기록

'럭키' 400만 관객 돌파…코미디 장르 중 최단 기록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불'보다 빠른 속도 영화 '럭키'가 개봉 11일 째 400만을 돌파하며 국내 코미디 장르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2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럭키'는 같은날 오후 12시 30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한번도 영화 예매율 1위를 놓친 적 없는 럭키가 또 하나의 신기록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역대 박스오피스 6위인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의 400만 돌파 시점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럭키'는 2016년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개봉 2주차 토요일에만 무려 60만 관객을 동원한 '럭키'는 침체되어있던 코미디 장르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어둡고 폭력적인 소재 위주로 답습해 온 충무로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밝고 코믹한 분위기의 영화 역시 특유의 개성을 충분히 살린다면, 관객을 완벽히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하루아침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영화다.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예고하며 장기 흥행중이다. [!{IMG::20161023000105.png::C::480::럭키 예스24}!]

2016-10-23 16:27:0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