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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데뷔 1주년 기념인가? '가온차트 누적 1위'

걸그룹 트와이스 'CHEER UP'이 가온차트 2016년 스트리밍 누적 1위에 올랐다. 20일 발표된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 발표된 트와이스 두번째 미니앨범 'PAGE TWO' 타이틀 곡 'CHEER UP'은 2016년 42주차에 누적 스트리밍 93,733.703을 기록하며 올해 스트리밍 누적 1위에 올라섰다. 이미 여러 음원사이트 2016년 최장 일간과 실시간 1위라는 기록을 세웠던 'CHEER UP'은 4월 발표된 곡이라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누적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6개월도 되지 않아 올해 가온차트 최고 스트리밍 누적수까지 기록하며 명실상부 올해 최고 히트곡임을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 더욱이 가온차트 2016년 누적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10월20일은 트와이스가 데뷔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또 10월 24일 컴백을 앞둔 트와이스는 올해 누적 스트리밍 1위는 물론 'CHEER UP'과 데뷔곡 '우아하게'의 1억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억뷰 건 등의 대기록을 앞두고 있어 올해 누적 스트리밍 1위를 시작으로 역대급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와이스는 10월 24일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ster:lane1'을 발표하며 타이틀 곡 'TT'로 활동할 예정이다.

2016-10-20 18:04:37 온라인뉴스팀 기자
올해 면세점 매출 10조 돌파 전망, 관광객 증가가 원인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면세점들의 매출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대폭 상승했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면세점 50곳의 매출액은 8조9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억5509억원 대비) 36.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면세점의 총 매출액이 9조1984억원이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총 매출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전체로는 사상처음으로 면세점 매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연간 매출은 11조9000억원 수준이다. 면세점 종류별로는 서울, 제주, 부산 등 시내면세점 22곳이 6조4095억원으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다. 특히 시내면세점의 올해 9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1% 급증했다. 공항과 항만에 설치된 출국장면세점은 23.2%(2조767억원), 지정면세점은 5.0%(4463억원)이다. 매출액 비중은 수입품이 59.5%, 국산품이 40.5%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국산품 비중이 19.8% 수준이것을 감안하면 큰 폭 상승한 것이다. 상반기 시내면세점들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관세청은 초기 투자비용이 큰 면세점 산업 특성상 일정 기간 적자가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다시 늘어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영업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이 57.2%(2092만명)로 외국인(42.8%, 1567만명)보다 많았다. 다만 1인당 구매금액은 외국인이 350달러로, 내국인(106달러)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한편 2014년 기준 전 세계 면세점 시장 국가별 점유율은 대한민국이 12.3%로 1위다. 그 뒤는 중국(7.7%), 미국(5.9%) 순이다.

2016-10-20 17:50:2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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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물·아름다운 서울]上: 구산동 '도서관마을'

기자는 루이스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배경인 이상한 나라를 어려서부터 동경해 왔다. 몽환적이기도 한 이상한 나라는 항상 동화이상의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찾은 '구산동 도서관 마을'은 마치 흰 토끼를 따라 동화세계로 빠진 앨리스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17-37번지 주택가 골목에 들어서자 주변과 어울리지는 '이질적인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오묘한 느낌을 선사한다. 노란 벽돌로 꾸며진 외벽에 다소 불규칙한 창문들은 친근감을 자아낸다. 밖으로 큼직하게 돌출된 금속형 외장재를 보면 생소하다는 감정도 지울 수 없다. 외관상으로는 용도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박물관 같기도 하고 공연장으로 보이기도 한다.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빛나는 도서관마을이다. 5층 높이의 이 도서관은 노후 된 주택들을 마을 도서관으로 바꿔 탄생한 건축물이다. 도서관마을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건물을 보인다. 4채의 빌라를 연결해 건축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으로 도색된 도서관마을은 다른 딱딱한 느낌의 도서관가는 차별됐다. 들어가는 발걸음마저 포근한 느낌이다. 내부에 진입하는 순간 감탄을 자아냈다. 이곳은 확실히 '도서관'이 아닌 '마을'이다. 질서정연하게 세워진 책장도 없었으며 일괄적으로 배치된 책상과 의자도 볼 수 없었다. 어디로 통할지 궁금함을 자아내는 계단들이 곳곳에 보인다. 시민들은 복도나 공간 가장자리 등에 배치된 의자에 앉아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있었다. 침을 삼키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되는 도서관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내가 걷는 곳이 책장이며 내가 앉는 곳이 책상이다. 여러 채의 건물을 이은 만큼 같은 층이라도 높이가 다르다. 서있는 곳이 1층인지 지하1층인지 혹은 2층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곳을 찾아가기 힘들지도 않다. 도서관 마을은 각 공간이 이질적이면서도 통합된 느낌을 준다. 분명 다른 공간이지만 어색하지 않다. 서로다른 건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했기 때문이다. 덧붙여진 책복도와 일부 벽을 덜어내어 만든 열람복도는 모든 방들을 연결한다.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담을 수 있는 수십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방들의 도시다. 도서관 곳곳에서 리모델링 전의 건물 벽이 보인다. 과거 이곳이 어떤 곳이었으며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어떤 건물이었는지 알아챌 수 있다. 신축의 많은 부분을 기존 건물의 연결공간으로 활용해 도서관을 오갈 때 마을의 각 시대별 건축물들의 규모, 재료, 양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도서관이면서 마을의 기억이 축적된 마을 박물관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박정아씨는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과거 빌라의 벽을 보며 도서관의 옛 모습을 상상한다"며 "과거 이곳 빌라에 살았던 분이 자기 집의 위치가 변화된 것을 보고 굉장히 신기해 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도서관마을은 주민들의 요구로 지어졌다. 구산동에서는 2006년부터 도서관 건립을 위한 주민들의 서명운동이 있었고 2012년 서울시 주민참여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졌다. 충분치 못한 예산과 기존 마을 골목의 풍경을 살리려는 이유 등으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2013년 제안공모가 발주되고 기존 주택들을 활용하되 주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들을 적절히 잘 묶어내고자 한 것이 도서관계획의 시작이었다. 마을의 일부분인 막다른 골목의 기존 주택들을 도서관으로 계획하는 작업으로 마을에 있어왔던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도서관마을은 은평구 주민들의 바람이 모인 공간이기도 하다. 설계 단계부터 마을 사람들이 도서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했다. 전문적인 음악작업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학생들이 모여 영화를 관람하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강당',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책을 보고 얘기할 수 있는 '당상' 등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했다. 아름다운 내·외관뿐 아니라 민·관 협치도 잘 이뤄진 모델이다. 국내에 가장 권위있는 건축상인 '서울시 건축상'의 대상에 선정된 것에 대해 자연히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도서관마을을 설계한 디자인그룹 '오즈'의 최재원 작가는 새로운 기능을 남아있는 기존 주택과 마을의 질서를 무시하기보다는 도서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계획하려고 노력했다. 최 작가는 "책복도가 된 골목, 미디어실이 된 주차장, 토론방이 된 거실, 당시 유행했던 재료를 알려주는 기존 건물의 벽돌과 화강석 입면마감재들, 내부로 들어온 발코니, 벤치가 된 기존 건물의 기초 등 마을에 남아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싶었다. 골목을 거닐 듯 책복도와 마을마당을 거닐고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과 함께 문화를 즐기며 마을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10-20 17:50:1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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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이부진 이혼소송, '위자료 재산 절반'새삼 눈길

임우재, 이부진 이혼소송과 관련해 떠들썩한 가운데 어마어마한 위자료 금액이 새삼 눈길을 끈다. 20일 수원지법 가정법원 가사항소2부는 이 사상이 승소한 1심을 맡았던 성남지원은 재판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 1심 판결을 파기했다. 이에 사건은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월 성남지원은 두 사람의 이혼이 성립하고, 초등학생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 모두 이 사장에게 있다고 판결했다.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에게는 월 1회 면접교섭권만 허락했다. 그러자 임 고문은 2월 초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항소했다. 이어 6월에는 이 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의 첫 재판은 다음 달 3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임 고문은 이 사장을 상대로 1억 2000 억원 상당의 재산 분할과 위자료 1000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 소송의 주인공이 재벌가의 딸이란 점에서뿐 아니라 국내 재산 분할 소송 사상 최대 금액이 걸려 있어 '세기의 소송'으로 주목할 만하다. 임 고문 측은 이 사장의 전체 재산을 2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산, 그 중 절반가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사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평가액은 6월 기준으로 1조7200억 원에 달한다.

2016-10-20 17:40:19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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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미디어데이] NC-LG "승부는 4차전까지"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감독과 선수 모두 4차전에서 승부가 갈릴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경남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NC 다이노스는 김경문 감독, 이종욱, 김태군이, LG 트윈스는 양상문 감독과 이동현, 유강남이 참석했다. '몇 차전까지 갈 것 같느냐'는 질문에 참석자 모두는 손가락 4개를 폈다. 누가 이기든 3승 1패로 경기가 끝날 것이라 예상했다. 이날 NC와 LG는 화끈한 '안방 대결'을 예고했다. NC 김태군과 LG 유강남은 "안방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양 팀의 포수는 도루저지 전략을 공개했다. 김태군은 "상대 테이블 세터의 출루를 막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유강남은 "저도 안방 경쟁에서 같이 승부할 계획이었다"며 전했다.두 선수는 반드시 막아야 할 상대 선수로 상대의 1번 타자를 찍었다. 김태군은 "포스트시즌에서 LG가 이기는 게임에서는 김용의가 출루하고 누상에서 많이 뛰었다"고 밝혔다. 유강남은 "(박)민우가 누상에 나가면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게 포인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문 감독은 "세월이 참 빠르다. 2년 전 이 자리에서 LG에서 패하고 다음 기회가 온다면 꼭 이기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오늘 LG를 다시 만나게 됐다. 꼭 설욕하겠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포스트시즌 KIA와 넥센전과 마찬가지로 감독으로서 이기고 싶은 열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 이전에 우리가 여섯 경기를 통해 보여줬던 투지와 투혼과 열정, 재밌는 야구,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를 약속했었다. 야구 팬들이 더 야구를 사랑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첫 경기 선발 투수도 공개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NC는 예상대로 에릭 해커(33)를, LG는 헨리 소사(31)를 각각 예고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해커가 한국에서 포스트 시즌을 포함해 경험이 많다"며 "팀 사정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해커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어차피 NC와 시리즈가 1승을 거두는 팀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3승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시즌 막바지 악재가 겹쳤다. 주축 투타 선수인 이재학과 테임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재학은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NC는 전날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발표를 했다. 또한 NC는 테임즈가 음주운전 파문으로 포스트시즌 1차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2016-10-20 17:29:1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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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 "김영란법 서약서 요구 문제있어"..권익위와 충돌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 서약서 요구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이성호 위원장은 20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청탁금지법) 서약서를 요구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 기관에서 법 준수 서약서를 받는 것에 대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법 적용 대상의 범위가 넓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현재 인권위에 접수된 청탁금지법 관련 진정건이 10여건 정도로 파악된다면서, "위원회 논의를 거쳐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인권위와 권익위가 청탁방지법을 사이에 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청탁금지법 해석지원 TF'를 구성해 이달 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TF는 권익위 부위원장ㆍ법무부 법무실장ㆍ법제처 차장으로 구성되며, 관련 부처 과장급 5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와 관련 부처 4∼5급 8명으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이 각각 운영된다. TF는 원칙적으로 주 1회 회의를 개최하며 긴급한 현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회의를 열어 사회적 논란ㆍ법적 쟁점 등 주요 사항의 기준을 정립하고 정부 의견을 조율하며, 청탁금지법에 관한 질의를 분석해 1차 유권해석을 내링 예정이다. 권익위는 "TF를 운영해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기준 및 해석을 명확히 정립할 것"이라면서 "법 제정취지, 법령해석과 현실적 관행 간의 격차가 큰 경우 소관 부처의의견을 조정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2016-10-20 17:22:59 이창원 기자
檢, '미르·K스포츠 의혹' 문체부 관계자 소환

검찰이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경위를 확인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20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재단 설립 허가를 관장하는 문체부 담당 부서 관계자에게 이날 오후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고발한 지 약 3주 만이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고발장이 접수된 뒤 지난 11일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두 재단과 관련해선 거액의 대기업 출연금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지 않느냐는 의혹과 문체부의 '초고속 법인 설립 허가', '창립총회 회의록 거짓 작성' 의혹 등이 제기됐다. 검찰은 문체부 관계자를 상대로 두 재단의 설립 방법과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재단 압수수색을 포함한 강제수사 움직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수사 진행이 더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검찰은 강제수사를 위해선 범죄 혐의 소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문체부 관계자를 시작으로 주요 참고인들을 불러 모금의 불법성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2016-10-20 17:22:03 이범종 기자
법원 "회사 동료 상대 사기도박 직원 해고는 정당"

회사 동료를 상대로 한 사기도박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직원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현대자동차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985년 현대차에 입사해 전주공장에서 일하던 A씨는 2014년 3월께부터 동료 직원 등 8명을 상대로 회사 근처에서 수시로 사기도박을 했다. 그가 이런 식으로 모은 돈은 총 1억5000여만원이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친한 동료 2명과 짜고 특수제작한 렌즈를 끼면 패가 보이는 화투를 이용해 돈을 따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현대차가 A씨를 비롯한 3명에 해고를 통보했다. 그러자 A씨는 해고가 부당하다며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다. 중앙노동위는 징계 사유를 인정하면서도 해고는 지나치게 무겁다며 A씨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법원은 "A씨를 해고한 것이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없다"며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회사 동료들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여 거액을 편취한 것은 대단히 불량한 위법행위"라며 "A씨의 범행으로 직원들 사이 단합이 저해되고 사내질서가 어지러워졌다"고 보았다. 또한 "현대차가 종전에도 도박죄 등으로 처벌받은 직원들을 해고하는 등 엄정한 징계 처분을 해왔다"며 "함께 도박을 벌인 피해자들도 정직 1∼3개월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해고 처분이 지나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16-10-20 17:21:2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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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김영란법 맞춰 내달 다이닝카드 출시

지난 9월부터 '김영란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푸드테크 업계가 외식업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 노력을 하고 있다. 법 취지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외식업 관련 시장이 침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O2O 푸드테크 서비스 식신은 내달 '식신 다이닝카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식신이 개발한 다이닝카드는 식당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형태다. 김영란법의 선물 한도에 맞춰 5만원권을 주력으로 한다. 다이닝 카드는 식당에서 사용하지만 일종의 상품권으로 선물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식신 측은 "식비 3만원 한도로 영업이 위축된 제휴 식당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신 다이닝카드는 5만원권 외에도 10만원권, 20만원권, 50만원권도 발급한다. 식신 다이닝카드는 법인에서 대량 카드를 구매할 경우 실물 카드로, 소량 구매하는 개인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카드 형태다. 서울지역의 주요 레스토랑 1000여 개와 제휴를 맺고 내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 다이닝카드를 통해 기프트카드 형식으로 김영란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침체된 외식업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식당 입장에서 기존 카드 수수료가 없어지게 되므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들과 식당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0-20 17:21:0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