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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한국에너지효율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LG유플러스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한 '제 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에너지절약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분야 유공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에너지절약과 효율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그리드 및 신재생에너지 제품개발 및 보급 ▲LTE 기반 건물·공장 에너지 솔루션 보급 ▲IoT를 활용한 가정용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 및 보급 ▲정부·지자체·단체의 에너지신산업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산업전력 분야에서 ICT를 활용한 스마트그리드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조명제어, 모터 동력 및 가로등 제어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제어 시스템 구축으로 절감효과를 제공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가정용 IoT 플랫폼 기반의 에너지 관련 IoT제품(에너지미터, 플러그, 스위치)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 원격 제어가 가능한 IoT보일러, 냉장고, 에어컨,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충북 지역 시범가구를 대상으로 IoT를 활용한 에너지절약 지원사업을 수행해 참여가구의 전년 하절기 평균대비 24%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뒀다. 서울시와는 3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누진단계 알림, 이웃집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에너지절감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IoT 서비스 적용을 산업·공공분야로까지 확대해 통신과 에너지를 융합한 에너지신산업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소비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2016-10-27 17:57: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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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특별본부' 구성에 '기관' 압수수색..."성역없는 수사 진행"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의혹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다. 동시 다발적인 압수수색도 실시하며 의혹 전반을 강도 높고 신속하게 수사하기로 했다. 2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운영하도록 지시했다. 김 총장은 이 본부장에게 "철저하게 수사하여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같은 의지를 보인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최 씨 의혹과 관련된 정부 부처와 기관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우선 특별수사본부에는 이 본부장을 중심으로 기존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부장검사 한웅재) 소속 검사 4명과 특수 수사 부서 검사 3명 등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최정예 수사팀으로 불리는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 검사 전원이 합류했다. 이에 따라 본부장 산하 수사 및 지휘에 참여하는 검사는 총 15명 안팎이다. 결과적으로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와 특수1부가 연합해 본부를 꾸리고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등 일부 특수부서 검사들이 지원하는 형태다. 이들은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 청와대나 최씨가 개입했는지 ▲최씨가 두 재단의 자금을 유용하거나 사유화하려 했는지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와 정부 문서를 받아본 것이 사실인지, 만일 그렇다면 처벌 대상 행위가 되는지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을 했는지 등 의혹 전반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전일 여·야가 최 씨 관련 의혹을 특검에 맡기는 것에 당론을 합의한 상태여서 특검 출범되면 수사 내용을 특검에 넘긴 후, 마무리는 특검에서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르·K스포츠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 사무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은 이날도 세종시에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콘텐츠실과 체육정책실 국장급 공무원 2명의 사무실, 광화문 소재 창조경제사업단 사무실, 미르·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무실 및 자택 등 7곳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들 장소에 검사 4명,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운영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법률상으로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이 없지만 이곳의 돈을 임의로 유용하며 사실상 사유화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재단 설립 과정에서 특혜나 하자 등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K스포츠재단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설립 허가가 떨어졌으며 전경련 주도로 62개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774억원 규모의 기금 모금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안정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개입하고 최씨가 재단 설립·운영 배후 조종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특히 최씨는 비덱스포츠·더블루케이 등 개인회사를 차려 사업을 핑계로 두 재단 자금을 빼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2016-10-27 17:40:55 김성현 기자
'김영란법'으로 달라진 대한민국...눈물부터 미소까지

#.지난 26일 오후 9시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 단체손님이 일어선다. 카운터는 하나인데 카드는 5개를 내민다. 김영란법 금액에 맞춰 카드로 계산하기 위해서다. 각자 내기다. 김영란법이 만든 일상이다. #.같은날 오후 10시 광화문 주변은 새벽녘 직업소개소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연출됐다. 쌀쌀해진 날씨에 팔을 문지르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대리기사들이 곳곳에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김영란법 이후 대리기사의 일거리가 줄어 하루 한건의 일도 간신히 잡힌다. 대리기사들의 한순만 들려왔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법)이 시행 한달(28일)을 맞았다. 그간 대부분의 국민들이 법 취지에 공감했지만 '혼란스럽다', '힘있는 사회지도층의 비리지 막을 수 있겠냐'는 우려가 있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는 반론은 여전하다. 변화된 사회상을 짚어본다. 항상 손님으로 가득했던 서울 종로, 강남, 여의도의 식당가의 테이블의 반만 찼다. 종업원의 수도 줄었으며 새벽까지 열었던 가게는 자정이 되면 하나 둘 문을 닫는다. 고급 한식집과 중식, 양식집은 2만원 대 메뉴를 내놨음에도 떠나는 손님을 잡을 수 없었다. 대신 편의점, 홈쇼핑의 매출은 늘었다. 김영란법 신고 포상금으로 한 몫 챙겨보려 했던 '란파라치'들도 하나 둘 일상으로 복귀하거나 새로운 일을 찾고 있다. 경찰은 문의전화만 올 뿐 실제 처벌을 받는 사람은 없었다. ◆한산한 서울 시내…울상과 반색 사이 신한카드가 김영란법 이후 법인카드 이용액과 건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김영란법 이후 요식업계 이용금액은 이전 대비 4.4% 감소했다. 2차 문화로 대표되는 유흥주점은 5.7% 줄었다. 반면 대표적인 집근처 소비인 편의점에서의 사용은 3.6% 증가했다. 홈쇼핑과 배달서비스다 각각 5.8%와 10.7%씩 늘었다. 빠른 귀가로 인해 집 주변에서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오후 7시대의 택시 이용도 타 시간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의 한 외식업체의 경우 평소 자주 팔리는 한우와 고가의 민속주가 올려 있는 테이블을 보기 힘들다. 이곳에서는 저녁식사와 소주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2만9900원의 '영란메뉴'를 선보였다. 실제 모든 테이블에는 소주나 맥주만 보인다. 시원하게 소주를 들이키던 한 직장인은 "3만원 넘을까봐 소맥(소주+맥주)도 무섭다. 100원만 더 추가되면 위법이 되기 때문"이라며 쓴웃음을 짓는다. 한산한 양식, 중식집과 반대로 상대적으로 '각자내기'(더치페이)가 편한 일식집에는 손님들이 가득 차있다.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에 두꺼운 옷을 챙겨 입은 대리기사들은 하염없이 휴대폰을 쳐다보고 있다. "손님은 예전만 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9시 넘으면 동네가 텅 빈다. 과거 손님이 과거 절반도 안 되는 것 같다"며 "오전에는 내일을 하고 밤마다 대리운전기사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일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사회 변하를 반기는 목소리도 있다. 매일 같은 접대로 술에 취해 귀가하는 게 일상이었던 기업 대관업무 담당 A씨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 이른 귀가로 인해 운동 등의 여가생활도 할 수 있어 좋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일자리마저 위태로운 기업 대관·홍보 김영란법에 가장 힘든 곳은 중소·중견의 대관·홍보담당자들이다.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밥 한 끼, 술 한 잔으로 홍보를 해왔던 중소·중견 기업들은 이제는 일자리마저 위태롭다. 한 중견기업 홍보담당자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우리는 물론 상대도 만나서 식사하기를 꺼려한다"며 "예산이 없는 우리는 그나마 밥 한 끼 사는 게 유일한 홍보수단이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없다. 잘 만나주지도 않는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업무 자체가 위태로워 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신사업 등을 진행할 때 해당 유관부처 관계자와 상의를 통해 필요한 정보 등을 얻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것마저도 불가능하다. 각자내기를 통한 '스킨십'도 쉽지만은 않다. 법인카드가 아닌 각자 계산한 금액을 회사에 요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업 대관담당자들의 세종시를 내려가는 횟수는 늘어가고 있다. 집이 서울인 세종시 공무원들이 일전엔 서울에서 저녁자리 겸 대관담당자들을 만났지만 이제는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얼굴조차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 기업 대관 관계자는 "업계 특성상 유관부처를 만나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모든 만남을 '금품수수', '로비'로 보는 법 때문에 의견 전달자체가 힘들다"며 "신사업 진행이 과거만큼 원활하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달간 신고 301건, 처벌은 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법 시행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가지 김영란법 관련 신고는 총 301건에 달했다. 서면신고가 12건, 112신고가 289건이 접수됐다. 서면 신고는 모두 '금품 등 수수'와 관련한 신고로 공직자 4명, 경찰소속 일반직 공무원 1명, 일반인 7명이다. 부정청탁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중 3명에 대해서 과태료 부과를 관할 법원에 의뢰한 상태다. 112신고는 위법 여부나 단순상담 등의 문의전화가 대부분이었다. 9월 29~30일 이틀간 123건의 전화가 오면 문의가 폭주했지만 현재는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한 달간 처벌이 없는 만큼 신고 포상금을 노린 '란파라치' 양성학원도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다. 시행 초기 관이 법 집행을 강하게 하는 만큼 모두가 조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위반 사례를 포착하기 어려운 것이다. 인터넷 포털을 통해 파파라치 기법을 배워 온 B씨는 "란파라치를 통해 돈을 벌어보려고 고가의 장비도 구입했지만 쓸 일이 없다"며 "수 없이 많은 대상자 중 한명을 찾아서 따라다니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가격이 적혀있는 영수증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아직까지 포상금 받았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2016-10-27 17:28:0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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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강적들·썰전 '최순실 게이트'로 국민 방송되나?

JTBC 뉴스룸·썰전, TV조선 강적들 프로그램이 '최순실 게이트' 논란을 시원하게 다뤄 화제가 되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24일부터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 의혹에 대해 단독 보도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JTBC 자사 프로그램 '썰전' 역시 27일 당일 오전과 최순실 관련 이슈를 다루고자 추가 녹화를 긴급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JTBC '썰전' 측은 "금일 '썰전'은 유시민 작가의 해외 일정 때문에 지난주 사전 녹화된 이명박 전 대통령 재단 의혹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금일 오전 녹화를 일부 추가해 방송한다"고 전달. 이어 "금일 긴급 녹화된 최순실 관련 이슈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참여하지 못해, 큰 비중으로 다루지 못한 맛보기고, 다음 주 두 분이 참석하면 그때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긴급 녹화 중,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동영상을 통해 재녹화에 참여하지 못해 서운한 마음을 전달, 이와 함께 강도 높은 일침을 가했다는 후문이다. 또 김구라는 이재명 시장, 이철희 의원, 김성태 의원, 구상찬 전 의원, 이준석 대표 등 정치권 각계의 인사들과 전화통화로 야당과 여당, 국회 내부 상황을 물었다고 알려졌다. 한편 TV조선 '강적들'은 지난 26일 최순실 씨 딸 정유라의 이대 입학 특혜 의혹을 다뤘다. 주목할 만 점은 최순실의 딸로 알려진 정유라 지인들의 증언들. 정유라의 지인은 "우리 집 말이면 대통령이 움직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딸 특혜 논란부터 시작해 대통령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외교 문건을 받아본 의혹들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뉴스룸, 썰전, 강적들 이 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6-10-27 17:22:30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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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럭키' 이준 "출연작 많아질수록 고민도 커져"

[스타인터뷰] '럭키' 이준 "출연작 많아질수록 고민도 커져" 액션씬 힘들지만 결과물에 만족 선배 배우들과의 작업은 큰 가르침 매년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파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정지훈(비)의 아역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준(28). 그는 이후 '배우는 배우다' '감동이' '손님' '뱀파이어 탐정' 등 다수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연기력 논란도 전혀 없었다. 오히려 '연기 천재'라고 불렸을 정도이다. 주로 쎈 역할을 맡았던 그가 이번 영화 '럭키'에서는 찌질함의 결정체 재성 역으로 분했다. 재성은 자살 직전, 공중 목욕탕에 들렀다가 킬러 형욱(유해진 역)의 사물함 키를 자신의 것과 바꾸며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를 자랑했던 이준은 재성이라는 인물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살도 찌우고 수염도 길렀다. 지난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준은 영화 속 재성을 연기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끔했다. "재성이처럼 지저분하게 살지도 않고, 그 정도의 무명 생활을 한 적이 없어서 주변인과 제 경험을 확장해 표현했죠. 재성이는 극 안에서 굴곡이 크지 않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약한 인물이죠. 그리고 더 깊이 파고 들면, 범죄자예요. 그래서 감독님과 많의 회의를 했고, 그 결과 저는 이 캐릭터를 최대한 욕을 안먹게 하고 싶어서 때로는 유쾌하고 귀여워보이게끔 접근했죠. 영화를 보신 많은 분이 '민폐' 캐릭터라고 싫어하시는데 저도 알고 있지만, 최대한 순화하고 싶었어요.(웃음)" '럭키'는 형욱의 성공기에 포인트가 맞춰져있다. 무명 배우에서 조연 배우로, 조연 배우에서 주연 배우로 거듭나는 형욱의 이야기 자체가 영화 타이틀인 것이다. 때문에 재성의 캐릭터와 그를 둘러싼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준은 "시나리오상에서도 웃음 포인트가 형욱 쪽에 많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혹시 내가 나오는 장면이 지루해지면 어쩌지'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맡은 캐릭터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했고, 개인적으로는 영화 자체가 참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묻자 그는 유해진과 함께 합을 맞추며 고난도 액션을 소화하는 그 장면이 만족스럽게 그려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액션씬은 찍을 때와 연습할 때는 참 싫은데, 결과물을 보면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보시는 관객 입장에서는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그 장면을 위해서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하거든요. 학교 가기 싫어하는 어린 아이처럼 연습하러 끌려가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가장 재미있고 생각나는 게 액션씬인 것 같아요." 전작 '손님'에서는 류승룡과, 이번 작품에서는 유해진과 호흡한 이준. 대선배들과의 연기는 항상 큰 배움이 되면서 동시에 떨린다고. "제 또래에 비하면, 선배님들과 작업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선배님들이 '형이라고 불러라. 편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워낙 주눅이 잘드는 스타일이라서 함께 작품을 하면서도 제 연기가 나아지는 건지 불안하고, 또 실수할까봐 선배님들 앞에서는 말수도 급격히 줄어요. 한마디 한마디 건넬 때마다 경우의 수를 굉장히 많이 두죠.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기도 하고, 또 제가 고지식한 면도 있고요.(웃음)" 아이돌그룹 엠블랙으로 활동하던 이준은 이제는 오롯이 배우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준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색안경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아이돌로 활동할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아이돌 출신이라서 연기를 못한다'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씨나 애프터스쿨 나나 씨만 봐도 연기를 잘한다고 호평받는 걸 보면 별개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는 배우로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흠잡을 곳 없는 변호사를 연기하고 있다. "작품 수가 쌓이면 쌓일수록 변신이 안될까봐 두려워요. 제가 1년에 세 작품 정도를 찍거든요. 한 작품당 3개월이라고 친다면, 작품에 임하는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3개월에 변신을 해야하는 건데, 상식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이죠.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날이 가면 갈수록 고민도 커지는 것 같아요. 이제 곧 서른이에요. 매년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하는데, 아직까지는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더 마음가짐을 다듬고 작품에 임해야겠죠."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이준의 다음 차기작이 기대된다.

2016-10-27 17:14: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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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사라진 여자' 공효진X엄지원, 두 여배우의 시너지가 기대돼

'미씽:사라진 여자' 공효진X엄지원, 두 여배우의 시너지가 기대돼 올 가을, 최고의 웰메이드 감성 스릴러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던 자타공인 '로코퀸' 공효진과 '충무로 연기퀸' 엄지원이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27일 오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이언희 감독, 배우 공효진, 엄지원이 참석한 가운데 감성 미스터리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이하 미씽)'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미씽'은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워킹맘 지선(임지원)과 보모 한매(공효진) 사이에 벌어진 절박한 사건을 다룬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공효진은 워킹맘 지선을 대신해 헌신적으로 그녀의 딸 다은을 돌봐온 보모 한매를 연기한다. 지선에게는 너무나 완벽하고 믿음직했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다. 그녀의 뒤를 쫓는 남자, 그리고 이어지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의 모든 신상정보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난다. 이번 영화에서 공효진은 그동안 배우로서 본인이 갖고 있는 많은 모습을 내려놓았다. 한매는 극중 일관성 있는 인물이 아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은 미스터리한 인물. 이날 공효진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 교통사고가 난 직후였기 때문에 몸을 많이 쓸 수가 없었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한매가 갖고 있는 스산함에서 오는 씁쓸함이 이삼일 지속됐다. 역할이 주는 여운이 길었기 때문에 작품에 참여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공효진의 연기적인 고민은 영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중국 국적의 한매를 연기하기 위해 까칠한 낯빛, 정돈되지 않은 눈썹과 머리카락, 추레한 차림새, 얼굴에 점을 30개 이상 찍는 등 외모적으로도 파격변신을 감행했다. 이언희 감독은 "공효진 씨가 갖고 있는 러블리한 이미지 때문에 한매 역에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우려와 달리 상황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변신을 시도하는 공효진 씨의 모습을 보고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엄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이혼 후 육아와 생계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으로 변신했다. 어느 날 퇴근 후 돌아온 집에 보모 한매와 다은이 사라진 것을 알고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전작 '소원'부터 '미씽'까지 섬세한 모성애를 연기한 엄지원은 "항상 '엄마'라는 역할을 할 때마다 '물음표'를 갖고 연기한다. 실제로 아이를 가진 엄마의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부족하지는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선이라는 사람이 가진 고독함과 외로움에 공감하며 연기했다. 이혼녀 지선의 딜레마는 아이를 잘키우기 위해서 일을 해야만하는 워킹맘이다. 하지만 일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적어진다. 그런 것에 감정적으로 공감하며 캐릭터 구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지선의 절박하고 답답한 상황에 깊게 몰입해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킨 엄지원의 열연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지원은 "스토리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매 장면이 지선의 감정선을 그리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설득력 있게 지선의 감정이 전달될 수 있게 슬픔과 제정신이 아닌 감정의 농도를 설계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국 영화계에서 여배우 둘이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영화는 많지 않다. 이언희 감독은 "신기하게도 우리 셋 다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의견 공유를 많이 했다"며 "우리 영화 제목이 '사라진 여자'다. 엄마의 이야기이기 전에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엄지원 역시 "시나리오가 주는 깊은 여운때문에 영화를 선택한 것도 맞지만, 이 영화를 만들면서 생각한 것은 영화가 잘되면 여자 영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지 않을까"하며 영화 흥행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이언희 감독은 "관객 모두가 영화를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다는 게 제1의 목표다. 그리고 보시는 도중 와닿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크게 와닿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미씽'의 이야기는 모두가 외면하고 지나쳤던 바로 우리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서로 180도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명의 여자가 결국에는 동일한 고통을 겪게 되는 모습을 보며 영화 내용이 결코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에 명품 여배우, 감독, 제작진의 노력과 합이 맞아떨어진 '미씽'은 올 가을 웰메이드 감성 미스터리다운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다음달 30일 개봉.

2016-10-27 17:10: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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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SBS 주말 편성, 새로운 패턴으로 '혁신'

가을맞이 SBS 주말 편성, 새로운 패턴으로 '혁신' 토요일 밤은 '드라마', 일요일 밤은 '예능' S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11월 20일부터 주말 편성 패턴을 대대적으로 변화를 줬다. 주말 밤 시청자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토요일 밤에는 '드라마 존', 일요일 밤에는 '예능 존'을 특화 편성한다. 이에 11월 5일부터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편성이 되며 시즌 6을 맞은 'KPOP스타 더 라스트찬스'가 일요일 밤 9시 15분부터 105분 편성된다. SBS는 취향과 연령에 따라 달라진 주말 라이프 패턴을 반영,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토요일과 일요일밤 차별화 편성을 시도한다. 토요일 밤에는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층을 집중 공략해 '우리 갑순이'를 연속 편성하고 일요일에는 'KPOP스타6 더 라스트찬스'를 통해 월요병을 타파하고 온가족이 시청하기 좋은 웰메이드 대형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 '일요일이 좋다' 1부는 '판타스틱 듀오'를 11월 20일 종료하고, 현재 월요일밤 11시대에 방송중인 '꽃놀이패'가 이동 편성된다. 본격 여행 버라이어티로 업그레이드되어 일요일 시간대 경쟁 채널과 장르 차별화 편성을 꾀할 예정이다. 월요일 밤 11시 15분에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하이브리드 예능 '씬스틸러'가 새롭게 정규 편성된다. 예능과 드라마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호평을 받았던 '씬스틸러'는 기존 멤버들에다 새로운 캐릭터를 장착한 뉴 씬스틸러로 다채로운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오는 5일부터 토요일 밤에만 연속 편성되며, 6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는 특선 영화 '사도'가, 13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는 특선 영화 '암살'이 특별 편성된다.

2016-10-27 17:09: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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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2016 연말 콘서트 '캠프파이어' 열어

페퍼톤스, 2016 연말 콘서트 '캠프파이어' 열어 밴드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가 2016년 연말 콘서트 '캠프파이어'를 연다. 페퍼톤스는 오는 12월 16일~18일, 총 3일간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연말 콘서트 '캠프파이어'로 2016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지난 6월, 전국 6개 도시 클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페퍼톤스는 5년 동안 꾸준하게 전국을 누비며 페퍼톤스 특유의 에너제틱한 무대로 공연 브랜드를 탄탄히 다져왔다. 올해 페퍼톤스는 특별히 공연뿐 아니라 데뷔 12주년을 맞아 데뷔 후 최초로 라이브 음반 '투 라이브(TWO LIVES)'을 발표하며 라이브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총 15트랙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최근 신재평과 이장원은 KBS2 TV의 '트릭앤트루'에도 나란히 출연해 엘리트 뮤지션으로 또 한 번 '뇌섹남' 열풍을 지피고 있으며 이장원은 tvN '문제적 남자'를 통해 색다른 예능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공연과 음반, 그리고 방송까지 종횡무진한 페퍼톤스의 2016년의 마무리는 연말콘서트 '캠프파이어'로 결정됐다. 음악팬들과 함께하는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인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티켓 오픈은 오는 11월 3일 오후 8시 인터파크와 예스 24에서 시작된다.

2016-10-27 17:09:3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