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정완 전 청와대 행정관 "하남의 자연에 행복이라는 가치 더해 시민 삶 책임지겠다"
서울 강동·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경기 하남시. 약 33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통근 인구가 많은 도시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하남시장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서정완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메트로경제신문>이 만나봤다. 서 전 행정관은 "답답한 하남의 현안을 시원하게 뚫어내고, 하남의 자연에 행복의 가치를 더해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전 행정관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서 복수의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6·3 지방선거가 그의 첫 선출직 도전이라고 한다. 서 전 행정관은 "서정완이야말로 하남의 도약을 이끌 최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며 자신의 핵심 강점으로 '소통'을 꼽았다. 그는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로 입사해 20년을 당에서 일했고, 국회 정책연구위원, 충남도청 정무보좌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하며 당과 국회, 청와대 등을 모두 경험했다. 그런 점이 그에게는 '소통'이라는 강점을 준 셈이다. 서 전 행정관은 "중앙 정부를 알고 있다는 것은, 예산과 규제 시스템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민주당 중앙당 당직자와 청와대 행정관 시절을 거치며 쌓은 네트워크는 하남의 숙원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열쇠"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청와대와 중앙당, 그리고 충남도청 등을 거치며 지방자치라는 가치를 어떻게 바라보게 됐는지에 대해 "지방자치는 '헌신'이라고 본다"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시민들에게 가장 따뜻한 감동은 어떻게 줄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시정을 돌보게 된다면 정원오 성동구청장처럼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해, 민원을 실시간으로 받아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 광장'처럼 '하남의 광장(가칭)'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매일 소통하고 민원을 받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남시는 위례신도시, 미사경변도시, 교산신도시 등 신도시를 많이 끼고 있다. 보통의 도시와는 다른 '신도시의 지방자치'가 필요해 보이는데, 이에 대해 서 전 행정관은 "하남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로 통근하는 인구가 많고, 신도시 조성으로 교통망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라서다. 서 전 행정관은 "하남은 지금 33만이고, 더 커지면 50만명이 사는 큰 도시가 될 수 있다"며 "기존 10만명이 살던 시절의 시스템으로는 운영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있고 힘있는 후보가 와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남 교통 공약과 관련해서는 "취임 즉시 출퇴근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 간격을 5분대로 줄이고, 지하철 조기 착공과 중장기 철도망 구축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하철 5호선이 현재 배차간격이 10분이 넘는 상황인데, 이 역시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제2의 판교'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기업유치 전략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판교 개발을 했던 방식을 언급했다. 기업을 많이 유치하면, 서울 통근 인구가 줄어들어 교통 문제를 또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서 전 행정관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판교를 만들면서 땅을 무상으로 줘서 기업들이 오도록 했다"며 "하남에도 그렇게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땅들이 굉장히 많다. 교산 신도시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K-스타월드'에 대해 "재정 확보의 불투명성과 정치적 환경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지적하며 대안으로 '단계별 국가정원 조성'을 제안했다. 서 전 행정관은 "국가정원은 하남 시민이 대대손손 누릴 삶의 터전이자 하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지속 가능한 자산이며, 장기적으로는 제2의 판교를 건설할 수 있는 문화경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하남 1호 공약이기도 한 국가정원을 중앙정부와 원팀이 돼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추진력, 그것이 바로 제가 가진 대체 불가능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