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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ㆍ秋영수회담, 정국 해법될까...野 일부에선 추대표 비난

박근혜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수용하면서 '최순실 게이트'로 얼어 붙은 정국이 해동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을 만나 모든 것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민심을 전하면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밝히며 '양자회담'을 전격 제안했고, 이를 박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영수회담은 성사되게 됐다. 이는 지난 8일 박 대통령이 국회 방문해 여야 3당 대표 영수회담을 제안한 지 6일 만이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전날 중진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영수회담 제안 의견을 접하고 우상호 원내대표 등 일부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친 후, 이날 아침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ㆍ'총리 권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밝혀온 '조속한 국회 총리 추천'ㆍ'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총리 권한 보장' 등을 제안한 반면, 추 대표는 '하야 공식거론'ㆍ'퇴진'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협상과정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총리를 빨리 추천해 주시라고 요청하고, 그 외 점검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경청하겠다"고 밝혔으며,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찔끔 술책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촛불민심에 대한 마지막 결단과 결자해지 답변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는 등 회동 전 신경전도 감지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추 대표가 박 대통령의 '퇴진'ㆍ'전권 이양' 등을 전제해 왔던 만큼 이번 '깜짝 영수회담'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박 대통령과 야권이 대치 상황을 이어감으로써 멈춰 있던 국정운영 안정화에 이번 회담이 물꼬를 트게 될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에서 "야 3당 모두가 참여하는 영수회담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추 대표가 먼저 이 같은 제안을 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꽉 막힌 정국을 푸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야권을 중심으로 야3당의 공조를 일방적으로 깬 것에 대한 비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는 거세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추 대표가 촛불민심을 알고 있는지 의아하고, 청와대가 이를 덜컥 받은 것은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호도해 대통령 임기를 연장해보려는 술책"이라며 "제안한 추 대표나 받아들인 박 대통령이나 똑같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위해 국민이 바라는 대로 야권공조를 튼튼히 해서 그 일을 추진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며 "야권공조를 깨버리고 저렇게 하면 딱 국민이 염려하는, 청와대의 바람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단호하게 반대한다. 100만 촛불의 함성을 왜곡한 일"이라며 "지금은 야당은 확고한 수습책을 만들어 단호하게 요구할 때이지, 대통령을 쫓아갈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16-11-14 16:57:09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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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ㆍ秋 영수회담, '촛불민심'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영수회담을 갖기고 결정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야권은 '촛불민심'에 거스르는 것이라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야3당이 공조체제를 형성하고 대응해 왔던 만큼 이번 민주당의 '단독 행동'에 이들은 당혹감과 함께 강한 거부감을 내비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회담이 청와대의 '야권 분열'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성난 100만 촛불 시민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을 추 대표가 그런 제안을 한 것과 또 그것을 덜컥 받은 청와대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추 대표의 진의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과연 촛불민심과 국민 염원을 알고 있는지 의아했다"며 "청와대가 이것을 덜컥 받은 것은 아직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호도해서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해보려고 하는 술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성사된 배경을 두고도 "기다리고 있는데 밥 넣어준 것"이라며 "야권은 균열되고 그러면 대통령의 임기는 살려갈 수 있다는 덫에 우리가 빠지고 있다"며 '야권 분열'에 대한 우려감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염원대로 질서있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서 야권공조가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취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단히 잘못된 결정으로 규정하고 함께 공조해서 여야 3당과 대통령이 머리를 맞대고 이 난국을 풀어가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선 처음 약속대로 야 3당이 철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야3당의 공조체제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한층 더 높게 추 대표를 몰아붙였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이 얼마나 반갑겠느냐, 제1야당 대표가 어떤 맥락도 없이 영수회담을 제안하니 얼마나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겠느냐"면서, "단호하게 반대한다. 100만 촛불의 함성을 왜곡한 일"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확인한 민심은 야3당이 단일 수습안을 가지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조속히 이끌어내라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야당은 확고한 수습책을 만들어 단호하게 요구할 때이지, 대통령을 쫓아갈 때가 아니다"라며 추 대표의 결정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제1야당이지만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수습권한을 위임한 바 없다"면서 "이런 때에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은 어떤 쓸모가 있는지 모르겠다. 국민에 혼란만 줄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하야만이 현 정국을 수습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이고 한때 국민이 정을 많이 줬던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며 "그게 아니라면 당연히 헌법에 따라 탄핵절차를 밟아야한다"고 강조했다.

2016-11-14 16:56:53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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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2월 최태원 SK회장 독대...출연금 요구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비공개 독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이미 지난해 7월 이뤄진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비공개 면담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최 회장과 비슷한 기간에 박 대통령을 독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를 조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4일 "박 대통령이 올 2월 최 회장을 독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전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요청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내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겸한 공식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공식 행사 때 "한류를 확산하는 취지에서 대기업들이 재단을 만들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7명의 주요 기업 총수들과는 비공개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재단이 최씨의 사금고처럼 사용된 미르·K스포츠재단이며 비공개 면담에서 대기업에게 출연금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최 회장은 당시 교도소 수감 중이었기 때문에 비공개 면담 대상자는 아니었다. 최 회장을 대신해서 김창근 SK수펙스 회장이 박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 역시 지난 주말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최 회장이 박 대통령을 독대한 시기는 K스포츠재단 출범 직후다. 박 대통령이 최 회장을 불러 K스포츠재단 후원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당시 K스포츠재단은 SK측에 80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었다. 박 대통령의 최 회장 독대가 이와 연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SK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111억원을 출연해 삼성그룹(204억원), 현대기아차그룹(12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금액을 내놨다. 한편 전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재용 회장, 구본무 회장, 손경식 회장 등은 조사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했다.

2016-11-14 16:56:4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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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관객과 소통의 절정을 이루며 뜨거운 안녕!

'킹키부츠' 관객과 소통의 절정을 이루며 뜨거운 안녕! 10만 관객 몰리며, 20주 연속 1위 기록 뮤지컬 '킹키부츠'가 올해 9월2일부터 11월13일까지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킹키부츠'는 지난 9월 개막 이래 온라인 평점 9.6점, 평균 객석점유율 85%, 관객수 10만명을 돌파하며 화려하고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CJ E&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는 화려하고 신나는 퍼포먼스에 관객들의 가슴에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극대화해 연일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파산 위기에 빠진 주인공 찰리에게 관객들은 깊이 몰입했으며, 그가 여장남자인 롤라와 세상의 편견을 뒤엎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과정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롤라의 킬힐 같은 매력에 박장대소하다가도 코끝이 찡해지는 찰리의 성장 스토리에 관객들은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신디로퍼가 작사·작곡한 세련된 넘버들은 팝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으로 하여금 뮤지컬을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올해 '킹키부츠'는 관객 참여형 공연을 지향해왔다. 이에 따라 대림미술관과 콜라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시크릿파티', 극장에서 엔젤 배우들에게 직접 안무 배우기, 관객들이 직접 킹키부츠를 신고 롤라가 되어보는 런웨이 이벤트 등 개막 전부터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킹키부츠'의 꽃이었던 커튼콜 댄스로 그 정점을 찍었다. 매회의 커튼콜마다 '킹키부츠' 배우들은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관객들은 전석 기립해 커튼콜 댄스를 함께 추는 모습으로 응답했다. 대형극장 뮤지컬 공연에서도 관객과 소통이 가능함을 입증한 셈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킹키부츠'는 20주 연속 1위를 달성해 독보적인 흥행몰이를 이어왔다. 동시에 제 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한편, CJ E&M은 두 번째 글로벌 프로듀싱 작품인 뮤지컬 '보디가드'로 12월 15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최초 한국초연을 올릴 예정이다. 앞으로도 CJ E&M은 '킹키부츠'에 버금가는 웰메이드 작품 라인업으로 국내 공연시장을 활발히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2016-11-14 16:47: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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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 대통령 16일까지 조사..."최순실 기소 전까지 마쳐야"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조사를 앞둔 검찰이 오늘 16일까지는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최순실(60·구속)씨가 오는 19일 법원에 넘겨지기 때문에 그 전에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대면장소로는 청와대 '안가'(안전가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조사 시간은 장소를 정한 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14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조사 날짜는 아직 조율 중"이라며 "늦어도 수요일(16일)까지 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검찰과 청와대 측은 조사 시기, 방식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서면조사라는 게 물리적으로 쉽지가 않다"며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면 조사의 경우 청와대 검토를 거쳐야 하고, 앞선 진술자들과 대통령의 진술이 다를 경우 재차 서면조사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동반하게 된다. 조사 장소는 청와대 또는 기타 국가기관이 관리하는 청와대 부근 안가를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시기가 제일 중요하다. 장소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우선은 시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반인이라도 조사를 받다가 신분이 바뀌는 경우는 잘 없다"며 피의자 신분 전환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도 현직에서는 검찰의 조사를 받지 않다가 임기가 끝남과 동시에 피의자로 지정됐다. 헌법에서 현직 대통령은 '소추'를 받을 수 없다고 규정했기 때문에 조사 중 박 대통령의 혐의가 드러난다 해서 구속되거나 법원에 기소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조사 결과에 따라 법원에 넘겨지는 최씨의 공소장에 추가 혐의가 기록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대통령을 조사해봐야 나중에 공소를 제기할 때 정확한 내용이 나올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최씨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해당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부정한 청탁'과 같은 구체적 대가성이 확인돼야 한다.

2016-11-14 16:00:3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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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안봉근·이재만 소환...조원동 경제수석 자택 압수수색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를 조사 중인 검찰이 문고리 3인방(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색에 대해 소환조사·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오는 16일께 대통령 대면조사를 준비 중인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등과 관련해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을 소환했다. 같은 날 조 전 수색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안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 시절 최씨에게 청와대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일명 '프리패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로써 대통령 연설문을 포함한 청와대 기밀 문서 유출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거나 협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하는 데 개입했는지 박 대통령과 최씨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국정개입을 도왔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두 사람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 신분 전환 가능성도 있다. 조 전 수석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부당한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 요구가 대통령(VIP)의 뜻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다"며 "좀 빨리 가시는 게 좋겠다.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대통령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검찰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검찰은 조 전 수석의 자택에서 그의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른 시일 내로 조 전 수석을 소환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인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대신해 경영전면에 나선 상태였다. 청와대의 압박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부회장은 2014년 하반기 유전병 치료와 요양을 이유로 미국에 건너가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2016-11-14 16:00:0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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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당뇨병,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관리

최근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흔해진 질병이 하나 있다. 바로 '당뇨'다. 국제당뇨병·대사질환학술대회(ICDM)에 발표된 국내 당뇨병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당뇨 유병률 수치는 역대 최대치인 13.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국민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 당뇨는 초기증상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다 보니, 자신이 당뇨인 것을 알아도 딱히 관리를 하지 않거나 자신이 당뇨 초기증상이라는 것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당뇨병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시신경에 문제가 생겨 시력을 잃게 되거나 방뇨발 등 합병증이 발생해 발에 괴사가 일어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뇨병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잦은 육류의 섭취는 피하고 신선한 채소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운동으로 당 수치를 조절해야 한다. 당뇨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함께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홍삼은 홍콩 폴리텍 대학교 아이리스 벤지 교수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당뇨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혈당 강하제를 투입한 당뇨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인슐린 저항성(저항성이 높을수록 혈당 조절이 어려워짐)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미투입군의 인슐린 저항성은 88%였지만 투입군은 겨우 55%에 불과해 홍삼이 천연의 혈당조절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당뇨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현재 홍삼정과 홍삼분말 등 다양한 유형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참다한 홍삼 등 업계 관계자들은 "홍삼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제품의 유형보다 제조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홍삼은 어떤 방식으로 제조되느냐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은 대개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경우 홍삼이 가지고 있는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추출할 수 없어 절반 이상의 영양소 손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참다한 홍삼 등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 제조법을 사용하고 있다. 참다한 홍삼의 전체식 홍삼 제조법으로 홍삼정을 만들면 홍삼이 가지고 있는 유효성분 중 95% 이상을 추출해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참다한 홍삼은 "당뇨는 비교적 관리에 소홀한 사람이 많고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당뇨 초기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6-11-14 15:59: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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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이 우리 해운·항만·수산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대통령선거 이후 대미 통상관계에 대한 불확정성이 해운·수산 부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운·항만 분야는 미-중 통상 마찰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며 수산 분야 또한 한-미 FTA 재협상 여부에 따라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향후 미국의 보호무역조치에 대비해 해상 물동량 위축 극복 방안과 항만 경쟁력 강화, 수산물 수출 확대 전략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4일 해양수산부 중회의실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미 대선 결과에 따른 해운·항만·수산 부문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수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FTA 재협상, 고관세 부과 등 통상 마찰과 외국 해운사의 항만이용 부담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분야, 미·중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나 해수원은 해운 부문이 미국과 중국의 통상 마찰에 따른 힘겨루기 속에 우리의 운명이 좌우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한국 등의 해운 및 조선 산업 지원정책으로 선박이 초대형화 됨에 따라 대형화 대응을 위한 항만투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입항 선사들이 항만의 신속한 하역과 자동화를 요구해 항만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미연방해사위원회(FMC)는 선사의 항만투자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해운선사와 얼라이언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만약, 트럼프 공약이 이행되면 아시아-북미항로의 경우 최대 3.2% 정도 수요 위축이 예상돼 우리나라 해운업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중국에 대한 환율조직국 지정 등 미-중 무역 분쟁이 현실화 될 경우 일정 수준 부산항의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때문에 해운 분야는 향후 보호무역조치에 따른 해상 물동량 위축에 대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해수원 양창수 원장은 "국내 화물의 국적 선박 운송 확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해운금융의 완정화가 필요하다"며 "기업은 운항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초대형, 고효율 선박을 조속히 확보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수산 분야, 한-미 FTA 재협상 시 통상 압력 예상 해수원은 만약 한-미 FTA 재협상이 진행될 경우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미국의 통상 압력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식품안전 등 비관세장벽의 강화로 김, 굴 등 주요 수산물 수출이 감소해 수산물 무역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해수원은 무엇보다 우리 정부가 FTA 재협상, 비관세장벽 강화 등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재협상을 하게 될 경우 수산물은 무역 역조 현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을 통한 대미 수산물 수출 동력 확보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또 미국은 재협상 과정에서 대미 수출의 28%를 차지하는 조제김의 관세 환원(0→6.4%)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협상력 확보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항만 분야, 주요 수출 화물 1% 미만 감소 전망 항만 분야의 경우 전문가들은 해운·수산 분야와 달리 국내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률 둔화 시나리오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미 컨테이너 화물은 0.7~2.2%p 축소가 예상되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미 주요 수출입 화물인 철재, 화공품 등 품목별로 미치는 영향이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1% 미만의 수출 감소가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해수원은 미-중 통상 마찰로 인한 무역 축소 시 부산항 환적 컨테이너 감소로 이어져 우리나라 항만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원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에 따른 상계관세 부과 등 양국간 통상마찰로 인해 무역이 감소할 경우 부산항의 환적 컨테이너 처리량이 4만~17만TEU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항만물류분야는 화적화물 이탈 방지 및 신규 유치 강화, 부두운영회사의 대형화를 통해 항만 경쟁력 강화 시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 원장은 "항만배후단지, 해양클러스터 등을 활용한 항만물동량 확대 및 항만서비스산업 활성화로 일자리를 늘리고 부가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며 "특히 2017년 재편되는 글로벌 3대 얼라이언스(전략적 제휴)에 대한 국내 환적 선호를 높일 수 있는 경쟁력 강화 전략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G::20161114000151.jpg::C::480::}!]

2016-11-14 15:56:18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