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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T,SK 초고속 인터넷가입 필수 체크사항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려면 자신에게 맞는 인터넷 가입 상품을 찾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결혼 예정인 박모씨는 수원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나서 기가인터넷으로 설치받기위해 가입 업체를 찾아보았다. 그는 수많은 업체 가운데 어느 곳을 이용해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지, 또한 고객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해주는지, 사후관리는 어떠한지 등을 인터넷 가입 비교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최적화된 상품으로 맞춤 가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온라인 인터넷 가입 비교사이트는 한눈에 여러 통신사의 가입 조건 및 혜택을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각종 결합상품 등 각 통신사의 다양한 정보에 대한 비교가 수월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특히 인터넷 신규가입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 통신사에 대한 불편이나 약정 기간 만료 등의 이유로 통신사를 변경해야 할 때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인터넷 가입 현금 사은품 많이 주는 곳 에만 현혹돼 업체 확인을 소홀히 하면 과장광고로 인한 인터넷 가입 사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인터넷 가입 후 지급한다던 현금 사은품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다. 2~3개월 정도 정상적인 영업을 하며 비상식적으로 많은 사은품을 지급하다 입소문을 타 가입자가 몰리면 차일피일 지급일을 미루다 폐업 처리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인터넷 결합상품 혜택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금을 적게 보이게 하려고 부가세를 빼고 안내하거나, 각종 할인쿠폰 혜택을 적용하여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온라인 공식 인터넷 가입 비교사이트 '더드림넷' 관계자는 가입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첫째, 가입 사이트에 접속 후 사업자등록번호를 확인해 정상적인 업체인지, 둘째, 회사명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했을 시 관련 정보가 존재하는지, 셋째, 정확한 사은품이 표기되어 있는지, 넷째, 터무니없게 현금을 많이 지급한다는 곳은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상 4가지 체크 포인트는 초고속 인터넷 설치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2016-11-14 22:03:22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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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조사 "트럼프 행정부, 경제 성장 예상되나 '무역 전쟁' 변수"

미국의 경제가 성장하고 물가상승률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대선 결과 직후인 이달 9∼11일(현지시간) 학계와 업계, 금융계 금융전문가 57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는 2017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평균 2.2%, 내후년에는 2.3%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미국의 GDP 성장률이 1.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 이 같은 예상이 현실이 된다면 지난 2007∼2009년 불황 이래로 처음으로 연간 물가상승률이 연달아 2%를 웃돌게 된다. 이처럼 트럼프 집권을 기점으로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트럼프가 세금 인하와 인프라 투자를 강조하기 때문. 이와 관련 美 금융권 대부분은 세금을 인하하고 정부 지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 중이다. 물론 변수라는 것이 존재한다.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역 전쟁이다. 미국이 외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물리면 상대국도 무역 장벽을 높이면서 미국 수출 기업이 진출할 시장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짐 오 설리번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적인 무역 전쟁이 벌어지면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가 정확히 어떤 정책을 펼칠지 불분명하다는 점이 기업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로버트 디에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고용과 투자 결정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14 18:37:5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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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황희찬, 우즈벡전 명단 제외…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

'기대주' 황희찬이(잘츠부르크)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전을 허벅지 부상으로 낙마했다. 14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도중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13일) 훈련을 마무리할 때 황희찬의 근육 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체크를 한 결과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며 "우즈벡과 경기에서 황희찬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진행한다. 앞선 4경기에서 2승1무1패로 조 3위로 밀려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5명을 호출했다. 우즈벡과의 최종예선을 앞두고 2명을 제외한 출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희찬의 왼쪽 뒷근육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해봐야 하지만 내일 출전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1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의 상태를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라며 "오늘 훈련까지 이청용의 상황을 살핀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훈련 도중 동료의 축구화 스터드에 발등이 찍혀 두 바늘을 꿰매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

2016-11-14 17:44:0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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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 D-2, 건강관리에도 충분히 신경을 써야

대학수학능력 D-2, 건강관리에도 충분히 신경을 써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관리에도 충분히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수능을 전후로 몰아치는 한파로부터 감기, 몸살에 주의해야 한다. 고열, 몸살, 콧물 등으로 당일 시험을 망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14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물을 주기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동안 어깨와 목이 뻐근하고 눈이 피로할 수 있다. 이때는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수능 당일 적당한 긴장은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불안해지면 암기력, 판단력 등이 떨어진다. 또한 두통, 피로,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불안감이 느껴진다면 눈을 잠시 감고 심호흡을 길게 하며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을 주무르고 잠시 기지개를 키거나 집중을 해 두통이 발생할 때는 가볍게 이마와 뒤쪽 머리를 마사지해주면 좋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이 때 가족들은 수험생에게 지나친 기대를 나타내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복식호흡'이다. 앉은 상태에서 아랫배로 숨을 쉬는 복식호흡은 공기를 들이마신 후 3~5초 정도 호흡을 정지하는데 이때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집중력과 학습 능률을 높이기 위한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가장 기본은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 아침을 거르고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된다. 이때 극도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다만 아침밥의 양은 평소의 80%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바나나, 귤, 초콜릿 등의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초콜릿은 기분전환과 두뇌회전에 좋다. 최우성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은 "수험생들이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혈당이 떨어지고 뇌에 산소공급,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고 무력함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약, 커피, 에너지드링크 등을 새롭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카페인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일으켜 학습 능률을 저하시키고 생활 리듬을 망가뜨린다. 보약도 신체의 항상성을 잃을 수 있다. 에너지드링크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급격히 상승시켜 오히려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 과량 섭취하면 심장의 두근거림, 어지러움, 불면, 불안,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험생은 건강한 음료를 챙겨 마셔야한다. 오미자차는 주의력과 인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준다. 소화불량을 겪는 수험생은 로즈마리 차가 좋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시간 2시간 전에 일어나는 게 좋다. 사람의 몸은 잠에서 깨어난 뒤 2시간 정도가 경과돼야 두뇌가 원활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수면은 생체리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두뇌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자정 무렵에는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께 기상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이 시기에 수험생들은 새로운 교재보다는 EBS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다시 보는 것이 좋다. 그동안 틀린 문제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6월과 9월에 치른 수능 모의평가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도 포인트다. ◆전문의가 말하는 수능 당일 주의사항 ① 6시 이전에 기상한 후 아침 식사를 한 뒤 고사장에 일찍 도착한다. ② 시험 시작 10분 전부터 마음의 여유를 찾도록 명상의 시간을 가진다. ③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점심 식사 때 과식은 피한다. ④ 오답에 대한 미련은 빨리 잊고 자신감 있게 다른 과목시험에 집중한다. ⑤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감을 푼다.

2016-11-14 16:59: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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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우먼솔루션' 2016 건강기능식품대상 수상

천호식품 '우먼솔루션' 2016 건강기능식품대상 수상 천호식품은 '우먼솔루션'가 2016 건강기능식품대상에서 여성 갱년기 개선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대상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사전 기초조사와 접수, 전문가의 심사 과정을 통해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우먼솔루션은 천호식품 특유의 원료 수집과 제조과정으로 안정성과 기능성 모두 인정받았다. 주원료인 기능성 석류농축액은 30단계 과학적 공정을 거친 식물성 순수추출물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유사 효과와 함께 갱년기와 폐경기 현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기능성 석류농축액은 지식경제부 주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우먼솔루션은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년 대비 평균 매출이 149% 상승했고 재구매 비중이 72%에 달한다. 최근에는 국민가수 이선희를 우먼솔루션 모델로 발탁해 중년여성의 호응을 이끌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먼솔루션은 강화사자발쑥, 당귀, 칡 등 여성에게 특화된 원료로 구성된 자사만의 복합추출물과이소플라본, 라즈베리, 크렌베리 농축액을 더해 건강과 맛까지 잡았다. 제품 1팩 당 석류 약 2.5개가 들어가 하루 2팩으로 석류농축액의 핵심 원료인 엘라그산 31.92㎎을 섭취할 수 있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먼솔루션이 차별화된 기능성과 안정성을 소비자들에게 폭넓게 인정받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갱년기 개선을 위해 다양한 원료를 연구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호식품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우먼솔루션 1박스를 구입할 경우 10% 할인 또는 10팩을 추가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16-11-14 16:59:3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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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DKSH 코리아, '자보란테' 국내 독점판매계약 체결

동화약품-DKSH 코리아, '자보란테' 국내 독점판매계약 체결 동화약품은 지난 11일 DKSH 코리아와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의 국내 시장에 대한 제품의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동화약품이 제품을 생산하고 DKSH 코리아가 국내 판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하는 형식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DKSH 는 1887년에 창립된 '디템켈러' 와 '시바헤그너'가 2002년도에 합병해 현재의 'DKSH' 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된 다국적 기업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ABE-COPD) 치료제 '자보란테'는 지난해 국산신약으로 23번째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폐의 만성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의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여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자보란테는 출시 이후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며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매년 6%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KSH 코리아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영업팀을 구성하는 등, 호흡기 약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라고 전했다. 한편 자보란테는 기존 퀴놀론계 항균제(목시플록사신)보다 빠른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5~10일을 3~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2016-11-14 16:59:1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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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ㆍ秋영수회담, 정국 해법될까...野 일부에선 추대표 비난

박근혜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수용하면서 '최순실 게이트'로 얼어 붙은 정국이 해동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을 만나 모든 것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민심을 전하면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밝히며 '양자회담'을 전격 제안했고, 이를 박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영수회담은 성사되게 됐다. 이는 지난 8일 박 대통령이 국회 방문해 여야 3당 대표 영수회담을 제안한 지 6일 만이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전날 중진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영수회담 제안 의견을 접하고 우상호 원내대표 등 일부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친 후, 이날 아침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ㆍ'총리 권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밝혀온 '조속한 국회 총리 추천'ㆍ'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총리 권한 보장' 등을 제안한 반면, 추 대표는 '하야 공식거론'ㆍ'퇴진'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협상과정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총리를 빨리 추천해 주시라고 요청하고, 그 외 점검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경청하겠다"고 밝혔으며,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찔끔 술책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촛불민심에 대한 마지막 결단과 결자해지 답변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는 등 회동 전 신경전도 감지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추 대표가 박 대통령의 '퇴진'ㆍ'전권 이양' 등을 전제해 왔던 만큼 이번 '깜짝 영수회담'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박 대통령과 야권이 대치 상황을 이어감으로써 멈춰 있던 국정운영 안정화에 이번 회담이 물꼬를 트게 될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에서 "야 3당 모두가 참여하는 영수회담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추 대표가 먼저 이 같은 제안을 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꽉 막힌 정국을 푸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야권을 중심으로 야3당의 공조를 일방적으로 깬 것에 대한 비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는 거세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추 대표가 촛불민심을 알고 있는지 의아하고, 청와대가 이를 덜컥 받은 것은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호도해 대통령 임기를 연장해보려는 술책"이라며 "제안한 추 대표나 받아들인 박 대통령이나 똑같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위해 국민이 바라는 대로 야권공조를 튼튼히 해서 그 일을 추진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며 "야권공조를 깨버리고 저렇게 하면 딱 국민이 염려하는, 청와대의 바람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단호하게 반대한다. 100만 촛불의 함성을 왜곡한 일"이라며 "지금은 야당은 확고한 수습책을 만들어 단호하게 요구할 때이지, 대통령을 쫓아갈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16-11-14 16:57:09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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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ㆍ秋 영수회담, '촛불민심'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영수회담을 갖기고 결정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야권은 '촛불민심'에 거스르는 것이라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야3당이 공조체제를 형성하고 대응해 왔던 만큼 이번 민주당의 '단독 행동'에 이들은 당혹감과 함께 강한 거부감을 내비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회담이 청와대의 '야권 분열'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성난 100만 촛불 시민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을 추 대표가 그런 제안을 한 것과 또 그것을 덜컥 받은 청와대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추 대표의 진의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과연 촛불민심과 국민 염원을 알고 있는지 의아했다"며 "청와대가 이것을 덜컥 받은 것은 아직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호도해서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해보려고 하는 술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성사된 배경을 두고도 "기다리고 있는데 밥 넣어준 것"이라며 "야권은 균열되고 그러면 대통령의 임기는 살려갈 수 있다는 덫에 우리가 빠지고 있다"며 '야권 분열'에 대한 우려감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염원대로 질서있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서 야권공조가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취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단히 잘못된 결정으로 규정하고 함께 공조해서 여야 3당과 대통령이 머리를 맞대고 이 난국을 풀어가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선 처음 약속대로 야 3당이 철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야3당의 공조체제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한층 더 높게 추 대표를 몰아붙였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이 얼마나 반갑겠느냐, 제1야당 대표가 어떤 맥락도 없이 영수회담을 제안하니 얼마나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겠느냐"면서, "단호하게 반대한다. 100만 촛불의 함성을 왜곡한 일"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확인한 민심은 야3당이 단일 수습안을 가지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조속히 이끌어내라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야당은 확고한 수습책을 만들어 단호하게 요구할 때이지, 대통령을 쫓아갈 때가 아니다"라며 추 대표의 결정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제1야당이지만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수습권한을 위임한 바 없다"면서 "이런 때에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은 어떤 쓸모가 있는지 모르겠다. 국민에 혼란만 줄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하야만이 현 정국을 수습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이고 한때 국민이 정을 많이 줬던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며 "그게 아니라면 당연히 헌법에 따라 탄핵절차를 밟아야한다"고 강조했다.

2016-11-14 16:56:53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