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정유라 패딩 약 '100만 원'·이재용 립밤 약 '2400원'…때아닌 '패션' 논란

정유라가 입은 패딩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논란 인물들의 옷차림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정유라는 털모자가 달린 회색 롱패딩을 입은 모습으로 덴마크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 그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정유라가 입은 패딩이 어떤 제품인지 다양한 추측을 제기하며 캐나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인 '노비스'의 제품을 언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역을 분한 배우 전지현이 입어 인기를 끈 옷으로 약 80~100만원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덴마크에서 진행된 인터뷰의 영상에서 정유라 씨가 입고 있던 검정색 맨투맨 티셔츠는 지난해 유니클로가 출시한 영화 '스타워즈' UT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티셔츠는 당시 3만원대 가격으로 판매됐다. 한편 이와 함께 앞서 다른 논란의 중심 인물들도 옷차림이나 액세서리 등도 재눈길을 받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립밤으로 화제가 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 브랜드는 소프트립스(softlips)로, 제품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당 1.99달러(한화 약 2,4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립밤은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아 해외 직구로만 구매 가능하다. 또 '2차 청문회'에 참석한 장시호가 입은 패딩이 가격 67만 원으로 이슈, 지난해 10월 말 최순실이 검찰에 출석했을 당시 벗겨졌던 70만원 중반의 '프라다' 신발도 큰 화제가 됐었다.

2017-01-04 09:33:28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이세돌, 수입 8억 넘기며 2016 '상금왕' 등극…2위는 박정환

이세돌 9단이 지난해 바둑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며 '2016 상금왕'에 등극했다. 이 9단은 세계 대회에서 국수산맥 단체전 우승 및 몽백합배 준우승, 삼성화재배ㆍ응씨배 4강 등의 성적을 냈다. 국내 대회에서는 명인전ㆍ맥심커피배ㆍKBS바둑왕전(35기)에서 우승하며 8억 100여만 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지난해 구글 알파고와 벌인 딥마인드 챌린지매치를 통해 대한민국에 바둑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 9단은 이 대회에서만 2억 원이 넘는 상금을 챙겼다.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상금랭킹 1위를 탈환한 이세돌 9단은 통산 여덟 번째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2위는 약 5억 8300만 원을 벌어들인 박정환 9단에게 돌아갔다. 박 9단은 국제 무대에서 국수산맥 단체전 우승, 응씨배 준우승, LG배 4강 등의 성적을 거뒀고, 국내에선 국수전ㆍKBS바둑왕전(34기) 우승, 명인전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남겼다. 20회 LG배에서 우승한 강동윤 9단이 4억 8800여만 원의 수입으로 상금랭킹 3위를 차지했고, 4∼8위에 오른 김지석 9단과 이동훈 8단, 신진서 6단, 박영훈ㆍ최철한 9단은 2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다. 최정 7단은 1억 5200여만 원으로 입단 후 최대 수입을 올리며 9위에 랭크됐다. 2014년 처음 1억을 넘게 번 최 7단은 3년 연속 1억을 훌쩍 뛰어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10위는 1억 4500여만 원으로 입단 후 처음 억대 소득 반열에 오른 오유진 5단의 몫이 됐다. 국내에서 여자 기사가 상금으로만 1억 넘는 수입을 올린 것은 최 7단에 이어 오 5단이 두 번째다. 더불어 여자 기사 두 명이 상금랭킹 10위권 내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10위권 밖에서는 이창호 9단(1억 4000여만 원), 변상일 5단(1억 3400여만 원), 나현 7단(1억 900여만 원), 안성준 7단(1억 60여만 원)으로 억대 수입을 벌어들였다. 한편 지난해 1위부터 10위까지 평균 상금 총액은 3억 4040만 원으로 조사됐고, 30위까지는 평균 1억 6730만 원, 50위까지는 평균 1억 1610만 원, 100위까지는 평균 6580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7-01-04 09:28:07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MSD, '로수젯' 해외 23개국 수출 계약

한미약품-MSD, '로수젯' 해외 23개국 수출 계약 한미약품이 개발한 '로수젯'이 MSD를 통해 해외 23개국으로 수출된다. 한미약품과 MSD는 최근 로수젯 수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3개국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로수젯은 10/5㎎, 10/10㎎, 10/20㎎ 등 모두 세 가지 용량이다. 로수젯은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다.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단일제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았던 고지혈증 환자에게 유용성이 기대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로수젯 글로벌 수출을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을 맡고, MSD는 수출 국가의 마케팅 및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한미약품과 MSD 양사는 지난 2009년 체결한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탄' 수출 계약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아모잘탄은 고혈압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살탄'을 결합한 복합제로, MSD를 통해 '코자 XQ' 브랜드로 약 50여개 국가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은바 있다. 케빈 알리(Kevin Ali) MSD 이머징 마켓 총괄 사장은 "아모잘탄에 이어 한미약품과 또 한번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MSD의 사명은 전세계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데 있다. 혁신적이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MS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로수젯'의 해외 진출을 보다 빠르고 폭넓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로수젯의 수출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1-04 08:56:04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종근당, 2016 CP등급평가서 AA획득

종근당, 2016 CP등급평가서 AA획득 종근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최고 등급인 'AA' 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CP등급평가는 CP를 도입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의 CP운영실적을 평가해 매년 기업별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종근당은 2014년 대표이사 직속인 컴플라이언스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사내 CP문화 정착에 나섰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선포식을 개최하고 온·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승진 시험 시 CP문제를 출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CP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니터링 결과 CP를 위반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최근 2년간 견책2명, 감봉 10명, 징계해고 1명 등의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했다. 또한 CP준수 우수 팀 및 임직원 포상, 분야별 전문교육을 지원하는 등 효과적인 CP운영 실적을 인정받아 A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김영주 대표이사를 공동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하고 CP담당 실무자 전원이 컴플라이언스 경영전문가(CCP) 자격을 취득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CP 운영 및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CP등급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종근당 임직원들이 사내 CP문화 정착을 위해 다같이 노력한 결과"라며 "CP운영 확대를 통해 올바른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CP등급평가 AA획득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 CP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해 CP위반 임직원에 대해서는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해 최고 징계해고까지 인사징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17-01-04 08:50:11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2017 통신3사 '3사3색' 기상도 中] 이통사 새로운 블루칩 'IoT'…생태계 구축에 올인

이동통신 업계의 '탈통신' 전쟁에서 빠질 수 없는 사업은 사물인터넷(IoT)이다. 오는 2022년 22조9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사물인터넷(IoT) 분야가 답보 상태에 빠진 국내 통신 시장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새 미래 먹거리로 낙점된 Io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기반을 다져왔다.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IoT 전용망(LTE-M)과 로라(LoRa) 등 IoT 네트워크 전국망 구축 경쟁에 이어 올해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 신규 네트워크까지 가세, 더욱 치열한 경쟁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IoT는 이 같은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칩셋, 모듈, 단말 등의 하드웨어 진영부터 사업 플랫폼과 특화된 서비스사업까지 산업생태계를 이루고 있어야 제대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통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헤처모여' 움직임이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올해에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수합병(M&A) 전문가이자 4년간 SK주식회사 C&C 사령탑을 맡은 박정호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아 IoT 사업 등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 박 사장의 취임과 함께 플랫폼사업부문과 데이터 사이언스 추진단을 신설했다. 박 사장은 IoT사업부문 산하에 글로벌사업본부,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글로벌 얼라이언스실을 각각 추가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진출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SK C&C와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모든 ICT 역량도 총결집한다. 박정호 사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IoT 영역에서 커넥티트카,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홈 등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상품을 발굴하고, B2C를 넘어 B2B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단기 매출보다는 생태계 조성에 특히 주력해 향후 큰 사업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가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미 로라 전국망 구축을 통해 '모듈 무상제공-플랫폼 제공-테스트베드(Testbed) 제공-펀드 조성·지원'에 이르는 IoT 토털 프로그램을 로라 파트너 통합 포털을 통해 제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IoT 플랫폼의 대표적 상품인 '스마트홈'은 60여개 기업과 제휴를 맺어 70여개 이상의 스마트홈 연동 상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휴사 확대와 선납형 요금제 운영·유통망 확대를 통한 개인 고객 확보, 두 축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가전제품 ▲신규분양주택 ▲홈리모델링 분야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50만 가구에 홈 IoT 가입자를 확보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올해도 IoT를 주력 사업으로 내세운다. 기존 'IoT 부서'를 'IoT 부문'으로 격상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IoT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가 확고한 1위"라며 "LG그룹에 속한 다수 제조기업과 협력을 진행해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IoT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IoT 등 신사업 위상과 권한을 확대하며, IoT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IoT 전면전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을 깔아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목표도 지난해 두 배에 달하는 홈 IoT 100만 가구 돌파로 잡으며 첫 사업으로 새 IoT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권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7'에서 글로벌 ICT 트랜드와 신규사업 현황을 둘러보고 IoT 기반 서비스와의 융합을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 IoT 부문에서도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사업자와 제휴를 활발히 추진한다. 또 KT와 손을 잡고 SK텔레콤의 로라에 대응해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전국망도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스, 수도, 전기 계량기를 NB-IoT 기반 계량기로 교체해 원격검침과 관제를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가 사업을 추진한다. KT 역시 LTE-M을 제공함과 동시에 LG유플러스와 함께 NB-IoT를 새롭게 준비해 투트랙 전략으로 IoT 산업에 나선다.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에너지, 환경, 교통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각종 오염과 자연 재해대응을 위한 실시간 감시체계와 스마트 신호등, 스마트 파킹 등 지능형 교통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IoT 기술을 활용해 실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올해는 네트워크 구축 이후 수익이 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 당면 과제이기 때문에 제휴와 투자가 활발해지는 단계"라고 전망했다.

2017-01-04 06:30:23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정미홍, 정유라 옹호 이어 "목숨 걸고 대통령 지켜 헌정질서 유지"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정유라, 최순실 옹호 발언으로 화제인 가운데 집회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극기 집회로 제 주말은 앞으로도 오래 동안 예약되었습니다"라며 토요일 집회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전 아나운서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 국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라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지금이 그 때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태극기 집회에 더 많은 애국시민들께서 동참해주시길 호소합니다. 대통렁을 지켜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첫 스텝입니다"라며 "올해 있을 대선에서, 민의를 제대로 받드는, 역사의식 투철하고, 자유민주주의 정체성 분명한 분을 차기 대통령으로 뽑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건강한 선진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목숨 걸고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정유라 언급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같은 SNS에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합니다"라며 "미성년 벗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리는군요"글을 게재했다. 이어 "세상 어느 엄마가 험하고 나쁜 일에 자식을 끼워 넣겠습니까? 더우기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것도 없는 상태입니다"라고 최순실, 정유라 모녀를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2017-01-03 18:14:02 온라인뉴스팀 기자
기사사진
'최순실 게이트'에 법률시장 호황...'빈익빈 부익부'도 심화

롯데그룹 등 검찰의 대기업 수사, '최순실 게이트'등 으로 법률시장이 성수기를 맞고 있다. 대형로펌에는 변호인 의뢰가 마를 날이 없으며 일부 거물급 변호사들의 몸값은 나날이 치솟고 있다. 다만 일부 대형 로펌과 전관 출신 변호사에게만 의뢰가 몰릴 뿐 무명변호사들은 월 100만원도 못 벌고 있어 법률시장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홍만표 변호사의 '전관예우' 비리 등의 사건으로 인해 법원, 검찰에서도 전관예우 방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럼에도 전관 변호사의 수요는 늘고 있다. ◆거물은 시간당 500만원 2일 익명을 요구한 모 대기업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판검사를 그만둔 전관 출신 변호사들의 일감이 넘쳐난다. 관련 형사수임은 부르는 게 값"이라며 "김앤장의 경우 시간당 90~95만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보통 5명 정도 오기 때문에 한 시간에 500만원 가까이 지불해야한다"고 말했다. 국내 로펌 1위 김앤장은 지난해 롯데 경영비리 수사와 LG의 '삼성세탁기 파손' 사건 등을 맡았다. LG의 세탁기파손 사건의 경우는 대법원에서 승소를 끌어내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는 "김앤장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에 달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다만 역대 최고실적인 것은 맞다"고 전했다. 대형로펌과 거물 변호사들을 향한 의뢰는 최순실 게이트를 맞으면서 더욱 성황이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연일 '전관출신' 변호사를 찾으며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속된 피의자만 최순실, 안종범, 김종, 정호성, 장시호, 차은택, 송성각, 소설가 이인화 등 10여명에 달하며 기업을 포함한 특검수사 대상을 더하면 이번 사건과 관련돼 변호인을 찾는 사람은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바른의 이경섭 변호사는 "특검에 최순실뿐 아니라 기업들까지 관여되며 그 분야 변호사 수요가 늘어난 건 사실"이라며 "다만 그쪽 분위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맡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지방변호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내 변호사 수요는 최순실 사태 이후 급증했다. 의뢰비도 기존보다 높게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 여론이 좋지 않아 의뢰를 꺼려하는 변호사가 많다. 최순실 관련 사건을 맡아 국민적 비난을 사는 것보다 다른 의뢰 2~3개를 맡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최순실씨 관련 의뢰 맡았던 한 변호사는 "처음에 거절하다가 의뢰비가 높아 맡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후 집까지 찾아오며 위협하는 사람들도 있고 결국 지금은 손을 뗀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지방변호사협회 박주희 대변인은 "최순실 게이트의 경우는 여러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 몸값이 오르는 건 당연하다. 여러 비난도 감수해야하기 때문"이라며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의 경우도 워낙 거물이다. 어차피 일반 의뢰와는 괴리감이 있는 분들이고 이번 사건에서 성과를 올린다면 기업, 정치계에서의 평가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명변호사 월수입 100만원도 힘들어 대형로펌과 거물변호사들의 몸값은 연일 치솟고 있지만 신입변호사들과 전관출신이 아닌 무명변호사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나라가 뒤집어 질 정도의 소송잔치에도 이들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법무법인 로고스의 최진녕 변호사는 "아무리 수요가 늘었다 해도 기존 변호사들은 여전히 어렵다"며 "결국 그들이 찾는 변호사는 경험 많은 거물들에 한정된다. 경험이 적은 사람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며 현 법조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최 변호사는 "로스쿨 출신 신입변호사의 경우 몇 달 동안 한건의 사건도 못 맡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수익이 100만원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몇몇 변호사들이 급여가 적은 특검 특별수사관에 지원하기는 했지만 이마저도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족한 경험을 채우기 위해 월급이 300만원이 못되는 특검 특별수사관에 지원하는 변호사들도 많았다. 변호사 업계에 따르면 개인사무실을 운영하는 변호사가 최소 월 1500만~2000만원을 벌어야 사무실이 운영된다. 이번 특검팀의 경우 특별검사인 박영수 특검의 월급은 750만원 정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의 특검보 역시 비슷한 수준의 월급을 받는다. 다만 국가공무원 3~5급 수준의 보수를 받는 특별수사관은 250만~300만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특검팀으로 있는 동안은 개별 변호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몇 달간 특검 수익만으로 사무실을 유지할 수 있는 변호사 정도가 주로 특별수사관에 지원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에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이경섭 변호사는 "전관예우에 대한 법원과 검찰의 방지책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전관과 비전관 변호사의 변호에 차이가 없어야 이 같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사라질 수 있다"며 "전관의 특권이 없다면 의뢰인들의 선택폭도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희 대변인은 "우선 언론 등에서 변호사의 경력을 나열하며 재판의 결과를 추측하는 것부터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오히려 이런 것들이 전관예우 분위기를 만든다. 실제는 아닌데 전관이 중요한 것처럼 인식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국내에는 공인중개사, 세무사, 손해사정사, 행정사, 노무사 등 다른 나라에서 변호사가 하는 일을 여러 직업들이 한다. 변호사들이 그들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생각하면 비난이 쏟아진다"며 "변호사 숫자 대비 그들의 일이 너무 적다. 공부해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공무원시험을 보는 변호사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1-03 18:03:22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올해 키워드 '신뢰경영' '신약개발 성공'"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올해 키워드 '신뢰경영' '신약개발 성공'"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올해 키워드로 '신뢰경영' '신약개발 성공'을 꼽았다. 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임성기 회장이 지난 2일 영업사원 교육장을 찾아 올해 훼손된 회사의 신뢰를 찾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신뢰 훼손 원인에 대해 ▲29분 늑장공시 ▲미공개정보 관리 부실 ▲8조원 라이선스 마일스톤에 대한 명확한 의미전달 실패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신화에 들떠있던 모두의 안일함과 미숙한 업무처리가 사태를 키웠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작년 여러분들이 마음고생이 많았다. 회장으로서 부끄럽고 먼저 사과하겠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차분하게 각자 맡은 일의 기본에 충실하자"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새해 키워드로 '신뢰경영'을 제시하며 국민과 주주들,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파트너 회사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력하며 신약개발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약속 이행이 중요 관건이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협력관계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전사적 신뢰 풍토를 바탕으로 대내외적 신뢰관계, 사내 수평 및 수직적 신뢰관계를 조성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도 한미약품은 창조와 도전 DNA로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 신약강국, 제약강국의 초석이 되도록 신약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앞장서 사랑받고 존경받고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한미약품으로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2017-01-03 17:52:04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서울구치소 압수수색, 정청래 "구치소 꼼수부리지마. 알권리 협조해" 재조명

최순실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대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가운데 정청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서울구치소에 두번 살아봐서 구조를 다 안다. 기왕 수감사동 안으로 들어간 것이라면 보안상 촬영은 최소한으로 하더라도 심문내용은 충분히 보장하라!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결단하라"고 글을 올렸다. 정청래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 꼼수부리지마라! 독방이 좁다느니 어쩌니 핑계대지마라. 구치소장실도 있고 접견장도 있고 직원휴게실도 있고 종교집회장도 있다. 그 안으로 들어간 이상 꼼수핑계대지 말고 국민 알권리에 협조하라"고 비난했다. 특히 "수감사동은 1,2,3방은 독방이고 그 앞에 집필실. 집필실은 10명정도 들어갈수있다"며 "독방 코앞 집필실을 내줘라!"고 요구했다. 이날은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서울구치소 수감동을 직접 찾아 최순실을 심문할 계획이었으나 구치소측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난항을 겪은 끝에 비공개 청문회를 진행했다. 한편 3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1·구속기소)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 일부 수용자 수용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01-03 17:38:58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