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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충청권과의 '뉴DJP연합', 분명히 관심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충청권과의 이른바 '뉴DJP연합'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 전 원내대표는 3일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신뢰하는 비정치권 인사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접촉하고 나서 저에게 뉴디제이피 연합을 구상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며"반 전 총장 등 충청권과의 뉴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에 관심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호남은 정체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금은 거부반응도 있다"며 "귀국 후 정체성에 대해 검증해야 하고, 어떤 입장 표명도 없는 상태에서 반 전 총장만을 바라볼 수도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도 동시에 내비쳤다. 또한 개혁보수신당(가칭)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호남 민심에 달려 있다"며 "개혁보수신당은 우리와 정체성이 많이 틀리다. 탄핵에 공조해 준 것은 인정하지만 정체성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박계 개혁보수신당과 연합·연대한다는 것은 조금 빠르다. 현재로써는 저는 반대 입장이다"면서도, "지금 안철수 전 대표가 숙고하는 것도 그 원인이며 호남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대선 공조나 전통야권 통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와는 확실하게 함께 하지 않겠다"며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도 호남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리당 의원들이 어떻게 되겠느냐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2017-01-03 16:37:5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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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터널 애니멀스', 이보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스릴러가 있을까

'녹터널 애니멀스', 강렬하고 매혹적인 스릴러 2009년 영화 '싱글 맨'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주목할만한 신세대 거장으로 거듭난 톰 포드 감독이 7년만에 감성스릴러 '녹터널 애니멀스'로 돌아왔다. 작품은 미국 작가 오스틴 라이트의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이후 '톰 포드의 역작'이라는 극찬과 함께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새빨간 바탕을 배경으로 나신의 고도비만 여성들이 저마다의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음악에 맞춰 묘한 표정으로 춤을 추는 모습은 흥겹거나 아름답다기 보다 '어울리지 않음'에서 오는 공포를 선사한다. 그리고 화면은 여자주인공 수잔(에이미 아담스)의 초점으로 바뀌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아트디렉터 수잔. 어느 날 그녀 앞으로 전 남편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할)로 부터 '녹터널 애니멀스'라는 제목의 소설이 도착한다. 영화는 총 세 가지 시점에서 전개된다.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를 읽으며 잊혀진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며 충격과 혼란에 빠지는 현재의 수잔, 폭력적이고 슬픈 소설 속 이야기, 그리고 에드워드와 수잔의 과거 만남부터 결혼생활이 액자식 구성으로 촘촘하게 그려져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톰 포드 감독은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원작이 갖고 있는 인간의 욕망과 야망, 그리고 사랑과 잔인함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이야기에 충실하며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붉은 계열의 소파와 수잔의 미술관 사무실의 붉은 인테리어, 그리고 간간히 등장하는 흑과 백의 대비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 오는 상처를 대변함과 동시에 긴장감을 자아낸다. 아름답게 미화된 현대적인 도시 LA는 역설적이게도 수잔의 불안정한 내면과 고립된 성향, 인간군상을 표현한다. 액자식 구성이라는 독특한 설정탓에 제이크 질렌할은 과거와 현재의 에드워드, 그리고 소설 속 토니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감독은 에드워드와 토니를 같은 배우가 연기하게 함으로써 수잔에게 현실과 소설이 겹치게 함으로써 이야기를 유려하게 풀어냈다. 폭력적이고 비극적인 내용을 담은 소설의 내용과 달리 영화의 분위기는 차분하고 조용하다. 배우들 역시 커다란 몸짓과 대사없이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고도의 심리연기를 선보인다. 결과적으로 '녹터널 애니멀스'는 감독이 의도한 '사랑 앞에서 순간의 선택과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매혹적이고 아름답게, 때로는 복수의 핏빛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11일 개봉.

2017-01-03 16:22: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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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두 명의 주연 배우와 모튼 틸덤 감독의 연출이 빚어낸 휴먼SF

'패신저스', 두 명의 주연 배우와 모튼 틸덤 감독의 연출이 빚어낸 휴먼SF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들의 특징이라 하면, 출연 배우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4일 개봉하는 영화 '패신저스(PASSENGERS)'는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 두 사람이 영화의 절반 이상을 이끌고 간다. 후반에 가서야 뒤늦게 우주선에서 깨어난 사람들이 등장하는 정도.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빈틈이 없다. '이미테이션 게임' 모튼 틸덤 감독의 '패신저스'는 5000명의 탑승객을 태운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시스템 오류로 남들보다 90년이나 일찍 깨어나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120년간의 동면 여행 중 90년이나 일찍 깨어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주인공들의 절박하면서도 공감가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기존의 SF 영화들과 차별점이라면 또 있다. 우주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던 주인공들이 재난 상황에 맞써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주였다면, '패신저스'의 주인공들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폐쇄된 공간 안에서 인간이 얼마나 불행할 수 있고, 생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 우주선의 동력을 맡고 있는 원자로가 폭발하고 중력이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스펙타클한 재난 상황에서 전문적인 지식도 없이 생존해야하는 주인공들의 고군분투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상황이 전개됨에 따른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폭넓게 소화함은 물론, 실감나는 무중력 연기를 펼친다. 모튼 틸덤 감독이 설계한 제3의 주인공은 '패신저스'의 배경이 되는 아발론호라고 할 수 있다. 아발론호 내부의 생활 공간, 레스토랑, BAR, 수영장, 쇼핑몰 등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발론호는 CG가 아닌 실제 세트장이며, 이를 위해 애틀란타에는 4만 평방미터에 달라는 부지가 조성됐다. 반면, 우주선 밖인 우주 공간은 무수한 CG 시뮬레이션을 통해 완성됐다. 관객은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에 감탄할 것이며, 그 사이 충만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행복의 조건'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2017-01-03 16:22: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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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정유라 잡혔다고 요란..최순실 범죄 밝혀진것도 없어" 발언 눈길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정유라 체포 보도에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끈다. 3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아나운서는 "미성년 벗어난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다"며 "공부에도 관심 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고 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것도 없는 상태다"라며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바보인 최순실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마지마막으로 "그저 기사 조작하는 한심한 종편들만 신나게 하는군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정유라는 지난 2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와 관련 3일 외교부에 따르면 덴마크 올보르그 법원이 덴마크 검찰의 정유라씨에 대한 구금연장 요청에 따라 예비 심리를 통해 향후 4주간 구금 연장을 결정했다. 또 덴마크 주재 최재철 대사와 담당 영사는 2일(현지시간)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구금된 정씨를 면담하고 여권반납명령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1-03 16:11:41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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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도매상 송인서적, 1차 부도 사실에 출판계 '술렁'

출판 도매상 송인서적, 1차 부도 사실에 출판계 '술렁' 대형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의 1차 부도 사실이 일려져 년초부터 출판업계가 어수선하다. 2일 송인서적은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 홈페이지에 "늘 힘이 돼 주셨던 많은 분의 관심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저희 송인서적이 부득이 이날 부로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글을 남겨 부도 사실을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달간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은 면해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도저히 힘에 부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무엇보다 저희 송인서적으로 인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으실 거래처 대표님 이하 관계자 분들을 생각하니 입은 있으나 차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송인서적은 "향후 주어진 절차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사항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송인서적은 부도 과정에서 발생한 어음 50억원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상이 최종 부도처리 될 경우 출판사 등에 돌아갈 피해액은 최대 200억원으로 추청된다. 거래하는 출판사 수만 2000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인서적의 부도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출판인회의 관계자들은 3일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출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2017-01-03 16:00: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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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서적 부도, 안희곤·변정수 SNS "무슨 큰 일이냐 싶겠지만.." 언급

송인서적 부도와 관련해 안희곤 사월의책 대표와 변정수 출판평론가가 SNS에 의미를 설명했다. 3일 안희곤 사월의책 대표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서적 도매상 부도의 의미'를 적었다. 이날 안희곤 대표는 "출판계와 먼 페친들은 도매상의 50억 부도가 무슨 큰 일이라고 이러나 싶으실 텐데... 이해를 돕고자 몇 마디 적어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매서점이나 대형소매서점은 출판사에 대한 지불액이 클 때(100만원 이상) 어음을 발행합니다"라며 "대개는 4개월짜리. 50억 부도라는 것은 기일이 돌아온 어음액이 그만큼이라는 얘기니까, 기일이 남은 것까지 합산하면 대략 200억이겠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판매가 되었는데 아직 지불을 받지 못한 금액과 도매상 창고에 재고로 쌓인 금액을 합쳐서 '위탁잔고'라 한다. 위탁잔고 중 판매분과 재고분의 구분은 정확하지 않다"고 전하며 계속해서 의미를 설명했다. 출판업계들은 송인서적의 부도로 이가 빠진 톱니를 채울 수 있는 건 정부 자금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송인서적 등 개별업체의 부도에 대해서는 융자 자금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출판계 유통구조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 변정수 출판평론가는 3일 SNS에서 "피해를 입은 출판사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해야 한다는 데는 큰틀에서 동의하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부도 업체의 채무 변제에 공적 자금을 쏟아붓는 방식의 해법에 고개를 갸우뚱한다"며 "아무도 유통을 통해 영리행위를 할 수 없도록 룰 자체를 손대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2017-01-03 15:51:3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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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새해 전용폰 경쟁 '신호탄'

SK텔레콤과 KT가 올해 이동통신사 전용폰 경쟁 '신호탄'을 쐈다. 해외 제조사와 손잡고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하는 전용폰을 내놓으며 선제공격에 나선 셈이다. 가장 먼저 전용폰 경쟁 포문을 연 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특히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현지화라는 콘셉트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전략을 들고 왔다. 3일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 전용폰인 '쏠 프라임'을 공개했다. 쏠 프라임은 지난해 1월 출시해 12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중저가폰 시장 돌풍을 일으킨 '쏠' 스마트폰의 후속작이다. 알카텔모바일은 프랑스·중국 합작기업으로 쏠 프라임 개발을 맡았다. 출고가는 43만3400원이고, 공시지원금은 밴드 데이터6.5G(월5만6100원) 기준 25만원이다. 지난 2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으며 6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과 실버, 두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중저가 스마트폰 중에서는 유일하게 앞·뒷면 모두 강화유리 곡면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했다. 5.5인치 대형 화면에 전체 휴대폰의 두께는 6.99㎜이며 무게는 155g으로 국내 출시 5.5인치 대형화면 핸드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쏠 프라임은 ▲5.5인치 쿼드HD화면 ▲4GB 메모리 ▲후면1600만, 전면800만 화소 카메라 ▲1.8㎓ 옥타코어 AP칩셋 등 40만원대 가격에도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췄다. 쏠 프라임의 전면 좌측에는 붐키가 있는데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붐키를 누르면 듣고 있는 음악 장르에 맞춰 소리의 깊이와 파장을 다르게 맞춰준다.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통화할 때는 통화에 방해되는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스마트폰 스크린 오프 상태에서 붐키를 두 번 누르면 곧바로 스냅샷 사진 촬영이 이뤄지는 등 카메라에서도 유용하다. 사진 갤러리를 이용할 때 붐키를 누르면 다양한 방식으로 사진이 편집되는 콜라주 기능이 있다. 특히 제조사 측은 SK텔레콤과 국내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경험(UX)에 적합하도록 인터페이스(UI)와 기능 등을 현지화 했다. 신재식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스마트폰의 사용 용도는 음악이 41%, 게임 37%, 동영상 30%이며 특히 10대와 20대의 경우 음악을 듣는 용도로 70~ 80%를 그 뒤를 이어 게임을 사용하는 용도로 이용한다"며 "최근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불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정서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춰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구입과 개통은 SK텔레콤에서만 할 수 있다. KT 또한 미국 벤처기업 포시모바일과 손잡고 신용카드 크기만한 2.45인치의 초소형폰인 '마이크로XS240K'를 내놓으며 쏠 프라임에 맞불을 놨다. 최신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사양이 떨어지지만 출고가가 13만2000원으로,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저가다. 3세대(3G) 전용폰으로 학생들과 노년층, 세컨폰이 필요한 고객들을 타깃으로 했다. 2.45인치 LCD화면과 1.0㎓ 듀얼코어 프로세서, 4GB 내장메모리, 2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30만화소 전면카메라, 65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무게는 52g으로 일반 스마트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휴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루,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KT 관계자는 "이번 전용폰은 단말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각 이동통신사에서 독점으로 제공하는 전용폰은 대부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이통사들도 자사 전용폰의 판매가 많을수록 고객유치에 도움이 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해 12월 화웨이의 프리미엄 모델 'P9시리즈'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폰 출시가 늘어날 경우 제조사 또한 다양화 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오지 않는 공백기에 전용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03 15:48:0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