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골프여제'의 귀환…박인비, 16개월 만의 LPGA투어 우승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1년 4개월만에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에리야 쭈타누깐(18언더파 270타·태국)과는 1타 차다. 단독 3위 박성현(24)이 3타 차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면 박인비와 동타를 이룰 수 있었지만, 그의 18번홀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면서 박인비의 우승이 확정됐다. 선두 미셸 위(미국)에 3타 뒤진 합계 11언더파, 공동 5위로 경기를 시작한 그는 이날 5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9개를 잡으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미셸 위, 쭈타누깐, 박성현 등 공동선두 그룹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8번홀(파5)에서 2m 짜리 버디를 낚고 공동선두에 합류한 그는 특유의 정교한 샷 퍼트 감각을 앞세워 5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3번홀까지 마친 박인비는 합계 19언더파로 쭈타누깐과 3타차 선두를 이뤄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쭈타누깐이 1타를 줄이며 따라붙었지만 박인비의 위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인비는 14번홀(파4)에서도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여기서 1타를 줄인 쭈타누깐과 2타 차를 유지했다. 17번홀(파3)에서는 먼저 티샷을 날린 쭈타누깐이 홀 바로 앞 1.2m 거리에 버디 기회를 만들자 박인비는 10m에 달하는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합계 20언더파를 기록,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홀에 2타차 선두로 선 박인비는 세컨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보기로 잘 막아낸 뒤 1타 차 우승을 지켜냈다. 이번 우승은 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이다. 박인비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금 올랐다.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을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우승이기도 하다. 박인비는 지난해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인해 시즌 내내 고전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따내긴 했으나,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우승을 통해 16개월 만에 1승을 더하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5위로 시동을 건 그는 두 번째 출전 만에 가뿐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골프 여제'의 위엄을 입증했다.

2017-03-05 16:14:50 김민서 기자
SK브로드밴드, 케이블 추가 없이 전기선으로 초고속인터넷 제공

추가 랜 케이블 설치 없이 기존의 전기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추가 랜 케이블 포설 없이 기존 가정용 전기선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PLC(Power Line Communication)장비의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일부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200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은 대부분 댁내에 랜 케이블이 설치돼 있지 않아 인터넷, IPTV, 전화, WiFi 등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랜 케이블을 반드시 추가로 포설해야만 했다. 특히 최근에는 각 가정에 TV를 2대 이상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와이파이를 대부분 보편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랜 케이블 추가 포설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신규 랜 케이블 포설 없이 고객이 직접 전기 콘센트에 PLC 장비만 꽂으면 전기선을 통해 콘센트가 있는 어디에서나 평균 100Mbps(최대 800M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장비 성능 검증으로 향후 유선서비스도 랜 케이블로부터 벗어나 댁내에서 인터넷, IPTV 등의 서비스를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확보됐다"며 "고객에게 보다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시범서비스에서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해 상용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신규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이용하게 될 다양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최고의 품질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05 16:11:05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국회, '탄핵 블랙홀' 1주일 앞두고 '또다시' 개혁입법 공방 예고

내달 1일까지 예정된 3월 임시국회에서 또다시 '개혁입법'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은 상법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지난 1, 2월 임시국회서 처리하지 못한 법안 처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막상 3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처리는 녹록치 않아 보인다. 4당체제 하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기가 힘들고, 특히 국회 법안의 '최종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가 여당인 자유한국당의 주도 하에 있기 때문에 지난 1, 2월 임시국회의 분위기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1, 2월 임시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은 이른바 '환노위 사건' 등으로 파행을 이어갔으며, 법사위에서는 내내 고성이 오가는 분위기였다. 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김(진태) 간사는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서라도 사임해야 하는데, 자리를 지키면서 개혁법안을 모두 막는 형국"이라고 지적했으며,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와 정당, 국회의원의 의무에 충실하여, 이러한 국민명령을 받들어 개혁과 민생 입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정치권에서는 적어도 올해까지는 이들 법안에 대한 처리가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1주일여 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후에는 심판 결과에 상관없이 정국은 '소용돌이' 칠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통령 선거 정국으로 가든지, 기각돼 박 대통령이 정권을 이어가더라도 정국은 혼란스러워 질 것이고, 이로 인해 개혁법안을 비롯한 모든 이슈가 묻힐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른바 '골든타임'이었던 1, 2월 임시국회에서 입법활동 성과를 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많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월 13일 개혁입법추진단을 발족하고 정치, 재벌, 검찰, 언론개혁 등 4대개혁을 위한 21개의 법안처리에 당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1개의 법안은 국회 기능 무력화 시도 차단 위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선거연령 하향조정 및 재외국민 투표권 보장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상 정치개혁),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공정위 전속 고발권 폐지를 위한 5개 법안(이상 재벌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운영법 제정안, 비리검사 징계를 위한 검사징계법 개정안(이상 검찰개혁),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 개정안(이상 언론개혁),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역사교과용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시급 1만원 실현을 위한 최저임금법개정안,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법률안,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및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상 민생개혁) 등이다. 국민의당도 지난 1월 8일 재벌, 검찰, 언론, 정치, 사회개혁 등 5개 분야 24개 개혁과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의 개혁과제는 공정거래법과 상법, 국민연금법 개정(이상 재벌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이상 검찰개혁), KBS와 MBC, EBS의 지배구조 개혁을 위해 이사 수를 늘리고 그 구성을 국회가 여야 7대6으로 추천하는 방안, 사장선임시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특별다수제를 도입, 노사동수의 편성위 구성과 방송편성규약을 재개정, 이사회 회의 속기록 공개하는 방안(이상 언론개혁). 선거연령 인하, 사전투표제 투표 시간 연장(오후 6시→오후 8시), 병역의무 기피자의 대통령·국회의원 등 공직 선거 출마 제한, 공직선거법을 개정,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이상 정치개혁), 세월호특별법, 가습기살균제특별법(이상 사회개혁) 등이다. 하지만 이들 야권의 강한 개혁입법 처리 의지에도 불구하고 1, 2월 임시국회에서는 검찰청법 개정안(청와대 파견검사 2년간 검찰복귀 금지), 변호사법 개정안(몰래 변론 금지), 검사징계법 개정안(비위 시 징계 전 퇴직 금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등 만이 처리됐고,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하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등 개혁법안은 본회의에 오르지도 못했다.

2017-03-05 16:06:25 이창원 기자
기사사진
LG CNS, 블로그 방문자 300만명 돌파

LG CNS가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크리에이티브 & 스마트' 누적 방문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LG CNS는 2012년 7월 월 방문자수 8300명으로 시작한 블로그가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최근 월 방문자가 15만명까지 늘었다고 5일 밝혔다. LG CNS는 최신 IT기술과 기술 적용 사업사례 등 1347건의 콘텐츠를 소개하며 B2B 기업 블로그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사회 전반에 IT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IT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실제 사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일반인이 접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LG CNS는 최신 IT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사내 전문가를 통해 현업에서 직접 겪은 기술 노하우와 활용 사례등을 전달했다. 해당 주제에 대해 외부 IT 전문가 및 교수 필진의 기고도 받아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LG CNS는 오는 29일 챗봇을 주제로 블로그 독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LG CNS 챗봇서비스 개발자가 직접 인공지능 챗봇의 기술 원리를 소개하고 사업 사례를 알려줄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공지한지 3일 만에 200명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 LG CNS는 독자들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교감을 가지며 연내 방문자수 400만에 도전할 방침이다. LG CNS 관계자는 "챗봇 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직접 블로그로 요청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됐다"며 "블로그에 소개된 사내 전문가에 강의를 요청하는 기업과 기관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IT전문성을 고수하며 국내외 다양한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5 16:05:58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국정원 헌재 사찰 의혹', 野 일제히 비판…與 "국정원 흔들기"

'국정원 4급 간부 A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의 동향 정보를 수집해왔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야당과 야권 대선주자들은 5일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이번 의혹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 등을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대선 행보 중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민감한 시기에 버젓이 헌재를 상대로 불법행위를 하려고 했다는 발상 자체가 경악스럽다"고 밝혔으며, 같은 당 또 다른 대선 주자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입장문을 내고 "국정원의 헌재사찰은 촛불민심에 대한 사찰"이라면서 "차기 정부에서 해외정보 업무를 제외한 모든 국정원 기능과 조직을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 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도 이날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찾아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관련 수사도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은 당 브리핑과 논평을 통해서도 이어졌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헌재에 대한 사찰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인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규명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장정숙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청와대의 개입은 없었는지 배후세력을 철저히 규명하고 진실을 밝히도록 특검 도입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으며,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범위는 대공, 대테러, 대간첩 분야로 제한되어 있고 그외 정보 수집은 불법"이라며 "국회 정보위 소집을 요구하고,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는 물론 검찰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번 의혹에 대해 '국정원 흔들기'라며 "소모적인 정치공세를 그만두라"고 반박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특정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국정원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국정원 흔들기' 총공세에 나서는 것은 나라야 어찌 됐건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야욕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17-03-05 16:01:48 이창원 기자
기사사진
과태료 최고 2배…서울시, 새학기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가동

과태료 최고 2배…서울시, 새학기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가동 서울시가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가동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날부터 3주간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단속기간' 중 교통법규 관련 집중 단속과 캠페인을 실시된다. 이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가 시속 30km 이내로 하향조정되고 안내표지, 노면표시, 과속방지시설, 안전울타리 등 시설물이 설치된다. 또한 교통법규 위반 시에는 범칙금, 벌점 등이 2배로 부과되는 등 가중처벌된다. 시는 이번 '특별 단속기간' 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에 경찰과 시·구청 직원 등 인력을 집중 배치, 과속·신호위반·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을 예외 없이 적발할 계획이다. 동시에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도로에서 시·구청, 경찰,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펼친다. 올해는 참가학교는 242개교로 대폭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중구 필동어린이집 앞 등 14개소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여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을 1730개소에서 1744개소로 늘린다. 광진구 성자초교 등 6개소에는 기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의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전광판에 숫자로 표시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과속경보표지도 전년보다 10개소를 추가한 116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환경 정비도 중요하지만 작은 교통법규도 준수하는 선진 시민 의식이 절실하므로 정책적 노력과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서울시가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2017-03-05 15:54:29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특검은 '유죄', 檢은 '혐의'...이제부턴 '입증' 싸움

총 30명을 법원에 기소하며 역대 특검 중 최대 성과를 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제는 피의자들의 '유죄입증'에 총력을 다하게 됐다. 반면 특검으로부터 각종 미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피의자들의 '혐의입증'을 위한 수사에 집중해야 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이 법정에서 가장 크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재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단순뇌물죄', '제3자 뇌물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직권남용' 재판이다. ◆혐의 강력 부인 속 다툼의 소지도 오는 9일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의 재판이 시작된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하려고 최씨에게 433억원 가량의 '대가성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횡령,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 은익,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위증'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법정에서는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204억원의 성격을 두고 가장 큰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측은 해당 출연금을 두고 청와대의 강요에 의한 강제 지원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특수본은 삼성을 청와대 '강요'에 의한 '피해자'로 보고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직권남용' 죄로 기소했다. 현재까지 두 사람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검이 삼성을 뇌물죄의 적극적인 피의자로 보는 것은 검찰 수사결과를 완벽히 뒤집은 것이다. 같은 사실을 두고 특검과 검찰이 다른 혐의를 적용, 재판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법리적 충돌도 예상된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뇌물죄 입증과 함께 수수자인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도 법정에서 입증해야 한다. 특검은 최씨에겐 단순뇌물죄, 제3자 뇌물수수, 범죄수익은닉, 알선수재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법원에 기소했다. 특히 특검은 최씨가 박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등으로부터 각종 뇌물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최씨의 유죄 입증을 위해 박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 입증 등의 숙제도 안고있다. 특검측은 박 대통령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적인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은 힘들지만 최씨와 같이 사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통장이 있으며, 차명폰까지 사용해 여러 차례 통화하고 박 대통령이 지시를 내린 정황 등을 통해 최씨의 뇌물수수 죄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관련 강요,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과의 법정 공방도 관심이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문체부 등 정부단체 인사 개입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실장 역시 현재까지 해당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특검도 못했는데"…특수본의 과제 검찰은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특수본을 부활시키기로 하고 지난 4일부터 특검 수사기록 검토에 돌입했다. 6일께 2기 특수본 구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특검이 검찰에 넘긴 수사기록은 6만~7만여 쪽으로 압수물 박스 20여개 분량이다. 특수본의 주요 과제는 박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 입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삼성 외 대기업들의 '뇌물죄' 의혹 수사 등이다. 우선 박 대통령의 뇌물죄가 가장 큰 관심사다. 다만 현재까지는 헌법이 보장하는 대통령 '불소추' 권한으로 인해 박 대통령의 조사가 힘든 만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수사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이라는 직분이 상실되는 순간 '체포·구속영장' 등의 강제 수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기업 수사 관련해서는 특검이 삼성 뇌물죄 입증에만 70일의 수사기간을 전부 사용한 것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는 대기업 수사의 주요 대상이 SK, 롯데 등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우 전 수석 수사에 대해서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해체, 세월호 수사 외압 등을 포함한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수사까지 특수본의 몫이다. 특검은 법원이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후 '불구속 기소'를 하기 보다는 검찰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법을 택했다. 검찰 전 실권자이자 현재까지도 내부 관계자와 연이 있다고 알려진 우 전 수석을 두고 검찰의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더욱이 김수남 검찰총장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20여 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검찰의 수사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다만 우 전 수석 의혹을 이첩한 특검팀은 검찰도 이번엔 쉽게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70일간 공식 수사 종료를 계기로 마련된 특검팀 기자 간담회에서 박충근 특검보는 "우병우에 대한 혐의 중 특검법 상의 수사대상이 아닌 것들이 많았다"며 "(검찰에) 수사기록으로 다 이첩했으니 검찰에서 무시하고 갈 순 없을 것이다.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우리들이 있으니 검찰이 덮고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5 15:40:19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장시호·김종 "혐의 인정"…모르쇠로 설 자리 좁아진 최순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기업 후원 강요와 문화체육관광부 문건 유출에 관한 공범들의 자백으로 고립되고 있다. 최씨와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압박해 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함께 재판 받고 있다. 장씨는 해당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영재센터의 실질적인 주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씨도 자신은 주인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영재센터 관련자들은 최씨가 장씨에게 명령하고 센터 직원을 혼내는 등 최씨가 배후에 있었다는 증언을 내고 있다. 최씨 회사 존앤룩씨엔씨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엄모(29·여) 씨는 3일 열린 재판에서 '2015년 9월 김모 씨가 삼성에서 영재센터 후원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직원들과 술 먹다 '회장실'에 호출돼 혼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삼성으로부터 5억5000만원 후원을 받기 위해 프레젠테이션 한 결과를 보고하지 않아 최씨가 화를 냈다는 설명이다. 엄씨는 '설립된 지 반년도 안 된 영재센터에 5억5000만원 후원은 상당히 중요한데, 최씨가 본인에게 보고하라는 것이 깊은 관여로 보이지 않느냐'고 묻자 "지금 설명을 들으니 (관여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엄씨는 최씨와 장씨가 사업적 측면에서 "상하 주종관계로 보였다" "장시호 이사가 최서원 회장의 제일 가까운 비서처럼 보였다"는 등의 증언도 이어갔다. 김 전 차관 역시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를 인정하고 있다. 그는 광역 거점 K스포츠클럽 선정 방안 문서를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228개 지역 스포츠클럽을 5개 광역단위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김 전 차관은 해당 문건이 정보 가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다 지난달 24일 공판에서 방향을 뒤집었다. 문건의 '정보 가치'는 3일 열린 공판에서 드러났다. 스포츠클럽 개편 방안 보고서를 작성한 정준희 문체부 서기관은 "공무원이 기획하고 작성한 문건은 공표되기 전까지는 대외비로 본다"며 "공무상 비밀 성격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술했다. '광역 거점 사업이 결국 추진되지 않았으니 비밀 누설 가치가 없지 않느냐'는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의 질문에 대답하면서다. 정 서기관은 '광역 거점 K스포츠클럽 사업에 선정되려면 특정 지자체로부터 자격을 얻어야 하므로, 문건 내용을 미리 알면 위탁에 유리하다'는 취지로도 증언했다.

2017-03-05 15:29:13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 "게임의 트렌드를 바꾸려고 뭉쳤다"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 "게임의 트렌드를 바꾸려고 뭉쳤다" 전세계 추리게임의 트렌드를 바꾸어놓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한국의 대학생들이 있다. 게임 유저 스스로 게임의 스토리를 만들고 진화시켜나가는 '유저 주도형' 게임 '잭의 추리'를 만든 건국대 창업팀 '아이원트게임즈'의 3인방이다.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 11학번인 이동호(24) 씨와 문화콘텐츠학과 13학번인 박병주(22), 14학번인 고광현(21) 씨 등 3인은 기존 추리게임의 틀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초 뭉쳤다. 시작은 박씨가 군대생활 중에 떠올린 게임 아이디어였다. 탐정이 범죄자를 도와 다른 탐정과 두뇌게임을 벌인다면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대결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게임개발자가 정한 스토리에 따라 플레이해야만 하는 천편일률적인 추리게임에 싫증이 났던 참이었다. 박씨는 군을 제대해 복학하자마자 게임개발 개요문서를 들고 학교에서 함께할 동지들을 하나씩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학과 내 게임기획 동아리의 후배인 고씨가 제일 먼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범죄 자문가와 탐정이 대결을 통해 게임의 시나리오를 변화시켜가는 방식으로 기획안을 좀 더 다듬었다. 범죄 자문가는 범죄현장을 조작하는 등 범죄자의 범죄 은폐를 돕는 역할을 한다. 탐정은 범죄 자문가가 만든 시나리오의 함정을 파헤치며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이다. 유저가 범죄 자문가로 플레이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면 그 시나리오가 서버에 올라가고, 다른 유저가 이 시나리오에 들어가 탐정으로 플레이하면서 다시 시나리오를 변화시켜 나간다. 이렇게 기획안을 완성한 두 사람은 이를 게임으로 구현할 동지가 필요했다. 멀리 있지 않았다. 같은 학교 소프트웨어학과 내 게임개발 동아리의 이씨가 답을 줬다. 학내 동아리 두 곳이 시너지를 내자 성과가 금새 나타났다. 박씨가 발품을 팔기 시작한지 두 달만인 지난해 3월 세 사람은 사업계획서를 완성했고, 5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대학생융합기술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11월 게임개발을 마치고, 올해 1월 원스토어를 통해 시험출시까지 마쳤다. 시험출시에서 확인한 국내 유저들의 반응도 좋았지만 더욱 희망적인 것은 추리게임 시장이 국내보다 훨씬 큰 해외의 반응이었다. 코트라의 지원으로 런던에서 만난 해외바이어들은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찬사를 보냈다. 3인방은 현재 해외에서 게임을 현지화시키는 작업과 마케팅·고객관리를 전담해 줄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 다음은 건국대 창업공간인 창의관에서 3인방과 함께 만나 나눈 대화를 간추린 것이다. 편의상 대화내용 중 이동호씨의 답변은 (이)로, 박병주씨는 (박), 고광현씨는 (고)로 표기했다. -가장 막내인 고광현씨가 대표를 맡은 이유는? "저는 1학년때부터 건국대 창업지원단에서 게임프로젝트를 해오면서 프로젝트 관리나 스케줄 잡는 것을 좋아했다. '잭의 추리' 개발 초기 기획에도 참여했지만, 기획이 어느 정도 틀이 잡힌 뒤로는 회계나 경영에 집중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지원사업도 제 이름으로 응모했다. 저는 다리와 팔에 장애가 있어 돌아다니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 재활운동을 해줘야 해서 사람을 만날 시간도 남들보다는 부족하다. 사실 게임기획자가 꿈이었는데 아이원트게임즈의 경영을 맡으면서 꿈이 바뀌었다. 프로젝트 관리의 대가가 되고 싶다.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이제 저의 새로운 목표다.(고)" -나머지 두 사람의 꿈은 무엇인가?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이 제가 만든 게임을 하는 보는 것이 일단 단기적인 목표다. 더 나간다면 제가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제 게임을 해 본 꼬마가 저와 같은 게임개발자가 되기를 꿈꾸었으면 한다.(박)" "중학교 때 마비노기 게임을 즐겨했는데 그때 게임개발자인 이은석씨를 만났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저도 그래서 제 게임을 해보고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제가 원하는 게임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 원하는 게임을 하면서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면 좋은데 사실 그조차 힘든게 현실이다.(이)" -롤모델이 있나? "아까 말했던 마비노기 개발자인 이은석씨다.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면서 사는 분이다.(이)" "소속학과의 송은하 교수님이다. 본질을 파고드는 통찰력으로 성과를 내시는 분이다. 또 경영을 해야 하는 만큼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닮고 싶다.(고)" "네이버웹툰의 박성용 작가다. 그의 웹툰은 마이너한 세계관과 철학이 독특하다. 그런 세계관을 담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박)"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처음부터 창업을 하려던 것은 아니다. 그저 게임의 트렌드를 바꾸고 싶어서 하게 됐다.(박)" "저도 창업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아이디어가 좋아서 뛰어들었다.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 아이디어에 끌렸다.(이)" "원래 기획자의 꿈도 있었지만 팀을 꾸리고 운영하는 데서 재미를 느꼈다. 잭의 추리라는 아이디어를 우리 손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그런 드림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추리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는 사실 일본과 북미 시장 등 해외시장 공략을 먼저 생각했다. 한국과 달리 해외 게임시장에는 추리게임의 저변이 넓다. 물론 한국에도 추리게임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이미 모로저택의 비밀, 탐정의 왕, 불의 단서, 하얀 섬 등 인기작들도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게임은 기존 추리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트렌드라고 자신한다.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화작업이 필요한데, 좋은 퍼블리셔를 만나 도움을 받고싶다.(고·이·박)" -창업 과정에서 힘든 경험은? "창업 자체보다는 기술적 문제가 힘들었다. 출시를 했는데 로그인이 안 되는 일이 터졌다. 다함께 학교 동아리방에서 40시간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문제를 해결했다.(이)" -꼭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건국대 창업지원단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감사드린다. 두 곳의 지원이 없었다면 멘토링이나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기획멘토이신 김정기씨에게 감사드린다. 창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 모교에도 감사드린다. 창업공간(창의관)을 제공해주고, 교양과정에 창업관련 강의를 많이 개설했는데 질적으로도 최고의 강의다. '블루오션 창업시뮬레이션' 강의의 경우 벤처캐피털을 비롯해 실제 창업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해주시는 분들이 교수진이라 크게 도움이 됐다. '모바일게임 A to Z' 강의 역시 넷마블 실장 등 현업에 있는 분들이 강의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올해는 교수님이 드림학기제를 추천해주셔서 신청해 보려고 한다. 재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보통은 휴학을 해야만 하는데, 일을 하면서도 전공 12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다.(고·이·박)"

2017-03-05 15:10:0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