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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北미사일 도발'에 NSC소집…"강력 규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는 6일 올해 들어 세 번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북한이 오전 7시 36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여러 발을 기습 발사하자 청와대에서 NSC를 긴급소집했다. NSC 상임위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외에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책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은 "이제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실제적이고 임박한 위협"이라며 "오늘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 북한의 핵ㆍ미사일에 대한 방어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대북 억제력 제고를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연습(FE)에 맞춰 의도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되는 만큼 "현재 실시중인 한미연합훈련에 철저를 기함으로써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고, 국민이 국가안보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미국과 안보리 이사국,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등 대북 제재가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 직후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인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모든 국가들이 안보리 결의 2270, 2321호 등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해나감과 동시에 미, 일, 유럽연합(EU) 등 우방국들의 강력한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3-06 14:43:46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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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1학년 커리어디자인 박람회…선배의 성공 노하우 직접 전수

이화여대, 1학년 커리어디자인 박람회…선배의 성공 노하우 직접 전수 이화여자대학교는 경력개발센터 주관으로 7~8일 이틀간 교내에서 성공한 선배들이 새내기들에게 직접 노하우를 전수하는 '1학년 커리어디자인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박람회에서는 재학생 선배 90여명이 참여해 17개 분야 36개 부스를 설치하고 새내기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들은 국내·외 인턴십, 국가고시, ROTC, 취업·진로 동아리, 국내·외 봉사활동, 교내·외 활동, 공모전, 학교홍보대사, 창업,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 등에서 자신의 성공 경험을 전할 계획이다. 행사장은 크게 ▲진로탐색존 ▲취·창업존 ▲학교생활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진로탐색존에서는 역량진단검사 'Ewha CQ'를 반영한 개인별 결과지를 제공한다. 취·창업존에서는 이화여대 첫 학군단 학생들과 행정고시와 변리사시험 최종합격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올해는 회계사, 변리사, 공기업, 언론사 분야가 추가되기도 했다. 학교생활존에서는 교내 서예동아리의 환영 이벤트와 생활협동조합의 포토존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경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직장이 아닌 직업이 중요한 현 시대에 있어 조기 진로교육과 목표설정은 사회가 요구하는 과제"라며 "박람회 참가를 통해 신입생들이 진로 모색의 중요성을 일찍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탐업(探業)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06 14:30: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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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임영희, MVP 왕관 누가 쓸까?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의 '집안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한다. 투표 시상 부문 11개, 통계 시상 부문 10개 등 총 21개 항목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단연 MVP와 신인상이다. 기자단 투표로 정해지는 MVP는 타 5개 구단에 비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우리은행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후보로는 박혜진(27·178㎝)과 임영희(37·178㎝)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혜진은 지난 5일까지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3.3점 5.7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 1위, 득점 8위, 리바운드 10위 등 고른 활약을 펼쳤으며, 선수의 각종 기록을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 부문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MVP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다. 박혜진이 만약 이번 MVP를 수상한다면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에 이은 세 번째 MVP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지난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MVP를 세 번 이상 받은 선수는 정선민(7회), 정은순, 변연하(이상 3회) 등 '여자농구 전설'들뿐이다. 임영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2.6점 3.8어시스트 2.9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어시스트 4위를 달리고 있는 임영희는 기록 면에서는 박혜진에 밀리지만 팀내 최고참으로 선수들을 이끈 공로가 돋보인다. 만약 임영희가 2012-2013시즌에 이어 또 한 번 MVP를 수상한다면 역대 최고령 MVP가 된다. 이 부문 기록은 2009-2010시즌 정선민 신한은행 코치가 세운 36세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슈퍼 루키'로 불린 청주 국민은행 박지수(19·193㎝)와 부천 KEB하나은행 김지영(19·171㎝)이 경쟁을 벌인다. 박지수는 평균 10.4점에 10.3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해냈으며 2.8어시스트, 2.2블록슛을 곁들여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김지영은 5.9점에 1.8어시스트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여자프로농구는 시상식이 끝난 뒤 곧바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를 치른다. 이어 10일부터 정규리그 2위 용인 삼성생명과 3위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 돌입한다.

2017-03-06 14:08:2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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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5천쪽 검토·디지털 분석 8.5TB…방대했던 특검 수사자료

90일간의 수사를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방대한 수사 분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검팀은 6일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결과' 자료를 내고 "대검찰청으로부터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 수사기록 5만5000쪽 분량의 사본을 인계받아 수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특검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12월 2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 15개소를 시작으로 46회 진행됐다. 디지털 증거 분석인 '포렌식'을 거친 자료는 컴퓨터와 저장매체 554대, 모바일 기기 364대 등 8.5TB(테라바이트)에 이른다.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 허가 청구는 22건, 계좌 확인과 추적은 5건 진행됐다. 특검은 ▲박 대통령 비선진료 ▲이화여대 입시 비리 ▲뇌물 비리 등 관련자 등 30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구속기소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3명이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 17명은 불구속기소됐다. 특검 수사자료는 3일 검찰로 향했다. 이첩된 수사기록 분량은 압수물 상자 20개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기존 특별수사본부를 재정비해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사건을 차질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앙지검은 특검 인계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조속히 수사팀을 재구성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2017-03-06 14:01:4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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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靑 압수수색 불발로 '세월호 7시간' 못밝혀…입법 개선 촉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히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6일 오후 최종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청와대 압수수색영장 미집행과 대통령 대면조사 불발로 박 대통령의 당시 행적을 밝히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박 대통령이 미용성형 시술 등을 받느라 사고 수습을 제대로 못했다는 의혹을 조사했다. 특검은 수사 경위에 대해 "국가원수인 박 대통령의 건강 정보는 2급 국가기밀로 지정해 의무실장과 주치의 등이 관리한다"며 "최순실 등 특정인만 아는 비공식 의료인이 공식 의료진 몰래 청와대를 드나들며 대통령 진료행위를 하고, 그 대가로 특혜를 누렸다면 실로 중차대한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특검은 대통령 비선 진료 수사를 담은 특검법 제2조 제14호에 따라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위해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번 수사가 국가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정부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특검은 "해당 수사는 국가 원수에 대한 의료체계를 바로잡는데 그치지 않고, 국가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공식 절차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비선 진료의 규모와 범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세월호 7시간과 비선 진료 범행과의 관련성에 대한 확인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검은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 속칭 '주사 아줌마'와 '기 치료 아줌마',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을 임의수사했다. 김영재의원과 차움의원 등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등을 통해 세월호 전후로 찍힌 박 대통령 얼굴 사진을 비교했다. 수사 결과,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당일 김 원장과 정 교수 등으로부터 미용시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특검은 청와대 측의 압수수색영장 집행 거부와 대통령 대면조사 불발로 자세한 수사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박 대통령을 상대로 보톡스 시술을 했던 정 교수는 사고 당일 광주에 머물러 있었다. 속칭 '보안손님'으로 대통령 관저에 드나들던 김 원장도 사고 당일 골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의혹인 '대통령 머리손질'도 20~25분만에 끝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 미집행과 관련해 법원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입법적 개선조치가 필요하다"며 수사의 한계점을 드러냈다.

2017-03-06 14:01:1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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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대통령·우병우·정유라 檢에 이첩..."수사기간 부족 아쉬워"

지난달 28일 수사를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검찰 특별수사본부로 이첩한 사건이 크게 4가지로 압축됐다. 박근헤 대통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3명을 중심으로 한 사건이다. 삼성 외 대기업들의 '뇌물죄' 의혹에 대해선 특검이 수사 시작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따로 수사기록과 함께 사건이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6일 오후 2시 최종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 대통령 관련 뇌물수수 등 사건 ▲대통령 관련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우 전 수석 비위 사건 ▲정유라 입시 및 학사비리 사건 등 4개를 검찰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뇌물수수 관련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씨 간의 뇌물공여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가 첫 번째다. 특검은 최씨가 개입된 KEB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임명 '직권남용'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의 관여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국가기밀 유출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의 지시 하에 이뤄진 47건의 공무상비밀누설 사실도 확인했다. 특검은 대통령의 뇌물수수, 직권남용 혐의 인지가 있기까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관리공단,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다만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대면조사 무산으로 인해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는 하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해야 했다. 현재까지는 박 대통령이 헌법이 보장하는 '불소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사건을 검찰로 이첩해 향후 대통령 직위가 상실되면 검찰의 수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외에도 청와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명단'(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역시 특검 수사기록이 검찰로 이첩됐다. 특검은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에 대한 사직 강요 등 문체부 관련 의혹을 검토 중, 문체부 관계자로부터 일명 '블랙리스트' 과련 진술을 듣게 됐다. 관련 자료를 확보한 특검은 곧바로 수사에 돌입했다. 수사를 진행하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소영 전 청와대 교육문화체육비서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등을 구속기소했다. 특검은 대통령이 이들과 공모해 정부정책에 반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9473명의 명단을 작성하고 각종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도록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사건역시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으로 인해 검찰로 이첩했다. 우 전 수석 비위 사건도 검찰로 넘어갔다. 특검이 우 전 수석에게 적용한 범죄사실은 ▲문체부, 외교부, 공정위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부당인사 조치 요구 등 직권남용 ▲공직신설 및 정실 인사 요구 등 직권남용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진상 은폐 직무유기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민간인 불법사찰 등을 포함한 11가지다. 특검은 해당 혐의를 두고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특검팀은 수사기간 부족과 함께 특검법 상의 수사 대상이 아닌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까지 수사를 확대해야한다고 판단,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특검법의 수사대상 외에도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수사 방해 의혹, 가족회사 '정강' 자금 관련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시 비리가 검찰의 과제로 넘어갔다. 우선 정씨는 청담고 재학시절 출결, 봉사활동 인정 등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에서 특혜를 받고 부정하게 입학했을 뿐 아니라 이대 재학시절 출결, 학점 등 학사관리에서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최경희 이대 총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모두 구속기소된 상태다. 다만 현재 덴마크에 구류 중인 정씨를 당장 국내에 소환해 조사를 할 수 없는 만큼 입시 비리 당사자인 정씨에 대한 조사는 검찰로 넘겼다. 특검은 정씨의 빠른 귀국을 위해 지난달 24일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고 법무부를 통해 덴마크 법무부에 전달한 상태다.

2017-03-06 14:00:4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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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이상 '기침' 지속될 때… 천식이나 기관지염 의심해봐야

건조하고 찬바람이 불면서 요즘 동네 병원이나 대학병원에는 다양한 증상의 기침으로 환자들로 넘쳐난다. 우리가 자주 걸리는 기침 감기는 1주일 정도 푹 쉬면 낫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3주 이상 기침이 오래갈 때는 다른 질환때문인지 병원에 방문해 확인을 해 봐야 한다. 보통 대부분의 기침이 일어나는 원인은 호흡기질환이다. 하지만 기관지 전체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미주신경은 식도나 위 등의 여러 내장기관에도 함께 퍼져 있기 때문에 호흡기 외의 다른 장기의 병 때문에 간접적으로 기침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침이 오래가는 만성기침 원인 중 후비루 증후군이 있다. 후비루 증후군은 비염이나 축농증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잘 생기는데, 코에 모여 있던 콧물이 숨을 쉬거나 수면 중에 목 뒤로 넘어가서 기관지를 건드리고 자극해 기침이 나오는 것이다. 후비루 증후군 환자들은 목이 간지럽거나 걸려 있는듯 한 느낌을 받는데, 그래서 목소리를 가다듬느라고 '흠흠' 하는 소리를 내는 버릇을 가진다. 대개 기침은 수면 중이거나 휴식을 취하려 누워 있을 때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면 중이나 잠에서 깬 이른 아침에 증상이 심해진다. 후비루 증후군은 보통의 감기약으로 낫지 않고, 내원해서 비염이나 축농증의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완치할 수 있다. 마른기침이 오래갈 때는 기침이형천식도 생각해봐야 한다. 흔히들 숨이 차고 쌕쌕 소리를 내야 천식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숨찬 증상 없이 심한 기침을 발작 일으키듯 하는 기침이형천식 환자도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침이형천식 환자들은 기관지가 정상인들에 비해 극도로 예민해서 겨울철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거나, 담배연기에 노출되거나 흡연을 할 시, 먼지, 꽃가루 등의 조그만 자극에도 기침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만일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해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3개월 이상 오래 지속 된다면 만성기관지염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만성기관지염은 주로 염증성 분비물이 목이나 기관지 부위에 있는 기침신경을 자극하여 기침을 하게 된다. 전체 만성기관지염 환자 중 잦은 흡연에 의한 만성기관지염에 걸리는 경우가 전체 만성 기침의 5~10% 정도를 차지하므로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해야 완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침 예방에 대해 숨케어한의원의 곽수영 원장은 "쾌적한 실내공기와 적절한 가습기 사용이 필요하고 환기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외출시에는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치료법으로 곽 원장은 "후비루 증후군, 기침이형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다양한 원인에 따른 한방변증유형이 연구된 만큼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환자 상태에 맞는 체질을 찾고 처방을 받아 기침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고 "기침의 한방변증유형에 따라 청열화담(淸熱化痰), 거담강역(祛痰降逆) 보폐양음(補肺養陰) 등의 치료법으로 기침을 치료한다"고 전했다.

2017-03-06 14:00:21 최규춘 기자
특검, 최순실 재산 2천7백억 파악...檢에서 추가 조사 예정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불법 재산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드러났다. 특검에 의해 파악된 최씨와 그 일가의 재산은 약 2730억원에 달한다. 특검은 6일 오후 최종수사사결과 발표를 통해 최씨와 그의 전 배우자, 부, 모와 형제자매 등 70여명의 부동산·동산 등 소유 및 점유 재산 일체를 조사한 결과 273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한정된 수사기간 동안 특검이 파악한 일부일 뿐이며 해외 은닉 재산 등을 더하면 최씨일가의 재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불법적 재산형성 과정과 은닉 의혹사항에 대한 조사는 완료하지 못한 사항으로 해당 수사는 검찰에 이첩한 상태다. 우선 특검은 최씨의 재산 형성과 관련해 ▲구국봉사단 관련 의혹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시 청와대 금고내 재물의 존재 ▲영남학원 관련 의혹 ▲정수장학회 등 각종 법인관련 의혹 ▲1994년 최태민 사망 당시 최태민씨의 재산 규모와 행방 ▲최씨의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최씨 일가의 재산 해외 유출 및 은닉 의혹 등을 중심으로 최씨의 재산 파악에 나섰다. 특검은 최씨의 불법적 재산 형성 입증을 위해 대법원 사법등기국, 국세청,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등 기관에 25회에 걸쳐 자료 협조요청을 통해 등기부 905건 등 다량의 재산 관련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 이와 함께 최씨와 그 일가 인물 19명, 참고인 60명 등 총 79명을 94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하지만 수사기간 부족 등의 이유로 사실 규명은 하지 못하고 사건을 마무리해야 했다. 특검에 의해 파악된 최씨와 그 일가의 구체적인 재산 현황을 보면 총 178개에 이르는 토지와 건물(부동산)이 2230억원이다. 최씨의 개인 소유 부동산은 거래 신고가가 228억원에 달한다. 예금 등의 현금성 자산은 약 500억원 수준이다. 특검은 최씨의 특가법위반 '뇌물'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최씨 소유의 미승빌딩 등을 대상으로 추징보전명령을 신청한 상태다. 특검이 법원에 신청한 추징보전금액은 77억 9735만원이다. 특검의 최씨를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한 만큼 향후 재판 결과를 보고 추징액수를 추가할 방침이다.

2017-03-06 14:00:11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