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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접목한 ‘KT 기가아이즈 VA’, 지능형 CCTV 인증

KT는 자체 개발한 영상분석솔루션 'KT 기가아이즈 VA'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에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KT 기가아이즈 VA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실시간 CCTV 촬영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관리자에게 경보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KT 기가아이즈 VA는 일반 영상분석 솔루션에 '딥러닝'기술이 접목됐는 점이 특징이다. 솔루션이 대량의 사람·사물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해 사람, 사물 그리고 그림자까지 명확히 구분하고, 사물의 움직임과 사람의 행위를 식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영상분석 솔루션이 나뭇잎의 흔들림을 사람 혹은 사물 등의 움직임으로 인식하고 경고를 보냈다면, KT 기가아이즈 VA 솔루션은 흔들리고 있는 것이 나뭇잎이라는 것을 딥러닝을 통해 판단하고 나뭇잎에 대한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지 않는다. 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 영상분석 솔루션이 배회·침입 행위를 필수로 유기·쓰러짐·싸움·방화 중 한 개 이상을 선택해 각 행위 별 탐지성능이 모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KT 기가아이즈 VA는 배회·침입·유기 항목에 대해 KISA 인증기준 90점을 모두 넘겨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주·야간, 기상환경 변화와 같은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검출하는 등 총 6단계를 거쳐 지능형 CCTV로 기술을 인정받았다. 백규태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장 상무는 "이번 KISA 성능 검증 테스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KT 기가아이즈 VA'의 우수성을 공식 인증 받았다"며, "영상 관제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등 KT만의 차원이 다른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6 15:39: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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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남은 '이정미 헌재'…박 대통령 탄핵심판일 이번주 밝힐듯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늦어도 이번주에는 공표할 전망이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 전 마지막 주인만큼 선고일 발표와 판결 모두 이번주에 진행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현재까지 지난 1월 25일 박한철 전 소장이 밝힌 '3월 13일 이전 선고' 방침을 유지해왔다. 박 소장에 이어 이 권한대행마저 퇴임할 경우, 재판관 7명만으로 심판하게 돼 판결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헌재법 제23조에 따르면, 탄핵이 인용되려면 재판관 9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13일 이후 판결할 경우, 재판관 2명만 반대해도 탄핵은 기각된다. 이에 따라 헌재는 최종변론기일 뒤 재판관 회의인 '평의' 진행 시간으로 2주를 확보해놨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박 대통령은 불소추특권을 잃게 된다.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의 공범으로 수사받을 가능성이 열리는 셈이다. 이 경우 대선은 봄에 치러진다. 헌법 제68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했을 경우,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해야 한다. 정치권은 5월 10일 전후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봄 대선' 준비가 한창이다. 반면 헌재가 탄핵소추를 기각하면, 박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이렇게 되면 박 대통령의 중도 사퇴가 없는 한 대선 일정은 12월에 맞춰지게 된다. 탄핵심판 선고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두쪽으로 갈라진 여론이 헌재의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탄핵 정국 이후 '국론 분열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 때문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인용과 기각을 촉구해온 '촛불'과 '태극기' 집회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017-03-06 15:39:1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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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마지막 브리핑 "국민께 죄송하다"..."국민지지 검찰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오후 2시 '최종수사결과' 보고를 통해 특검 사무실에서의 작별을 고했다. 이날 수사결과 보고를 한 박영수 특검은 "저희 특검팀 전원은 국민의 명령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뜨거운 의지와 일관된 투지로 수사에 임했다"며 "하지만 단정된 수사기간과 주요 수사대상의 미기소로 특검 수사는 절반에 그쳤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아쉬움이 담긴 소회를 남겼다. 박 특검은 이어 "국민여러분 이제 남은 국민적 지지를 검찰로 되돌려주십시오. 검찰은 이미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정황과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할 검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특검은 수사결과보고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공여 사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관련 직권남용 및 배임 사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정유라 입시 및 학사비리 사건 ▲최순실 민관 인사 및 이권개입 사건 ▲청와대 비선지료 및 특혜 의혹 ▲청와대 행정관 차명폰 개통 사건 등의 주요 사건의 수사 결과와 내용, 세부 진행 사항 등을 공개했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였던 '비선실세' 최씨의 불법적 재산형성 및 은닉 의혹,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의 행적 의혹 등에 대한 조사결과도 내놨다. 특검이 파악한 최씨와 그 일가의 재산은 총 2730억원에 달했으며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추가적인 불법 재산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부터 피부과 자문의로부터 필러, 보톡스 등의 시술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침몰 당일 시술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당시 대통령이 '머리손질'을 하다 세월호 구조 황금시간을 놓쳤다는 의혹에 대해선 "머리손질이 비교적 빨리 마무리됐었다"고 전했다. 특검이 검찰에 이첩한 사건은 크게 4가지로 ▲박 대통령 관련 뇌물수수 등 사건 ▲대통령 관련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위 사건 ▲정유라 입시 및 학사비리 사건이다. 지난 3일 특검으로부터 해당 사건들의 수사기록을 전달 받은 검찰은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특별수사본부를 부활시키고 기록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7-03-06 15:28:4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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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동아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동아제약, '동아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동아제약은 '동아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社(사)는 세계 유산균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동아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는 크리스찬 한센의 유산균으로 만들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중 크리스찬 한센의 독자적인 장 건강 특화균주 BB-12®와 LA-5®만을 배합한 제품이다. 제품 안에는 보장균수 10억마리가 들어있다. 장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을 억제하며 원활한 배변활동과 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BB-12®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하는 안전 원료 인정 제도(GRAS)에 등재된 원료로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합성착향료 및 합성감미료 등을 첨가하지 않았고 식물성 캡슐을 사용하여 임산부, 수유부 및 유아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작은 캡슐 크기로 어린이들도 불편함 없이 섭취할 수 있고 흡습 방지 기술이 적용된 용기를 사용해 상온에서도 안정된 상태로 보관과 보존이 가능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대표적으로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이 있다.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소화기 기능의 개선을 돕고 면역력 저하를 막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며 "동아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악화된 장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발매되는 '동아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는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1병에 30캡슐씩 총 2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1일 1회 1캡슐씩 2개월간 복용할 수 있다.

2017-03-06 15:18:1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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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해빙' 조진웅 "계산하지 않고 연기했어요"

[스타인터뷰] '해빙' 조진웅 "계산하지 않고 연기했어요" '해빙' 외롭고 힘들었던 작업 김대명과 호흡 환상적 다작 이유? 배우이기 때문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구분짓지 않고 매 작품마다 열과 성을 다해 본인만의 입지를 확고히 한 배우 조진웅이 영화 '해빙'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번 넓혔다.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끝까지 범인을 뒤쫓는 열혈 형사 이재한, 영화 '끝까지 간다'(2014)에서는 주인공을 압박하는 비리 경찰 박창민을 완벽히 소화했던 조진웅. 그동안 강하고 센 인상의 캐릭터로 대중에게 이미지가 박혔다면, 이번 작품 '해빙'을 통해 그 경계를 허문다.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감독님을 한 번 뵙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자리를 가졌는데 이런저런 이야기와 함께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몇 마디 주고받다보니 몇 시간으로 끝날 것 같지 않더라고요. '해빙'이 쉽게 설명되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더 궁금했고 함께 작업을 하게 됐죠." '4인용 식탁'으로 당시 화제를 모았던 이수연 감독의 신작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주인공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조진웅은 살인사건의 공포에 서서히 잠식되어가는 주인공 승훈을 연기했다. 살짝만 건드려도 화들짝 놀랄 것만같은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의 내과의사다. 승훈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팽팽한 심리전은 '해빙'의 최대 묘미다.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스토리는 매력적이지만, 사실 연기함에 있어서는 쉽지 않았다고. "해본 적 없는 캐릭터라 새로웠어요. 극과 극 비교를 해보자면, '끝까지 간다'의 박창민은 전사가 필요없는 인물이었죠. 주인공을 불도저처럼 협박하고 압박하는 캐릭터였어요. 앞에 나와있는 캐릭터였다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승훈은 전혀 반대되는 인물이에요. 안으로 들어간 인물이었죠. 꺼풀들을 벗겨내기까지 괴로운 작업이었어요. 하지만, 어느 지점에 가니까 연기하는 게 신명나더라고요." 연기하기에 앞서 고민도 많았다. 그가 '해빙'을 찍는 내내 머릿 속으로 되뇌인 건 '계산하고 연기하지 말자'였다. 조진웅은 영화 속 승훈의 상황에 놓였을 때 실제 본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스스로도 궁금해서 현장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떤 영화를 찍더라도 팀워크가 있다면 가능할 거라고 믿어요. 감독님, 제작진, 배우들의 앙상블과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해빙'을 찍으면서 이 점이 더욱 절실하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한번은 연출부 막내가 직접 대장내시경을 받았다면서 내과 의사가 어떻게 내시경 도구를 다루는지 촬영해왔더라고요. 고마웠죠. 그런 것들이 조목조목 모아져서 승훈이라는 캐릭터가 완성됐던 것 같아요. 계산하지 않고, 상황에 몸을 맡겨서 연기했던 게 중요했다고 봐요." 조진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김대명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칭찬했다. "함께 연기할 때의 쫄깃함이 있었다"며 "너무 편안했고, 편안함이 자연스러움을 유도해냈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면서 힘을 주지 않았음에도 느낌이 확확 꽂히는데 그게 바로 대명이가 갖고 있는 힘·색깔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1인극, 혹은 2인극을 연상케 한다. 놓여져 있는 상황도 그러하지만, 조진웅의 연기 톤도 기존 작품들과는 살짝 다르다. 이에 그는 연기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했다.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등 어떤 것을 해도 연기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영화적인 화법 속에 연극적인 화법이 도용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 또한 영화를 보면서 2인극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저라는 인물에 집중했다는 거니까 기분이 색다리고 좋던데요?(웃음)" 조진웅은 올해 '보안관' '대장 김창수' '공작' 세 작품이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배우라는 본업에 충실하고 있다. "배우가 연기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고, 집중하고, 또 고민하고. 이렇게 하려고 배우를 직업으로 선택한 거잖아요. 배우를 그만 두는 그 순간까지 연기하고 싶어요. 그때까지는 제가 감내해야 할 몫이고요. 어떤 후배들은 '평생 연기할 거예요'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길게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웃음)" 한편 영화 '해빙'은 개봉 첫 주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5일 43만3181명(영진위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기존의 익숙한 스릴러 장르의 틀을 깨고, 심리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를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IMG::20170306000106.jpg::C::480::조진웅/롯데엔터테인먼트}!]

2017-03-06 15:11: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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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파산위기 주범 웨스팅하우스 인수, 한전이 유력?

도시바 파산위기 주범 웨스팅하우스 인수, 한전이 유력? 도시바가 처분하려는 미국내 원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 인수후보 중 한국전력이 미국이 인정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외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도시바가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전부 또는 일부 팔기로 한다면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는 한국에 있을 것"이라는 로펌(셔먼&스털링)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이는 서방이 인정하는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전의 핵심기술을 인수하기 위해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했다가 회사 전체가 공중분해될 위기를 맞은 도시바는 지난달 웨스팅하우스 처분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인수에 관심 있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인수자가 나선다고 해도 안보상 이유로 미국 정부가 용인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그나마 한전에서 가능성을 보인다는 것인데 사실 한전도 적극적인 관심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는 수준이다. 한전의 참여 여부를 두고 국내에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도시바를 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몰고 온 사업을 굳이 인수해 리스크를 져야 하느냐'는 의견이다.

2017-03-06 15:08:2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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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의료기기로 포트폴리오 확장

제약업계, 의료기기로 포트폴리오 확장 국내 제약사들이 '의료기기'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저성장 중인 제약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영역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료기기가 신약보다 개발이나 허가 기간이 짧아 시장진입이 쉽고 기존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제약사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1년 6234억원에서 2015년 1조1033억원으로 연평균 15.3% 증가했다. 또한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0년 약 1조원에서 2020년 5조81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 중 약 25%가 의료기기 시장이다. 이들 업체는 수술실 관련 제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관리 플랫폼, 반려동물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관계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힐롬社(사)와 수술실 솔루션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는 힐롬의 수술대, 무영등, 펜던트 등 수술실에서 필요한 다양한 장비와 소모품 등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종합병원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환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힐롬사의 첨단 의료기기 도입으로 기존 국내 생산 제품과 함께 보다 다양한 수술실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며 "각 의료 현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간 5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사 온타임솔루션은 병원 내 의료기기 품질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선보이고 있다. 케이다스 기반 통합 물류관리 서비스로 각 유통단계에서 생성된 정보는 케이다스 클라우드에 업로드 돼 공급사별로 재고관리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이에 위생복 등을 착용한 1인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돼 감염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타임솔루션은 건국대병원, 의료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모두 34개 종합병원에 납품되는 쿡메디칼코리아 제품을 대상으로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100개 병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호주에서 약 180개 병원에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일본과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의료기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동국제약은 의료용 CT 장비를 전문진료 동물병원인 오아시스 동물병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제품은 나노포커스레이의 파이온이다. 동물들의 관절 진단에 더욱 적합하게 설계됐다. 이번에 동물병원에 공급되는 CT는 크기가 작아 이동이 편리하고, 촬영시간도 6.6초로 기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그만큼 방사선 노출 위험도 낮다. 무엇보다 CT 진단이 이뤄지면 동물들의 마취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그동안 CT는 그동안 주로 일반 대형병원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고 동물의료 시장도 커지면서 동물병원들도 CT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도 "CT장비를 동물병원에 공급하면서 동물전용 CT를 사용하는 병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7-03-06 15:01:3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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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임금' 사라지니 독일 '기술력'이 뜬다

중국 '저임금' 사라지니 독일 '기술력'이 뜬다 중국의 저임금 생산이 사라져가면서 독일이 중국을 넘어서 전세계에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독일의 대외 흑자 규모는 지난해 2970억 달러로 2차대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흑자규모(2450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독일이 이처럼 대규모 흑자를 내는 데에는 독일의 기술력 외에도 소비보다는 저축을 선호하는 국민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로화의 지속적인 약세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 3년간 4분의 1정도 하락해 거의 달러와 등가를 이루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WSJ는 독일의 대외 흑자 중 특히 대미 흑자에 주목하며 트럼프의 반중국 경제경책을 성토하는 데 활용했다.독일은 중국보다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크며, 따라서 불공정 무역의 주범이라는 화살은 중국이 아닌 독일을 겨냥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특히 WSJ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독일의 10대 수출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이 미국의 10대 수출품목과 겹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 산업의 진정한 경쟁자는 독일 산업이라는 논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중국과는 달리 정부 보조금 지급이나 무역장비 설치 등의 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유로화 약세에도 비판적이어서 미국 정부가 공격할 명분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WSJ는 꼬집었다.

2017-03-06 14:54:36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