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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반드시 밝혀진다" 朴 전 대통령 메시지에 담긴 속뜻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밤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뒤 민경욱 전 대변인의 입을 빌어 전한 대국민 메시지가 향후 정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대통령 자리에서 파면된 이후 간접적 입장 발표를 통해 헌재 결정은 수용하겠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우선 "모든 결과에 대해선 제가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고 민 전 대변인이 전했다. 이 말만 들으면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어선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역시 민 전 대변인의 입을 통해 전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대해 "사익을 추구한 바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이날 발언만 놓고보면 파면 전이나 후나 입장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일부에선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결정을 마음 속으로 승복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향후 검찰 수사 및 형사 재판 과정에서 강력한 법적 투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국민 여론은 당초 탄핵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국민 통합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대한민국이 양분됐고, 오랜시간 국정공백이 이어진데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마당에 '떠나는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바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는다"고 밝힘에 따라 2개월 가량 이어질 대선 정국에서 또다시 국론 분열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탄핵 불복이라면 충격적이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은 끝까지 자신의 국정 농단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였다. 여전히 헌재의 탄핵 인용에 불복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로 퇴거한 것은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라며 "그러나 이후 대국민 메시지는 지지층에 대한 인사였지, 국민에 대한 입장표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박 전 대통령이 헌재 판결에 승복하며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으나 역시 허망한 기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고, 헌재의 결정에는 모든 국민이 승복해야 법치국가 국민의 자격이 있다"며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사상 초유의 탄핵을 당해놓고도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는 건 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불행이자 국가의 불행"이라고 강조했다. 민 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에 응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런 것을 질문할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입장을 밝힐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없어진 상황이다. 검찰의 강제 소환 조사는 물론 구속 영장 청구까지 감수해야 하는 벼랑 끝 위기상황에 몰린 것이다. 이날 우회적 입장 천명도 향후 강력한 법적 투쟁을 통해 명예 회복을 시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동흡, 김평우, 이중환, 유영하 변호사 등 기존의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박 전 대통령의 법적 대응에 동참해 계속해서 방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017-03-12 21:49: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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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사저 도착한 朴 전 대통령 "진실 밝혀질 것"…'진실공방전' 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밤 서울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있은지 이틀만이다. 국민들에게 입장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민경욱 전 대변인의 입을 빌어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을 대신 전했다. 하지만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선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냈다.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민 전 대변인은 전했다. 결국 헌재 결정을 신뢰하지 않고, 앞으로 '진실공방전'을 예고케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박 전 대통령은 당초 13일 오전 중에 사저로 옮기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날 오후 급작스럽게 청와대에서 참모들과 인사를 하고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이는 비서실장 주재로 앞서 열린 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7시 37분께 삼성동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허태열, 이병기, 이원종 전 비서실장과 민경욱 전 대변인, 전광삼 전 춘추관장 등 전직 청와대 핵심 참모, 그리고 친박(친박근혜)계인 김진태, 윤상현, 조원진, 박대출, 서청원, 최경환, 이우현 의원 등의 마중에 미소를 띄며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사저 복귀 소식을 접하고 모여든 지지자 800여명(경찰 추산) 중 일부에게도 인사말을 건낸 후 사저로 들어갔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사저 안으로 들어갈 때 전직 청와대 참모와 측근 정치인은 따라 들어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후까지 박 전 대통령 사저 개보수작업은 바쁘게 진행됐다. 오전에는 도배 공사와 난방공사 작업이 진행됐고 이후 난방기기, 집기류, TV, 냉장고, 세탁기 등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하는 풍경이 관측됐다.

2017-03-12 20:58:4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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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의 미소 "진실은 밝혀질 것"...'중재'보단 '억울함' 표명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수용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자체는 인정하지 않는 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12일 오후 7시 39분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민경욱 전 청와대을 통해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결과는 제가 앉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헌재의 결정에는 승복하겠지만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로 여론이 첨예하게 갈리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중재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중재하기 보다는 자신의 억울함을 표명하는 것을 선택했다. 결국 국론분열은 대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아버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이나 청와대서 밀려난 경험을 하며 트라우마까지 생길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었다. 특히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까지 뒤집어 써 정치 제기는 물론 정상적인 생활도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 모인 60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차에서 내려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친박계 의원들과 전 청와대 실장들과 악수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2017-03-12 20:09:5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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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속 '응답없는' 朴 전 대통령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찬반측의 대립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묵묵부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탄핵 인용 결정 이후 벌어진 대규모 집회 과정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는 반응 외에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친박(친박근혜) 단체를 중심으로 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재 결정 불복 입장을 밝히는 등 탄핵 결정 찬반 갈등이 더욱 심화될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입장 발표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11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고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국가반란적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며 "헌법상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헌재 해산을 요구하고, 재판관 9명을 새로 지명해 다시 심판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헌재 결정 불복의 이유를 "최소한의 구성요건인 정족수마저 외면하고, 말도 안 되는 판결문으로 국민을 우롱하면서 정의와 진실을 외면했으며, 심리는 특정인 퇴임 기간에 맞춘 졸속이었고, 최소한의 요건마저 외면한 판결은 무효"라고 밝히면서 신당 창당 작업을 시작했다. 이어 국민저항본부는 사망자 3명에 대해서도 "국민의 정당한 헌재 방문을 막은 경찰 측에 1차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는 누구에게나 처절히 저항해 피의 대가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들은 자유한국당 김진태·조원진 의원 등과 함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전날 시위 도중 발생한 사망사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며, '애국열사 순국선열 장례위원회'를 발족하고 사망자들의 위패를 서울광장에 있는 천막에 마련해 분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를 보임에도 박 전 대통령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자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박 전 대통령이 하루빨리 헌재의 결정에 승복한다는 의사표명을 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압박했으며, 민주당 윤관석 수석 대변인도 전날 구두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이 헌재에서 만장일치로 파면됐는데,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불만과 불복으로 비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공식 입장는 현재까지도 '미지수'다. 박 전 대통령은 13일 오전경 삼성동 사저로 퇴거하면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지만, 이미 헌재의 결정이 나온 상황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박 전 대통령에게는 '무리수'이기에 나오더라도 '원론적 수준'의 공식 입장에 불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전 대통령이 이처럼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인용 결정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탄핵의 기각 및 각하를 예상한 상황에서 헌재 재판관 8명 전원이 탄핵을 인용한 것에 대한 충격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탄핵 인용 결정으로 인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속될 것이라는 부분도 박 전 대통령을 더욱 '침묵'하게 하고 있으며, '계속 침묵'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7-03-12 16:28:4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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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청와대 언제 비울까?

헌법재판소가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인용 결정을 내린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은 파면됐지만 12일 현재 여전히 청와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는 시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사저의 보수작업이 이날 오후 완료될 예정이며, 이에 박 전 대통령은 13일 오전쯤 청와대에서 사저로 거주지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측은 1983년 건축된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는 현재 난방시설 등에 내부시설 노후화 문제가 있지만 아직 개보수 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상태라 박 전 대통령이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는 도배 공사와 난방공사 작업이 진행됐고, 오전 10시께부터는 난방기기, 집기류, TV, 냉장고, 세탁기 등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 경호 인력을 위한 공간 확보 작업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박 전 대통령 사저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며 박 전 대통령이 13일 오전 사저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알려지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날 사저 앞에 모여 들기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박 전 대통령의 사진과 대형 현수막을 흔들기도 했다. 또한 엄마부대 등 단체들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사저 앞 집결을 홍보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저 주변에 1개 중대를 투입해 사저의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1990년부터 2013년 2월 청와대로 들어오기 전까지 23년간 이곳에 거주했으며, 청와대로 거주지를 옮긴지 4년만에 다시 사저로 돌아오게 됐다.

2017-03-12 16:28:21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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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바닷속 통신망 설계 기술 확보…재난 상황·수중 방어 체계 구축에 활용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바닷속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 통신망 핵심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중 통신망이 구축되면 센서로 측정한 바닷속 조류 흐름이나 염도, 지진파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쓰나미·해저 지진 등 재난 상황 대응 ▲어족자원·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통해 해양 환경 보호 ▲수중·항만 방어 체계 구축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들은 1990년대부터 바닷속 통신 기술을 확보해 해양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바다 환경 변화 모니터링·국방 분야 등에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의 해안선과 해저 지형정보에 적합한 한국형 수중 통신망 모델을 확보하고, 수중망을 기존 해상·육상망과 연동하는 망 설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수중 통신망은 크게 수중 센서·수중 기지국·해상 통신 부표로 구성된다.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는 기지국을 거쳐 해상 통신 부표로 전달되고, 이 데이터가 다시 위성·LTE 등 통신망을 거쳐 지상으로 전송되는 구조다. 물 속에서는 음파를, 공기 중에서는 전파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SK텔레콤은 수중망 설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부터 호서대(주관기관, 연구책임자 고학림 교수)·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한국원자력연구원·경북대·인하대·중앙대 등과 공동으로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 개발' 사업에 참여해 왔다.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 개발 사업은 수중망 기술을 확보하고 기존 육상·해상망과 연동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오는 2021년까지 수중 통신망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SK텔레콤·호서대 등은 충청남도와 협력해 올 하반기 서해에서 실행되는 수중망 실증 실험과 2020년에 구축하는 테스트베드에 이번에 개발한 수중 통신망 설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21년 이후로 예정된 수중 통신망 구축 본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육상·해상 통신망과 수중 통신망을 연계해 바닷속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17-03-12 16:27: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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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대비 통신비 절반"…CJ헬로비전 '10GB 데이터 요금제' 재출시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 헬로모바일이 지난해 11월 출시해 호응을 얻었던 '10기가바이트(GB) 33요금제'를 다시 시장에 선보인다. 오프라인 가입 채널도 확대하고, 가입비와 유심비를 면제하는 등 혜택도 강화했다. 헬로모바일은 데이터 10GB를 3만3000원(부가세 포함)에 제공하는 '10GB 33요금제'를 13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10GB' 요금제는 기본료가 6만5890원(부가세 포함)으로 기존 '무제한 요금제'에 해당된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10GB 33요금제'는 이동통신사 요금의 절반 수준에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10GB 반값 요금제'로 불리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10GB 33요금제는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기본 제공 데이터 10GB를 모두 사용한 후에는 하루 2GB씩 추가로 사용 가능하다. 2GB 초과 사용시에도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료가 4만9390원인 헬로모바일의 'The(더) 착한 데이터 USIM 10GB' 요금제와 동일한 음성, 문자, 데이터를 제공하면서도 프로모션 할인(1만6390원)을 적용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공단말기를 사용하면서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으로 KT망 헬로모바일에 가입하면 최대 24개월 동안 '10GB 33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기간을 약정하지 않아도 돼 위약금도 없다. 10GB 33요금제는 헬로모바일 다이렉트와 대리점 방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리 위비할인카드를 발급받아 통신비를 자동이체 하면, 통신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전월 1회만 결제해도 12개월 동안 매달 통신비 1만원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7-03-12 16:27: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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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폰 'LG G6' 첫 주말 어땠나 보니…'순조로운 출발'

"화면이 크게 나와 활용성이 좋고, 얇고 가볍다는 점 때문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확실히 전작인 'G5' 때보다 반응이 좋네요".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인 'G6' 출시 첫 날인 지난 10일 강남 일대의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만난 판매자들은 G6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모듈형 디자인 등 혁신을 앞세워 판매한 전작 'G5'보다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G6가 초반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업으며, 실제 판매량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12일 LG전자는 "사전 체험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 국내외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 예약 판매 호조 등이 판매 성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G6가 출시 이틀 만에 3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G6는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10일 출시돼 '탄핵폰'이란 별명도 얻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대리점 관계자는 "첫 날 오전에는 한산했지만, 퇴근 후에 G6를 살펴보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초구 일대에 G6체험존이 마련된 휴대폰 대리점에는 대여섯 명의 고객들이 함께 구비된 헤드셋을 착용하며, G6의 쿼드DAC 성능을 체험했다. 이 매장 관계자는 "G6를 만져보다가 대부분 고객들이 헤드셋을 끼고 음질을 확인해본다"며 "음악이 정말 좋다며 호평 일색"이라고 말했다. 특히 판매점 직원들은 30~40대 고객들의 G6 문의를 많이 하고, 실제 구매도 이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 매장에서 만난 50대의 한 고객은 "G6에 관심이 많아 퇴근 후 매장을 찾게 됐다"며 "확실히 G5에 비해 화면이 커지고 디자인이 달라져 구매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G6 제품을 판매하는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서초구에 위치한 대리점 관계자는 "직원들 중에서는 출근하자마자 G6를 개통한 직원도 있을 만큼 성능과 디자인 면이 향상됐다는 반응"이라며 "18대 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화면이 커지고, 전 후면 광각 카메라 등 카메라 기능이 향상된 점이 특히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G6가 출시된 10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 이동통신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번호이동이 하루 평균 1만9233건으로, 최근 평균인 1만5000건을 훌쩍 넘겼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 가입자는 76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244명 각각 순증했고, SK텔레콤 가입자는 320명 순감했다. 지난 2∼9일의 G6 예약 판매도 순조롭게 이어졌다는 평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1만대의 예약 신청을 받아 8일 동안 8만2000건의 실적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 중 약 40∼6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G6가 순풍을 타는 이유 중 하나는 제휴카드와 연계하고,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행사다. SK텔레콤에서 'iKB국민카드'로 G6 기기할부금을 결제한 고객은 캐쉬백 6만원을 받을 수 있다. KT에서는 '프리미엄 슈퍼카드'를 이용해 단말을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50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실적이 월 100만원 이상인 고객은 'olleh CEO우리카드'로 최대 72만원 할인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G6 출시 기념 경품 증정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G6 출시기념 이벤트 페이지에서 G6 제원 및 특징에 대한 OX 퀴즈를 풀고 가까운 U+스퀘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선착순 3만5000명에게 4000원 상당의 커피 교환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을 지급한다. 4월 30일까지 G6를 개통한 고객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플러스', 스마트폰 보조 기기인 '롤리키보드2 & 비틀마우스', 커피머신 '돌체구스토' 등 최고 22만원 상당의 상품 중 하나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연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가격이 80만원대로 비교적 고가이기는 하지만 국민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와 연계한 할인 혜택과 다양한 상품 제공 등의 프로모션 혜택이 쏟아져 G6로 유입되는 이용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이동통신 3사는 17만3000원에서 최대 24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2017-03-12 16:26:5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