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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쇼핑·외식·공연 멤버십 혜택 강화

LG유플러스는 자사 U+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 외식, 공연 등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3월 한달 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꽃단장을 해봄' 쇼핑 이벤트로 현대백화점 정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최대 10%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이벤트 페이지 내 멤버십 게시글의 '바로가기' 클릭 후 더현대닷컴 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U+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의 '쿠폰 받기' 메뉴에서는 화장품 무료 샘플 및 네일샵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맛있게 먹어봄'에서는 'TGIF' 스페셜 2인세트 54% 할인, '타이가든(이태원·명동)' 스페셜 세트 메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U+멤버십 앱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공연을 봄' 행사를 통해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서울 R석 2매(5명), 영화관람권 2매(100명)를 증정한다. 공연에 가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남긴 멤버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U+패밀리샵에서는 3월 한달 간 LG창립 70주년을 기념해 7000원·7만원·70만원 특가기획전과 7% 추가 할인쿠폰 이벤트를 연다. LG유플러스 최재영 고객마케팅담당은 "멤버십 고객을 위해 준비한 쇼핑, 외식,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혜택으로 꽃피는 계절 봄의 즐거움을 더 크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13 15:20: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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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뇌 모방' 인공지능 스냅스 소자 개발

건국대, '뇌 모방' 인공지능 스냅스 소자 개발 건국대학교 물리학과 박배호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냅스 소자를 최초로 개발했다. 스냅스 소자(Ag/PZT/LSMO)는 인간 뇌의 뉴런과 뉴런 또는 뉴런과 다른 세포의 접합 부위인 시냅스의 생물학적 기능을 모방하는 소자를 말한다. 현재 사용되는 인공지능 하드웨어는 실리콘 반도체 기반의 기존 컴퓨터를 사용해 부피가 크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다. 인간 뇌에서는 1천조개의 시냅스가 기억·학습·판단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전력소모는 10W에 불과할 정도로 에너지 효율과 집적도가 높아 이를 인공지능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박교수팀은 외부 전기장 없이도 전기 분극(分極)을 보이는 강유전체 분극 전환과 외부 전기장에 의해 금속 원자가 산화돼 이동하는 '금속이온 이동'을 이용, 인간 뇌와 비슷한 크기의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고 에너지 소모도 매우 적은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 이 소자의 두께는 기존에 비해 2분의1에서 20분의1 크기로 매우 얇다. 에너지 소비량도 매우 적다. 또한 고집적 소자이다. 나노미터 두께의 작은 크기 소자이어서 동일한 면적에 들어가는 소자를 고밀도로 쌓을 수 있다. 기능도 인간의 뇌를 닮았다. 단순 학습·기억에 머물렀던 기존의 연구와 달리 스스로 선택적으로 학습·기억을 할 수 있다. 이 성과는 강유전체 분극과 금속 이온 이동 기반의 소자를 개별적으로 연구한 기존 연구과 달리 양자를 동시에 결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원활히 출력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on/off 신호 비율이 단일 소자에서 천만배로 나타났으며, 초소형, 초저에너지의 성능을 가지며 선택적으로 구동하는 시냅스 소자가 만들어졌다. 박교수는 "이 연구는 인간의 뇌만한 크기의 인공지능 하드웨어로 응용할 수 있는 자가 선택적 학습제어가 가능한 초저에너지 고집적 시냅스 소자를 개발한 것" 이라며 "앞으로 인간의 뇌신경을 모방한 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자연과학 및 응용과학 분야 국제적인 학술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2월 25일자(교신저자 박배호 교수, 제1저자 윤찬수 박사과정생)에 게재되었다.

2017-03-13 15:04:2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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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CJ그룹, LG전자 등 대기업 신입공채 줄줄이

3월 셋째주 들어 SK그룹, CJ그룹,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이 줄줄이 신입공채를 진행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도움을 받아 기업별 채용일정을 정리했다. ◆CJ그룹 16일까지, 신입 2700여명 채용 CJ그룹의 모집부문은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M 등 CJ그룹 주요 계열사 각 부문 신입사원이다. 지원자들은 지원서 접수 후 테스트 전형, 1차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최종 합격한다. CJ그룹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은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CJ 그룹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와 직무 토크쇼 '인생취업'에서 확인 가능하다. CJ그룹 입사지원은 CJ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CJ 그룹은 이번 채용에서 신입사원 27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SK그룹 24일까지, 인턴·신입 동시채용 SK그룹은 24일까지 주요 계열사 인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부문은 인턴(SK이노베이션 각 계열, SK텔레콤, SK E&S, SK(주) C&C, SK브로드밴드), 신입사원(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바이오팜) 각 부문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SKCT),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입사지원은 24일까지 SK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LG전자·디스플레이 등 신입사원 공채 LG계열사의 경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이 6일부터 20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LG실트론은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고, LG이노텍은 8일부터 22일까지다. 주의할 점은 마감시간이 회사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LG전자는 마지막날 오후 4시, LG디스플레이·LG실트론·LG이노텍 등은 오후 5시, LG하우시스는 오후 6시다. ◆현대오일뱅크 20일까지 현대오일뱅크는 2017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인데, 모집부문은 사무일반, 국내영업, 엔지니어, IT 부문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면접, 임원면접, 최종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신입사원으로 최종 합격한다. 현대오일뱅크 입사지원은 20일 오후 6시까지 현대오일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20일까지, 채용형 청년인턴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는 2017년도 채용형 청년인턴 모집을 진행 중이다. 모집부문은 대졸(수준)인턴 금융일반, 건축, 전산 부문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인턴사원으로 채용된다. 4개월 이상의 인턴 근무 후 심층평가를 통해 5급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입사지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번 채용에서 대졸(수준)인턴사원 4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17-03-13 15:04: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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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퇴임사서 "박 前 대통령 파면은 성장통…화합·상생하길"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퇴임하며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헌법재판관 8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이 권한대행은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헌재소장 퇴임 이후 탄핵심판을 이끌었다. 이 권한대행은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관 지명 당시에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중요시 하는 판결을 내려왔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열린 퇴임식에서 "여성 재판관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다"며 "어떤 판단이 가장 바른지에 대한 고민이 좋은 열매를 맺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헌법재판관의 무거운 법복을 내려놓은 그에게 지난 6년은 거센 바람과의 싸움이었다. 이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이라는 자리는 고요하고 평화로워보이지만, 사실은 폭풍우 치는 바다 한가운데였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2013년에 이어 두 차례 소장 권한대행을 맡은 기록을 세웠다. 2013년 이강국 당시 헌재소장 퇴임 후 약 3개월간 권한대행을 맡았다. 그가 몸담은 5기 헌재 재판부는 정당해산심판과 대통령 탄핵심판을 다룬 유일한 재판부라는 기록도 있다. 이 권한대행은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퇴임한 지난 1월 이후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과의 줄다리기를 이끌었다. 박 전 대통령 파면 선고일인 10일에는 헤어롤 2개를 머리에 꽂은 채 출근 할 정도로 판결에 집중한 모습이 화재가 됐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이번 선고가 민주주의의 성장통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 헌법재판소는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사회 갈등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인권보장이라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진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오늘은 진통의 아픔이 클지라도, 우린 더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이 재판관은 "이번 진통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로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제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화합 생생하길 바란다"며 퇴임사를 마쳤다. 이 권한대행은 1962년 태어나 1984년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같은 해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대전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시절인 2011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했다. 당시 그를 지명한 사람은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다. 한편, 양승태 대법원장은 지난 6일 이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여성인 이선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 변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정식 재판관에 지명된다.

2017-03-13 14:54: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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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또 다시 래퍼로…새 싱글 '있으면 돼' 깜짝 발표

배우 소지섭이 래퍼로 돌아왔다. 소지섭은 12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두 곡이 수록된 새 싱글 앨범 '있으면 돼'를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콜라병 Baby' 발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신보다. 데뷔 이후 꾸준히 팬들을 위해 신곡을 발표해왔던 소지섭은 이번 앨범 속 신곡 '있으면 돼'와 'SEE THE LIGHT'에 그간 배우로서 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담아 랩으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그 만의 진심과 '힙합'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이번 신곡은 국내 힙합계의 내로라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있으면 돼'에는 래퍼 창모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신예 프로듀서 우기(WOOGIE)가 프로듀싱으로 나섰다. 또 Mnet '쇼미더머니4'을 통해 힙합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식케이(Sik-K)가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소지섭의 힙합 소울 메이트로도 널리 알려진 소울다이브 역시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소울다이브가 피쳐링을 맡은 'SEE THE LIGHT'은 브랜뉴뮤직의 베테랑 DJ이자 프로듀서로 맹활약 중인 디제이 주스(DJ Juice)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 곡은 아드레날린을 절로 자극하는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로 듣는 이들에게 경쾌한 흥겨움을 선사한다. 한편 소지섭은 데뷔 20주년 기념 '2017 아시아 팬미팅 [TWENTY : The Moment]'을 열고 팬들과의 대규모 만남을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25일 일본 팬 미팅을 시작으로 타이페이, 자카르타, 싱가포르, 상해, 광저우, 홍콩,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신곡 무대도 함께 공개된다.

2017-03-13 14:43: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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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韓 선수 최초 EPL 해트트릭 작성…FA '득점왕' 보인다

"나의 날이었던 것 같다." 손흥민(25·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축구의 '양대 레전드' 차범근과 박지성도 해내지 못했던 해트트릭의 꿈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치른 밀월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 이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영국 무대에서 처음 기록한 해트트릭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지난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가가와 신지(일본)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그는 유럽 2개 국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독일 레번쿠젠에서 뛰던 2013년 11월 함부르크전과 2015년 2월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한 바 있다. 이는 '레전드' 차범근과 박지성도 해내지 못한 꿈의 기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차범근(2017 20세 이하 얼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당시 연속 경기 골,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지만 해트트릭엔 성공하지 못했다. 박지성(JS파운데이션 이사장) 역시 마찬가지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끈 박지성은 당시 몇 차례 멀티골을 기록한 적은 있으나 해트트릭을 작성하진 못했다. 물론 공격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손흥민과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그만큼 손흥민이 위대한 업적을 쌓았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새로 쓴 기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시즌 총 14골(EPL 7골·FA컵 6골·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기록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골 기록도 늘렸다. 박지성 이후 설기현, 이동국, 박주영 등 공격수들도 EPL 문을 두드렸지만 큰 족적을 남기진 못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EPL에서 핵심 공격수로 뛰며 한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이 최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1분 2-0, 후반 9분 3-0으로 벌리는 공을 연이어 터뜨렸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어시스트를 추가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자신의 세 번째 골까지 기록하며 홈 경기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을 열광케 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슈팅은 정확하지 않았지만 상대 골키퍼가 실수해 해트트릭에 성공했다"면서 "나의 날이었던 것 같다.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팀이 FA컵 4강전에 진출한 게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그간 영국 무대에 진출했던 수많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시즌 15골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20골도 노려볼 만하다. 현재 FA컵에는 토트넘, 아스널, 맨시티, 첼시만이 남았다. 4팀 소속 선수들이 득점왕을 거머쥘 확률이 높은 가운데 시오 월컷(아스널)이 5골,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와 페드로(첼시)가 4골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손흥민이 이 기세를 몰아 역사상 가장 오래된 토너먼트에서 '득점왕'까지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017-03-13 14:42: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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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어지럼증, 방심하지 마세요"

이화의료원 "어지럼증, 방심하지 마세요" 어지럼증은 일상생활 속 빈번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대부분 질병으로 의심하지 않고 단순 현기증으로 넘겨 버리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어지럼증인 '생리적 어지럼증'도 존재하지만 이는 멀미를 하거나, 장기간 배, 비행기, 자동차를 타면서 흔들거리는 느낌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이다. 이 외 어지럼증은 인체의 평형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적 어지럼증으로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어지럼증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012년 68만여명에서 2016년 83만5000여명으로 5년 새 약 23%가 증가했다. 국내 외래환자 다빈도 상병 순위는 2014년 기준 85위에 있을 만큼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병적 어지럼증은 전정기관인 중추신경의 질환, 뇌경색, 저혈압 등과 같은 질병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어지럼증은 모든 성별과 연령에서 경험하게 되는 증상이지만, 통계적으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많은 것으로 보고된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은 2016년 기준 여성(54만8578명)이 남성(28만7381명) 보다 약 1.9배 많았다. 연령별 여성 환자 분포를 살펴보면 50대가 가장 많고 이어 60대, 70대 순이었다. 장노년층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갱년기 증상의 일부로 어지럼증이 동반되며,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의 노화 진행으로 균형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어지럼증이 생기면 빈혈부터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보다 영양 상태가 좋아진 요즘에는 어지럼증 원인이 빈혈일 경우는 많지 않다. 윤지영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어지럼증은 대략적으로 뇌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말초성,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심인성 어지럼증으로 구분되는데,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고 환자 스스로 증상을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3-13 14:41: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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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에서 천연으로'…세대별 염색약 변천사

'가루에서 천연으로'…세대별 염색약 변천사 모발에 색상을 입히는 염색약(염모제)은 새치머리용과 멋내기용으로 나뉜다. 193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들 사이에서 금발이 인기였다. 당연히 금발로 머리를 염색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이른바 '멋내기용'의 시작이다. 국내에서는 흰머리(새치)를 검게 물들이기 위한 '새치머리용'으로 염색약이 등장했다. 최근 스트레스 등 새치 인구가 노년층에서 젊은 세대로 확대됨에 따라 새치 염색약 시장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국내에도 멋내기용 염색약의 찾는 이들이 늘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염색약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500억원이다. 매년 시장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염색약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암모니아와 PPD(파라페닐렌디아민)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올해 염색약 시장은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 ◆가루형 염색약의 등장 1960년대 1세대 염색약인 동성제약이 개발한 가루형 염모제 '양귀비'와 동아제약이 일본에서 수입한 '비겐분말' 등이 시장에 나온다. 양귀비는 새치 커버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출시 이후 50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염모제 2세대는 대중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한 1970년대 시작됐다. '아름다운 갈색머리~'라는 CF송으로 유명한 훼미닌이 염모제 2세대를 이끌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군부 독재시절에 염색시장이 활기를 띠었다는 것. 당시 일부 여성들은 맥주로 머리를 감아 머리색을 바꾸기도 했다. ◆크림형에서 버블형으로 도약 국내 염색약 시장은 1990년 이후 크림형 제품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하게 된다. 무향료로 출시하면서 암모니아 냄새 등으로 직접 염색하기를 꺼려했던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는다. 영기 현태를 튜브로 제작해 여러 번 나눠 쓸 수 있다는 실용적인 제품의 출시가 이어졌다. 염색에만 집중됐던 기존 염색약과는 달리 염색에 모발의 광택 및 코팅 효과에도 신경을 쓰게됐다. 당시 동성제약 '세븐에이트'와 동아제약의 '비겐크림톤' 등이 대표 제품이다. 염색시간을 7~8분으로 단축했다. 이후 2011년 버블형 염색약이 출시됐다. 버블형 염모제는 1제(염모제)를 버블용기에 담겨 있는 2제(산화제)에 붓고 혼합해 펌핑하면 거품이 나오는 형태다. 버블을 손에 덜어 모발에 바른 뒤 샴푸하듯 거품을 내서 염색을 하는 것으로 혼자 하기 어려웠던 문제점 해결했다. 버블의 퍼짐성과 밀착력이 우수해 셀프 염색에 취약했던 긴 머리 염색에도 용이하다. 브랜드별로 거품의 지속력, 염색 컬러의 선명도, 모발 손상도 등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동성제약의 '버블비'는 긴머리 염색을 가능하게 해 많은 여성의 찬사를 받았다. 버블비는 출시 1년 만에 약 500만개 판매됐다. ◆천연형으로 진화 화학 염색약이 일색이던 염색약 시장에 천연염색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화학염색약의 염색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회자됐기 때문이다. 특히 새치 염색을 하는 대상이 염색 부작용에 취약한 장년층이라는 점에서 화학염색약이 아닌 새로운 염색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천연제품에 사용되는 제품으로는 대표적으로 피로갈롤과 철 매염제가 있다. 피로갈롤은 밤나무와 떡갈나무 등의 나무 껍질에서 얻어지는 성분이다. 염색할 때 부작용이 없고, 항균·항산화 작용이 있어 피부를 보호한다. 그러나 기존 산화형 염색약보다 염색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간편하고 빠른 염색약이 등장했다. JW중외제약의 '창포', 동성제약의 '허브 스피디'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염색약의 역사는 가루로 시작해 크림과 버블을 지나 최근 천연제품까지 등장했다"며 "이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분간 천연염색약 제품들이 주를 이룰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3-13 14:41:3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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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 창간후 첫 1면 백지발행, 서울대에 무슨 일이?

서울대학교 학보인 대학신문이 13일 창간 65년만에 처음으로 '1면 백지 발행'을 했다. 시흥캠퍼스 본관농성 사태와 관련해 편집권을 침해당한 데 대한 항의 성격이라고 기자단은 설명했다. 서울대는 이틀전 본관농성 학생들을 강제퇴거 시키는 과정에서 물대포를 쏜 일로 관련된 양측이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학신문 기자단은 이날 백지 발행의 이유에 대해 "학교측으로부터 153일째 서울대 본관을 점거중이던 학생들에 대해 비중을 적게 다루라는 압박을 받았다. 학교가 편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기자단은 학교측 압박에 항의하자 주간교수가 광고·예산·인사 등 권한을 쥐고 기자단을 압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학신문은 1952년 창간된 서울대학교 공식 학보다. 지난 2004년 주간과 기자들이 신문제작 방침에 합의를 못해 제호와 광고, 외부기고 등을 백지로 낸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1면 전체를 백지발행하기는 창간 65년만에 처음이다. 대학신문이 편집권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인권단체 기사와 같은해 10월 개교 70주년 관련 1면 편집권을 두고도 갈등이 있었다는 게 기자단의 설명이다. 기자단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편집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는 시흥캠퍼스 반대 점거농성 중이던 지난 12일 직원 400여명을 동원해 퇴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대학본부와 학생들이 각자의 입장만 대변한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먼저 학생 측에서 직원들이 '물대포'를 쐈다며 물에 맞는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폭력성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그전에 소화기를 분사한 것이 학생측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발적인 상황이었다며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등에 해명하기도 했다. 본부 측은 직원들이 물을 학생들에게 쐈다는 사실을 감췄다. 본부에서는 "학생들이 직원들에게 수차례 소화기 분말을 난사했다"며 "밀폐된 공간이 분말로 가득 차면서 호흡곤란 등 신체손상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2017-03-13 14:25:46 석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