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최순실 게이트' 해명만 반년...내외 악재에 기업들 울상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함께 장기화된 대기업 수사로 인해 재계의 경영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삼성을 비롯한 롯데, SK, CJ 등에 대한 수사를 준비 중이다. 롯데의 경우는 지난해 초 '경영비리' 수사부터 시작해 1년 동안 검찰의 수사대상이 된 상태다. 검찰 특수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일정을 곧 확정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관계자 소환조사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 없다"며 수사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대선일정을 생각해 박 전 대통령의 수사를 빠르게 마무리 짓는 대로 대기업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로 기업 활동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 등의 기업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생산품에 덤핑관세 등을 부과하며 고역을 겪고 있다. 삼성의 경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등의 주요 수뇌부들이 일괄적으로 법정에 넘겨져 사실상 경영공백 상태다. 이 같은 위기에도 삼성은 '하만' 인수에 성공했다. 불행중 다행이다. 롯데의 경우는 2년째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15년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웠던 롯데는 이듬해 초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사정 바람을 맞았다. 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이제는 뇌물죄 의혹을 해명하고 나서야 한다. 중국에서는 롯데를 사드(THAAD) 설치에 기여한 기업으로 보고 세무조사, 안전점검 등으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에도 여당측은 "경제보다는 안보"를 외칠 뿐이다. 롯데측은 국가차원의 도움을 바라기 보다는 뇌물죄 해명에도 정신이 없게 생겼다. 이 밖에도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놓은 54개 대기업 모두 검찰의 수사를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혜'라고 해석될 수 있는 작은 사건만 있어도 해당 지원은 뇌물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면세점 승인받은 것도 특혜라고 불리는 상황"이라며 "재단에 지원한 기업은 개미 지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소연 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의 원인은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을 뇌물죄로 판단한 것에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강요니 뇌물이니 논란이 많은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사건은 제외하고 다른 혐의로만 뇌물죄를 적용하는 것이 현명했다"며 "54개 기업을 전부 수사하지 않는 이상 같은 행위를, 다른 목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를 내린 헌법재판소는 현대차, 포스코, KT 등의 기업을 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피해자로 언급했다.

2017-03-14 18:21:46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직업정보 리셋] 전직에도 王道가 있다(1) 방송 리포터서 무대통역사로 변신한 김주영씨

[직업정보 리셋] 전직에도 王道가 있다(1) 방송 리포터서 무대통역사로 변신한 김주영씨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직업을 바꿔서 인생까지 바꿔보자'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면 현실적 장벽이 만만치 않다. 과감히 실행에 옮겨도 성공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늑깍이 초년생이다보니 업계의 또래 선배들은 물론이고 훨씬 어린 선배들에게도 인맥·경력 등 경쟁력에서 밀린다. 전문적 지식과 자격 획득이 필요한 직업이라면 입문의 벽까지 높다. 또한 아무리 넉살이 좋은 성격이라도 주변의 묘한 시선을 이겨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무대통역사, 김주영(36) 씨는 이런 전직(轉職) 고민에 대한 해법을 보여준다. 원래 방송 리포터였던 김씨는 방송일을 하면서 단번에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일통역학과에 입학, 단 일년만에 한·일 스타들의 무대 통역을 휩쓸기 시작했다. 자신의 방송 경험을 융합, 다른 사람이 흉내내기 힘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결과였다. 기존 경력을 버렸다면 얻을 수 없는 성과였다. 사실 순식간에 통역사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외국어고를 나와 일본에서 대학을 나온 김씨는 방송 일을 하면서도 일본과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어떻게든 일본과 관련된 일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직업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이 쌓아놓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확신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며 " 그 노력이란 다름아닌 준비"라고 했다. 다음은 그녀와의 대화를 간추린 것이다. -통역사로 전향한 이유는? "외국어고를 나와 일본에서 대학을 나왔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방송국에서 일했는데, 방송일을 좋아했고 일도 재미있었지만 제 안에 또 다른 꿈이 담겨 있었다. 방송일도 해보고 싶었고, 다른 꿈도 실현해 보고 싶었다. 두 가지 일을 같이 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일을 하면서 통역번역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런데 방송 일이라는 게 정해진 시간에 일하는 것도 아니여서 결국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수많은 고민 끝에 맘 속 꿈을 실현하자고 결심했다." -경력을 보면 일반 통역사와는 다른데? "처음에는 통역만 생각하고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리포터 경험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무대 통역 일을 하게 됐다. 대사관이나 기업들 행사는 물론이고 한류 관련 행사를 많이 하게 됐다. 리포터의 커리어를 살리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저도 이런 식으로 일이 풀릴 줄은 몰랐다. 사실 이런 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전직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했나? "리포터 시절에는 프리랜서이기는 했지만 방송국이라는 조직안에서 일을 하니 기댈 곳이 있었다. 그걸 그만두고 나올 때는 아무 것도 없는, 말 그대로 저 혼자 뿐이다. 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또 다른 고민으로 통역사로 정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있었다. 배우들이 무명시절을 거쳐 커리어를 쌓는 것처럼 정말 자신의 일처럼 느껴질 때까지 정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제 경우 리포터와 통역사 경력 사이의 공백은 1년이지만 정착하는 데는 2년 정도 걸렸다. 경험 삼아 기업에 들어가 통역사로도 일해봤는데 조직에서 계속 같은 업무만 하기는 싫었다. 이때도 고민 끝에 혼자 시장에 나가서 부딪혀 보자고 결론을 냈다." -늑깍이로서 불리하지 않았나? "자기 길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나가다 보면 같은 분야에서도 세부적인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같은 통번역대학원을 나왔어도 어떤 분들은 일본어를 가르치거나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특화하는 분들이 있다. 또 어떤 분들은 영상번역, 문화교류에 특화해서 하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은 나름 그 분야에 소질이 있거나 꿈이 있기에 그 길을 걷는 것이다. 저도 제 나름의 길을 걷고 있다. 이처럼 같은 통역을 공부했어도 다 나아가는 방향이 달라지는 걸 보면 자기가 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투자해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기의 길이 생겨난다." -전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선 자기 안에서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만둘 때는 가진 것을 내려놓는 것이다. 내려놓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겠지만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 확신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 준비단계가 있어야 한다. 준비가 됐을 때 내려놓을 수 있는 확신이 생긴다. 저는 리포터 일을 하면서도 시간이 될 때마다 일본 관련 아르바이트도 하고 공부도 했다. 스스로 그런 상황에 노출을 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뻔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단순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싫거나 힘들어서 다른 곳으로 피하고 싶은 것이 아닌지, 본인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업계 상황, 업무 현황 등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 및 적성 여부를 충분히 고려해보고 움직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김주영 통역사는 과천외고 일본학과에 입학, 일본 도쿄한국학교로 옮겨 공부하고 대학까지 일본에서 마쳤다. KBS 공채 일본어 아나운서, MBC 공채 리포터 등 방송인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 진학, 방송일을 그만두고 통역일을 시작했다. 일본 스타들과 한국 스타들의 무대에서 통역사로 활약,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7-03-14 17:47:11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그거너사' 조이, SM 대표 '연기돌' 윤아·수영 계보 이을까

레드벨벳 조이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연기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이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에 첫사랑 직진녀 윤소림 역으로 출연한다. 조이가 맡은 윤소림 역은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에 첫 눈에 반한 여고생이다. 조이는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로서 제 역할을 착실히 해왔다. 무엇보다 과일을 연상케 하는 상큼함을 매력으로 아이돌 대표 '과즙상'으로도 꼽힌다. 그런 조이가 '그거너사'에서 통통 튀는 여고생으로 분한 만큼 기대는 기대는 상당하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역시 기대 이상의 매력으로 완전 무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그가 첫 연기 도전작을 통해 대표 '연기돌'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소녀시대 윤아, 수영, 에프엑스 크리스탈 등이 대표 '연기돌'로 자리를 공고히 한 만큼 조이의 연기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연기력은 작품이 방영돼 봐야 알 수 있다지만 앞선 성공사례가 있기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또 한 명의 '연기돌'을 배출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윤아의 경우 소녀시대 데뷔 이전부터 연기 활동을 해왔다. 일일드라마, 미니시리즈 등 폭넓은 작품에 참여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연기를 통해 한층 넓은 대중성을 확보하며 대표 '연기돌'로 입지를 다졌다. 수영 역시 마차가지. 조연과 주연을 가리지 않고 작품에 출연해왔다. 소녀시대 아닌 배우 수영으로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가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경우에 속한다. 이밖에도 크리스탈과 설리 등이 다양한 작품에 종횡무진 참여하며 연기자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이는 14일 오후 열린 '그거너사'의 제작발표회에서 "오디션에 참여했을 땐 윤소림 역을 하게될 줄 몰랐다. 첫 도전인 만큼 긴장도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 역시 "조이는 첫 촬영부터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 연기를 즐기고, 궁금해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만큼 조이가 어떤 연기력으로 매력을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거너사'는 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현우, 이서원, 이정진, 홍서영 등이 출연한다.

2017-03-14 17:35:2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