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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전라북도,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협약체결

한국장학재단-전라북도,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협약체결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과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16일 '전북 지역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국가 교육근로장학 등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 완화와 학업 성취도 향상 및 청년 취업지원에 기여함으로써 정부3.0의 서비스 정부 추진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북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전국장학재단협의회 운영, 대학생 취업연계 사업과 지역인재 육성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올해부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자 중 전북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발생 이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4월 경부터 전라북도 관내 기초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이자지원 신청을 받는다. 안양옥 이사장은 "올해는 전라북도를 비롯하여 17개 지자체와의 신규협약을 통해 이자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상환부담 완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대학생 국가 교육근로장학, 청년 신용회복지원 등 다양한 취업지원과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6 16:51: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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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이머전시팀, MSC 시뮬레이션 대회서 대상

건국대 이머전시팀, MSC 시뮬레이션 대회서 대상 건국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학생팀인 이머전시팀(지도교수 김창완)이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MSC Software Corporation) 한국지사가 주최한 '2017 MSC 대학(원)생 시뮬레이션 경진대회'(2017 MSC University Simulating Reality Contest)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MSC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엔지니어 인재 발굴을 위해 개최되며,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해 CAE와 접목한 주제를 가지고 참가자들의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머전시팀(김재훈·김찬호·이경호·정재근 )은 '헬리콥터의 경사면 착륙 랜딩기어 설계'로 대상을 받았으며 '설계 프로세스가 충실하고 창의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학생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건국대 이머전시팀은 기존의 헬기가 경사면에서는 착륙이 어려워 행동반경이 제한된다는 점에 착안해 '경사면에서도 안전하게 착륙이 가능한 스키드 타입의 헬기 랜딩부'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착륙 시, 초음파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면과 좌, 우 스키드의 거리 차를 측정하고, 유압 실린더를 통해 경사면에 맞도록 스키드의 길이를 조정해 헬기 본체가 수평으로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후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인 아담스(Adams)와 매틀랩 시뮬링크를 연동해 해석을 수행해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찬형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대표는 "매년 대회를 치를 때마다 참가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더 높아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출품된 작품들을 통해 동역학 해석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도 동일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역시 동역학 분야의 엔지니어들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경진대회를 통해 동역학 분야의 엔지니어 발굴에 일조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2017-03-16 16:38: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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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한성대-사회적기업이 하나된 '미래나눔학교' 2기 발대식

성북구-한성대-사회적기업이 하나된 '미래나눔학교' 2기 발대식 대학과 구청, 사회적기업이 하나가 돼 따뜻한 사회인 키우는 성북구 미래나눔학교 1기 수료식과 2기 발대식이 지난 15일 한성대에서 열렸다. 성북구 미래나눔학교는 한성대와 비영리단체 점프(JUMP), 성북구청이 힘을 합쳐 성북구 관내 청소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대학생 인재를 육성해 교육을 통한 나눔의 선순환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1기 장학생들은 지난해 3월 발대식을 가진 후 교사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해 사단법인 점프에서 13회의 멘토링 교육을 가졌으며, 지난 1년 동안 성북구 소재 밤골아이네 지역아동센터, 사랑지역아동센터, 큰나무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배정된 학습센터에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학작품 해설과 수리논술, 영문법 등 교과목 지도를 매주 2~3회 8시간씩 진행했다. 도움을 받은 청소년 멘티는 36명이었다. 한성대는 사업기간 동안 선발된 장학생에게 1인당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집행했고 2017년엔 장학 예산을 늘려 총 20명에게 8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장학생들이 사회인으로 구성된 멘토와 교류해 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멤버십을 구축하고 있다. 윤경준 한성대 기획처장은 환영사에서 "대학과 구청, 사회적 기업이 협력하면 지역사회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에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고생한 1기 장학생들이 이번 경험이 인생의 자양분이 돼, 한성대의 인재상 중 하나인 따뜻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청 민지선 교육아동청소년담당관은 "한성대 학생들이 희망을 전달하는 멘토 역할을 해 주어 감사하다"며 "도움을 받은 아동과 청소년들도 성인이 되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우리 사회가 행복한 사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1기 장학생으로 활동한 부동산학과 12학번 민병욱 학생은 "지난 1년간 교육 봉사를 하며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동들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됐다"며 "작은 도움으로 그들의 삶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 많은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성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봉사를 실천하며, 학교가 가진 지식과 인적 자원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2017-03-16 16:37: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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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10년만에 새 앨범 '거장의 따뜻한 통찰'

김광민, 10년만에 새 앨범 '거장의 따뜻한 통찰'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오늘 정오 정규 6집 '유 앤 아이(You & I)'를 공개했다. 김광민의 새 앨범 '유 앤 아이'는 2007년 5집 이후 정확히 10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김광민의 이번 앨범에는 '너와 나. 우리'라는 주제로 자아와 세계의 만남, 그리고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총 9트랙의 피아노 연주곡이 실렸다. 최정상의 피아노 연주자로 오랜 시간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광민은 이번 앨범에 대중음악과 뉴에이지,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고유의 감성으로 녹였다. 1년에 걸친 녹음과 믹싱 과정을 통해 화려한 테크닉과 수사보다는 차분하고 편하게 하나의 깊은 울림을 담아냈다.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앨범의 첫 번째 트랙 '염원 part.1'은 기대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그의 음악적 언어로 표현했다. 김광민은 '염원'에서 단번에 선명하게 기억되는 테마 하나를 끊임없는 반복, 변주해 연주함으로써 제각기 다른 형태의 생을 살아가는 개별적 삶의 의지와 용기를 표현한다. 이번 앨범의 수록된 9곡 모두 오랜 시간을 두고 긴 호흡으로 작업한 곡들이다. 짧게는 5년, 대부분 10년 이상 연습과 연주를 반복해 완성됐다. 수록곡 중 '여름방학'의 경우 그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기타로 처음 쓴 곡으로 김광민은 이 곡의 녹음을 위해 오랜만에 기타를 다시 연습해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김광민의 소속사 오드 아이앤씨는 "우리시대의 거장이 삶의 눈부신 순간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천천히 길어 올려 담은 앨범"이라며 "그의 따뜻한 통찰은 고립된 채 하루하루 반복되는 우리의 지친 삶에 작은 위로를 안기며 음악의 순수한 희열을 함께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3-16 16:31: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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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靑 압수수색 "무의미하다"..."수사 정점 시점에 불필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 등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수사가 마무리 단계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압수수색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다. 16일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며 "수사초기 증거수집이 중요한 목적인데 아시다시피 수사가 정점으로 가는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위한 압수수색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검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차례 시도한 청와대 압수수색은 결국 실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다 해도 집행이 사실상 어렵다. 지난달 특검팀이 청와대의 경내 진입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에 대해 행정법원에 소송까지 냈지만 "국가기관은 항고소송의 원고가 될 수 없다"며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또 이달 14일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 재임기간 생산된 문서들을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하는 절차를 시작해 압수수색을 실시해도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되면 국가기록원으로 이동해 최장 30년간 봉인된다. 검찰 특수본 측은 청와대 압수수색뿐만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2017-03-16 16:28:4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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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힘든 골프사진작품…20일 상명대 KPGA 사진전이 기회

보기 힘든 골프사진작품…20일 상명대 KPGA 사진전이 기회 흔히 보기 힘든 골프 사진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소재 '상명대 예술 디자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다이내믹 KPGA' 사진전이다. 이 사진전은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소장 양종훈)와 (사)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양휘부)가 함께 개최하며, KPGA 공식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민수용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KPGA 코리안투어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선수들의 다이내믹한 모습 등이 담긴 작품들이다. KPGA 양휘부 회장은 "골프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사진 촬영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많다. 드넓은 골프장에서 많은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민작가는 국내 최고의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현장에서 고생한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많은 분들이 KPGA 선수들의 찰나의 모습을 보고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전을 기획한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 양종훈 소장은 "민작가의 사진은 단순한 골프사진이 아니라 프로골퍼들의 혼의 샷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KPGA 포토북' 이 증정된다.

2017-03-16 16:27: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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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스타트업이 더 잘해요"

"대기업은 프로젝트별로 팀이 다르니 의사소통에 어려움도 있고 작업 속도도 더디죠. 긴밀하게 연결된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은 스타트업이 더 잘합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데이터나다 양주동 이사가 대기업이 아닌 P2P금융 기업 에잇퍼센트와 협력해 챗봇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15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숙박O2O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는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모였다. 스타트업 공동 홍보채널 '여기모임.'이 AI를 주제로 2회째 행사를 가진 것. 종합숙박O2O 플랫폼 여기어때와 스마트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 AI 스타트업 마인즈랩, 데이터나다 등 4개 회사가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 특화 챗봇 '에이다'를 개발한 데이터나다 양주동 이사는 "보통 AI 개발에 기술력이 가장 큰 허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데이터 구축, 알고리즘 구축 등 파편화된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대기업의 방식이 가장 곤란하다"며 "대기업에 비해 작지만 기술력 있는 회사가 빅데이터의 개인정보 마스킹 등의 전반적인 작업 속도가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에이다는 페이스북과 연동돼 대출과정과 필요한 서류 등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계좌 안내, 자동투자 서비스 설정 등의 답변도 제공한다. 양주동 이사는 "대부분의 챗봇 이용자들은 대출방식, 한도금리, 부결사유 등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정보를 물어보기에 이에 관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으로 상담 업무를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임을 주최한 여기어때는 이 자리에서 AI 숙박 챗봇 '알프레도'를 공개했다. 알프레도는 자연어 방식의 채팅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 숙소를 추천하고 각 숙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4명이 놀러갈 제주도 바다 근처 숙소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여러 후보 숙소들이 나오고 '수영장 있는 숙소로 추려줘'라고 적으면 이에 맞춰 다시 숙소들을 설명하는 식이다. 여기어때 김상헌 챗봇 TF장은 "알프레도를 완벽한 인공지능이라 보기엔 아직 어렵다"면서도 "5만곳 이상의 국내 숙박DB를 기반으로 24시간 응대 가능한 비서인 만큼 여행 일정을 설계하는 방식에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서비스를 지속하며 빅데이터를 구축하면 숙소 추천에서 더 나아가 고객문의와 응대도 대응 가능해질 것"이라고 추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계획을 내비쳤다. 마인즈랩은 AI 챗봇 플랫폼 마인즈를 선보였다. 음성인식, 텍스트 분류, 대화 엔진 등이 사용된 마인즈는 일반적인 비서 역할 뿐 아니라 키워드 검색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정보도 알려준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강원도에 AI 콜센터도 설립했다. 전문 상담사의 상담 내용을 빅데이터로 구축한 뒤 AI 상담사가 고객을 응대하며 키워드 검색으로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 AI 챗봇 서비스 수준에 대해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AI 챗봇에는 세 단계가 있다. 정해진 질문에 정해진 답변을 하는 룰베이스 기반, 사람이 주는 정보를 학습하지만 다양하게 변형된 질문을 이해하는 학습 기반, 질문과 답변을 스스로 만들고 배우는 자가학습 기반 등이 그것"이라며 "국내 AI 챗봇은 이제 막 상용화를 시작한 만큼 아직 자가학습 기반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사결정과 프로젝트 추진 속도가 빠른 스타트업들이 AI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만든 자가학습 기반의 고도화된 AI를 볼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7-03-16 16:07: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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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고졸자' 2만3000명 시대…고2부터 누구나 원하면 직업교육 가능해진다

'떠돌이 고졸자' 2만3000명 시대…고2부터 누구나 원하면 직업교육 가능해진다 아무런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채 사회로 나온 뒤 알바를 전전하는 이른바 '떠돌이 고졸자'가 무려 2만3000명 가까이 이르자 교육부가 대책을 내놨다. 고2 2학기부터 누구나 원하면 직업교육을 시키겠다는 게 골자다. 교육부는 지난 8일 발표한 교육격차 해소방안의 후속조치로 일반고 재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 및 교육청에서는 지난 16년부터 '전문대 연계 2학년 직업 위탁교육 시범운영'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한 학생이 양질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다. 다만 현재 해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학 중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은 약 1만 3000여 명에 불과하다. 또 일반고 졸업생 중 약 2만 3000여 명은 진학이나 취업 등 어떤 진로도 선택하지 못한 채 사회로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16년 2월 기준 전체 43만 7299명의 일반고 학생 졸업생 중 약 92%인 40만 4155명은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그리고 나머지 비진학 3만 3144명 중 2만 2690명은 미취업인 상태다. 교육부는 미취업 졸업생이 '떠돌이 고졸자' 신세로 직업훈련기관이나 단기 아르바이트 등으로 전전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개인 맞춤형 직업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예비 직업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위탁 직업과정을 확대 및 개편할 방침이다. 확대·개편안은 학생들이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소질·적성 발견해 고교 1학년 단계에서 '예비 직업과정'을 거쳐 2학년 2학기부터 누구나 본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위탁교육'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비 직업과정 시범운영 고교 1단계에서 적용될 예비직업 과정은 올해 상반기부터 대구, 광주, 경기, 전북 4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에너지 융합설비,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학생이 선호하는 과정이 중심이다. 방과 후, 방학, 주말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된다. 대구의 경우, 전문대 연계 일반고 기초직업교육 운영하는데 일반고, 자공고, 자사고 1·2학년 1000명을 대상으로 7개 전문대 등과 연계해 총 15회 52시간을 교육한다. 조리, 제과제빵, 헤어미용, 바리스타, 메이크업, 네일아트, 모델 분야 등이 교육 내용이다. 광주에서는 맞춤형 직업 창작학교(푸른꿈 창작학교)를 통해 전기분야 이론과 실습, 스포츠 문화예술, 조리과 등의 교육을 한다. 2학년 1학기부터 200명을 대상으로 대학·민간기업 등과 연계해 직업체험활동도 지원한다. ◆직업위탁교육 확대 예비 직업과정에 이어지는 전문대 연계 직업위탁교육은 지난해 11개 전문대 참여해 402명을 교육했다. 올해는 36개 전문대가 참여하고 교육인원도 1000명으로 늘어난다. 서울, 대구, 울산, 경기,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8개 교육청이 나선다. 이 과정은 전문대 인프라를 활용하여 인성교육 및 학생 상담을 강화하고,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및 수업결손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직업위탁 과정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과정 운영을 위한 예산을 전년(15억원)의 3배에 가까운 4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며, 위탁 교육을 받는 학생에게는 1인당 월 20만원의 훈련비도 지원한다. ◆산업정보학교를 미래직업학교로 확대 개편 산업정보학교는 일반고 학생 위탁 직업교육을 위해 교육감이 설립·운영하는 공립 각종학교로 5개 시도,10개교가 운영 중이다. 그동안은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낮고 학교 명칭에 따른 사회적 편견, 졸업장 미발급 등으로 취업에서 불리한 점이 많았다. 또한 교육 희망자 수는 6000여명인데 반해 수용인원은 3600여명에 불과한 문제도 있었다.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일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위탁기관인 산업정보학교를 '미래 직업학교' 형태로 개편하고 지원을 확대한다. 시도교육청별로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하여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된 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미래형직업학교를 신설하고, 기숙사도 설치해 타 지역의 희망 학생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에게는 1인당 월 20만원의 훈련비도 지원한다. 이러한 미래직업학교에는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여 교육과정 및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강화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 누구나 언제든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양질의 직업위탁교육을 확대할 것"이라며 "직업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이후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까지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6 16:05: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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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스타트업만 10여개, 세종대 창업붐 이뤄낸 '4단계 프로세스'

재학생 스타트업만 10여개, 세종대 창업붐 이뤄낸 '4단계 프로세스' 아바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옷을 골라볼 수 있는 앱((주)피타크리에이티브), VR 생방송과 VR 영화관((주)NineVR), 미국·중남미·유럽과 퍼블리싱 계약을 마친 웹게임((주)집연구소), 발달 장애아 그림의 제품화((주)ThisAbled). 세종대학교(총장 신구) 재학생 스타트업들이 선보인 제품들이다. 세종대에는 이런 재학생 스타트업이 10여개에 달한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세종대는 교내의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4단계 프로세스 모델을 정립하면서 나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세종대와 세종사이버대는 청년층의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활성화하여 디지털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융합영역에서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 혁신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창업분야 연계전공인 융합창업연계전공을 신설했고, 창업관련 대회도 확대하는 등 IT 기술·콘텐츠의 융합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무엇보다 세종대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4단계 프로세스가 강점이다. 1단계는 기업가정신 고취.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역량 향상을 위해 예비 신입생 대상 SW교육과정 운영, 창업과 기업가정신 강좌 운영, SW기초 과목운영, 그리고 융합창업연계전공 등을 운영하고 있다. 2단계는 초기보육. 창업동아리 발굴, 창업준비 공간, 상시 멘토링, 스타트업 세미나, 창업아이디어 캠프, 창업경진대회 등을 운영하여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3단계는 보육센터 입주. 입주비 무상지원, 전문가 자문, 대학보유 특허 사용권 무상지원 등을 통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거치게 된다. 마지막 4단계는 투자연계로 엔젤투자자 대상 IR, VC 투자상담 및 심사 등을 통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종대 관계자는 "청년고용빙하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청년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상담 및 재학생 창업 인큐베이팅, 창업멘토링 등 창업활동 활성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3-16 16:05:1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