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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예약판매 첫 주말, 쾌조의 스타트…효자 색상은 '오키드 그레이'

지난 7일 예약판매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업계에서는 "역대 전작들의 예약판매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삼성전자는 8일 기준으로 갤럭시S8의 예약판매량이 55만대를 넘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첫 이틀 동안의 실적을 비교하면 '갤럭시S7'의 7배, '갤럭시노트7'의 3배를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루에만 27만대 이상 예약된 셈으로, 역대 예약판매 최고 성적으로 기록돼 있는 갤럭시노트7의 40만대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갤럭시S8의 흥행은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G6'를 제외하고는 적수가 없는 데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이동통신사까지 갤럭시S8 예약판매에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전국 3000여곳의 매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등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포문을 열었다. 이동통신사들은 예약판매 전부터 갤럭시S8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KT 관계자는 "'갤럭시S7'이나 '갤럭시노트7' 대비 예약 가입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KT는 1년 후 사용 중인 갤럭시S8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갤럭시S8 체인지업',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을 제공하는 'K-뱅크 체크카드' 등 예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사실상 기기값 0원으로 1년 간 기기를 쓸 수 있는 'T갤럭시클럽 제로'를 선보였고, LG유플러스도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인 26만4000원을 지원하는 등 갤럭시S8 이용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효자 컬러는 '미드나이트 블랙'과 신규로 나온 '오키드 그레이'가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예약이 많은 색상은 블랙과 오키드 그레이"라며 "두 색상이 유사한 수준으로 사전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키드 그레이의 경우 전작에는 없었던 새로운 컬러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키드 그레이는 은은한 자주색의 난초꽃을 뜻하는 '오키드'에 회색이 섞인 모델이다. 일반적인 회색 컬러와는 다르게 연한 자주색을 띤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미드나이트 블랙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오키드 그레이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에 처음 도입했던 '블루코랄'이 인기를 끌어 예약판매 당시 열흘만에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 등에서 품절된 바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컬러 마케팅이 갤럭시S8에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별로는 14.7㎝(5.8인치) '갤럭시S8' 일반형과 15.7㎝(6.2인치) '갤럭시S8플러스' 등 두 모델에 대한 관심이 고르게 나타났다. 이통사 관계자는 "화면 크기가 큰 갤럭시S8플러스도 갤럭시S8과 같이 문의가 상당히 들어오고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예약판매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LG유플러스의 갤럭시S8 전용 예약판매 웹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려 예약판매 첫 날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장에서 고객문의가 들어오고 갤럭시S8 체험을 하려는 내방객도 늘었지만, 특히 카카오톡 예약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8일 양일 간 이동통신 시장 전체 번호이동은 평균치는 1만2300여건을 기록해 최근 하루 평균 번호이동인 1만3000건 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예약판매에 들어간 갤럭시S8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오히려 번호이동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약구매의 경우 단말 개통 전 단계이기 때문에 번호이동이나 기기변동에 포함되지 않는다. 상당수 소비자가 갤럭시S8 출시에 관심을 보여 예약판매 수치가 늘어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의 예약판매가 끝나고 개통이 시작되는 18일부터 번호이동 수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8(64GB)의 출고가는 93만5000원이다. 통신사별 최대 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26만4000원, KT 24만7000원, SK텔레콤 23만7000원 순이다. 단말기 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을 선택할 경우 24개월 약정 기준, 최고 52만8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2017-04-09 16:38: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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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프로야구' 앱 쓰고 댓글 남기면 선물 증정"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 '엠엘비파크(MLBPARK)'에서 U+프로야구의 기능을 즐기고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6주 동안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U+프로야구 이벤트는 엠엘비파크에서 11일부터 6주 간 진행된다.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10만원 상품권(5명) ▲또래오래 후라이드 치킨(50명) 등을 제공한다. U+프로야구는 LG유플러스에서 지난달 29일 출시한 프로야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출시 3일 만에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했다. U+프로야구 앱에 접속해 '허구연의 야구소식' 메뉴에 들어가면 외국인 용병 성적 예상이나 2017 시즌 전망 등 예측이 담긴 '허구연의 경기 관전평'과 야구 상식·응원 문화 등 '초보자를 위한 야구 안내'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야구의 모든 것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야구토크', 경기중 타격 순간을 담은 '타격 밀착영상', 주간 리뷰나 핫이슈 등을 담은 '야구웹툰'도 있다. U+프로야구에는 ▲주요 득점장면을 실시간으로 돌려보는 '득점순간 돌려보기' ▲실시간 투구 추적(PTS) 화면인 '방금 던진 공보기' ▲실시간 타자·투수 전력분석 ▲나만의 응원팀 맞춤 화면 ▲국내 최초 모바일로 최대 5경기 동시 시청 ▲광고 없이 바로 영상 재생 등 6대 기능을 담았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U+프로야구로 야구 영상을 데이터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평균 경기 시간(2016년 기준 3시간 21분)에 맞춰 부가서비스의 데이터 제공 시간을 늘렸다.

2017-04-09 16:31: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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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이번주 '결심'...'국정농단' 첫 선고재판 유력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피의자 중 한명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결심 공판이 오는 12일 열린다. 지난해 10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에 착수한 지 6개월만의 첫 결심이다. 차씨의 재판이 국정농단 관련 재판 중 첫 선고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차씨의 재판을 담당한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2일 오전 10시 강요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차씨와 송 전 원장 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함께 기소된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김홍탁 전 모스코스 대표, 김경태 전 모스코스 이사도 같은 날 재판이 마무리된다. 결심에서는 검찰이 차씨 등에 대한 혐의와 최종 의견을 밝힌 후 형량을 구형한다. 이후 변호인과 피고인이 최후 변론을 통해 재판부에 선처를 요구하게 된다. 결심 공판이 종료되면 재판부는 통상 14일 이내를 선고기일로 지정하고 판결을 내린다. 검찰이나 피고인 측이 추가 입증 사항이 있을 경우, 변론이 재개될 수도 있다. 차씨와 송 전 원장은 '비선실세' 최순실, 안 전 수석 등과 공모해 포스코 광고 계열사 '포레카'의 지분을 강제로 강탈하려 하다 실패한 혐의로 법원에 넘겨졌다. 차씨는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자신의 광고계 지인 이동수씨를 KT 전무에 앉히고 최씨가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KT의 광고 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받는다. 이밖에 200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아프리카픽처스 운영 자금 10억여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있다. 차씨는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과 문화행사 대행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2억8000만원을 수수하기도 했다. 차씨측은 아프리카픽처스 운영자금 횡령은 인정하지만 포레카 강탈 등의 혐의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특히 포레카 강탈에 대해선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강요'를 통해 포레카를 인수하려한 행위와 본인을 분리시켰다. 최씨를 비롯한 이들은 직권남용을 통한 포레카 강제 인수가 맞지만 본인은 이와 별개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포레카를 인수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최씨 등과 공모해 광고업체 플레이그라운드에 KT가 68억원 상당의 광고물량을 몰아주게 한 혐의도 부인했다.

2017-04-09 15:59:0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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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을 가리는 4강 플레이오프가 10일 시작된다. 올해 4강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4위 울산 모비스, 2위 고양 오리온과 3위 서울 삼성의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 소속된 박병호가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개막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로체스터는 이날 10-0 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시즌을 맞이한 황재균이 첫 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그는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2그룹 강등 위기에 몰렸다. 대표팀은 2017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 1회전(4단 1복식) 뉴질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10월 대만과 강등 플레이오프 2회전을 치르며, 대만을 꺾어야만 2018년 1그룹에 잔류할 수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216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위 FC바르셀로나가 말라가와 원정경기에서 점유율 67%의 경기를 펼치고도 0-2로 패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기성용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승환은 출전하지 않았다.

2017-04-09 15:45:4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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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우병우 '구속영장' 검토 막바지...주말에도 수사기록 검토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청구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검토에 들어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휴일에도 출근해 우 전 수석의 수사기록 검토에 힘을 쓰고 있다. 이르면 당일이라도 구속영장 청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한 검찰은 17시간의 장시간 조사를 통해 확보한 피의자 신문조서와 앞서 확보한 참고인 진술 내용, 증거 자료 등을 검토 중이다. 주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으로 검찰은 영장 청구에 무게를 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 전 수석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죄 사실의 소명 정도나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며 이를 기각했다. 검사 출신인 우 전 수석은 검찰 내에서도 법률전문가로 통했던 만큼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준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앞서 법조계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소와 맞춰 우 전 수석의 기소도 이뤄질 것으로 봤으나 검찰 내부에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혐의 정리를 확실히 해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대통령 선거 운동이 정식으로 시작되는 17일 전후로 기소가 진행될 전망이다. 당장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 하더라도 법정 기소를 위한 조사 기간이 짧다. 박 전 대통령과 따로 기소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계속 검토 중이다. 정해진 것은 없다"라면서도 이르면 이날 당장 구속영장 청구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검과 검찰이 우 전 수석에게 적용한 혐의 중 알려진 것은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등 주요 부처 공직자들의 인사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은폐 직무유기 ▲민간인 불법사찰 등 총 11개다. 세월호 수사방해 의혹, 가족회사 정강 자금횡령 등의 개인비리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에 따르면 우 전 수석에 대한 새로운 혐의도 포착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7-04-09 15:44:5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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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6) "선천적 메뉴 제한, 먹는 고통 해결해 드려요"

미량의 밀가루만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밀가루 속 '글루텐' 때문이다. 이처럼 선천적 메뉴 제한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뭉쳤다는 한국의 청년들이 있다. 모든 가족이 같은 음식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세종대학교 창업팀 '써니(Sunny)' 4인방이다.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재학중인 송성례(24)씨와 졸업생 김동훈(31), 호텔경영학과 졸업생 이의종(27), 백제예술대 파티디자인학과 졸업생 박형섭(25)씨 등 4인은 아직 한국에서 생소한 '글루텐 프리(Gluten free)'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뭉쳤다. 글루텐 프리 써니의 시작은 선천적인 글루텐·유당불내증을 가졌던 송씨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각종 식품에 대해 보편적인 섭취가 어려웠던 송씨는 5년 전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빵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를 블로그를 통해 공유했고, 그 결과 2014년에는 블로그 '톱100'에 선정됐다. 글루텐 프리 제빵 레시피를 올린 송씨의 블로그에는 하루에만 약 10만명의 사람들이 찾아왔고 게시글의 댓글은 1000여 개에 육박했다. 자신처럼 체질로 인해 식품 선택권에 제한을 받는 사람들이 많음을 깨닫게 된 송씨는 글루텐 프리 제빵 레시피를 통해 이들에게 대안점을 제시할 수 있을 거란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후 고민 끝에 사업을 결심한 송씨는 팀을 꾸리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팀에 합류한 이는 같은 과 선배였던 김씨였다. 과거 제빵 업무 경력이 있던 김씨는 대체식품에 대한 송씨의 아이디어에 매력을 느꼈고, 두 사람은 자연스레 창업의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다만 인문대생이었던 두 사람에게 사업계획서 등 경영에 대한 문제는 쉽지 않았다. 이때 만난 인물이 바로 이씨다. 두 사람은 창업과 경영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수강했던 수업에서 이씨를 만나게 됐다. 같은 학교 호텔경영학과 출신인 이씨는 과거 스타트업 기업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살려 써니의 경영을 전적으로 담당하게 됐고, 여기에 파티디자인을 전공한 박씨가 합류하며 팀은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메트로신문은 지난 주 세종대 창업공간인 광개토관에서 써니팀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이를 간추린 것으로 편의상 대화내용 중 송성례씨의 답변은 (송), 김동훈씨는 (김), 이의종씨는 (이), 박형섭씨는 (박)으로 표기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글루텐은 밀가루에 들어있는 단백질 중 하나다. 그런데 체질상 그걸 소화시키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아침에 빵을 먹거나 우유를 마시면 설사하거나, 급하게 화장실을 찾으시는 분들의 경우 누구나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빵이나 우유를 전혀 먹지 못하는 것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식(食)인데 이분들은 그것에 제한 받고 있다. 이 부분을 우리가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이)" -기존에도 글루텐 프리 식품을 다루는 업체가 있다. 써니만이 가진 차별점은 무엇인가? "글루텐에 과민성을 가진 사람이 직접 만든다는 것 자체가 차별화인 것 같다. 증상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웃음) 또 글루텐 프리 식품은 밀가루를 취급하는 곳에서 제조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밀가루가 바람에 날려 섞여들어 오는 등 재료가 교차 오염될 수 있고, 이를 관리하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과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글루텐 프리가 인지도가 낮아서인지 대부분 일반 밀가루 빵을 만드는 곳에서 글루텐 프리 빵을 취급한다. 저희는 글루텐 프리만 하는 제조 시설을 갖춰 재료의 오염으로 인한 고객이 겪을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 한다.(송)" -창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때는 언제인가? "자금을 모으던 과정이 어려웠다. 대학 등록금도 스스로 벌어서 하는 중에 사업을 시작할 여윳돈을 마련하려 어려움을 겪었다.(송)" "처음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기관이나 투자자들을 찾아갔을 때. 그들이 '그냥 빵집이네'라며 '너의 능력이 부족해서 나를 설득시키지 못하는 것'이라 했다. 무언가 해보려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더라.(이)" "제품 만드는 것은 레시피만 있으면 할 수 있는데 일단 식품이다 보니 청결이나 재료 보관이 가장 신경 쓰이고 어렵다.(김, 박)" -제품의 가격대는? "머핀은 약 3000원 정도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머핀이 평균 2500원, 글루텐 프리 제품이 3500원쯤인데 우리는 딱 중간 가격이다. 다만 앞으로 사업 규모가 커지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더욱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품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이)" -시중 가격에 비하면 지금도 비싼 가격이 아닌데 더 낮춘다? "애초에 우리 사업은 빵을 먹고 싶지만 체질 때문에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함이다. 그런데 한국에선 이상하게 '글루텐 프리'라는 이름이 붙으면 값이 배가 된다. 체질 때문에 돈을 더 내는 게 아니라 저희는 소비자들이 똑같이 자유롭게 선택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이)" "우리가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온라인 유통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저희는 처음부터 재고를 남기지 않으려고 한다.(김)" -창업에 대한 팁을 준다면? "창업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사회에 준비돼있지 않을 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이 어려워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송)" "한 번 도전했을 땐 끝까지 해봤으면 좋겠다. 저는 실패의 경험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패에서 얻는 교훈 그리고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 우리나라는 창업 후 실패하면 '젊은 애가 잘 모르니 당연히 망하지'하고 부정적으로 본다. 하지만 창업도 하나의 직업처럼 봐주시면 좋겠다.(이)"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첫 걸음이다. 정말 하고 싶은지 확신이 들어야 끝까지 할 수 있고 발 들일 수 있는 것이니까.(김, 박)" -꼭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써니는 모든 가족이 같은 음식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언제나 도움을 주시는 송준호 대표님과 탁진영 교수님, 세종대 융합창업가센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송, 김, 이, 박)"

2017-04-09 15:37:14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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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한전KPS, 한국예탁결제원 등 4월 3주까지 공기업 신입채용 줄줄이

IBK기업은행, 한전KPS, 한국예탁결제원 등 4월 3주까지 공기업 신입채용 줄줄이 정부에서 공기업 채용 일정을 상반기로 앞당기면서4월부터 공기업 신입채용이 줄을 잇는다. 올해 줄어드는 대기업 신입채용을 대신해 공기업들은 2만여 명의 대대적인 신입채용에 나설 예정. 안정적인 일자리와 저녁 있는 삶을 추구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들은 올 상반기에 바짝 긴장해 공채를 준비해야 한다며 한전KPS, IBK기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신입 및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 소식을 전했다. ◆IBK기업은행, 특성화고 신입행원 채용 이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에서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특성화고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채용 중인 부문은 창구 텔러와 IT이다. 창구텔러는 고객창출, 고객상담, 고객 제안 및 협상, 고객관리, 거래약정 및 심사,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맡는다. IT는 SW아키텍처, 응용SW엔지니어링, DB엔지니어링, IT시스템관리, IT기술지원, IT프로젝트관리 등의 업무다. 지원자격은 2018년 2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로 서류전형, 실무자면접(객관식 필기시험 포함), 임원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한전KPS, 신입 및 채용형 인턴 모집 한전KPS에서는 경영·회계·사무, 발전설비운영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발전설비운영 부문에서 채용형 인턴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이 모집 별로 차이가 나 해당 채용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14일까지 한전KPS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받는다. ◆한국예탁결제원, 고졸 신입 모집 한국예탁결제원에서는 2018년 2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또는 최종학력이 고졸인 자를 대상으로 사무직을 모집한다. 2017년 6월부터 근무가 가능한 자, 해당학교 동일 전공 내 전 학년 종합 내신등급이 2.0 등급 이하이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이다. 1차 전형 NCS기반 입사지원서, 2차전형 NCS 기반 실무진 면접, 3차전형 임원면접,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 등을 거쳐 선발하며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기술·행정직 모집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등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접수, 인성검사, 1차 서류전형, 2차 역량평가, 3차 최종(임원)면접 등을 거쳐 선발하며 접수 마감은 17일까지다. 역시 연구원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NCS기반 신입 채용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NCS기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경영기획 및 정책협력, 환경기술, 환경사업 등마다 자격요건이 다르다.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심사, 신체검사 등을 거쳐 선발하며 경력직은 별도의 필기시험이 없다. 19일까지 기술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인천도시공사, 사무·기술직 신입 채용 인천도시공사에서는 사무직과 기술직(토목, 건축, 전기, 기계)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데 지원자격은 모집 별로 상이하다. 입사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필기시험, 필기시험 합격자발표, 인적성검사 및 1차 면접, 증빙서류 원본 제출, 1차 면접시험 합격자 발표, 최종 면접시험, 최종합격자발표, 임용등록, 임용예정 순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20일까지 공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2017-04-09 15:36: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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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정유라 방지대책' 체육특기자 대입에도 학생부 반영 의무화

'제2 정유라 방지대책' 체육특기자 대입에도 학생부 반영 의무화 2020학년도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전형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이 의무화된다. 또한 한 해 뒤인 2021학년도부터 고교 체육특기자 선발에서도 내신성적 반영이 필수로 바뀐다. 체육특기자로 특혜입학한 정유라 씨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자 '제2의 정유라를 막겠다'며 교육부가 9일 내놓은 대책이다. 이날 교육부는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2020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전형에 학생부 반영을 의무화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해 체육특기자 부정입학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학생부 반영 내용은 학생부 교과성적과 출석 등이다. 올해 입시의 경우 체육특기자 전형 시 학생부 반영 대학은 전체의 64%인 59곳이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생 선수의 대학생활 적응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학생부 반영으로 인해 학생 선수들이 초중고에서 학습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대학은 단체종목의 경우 포지션별로, 개인종목의 경우 종목별로 모집인원을 명시하고 면접과 실기평가에 외부인사를 포함해야 한다. 체육특기자의 대입 서류도 현행 4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미 대학생활 중인 체육특기자에 대해서도 학사관리를 강화하는 대책을 내놨다. 학사특례 인정대상을 종목별 경기단체 등록학생으로 한정했으며 공결 상한도 수업시수의 절반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시험 대체가 가능한 대회출전도 시험기간 출전에 한해 인정된다. 대회출전으로 수업 결손이 발생하는 데 대한 보완책도 마련된다. 특히 국가대표의 경우 온라인 수업으로라도 수업을 듣게 하겠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운동만 하다 학습능력이 부족해지면서 은퇴뒤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하는 선수들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2017-04-09 15:35: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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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11호골·추신수 멀티히트…주말 달군 한국 선수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 류현진, 김현수 역시 대활약을 펼치며 한국인 선수의 위용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10·11호골 및 시즌 17·18호골을 달성하며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역대 한국 선수 중 두자릿수 리그 득점을 올린 이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울러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골(17골) 기록까지 경신한 그는 '차붐' 차범근의 기록인 19골을 따라잡기까지 단 한 골만을 남기게 됐다. EPL 득점 순위 '톱10' 진입도 가능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손흥민은 공동 12위에 올랐다. 득점 순위 10위와는 단 두 골 차이이다. 만약 '톱10'에 진입한다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중 최초의 기록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현재 7경기 남아있으며 FA컵도 준결승까지 오른 만큼 최소 8경기가 남아있다. 같은 날 미국프로야구(MLB)에서도 한국인 선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8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트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7년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1호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3호 안타·득점·볼넷까지 성공하며 텍사스의 10-5 승리를 견인했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갔다. 이날 3차례 출루에 성공한 그는 시즌 타율을 0.200에서 0.286(14타수 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부상과 재활의 시간을 딛고 부활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74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류현진은 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현지 언론은 그의 경기를 두고 '성공적'이라 평했다. 9일에는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배턴을 넘겨 받아 활약을 펼쳤다. 그는 역전 결승타를 포함한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연승 행진을 도왔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을 올렸다. 개막 후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그는 시즌 마수걸이 안타와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동시에 신고하며 타율을 0.333(9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결승타를 바탕으로 5-4로 승리,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무패 팀은 현재 볼티모어가 유일하다.

2017-04-09 15:19:32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