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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음주 인터뷰' 논란…윤제문, 사과 무색한 술의 굴레

배우 윤제문이 또 한 번 술로 논란에 휩싸였다. 음주운전으로 사과를 전한지 고작 며칠 지나지 않았건만, 이번엔 음주 인터뷰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윤제문이 영화 '아빠는 딸' 홍보를 위해 참석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술이 덜 깬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인터뷰는 지난 7일 진행됐다. 배우들은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평균 하루에서 이틀, 한 시간씩 여러차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윤제문이 소동을 벌인 인터뷰는 이틀째였다. 보도에 따르면 윤제문은 7일 오후 2시 진행된 인터뷰에 술 냄새를 풍기며 등장해 무성의한 태도를 일관했다. 전날 인터뷰 자리에선 성실한 태도로 임했다는 후문이 전해졌지만, 둘째날은 전혀 다른 태도를 취했다. 그는 이날 "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한 기자의 말에 "그만하자. 미안하다"고 한 뒤, 영화 홍보사 및 소속사 관계자들을 향해 "다 취소시켜"라고 소리를 쳤다.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그는 "기사 쓰라 그래. 그게 뭐라고"라고 소리쳤고, 애꿎은 관계자들이 대신 수습에 나섰다. 영화사 측은 윤제문이 인터뷰 당일 술을 마신 것이 아니라 전날 마신 음주의 숙취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윤제문은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윤제문은 지난해 5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치였으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음주 운전으로만 세 번째 적발이었다. 결국 윤제문은 예정돼 있던 영화 '덕혜옹주' 제작보고회에 불참했고, 영화 '아빠는 딸'의 경우 개봉 시기를 미뤄야만 했다. 윤제문은 자숙의 기간을 거친 뒤, 영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영화를 위해 헌신해온 스태프와 여러 관계자 및 배우들께 누를 끼쳐 면목이 없다"면서 "그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다.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식 사과한지 고작 한 달 만에 또 다시 음주 논란에 휩싸였다. 무엇보다 자신으로 인해 개봉 시기를 1년이나 늦춰야 했던 작품의 공식 인터뷰 석상에서 소동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지적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배우로서 윤제문은 부족한 점이 없다.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 시간 스스로 쌓아올린 결과물일 테다. 그러나 이미 세 차례 음주운전도 모자라 이젠 '음주 인터뷰' 논란까지 불거졌다. 현재 윤제문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 인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제작보고회에서 보여준 '진심어린 사과'의 진정성조차 희석된 현재, 그가 다시 한 번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17-04-16 12:58: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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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기사의 편지·쏟아지는 밤 外

◆기사의 편지 부키/에단 호크 지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고등학생 토드를 연기하며 우리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에단 호크. 그의 또 다른 직업은 작가다. 그의 세번째 책 '기사의 편지'는 아내와의 대화에서 비롯된 우화집이다. 책에는 기사의 피나는 수련과 치열한 전투, 기사들의 진한 우정 등이 적혀 있으며, 이를 통해 삶의 지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세상 만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이 지녀야 할 가치들을 일깨워준다. 208쪽, 1만2000원. ◆쏟아지는 밤 알에이치코리아/더필름 지음 더필름이 그동안 발매한 앨범의 노래들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이 불러주는 듯한 가사가 매력적이다. 이 책은 저자가 수년간 운영한 페이스북 페이지 '마치 365일이 어제처럼'에서 써내려간 글 가운데 가장 뜨거운 공감을 받았던 글과 일기장에서 발췌한 글을 엮은 것이다. 사랑으로 행복하고 힘들었던 그의 속 깊은 이야기는 많은 이에게 공감을 살 것이다. 244쪽, 1만3000원. ◆조금 늦어도 괜찮아 호미/김동범 지음 이책은 카투니스트 김동범이 태국과 라오스의 풍경과 사람살이를 글로 써내려간 에세이다. 글과 함께 탁월한 묘사력으로 여행지의 이런저런 모습과 사람들의 표정을 스케치한 그림도 풍부하게 담겨 있다. 그림과 함께 아포리즘 형식의 잠언들을 읽다보면 태국의 카오산 로드, 치앙마이,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방비앵 등 낯선 여행지의 사람들이 말을 걸어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340쪽, 1만5000원. ◆여성 건강 실천법 진서원/여성건강연구회 지음 인체 유해 화학물질때문에 생리통, 자궁내막증, 불임 등 여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보다 일찍 연구한 일본의 고이케 히로토와 여성건강연구회가 여성질환을 다르시는 비법을 펴냈다. 책에는 생리주기 28일 1일 1실천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282쪽, 1만3800원. ◆내 누나, 속편 이봄/마스다 미리 지음 마스다 미리의 시리즈물 중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유독 돋보이는 '내 누나' 시리즈가 출간됐다. 30대 배테랑 직장인 누나 지하루와 풋내기 샐러리맨 동생 준페이의 대화를 통해 저자는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번에 출간된 속편에서는 전편에서 선보인 남녀대탐구라는 주제 위에 여성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가 더해졌다. 192쪽, 1만원. ◆강의실 밖 경제학 매경출판/야나가와 노리유키 지음 이 책은 먼저 맛집 앞에서 줄 설 때의 고민, 단골 가게를 만드는 것의 장단점 등 일상의 소소한 선택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 더 나아가 자식 세대의 행복까지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저자는 그 요령을 '경제학적 사고방식'에 기초해 정리했다.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지, 꿈을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 중요한 인생의 결정을 설계할 때 이 요령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22쪽, 1만4000원.

2017-04-16 12:58: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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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봄을 찾아 떠난 남자

[새로나온책] 봄을 찾아 떠난 남자 청미/클라라 마리아 바구스 지음 마음의 평정을 찾아주는 마법같은 안내서이자 현대판 동화 '봄을 찾아 떠난 남자'가 출간됐다. 이 책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의 잃어버린 기회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령화와 저성장 환경 속에서 구조조정으로 꿈을 잊은 중장년, 시작하기도 전에 학자금과 창업대출, 실업으로 꿈을 펼칠 수 없는 청년, 무리한 사교육 속에 제대로 된 자아탐색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청소년 등 지금의 대한민국은 희망 부족, 결핍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봄이 아닌 겨울을 살고 있는 것이다. '봄을 찾아 떠난 남자'의 주인공 남자가 처해있는 현실은 춥고 외로운 겨울이다. 한때 촉망받던 남자는 꿈을 잃었다. '꿈은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인생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나는 누구인가?' 끊임없이 물어보는 남자는 바로 생활에 치여 꿈을 잃고 사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주인공은 봄을 찾아 떠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제복'의 멋스러움에 반해 본인 스스로의 모습은 찾아볼 생각이 없이 선장, 내 것이 아닌 남의 '신발'을 탐내는 소년, 자신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살려 최고의 빵을 만들어내는 제빵사, 행복 외에 모든 것을 가진 무역상을 만나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간다. 저자 클라라 마리아 바구스는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못하는 진실에 우리를 근접시키기 위해 적절한 오브제와 우화를 사용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독자들은 남자의 봄을 찾을 흥미진진한 단서를 따라가는 재미를 느낄 것이다. 이 책에는 인생의 지혜와 길라잡이 그리고 우리 안에 내재하는 힘에 대한 믿음이 가득 담겨 있다. 59개의 짧은 이야기는 심리학의 자아탐색이라는 큰 주제를 저마다 다른 소주제인 행복, 지혜, 평정, 의미, 시간, 재산, 비교 등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야기마다 신비롭게 펼쳐지는 분위기와 시적인 문장은 일상생활에서 꿈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독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한편 클라라 마리아 바구스는 미국과 독일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한동안 두뇌 연구에 종사했다. 직업상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가는 곳마다 자아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24쪽, 1만3500원.

2017-04-16 12:57: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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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9호·리그 12호골' 손흥민, 전설 쓰고 특급 공격수로

시즌 20호·리그 12호골…'1골' 추가시 韓 축구사 새로 쓴다 시즌만큼 중요한 리그골…특급 공격수까지 단 '3골' 23일 첼시 격돌…5경기 연속 골 도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19번째 골을 터뜨리며 '레전드'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은 것은 한 골이다. 손흥민은 이제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한국인 선수 중 누구도 기록하지 못했던 '한 시즌 20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뒤흔들었다. 이날 손흥민은 4경기 만에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특급 골잡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새로 쓴 한국 축구史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정규리그 12호골 및 시즌 19호골(프리미어리그 12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째를 기록했다. 이미 기성용이 작성한 역대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8호골)을 깬 손흥민이다. 그러나 본머스전 득점으로 시즌 19호골을 작성한 그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쓴 한 시즌 최다골(19골)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두 시즌(2015-2016시즌 8골·2016-2017시즌 19골) 동안 27골을 기록했다. 이는 박지성이 보유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득점(8시즌·27골)과 동률이다. '한 골'이 관건이다. 이제 손흥민의 발끝에서 한 골만 더 터지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역대 한국인 선수들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게 된다. 자신이 쓴 역대 유럽 무대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2012-2013시즌 12골)과도 동률을 이룬 지금, 단 한 골로 한국 축구의 전설들을 넘어 스스로의 한계마저 넘을 수 있다. ◆시즌 20호골·리그 12호골…A급 공격수로 손흥민은 유럽 무대 도전 9년 만에 아시아 선수의 한계를 넘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제 겨우 만으로 24세 9개월의 나이인 만큼 그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무서운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에 없어선 안될 존재로 거듭났다. 지난달 13일 밀월과 FA컵 8강전 경기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3골 1도움)을 달성했고, 2일 번리전 득점부터 이날 본머스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4경기 동안 5골 1도움을 작성한 것이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 후 세리머니로 왼쪽 손가락 하나, 오른쪽 손가락 두 개를 펴 숫자 '12'를 만들어 보였다. 이는 EPL 12호골을 의미한다. 현재 손흥민의 기록은 시즌 19호골이다. EPL에선 12골을 기록했고, 나머지 7골은 FA컵(6골)과 챔피언스리그(1골)이다. 공격수에게 리그 득점은 중요하다. 특급 공격수(A급) 기준 지표 중 하나가 바로 리그 득점수이기 때문이다. 차범근의 경우 19골 중 17골을 리그에서 기록했다. 통산 3경기에 1골을 넣으면 A급 공격수로 인정 받을 수 있는데, 손흥민의 경우 이제 3골만 남았다. 토트넘에 남은 EPL 경기는 6경기인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시즌 20호골로 한국 축구 '레전드'들의 기록을 넘어선 뒤, 특급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3일 오전 1시 1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FA컵 4강전을 치른다.

2017-04-16 12:57:2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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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옥택연 "타의로 시작한 연기, 지금은 헐리우드 진출 욕심 생겨"

[스타인터뷰] 옥택연 "타의로 시작한 연기, 지금은 헐리우드 진출 욕심 생겨" '시간위의 집'서 스토리텔러 역할 톡톡히 김윤진 출연·시나리오 결정적 美 영주권 포기하고 입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 그야말로 '만능돌'이다. 무대 위에서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다가도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 언제 멋졌냐는 듯 제대로 허당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그런 그가 연기에도 물이 올랐다. 2PM의 멤버이자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옥택연 이야기다. 2008년 2PM으로 데뷔한 옥택연은 그룹 활동 중간중간 TV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렇게 출연한 드라마만 '신데렐라 언니'(2010) '드림하이'(2011), '후아유'(2013), '참 좋은 시절'(2014), '싸우자 귀신아'(2016) 등 여러편이다. 그리고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에서는 최신부 역을 맡아 영화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옥택연은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순수청년' 이미지 그 자체였다. 수많은 질문에 미소를 잃지 않고 막힘없이 술술 대답하는 옥택연은 솔직했고, 또 당당했다. '시간위의 집'에 참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김윤진의 출연과 짜임새 탄탄한 시나리오 때문이었다고 입을 뗐다. "김윤진 선배님만이 할 수 있는 연기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선배님에 대한 기대가 있었죠. 옆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했고요. 그리고 선배님이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의 공통점은 스토리가 탄탄한 거예요. 저희 영화가 스릴러이면서 '타임슬립'을 하잖아요. 이런 류의 작품은 대게 설정 오류가 있기 마련인데 '시간위의 집'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설정 오류를 찾지못했어요. 그만큼 탄탄한 짜임새를 자랑한다는 거죠." '시간위의 집'은 어느 날 집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해외 영화 '디아더스' '컨저링' 등과 초반 공포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결국에는 아들의 운명을 바꾸고자 모든 것을 내던진 어머니의 용기와 모성애를 그린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뒀다. 옥택연은 미희의 말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조력자 최신부를 연기했다. 극 자체가 미희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최신부에 대한 전사는 거의 없다. "최신부는 과거에 집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 사건의 내막을 들추고 관객에게 알려주는 정보전달자 역할을 하는 셈이죠. 솔직히 정보전달만 했다면 매력적이지 않았을텐데 마지막에 (관객으로 하여금) '아!' 하고 탄성을 지르게 하는 한방이 있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함께 연기한 김윤진은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옥택연은 극 전체를 볼 줄 아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옥택연은 "선배님이 이렇게 칭찬해주셨는지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며 "최신부가 밋밋한 캐릭터다보니 욕심을 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극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잘 끌고 가는 게 최신부의 마지막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마 선배님이 칭찬하신 이유가 (욕심을 내지 않고 연기한)이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배님은 감독의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 분이다. 촬영하는 내내 디테일을 생각하는 게 느껴졌다. 소품 하나로 상대방의 리액션까지 바꾸는 힘이 있는 배우"라고 김윤진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윤진 선배님이 헐리우드 진출 조언도 많이 해주셨어요.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지만 말고, 직접 캐스팅 디렉터를 만나면서 부딪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좀 더 어릴 때 많이 도전해야한다는 말씀 새겨들으려고요." 작품 수가 늘어날수록 연기에 대한 맛도 더 알아가는 것 같다며, 이번 '시간의 집' 촬영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 제작의 온도 차를 조금 더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신데렐라'가 첫 작품이죠. 그때는 제게 결정권이 없었어요. 회사에서 '이 작품 해!'라고 하면 하는 거였죠.(웃음) 아이돌이 연기한다고 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강했던 때였기에 조금 더 조심스러웠고, 개인적으로 커다란 도전이었어요. 부담도 많이 됐고, 겁도 났죠. 타의로 시작했지만, 점점 연기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더라고요. 연기할 때와 가수로 무대에 설 때의 느낌은 너무 달라요. 2PM으로 팬들 앞에 설때는 멤버들한테 의지할 수 있지만, 연기할 때는 온전히 저 혼자 느끼는 책임감이 크죠. 그만큼 욕심도 생기고요." 어느 덧 서른, 20대와는 분명 마음가짐이 다를 터. 옥택연은 책임감과 여유로움이 생겼다고 미소지었다. "20대에는 2PM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면서 쉴새 없이 달려왔던 것 같아요. 지금이 데뷔 후 가장 여유로운 것 같아요. 스케줄 결정권도 생겼고요. 작품도 제가 주체적으로 고를 수도 있고 너무 좋아요.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까 주위도 더 살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올 하반기 옥택연은 군 입대를 예정하고 있다. 허리디스크로 공익 판정을 받았음에도 미국 영주권까지 포기하면서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유는 단순했다.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한 것이란다. 약 2년의 공백기가 두렵지 않냐고 묻자 "미뤄온 만큼 아쉬운 부분도 크지만, 군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며 "군 입대 전후로 분명 배우로서 가수로서 달라지는 점이 있을 것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앞으로 배우로서 목표는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거예요. 드라마의 경우는 제작환경을 고려했을 때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힘들겠지만, 영화는 장르도 다양하고 소재도 무궁무진하니까 많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라이온킹' 속 '스카'같은 밑도 끝도 없는 악역도 해보고 싶고요. 어울릴까요?(웃음)"

2017-04-16 12:57: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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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국내 정상급 미디어 기업들과 웹툰 스토리 공모전 개최

쇼박스, 국내 정상급 미디어 기업들과 웹툰 스토리 공모전 개최 '스토리 어벤져스 시즌1' 공동 주관…원천 IP 확보 노력 쇼박스(대표이사 유정훈)가 지난해 '미스터리 공모전'에 이어 올해 '웹툰 스토리 공모전'까지 콘텐츠 원천 IP 확보를 위해 앞장선다. 쇼박스는 모바일 컨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 화이브라더스의 계열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공영 미디어랩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내 유수의 웹툰 투자제작사 '투유드림'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스토리 공모전인 '스토리 어벤져스 시즌1'을 공동 주관한다. 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영상 컨텐츠 시장을 공략할 웹툰의 '기획 스토리'를 발굴하는 자리로 영화, 드라마부터 미디어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컨텐츠 분야를 대표하는 5개사가 함께하는 이례적인 시도다. 앞서 지난해 2월 쇼박스는 '네이버북스', ㈜해냄출판사와 함께 '미스터리 공모전'을, 올 1월 웹툰 전문 제작사 ㈜스토리컴퍼니와 함께 '웹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그 동안 원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리고 이번 '스토리 어벤져스 시즌1' 공모전은 완성된 웹툰이 아닌 '스토리' 공모전으로 원천 IP에 대한 쇼박스의 차별화 된 관심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눈길을 끈다. 유정훈 대표는 "무엇보다 글로벌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스토리여야 한다"며 "현재 문화 컨텐츠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파트너들이 공동 주관하는 공모전이니 만큼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신선한 스토리를 발굴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스토리 어벤져스 시즌 1'은 1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1차 선별된 우수작품을 바탕으로 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에는 5개 공동 주관사와 현업에서 활동 중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다. 총 상금은 1억원으로 ▲대상(1작품): 3000만원 ▲최우수상(1작품): 2000만원 ▲우수상(3작품): 각 1000만원 ▲장려상(4작품): 각 50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작들은 웹툰 제작투자, 연재,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화 프로젝트의 투자 배급,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스토리텔링을 업으로 삼는 모든 창작자들에게 기회가 열려있으며 시즌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17-04-16 12:56: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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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 전 대통령 기소까지 SK·롯데 '뇌물죄' 수사 마무리..."구체적 사실 확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소를 앞둔 검찰이 대기업 수사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 기소까지는 대기업 뇌물죄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SK, 롯데의 '뇌물죄' 수사에 있어 일부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기업 수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봤던 CJ그룹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대기업 뇌물죄 수사 종료를)대통령 기소일에 맞추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롯데그룹의 소진세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햇따. 법조계에서는 이들 기업에 대해선 구속영장 등을 발부받기 보다는 불구속 기소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불구속 기소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하루나 이틀 더 있어봐야 (기소 방침이)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뇌물죄 수사가 진행 중인 기업은 SK, 롯데, CJ 세 곳으로 이들을 제외한 다른 50여개 대기업에 대해선 수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특수본에 따르면 특히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은 정황에 대해선 일부 사실이 구체화돼 뇌물죄 입증이 좀 더 용이해졌다. 롯데는 지난 2015년 11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재승인 심사에서 떨어진 후, 2016년 면세사업 특허권 입찰을 위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내놨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의 경우는 2015년 10월 께 두 재단에 45억원의 출연금을 냈다. 이후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독대 이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출연금을 추가로 내놨지만 검찰의 K스포츠재단 압수수색 직전 이를 돌려받았다. SK그룹의 경우는 최태원 SK 회장의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대가성' 출연금을 두 재단에 내놨다는 의혹을 받았다.

2017-04-14 18:18:5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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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구속' 둔 법정공방...'증거인멸·도주 우려 있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폭로자인 고영태씨가 14일 오후 알선수재, 사기 등의 혐의로 2시간 동안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고씨의 구속 여부는 14일 저녁에 결정될 전망이다. 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권 부장판사는 앞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인물이다. 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알선수재, 사기, 마사회법 위반 3가지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알선수재) 고씨는 사기 혐의 관련 사건으로도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고소인측은 고씨가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사기) 이 밖에 2억원을 투자해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도 있다.(마사회법 위반) 검찰은 지난 11일 체포영장을 통해 고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고씨측은 검찰 연락에 순순히 응했음에도 체포됐다며,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이 고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고씨는 1시간 반 가량 영장집행에 불응하며 대치를 했었다. 검찰측은 법정에서 고씨가 평소 연락두절과 잠적이 잦으며,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은 부분 등을 주장했다.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등을 피력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고씨측은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부인하며 반발했다. 고씨의 변호인측은 고씨가 수사관과 통화해 수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왔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다. 고씨의 변호인인 조순열 변호사는 "모든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7-04-14 18:18:3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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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서울사이버대, 청소년행복캠페인 확산 MOU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서울사이버대, 청소년행복캠페인 확산 MOU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 이사장 신은경)와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포상제 및 '고마워Yo' 청소년행복캠페인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서울사이버대는 청소년포상제 등 자기주도적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산학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소년포상제는 9∼24세의 청소년이 자기개발, 신체단련, 봉사, 탐험활동 등 자기주도적 활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또한 청소년 행복캠페인 '고마워Yo'를 통해 '감사 나눔'을 실천하고, 청소년의 행복지수를 높이며, 학교폭력 및 언어폭력 예방에 효과적인 인성 함양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행복캠페인은 스마트폰 앱 '고마워Yo' 등을 통해 하루 3가지 감사 메시지를 작성해 친구, 가족과 공유하는 방법으로 캠페인을 실천할 수 있다. 신은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청소년포상제 등 자기주도적인 청소년활동 활성화와 청소년행복캠페인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4 17:34:26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