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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 "대통령되면 첫 1년, 경제위기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할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첫 1년은 우리 경제가 97년 IMF 위기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한국경제는 굉장히 심각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유승민 후보는 14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마련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대선 후보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가계부채, 기업부실, 차이나리스크 등 도화선이 돼 우리 경제가 폭발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과거처럼 경제 위기가 발발해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하지 않도록 반드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위기관리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중소기업계에 지금의 중소기업청을 '창업중소기업부'로 승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의 중기청을 대기업 정책을 관장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둬선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정책을 모두 담당할 수 없다. 승격을 통해 중소기업, 창업기업, 벤처기업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여러분들을 자주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공정거래법 개정도 약속했다. 일가친척들에게 '일감몰아주기'를 하는 재벌 총수들을 법으로 엄벌하겠다는 것이다. 코트라(KOTRA)에 대해서도 "대기업 지원 역할을 완전히 없애고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기관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재벌'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유 후보는 "내가 재벌이라는 말을 많이 쓰니까 대기업 총수들이 나를 싫어하더라. 하지만 한국의 재벌은 '재벌'이다. 소유구조가 아직도 그렇게 돼 있다. 난 재벌 해체론자는 아니다. 다만 레드라인을 설정해서 (재벌이)이것만 넘지 않으면 글로벌로 진출해 우리 경제를 살려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유 후보가 밝힌 '유승민표 중소기업 관련 핵심 정책'은 ▲중소기업청→창업중소기업부로 승격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중소기업고충처리위원회' 신설 ▲중소기업 혁신 인큐베이터 '메이커스랩(Makers Lab)' 조성 ▲전국의 창업보육센터 기능 강화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통합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10:6→10:8로 완화 ▲중소기업의 4대 사회보험료 지원 ▲근로소득증대세제 인센티브 강화 ▲중소기업 혁신투자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착한 규제'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기업 중심 경제를 통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이미 한계에 와 있으며, 대기업으로 쏠린 사람과 자본이 재벌 3·4세로 이어진 소수의 탐욕으로 얼룩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옭아매는 '낙수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조'로 전환해 일자리부터 챙기는 새로운 경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박성택 회장을 비롯해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참석, 중소기업계가 희망하는 '바른시장경제 정책제안서'를 유승민 후보에게 전달했다. 또 중소기업 관계자, 소상공인, 일반인, 대학생 등 500여 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2017-04-14 10:34: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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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5] 시험대 오른 안철수, 연일 집중포화…검증인가 네거티브인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한 집중포화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측은 안 후보 딸의 재산형성 과정,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부정채용, 안랩 지분 편법 강화 등 의혹들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를 두고 문 후보측은 '철저한 검증' 작업이라고 밝히는 반면 안 후보측은 이미 해명한 바 있는 내용인 만큼 '네거티브 공격'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문 후보측은 13일 안 후보의 부인인 김 교수의 부정채용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태년 공동특보단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채용계획이 수립되기 전 지원서를 작성한 것은 물론 외부의 추천서까지 미리 받아놓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정채용 의혹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김 단장의 설명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 전임교수 특별채용 계획은 지난 2011년 4월 21일 수립됐지만, 김 교수는 이에 앞선 3월 25일·28일·30일에 미국 대학 등으로부터 외부 추천서를 이메일로 받았으며 3월 30일에 채용지원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또한 추천서를 받기까지 일반적으로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채용계획 수립 한 달 전부터 채용 준비를 시작했다는 것은 '부정채용'에 강력한 증거라는 것이다. 게다가 김 교수의 연구실적에 대해서도 김 단장은 "3년이 넘는 기간에 총 7건의 연구실적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융합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라는 제목으로 한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이라면서 "단독저자로 발표한 것으로 돼 있는 영문 저서 역시 확인 결과 5페이지짜리 소고였으며, 그나마 3페이지는 미국 법조문을 인용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 10월 19일 자 국회 국정감사 속기록에 따르면 김 씨의 성균관대 부교수 경력은 1년 7개월뿐인 것으로 나와 있다. 나머지 기간은 조교수와 의사경력"이라며 "서울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나 감사원의 감사 실시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측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이미 해명된 의혹들이라면서 문 후보측의 '네거티브'라고 일축하고 있다. 국민의당 김재두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김미경 교수는 성균관대 의과대학 부교수로만 8년을 근무했으며 워싱턴주립대 법학박사를 마치고, 미국 변호사 시험 중 가장 취득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며 "융합과학이라는 신분야의 교수로 근무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교수 '부정채용 의혹'과 안랩 지분 의혹에 대한 해명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비판도 있어 앞으로의 대선 정국에 안 후보의 '해명의 설득력'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처럼 안 후보와 문 후보 간 '검증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며 관심이 모아졌던 '구글 트렌드'의 검색 수치가 눈길을 끈다. 민주당·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 등 5당 대선 후보들을 검색어로 넣어본 결과 안 후보와 문 후보가 수치상 크게 앞서고 있다. 또한 대선 정국에서 지난 3월까지는 문 후보가 안 후보의 수치를 앞섰지만, 4월에 들어서며 안 후보가 문 후보의 수치를 2배에 조금 못 미치게 앞서고 있어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IMG::20170413000105.jpg::C::480::5당 대선 후보 '구글 트렌드' 검색 결과. 안철수(파란색), 문재인(빨간색), 홍준표(주황색), 유승민(녹색), 심상정(보라색). /구글트렌드 캡쳐}!]

2017-04-14 05:30:49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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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5] 대선 후보 정책 비교 - ⑤4차산업혁명

증기기관·기계화로 시작된 1차산업혁명,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정보화·자동화 생산시스템의 3차 산업혁명의 뒤를 잇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아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과학 등이 주도하는 산업혁명의 모습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그 구체적인 모습은 확실히 드러나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정체·하락하고 있는 현 산업 및 경제상황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준비와 시도는 어느 때보다 절실한 과제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선 후보들은 모두 4차산업혁명 시대의 '청사진'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정부 주도 vs 민간 주도 대선 후보들의 4차산업혁명 관련 공약은 큰 틀에서 '적극적인 지원'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주도권을 정부에 주느냐, 민간에 주느냐에 차이를 두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부의 적극적인 기반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문 후보는 4차산업혁명 관련해 대통령 직속의 '4차산업혁명 위원회'를 구성해 곳곳에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자율주행차·전기자동차 강국으로 이끌어 전기차를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시민·기업·행정기관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 도시 사업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심 후보도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조성에 무게를 두도록 해 '미래 불투명성'으로 인한 투자 저하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ICT 융복합·전기자동차·사물인터넷 등 미래산업과 태양광 발전·전기차·해상풍력단지·에너지저장장치 등 재생에너지 산업 인프라, 두 가지 관련 산업 기반 마련에 집중해 박정희 정부의 경부고속도로·김대중 정부의 초고속인터넷망 등에 비견될 '환경·생태 고속도로'를 뚫겠다는 것이 심 후보의 구상이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先) 민간 결정, 후(後) 정부 지원'을 강조한다. 4차산업혁명의 경우 기존의 산업혁명 때와는 달리 한 가지 영역이 아닌 '융합 영역'인 만큼 정부는 규제 합리화·기간망 구축·재정 투자 등을 담당하고 연구 주제 결정·투자배분 등은 민간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안 후보의 주장이다. 홍준표 후보는 한국전력 이익금을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기업이 매년 돈을 적립해 20조 원의 펀드를 만들어 세계 각국의 4차산업 기술을 모으겠다고 공약했다. 이렇게 모은 기술로 전북 새만금 지역에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세워 홍콩이나 두바이처럼 200만명 정도의 특별도시를 개발, 새로운 형태의 '프리존'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창업 환경 개선책 4차산업혁명의 '형태'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정부가 모두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대선 후보들은 이와 관련해 민간에서의 '창업'을 자주 언급하는 분위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창업하기 힘들다'는 풍토를 없애기 위한 '창업 환경 개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문 후보·안 후보·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연대보증제 폐지'를 약속했다. 또한 문 후보는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 신설하고, '공공빅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방대한 빅데이터로 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구글·페이스북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부를 재설립해 이공계 출신을 적극 등용하고, 제조업에 지능을 불어넣은 '스마트 제조업 부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인재양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초등학생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5년 간 초중등 교사 인력을 1만 명 양성, 직업전환 교육 제2의 의무교육화 등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을 뿌리 뽑아 창업 생태계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벤처기업의 핵심인력만 빼오거나 독점계약으로 '동물원 구조'를 만드는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을 없애고, 대표이사 연대보증제도 폐지해 벤처회사들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안 후보는 기업 인수합병 시장도 성장시켜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유승민 후보는 '창업'에 대해 타 대선 후보들보다 집중하고 있다. 유 후보는 창업과 교육을 하나로 묶어 어린 시절부터 창업을 꿈꾸게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중등 교육 과정에 창업 관련 교육을 의무화하고, 도입 당시 '취업을 위한 진로 교육'으로 설계됐던 '자유학기제' 과정에 창업교육 비중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또한 유 후보는 세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도 강화하고, 창업을 목표로 이공계에 진학하는 학생을 위해 국가장학금을 늘린다는 약속도 했다. 서울대학교 국고 지원금의 3배에 달하는 예산으로 실리콘밸리에 학생들을 유학보내는 싱가포르 국립대학을 모델로 삼고, 미국 실리콘밸리 등 선진 혁신경제생태계에 국비유학생을 보내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익히게 한 뒤 국내에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정거래법에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고, 생계형 업종에 대한 대기업 진출 제한 등을 통한 '골목상권 보호'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부를 신설하고, '혁신형 강소기업'을 키우기 위해 2022년까지 중소·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 예산을 10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홍 후보는 부처 간 연계 시스템으로 정부 연구개발 예산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지원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혁신적인 강소기업 출현을 막는 요인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갑을관계를 꼽으며, 이 상황에서는 신산업을 성장시키는 일은 어렵다는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는 초과이익공유제 도입·대기업 불공정 거래 근절 등을 약속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업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017-04-14 05:30:46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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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승마지원은 최순실의 농락...대통령 권력 무시할 수 없었다"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이름을 내세워 삼승에게 최씨의 딸 정유라의 지원을 요구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박씨는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와 함께 삼성측은 "최씨가 저희를 농락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뇌물죄' 재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황 전 전무는 지난 2015년 7월 말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이 독일에서 박원오씨를 만난 후 말한 내용을 특검에 진술했었다. 황 전 전무는 "박 사장이 독일에서 박원오를 만나고 왔다면서 최순실이라는 사람에 대해 말해줬다. 박씨는 최씨가 VIP와 친자매보다 더 친한 사람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고 진술했다. 당시 박씨는 박 전 사장에게 "최근 문체부 국장이 날아간 일이 있는데 최씨가 힘써서 그렇게 됐다. 최씨가 정말 아끼는 딸이 마장마술 선수인데, 그 딸을 포함해서 2020년 올림픽을 대비한 독일 전지훈련을 삼성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전무는 '삼성의 승마지원이 정유라 때문에 시작된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최씨라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과 체결된 계약이고, 더구나 대통령이 도와주라고 한 건데 괜히 최씨에게 잘못 보이면 도와주고도 욕먹는 꼴"이라고 말했다.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삼성의 승마지원을 두고 "최씨가 저희를 농락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특검팀이 공개한 장 전 사장의 진술서에 따르면 장 전 사장은 "최씨가 더 많은 돈을 지원받으려고 허위로 (승마 선수) 6명을 지원해 달라고 하면서 거액의 계약을 체결한 다음 운영 과정에서 선수 선발을 하지 않으면서 용역 대금 등을 계약대로 받아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또 "솔직히 정유라 지원이 아니었으면 삼성에서 독일 승마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최씨가 저희를 이용해 정유라 지원을 위장하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의 농락이 있음을 알고도 요청을 들어준 이유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크게 화를 내서 바짝 얼어 있었기 때문에 최씨가 해 달라는 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대가성 뇌물이 아닌 대통령의 압력에 못 이겨 강제 지원을 했다는 취지다. 장 전 사장은 "그런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며 당시 삼성이 최씨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음을 강조했다.

2017-04-13 20:50:2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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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창업 박람회도 이젠 4차 산업혁명이 키워드

채용·창업 박람회도 이젠 4차 산업혁명이 키워드 채용과 창업을 위한 박람회도 이젠 4차 산업혁명이 이슈다. 상반기 채용이 한창인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는 '산업기술 유망기업 채용·창업 박람회'가 오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한화큐셀 주식회사, 태평양물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캠시스 등 대기업부터 매출액이 천억이상의 중견기업, 국가연구소 및 유망 중소기업까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2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만 110곳이 참가, 총 500여명의 인재를 현장에서 채용한다. 특히 전기자율차, 차세대반도체, 바이오헬스, AR-VR,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선박, 첨단 신소재에 이르는 등 미래 신성장산업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아직 기업과 직무를 결정하지 못한 구직자의 진로를 위해 신직업관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미래 유망직업 소개 및 교육방법 안내, 신직업 재직자가 직접 취업선배로써 코칭도 제공한다. 또한 예비 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 대상 창업자금 및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창업유망제품을 전시하는 창업관도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VR, AR, 드론 분야 창업 성공 CEO가 직접 멘토링도 제공한다. 구직활동에 지친 구직자를 응원하기 위해 힐링존을 구성하여 안마의자, 무료 까페테리아를 운영하며 취업의지를 다질 수 있는 우드버닝 이벤트 및 아이패드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문 취업컨설턴트가 참가 구직자들 대상으로 일대일 매칭 컨설팅에 나선다. 또한 당일 현장에서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박람회 이후 참가 구직자를 위한 꾸준한 사후 매칭도 이어진다.

2017-04-13 17:40: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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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반도건설에 홈 IoT 구축…제휴 건설사 20개 돌파

LG유플러스의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키로 한 건설업체가 20개사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반도건설과 사업 협약식을 갖고 아파트 입주가구내 홈IoT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간 사업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반도건설이 시행하고 건설 공급하는 '반도 유보라 아파트'에 홈IoT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 유보라 입주민들은 LG유플러스의 IoT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IoT@home'으로 입주 시 설치된 조명, 가스, 난방, 대기전력차단 등 유선 기반의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 생활 가전과 LG유플러스의 IoT 상품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와 홈IoT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한 건설업체는 반도건설을 포함해 대우건설, SH공사, 동양건설 등 20여개사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소형 오피스텔 건설업체들과도 잇따라 사업협약을 맺으며 홈IoT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했다. LG유플러스는 "건설사 홈넷과 자사 홈IoT플랫폼의 안정적 연동 시스템뿐만 아니라 타사와 차별화된 'IoT월패드'개발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IoT월패드는 기존 아파트 월패드에 홈IoT 주파수인 지웨이브(Z-wave)를 지원하는 IoT허브를 탑재, 열림감지센서, 전동블라인더 등 통신사의 다양한 IoT제품을 월패드와 연동이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통신사의 IoT상품과 IoT플랫폼을 연동해주는 역할을 하는 독립형 허브를 건설사 맞춤 월패드형 제품으로 개발한 통신사는 현재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전무는 "가전, 가정용품 제조사와 건설업체들은 ICT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통신사 홈IoT 플랫폼 활용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는 연내 제휴 건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04-13 17:30: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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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미향은 첫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폴리 크리머(미국)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연과 지은희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1이닝을 실점없이 마무리하며 4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앞선 3경기 등판에서 모두 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12.27까지 치솟았던 오승환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며 평균자책점을 9.64로 끌어내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렸다. 황재균은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4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컵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통산 컵스전 2경기에 등판해 12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2.92로 호투했다. 그러나 컵스의 전력이 당시보다 강화된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이슬이 제28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고등부 69kg급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인상 92㎏, 용상 107㎏, 합계 199㎏으로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민영이 차지했다. ▲배우 김우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홍보 대사로 활동한다. 김우빈은 국내외 주요 행사와 온라인 홍보, 광고 등에 참여해 대회 홍보에 나선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에서만 13년을 뛴 선수 김수연이 은퇴한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국민은행에 입단한 센터 김수연은 12시즌 동안 26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 치어리딩 국가대표팀이 15일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출정식을 연다. 세계선수권 대회에는 50여개국 110여 개 팀 7000여 명이 참가하며 오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서 열린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 성적을 거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로부터 후원을 받는다. 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은퇴), 피겨 유망주 유영, 임은수도 후원 중이다.

2017-04-13 17:24: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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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5] 문재인, 당력 모으기 총력…경선후보 싱크탱크 통합

'당 중심 정권 교체'를 내세워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머리를 맞대는 통합 포럼을 출범한다. 문 후보는 13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민주정책통합포럼' 출범을 선언했다. 경선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 간의 '18원 후원'과 폭탄 문자 등으로 내홍을 겪은 당내 통합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문 후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과 함께 우리 정책을 준비했던 분들이 하나로 모였다"며 "각 후보들과 함께 정책을 개발하면서 폭과 깊이가 넓어지고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을 이제는 저 문재인의 대선 정책 공약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별로 나뉜 정책 생산을 주도한 학자들이 모였다. 안 지사의 연정론과 이 시장의 공정사회론, 박 시장의 생활민주주의론과 최 시장의 분권론, 김 의원의 공존경제론을 모아 문 후보의 정책 기반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포럼의 공동대표는 조대엽 고려대 교수와 이한주 가천대 교수, 이태수 꽃동네대 교수, 김은경 지속가승성센터 지우 대표가 맡았다. 위원회는 ▲사회대협약특별위원회 ▲지방분권균형발전특별위원회 ▲공정사회특별위원회 ▲생활민주주의특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으로는 문 후보 측에서 조흥식 서울대 교수 등 15명, 이 시장 쪽에선 문진영 서강대 교수 등 11명이 참여했으며, 박 시장 측에선 윤영진 계명대 교수 등 9명이, 최 시장 쪽에선 진희관 인제대 교수 등 3명이 함께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정책통합포럼의 출발은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협력과 통합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며 "해방 이후 끝없이 이어진 분열과 적대의 시대를 마감하고 대한민국이 협력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신호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7-04-13 17:24:34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