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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문화햇살콘서트 개최

예술의전당, 문화햇살콘서트 개최 사회공헌 맞춤식 '음악이 빛이 되는 콘서트'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12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문화햇살콘서트-음악이 빛이 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을 초청관람객으로 꾸리는 사회공헌 맞춤식 음악회로 예술의전당과 후원사가 선정한 문화소외층 6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한빛맹학교 학생과 큰손장애자립생활센터 시각장애자 100여 명이 참석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승찬 교수의 해설로 진행되는 본 콘서트는 지휘자 강창우와 코리안 스트링즈 현악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윅토리아 엘리자베트 카운츠너, 피아니스트 변정은과 이민영이 협연으로 참여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비발디의 '사계-여름', 피아솔라의 '겨울', 차이콥스키의 '현악을 위한 세레나데'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마지막 생상스의 곡은 한빛맹학교 학생 3명이 무대에서 협연하여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된다. 사회공헌 음악회인 문화햇살콘서트는 올해부터 홍승찬 교수가 기획과 해설에 참여하며 10년간의 음악봉사 경험을 투영할 계획이다. 5월, 7월, 9월, 12월에 개최될 총 4회의 콘서트에 각각의 의미와 주제를 정하고 그 공연을 의미 있게 즐길 관람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5월 공연은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들에게 공연 감상 기회도 제공하는 의미로 진행된다. 홍승찬 교수 특유의 재치와 유머넘치는 입담으로 만나는 음악 이야기는 클래식 콘서트가 낯선 초심자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문화햇살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기획·제작하는 공연과 전시에 문화소외층을 초청하여 관람토록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가곡과 동요를 소재로 하는 무료 야외공연을 확대 개최함으로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불러들이며 문화 애호가로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2017-05-07 11:45: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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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두부예찬·개별적 자아 外

두부예찬 윈타임즈/김영빈 지음 이 책은 매번 두부조림이나 두부부침만 먹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했다. 특별한 솜씨가 없어도 이 책의 조리법에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부' 밥상을 다양하게 차릴 수 있다. 요리연구가 김영빈 선생이 일상의 '밥상'을 일상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두부만을 위한 레시피 70가지를 소개한다.192쪽, 1만3800원.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리더스북/장동완 지음 기초 영단어도 모르던 영포자 꼴찌생이 19살 넘어 뒤늦게 영어에 도전해 1년 만에 통역까지 하게 된 드라마 같은 이야기와 외국어를 단기간에 습득하는 노하우를 담았다. 책상도, 교재도 필요 없이 지금 당장,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로 듣기 말하기 반복훈련을 해서 단기간에 입과 귀를 트게 하는 실전 스토리가 가득하다. 280쪽, 1만4000원. 에고라는 적 흐름출판/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에고라는 적'은 스토아 철학과 고대 그리스 로마 사상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에고를 어떻게 통제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자만심이 작은 성취를 놓고서도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고 말하며 이 자만심을 부추기는 것이 바로 '에고'라고 지적한다. 에고는 내면의 자만심,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김으로써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이것을 어떻게 다스리고 통제하느냐가 바로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이야기한다. 296쪽, 1만4800원. 위안의 서 은행나무/박영 지음 제3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위안의 서'는 2015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저씨, 안녕'으로 문단에 데뷔한 박영이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생업에 종사하며 작품 발표를 일절 하지 않은 채 소설을 썼다. 그동안 아홉 편의 단편과 세 편의 장편을 썼고 그중 이번 당선작은 가장 최근에 쓴 작품이다. 녹록잖은 현실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소설에 담아낼 수 있기를 바라며 써내려간 이 작품을 통해 저자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붙들린 사람들에게, 또 자신에게 따뜻한 위안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다.184쪽, 1만1500원. 개별적 자아 안나푸르나/봉태규 지음 배우 봉태규가 군중 속의 고독,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만이 볼 수 있는 풍경, 느낄 수 있는 감성, 작고 사소하지만 넘겨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표현하는 문장은 특별할 것이 없고, 소재란 것도 변변치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봉태규라는 함수를 거쳐 나오면 또렷할 뿐 아니라 제법 그럴 듯하며, 사무치게 공감된다. 172쪽, 1만2000원. 아홉 살 마음 사전 창비/박성우 지음 이 책은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동시로 어린 독자들에게 '감정'을 알려준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 80개를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글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힘으로써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168쪽, 1만1000원.

2017-05-07 11:45: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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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빚부터 갚아라

[새로나온책] 빚부터 갚아라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10억 목돈 마련하는 절대법칙 라온북/오상열 지음 가계부채 1300조 시대다. 치솟는 물가에 오르지 않는 월급, 갑작스러운 지출에 목돈 마련은 커녕, 출산, 결혼, 연애까지 포기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빚부터 갚아라'는 희망없는 자금난 시대에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어떻게 돈을 관리해야하는지 친절하게 조언해준다. 밤낮없이 열심히 벌고, 피곤해도 택시 대신 지하철을 타고, 은행이 시키는 대로 적금도 들고 있지만 제대로 마련된 목돈이 없어 결혼, 출산, 노후 등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직장인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출 우선순위를 정해 최대한 낭비 없이 현명하고 빠르게 목적 자금을 달성하는 절대 법칙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떤 대출부터 해결해야 하고, 무엇을 위한 자금부터 저축해야 하는지 순서만 제대로 알아도 목돈 마련까지 걸리는 시간은 절반 이상 줄어든다. 이 책에는 누구든 쉽게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가장 효율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목표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한 재무설계법과 재테크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수많은 금융회사의 재무설계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해오고, 수많은 고객과 직접 경제적인 고민을 소통해왔다. 저자는 현재 수입으로 안전하게 평생 자금을 모으는 법을 깨닫는 것이 가정 혹은 개인의 돈 걱정을 줄이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가정이 돈으로 고통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스스로 자산상태를 분석하고 자신이 꿈꾸는 인생계획에 따라 장단기 재정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펴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구성됐다. PART 1에서 자신의 자산 상태와 부채지수를 파악하고 지출 습관을 점검해 목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재무 설계에 앞서 마음가짐을 재정비한다. 그다음 PART 2에서는 '기초공사(보험 설계, 비상예비자금 설계)-기둥공사(신용대출상환, 노후자금마련)-지붕공사(목적자금마련, 투자, 절세)'로 구성된 금융집짓기 재무설계법을 단계별로 소개, 평생 목돈 마련을 위해 월급을 어떻게 쪼개어 배분하여야 하는지 파악한다. PART 3에서는 나이와 소득, 자산과 주택유무에 따라 만들어진 재무설계 모델을 통해 나는 어떤 단계에서 돈 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해본다. 260쪽, 1만3800원.

2017-05-07 11:45: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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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심은경의 치열한 성장 "'특별시민'은 초심과 마주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

[스타인터뷰] 심은경의 치열한 성장 "'특별시민'은 초심과 마주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 평범한 캐릭터 없는 필모그래피 최민식·곽도원과 호흡…한단계 성장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관객 만나고파 영화 '써니'에서 순수하면서도 조숙한 임나미를, '수상한 그녀'에서는 몸은 20대이지만 정신은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을 연기했던 배우 심은경. 아역배우 때부터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심은경은 이후 스릴러 '널 기다리며'와 '걷기왕', '부산행' 등 다양한 작품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을 연기해왔다. 수많은 또래 배우들 중 그만큼 독보적인 배우가 또 있을까. 그런 그가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을 통해 최민식, 곽도원, 라미란, 문소리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펼치며 한층 더 성장했다. "제가 연기한 박경은 극 중 화자의 눈을 갖고 있는 캐릭터예요. 선거판의 중심에 서있는 캐릭터죠.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적인 모습과 전혀 다른 세계와 마주했을 때의 괴리감, 캐릭터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감정선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라 어려울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만큼 큰 도전이었고, 영화가 개봉한 지금은 뿌듯하죠.(웃음)" '특별시민'은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선거'라는 소재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웰메이드 정치영화다. 심은경은 겁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을 맡았다. 박경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 변종구(최민식)를 열과 성을 다해 지지하는 인물이다. 심은경은 박경에 대해 "정치에 대한 소신이 있고, 훗날 정치가를 꿈꾸는 인물이지만, 변종구 시장의 실체와 선거의 뒷세계를 맛보고 결국에는 '유권자'의 권리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박경과 같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처럼 흘러가지 않는 일들도 있을 것이고, 열정과 행동이 앞서서 신중하지 못했던 때도 있을 거고요. 저 역시 배우생활을 하면서 겪었고요.(웃음) 연기를 해오면서 늘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즐겨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즐기지 못했어요. 관객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기준에 저도 모르게 맞춰가고 있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것과 관객의 기대감에서 오는 괴리가 상당히 심했어요. 그래서 그것을 풀어나가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죠. 심각하게는 '내가 재능이 없나?'하면서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고요. 그러던 중 '특별시민'을 찍게 됐어요. 연기인생에서 최고로 정신없이, 치열하게 찍은 작품이에요. 촬영을 하다가 문득 '아, 이런 건가?'싶더라고요. 연기에 이렇게 빠져들었던 때가 언제였지 다시 생각하게 됐고 '초심'과 마주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에요. 저의 고민들을 내려놓게 만들어줬어요." 영화는 박경으로 시작해 박경으로 끝이 난다. '특별시민'은 박경의 성장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심은경이 느끼는 부담감도 상당했다. 심은경은 "부담감이 연기함에 있어서 감정들을 많이 이끌어내준 초석이 됐다"며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해 긴장할 수 있었고, 캐릭터를 연구하게 되고 몰입하게 됐던 것 같다. 어려웠던 캐릭터임에도 무사히 마칠 수 있던 건 선배님들의 조언과 부담감이 끊임없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 안에서 주인공도 많이 맡았던 심은경이 이번 작품을 유독 치열하게 촬영한 이유는 대선배와 호흡을 맞췄기 때문일 터.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라미란 문소리 사이에서 긴장도 됐지만, 프로답게 연기하기 위해 최대한 집중했다고. "영화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이성적이에요. 그 안에서 관객의 마음을 동요시키는 건 박경이 갖고 있는 숙제죠. 어떻게 해야 할지 헤맬 때 선배님들이 많이 조언해주셨어요. 제가 준비해간 것보다 역량을 펼치지 못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최민식 선배님이 '긴장할 필요 없다. 연기하는데 선후배 가릴 거 없다. 서로의 캐릭터가 얼만큼 표현됐는지가 중요하다. 현장에서 프로가 되어라'라고 말씀해주셨어요.(웃음) 잘해내고 싶었어요." 심은경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독특하다면 독특했지, 그 어떤 캐릭터도 평범한 게 없다. 그래서 매번 의외의 모습을 보게되고 심은경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심은경은 작품을 선택할 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분을 염두하지는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부족한 면이 많은데도 항상 저의 연기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소중한 기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 또 한번 감사해요. 그럴수록 묵묵하게 제가 하고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을 하고 그 길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연기는 무궁무진하죠. 뼛속까지 악랄한 악역도 해보고 싶고,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새로운 색깔의 캐릭터를 만나는 일은 너무나 큰 축복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어요.(웃음)"

2017-05-07 11:44: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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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6일차, 행운은 결코 혼자 오지 않는다

2017.4.22 ->게메렉(Gemerek,35km) 인구 11,000명의 작은 시골 동네지만, 카이세리(Kayseri)에서 시바스(Sivas) 사이엔 몇 번째로 큰 마을이다. 어제 뜻밖의 행운으로 카라반사라이에서 자는 아주 귀한 경험을 했다. 오늘 아침 약속한 시간에 관리인이 치즈를 가지고 왔다. 이건 식사가 아니잖아? 난 아침밥이라 이해했는데... 어제 산 빵으로 아침을 먹었다. 출발 즈음 잠잠하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앞바람이다. 바람이란 원래 방향이 일정치 않거늘, 허나 오늘은 참으로 이상하다. 초지일관 한 방향이다. 내리막에서도 밟지 않으면 속도가 20km를 넘지 못한다. 오르막에선 속도가 10km 밑으로 떨어졌다. 차라리 걸어가자. 걷는 속도는 4.5km다. 그래도 타는 게 낫구나. 아무리 맞바람에 지쳤다 하더라도 이 정도 속도는 문제가 있다. 아~ 뒷바퀴 바람이 다 빠져버렸네... 아직도 경험이 많이 부족하구나. 진작 알아차렸어야지... 쯧쯧. 망년 자실! 날카로운 것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다. 타이어가 바퀴에 닿는 부위가 조금 찢어졌다. 어떻게 찢어졌을까? 튜브를 때웠다.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어떻게 해야 하지? 새 타이어를 사야 하나? 아니면 귀국할 때까지 버텨줄까? 솔직히 말해 내가 원인을 정확하게 찾았는지도 잘 모르겠다. 만약 타이어를 바꿔야 한다면 카이세리로 버스 타고 나가야 한다. 설사 오늘 하루 괜찮더라도 언제까지 버텨줄지 걱정이다.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 어제 가기로 했던 곳인 게메렉의 주유소 휴게소(Dinlenme Tesisleri : Cin polat /진 포라트)에 짐을 풀었다. 싸긴(25리라. 7500원)한 데 부족한 게 많다. 와이파이도 안 되고, 더운물도 안 나오고, 아침밥도 없고, 심지어 화장지도 없다. 그나마 타월과 비누는 있다. 태양광으로 물을 데우는데, 오늘 종일 흐려서 물이 충분히 데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의 설명을 이렇게 해석했다. 그야말로 잠자는 것뿐이다. 그래도 카타도키아 야영장(30리라)보단 백배 낫다. 오늘 새벽엔 추웠다. 어제 관리인이 담요를 주지 않았더라면 새벽 잠 설쳤을 뻔했다. 일정이 하루 지연되었지만, 이게 오히려 내 체력에 더 맞을지 모른다. 강한 앞바람에 뒷바퀴 바람이 빠져 덩달아 내 힘도 쭉 빠진 하루다. 이렇게 어제의 행운과 오늘의 불운을 합하면 본전? 그래도 운이 더 좋은 편이다. 도로 휴계소라 자동차 수리하는 곳도 있다. 자동차 타이어 펑크 떼우는 페치를 5개 샀다. 자전거용보다 훨씬 커서 좋다. 자전거 여행객, 스위스에서부터 자전거 타고 온 50대 부부(부인 : 마리아), 그들은 평창 올림픽 때 한국에 가야 한단다. 아들이 선수로 참가한단다. 아버지가 아들이 미쳤다고 하자, 아내가 당신도 미쳤다고 했다. 오늘 괴레메에서 왔다고 한다(150km). 내일은 시바스(120km)까지 간다고 한다. 하여튼 대단하다. 4개월에 4,800km 탔다고 한다. [출처] 자전거 타고 실크로드 따라 터키 횡단 D+25 : 행운은 결코 혼자 오지 않는다작성자 천년의 미소

2017-05-07 11:3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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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5월 문화 행사 '풍성'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서울'(과천 서울경마공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고 시민들을 손짓한다. 7일 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놀라운지 일대에서 '렛츠런 토이 페스티벌'(이미지)이 개최된다. 1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토이 페스티벌은 '아이들에겐 꿈을, 어른들에겐 추억을'이란 슬로건에 걸맞게 장난감을 활용한 이색 이벤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장난감을 물물 교환할 수 있는 '장난감 마켓', 성인을 위한 '키덜트 전시장', 장난감을 수리하는 '장난감 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행사장 한쪽에는 RC카 대회 등 트렌디한 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는 '토이 체험 존'도 조성된다. 이달 26~28일(일)까지는 연인들을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일명 '렛츠런 스위트 파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디저트 스트리트 마켓'에서는 '추억의 디저트', '스위트 캔디 스토어' 등 달콤 향긋한 내음이 행사장을 뒤덮을 예정이다. 특히, '추억의 디저트'는 7080세대가 어린 시절 즐겼던 군것질거리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중년 방문객들에게 많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3일에는 관람대에서 예술의 전당 '호두까기 인형'을 오후 7시부터 무료로 상영한다. 특히 마사회는 상영을 위해 세계 최대 크기의 전광판(경마장 기준)을 준비했다. 이번에 도입한 전광판 '비전127은' 가로 127.2m, 세로 13.6m의 Full HD 초고화질 장비다. 인치로 환산하면 약 5036인치로 국내 최대인 IMAX 영화관보다 가로 길이가 5배 이상 길다. 또 16.1채널의 첨단 음향시스템을 장착해 문화콘텐츠, 공연, 클래식 음악 등을 송출하기에 최적화된 영상 장비라는 평가다. 마사회는 '비전127'을 활용해 이달부터 매월 1회에 걸쳐 작품성이 뛰어난 문화, 예술 공연 콘텐츠 등을 무료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양호 마사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은 물론 부산, 제주 등 전국적으로 흥미로운 행사를 기획 중"이라면서 "많은 지역민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7-05-07 08:56: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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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5일차, 내게 이런 행운이

2017.4.21-> 술탄하느(39km) 카이세리 부얀 술탄하느(Kayseri Bunyan Sultanhani)에서 하룻 밤을 보내게 되었다. 카라반사라이를 보는 것만 해도 대단한데, 그곳에서 잠을 다 자다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말로. 시골 명문가 고택에서 하룻 밤 지낸 것과는 격이 다르다. 이런 행운을 맛보려고 전화기도 물에 빠트리고, 또 콧잔등도 깼나 보다. 힘이 들어 쉬엄쉬엄 밟는데, '술탄하느'(Sultanhani)라는 표시판이 보여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길 반대편 인가 뒤에 카라반사라이 건물이 보였다. 온전하게 복원되었다. 관리인(이름 : $inasi)이 내부를 보여줬다. 반농담으로 여기서 하룻밤 자도 좋으냐고 했더니 '좋다'고 한다. 혹시나 해서 다시 물었다. 역시 같은 대답이다. 물론 손짓 몸짓으로 나누는 대화지만 의사소통엔 큰 무리가 없었다. 카라반사라이 건물은 2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숙소와 종교 시설이다. 숙소가 있는 공간을 지나면 정문과 똑같은 문을 지나 종교 시설로 들어갈 수 있다. 건물 전체 면적은 내 걸음으로 전면이 80보, 측면이 130보다. 높이는 내 눈대중으로 10m 정도 됨직하다. 정문을 들어서면 중앙에 빈 공간(녹지)이 있다. 빈 공간은 내 걸음으로 43보, 50보로 측면이 약간 더 길다. 빈 공간 가운데에 직사각형의 아름다운 탑이 있다. 탑은 4개의 아치형 기둥이 받치고 있다. 위에 방 하나 있다. 숙소 부분을 보자. 정문이 있는 전면 벽 죄우에 방이 있고, 측면에 회랑이 있다. 좌우 동형이다. 우측 회랑 뒤에는 방이 있지만, 좌측엔 방이 없고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 방은 하나짜리와 3개짜리 방 2가지 형태다. 3개 짜리 방에만 방마다 천정에 구멍을 하나씩 뚫어 빛도 들어오고 신선한 공기도 드나들 수 있다. 사라이 옆에 카페가 있다. 동네 바깥어른들의 경로당 구실을 하고 있다. 10여 명이 담배 피우며 마작(?)도 하고, 차를 마시며 담소하고 있었다. 준비해 간 점심을 먹고, 사라이 안에 텐트를 쳤다. 관리인에게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에 먹을 빵을 필요하다고 하니, 자기가 내일 아침밥(8리라 / 2400원)을 준비할 테니 먹겠느냐고 했다. 당연히 고마운 일이다. 3시경 관리인은 나더러 문 잠그고 자라 하곤 퇴근했다. 살포시 잠이 들었나 보다.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관리인이 왔다. 아무래도 안심이 안 된 모양이다. 추울지 모른다며 담요 한 장을 가지고 왔다. 푹 쉬어서 체력이 완전히 회복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어제 온 아바노스-카이세리 도로는 좋지 않았다. 갓길이 없고, 포장상태도 나빴다. 하지만 오늘 온 도로는 충분히 넓은 갓길과 완벽한 포장으로 자전거 타기엔 최상이다. 하지만 속도는 영 나지 않았다. 시속 15km도 쉽지 않았다. 바람이 세다. 그러나 옆바람이라 천만다행이다. 내려갈 땐 핸들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셌다. 1,360m 고개를 넘었다. 올라올 때 힘이 많이 들었다. 자전거를 탈 때 언덕을 올라가는 것은 돈을 저축하는 것과 같다. 모을 땐 때론 고통스러울 정도로 힘들지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땐 쓴 힘만큼 얻을 수 있다. 결국 본전인 셈이다. 하지만 심리적인 보상이 따른다. 내리막을 달릴 때의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평지만 달리면 편하긴 하지만 금방 싫증이 난다. 오르내리막이 적절히 섞어 있어야 한결 재미가 난다. 이 맛에 자전거를 탄다. 삶도 정녕 이럴텐 데, 우린 늘 편하기만 바란다. 가능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다. 가능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더 그러길 바라겠지... 카이세리의 호텔을 떠날 때 종업원에게 10리라(3천 원)을 팁으로 줬다. 수부에 앉아 있던 사람까지 모두 '와아~'하고 놀라더라.

2017-05-07 08: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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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마지막 주말 카드 沈 '청년' 劉 '역사' 洪 '북한'

대선 마지막 주말을 맞은 후보들이 6일 자신들의 '필승 카드'를 쥐고 막판 유세를 이어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나라를 이야기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 한일 '위안부' 협상 해결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북풍(北風) 전략을 고수하며 안보 위기를 내세웠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를 찾아 청년들에게 소신 투표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 잡는 것이 촛불 시민혁명 완수하는 것 아니예요 여러분"이라며 홍 후보를 견제했다. 그는 복지국가 공약과 함께 다른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우선 상속증여세를 만 20세 청년에게 배분하는 '청년사회상속제' 공약을 설명하면서 "큰 디딤돌이 되지 못하지만, 적어도 국가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따뜻한 위로의 대답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가 허리띠 졸라매 OECD 10위권 경제대국 됐는데, 왜 우리 국민 삶의 질은 선진국 가운데 제일 낮은가, 유럽은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대학 무상교육과 복지의 토대를 만들었는데 지금 우리 국민소득 2만7000불 시대에 왜 불가능한가 다른 후보들에 물었다"며 "70조원 세금 걷어서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했더니 저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그게 가능하느냐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암에 걸려 치료 못 받고 죽을까봐, 노후에 대비해 각종 사보험에 드는데 우리 국민이 200조원을 쓴다"며 "그 3분의 1만 세금 내서 복지 해결한다면 시민 여러분이 반대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재벌과 상위 1% 부자들을 대변해온 낡은 정치적인 관점으로 보면 실현 불가능하지만, 우리는 1700만 촛불을 들고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하자고 결의하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심상정이 비현실적이고 다른 후보들이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철학과 비전, 정책이 다른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사표론'에 대한 반론도 이어갔다. 심 후보는 "민주당이 이번에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해야 하니 심상정은 나중에 표 주라 하는데, 이것은 촛불 모독"이라며 "앞으로 새 정부가 어떻게 거침없이 개혁하느냐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후보는 같은날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효잔치 행사에 참석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한일 '위안부' 재협상을 재차 약속했다. 유 후보는 "현실적으로 일본 정부가 이 재협상에 순순히 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나라의 역사의 잘못에 대한 반성이나 사죄가 없었고, 우리 할머니들의 동의를 구할 만큼의 절차가 전혀 없었다"말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파기되면 일본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그 역사의 잘못을 계속 안고 살아가게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저희 정치권이 일치된 마음으로 반드시 단시일 내에 그런 행동을 취하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드린다"며 재협상 의지를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체제를 지키지 못한다면 강성노조 전횡과 전교조 합법화 등 소리 없는 북한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자신이 "일당 800원 받던 임시직 야간 경비원 아들"임을 내세우고 "친북좌파 정권을 막고, 자유대한민국 정부를 세우겠다"며 보수 표심에 호소했다.

2017-05-06 21:40:3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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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文 수도권 安 광주서 "내가 이긴다"

대선 기간 마지막 주말을 맞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6일 각각 광주와 수도권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안철수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거리 민심을 근거로 '선거의 기적'을 확신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와의 '무너진 양강 구도'를 내세우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3일째를 맞은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 유세를 광주에서 이어가며 지하철과 버스, 택시 안에서 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그는 이날 광주 금남로 유세에서 "사전투표에서 광주가 30%를 넘었다"며 "선거의 기적이 광주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제 사흘 뒤 5월 9일 기적 만들어주시겠습니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4·13 총선 당시 여론조사와 달리 국민의당이 높은 지지를 받은 점을 거론하며 소신투표가 만든 결과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뚜벅이 유세 첫 날 대구에서, 가족을 위해 담담한 손짓과 또렷한 목소리로 저를 불러 비누꽃을 파신 아주머니처럼 사랑하는 국민을 위해 당당하고 뚜렷하게 세상 바꾸기 위해 정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별명 하나가 생겼다. '안스트라다무스'"라며 "지금까지 제가 예언해서 제대로 맞춘 확률 100%였다. 이번 대선은 모든 여론조사 뒤집는 대역전극이 펼쳐져 국민 손으로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광야에서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싸우겠다"며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고 외쳤다. 그는 연설에서 ▲국민 통합 정부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 ▲청년 꿈을 짓밟는 입학·병역·취업 비리 뿌리 뽑기 ▲빈부·지역·대기업-중소기업·정규-비정규직 격차 해소를 약속했다. 안 후보는 "세력도 약하고 조직도 약하지만, 제 부족함은 오직 여기 계신 국민들께서 채워주고 계신다"며 "저는 오직 국민께만 신세졌다. 앞으로 저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 유세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지지율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여론조사 안 봐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 느껴지시느냐"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1등할 수 있는 후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난 대선 때 우리 인천에서 48% 얻어서 3.5% 졌다. 그것이 그대로 전국 득표율"이라며 "인천의 표심이 전국의 표심과 꼭 같다. 이번엔 다르겠죠"라고 인천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인수위 없이 당선된 그 순간부터 곧바로 대통령 해야 한다"며 "저 문재인, 대통령 준비 끝났다"고 강조했다. 경쟁 후보들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문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탄핵과 촛불 모두 좌파세력들의 책동이다, 박근혜 탄핵도 반대, 구속도 반대, 부끄러움을 모른다. 여러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오늘도 홍준표 기자회견 보셨느냐. 마지막까지 색깔론에 매달리는 정치, 여러분 안쓰럽죠"라고 비판했다. 최근 집단 탈당 사태를 일으킨 바른정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보수 개혁 다 내팽개치고, 오로지 저 문재인 정권교체 막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정치인가"라며 "이 사람들이 진짜 보수 맞느냐"고 일갈했다.

2017-05-06 19:26:21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