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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 홍준표 "자유한국당 복원에 만족"…안철수 "변화 열망 부응하기에 많이 부족"

홍준표 "자유한국당 복원에 만족"…안철수 "변화 열망 부응하기에 많이 부족" 9일 밤 대선 결과가 일찌감치 윤곽을 드러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항마였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개표 시작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패배를 인정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구조사 때는 한 17% 차이가 났는데 지금 보니까 10%포인트 줄어서 8∼9%포인트"라며 "나중에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후 8시 개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결과 홍 후보는 전체의 23.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 초반 20%대 후반을 유지했다. 같은 시간 안 후보 역시 국회 헌정기념관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요 후보들 중 나머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보다 먼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는 출구조사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지만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를 국민께서 다시 한 번 깨우쳐주신 선거였다.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나라 걱정을 하면서 저는 크나큰 깨우침을 받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출구조사 직후 여의도 정의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아 정의당이 또다시 출발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하나 변변치 못한 우리당 조건에서 모든 것을 실어서 대선에 함께 뛰어준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없는 살림에 특당비, 월차, 연차 내고 아침·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캠페인 하면서 열정과 헌신을 다 해준 당원 덕분에 오늘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당초 투표 이전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전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출구조사결과는 5명의 주요 후보 중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2017-05-09 23:21: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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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9일차, 화려하지만 갑갑한 대도시

2017.4.25 : 70km -> (자라/Zara) 아침 먹으러 내려가다 자전거를 보니 뒷바퀴 바람이 또 빠졌다. 어제 바퀴까지 빼놓고선 하루 더 지켜보자고 튜브를 갈지 않았는데... 이제 숙련이 많이 됐나 보다. 25분 만에 끝냈다. 아침에 숙박비 계산하는데 어제 이야기했던 것과 달랐다. 어제 그렇게 말했다는데 할 말이 없다. 화가 났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생긴 오해일 수 있고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가 날 속인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 내가 아침부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가자. 안전을 되뇌며 출발했다.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언덕이 나타났다. 제법 길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도시 시와스 역시 야특마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있다. 시와스를 벗어나자 풍광이 여기까지 오면서 보아온 것관 완연히 다르다. 평원이 아니라 산지다. 작은 구릉이 파도가 마치 작은 밀려오듯 이어졌다. 물이 흐르는 개울도 있다. 함석지붕 가옥이 많이 보인다. 새로 짓는 집은 붉은 기와를 얻는다. 멀리 앞과 좌우로 눈 덮인 산이 나타났다. 그러나 고도가 높아진 건 없는 것같다. 1,450m 언덕을 올라가면서 제발 내리막이 없길 바랐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언덕 올라가면서 내리막이 없길 바라다니... 기왕에 힘들여 올라왔는데 내려가면 내일 그만큼 또 올라가야 하잖아. 그래서 오늘만큼은 내리막이 싫다. 계속 앞바람이다. 강하진 않지만 속도엔 많은 영향을 준다. 2시 좀 지나 목적지 자라(Zara)에 도착했다. 인구가 1만 명이 조금 넘은 소도시다. 여기서부터 2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째는 일단 에르진잔(Erzincan)까지 간다. 내일 구간이 2000m 고개를 넘어야 하고, 장거리(110km)라 버스로 통과한다. 두 번째 방안은 총 1,000km 넘게 달렸으므로 동쪽으로 가는 여정은 여기서 종료하고, 안 한 서쪽 구간을 마친다. 두 번째 방안을 하기로 하고 앙카라를 경유하여 이즈미르(Izmir)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에페스를 둘러보고 다시 서쪽으로 달릴 것이다. 오늘 떠난 시와스(Sivas)로 되돌아가고 있다. 가면서 본 풍경과 되돌아가면서 보는 모습이 이렇게 다르다니? 1시간 만에 시와스로 돌아왔다. 6시간 동안 낑낑대며 달린 거리를 잠시 조는 사이에 도달하다니... 약간 허탈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허무하다. 앙카라 가는 연변은 산지이고, 울창하진 않지만 나무도 자란다. 어제까지 간 코스와는 생태계가 다르다. 앙카라에서 자정 버스 갈아타는데 10분 여유밖에 없다. 정시에 도착했다. 버스 표를 보여주니 이즈미르행 버스는 2층에 있다며, 어떻게 가라며 설명했지만 당연히 알아들을 수 없다. 같이 가자고 직원의 팔을 끌었다. 그가 나랑 같이 가면서 전화를 해줘 약간 늦었지만 탈 수 있었다. 차창으로 본 앙카라 대도시답게 복잡하다. 밖에서 들여다본 수족관 속처럼 화려하긴 해도 갑갑하게 느껴졌다. 앙카라의 체취를 느껴볼 마지막 기회는 그렇게 무심하게 지나갔다. 계획을 세울 땐 앙카라에 들려 인근 지역의 고대 유적지를 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무심하게 통과했다. 밤새(16시간) 동안 달려 이스탄불에서 처음 도착한 도시 이즈미르에 다시 왔다. 앙카라까지 간 버스는 일반 버스라 좌석도 비좁고 불편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버스보단 크고 많이 쾌적하다. 이즈미르행 버스는 우등 버스라 자정부터 탔지만 피로도는 그리 높지 않다.

2017-05-09 23: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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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트와이스·이효리…대선 가고 '장미컴백' 온다

가요계 '컴백 전쟁'이 임박했다. 5월 9일 '장미대선'이 그 기점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싸이, 트와이스, 이효리 등 쟁쟁한 가수들이 앞다퉈 컴백해 상반기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컴백을 알린 가수는 싸이다. 싸이는 대선 다음날인 10일 정규 8집 '4x2=8'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2015년 7집 '칠집싸이다' 이후 1년 6개월 만의 신보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싸이는 모든 트랙리스트를 공개한 상태로 앞선 앨범들과 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이 눈에 띈다. 앞선 앨범에선 외부 아티스트들의 피처링이 돋보였다면 이번엔 GD, 태양, 비아이, 바비, 타블로 등 YG패밀리로만 피처링진을 구성했다. 또한 작사, 작곡에서도 변화를 줬다. 앞서 유건영이 작곡을, 싸이가 작사를 도맡아 했다면 이번엔 지코, 박진영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싸이의 색다른 음악적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뉴페이스'에는 에이핑크 손나은이 출연하고, 또 다른 타이틀곡 'I LUV IT'에는 싸이와 월드스타로 어깨를 나란히 한 배우 이병헌이 출연 소식을 알렸다. 싸이는 이번 앨범을 발매한 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뒤 연타석 히트를 친 싸이가 이번 앨범으로 또 한 번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트와이스는 싸이에 이어 15일 컴백한다.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트와이스는 '우아하게',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까지 4곡을 연속 히트 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트와이스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5일 공개하는 미니 4집 앨범 '시그널(SIGNAL)'로 또 한 번 흥행을 노린다. 특히 데뷔 후 최초로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만큼 기대가 모인다. 박진영 외에도 정상급 작사,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엿다. 현재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시그널'을 포함해 '하루에 세 번', 'ONLY 너', 'HOLD ME TIGHT', 'EYE EYE EYES', 'SOMEONE LIKE ME' 등 총 6곡이 포함된다. 또 멤버 지효, 채영이 'EYE EYE EYES'의 공동 작사를 맡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우주'를 소재로한 콘셉트도 궁금증을 부른다. 티저이미지에는 멤버별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트랙리스트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지구로 추정되는 행성과 우주선 형상 사이에 'SIGNAL' 로고를 배치해 눈길을 끈다. 또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펼쳐 레이더로 신호를 잡는 듯한 멤버들의 동일한 포즈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트와이스는 15일 음원을 공개한 뒤 6월 17일~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6월 28일에는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가수 이효리의 컴백 소식도 들린다. 만약 컴백한다면 지난 2013년 발표한 5집 앨범 '모노크롬'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보다. 현재로선 6월 내 컴백이 유력하다.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지내며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작곡가 김형석이 소속된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컴백이 임박했음을 예고했고, 현재 '텐미닛'의 김도현 작곡가와 신곡 작업 및 뮤직비디오 촬영도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한다. JTBC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민박집 주인이 되어 일반인을 맞이하는 색다른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재 신청 사연만 1만8000여 건이 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오는 6월 중 방영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가요계의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싸이, 트와이스, 이효리 등 쟁쟁한 스타들의 컴백이 줄을 잇는 동시에 5월부턴 '남풍(男風)'이 가요계의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빅스, 아이콘 등 쟁쟁한 보이그룹들이 컴백하고, 로이킴과 한동근 등 대표 발라더들도 속속 가요계에 돌아온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빅스는 '빅스 V 페스티벌'로 돌아온다. 데뷔 5주년을 기념해 빅스(VIXX)의 '브이(V)'와 숫자 5의 'V'를 페스티벌처럼 화려하게 꾸미겠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를 통해 5월을 '빅스의 달'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빅스는 단독 콘서트부터 앨범 발매, 전시회까지 대대적인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VIXX LIVE FANTASIA) 백일몽 in SEOUL'을 개최한다. 빅스는 이번 콘서트에서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공연 콘셉트인 '백일몽'에 맞춰 독특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 앨범 '도원경'은 '콘셉트돌' 빅스다운 앨범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동양 판타지를 콘셉트로 한 무릉도원을 그려낼 예정으로 티저 이미지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와 함께 오는 15일 음원 공개 예정이며 오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회 'VIXX 0524'를 개최한다.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컴백도 임박했다. 아이콘은 지난해 일본 데뷔 후 아레나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돔 투어까지 예정돼 있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그룹이다. 아이콘의 신보는 지난해 5월 디지털 싱글 '오늘 모해' 발표 이후 1년 만이다. 이미 지난 1일 컴백 티저 포스터가 공개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YG 수장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아이콘의 힙합곡 뮤직비디오 촬영 영상을 공개한 터라 팬들의 기대도 높다. 데뷔 때부터 자작곡으로 무장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온 아이콘은 이번에도 직접 만든 두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해 컴백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콘의 그룹 색 및 음악적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비투비(BTOB) 멤버들은 매달 멤버 별 솔로곡을 발표하는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달 24일 첫 주자 창섭의 솔로곡 '앳 디 엔드(AT THE END)' 이후 두 번째 주자가 오는 5월 중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라드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로이킴은 16일 발매를 목표로 신곡을 작업 중이며 이번에도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동근은 지난 5일 첫 번째 정규앨범 '유어 다이어리(YOUR DIARY)'로 컴백을 마쳤다. 이밖에도 이수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신인그룹 VAV, 맵식스 등이 컴백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7-05-09 16:47: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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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8일차, 성질 좀 부려봤네

2017.4.24 : 휴식(시와스, Sivas) 스위스 부부는 결국 만나지 못 했다. 어느 호텔에 들었는지 찾아다닐 수도 없고. 그들을 만났다면 오늘 또 따라나섰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쾌청하고 바람 한점 없다. 어제와는 전혀 딴 판이다. 날씨가 너무 좋다. '그만 출발해버려?'라는 생각이 계속 일어났지만 꾹 참고 있다. 가면 갈 수야 있지. 하지만 하루 쉬었다 가자. 만에 하나 무릎이라도 다치면 큰일이야. 그 사람들 흉내 내다간 가랑이 찢어진다. 난 스스로 환갑에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그 나이에라도 철이 들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스스로 자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이 게 사실인가?'고 스스로 반문하기도 한다. 철이 든다는 건 그 철(계절)에 뭘 해야하는지를 안다는 뜻이다.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가꿔 가을에 거둬들이고, 겨울에는 새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삶의 어떤 부문에서는 지금이 어느 때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간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 편으로는 내가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여정에 나설 때마다 듣는 이야기, '네 나이가 몇인데, 나이 생각을 해야지.' 그런 이야길 들을 때마다 '내 몸은 내가 더 잘 알아'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난 과연 낙타등을 부러뜨릴 마지막 지푸라기를 올려놓을 때가 언제인지를 알 수 있을까? '내가 오만한가?'고 자문해본다. 답은 '아니다'인데.... 어제 머문 방이 너무 좁았다. 처음에 좀 깎아 달렸더니, '오냐'하고선 작은방을 줬다. 은근히 기분이 언짢다. 아침에 같은 값으로 더 큰 방으로 옮겨주든지, 아니면 깎아달라고 했더니 옮겨주겠다고 했다. 난 그렇게 이해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그럼 나가겠다'고 했더니 그러란다.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을 순 있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체육관도 있는 고급 호텔로 옮겼다. 세종호텔에서 신라호텔로 옮긴 셈이랄까? 대신 15,000원 더 냈다. 모처럼 만에 성질 좀 부렸네. 오후에 명소 몇 군데에 갔다. 13세기 오스만 제국 시절 지은 모스크와 학교다. 이스탄불의 어마어마한 모스크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스탄불의 거대 모스크처럼 인간을 압도하고 소외시키지 않아서 좋다. 이곳 모스크는 인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껴안아 주는 포근함이 있다. 그래서일까. 모스크에 상가도 있고, 차도 마시며 소통하고 정감을 나눈다. 종교와 생활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붙어 있다. 생활이 종교고 종교가 곧 생활이다. 터키 목욕탕(hamam)에 갔다. 들어가자마자 침대가 있는 작은 방으로 안내해서 이게 뭔가 하고 약간 긴장했다. 마사지는 받지 않는다고 하니 same 이라고 했다. 하여튼 그런가보다 하고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고 내려오라고 했다. 타월로 아랫도리만 두르고 내려가니 탕을 안내했다. 목욕탕은 돌로 지은 전통 건축물이다. 그 옛날 오스만 제국 술탄도 이런 곳에서 이렇게 피로를 풀었겠지. 무거운 왕관과 갖가지 치장을 한 무거운 옷을 다 벗어버리고 이렇게 발가벗고 앉아 있었을 만인지상의 술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모든 것들이 거추장스럽고, 자기도 아니고 자기 것도 아니라는 걸 그 순간만이라도 알았을까? 건식 사우나에 들어가 땀 좀 흘리고 나와 몸을 씻었다. 때밀이도 있다. 덥혀진 몸의 열기를 시키는 방에서 어느 정도 체열을 식힌 뒤 찬물을 한번 껴얹고 밖으로 나왔다. 마른 타월로 몸과 머리를 감싸고 방에 올라가 옷을 갈아입었다. [!{IMG::20170509000091.jpg::C::480::<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

2017-05-09 16:28: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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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비오케이'를 만나 기분 좋은 날

[스타인터뷰] '비오케이'를 만나 기분 좋은 날 가창력에 외모는 덤 남자 '다비치'가 목표 23일 싱글 발매, 13일 콘서트 남성 듀오 '비오케이'가 화려한 날개짓을 시작한다. '비오케이'는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션리'와 3만명 이상의 팬들을 보유한 페이스북 페이지 '노래 잘하는 법'의 주인공 '리누'가 뭉친 팀이다. 각자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음악활동을 해오던 이들은 지난해 8월 '비오케이'를 결성, 첫번째 앨범 '기분 좋은 날'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후 드라마 OST 활동과 해외 콘서트를 하며 바쁜 나날을 지내왔다. 출중한 노래 실력은 물론,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한 비오케이는 오는 23일 두번째 싱글 앨범 '바람이 분다' 발매한다. 최근 락킨코리아 사무실에서 비오케이를 만나 팀 결성 이유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 곧 베일을 벗는 앨범에 대한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 -비오케이라는 팀명이 독특한데 숨은 뜻이 있는지. "'비오케이(Bok)'는 'Be OK' 'It Will Be OK'로 해석해서 '괜찮아, 뭐든 잘 될 거야'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복'으로 읽으시기도 한다. '福'이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은 의미라 팀명으로 채택했다. 과거에는 서로 개인 활동을 해오면서 시련과 고난을 많이 겪었는데 앞으로는 둘이 뭉침으로 인해서 더욱 좋아지자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말이기도 하다." -같이 팀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첫 인상에 대해 말해달라. "같이 하게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우선 같은 회사 소속이라는 점. 그리고 우연히 밥을 같이 먹고, 노래방에서 서로 노래하는 걸 들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같이 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이 스쳤고, 그게 '비오케이'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사실 션리가 차가운 인상인데다 말수도 적어서 첫인상은 좋지 않았는데, 막상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같이 지내다보니까 볼수록 매력있는 친구더라.(리누)" "리누 형에 대한 인상은 처음에도 좋았고, 지금도 좋다. 노래 잘하는 사람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형이 저에게 첫인상이 안좋았다고 하는데, 그럴 수 있다. 아무래도 외국(캐나다 8년, 독일 7년)에서 오래 살다와서 문화적인 차이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션리)" -어릴 때부터 꿈이 가수였나. 가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주위 반응은 어땠나. "원래 꿈은 체육 교사였다. 그래서 체육대학교에 진학했는데, 우연히 대학교 1학년 때 나간 가요제에서 우승을 하면서 '무대의 맛'을 알게 됐다. 22~23살부터 본격적으로 보컬트레이너로 활동을 했고, 보컬 지도를 맡은 대표적인 그룹이 초신성이다.(리누)" "나의 경우, 분데스리가 유소년 골키퍼 선수 출신이다. 축구를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다. 교편에 계셨던 어머니께서는 내가 교사가 되길 바라셨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나갔고, 발탁이 됐는데 그때부터 응원해주시고 손수 모니터링도 해주신다. 중장년층 기준으로 피드백을 많이 해주실 정도로 지금은 열혈 팬이다. (션리)" - 23일 싱글 '바람이 분다' 발매를 앞둔 소감은. "'바람이 분다'를 통해서 '비오케이'의 음악 색깔을 많이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은 나와 션리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서 더욱 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나간 사랑에 대해 떠올리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서정적인 가사와 기타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아마 들으시는 분들 모두 가사에 공감하고, 멜로디에 취할 거라고 자신한다." -올해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개인 활동을 해왔었기 때문에 각자의 팬들은 있지만, '비오케이'라는 팀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아직까지도 많다. 올해 목표는 개인보다는 비오케이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거다. 그리고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고 싶다. (웃음) 마지막으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축제 행사에 갔을 때 큐시트가 뒤로 밀리는 게 목표라면 목표다. 마지막 순서로 갈수록 인지도가 있다는 거다." -'비오케이'만의 강점을 어필해달라. "아이돌 그룹은 많지만, 남성 듀오는 별로 없는 요즘이다. 우리는 남자 '다비치'를 표방한다. 감미로운 중저음대 목소리의 션리와 고음 처리가 깔끔한 나(리누)의 음색이 어우러질 때, 거기에서 오는 시너지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음색이 각자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다. 그리고 또 다른 강점이라면 (농담이지만)남성 듀오치고 비주얼이 수준급이라는 거다. 외적으로도 뒤지지 않는 팀이 되겠다." 실력과 외모까지 두루 갖춘 남성 듀오 '비오케이'는 오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단독콘서트를 열고, 23일 '바람이 분다' 신곡을 발매한다. 6월 20일에는 세번째 싱글 '오늘 뭐 먹지'를 선보이며 7월 1일 '비오케이 1주년 기념 콘서트-기분 좋은 날'을 개최한다. 장소는 홍대 하나투어브이홀이다.

2017-05-09 15:03: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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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4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5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0-4로 밀린 7회초 추격의 좌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그러나 팀은 샌디에이고에 1-5로 패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5위를 기록한 노승열이 세계랭킹을 일주일새 61계단 끌어올렸다. 2016년 최고 랭킹 356위, 지난주 258위에 머물렀던 노승열은 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97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SK와 계약하기 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엘 파소 치와와스에서 뛴 로맥은 지난달 홈런 11개, 2루타 이상의 장타 19개, 장타율 0.860 등을 기록했고 득점(23개), 타점(25개) 부문에선 트리플A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첼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미들즈브러를 3-0으로 꺾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첼시는 승점 84를 기록, 2위 토트넘(승점 77)과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첼시는 13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1승만 더 거두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12일부터 나흘동안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격돌한다. 올해 '톱3'가 모두 출전한 대회는 3월 델 매치 플레이 뿐이다. 이밖에도 세계랭킹 25위 이내 선수 중 토머스 피터스(벨기에)를 제외한 24명이 출전한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멩저리그에서 이틀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뒤 하루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결장한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9-4로 우승을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이날 볼티모어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6-4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2017-05-09 15:03: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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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뚫어라…U-20, 안방서 4강 노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죽음의 조'를 넘어 8강 그 이상의 성적을 쓸 준비를 마쳤다. U-20 대표팀은 20일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A조에 속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본격적인 대회 개막을 앞두고 "첫 경기 기니 전에서 승리하고 2승 1무를 거둬 조별리그 1위를 하고 8강까지 진출하겠다"고 1차 목표를 밝혔다. U-20 대표팀은 1983년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또 2013년 대회에선 8강에 올랐고, 이 대회 본선 진출 횟수와 승점 등을 합산해 매긴 순위에서 90개국 중 14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8강에 진출한다면 4강까지도 기대 할만 하다는 평가다. 첫 경기는 '아프리카 복병' 기니와 치른다. 기니는 1979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득점 10실점으로 3패를 당한 뒤 3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14위 대표팀은 87위 기니에 훨씬 앞서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더구나 대표팀은 2015년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에서 현 대표팀인 이승우(FC바르셀로나), 김진야(인천), 김정민(금호고) 등을 앞세워 1-0으로 기니를 제압한 바 있어 첫 승은 무난히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니가 예선 3-4위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꺾었다는 점에서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 미드필더 모를라예 실라(FC아로카), 공격수 나비 방구라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두 번째 경기는 23일 아르헨티나와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지역 예선에선 4위로 본선행 막차를 탔지만 U-20 월드컵의 대표적인 강호다. 지금까지 본선에 15번 진출해 6번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대회 순위도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최근 4번의 대회에서 2번이나 본선 진출에 좌절했고, 종전 대회였던 2015년엔 2무 1패로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하는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상승세에 있다. U-17 칠레 월드컵에서 '최강'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비공개 평가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세트피스 중심의 날카로운 공격력과 조직력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U-20의 절대적인 강호라는 점과 남미 예선에서 5골을 기록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마르셀로 토레스, 에세키엘 폰세 등 선수들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26일 잉글랜드 전이다. 대표팀은 최근 잉글랜드와 수차례 맞붙어 좋은 성적을 냈다. 2015년 U-17 월드컵에선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뒤 맞붙어 이승우 등을 제외한 상태에서도 0-0으로 비긴 바 있으며, U-18 대표팀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치른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도 2-0 우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U-19 대표팀이 잉글랜드와 맞붙어 2-1로 격파했다. 잉글랜드가 직전 10번의 본선 진출 중 최고 성적을 쓴 것은 지난 1993년 대회에서 거둔 3위다. 그러나 직전 대회였던 2013년 조별리그에서는 탈락한 바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에선 프랑스 등을 제치고 1위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하는 등 주춤한 모습이다. 9일 발표된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따르면 도미니크 솔란케(첼시)가 공격을 이끌고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인 미드필더 조쉬 오노마와 수비수 카일 워커-피터스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최종 명단에 들 것으로 기대했던 패트릭 로버츠(셀틱), 악셀 튀앙제브(맨유) 등은 불참한다. 이 가운데 조쉬 오노마, 도미니크 솔란케 등 주의해야 할 대상으로 꼽힌다. 한편 대표팀은 11일 우루과이, 14일 세네갈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U-20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2017-05-09 14:50: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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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어느 美항공사의 '백만 번째' 승객을 위한 이벤트

최근 논란인 승객에 대한 강압적 태도와 달리 한 항공사가 백만 번째 승객을 위한 감동적인 이벤트를 선사해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의 뉴스 미디어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로 향한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비행기 안에서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영상을 보면 이륙 전 여객기 기장 존 리치(John Ritchie)가 인터컴을 통해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일한 지 22년이 됐습니다"라며 "처음 사우스웨스트항공사에서 비행을 시작한 이후로 저의 승객들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저의 백만 번째 승객과 함께 비행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감격의 순간임을 밝혔다. 이어 기장은 백만 번째 승객인 여성에게 직접 다가가 "내가 당신의 뒷조사를 조금 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티켓을 얼마에 샀는지 알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비행기 티켓 상환금과 샴페인 한병을 선물해 기쁨을 안겼다. 그간 미국 항공사들의 흉흉한 소식으로 다운된 시민들의 분위기를 한 번에 끌어올린 순간이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나이티드는 승객 때리고, 델타는 가족 쫓아내고, 사우스웨스트는 백만 승객을 기념하네", "행복한 항공사 이야기..놀랍다", "이 세상에 좋은 사람이 분명히 있다"라며 반응했다.

2017-05-09 14:37:24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