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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영화] '애나벨'vs'장산범' 공포의 끝을 보여줄게

[영화vs영화] '애나벨'vs'장산범' 공포의 끝을 보여줄게 "영화관 안에 팝콘이 날아다녀요! 관을 나올 때는 거의 기절 직전이었어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을 보고 나온 관객의 후기다.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컨저링 사건을 해결했던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가 만난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에 얽힌 또 다른 기이한 현상을 그린 작품으로 올 여름 극장가 공포 영화를 찾는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애나벨'의 후속작이기도 하면서 해당 편의 프리퀄을 다룬 스토리가 펼쳐진다. 전작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공개되어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관객의 말에 따르면 영화 후반 30분간 몰아치는 공포의 강도는 역대급이라는 것. 공포 영화가 없는 올 여름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에나벨:인형의 주인'은 '컨저링'으로 국내 개봉 외화 공포영화 중 최고 관객을 동원한 제임스 완이 제작, 영화 '라이트 아웃'으로 주목받았던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을 맡았다. 개봉 3일만에(12일 기준) 66만 3208명을 동원하며 순항중이다. 그리고 오는 17일 국내 영화 '장산범'이 개봉하면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장산범'은 전작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동원한 허정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여타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소재를 통해 익숙한 소리가 낯설게 느껴질 때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킬 예정. 여기에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은 탄탄한 스토리를 더욱 빛나게 해줄 또 하나의 기대요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장화, 홍련'을 통해 스릴러퀸으로 관객을 압도한 염정아는 주인공 희연이 느끼는 슬픔과 불안함, 공포감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의 몰입을 유도할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소리는 '더 킹' '아가씨'의 김석원 사운드 디자이너에 의해 완성됐다. 가장 친숙하지만 어딘가 낯선 사운드를 선사하며 관객에게 극강의 공포감을 심어준다. '장산범'이 단순한 스릴러 영화와 결을 달리 하는 것 역시 바로 소리를 통해 사람의 기억과 마음을 두드린다는 점에 있다. 사운드 표현이 극대화되는 부분은 바로 후반부 동굴씬이다. 실제 동굴에서 느껴지는 깊이감과 차가운 느낌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관객의 머리 속을 휘저어 놓을 예정이다.

2017-08-13 14:34: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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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암 환자 응원하는 '새생명 나눔이 프로젝트' 시행

이대여성암병원이 지난 10일 '새생명 나눔이 프로젝트'를 통해 암 완치 환우가 만든 배액 주머니를 레이디 병동에 입원,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나눠주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새생명 나눔이 프로젝트는 이대여성암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미술치료 전공)이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환우 위로 프로젝트다. 암 완치 환우들이 투병 중인 환우를 위한 선물을 만들어 응원하는 활동이다. 이번에 나눠준 배액 주머니는 미술 치료 전공 교육대학원생 5명의 지도로 11명의 환자가 지난 6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2시간씩 4회에 걸쳐 직접 바느질로 만든 것이다. 주머니에 다양한 브로치를 만들어 장식하고 응원의 편지도 함께 매달아 포장했다. 배액 주머니를 전달받은 입원 환자들은 암 완치 환우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와 손편지를 보고 힘을 얻었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은 "암을 이겨낸 환우들이 직접 만든 배액 주머니와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보고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여성암병원은 수술 후 여성암 환자들의 암 치료와 건강한 생활을 돕는 '파워 업(Power-up) 통합교육 프로그램',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온 암환자를 위한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 10년 이상 장기 생존 암환자와 가족을 초청하는 '암 환자 장기 생존 축하 파티', 유방암과 부인암 환자들의 모임인 이유회와 난초회 운영 등 여성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08-13 14:31:13 이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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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화된 군대 내 갑질 원인은 뒤틀린 '가족문화'

#.2년 전 중위로 전역한 백성향(27·가명) 씨는 대대장의 부인이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종교 행사에 '동원'돼야 했다. 간부들은 주말마다 교회에서 머릿수를 채우고, 병사들의 참석를 설득하는 일에 매달렸다.매주 수요일이면 대대장 부인이 주도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해 밤 10시까지 자리를 지켜야 했다. 각종 다과 마련과 좌석 배치 역시 장교들의 몫이었다. 백씨는 "2014년 겨울에 신임 대대장이 '간부들은 주말에 뭐 하나. 교회에나 나오지'라고 말했다"며 "이 때문에 부대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면 사모님이 '어째서 지난주에 참석하지 못했느냐'며 캐물어 난감했다"고 말했다. 백씨는 종교가 없는데도 자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장기복무나 진급 심사에 대대장의 '지휘 추천' 순위가 당락을 가른다"며 "어떻게 해서든 대대장의 눈에 들어야 하니, 사모님께 잘 보여야 했다"고 토로했다. 군대 내 끊이지 않는 '갑질'의 원인은 공사 구분 없는 가족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영역을 구분하지 않는 태도를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적 토양이, 배우자나 부모의 계급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자세와 맞물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근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이 부각되고 있지만, 군대 내 무분별한 갑질은 계급을 가리지 않고 만성화됐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 아빠 계급 높다"…아이끼리 서열화 이처럼 군인의 계급과 가족이 분리되지 않는 문화는 자녀의 인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계급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서열화 문화에 길들여져 괴롭힘과 굴종의 관계가 체화된다는 지적이다. 백씨는 "2013년 중대 간부들이 회식하고 있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가 보니, A중사의 아들이 뺨을 잡고 울고 있었다"며 "B상사의 늦둥이 아들이 A중사 아들의 뺨을 숟가락으로 때린 것"이라고 떠올렸다. 당시 B상사의 아들은 A중사의 아들을 자주 때렸고, 자신의 말을 안 들으면 상사인 아버지에게 이르겠다는 '협박'도 했다고 한다. 백씨는 "이 때문에 A중사는 군인 아파트를 벗어나 일반 아파트로 떠나려 서둘렀다"며 혀를 찼다. 학계에선 이같은 갑질의 원인을 한국 특유의 '공사 미분화(公私 未分化)'에서 찾는다. 공사 구분 없는 태도를 미덕으로 여기는 유교 문화 위에서 가족의 지위를 자기 것으로 착각하는 '동일시'가 합쳐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진국 융합심리학연구소장은 "정규군인 병사를 공적 영역 개념이 아닌, 특정 권력자나 집단에 모집된 사병으로 착각하다보니 동일시가 일어난다"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처럼 공적 영역인 군주나 스승을 사적 영역인 아버지와 동일시하는 태도는, 분석심리학자 이부영의 표현대로 '혈연가족의 원초적 본능적 유대감을 각 집단에 확산'시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공사 미분화에 뒤틀린 가족 이기주의가 합쳐진 결과, '탐욕적인 동일시'가 만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탐욕적 동일시' 문화 압도할 제도 개혁 해야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피해 병사에 대해 "아들 같은 마음으로 대했다"고 말한 이유 역시 이같은 문화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김 소장은 "잘못된 동일시가 습관이 되고 하나의 권력으로 작동해 권력중독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심리학자 데이비드 와이너의 설명대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명령을 따르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도취감을 느끼는데, 그것이 일상의 낙이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의식주를 군대 안에서 해결하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제도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명진 고려대 공공사회외교안보학부 교수는 "모든 시간이 군사적인 일과 연관돼 사생활이 없는 고급장교와, 일과시간이 있는 병사 관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장교와 사병 사이에 시간적 공간적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집단이 가진 성격인 관행이 쌓이면 문화가 되므로 이런 문제는 사회적 비난만으로 깰 수 없다"며 "이같은 문제를 용인한 제도를 혁신하는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8-13 14:31:0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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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시즌 17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7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3실점한 채 물러났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이로써 시즌 5승 사냥엔 실패했으나, 팀이 6-3으로 승리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4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5(384타수 98안타)로 올랐다. ▲김선우가 2017 근대5종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종목에서 합계 1326점을 기록,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소속 최지만이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 한 방을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74(230타수 63안타)로 유지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가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260(342타수 89안타)으로 유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루지 대표팀이 독일 봅슬레이 선수 출신 안드레 랑게 코치를 영입했다. 랑게 코치는 오는 10월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3년간 재계약에 합의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하나를 얻으며 은퇴 무대를 마감했다. ▲미국 여자 400m 계주 팀이 6년 만에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필릭스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통산 15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멀린 오티(슬로베니아)를 제치고 최다 메달 1위에 올라섰다.

2017-08-13 14:22: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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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이끄는 男 농구, 광복절에 한일전 치른다

2연승 달린 대표팀, 광복절에 한일전 치러 승리시 필리핀과 준준결승 예정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광복절에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BA 랭킹 30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뉴질랜드(20위)를 상대로 76-75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종현이 팀내 가장 많은 16점을 기록했으며, 오세근이 13점, 7개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김종규가 10점, 전준범이 3점슛 3개로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레바논과 1차전에서 66-72로 패한 우리나라는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116-55로 대파한 데 이어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뉴질랜드, 레바논과 2승 1패 동률을 이뤘다. 세 팀간 맞대결 전적을 따진 결과 골득실에서 한국은 -5를 기록, 뉴질랜드(+3), 레바논(+2)에 이어 조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한다. 조 2, 3위 팀은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러 우승 팀이 8강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D조 2위 일본과 15일 0시 30분 8강 진출 결정전을 벌이게 됐다. 승리할 경우 B조 1위 필리핀과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6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72-78로 패한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 설욕에 나선다. ◇ 13일 전적 ▲ C조 한국(2승1패) 76(19-17 22-13 12-27 23-18)75 뉴질랜드(2승1패) 레바논(2승1패) 96-74 카자흐스탄(3패)

2017-08-13 14:22:3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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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뉴질랜드 전지 훈련장 방문…스키 국가대표 격려

신동빈 회장, 뉴질랜드 전지 훈련장 방문…스키 국가대표 격려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13일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뉴질랜드 카드로나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하게 훈련을 마치고 돌아올 것을 당부했다. 현재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에는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선수, 스노보드 이광기 선수 등을 비롯해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등 총 36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신 회장은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국의 눈 위에서 흘린 땀방울이 내년에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줄 것"이라며 "부상 없이 안전하게 훈련을 잘 마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대회를 시작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회 등에 대부분 참석하며 밤 늦게까지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 사라 루이스 FIS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수 참여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취임한 신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스키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 회장 취임 후 3년여간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스키 종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왔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스키 종목에서 매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불모지나 다름없는 스키종목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7-08-13 14:21:4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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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직후 '중 지적재산권 위반' 조사키로…중, 강력반발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직후 '중 지적재산권 위반' 조사키로…중, 강력반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인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로 하여금 중국의 지적재산권 위반 여부를 조사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미 정부가 밝혔다. 금요일 밤 북한 문제를 두고 트럼프와 시진핑,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마친 다음날 미 정부가 이를 발표하면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압박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 오후 중국의 지적재산권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명령할 것이라며, 조사는 일년에 걸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WP에 이번 조사가 북한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답했지만, 괌 포위사격을 경고한 북한에 대해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압박을 가하라는 메시지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미 정부의 발표가 토요일 나왔고, 전날밤 트럼프와 시 주석 간 전화통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전화통화는 미북간 무력충돌 우려가 구체화되자 중국 측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초 이달 초 조사 명령이 예정됐지만 유엔 대북 제재안 통과를 위해 중국을 자극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연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미중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트럼프와 시 주석 간 의견차이가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지적재산권 위반 조사 카드로 중국을 압박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이야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 미 무역대표부는 '무역법 301'조에 의거헤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1974년에 제정된 무역법 301조는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무역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무역장벽을 확인하고 수입품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조항이 적용될 경우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중국 기업들의 관세가 인상될 공산이 크다. 이에 대해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우려와 함께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신화통신은 "중미간 무역 및 경제협력을 크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했고, 인민망은 "트럼프 대통령이 301조를 가동할 경우 그 대가는 거대할 것"이라며 "중미 무역관계를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갈 뿐"이라고 했다.

2017-08-13 14:16: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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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창업선배에게 듣는다(5) 세계 유일 마이크로파 물 살균장치 개발한 아트닉스 창업기

[청년창업 37.5도] 창업선배에게 듣는다(5) 세계 유일 마이크로파 물 살균장치 개발한 아트닉스 창업기 창업의 세계에서 비 인기분야인 전통 제조업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저온 물 살균장치를 개발한 아트닉스로, 이곳의 젊은 연구자들은 '제조업이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먹는 물에 집중, 정수기와 같은 POU(Point-Of-User, 국소적 수처리) 방식이 독점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상하수도 배관이 먼저 발달한 선진국이나 수질이 열악한 국가들에서는 POE(Point-Of-Entry, 집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을 살균) 시장이 발달해 있다. 아트닉스는 기존 물처리 방식이 가진 단점을 모두 해결한 마이크로파 저온 살균장치로 전 세계 POE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장치는 발암물질을 남기는 화학적 살균이나 유기 오염원이 재증식하는 자외선 살균 등의 방식을 넘어선 '차세대 수처리 원천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이 개발되기까지 젊은 연구자들은 3년여간 자신의 열정과 자금을 모두 쏟아부었다. 후배들을 이끌며 연구를 주도하고, 창업까지 이뤄낸 김도원(30) 아트닉스 책임연구원을 메트로신문이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특허를 낸 기술은 무엇인가? "기존의 살균 방법으로 약품 투여, 자외선 살균, 전기분해를 통한 살균 등이 있는데, 저희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물을 저온 살균한다. 2014년께 NASA(미 항공우주국)에서 우주인들의 소변을 물로 정화하는 데 처음 사용, 이 현상을 특허냈다. NASA는 물 속에 있는 생물학적 오염원을 마이크로파로 저온 살균할 수 있다는 물리적 현상에 대한 특허다. 우리는 지난 2015년 특허를 출원해 올해 2월 등록했다.우리 특허는 단순히 물리현상에 대한 특허인 NASA와는 달리 실제 마이크로파 저온 살균 장치에 대한 특허다." -세계 유일의 기술이라고 들었다. "마이크로파에 의한 살균, 이 물리적 현상이 NASA에 의해 규명된 게 불과 3년 전이다. 같은 해 우리가 관련 연구를 진행하던 중에 NASA에서 이 현상을 공개해서 저희도 놀랐다. 물리적 현상이 규명된 뒤 상업화 되기까지 최소 5년이 걸리는 게 보통이다. 우리는 이미 연구를 진행 중이었기에 보다 빨리 상업화할 수 있었다. 실제 장치개발은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우리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마이크로파 저온살균이란? "마이크로파는 물 분자를 진동시키는 동시에 세균과 같은 오염원에 직접 작용해 단백질을 변성시키기도 한다. 이 원리들을 동시에 사용해 물 속 오염원을 살균한다. 살균을 위해 약품을 사용하면 발암물질이 발생한다. 자외선 살균은 오염원을 기절시키는 것이지 영구적으로 사멸시키지 못해 나중에 재증식하게 된다.우리 기술은 발암물질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오염원에도 최적화돼 있다. 우리보다 상하수도 배관이 먼저 발달한 나라에서는 배관 노후로 인해 세균이나 아메바 등 원생동물 등에 오염되기 쉽다. 양치질을 하다가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을 살균한다. 그래서 POE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우리 제품은 이런 POE 시장에 특화가 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정수기는 살균이 아니라 필터로 오염원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개발하게 된 계기는? "우리 연구원들은 모두 한국항공대 선후배 관계로 총학생회 활동과 대학원(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생활도 같이했다. 대학원에서 물 입자를 뿌려서 야외 온도를 낮추는 기술을 연구 중이었는데, 안개 스크린 연구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다. 그런데 아무리 정수 필터를 써도 물탱크에 녹이 반드시 나서, 안개 분무 장치도 노즐에 녹이 슬었다. 이때 물 자체에 대한 해결이 안되면 아무 것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대학원에서 국책사업연구를 하다가 사업을 해보자는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준비 없는 창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뛰어들지는 않았다. 우리 중 누군가는 회사에 취직해서 사회생활을 경험해 보고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그때가 2013년 겨울이다. 다음해 석사를 마친 뒤 박사과정에 들어간 일부를 제외하고 우리 대다수가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주말인 금토일에는 종일, 평일에는 퇴근하자마자 모여서 3년 내내 연구개발 등 창업을 준비했다. 우리 모두 회사에서 돈을 버는 대로 족족 이 연구에 투자했다. 회사를 다녀보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현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다가 올해 초 모두 이 사무실에 모여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특허 등록도 마치고 해외에 법인도 세웠다. 연구개발 인력만으로는 창업에 성공할 수 없다. 관리와 재무 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문성을 가진 지인들을 경영진으로 받아들였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보통 창업이라면 IT나 패션, 특히 앱 개발 아이템이 유행이다. 전통 제조업에는 관심이 크지 않고, 투자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제조업을 해도 충분히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 물의 경우 환경 분야로 4차산업의 일환이다. 이런 분야는 잘 공략을 하면 충분히 제조업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와 같은 전통 제조업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많았으면 한다."

2017-08-13 13:48:5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