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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26번째 월드컵 금메달 수확…역다 최다 우승 신기록

리드 월드컵 26번째 '金'…역대 최다 우승 기록 경신 '암벽 여제'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경기에서 2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김자인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2017 IFSC 월드컵 4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경기 결승에서 38홀드를 잡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10월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 대회 이후 2년 여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수확한 김자인은 새로운 기록도 쓰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개인 통산 26번째 월드컵 리드 부문 금메달을 기록, 안젤라 아이터(은퇴·오스트리아)가 지난 2011년 세운 리드 월드컵 여자부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25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김자인은 지난 달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 정상 탈환 기대를 높였고, 마침내 이번 4차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해 역대 최다 우승의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25일 시작된 아르코 월드컵에서 김자인은 예선 두 개 루트를 모두 완등하고 준결승에서 28+를 기록, 3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치러진 결승에서 김자인은 주어진 6분의 시간을 모두 활용하며 38번째 홀드를 잡아 안네 소피 콜러(스위스)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7년부터 월드컵에 나선 김자인은 2009년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 각각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3회, 2013년 4회, 2014년 4회, 2015년 3회 우승을 기록했고, 이번에 26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자인은 이로써 역대 월드컵 리드 부문 개인 통산 메달도 총 45개(금26·은11·동8)로 늘렸다. 특히 김자인은 볼더링 부문에서도 2011년 한 차례 우승한 적이 있어 IFSC 월드컵 개인 통산 금메달을 총 27개로 늘렸다. 김자인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랜만의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 최근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우들도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아직 올 시즌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좋은 등반을 이어가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자인은 오는 9월 열릴 영국 에딘버러 월드컵에 출전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7-08-27 14:18: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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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한우천국(송파점)' 8호선 석촌역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절기 '처서'가 지났다.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시기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여름 더위가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복날이 지났지만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 위치한 '한우천국 송파점'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정육식당이다. 지역 주민들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는 맛집이다. 점심시간에는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된다. 그중 손님들의 주문율이 가장 높은 메뉴는 '갈비탕(7000원)'이다. 갈비는 등심을 사용하는데 저녁 내내 핏물을 빼내고 기름기를 정성껏 제거한 다음 이튿날 삶고 찌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친다. 잡내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비결이다.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을 위해서 무, 대파, 양파, 마늘, 생강, 감초, 황기 등을 넣고 1시간 정도 끓여낸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뚝배기에 넉넉한 양으로 담아 테이블에 내놓는다. 직장인 권옥경 씨(45)는 "갈비탕이나 간단히 보양식을 먹고 싶을 때 찾아오는 곳"이라며 "7천원 갈비탕 맛이 1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다른 가게보다 훨씬 만족스럽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우거지탕(7000원)'이다. 갈비탕 육수에 푹 삶아낸 배추우거지, 한우 등심, 양파, 파 등을 넣고 끓여낸 다음 싱싱한 부추를 살짝 올려내는데 깊고 깔끔한 맛은 특제 다대기(혼합양념)가 담당한다. 주인장 문주련 씨(49)는 "소기름(유지)을 베이스로 다대기를 만들고 있어 쩐내 없이 선명한 맛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점심시간 우거지탕을 즐겨 먹는다는 안상준 씨(38)는 "잔뜩 들어간 우거지 속에서 고기도 적당하게 즐길 수 있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에 술을 마시지 않은 날도 해장이 되는 느낌"이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차돌된장(6000원)'이다. 멸치와 다시마 등을 우려낸 깔끔한 맛의 육수에 호박·양파 등 채소, 차돌박이 8점, 넉넉한 양의 두부가 들어간다. 차돌박이가 만들어내는 적당한 기름기에 고기의 씹는 맛 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차돌된장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기본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등 간단하게 제공되지만 든든한 주메뉴의 역할에 부족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저녁에는 본격 고깃집 모드로 변신한다. 2인분 500g의 양으로 제공되는 고기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의 한우가 제공되는데 20일 이상 냉장 숙성 과정을 거쳐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돋보인다.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꽃등심(5만6000원)' '갈빗살(6만7000원)' 등의 주문율이 높은 편이다. '함흥냉면(5000원)'도 인기메뉴다.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의 면은 매장에서 직접 면을 만들어내고 있어 냉면전문점의 맛과 다르지 않은 품질을 자랑한다. 물과 비빔 두 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는 함흥냉면은 사계절 주문이 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48-13 (지하철 8호선 석촌역 2번 출구, 도보 10분)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연중무휴)

2017-08-27 14:09:21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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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후폭풍 朴 재판서 불까...'국민연금' 문형표 증언대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 선고 이후 첫 증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판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던 문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부른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징역 5년형 선고 뒤 처음 열리는 이날 재판에서 두 회사 합병 찬성 경위에 대해 질문 공세를 펼 전망이다. 문 전 장관은 2015년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안건을 '국민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아닌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다루고 찬성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6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법원이 두 회사의 합병을 이 부회장의 승계 작업 현안으로 판단한 점에 주목해 맹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에 유죄를 선고한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포괄적 현안'으로서의 승계작업 추진사실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 루트가 합쳐지고 짧아졌다고 봤다. 다만 이들 회사의 합병과 관련해 개별적인 청탁이 있었다고는 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개별면담이 있었던 2015년 7월 25일 이전에 국민연금공단이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찬성한 점을 근거로 삼았다. 또한 청와대가 준비한 삼성그룹 관련 '말씀자료'나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만으로는 두 회사 합병 청탁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측은 국민연금공단의 두 회사 합병은 이 부회장의 부정한 청탁과 관계 없었다는 해석으로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정농단 관련 2심 역시 같은주에 열릴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 공판이 열리는 29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의료법 위반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2심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31일에는 안 전 수석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박채윤 씨가 2심 선고를 받는다. 같은날에는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2심 선고를 받는다.

2017-08-27 13:34:3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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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광고 '그레이엄을 만나다' '자식을 대신한 유기견'

올해의 광고 '그레이엄을 만나다' '자식을 대신한 유기견' 아시아 최대 국제 광고제인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7, 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조직위원회가 56개국 2만 1530편의 출품작 가운데 수상의 영광을 안은 532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수상작 중에서도 최고의 두 작품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중 PSA(Public Service Advertising) 부문은 호주 클레멘저 비비디오(Clemenger BBDO)의 '그레이엄을 만나다(Meet Graham)'가, P&S(Product & Service) 부문은 뉴질랜드 콜렌소 비비디오(Colenso BBDO)의 '페디그리사(社)의 자식을 대신한 유기견(Pedigree Child Replacement Programme)'이 수상했다. 호주의 클레멘저BBDO가 출품한 '그레이엄을 만나다'는 호주인들이 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고에 둔감해 지는 경향을 문제에 착안해 만든 캠페인이다. 이 광고는 감정에 호소하던 기존의 교통사고 방지 캠페인과는 달리 인간의 모습 변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직접 느끼게 해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이뤄냈다. 클레멘저 BBDO는 외과 전문의와 교통안전 박사의 조언을 토대로 교통사고가 나도 끄떡없을 만한 가상의 인체를 만들었다.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장기의 손상 없도록 한 인간의 모습은 기괴한 형상을 띄어 광고를 본이들로 하여금 교통안전에 경각심을 들게 한다. 뉴질랜드의 콜렌소 BBDO가 제작한 페디그리사의 '자식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유기견'은 성인이 된 자식이 집을 떠나 '빈 둥지 증후군'을 겪는 부모에게 자식의 성격을 닮은 유기견을 입양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식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유기견'의 발상은 애견 사료 회사인 페디그리(Pedigree)의 사명에서 시작했다. 페디그리사는 애완견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곧 인간도 행복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이에 유기된 애완견이 다시 좋은 환경을 찾고, 유기견을 입양한 가정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빈 둥지 증후군을 겪는 부모에게 자식의 성격과 비슷한 유기견을 제안해 유기견 입양에 성공할 수 있도록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 보호서로 입양 상담 건수가 824 % 증가하고, 페디그리사의 제품 판매량이 16 % 증가 했다. 제품의 판매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공익적 메시지를 알린 이 광고는 광고인들로부터 10년간 가장 우수한 유기견 캠페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그랑프리' 수상작 두 편은 26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1만 달러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이 두 작품 외에도 올해의 에이전시는 덴츠(Dentsu)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네트워크는 비비디오(BBDO) 그리고 삼성이 올해의 광고주상을 수상했다. 또 그랑프리 15편, 금상 51편, 은상 152편, 동상 176편이 수상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작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일본이며, 한국은 제일기획이 출품한 '히트텍 윈도'가 금상을, 이노션의 Think Difficult : Curling Helmet가 상을 받는 등 총 34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특히 제일기획이 제작한 유니클로의 '히트텍윈도'는 자사 상품인 '히트텍'처럼 광고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만들 수 없을까를 고민했다. 히트텍 열착용 로고가 인쇄된 창문 단열제를 만들어 무료 배포했다. 히트텍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3% 증가했으며, 난방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높이 평가받았다. 출범 10년을 맞은 올해 광고제에는 웨인초이(Wain Choi) 제일기획 전무가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한국의 광고계 위상을 입증했다. 웨인 초이 외에도 안드리안 보탄(Andrian Botan) 맥켄 월드그룹(McCann Worldgroup)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Global Executive Creative Director), 안젤모 라모스(Anselmo Ramos) DAVID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광고 스타들이 심사위원단에 대거 포함됐다. 2017 부산국제광고제 수상작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8-27 11:32: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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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김영란법, 김영란에게 묻다

[새로나온책] 김영란법, 김영란에게 묻다 풀빛/김영란, 이범준 지음 2017년 청탁금지법은 시행 1주년을 앞두고 있다. 부정부패 청산의 역사에 결정적 전기를 마련한 김영란법이 시행 1년 동안 과연 대한민국을 얼마나 달라지게 했을까. 단 한 번의 간담회를 가진 이후 2년여 동안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던 김영란이 이 책으로 모든 질문에 입을 열어 답한다. '김영란법, 김영란에게 묻다'는 법관 출신으로서의 경험, 법안 통과의 우여곡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금수저 방지법 입법의 좌절, 청탁금지법의 개정 방향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 21세기 대한민국 개혁을 이끌어 갈 청탁금지법의 미래가 이 책에 담겨 있다. 검사 출신 경북대학교 로스쿨 교수 김두식 교수와 함께 청탁금지법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첫 대담집에 이어 경향신문 사회부 법조팀장이자 오랫동안 김영란을 취재해 온 이범준 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김영란이 답한 두 번째 대담집이다. 김영란은 29년 법관으로서의 삶을 털어놓으면서, 사회의 부조리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생각했는지, 우리의 양심은 어떻게 지켜지는지, 정의로운 사법은 어떻게 실현되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그가 바꾸고 싶은 우리의 모습은 안 되는 걸 안 된다고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영란은 청탁금지법을 통해 안 되는 걸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모두에게 주고 싶었고, 이를 통해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 전체의 공정성과 청렴함을 되찾기를 바랐다고 이야기하면서 정이라 포장되는 선물과 식사 대접을 거절할 자유를 얻기 위한 모두의 매뉴얼, 그 매뉴얼을 따라 모두의 행동이 정 이상의 공정함과 청렴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통로, 김영란법의 존재 이유는 처벌도 규제도 아닌 바로 이 자유의 통로임을 강조한다. 이 통로를 온전히 정비해서 살 만한 대한민국,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진짜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272쪽, 1만5000원.

2017-08-27 11:32: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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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外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걷는나무/안드레아스 크누프 지음 자신도 모르게 자기비난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행복 안내서다. 수많은 사람들의 무너진 자존감을 전문적으로 치유해온 안드레아스 크누프는 독일 심리학계에서 자존감 회복 분야에 최고로 특화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그가 20년 동안 수십만 명을 자기비난의 늪에서 구해내며 직접 경험한 풍부한 상담 사례와 권위 있는 연구 결과를 통해 완성한 마음 훈련법을 소개한다. 224쪽, 1만4000원. ◆나를 모르는 나에게 책세상/하유진 지음 강단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상담가, 친구로서 수많은 청춘들과 고민을 나눠온 심리학자 하유진의 고민해결책이다. 대한민국 청춘 1000여 명이 자신을 돌아보며 진솔하게 써내려간 보고서, 그들과 직접 마주앉아 상담한 이야기를 토대로 쓴 책이다. 그들의 '현안'을 같은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분석하면서 청춘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실제적인 조언을 담아냈다. 372쪽, 1만5000원.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은 이제 개를 키우지 않는다 이봄/마스다 미리 지음 주인공인 40대 싱글 히토미와 친구들의 일상적인 대화는 현실적이다. 그리고 사와무라 씨 부부는 활기차다. 어머니 노리에 씨는 가슴에 스며든 봄이 69번이나 된다는 사실에 뿌듯하다. 아버지 시로 씨는 자신이 젊은 시절에 탐닉했던 영화감독의 작품을 대여점에서 찾는 젊은이를 발견하고는 자신만의 영화목록을 전파하고 싶어 설렌다. 고령화 사회와 비혼주의가 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이야기가 유쾌하게 담겼다. 144쪽, 1만원. ◆이지원 피디의 누구나 한번쯤 스페인 중아북스/이지원 지음 SBS'정글의 법칙' 이지원 피디가 관광객이 아닌 학생이자 생활자의 신분으로 푸른 지중해의 도시 바르셀로나라는 낯설고도 매력적인 공간에서 지낸 삶의 기록을 담았다. 잠시 머물 숙소가 아닌 살 곳을 구하기 위해 이 집, 저 집 면접을 보러 다니며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부터 하우스 메이트들과 보낸 특별한 시간 등 날카로운 피디의 눈과 낭만적인 가슴으로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탐험하며 써내려간 이야기를 들려준다. 519쪽, 1만8000원.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쌤앤파커스/글배우 지음 마음의 온도가 느껴지는 따스하고 공감 어린 글귀로 50만 독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준 저자의 이번 책은 그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저자가 사람들과 소통하며 써 내려간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자존감, 진로와 꿈, 삶의 방향, 인간관계, 걱정과 고민을 줄이는 방법 등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라 느낄 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240쪽, 1만3000원. ◆살인자의 기억법 문학동네/김영하 지음 설경구를 주연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원작인 이 책은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은퇴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로 데뷔한 지 19년, 독보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가장 젊은 작가라 불리는 저자의 이번 소설에서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모든 것들을 만나볼 수 있다. 176쪽, 1만원.

2017-08-27 11:31:44 신원선 기자
30대 여성 고용률 역대 최고치 기록에도…"해외 비하면 낮은 편"

올해 상반기 30대 여성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외국과 비교해 아직까지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출산 후에도 일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0대 여성 고용률은 59.2%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래로 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30대 여성 고용률이 높아지는 데는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 완화하고 만혼 추세가 강화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혼인을 늦추거나 하지 않는 30대 여성이 많아지고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는 정책들이 계속 투입되며 30대 여성 고용률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최근 30대 여성은 기혼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연령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견주면, 30대 여성 고용률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운 탓이다. 실제 한국 여성 고용률 그래프를 그리면 다른 연령대와 견줘 30대만 푹 꺼지는 'M자 커브' 형태가 나타난다. 이 형태가 나타나는 곳은 고용률 70%를 넘는 OECD 국가 중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다. 전체 여성 고용률 수치도 낮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 여성의 고용률은 54.9%로 노르웨이(73.4%), 스웨덴(73.2%), 독일(69.5%), 영국(67.8%), 일본(63.6%)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용률과의 격차도 20.8%포인트로 노르웨이(3.7%), 스웨덴(3.4%)의 5∼6배였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 정부가 계속해서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는 정책을 펴면 여성의 고용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08-26 16:42: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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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與의원 오찬…"입법 과제 최선 다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운명체'인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입법 과제에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에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으며, 당과 공동운명체가 돼 운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대선 때 약속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다행히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금까지는 대체로 대통령과 정부가 노력하면 되는 일들이었지만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당도 힘들더라고도 야당과의 소통·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선도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 정치는 지역이나 이념과 같은 분열의 의미로 지지를 받으려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하는 게 정치인양 여기는 인식이 지금도 남아있다"며 "그러나 통합의 정치, 정책과 가치로 평가받는 좋은 정치만이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좋은 정책이 국민의 삶을 바꿀 뿐 아니라 국민을 통합시킬 수도 있다. 민주당이 더 유능한 정책정당이 되어 정부 정책을 이끌어주시고 뒷받침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당이 위기였을 때 좋은 분들 영입과 온라인 권리당원 입당이 당을 혁신하고 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정당, 당원이 주인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정당으로 계속 발전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문 대통령님은 절실·성실·진실이라는 '3실'로 대통령이 되셨는데, 이제는 국민·역사·미래와 소통하는 '3소' 대통령님이 되셨다"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우원식 원내대표는 춘추시대 역사책 국어(國語) 오어편(吳語篇)에 나오는 글귀인 '무감어수 감어인'(無鑑於水 鑑於人·물에 자신을 비추지 말고 사람에 비추라)을 거론하면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개혁·입법·예산이 그저 형식적인 게 아니라 사람에게 다가가고 사람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그래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예산과 입법이 되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당·정·청이 일치단결하고 서로 믿고 의지를 하나로 모은다면 국회 사정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한의 도발을 의식한 듯 "오늘 군사훈련 중이고, 안보상황도 엄중해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동지애를 확인하고 국정 성공을 위해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7-08-26 15:51: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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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담소네공방 "'반했나요'는 시작, 매달 신곡으로 만나요"

26일 정오 '반했나요' 발표 올해 매달 신곡 음원 발매…내년 초 정규 예고 오는 10월 단독 공연 개최 "음원 발매가 정오라면 11시 58분부터 핸드폰을 보고 있을 거예요. 이 세상에 없던 노래가 새롭게 생기는 거잖아요. 무에서 유가 되는 걸 지켜볼 때 기분이 참 묘해요.(웃음)" 담소네공방(김담소, 박연)이 올 여름의 끝자락을 달콤한 신곡 '반했나요'로 물들인다. 26일 정오 발매된 '반했나요'는 담소네공방이 약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인 사랑이 때론 눈에 보이기도 한다는 생각이 바탕이 된 곡이다. 최근 신곡 발매 기념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담소네공방은 "'반했나요'는 온전히 저희 둘이서 만든 곡이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며 "그래서 결과가 어떻든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반했나요'의 작곡, 작사, 노래를 비롯해 제작 전반의 모든 과정을 책임졌다. 늘 노래를 만들고 불러온 이들이었지만 그 이상의 과정을 모두 해냈다는 점에서 '반했나요'는 큰 의미를 갖는다. 박연은 "더 늦기 전에, 조금 더 어릴 때 이런 과정을 경험해보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처음이었던 만큼 힘에 부치는 일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입을 모아 "힘든 것 그 이상의 즐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도와주시던 분들이 계실 땐 편했어요.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고 발전해나가면서 홀로서기를 해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결국 둘만의 힘으로 '반했나요'의 발매까지 해냈어요. 정말 뿌듯해요."(김담소) 녹음 장소, 유통 과정 등 처음해보는 것들은 낯설기 그지없었지만 두 사람에겐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었다. 박연과 김담소는 "뭐 부터 알아봐야할지 몰라서 친구들한테 조언을 받아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또 전에 도와주시던 분들께도 여러모로 배운 게 많아서 그런 것들을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것과 마찬가지다. 담소네공방은 남은 올 한 해 동안 매달 새로운 음원을 발매할 것을 예고했다. '반했나요'는 바로 그 시작이다. 김담소는 "12월까지 매달 한 곡씩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반했나요'를 가장 먼저 내놓은 이유는 여름에 어울리는 밝은 곡이기 때문이다. 다음 달엔 또 계절감에 맞는 음악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했나요'는 달콤한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담소네공방은 특유의 공감을 부르는 가사로 리스너들을 또 한 번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어떤 연예인 커플 사진을 두고 '이 둘 한테선 사랑이 눈에 보인다'는 거였죠. 어떻게하면 사랑이 눈에 보일까 생각해보면서 쓴 곡이에요. 제 경험담도 조금 담겼고요.(웃음)"(김담소) 김담소가 자전적인 내용을 가사에 녹여냈다면, 보컬 박연은 악기를 직접 연주해냈다. 김담소는 "연이가 멜로디언을 직접 불렀다. 노래하는 친군데 직접 연주까지 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곡이 됐다"며 칭찬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반했나요'에는 두 사람의 많은 것들이 담기게 됐다. 보이지 않는 사랑이 눈에 보인다는 가사처럼 이 곡은 눈에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노력을 볼 수 있는 결과물과 같다. "멜로디언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런데 손톱 소리가 들어갔더라고요.(웃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노래만 하다가 악기 연주에 처음 참여하게 돼 즐거웠어요."(박연) 두 사람은 인터뷰 당일을 포함해 해당 주에만 꼬박 5일을 만난다고 말했다. 김담소는 "연이랑은 싸울 일이 없다. 같이 만나서 공연 계획도 세우고 음악 얘기도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고 말했다. "둘이서 함께 노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요. 같이 부르는 부분이 굉장히 많거든요. 사실 과학적으로도 저희 목소리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목소리래요. 제가 알아봤어요.(웃음)"(김담소) 앞서 '사람들은 왜', '잘 지내길 바래요', '내 앞에 있다' 등 다양한 곡을 발표하며 인디 신에서 주목 받아온 두 사람의 신보를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담소는 "앞선 곡들을 비롯해 올해까지 선보일 곡들은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 하반기 동안 총 5곡의 신곡을 새롭게 내놓은 뒤엔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김담소와 박연은 "정규 앨범 발매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며 "조금 더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해 지금까지 냈던 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을 담아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때문에 주변 환경이 더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잖아요. 한강에서 음악 없이 앉아있어 봤는데 굉장히 삭막했어요. 그 순간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니 모든 게 꿈결 같더라고요. 그런 순간을 함께 하는 음악을 전하고 싶어요."(김담소, 박연) 두 사람의 말처럼 이들의 음악에는 일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리얼리티 예능 혹은 드라마가 음악의 힘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것처럼, 사소한 일상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아직은 설익은, 너무 꽉 차지 않은 그런 느낌이 오히려 좋다"던 두 사람은 이제 보다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이날 오후 5시엔 신보 발매를 기념해 서울 연남동에서 버스킹을 펼칠 계획이다. "무대에서 노래 할 때 살아있음을 느껴요. 최근에 다녀온 과학고에서의 공연도 저희에겐 큰 힘이 됐어요. 다가올 10월 28일엔 단독 공연을 펼쳐요.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빨리 만나고 싶어요."(김담소, 박연) 한편 담소네공방의 단독 공연은 오는 10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 언플러그드 카페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담소네공방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8-26 12:00:0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