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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거대 AI 기반 모든 서비스를 진화시킨다 'KT AI 2.0' 연구방향 발표...연내 초거대 AI 모델 상용화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배순민 소장이 'KT AI 2.0' 연구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KT KT는 초거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모든 서비스를 한단계 진화시킨다는 'KT AI 2.0' 연구 방향을 발표했다. KT는 또 더욱 진화된 인공지능(AI)을 구현하기 위해 AI 원팀에서 다자간 공동연구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 초거대 AI 모델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가 19일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KT 디지코 스터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KT 융합기술원의 배순민 AI2XL 연구소장은 '인터랙션 AI 코어 테크놀러지'라는 주제로 KT가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음성지능, 언어지능, 시각지능에 대해 소개했다. 배 소장은 또 이를 AI 컨택센터(AICC), 기가지니, 지니버스, AI 로봇,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등 서비스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소장은 이 자리에서 "KT가 개발하고 있는 AI 차별화 방향은 '공감하는 AI'"라며 "앞으로 진화된 KT AI가 스스로 주변 및 전후 상황을 학습해 사용자가 원하는 순간에 적절히 개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KT, 청각지능·언어지능·클라우드 AI·시각지능 등 핵심 기술 선보여 KT는 AI2XL연구소의 핵심기술 개발 현장을 한 시간 동안 공개했다. 젊은 연구진이 직접 ▲청각지능 ▲언어지능 ▲클라우드AI ▲시각지능의 네 가지 핵심 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청각지능 시연을 진행한 KT 융합기술원 이정한 전임연구원은 "KT E2E 음성인식기는 일상 대화 뿐 아니라 강연이나 전화 통화 등 다양한 상황의 대화에 모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각지능 시연은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E2E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딥러닝 모델로 구성된 KT의 E2E 음성인식기는 자유발화에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사용자가 말하는 순간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또 언어지능 시연을 맡은 KT 융합기술원 서영경 전임연구원은 "상담사가 내용을 이해하고 응대하는 시간을 초거대AI를 통해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언어지능 시연에서는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문장 생성과 요약 기술을 선보였다. 클라우드AI에서는 KT의 AICC NLP(자연어 처리) 솔루션을 다양한 고객사의 인프라 환경에 맞게 호환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시각지능 시연에서는 AI를 활용한 객체 인식과 동작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 KT, 한국어 언어지능 도약 위해 '초거대AI' 개발 중...'KT AI 2.0' 비전도 공개 KT가 개발 중인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를 의미한다. KT는 AI 원팀에서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와 연구기관은 최신의 연구 동향을 반영한 기술을 제공하는 이상적인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적용했다.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는 한편,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술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특히 KT의 초거대 언어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 형태로 설계된다. 배 소장은 "KT 초거대 AI 기반으로 진화된 한국어 언어모델이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가장 큰 특징인 '공감능력'을 갖춘 최초의 AI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소장은 "KT AI는 딥러닝 학습을 거쳐 사람이 하는 언어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토대로 언어 생성도 할 수 있게 된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불완전한 문장을 문맥을 추론해 이해할 수 있으며, 과거 대화의 기억을 되살려 사용자와 단순한 언어로 소통하며 감정을 담아내는 것도 가능하다"며 "KT AI는 영상이나 사진 등을 활용해 상황이나 동작을 분석해 인간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T가 KAIST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문학, 인지과학과의 융합과 공감하는 UX 기반으로 인간중심의 AI를 구현한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KT는 또 초거대 AI를 연내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KT의 모든 AI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KT AI 2.0' 비전을 공개했다. B2C 영역에서는 사용자의 감성까지 공감할 수 있는 차세대 AICC를 개발한다. 또 육아나 법률 등 전문 분야에서도 AI가 사람처럼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멀티턴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개발한다. B2B 시장에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KT AICC의 대화품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KT는 '지니랩스'라는 이름의 AI 연구개발 포털을 오픈해 KT AI를 금융·차량·로봇·물류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시켜 나간다고 밝혔다.

2022-05-22 09:0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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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무인 매장 'U+ 언택트스토어' 방문, "고객 서비스 이용시간 늘리자"

U+언택트스토어를 방문한 황현식 사장(가운데)과 정수헌 Consumer부문장(부사장)이 셀프 개통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지난 20일 부산광역시 서면에 오픈한 무인 매장 'U+언택트스토어'를 방문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임직원을 독려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일 문을 연 U+언택트스토어는 서울 종각점, 대구 통신골목점, 광주 충장로점, 대전 은행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방문 고객을 위한 즐길거리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다는 황현식 사장의 주문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 20일 오후 'U+언택트스토어'를 방문한 황현식 사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고객 만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첫 단계는 고객의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사로는 부족하고, 고객에게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며 성장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사장은 "최근 경영의 화두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특히 MZ세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잘 아는 것이 성공의 방정식이라고 생각한다"며 "U+언택트스토어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공간이 아니라 2030세대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비대면 고객 경험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임직원에게 고객 만족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황 사장은 "고객 만족이란 우리가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할 때 결과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진심으로 기본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고객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잡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대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LG유플러스는 부산 U+언택트스토어 내부에 방문 고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펀존(Fun Zone)'을 확대했다. ▲레트로한 문구점을 컨셉트로 게임기와 자판기 등으로 구성된 '포토존' ▲빔으로 투사한 영상과 함께 셀피를 찍고 무료 인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미디어 아트존' ▲LG유플러스의 캐릭터인 무너로 꾸며진 '캐릭터존'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한 부산 U+언택트스토어는 방문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시선추적(Eye-tracking)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매장에 들어온 고객이 가장 먼저 어디를 보는지, 눈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은 어디인지, 안내문구를 찾지 못해 두리번거리는 불편공간은 어디인지 등을 분석해 매장에 반영했다. 황 사장은 부산 U+언택트스토어에 방문하자마자 펀존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폈다. 부산 지역 일반 매장의 평일 방문고객이 약 20명 수준인데 비해 U+언택트스토어 5호점은 오픈 후 약 2주간 일평균 60명 이상, 주말에는 하루 150명의 고객이 몰렸다. 이 중 절반은 타 통신사 가입고객이었다. 서비스 가입 공간 대신 즐길거리를 늘리자 방문고객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다. U+언택트스토어는 지난해 3월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누적 방문객이 3만명을 훌쩍 넘겼다. 방문객 중 MZ세대 비중은 약 50%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소비 트랜드 변화에 발맞춰 비대면 무인 매장을 통한 비대면 고객 경험 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황 사장은 매월 약 2~3회 현장 방문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고객센터, 파트너대리점, 영업/NW 현장 등을 찾아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2022-05-22 09:00: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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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키즈랜드, A매치 ‘플레이어 에스코트’ 모집

KT가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A매치)에서 활약할 '플레이어 에스코트' 어린이 88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플레이어 에스코트는 경기장에 선수들과 함께 손을 잡고 나란히 입장하는 어린이를 말한다. KT는 대한축구협회의 후원사로 올레 tv 키즈 특화 서비스인 '키즈랜드'와 함께 2019년에 이어 2022년에도 A매치 플레이어 에스코트 어린이 선발을 맡았다. 플레이어 에스코트 선발은 만 6세에서 10세 사이 자녀를 둔 모든 KT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T는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 이벤트를 기획했다. 올레 tv 키즈랜드와 함께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KT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첨 고객에게는 KT가 27일 이후 개별 연락하며 유니폼, 경기 티켓 등 각종 선물이 제공된다. 선발된 KT의 플레이어 에스코트는 6월에 펼쳐지는 4번의 A매치 ▲6월 2일(목) 20:00 대한민국 VS 브라질 (서울월드컵경기장) ▲6월 6일(월) 20:00 대한민국 VS 칠레 (대전월드컵경기장) ▲6월 10일(금) 20:00 대한민국 VS 파라과이 (수원월드컵경기장) ▲4번째 경기(대진 상대, 일시 및 장소 미정)에서 활약하게 된다. KT는 자사 20대 전용 브랜드인 '와이(이하 Y)'와 함께 경기장에 Y존도 운영한다. Y존 무대에서는 '승리를 위하여' 등으로 유명한 가수 트랜스픽션이 출연해 역대 월드컵 응원곡 공연을 펼치며 치어리더의 공연도 함께 한다. 또한 Y 슈팅존, Y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참여 고객에게는 Y 굿즈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사인 KT가 축구를 즐기는 많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키즈가 참여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와 20대가 즐기는 'Y존'과 같이, 세분화된 고객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20 11:14: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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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두번째 마블 코믹스 '토르' 웹툰 국내 첫 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은 두번째 마블 코믹스 작품 '토르'를 20일 웹툰으로 제작해 국내 처음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공식 마블 코믹스 유통사인 시공사와 협업해 올해 총 7개 마블 코믹스 작품 공급을 결정했다. 그 첫 번째 라인업으로 지난 11일 '닥터 스트레인지'가 웹툰으로 탄생해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됐으며, "웹툰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화에 뛰어난 채색까지 너무나 매력적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DC코믹스에 이어 마블 코믹스까지 볼 수 있어 가슴이 웅장해진다" 등 뜨거운 호평 속 상승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에 두 번째 라인업으로 공개되는 마블 코믹스 웹툰 '토르'는 신들을 제거하는 신 도살자 '고르'를 찾아 수수께끼를 해결하고, 그들의 무자비한 살인을 막기위한 토르의 여정을 역대급 파워와 짜릿한 액션으로 박진감 있게 담아낸다. 웹툰 '토르'는 어벤져스 속 토르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더욱 강력해진 천둥의 신 토르의 진면목을 보여줄 뿐 아니라, 의문의 새로운 '여성 토르'가 등장한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웹툰 '토르'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마블 히어로 사상 최초 4번째 솔로 무비 '토르: 러브 앤 썬더'의 모티브가 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함을 더한다. 작가 제이슨 아론이 성공적으로 재해석한 천둥의 신 토르의 명작을 웹툰으로 만난다는 사실에 마블 코믹스 팬들에게 일찍이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웹툰에 등장하는 의문의 '여성 토르' 역에 나탈리 포트만, 신 도살자 '고르' 역에 크리스찬 베일이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토르'에 이어, 오는 6월에는 디즈니 플러스로 방영을 앞두고 있는 작품 '미즈 마블'을 비롯해 '호크아이', '문나이트', '비전'을 연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에서 전 세계 뜨겁게 사랑받는 마블 코믹스 IP들을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라인업으로 올 여름 개봉되는 '토르:러브 앤 썬더' 영화 모티브 작품을 한발 앞서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마블 코믹스 IP를 만화책-웹툰-영화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며, 앞으로 공개할 라인업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2-05-20 11:13: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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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인정...아토리서치, 과기부 '글로벌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아토리서치 아토리서치가 기술과 글로벌 진출 능력을 인정받아 과기부의 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아토리서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쳐(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 전문기업이다. 데이터의 흐름으로 도시 전반을 관리하는 스마트시티를 설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SDx(software defined anything,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 관련 국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토리서치는 부천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지능형 교통 시스템) 사업, 공공와이파이 및 소형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파주시의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사업', 대전상수도사업본부의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사업' 등을 완료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스마트폰을 떠올려보면 아토리서치가 구상하는 스마트시티의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에 설치된 어플 각각이 전화기, 팩스, 사진기 등 개별적인 디바이스의 기능을 대체하고 있듯이, 하나의 체계화된 인프라 내에서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구현한다면 기존 설비의 기능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니콘 선정은 2023년 상장을 준비하기 이전 중요한 마일스톤이 됐다"며 "AITS 기반의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ITS 사업 확장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 유망 기업을 발굴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아토리서치를 포함한 선정 기업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지원 3년, 글로벌 진출 지원 1년 등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된다.

2022-05-20 07:1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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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이 부른 로스트아크 OST 'Sweet Dreams, My Dear'실시간 음원 차트 1위 기록

검색어 차트 순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대표 지원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대한민국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신규 OST 'Sweet Dreams, My Dear'가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18일 오후 12시 멜론, 지니, 플로,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소향'이 노래한 'Sweet Dreams, My Dear'의 영문과 국문 버전 음원은 벅스에서 공개 단 1시간 만에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 또한, 앨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등 각종 음원 차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로스트아크'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로스트아크 OST', 'Sweet Dreams, My Dear' 등의 키워드들이 상위권에 대거 등재됐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Sweet Dreams, My Dear'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소향의 '맑게 개인' 목소리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빛 바랜 낙원'의 시대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서 날갯짓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가사는 금강선 디렉터가 직접 작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소향의 소속사 준뮤직 엔터테인먼트(JM ENT.) 측은 이번 앨범 발매에 대하여 "게임 OST 앨범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데 'Sweet Dreams, My Dear'라는 아름다운 곡을 통해 로스트아크 모험가분들과 만나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이번 노래에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로스트아크 모험가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작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로스트아크 사회 환원 프로젝트 '디어 프렌즈 프로젝트(Dear. Friends Project)'의 일환으로 음원 관련 수익금 전액을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모험가들의 이름으로 기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처럼 OST 음원 감상을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로스트아크 모험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이번 로스트아크 OST에 대한 모험가분들의 많은 사랑과 성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소향의 목소리와 함께 모험가분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로스트아크의 메시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추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0 07:12: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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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SKB 2차 변론기일, 넷플릭스 "무정산 알면서 망 연결했다" vs SKB "비용 문제 나중에 합의하기로 해"

'망 이용료' 지급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가 2차 변론기일을 맞아 넷플릭스는 'SKB가 무정산이라는 것을 알면서 망을 연결했다'고 주장했고 SKB는 '최종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단 망을 연결한 것으로 비용 문제는 나중에 따로 합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넷플릭스는 2020년 4월 SKB에 '망 사용료를 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낸 후 1심에서 패소했으며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SKB는 18일 오후 4시30분 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 심리로 진행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에서 '무정산 합의'에 대해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넷플릭스는 "'무정산 방식'으로 전 세계 7200여개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과 자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인 오픈커넥트를 연결하고 있는데 이 같은 무정산 방식은 SKB와 연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2015년 9월 무렵부터 SKB와 교섭을 진행해 '무정산 방식'의 연결, SKB망 내에 캐시서버인 OCA를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음을 일관되게 안내했다"며 "SKB가 무정산 방식으로 오픈커넥트를 통한 직접 연결을 원하지 않을 경우, 중간에 다른 ISP를 통하는 '트랜짓' 방식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전송받을 수 있었음에도 SKB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SKB가 '망 이용대가를 지급받아야 연결한다'는 의사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다면 대가 지급이 없는 '무정산 방식'의 오픈커넥트 연결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또 '피어링(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트래픽을 교환하는 것)' 방식의 직접 연결을 무정산으로 하는 것은 인터넷의 확립된 관행이라며, 넷플릭스는 오픈커넥트를 통해 이미 전 세계적 연결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송신 ISP를 거치지 않고 SKB의 네트워크와 '피어링' 방식으로 직접 연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제 비영리 기관인 PCH가 시장조사를 진행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피어링의 99.9996%가 무정산이며, 나머지 0.0004%만이 페이드 피어링(망 이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무정산 피어링 관행은 전 세계적으로 확립돼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측은 "SKB가 국내 CP가 망 이용대가를 지급하는 것처럼 넷플릭스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내 CP와의 관계에서 국내 ISP는 '송신ISP'로 국내 CP는 전 세계 인터넷에 대한 접속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가로 국내 ISP에 대가를 지급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관계에서 국내 ISP는 '착신ISP'로 국내 CP와는 달리 넷플릭스에 대해 어떤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넷플릭스는 무상의 솔루션인 오픈커넥트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 없이 트래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내외 수많은 ISP들처럼 넷플릭스의 캐시서버를 SKB의 망에 설치하면 국제 망이나 국내 백본망 증설 없이 SKB가 주장하는 트래픽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며 "SKB가 요금을 받고 이용자에게 판매하는 상품의 대역폭은 100Mbps~10Gbps로, 넷플릭스 시청에 필요한 대역폭은 평균 3.6Mbps(피크타임 기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B는 넷플릭스가 OCA 설치를 통한 국제망 이용대가 면제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원고들이 OCA 설치를 통해 국제망 구간의 트래픽 및 비용이 절감되더라도 이는 원고들이 원래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절감된 것에 불과하다"며 "OCA를 설치하더라도 OCA에 원본 데이터를 카피하고 업데이트를 하는 비용은 발생하는 데 그 비용은 원고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B는 또 "넷플릭스가 실제 1심 때 법원에 낸 준비 서면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CP'라는 표현을 쓴 바 있는데, ISP 간에만 적용되는 상호무정산(빌앤킵) 방식은 양사 관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원고들은 ISP가 아닌 CP로서 무상 방식은 가능하지 않다. 피고망을 이용할 때는 이용대가 부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KB 관계자는 "원고들은 계약상, 법률상의 권원 없이 피고의 망을 무상으로 사용함으로써 피고의 배타적인 수익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인터넷망의 이용은 일반적으로 ISP가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대가 지급의무를 면할 수 있는 정당한 권원이 없는 한 적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SKB는 피고가 원고인 넷플릭스에 대해 상법 제 61조에 의존해 보수를 청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B측은 "원고와 피고 사이에는 '무상' 합의가 체결된 바 없으며 피고는 원고를 위해 기간통신 역무를 제공하고 있는데, 제3자를 위해 행위한 경우에도 보수청수권을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KB 관계자는 "부당이득반환 청구의 준거법은 대한민국법으로,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라도 국내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CP는 ISP의 망을 이용하는 '이용자' 지위에서 망 이용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3차 변론기일은 6월 15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2-05-19 13:02: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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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타파스 미디어·캐디쉬 미디어 합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카카오 '비욘드 코리아'의 주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북미 최고의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과 웹소설 플랫폼의 전략적 합병을 통한 강력한 IP 밸류체인과 스토리 스펙트럼 확장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키겠다'는 글로벌 비전을 지난해 내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합병으로 북미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이사회를 거쳐 두 회사의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래디쉬로 타파스 미디어를 흡수하는 형태로, 합병 비율은 래디쉬와 타파스가 각 1:18로 책정됐다. 8월1일 합병기일을 목표로 타파스와 래디쉬는 새 합병 법인명에 대한 결정을 포함해 상세 합병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새 합병법인의 CEO는 타파스를 굴지의 북미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김창원 대표가 맡는다. 이번 합병은 타파스와 래디쉬가 북미에서 쌓아온 스토리 IP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다. 신규 합병 법인은 타파스와 래디쉬는 물론 래디쉬가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을 아우른다. ◆타파스-래디쉬 합병, K스토리 사업 도약 이끌 대대적 전환점 될 것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합병은 플랫폼 간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 북미 스토리텔링 산업의 진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삼각 편대'였던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독보적 IP 역량과 글로벌에서 강력한 파워를 입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한국 IP가 결합해 강력한 'IP 파이프라인'을 구축, 지속적인 IP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합병이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3년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 이라는 목표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 김창원 합병 법인 대표도 "초경쟁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이번 합병은 스토리 IP 사업자로서 압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가 쌓아 올린 독보적 스토리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 혁신을 거듭하고, 전 장르를 아우르는 IP로 북미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밸류체인 기반한 제2의 '사내맞선', '이태원 클라쓰' 발굴로 할리우드 겨냥 웹소설과 웹툰 등 원천 스토리 IP가 영상과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 NFT 등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IP 밸류체인의 핵심은 양질의 프리미엄 콘텐츠와 각 콘텐츠 사이의 유기적 결합이다. 웹툰 플랫폼과 웹소설 플랫폼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시장에서 '노블코믹스(novel-comics) 시스템'을 더 공격적으로 가동할 채비를 마쳤다. 나아가 합병 법인이 공격적으로 선보일 IP들은 세계 최고의 콘텐츠 영향력을 자랑하는 북미 산업과 만나 영상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어지며 무한한 IP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슈퍼 웹툰 프로젝트' 등으로 국내 웹툰 영상화 트렌드에 불을 붙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에서도 제2의 '이태원 클라쓰', '사내 맞선', '경이로운 소문' 등과 같은 강력한 히트 IP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합병 법인은 원천 IP를 오디오 콘텐츠, 메타버스, NFT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는 데도 주력한다. 래디쉬는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겨냥, 올해 중순부터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십만명의 글로벌 창작자와 최고 수준 'IP 스펙트럼' 구축, 북미 콘텐츠 리더로 발돋움 이번 합병으로 기대되는 또 하나의 시너지는 북미 최고 수준의 'IP 스펙트럼'을 갖춘 기업으로의 발돋움이다. 타파스와 래디쉬가 현지에 구축한 창작자 규모는 10만명에 달한다. '스토리 IP'라는 하나의 기치로 뭉친 합병 법인의 대규모현지 창작자들은 웹툰, 웹소설 등 영역에 구애 받지 않고 유수의 IP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폭넓은 장르 확장 역시 합병 법인의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파스는 현지 정서에 최적화된 여러 장르물을 바탕으로 빠른 매출 성장세를 그리고 있으며,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아온 래디쉬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동양 판타지 서비스인 우시아월드를 인수하면서 남녀 독자를 모두 포섭하는 유일의 웹소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3개 플랫폼을 통해 공급되는 드라마/로맨스/판타지/스릴러/호러 등 전 장르의 원천 IP들은 북미에서 두터운 독자층을 구축하고, 2030 세대를 넘어 다양한 세대의 유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2-05-19 12:44: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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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SKB 2차 변론기일, 넷플릭스 "무정산 알면서 망 연결했다" vs SKB "비용 문제는 나중에 합의하기로 해"

'망 이용료' 지급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가 2차 변론기일을 맞아 넷플릭스는 'SKB가 무정산이라는 것을 알면서 망을 연결했다'고 주장했고 SKB는 '최종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단 망을 연결한 것으로 비용 문제는 나중에 따로 합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넷플릭스는 2020년 4월 SKB에 "망 사용료를 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낸 후 1심에서 패소했으며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SKB는 18일 오후 4시30분 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 심리로 진행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에서 '무정산 합의'에 대해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넷플릭스는 "'무정산 방식'으로 전 세계 7200여개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과 자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인 오픈커넥트를 연결하고 있는데 이 같은 무정산 방식은 SKB와 연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2015년 9월 무렵부터 SKB와 교섭을 진행했으며, '무정산 방식'의 연결, SK브로드밴드 망 내에 캐시서버인 OCA를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음을 일관되게 안내했다"며 "SKB가 무정산 방식으로 오픈커넥트를 통한 직접 연결을 원하지 않을 경우, 중간에 다른 ISP를 통하는 '트랜짓' 방식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전송받을 수 있었음에도 SKB는 2016년 1월 미국 시애틀에서 최초로 오픈커넥트와 직접 연결을 시작했고, SKB의 요청으로 연결 지점을 2018년 5월 일본 도쿄로 변경했고, 2020년 1월에는 홍콩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SKB가 '망 이용대가를 지급받아야 연결한다'는 의사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다면 대가 지급이 없는 '무정산 방식'의 오픈커넥트 연결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또 '피어링(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트래픽을 교환하는 것)' 방식의 직접 연결을 무정산으로 하는 것은 인터넷의 확립된 관행이라며, 넷플릭스는 오픈커넥트를 통해 이미 전 세계적 연결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송신 ISP를 거치지 않고 SKB의 네트워크와 '피어링' 방식으로 직접 연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제 비영리 기관인 'PCH(Packet Clearing House)'가 2021년 192개국, 1500만 개 피어링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피어링의 99.9996%가 무정산이며, 나머지 0.0004%만이 페이드 피어링, 즉 망 이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하는 정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 수치가 보여주는 것처럼, 무정산 피어링 관행이 전 세계적으로 확립돼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측은 "SKB가 국내 CP가 망 이용대가를 지급하는 것처럼 넷플릭스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넷플릭스의 연결은 국내 CP와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 국내 CP와의 관계에서 국내 ISP는 '송신ISP'로 국내 CP는 전 세계 인터넷에 대한 접속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가로 국내 ISP에 대가를 지급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의 관계에서 국내 ISP는 '착신ISP'로 국내 CP와는 달리 국내 ISP는 넷플릭스에 대해 어떤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넷플릭스는 무상의 윈-윈 솔루션인 오픈커넥트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 없이 트래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내외 수많은 ISP들처럼 넷플릭스의 캐시서버를 SKB의 망에 설치하면 국제 망이나 국내 백본망 증설 없이 SKB가 주장하는 트래픽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며 "SKB가 요금을 받고 이용자에게 판매하는 상품의 대역폭은 100Mbps~10Gbps로, 넷플릭스 시청에 필요한 대역폭은 평균 3.6Mbps(피크타임 기준)에 불과해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에 필요한 대역폭은 SKB가 이용자에게 판매한 평균 대역폭의 2%를 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B는 넷플릭스가 OCA 설치를 통한 국제망 이용대가 면제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원고들이 OCA 설치를 통해 국제망 구간의 트래픽 및 비용이 절감되더라도 이는 원고들이 원래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절감된 것에 불과하다"며 "OCA를 설치하더라도 OCA에 원본 데이터를 카피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비용은 발생하는 데 그 비용은 원고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B는 또 "넷플릭스가 실제 1심 때 법원에 낸 준비 서면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CP'라는 표현을 쓴 바 있는데, ISP 간에만 적용되는 상호무정산(빌앤킵) 방식은 양사 관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원고들은 ISP가 아닌 CP로서 무상 방식은 가능하지 않다. 당사나 타사 망 내 서버를 설치하고 피고망을 이용할 때는 이용대가 부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KB 관계자는 "원고들은 계약상, 법률상의 권원 없이 피고의 망을 무상으로 사용함으로써 피고의 배타적인 수익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인터넷망의 이용은 일반적으로 상인인 ISP가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대가 지급의무를 면할 수 있는 정당한 권원이 없는 이상 '이익의 보유에 관한 법률상 원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SKB는 피고가 원고인 넷플릭스에 대해 상법 제 61조에 의존해 보수를 청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B측은 "원고와 피고 사이에는 '무상' 합의가 체결된 바 없으며 피고는 원고를 위해 기간통신 역무를 제공하고 있는데, 제3자를 위해 행위한 경우에도 보수청수권을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KB 관계자는 "부당이득반환 청구의 준거법은 대한민국법으로,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라도 국내 시장이나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상 CP는 ISP의 망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지위에서 망 이용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3차 변론기일은 6월 15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2-05-19 12:15:1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