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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밀리의 서재, ‘문학감상회’ 천명관 작가 편 공개

밀리의서재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문학감상회' 천명관 작가 편을 공개하고, 대표작 '고래'를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함께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문학감상회'는 김중혁 작가와 가수 이적이 진행을 맡아 동시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다각도로 탐구하는 영상 시리즈다. 첫 회는 은희경 작가의 '새의 선물'을 다뤘으며, 황석영 작가 편이 이어 공개돼 주목받았다. 이번 편에는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고래'로 한국 문학계에 강한 인상을 남긴 천명관 작가가 출연했다. 영상에서는 작품의 창작 배경과 집필 과정, 인물과 주제의식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갔다. '고래'는 욕망을 좇는 '금복', 목소리를 잃은 '춘희', 원혼으로 돌아온 '노파' 세 인물의 삶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모순과 욕망을 풍자한다.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거는 화자, 자유와 초월의 상징인 '고래'의 이미지를 통해 독창적인 서사를 구축했다. 작품은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영상에서는 번역 과정에서 한국적 유머와 풍자를 어떻게 전달했는지, 해외 독자들이 발견한 매력은 무엇인지도 다뤘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공개를 기념해 '고래'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동시 출시했다. 구독자들은 영상을 감상하면서 작품을 직접 읽고 들으며 천명관 작가의 문학 세계를 더 깊게 체험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2 13:06: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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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딜에서 한가위 맞이 특별 기획전 연다

SK텔레콤은 추석을 맞아 오는 10월 9일까지 AI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 '티딜(T deal)'에서 '추석 특집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티딜은 SKT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이력, 서비스 이용 패턴, 연령·성별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사 고객에게도 상품을 보낼 수 있다. 이번 특집관은 긴 연휴를 고려해 선물·음식뿐 아니라 여행·숙박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카테고리별 인기상품' 코너에서는 AI가 선호도를 분석해 분류한 상품을 제공하며, '가격대별 선물세트' 코너에서는 예산에 맞춰 상품을 고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는 인기상품 3종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원데이 특가'가 진행된다. 안마의자, 한우 선물세트 등 다양한 상품이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결제 혜택도 마련됐다. 토스페이로 결제 시 최대 5000원 즉시 할인(7만원 이상 결제 시)을 받을 수 있고, 신규 이용자는 금액과 상관없이 2000원 적립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두 혜택은 중복 적용 가능하다. '출석체크 이벤트'는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출석 시 매일 50~200포인트를 지급한다. 7일 연속 출석 시에는 전용 할인쿠폰(14%, 최대 1만원)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추석 기간 중 공유 링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적립률이 기존 1%에서 2%로 확대되는 '공유하기 더블적립 이벤트'가 열린다. '추석 특집관'은 알림 문자 링크뿐 아니라 티딜 앱과 PC 웹페이지, T월드·T멤버십 이벤트 배너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2 13:04: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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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옹진군, 글로벌 캐릭터 ‘씰룩’ 앞세운 관광 프로젝트 ‘백령도 바이브’ 공개

더핑크퐁컴퍼니가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손잡고 글로벌 인기 캐릭터 '씰룩'을 홍보대사로 내세운 콜라보 콘텐츠 '백령도 바이브'를 22일 선보인다. '씰룩'은 더핑크퐁컴퍼니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가 공동 개발한 IP로, 국내 최초 과몰입 3D 관찰 애니메이션이다. 지구 끝에서 만난 물범들의 이야기를 숏폼으로 담아낸 이 시리즈는 언어 장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MZ세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누적 조회 수는 유튜브 19억 뷰, 텐센트 비디오 6억3000만 뷰, 틱톡·인스타그램·엑스(X) 3억8000만 뷰 등 총 29억 뷰를 넘어섰다. '백령도 바이브'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체결한 더핑크퐁컴퍼니와 옹진군 간 MOU 이후 첫 공동 프로젝트다. 세계 점박이물범 개체의 약 20%가 서식하는 백령도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메인 캐릭터 '점박이범'과 함께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영상은 '씰룩이 소개하는 K관광섬 백령도 여행기'를 테마로 제작됐다. 씰룩이 여행 가이드로 등장해 두무진, 사곶해변, 콩돌해안, 심청각, 하늬해변 등 대표 명소를 누비며 유쾌하게 소개한다. 경쾌한 리듬과 반복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60초라는 짧은 분량 안에서도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전달한다. 이번 콜라보 영상은 22일부터 씰룩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채널과 옹진군 공식 블로그·인스타그램, 백령도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백령도×씰룩' 아트워크를 적용한 한정판 굿즈 크라우드 펀딩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연계 마케팅도 추진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씰룩과의 콜라보는 K관광섬 홍보를 넘어 지역 고유 자원을 글로벌 콘텐츠와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백령도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K콘텐츠가 지역을 매개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씰룩을 비롯한 다양한 IP로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K콘텐츠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2 13:02: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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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 AI 생활 플랫폼 ‘네이트 오늘’ 개인화 기능 강화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생활 플랫폼 '네이트 오늘'이 개인 맞춤형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확대한다. 회사 측은 22일 새로운 업데이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사진 자동 변환 기능 ▲메시지 주제 범주의 확장이다. 먼저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세련된 이미지로 전환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다루지 못하는 사용자도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메시지 제작의 주제 범위를 기존 '사랑 고백', '응원' 등 일반적인 카테고리에서 '나의 이야기', '부모님 생신', '아이 자랑' 등으로 넓혔다. 사용자는 상황과 목적에 맞춰 보다 정교하고 개성 있는 메시지를 구성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디지털 환경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시도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기능 강화로 사용자 참여율을 높이고, 포털 메인 화면에 어울리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유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AI 기반 개인화 전략으로 플랫폼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2025-09-22 13:01: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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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9월 데이터센터 전자파 측정 결과 발표…기준의 1% 수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9월 동안 데이터센터와 병원·쇼핑몰 등에서 고압전선으로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모든 수치가 인체보호 기준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른 국제 기준을 준용하며, 60㎐ 전자파 기준은 833mG다. 데이터센터는 AI·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전자파 우려로 건립이 지연되거나 무산된 사례가 있었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센터 6곳과 병원·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시설에서 인체보호 기준 대비 약 1% 수준의 낮은 전자파가 확인됐다. 측정 과정에는 '전자파 시민참여단'이 현장에 함께해 신뢰도를 높였다. 정부는 국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서울·경기 지역 데이터센터에 '전자파 신호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전자파 신호등은 전자파 강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신호등의 청색, 황색, 적색이 전자파 강도를 나타낸다. 청색은 기준 대비 50% 미만, 황색은 50~100%. 적색은 100% 초과를 뜻한다. 설문조사 결과, 전자파 신호등 도입 후 안전 체감 지수는 42.1점에서 93.8점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높은 공감대(88.7점)가 확인됐다. 현재는 에퀴닉스, SKB IDC, KT IDC, LGU+ IDC 등 주요 데이터센터와 일부 생활시설 인근에 설치돼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1 15:37: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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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브리핑’, 이미지 검색서 강점…로컬 주제 75%까지 확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이 이미지 검색 기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7월 말부터 스마트 렌즈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는 '렌즈×AI 브리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용자가 구체적인 질의를 모르거나 텍스트로 설명하기 어려운 대상을 이미지로 입력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플레이스 등 로컬 특화 데이터와 블로그·카페 등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어 세부 이미지 검색에서 강점을 보인다"며 "자체 색인 기술력이 핵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I 브리핑은 이미지 분류, 객체 인식, 이미지 기반 검색 등 다양한 비전(Vision) AI 모델을 활용해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네이버가 보유한 전체 이미지 데이터 가운데 로컬 주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이다. 이는 이미지 검색 기능에서 네이버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서비스는 지난 7월 31일 상품, 꽃·식물, 와인 등 일부 주제로 시작해 지난달 중순 로컬 및 일반 정보 주제까지 확대됐으며, 현재는 전체 쿼리의 약 75%까지 적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패션 등 이미지 검색 효용이 높은 주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양질의 콘텐츠가 AI 브리핑 품질 향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창작자 지원을 강화해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1 15:36: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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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쉬운 광고’, 출시 두 달 만 소상공인 계정 5000개 돌파

카카오가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플랫폼 '쉬운 광고' 출시 두 달 반 만에 가입 계정 5000개를 돌파했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6월 선보인 '쉬운 광고'의 '우리 매장 알리기' 서비스 이용 계정이 5000개를 넘어섰다. '쉬운 광고'는 최소 100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일일 광고 예산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AI 기반 자동 소재 생성 기능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손쉽게 광고를 만들 수 있고, 성과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광고는 카카오맵과 카카오톡 비즈보드에 노출된다. 카카오는 향후 자동 소재 제작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광고 노출 영역을 카카오맵 외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또 소상공인 교류를 지원하는 '사장님 커뮤니티' 운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업종별 소상공인이 모여 정부 지원 사업, AI 활용 노하우 등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한다. 지난 5월에는 식음료 사업자를 시작으로, 7월에는 패션·뷰티 사업자 커뮤니티를 열었으며, 이달 중 식음료 사업자 대상 3기 모집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참여 사업자를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우수 참여자에게 오프라인 심화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판매 활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이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사업 기반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1 15:34: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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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인프라’ 강화…네이버, 사용자 안심보장 전방위 확대

네이버가 사용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정책적·기술적 장치를 잇달아 도입하며 플랫폼 생태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식재산권 보호부터 판매자 서비스 평가 개편, 위조상품·피싱 차단 시스템 고도화, 개인 간(C2C) 안전결제 솔루션 도입까지 전방위 대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1일 '지식재산권 클린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권리자의 동의 없이 상표권이나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동일 판매자가 주 20건 이상 지식재산권 침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주의(1회) ▲경고(2회) ▲제재(3회 이상) 등 단계별 조치가 적용된다. 반복적으로 침해가 발생하면 해당 판매몰의 모든 상품이 일정 기간 쇼핑검색에서 노출되지 않는다. 특히 위조상품은 별도 관리돼 단 1건만 적발돼도 즉시 이용정지가 가능하다. 네이버는 또 지난 17일 판매자센터를 통해 기존 '굿서비스' 프로그램을 '굿서비스 점수'로 개편했다. 기존 프로그램이 고객 리뷰, 배송, CS 응답률 등 항목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새 제도는 이를 점수화해 AI 추천 시스템에도 반영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신뢰도 높은 판매자를 더 잘 발굴하고 연결하기 위한 변화"라며 "AI 커머스 시대에 맞춘 대대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위조상품과 피싱 사기 등 사용자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한 사전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AI 탐지와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피싱 패턴 탐지 툴을 개선한 결과 월평균 1천 개 이상의 위조몰을 사전 차단했다. 이로써 올해 쇼핑 영역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은 95.6%에 달했다. 1~7월 누적 구매자 피해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안전장치는 B2C를 넘어 C2C 영역으로 확장된다. 네이버는 오는 24일부터 카페 내 개인 간 거래에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한다. 여기에는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 결제 내역 연동을 통한 상품 검증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분쟁조정센터 운영을 통해 사후 관리 체계도 보강할 예정이다.

2025-09-21 15:33: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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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헬스케어·금융 신사업 ‘가속페달’

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들어 헬스케어와 금융 분야에서 신사업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광고·콘텐츠 중심 플랫폼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글로벌 제약사와 디지털 헬스케어 협업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3일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과 비만·당뇨 환자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파스타(Pasta)'와 노보노디스크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 '노보핏케어'를 연동해 환자의 장기적 건강관리와 삶의 질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당뇨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네이버, 의료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 네이버는 의료기관 대상 헬스케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며 병원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ISMS, ISO 27799 등 국내외 보안 인증을 확보했으며,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안정성을 앞세운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이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환자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도한 국립병원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이전에도 참여했다. 네이버는 이를 토대로 의료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영역에서도 성과 가시화 금융 분야에서도 두 회사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신이자수익은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금융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해외 결제·여행 플랫폼 확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네이버페이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결제·송금·투자·보험 등 금융 전반으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 기반 '금융 에이전트'를 통해 자산·연금·대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도 언급됐다. ◆규제 속 확장 과제 헬스케어와 금융은 모두 규제 강도가 높은 영역이다. 의료법·개인정보 보호법, 금융 감독 규정 등 제도적 장벽이 여전히 크다. 업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데이터 신뢰성·보안성 확보와 규제 대응을 동시에 달성해야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신사업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는 것은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수익화 모델 정립과 규제 리스크 관리가 향후 성패를 가를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09-21 15:32:0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