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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약금 면제 후 ‘엑소더스’ 가속화…누적 이탈 21만 명 돌파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지 두 번째 주말을 맞았지만, 가입자 이탈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누적 이탈자 수는 이미 21만 명을 넘어섰고, 일일 이탈자 수도 처음으로 3만 명 선을 돌파하며 통신 시장의 지각변동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1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하루 동안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는 총 6만365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KT를 떠난 가입자만 3만3305명에 달한다.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된 지난달 31일 이후 일일 이탈 가입자가 3만 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하권의 강풍과 악천후 속에서도 위약금 부담을 던 가입자들이 대거 유통망으로 쏟아져 나온 결과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열흘간 KT를 이탈한 누적 가입자는 총 21만6203명이다. 지난 6일 10만 명을 돌파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다시 20만 명 선을 훌쩍 넘긴 것이다. 이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열흘간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을 당시 기록한 16만6000여 명의 이탈 규모를 이미 압도적으로 추월한 수치다. 이탈한 가입자들의 행선지는 SK텔레콤으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누적 이탈자 중 64.71%에 해당하는 13만9901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LG유플러스로는 4만8623명(22.49%), 알뜰폰(MVNO)으로는 2만7679명(12.80%)이 옮겨갔다. 10일 하루 기준으로도 SK텔레콤이 2만2193명의 KT 가입자를 흡수하며 압도적인 승기를 잡았다. 이 같은 SK텔레콤의 강세는 파격적인 재가입 인센티브 제도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당시 이탈했던 고객이 돌아올 경우, 이전의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그대로 복구해 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장기 가입 혜택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KT 이탈자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으로 작용한 것이다. 대란의 중심에는 소위 '성지'라 불리는 유통망의 과열 경쟁도 한몫하고 있다. 위약금 면제 기간 종료를 앞두고 가입자 유치를 위한 불법 보조금이 판을 치면서,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갤럭시 S25' 기본 모델의 경우 최대 50만 원을 돌려받는 '마이너스 폰' 매물까지 등장했다. 최신 기종인 '아이폰 17' 역시 기기값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오히려 돈을 받고 개통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위약금 면제 종료일인 오는 13일까지 이탈 규모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11 16:42: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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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2026년 흥행 이어갈 웹툰·웹소설 스테디셀러 3편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갈 웹툰·웹소설 스테디셀러 3편을 공개했다. 선정작은 판타지 웹툰 '픽 미 업!', 액션 웹툰 '레드스톰-왕의 귀환', 현대판타지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로, 모두 장기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한 작품들이다. 웹툰 '픽 미 업!'은 헤르모드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작품이다. 극악 난이도의 모바일 게임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이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던전을 공략해야 하는 설정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전투 연출이 특징이다. 2022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카카오페이지 판타지 웹툰 장르에서 12개월 연속 월간 랭킹 톱10을 기록했으며, 이 중 8개월은 1위 또는 2위에 올랐다. '레드스톰-왕의 귀환'은 노경찬 작가의 대표 무협 IP '레드스톰' 시즌2로, 시즌1 종료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사막의 무신으로 성장한 주인공이 다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대규모 전투와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2월 카카오웹툰에서 시즌2가 공개된 이후 두 달 연속 액션·무협 장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는 괴담이 실재하는 세계에서 이를 처리하는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24년 10월 연재 시작 직후 장르 랭킹 1위에 올랐고, 3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지난해 12월까지 카카오페이지 전 장르 통합 랭킹 1위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들 작품이 장기적인 팬덤과 열람률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흥행 성과를 거둔 작품과 밀리언페이지 달성작, 신인 작가 발굴에 기여한 콘텐츠 제공사(CP) 등을 대상으로 약 400편의 작품을 선정해 '챌린저 패키지'를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창작자에게 감사와 응원의 의미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향후에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2026-01-11 15:48: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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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계약 전 사전 차단한다…AI 탐지 모델 시범 개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착수한 '전세사기 사전탐지 모델 연구' 정책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사회분과를 중심으로 연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세 계약 체결 이전 단계에서 전세사기 위험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범 모델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구진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한국신용정보원과 협업해 약 300만 건의 전세 계약 정보와 임대인 신용 데이터를 결합하고, 계약 이전 단계에서 전세사기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시범적으로 구축했다. 연구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식별정보를 제거하고 폐쇄형 분석 환경에서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한 전세사기 탐지율을 높이면서도 정상 임대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술적 균형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 이번 연구는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고위험군 패턴의 약 60%를 포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진은 향후 데이터 범위와 품질이 확대될 경우 사전탐지 모델의 성능이 추가로 고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세사기 위험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는 주택의 물리적 특성보다 임대인의 대출 규모, 대출 금리 수준, 최근 연체 이력, 비제도권 금융 이용 여부 등 금융 관련 지표가 더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책임자는 이번 연구가 사고 발생 이후를 분석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과거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미래 전세사기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모델을 시도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 및 유관기관이 향후 전세사기 예방 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와 관계 부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금융위, 행안부, 법무부 등과 함께 실제 대국민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체납 정보와 등기 정보 등 핵심 데이터의 추가 공유·결합을 위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AI 기술이 개인을 과도하게 평가하거나 낙인찍는 '소셜 스코어링'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활용 원칙을 사회분과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2026-01-11 15:45: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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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초거대 AI 모델 공개에 국내외 호평 잇따라

SK텔레콤 정예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 500B 급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이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닷엑스 케이원은 약 4개월 동안 519B 규모의 초거대 모델로 개발됐음에도 주요 벤치마크에서 '딥시크 V3.1' 등 글로벌 AI 모델과 유사하거나 앞선 성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일 에이닷엑스 케이원 모델의 기술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나흘만에 모델 다운로드 수가 8800여 건으로 급증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에이닷엑스 케이원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는 높은 확장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SNS에서는 에이닷엑스 케이원이 자유로운 사용과 배포가 가능한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된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CEO는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허깅페이스 인기 모델에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포함한 한국의 3개 모델이 선정된 것을 알렸다. 앤비디아도 링크드인에 클렘 들랑그 CEO의 글을 리포스팅하며 한국 기업의 성과를 공개 지지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에이닷엑스 케이원 모델은 프롬 스크래치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자신이 제안한 '소버린 AI 판정 시스템'에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적용한 결과, 기술 주권을 달성한 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SKT 정예팀은 모델에 멀티모달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하는 후속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KT 정예팀은 에이닷엑스 케이원이 국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소형·특화 모델들이 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2026-01-11 12:49:36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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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엔비디아·오픈AI 방문…글로벌 AI 협력 논의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제2차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해 엔비디아와 오픈AI 본사를 찾아 글로벌 AI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6'에 참석해 국내 AI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정부 고위급 면담을 계기로 논의돼 온 글로벌 AI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류제명 차관은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제이 퓨리 수석 부사장과 만나 GPU 도입 추진 현황과 향후 협력 계획을 점검했다. 양측은 AI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가 민간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과 함께, 한국 내 엔비디아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국내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대외협력최고책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지난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안전성과 신뢰성, 교육·훈련 프로그램, 인재 양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한 사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류 차관은 미국 내 한인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비영리 단체 UKF가 주최한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6'에 참석해 '대한민국 AI 정책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현지 한인 창업자들과 교류했다. 행사 이후에는 현지 투자 동향과 국내 AI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문이 AI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26-01-11 12:0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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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일본 법인 본격 가동...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교두보될 것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은 닌텐도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등 세계적 게임 기업의 본거지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른바 '게임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일본 게임 시장은 글로벌 산업 내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 게임 시장이 2033년까지 약 600억 달러(약 87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솔과 IP 중심의 전통 강자 구조 위에 모바일과 PC 플랫폼이 공존하는 시장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11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러한 환경을 감안해 일본을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설정했다. 2024년 10월 도쿄에 일본 오피스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법인 운영에 돌입했다. 일본 법인은 일본 시장에 특화된 사업 전략 수립과 함께 중장기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뒷받침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스마일게이트 일본 사업을 총괄하는 이원규 이사는 일본 법인 설립 배경에 대해 "일본은 세계 3위 규모의 게임 시장으로, 글로벌 확장을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할 핵심 지역"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산업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아 하나의 권역으로 보고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일본 법인을 전략 실행 조직, 이른바 별동대 성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는 "일본에서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변수와 돌발 상황이 많다"며 "현지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조율해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일본 법인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일본 게임 시장의 특징으로는 문화적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사업전략기획실 이규하 실장은 "일본 게이머들은 승부나 효율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세계관에 깊이 몰입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이른바 '오시 문화'가 소비 패턴과 취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토리와 감정선을 중시하는 내러티브 중심의 소비 성향 역시 일본 시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감정 공유 문화도 일본 시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 실장은 "평소에는 비교적 내성적인 편이지만, 감정이 움직이는 순간에는 SNS를 통해 감동이나 분노, 사건을 빠르게 공유하며 확산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반응 구조가 흥행과 마케팅 성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는 모바일 게임이 여전히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PC 플랫폼의 성장세도 뚜렷해졌다. 일본 게임사들 역시 내수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실장은 "이 과정에서 중국 게임사들이 높은 완성도와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경쟁 환경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마일게이트 일본 법인은 이러한 시장 환경을 반영해 신작 게임의 기획·개발 단계부터 본사 사업부와 협업하고 있다. 이원규 이사는 "일본 시장에서 확보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기획 단계부터 관련 사업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현지 광고·마케팅 환경 분석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을 설계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IP 홀더와의 협업이나 신규 컬래버레이션 발굴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한국 본사와의 협업도 밀착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규하 실장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본사를 방문해 직접 소통하고 있으며, 화상회의와 메시지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한다"며 "최근에는 프로젝트 논의나 오프라인 이벤트를 위해 본사 인력이 일본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략의 성과는 도쿄 게임쇼 참가를 통해 가시화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도쿄 게임쇼에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공개했다. 이원규 이사는 "당시 일본 현지에서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프로젝트 인지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대형 게임쇼를 통해 그룹과 신작의 브랜딩을 동시에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시연존이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고, 유저들은 튜토리얼과 캐릭터 설명을 꼼꼼히 확인하며 게임 세계관에 깊이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시'는 LED 타워를 활용한 전시 연출과 체험 중심 설계로 주목을 받았고, 관련 영상이 현지 SNS에서 수백만 회 이상 조회되며 바이럴 효과를 냈다. 현지 미디어와 마케팅 업계의 문의도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는 도쿄 게임쇼를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 그룹과 신작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이원규 이사는 "향후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 스마일게이트가 유니크한 게임성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사라는 인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스토브 플랫폼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1:23: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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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빅테크 텃밭’ 미국서 UGC 승부수…AI 시대 데이터 확보 가속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가 장악한 미국 시장에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기반 신규 서비스로 정면 승부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꼽히는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11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네이버 유허브는 현지 출시를 목표로 한 신규 서비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서비스명은 '싱스북(ThingsBook)'으로, 이용자가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UGC 기반 서비스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형태의 플랫폼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네이버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창작자 모집에도 나섰다. 해당 서비스를 주요 무대로 활동할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행사도 조만간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달 중 미국 현지에서 실제 서비스를 공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도는 기존 해외 진출 방식과 결이 다르다. 네이버는 그동안 밴드 등 국내에서 성공한 서비스를 해외에 확장하는 전략을 취해왔지만, 싱스북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미국 시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구글의 검색, 유튜브의 동영상, 인스타그램의 SNS 등 글로벌 빅테크 서비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다. 경쟁 강도가 높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도전에 나선 배경에는 AI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 확보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블로그와 카페 등 UGC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국 이용자 성향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콘텐츠와 창작자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네이버는 2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투자와 창작자 보상에 투입할 계획이다. AI 생태계에서 창작자의 기여 가치를 인정하고 보상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협업도 병행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20억엔 약 187억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노트 지분 약 7.9%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양사는 노트의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플랫폼과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양질의 이용자 데이터와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환경에 맞는 새로운 UGC 모델을 지속적으로 실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1 10:51: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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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약금 면제에 알뜰폰 반사이익…월 100원 요금제 경쟁 격화

KT의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이동통신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알뜰폰 업계도 공격적인 요금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단말기 지원금이 없는 구조적 한계를 요금 경쟁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알뜰폰 종합 정보 플랫폼 알뜰폰 허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기준 실시간 인기 요금제 상위 5개 중 3개가 월 100원 안팎의 초저가 요금제로 집계됐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번 KT 위약금 면제 이전부터 초특가 요금제를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월 90원, 100원, 110원 등 10원 단위로 요금을 세분화할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인기 1위에 오른 큰사람커넥트의 '이야기 라이트 4.5GB+' 요금제는 월 100원에 데이터 4.5GB와 통화·문자 무제한을 제공한다. 다만 6개월 이후 요금은 1만9800원으로 인상된다. 아이즈모바일은 월 90원 요금제를 내세웠다. '아이즈 100분 5GB' 요금제는 데이터 5GB와 통화 100분, 문자 150건을 제공하며 12개월 이후에는 월 9900원이 적용된다. 에넥스텔레콤은 월 110원에 데이터 10GB와 통화·문자 무제한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7개월 이후 요금은 2만3000원이다. 알뜰폰 업계는 단말기 보조금 경쟁이 불가능한 만큼 요금 경쟁력이 사실상 유일한 차별 요소로 꼽힌다. 초저가 요금제는 단기 수익성은 낮지만 가입자 기반을 확보해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KT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이통3사 간 단말기 지원금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일부 가입자는 알뜰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통신사를 옮긴 가입자는 36만명을 넘었으며, 이 기간 KT를 떠난 15만4851명 중 13.53%인 2만954명이 알뜰폰으로 이동했다.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당시보다는 알뜰폰 유입이 다소 줄었다"며 "이통사들이 공격적인 단말기 지원을 내놓는 상황에서 체감 혜택은 여전히 이통사가 크다고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월 100원 요금제는 원가 기반 요금이라기보다는 선투자 성격이 강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요금 구조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6-01-10 10:10: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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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버즈, 다음 광고 사업 운영하며 애드테크 존재감 확대

광고를 '대행'하는 회사에서 광고 사업을 '만들어주는' 회사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국내 최초 애드테크 기반 상장사 와이즈버즈가 독자 기술을 앞세워 광고 시장의 수익 구조 재편에 나섰다. 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와이즈버즈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고 시장의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단순히 광고를 집행하는 대행사의 역할을 넘어, 파트너사가 직접 광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중심의 '기술 사업'이 핵심이다. 현재 와이즈버즈는 고객사의 디지털 광고를 전담하는 광고사업부와 애드테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사업부를 두 축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순액 매출 기준 비중은 광고사업과 기술사업이 90대 10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기술사업부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와이즈버즈가 자체 개발한 '네스트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는 중소 서비스사들의 광고 사업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플랫폼이 아닌 일반 서비스사가 자체 광고 사업을 시작하려면 광고 서버 구축과 운영 플랫폼 개발, 영업 조직 세팅 등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앱 서비스들은 수익성이 낮고 사용자 경험(UI·UX)을 해치는 외부 네트워크 광고에 의존해 왔다. 와이즈버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DK 및 API 기반의 광고 서버와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SaaS 모델을 구축했다. 서비스사들이 별도의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 즉시 광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서비스사는 플랫폼 고유의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네스트애즈 매니저를 도입한 곳은 사람인, 데일리샷, 블라인드, 롯데온, 자소설닷컴 등 다양하다. 특히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의 광고 사업 역시 와이즈버즈의 솔루션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와이즈버즈는 향후 일반 디스플레이 광고(DA)를 넘어 리테일 미디어, 리워드 광고, 옥외광고(OOH) 등으로 광고 범위를 확장하고,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와이즈버즈 관계자는 "네스트애즈 매니저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대형 포털인 다음과의 협업을 기점으로 기술 기반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9 14:52:5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