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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7계단 상승… 한국, 글로벌 AI 도입 속도 1위

한국이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가장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디지털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한국은 반년 만에 생성형 AI 도입률의 글로벌 순위가 7계단 뛰어오르며 근로 연령 인구 10명 중 3명이 AI를 사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이는 국가 정책과 기술 고도화, 대중문화 확산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글로벌 차원에서는 선진국과 신흥국 간 AI 도입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지며 또 다른 불균형을 낳고 있다. 12일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싱크탱크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발표한 '2025 글로벌 AI 도입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생성형 AI 도입률 순위에서 반년 만에 24위에서 18위로 7계단 급등했다. 이는 전 세계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큰 상승 폭으로, 한국의 근로 연령 인구 중 AI 사용률은 이미 30% 벽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 이후 한국의 누적 성장률은 80%를 상회했는데, 이는 세계 평균인 35%는 물론 미국의 성장 속도인 25%를 세 배 이상 앞지른 수치다. 보고서는 한국의 이러한 이례적인 급성장이 국가 정책의 강력한 뒷받침과 기술적 고도화, 그리고 독특한 대중문화 현상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GPT-4o나 GPT-5 같은 프런티어 모델들의 한국어 처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전문적인 업무와 교육 실무에서의 활용도가 극대화된 점이 주효했다. 특히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과 같은 대중적인 문화 트렌드가 초기 사용자 유입을 촉발했고, 이러한 경험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사용 습관으로 안착하면서 사용량 급증을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의 사례를 통해 모델의 현지어 역량이 정교해질수록 실제 도입률이 비약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다른 언어권 국가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한국의 약진과는 별개로 글로벌 차원에서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노스'와 신흥국 중심의 '글로벌 사우스' 간 디지털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가 64.0%로 1위를 차지하고 싱가포르와 노르웨이가 그 뒤를 잇는 등 디지털 인프라에 조기 투자한 국가들이 선두를 지속하는 가운데, 양 진영 간 도입률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더 벌어졌다. 미국은 절대적인 사용량에서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인구 대비 사용 비율 측면에서는 소규모 디지털 경제 국가들에 밀려 24위에 머물렀다. 세계 전체로 보면 근로 연령 인구 6명 중 1명꼴인 16.3%가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최근에는 중국의 오픈소스 모델인 '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AI 확산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딥시크는 무료 공개 정책을 통해 아프리카 등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에서 타 모델 대비 2~4배 높은 사용량을 기록하며 접근성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 이는 AI 확산의 핵심 동인이 모델의 순수 품질뿐만 아니라 가용성과 접근성에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러한 신흥국의 접근성 확대가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글로벌 안전 기준과 관리 체계에 대한 논의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12 15:25: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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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우수사례발표회 2025' 실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의 성과와 실제 사례 등을 공유하는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우수사례발표회 2025'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최초로 3년간 실시해온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함께하는 플레이버디'로 리브랜딩한 지난 3년간의 사업 성과와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작년 누적 기준으로 총 96명의 장애인에게 608대의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행사에는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를 비롯해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국립재활원 등 협력 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받은 3명의 우수사례자와 가족, 장애인 게임 접근성과 관련된 여러 산업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각 협력기관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사업 소개 및 성과 공유 ▲연사 발표 ▲보조기기 지원사업 사례자 발표 ▲패널 토크 등으로 구성돼, 게임 접근성을 위한 협력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함께하는 플레이버디'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즐기는 게임이 누군가에게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식에서 출발했다"며 "게임이 가진 즐거움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전반에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사 발표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게임을 하며 유산소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트레드밀 '휠리엑스'를 개발한 '캥스터즈'의 김강 대표가 무대에 올라 '피지컬 e스포츠로 장애인의 삶이 변화한 사례'를 소개, 장애인의 여가생활로서 게임과 보조기기의 역할을 설명했다. 사례 발표자 중 한 명인 주디(zoody)는 "게임 보조기기를 통해 신체의 제약으로 포기해야 했던 게임과 창작 활동을 다시 할 수 있게 되면서 삶에 활력과 목표가 생겼고, 사람들과의 연결도 회복될 수 있었다"며 "보조기기를 통한 경험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다시 시작할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의 게임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1-12 15:21:17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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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과기부, R&D 예산 편성 협업 강화…상설 협의체 신설

기획예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12읽 밝혔다. 기획처 신설을 계기로 R&D 투자 효율성과 정책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2026년 전체 R&D 예산 35조5000억 원 가운데 85.3%에 해당하는 주요 R&D 예산 30조5000억 원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처가 최종 예산안을 편성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기술적 검토와 재정적 분석을 함께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처 간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양 부처는 R&D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사전 협의와 공동 검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업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기술 전문성과 재정 운용 원칙을 조화롭게 반영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기획처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 간 상설 협의체인 'R&D 예산 협의회'를 신설한다. 국장급 협의체를 매월 1회 정례 운영해 정부 R&D 중점 투자 방향, 지출 효율화, 신규 사업 검토 등을 논의한다.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차관급 협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의 상호 참여도 확대된다. 과기부가 주요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기획처가 참여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전문위원회에서 이뤄지는 R&D 사업 검토에도 기획처가 함께 참여한다. 반대로 기획처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 협의를 강화한다. R&D 신규 사업 관리 체계도 손질한다. 과기부 검토를 거치지 않은 신규 사업이 기획처 편성 단계에서 제출되는 관행을 제한하고, 정책적으로 중요하거나 시급한 경우에만 예외를 허용한다. 이 경우에도 사업 규모와 타당성에 대해 자문회의 검토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 방안은 2027년도 예산안 편성부터 적용된다. 양 부처는 앞으로도 R&D 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 편성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01-12 14:16: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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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5’ 발간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가 12일 신년 첫 정기회의를 열고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6년 위원회 운영 계획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지난 1년간의 활동 내용을 담은 연간보고서를 공유했다. 보고서에는 위원회 출범 이후 카카오그룹 전반에서 추진된 준법경영 강화와 신뢰 회복 관련 활동이 정리됐다. 준신위는 책임경영과 윤리적 리더십 확립, 사회적 신뢰 회복을 3대 의제로 삼아 그룹 전반의 준법 의식 확산과 제도 보완을 추진해 왔다. 2024년 설정한 협약사 준법 시스템 고도화, 윤리 및 준법 지원 강화, 소통과 신뢰 구축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행 내용도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2025년에는 플랫폼 기업 특성을 반영한 준법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협약 계열사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정기 평가를 실시했다. 각 계열사에는 평가 결과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전달됐으며, 준신위는 이를 토대로 정기 평가를 통해 준법 시스템의 지속적인 보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 제시한 3대 의제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준법 체계가 실제 경영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투자 및 윤리 분야의 제도 정비도 병행됐다. 주요 투자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 '투자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고, 윤리위원회 운영 기준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준법 위반 제보 조사, 상시 준법 지원, 교육 등을 통해 내부 윤리 의식 제고를 이어가고 있다. 내부 소통 강화에도 주력했다.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 내부 간담회에서는 준법경영 체계 정착 현황과 향후 과제를 공유했으며, 경영진과 노동조합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준법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준신위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간의 활동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도 준법과 신뢰를 중심으로 한 경영 문화 정착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12 14:16: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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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목소리 생성...NC AI, '바르코 보이스' 활용한 제2회 게임 제작 공모전 수상작 발표

NC AI가 '바르코 보이스'를 활용한 제2회 게임 제작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80여 개 팀, 260여 명의 지원자가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바르코 보이스는 텍스트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맞는 음성을 생성해주는 AI 음성 합성 서비스다. 단순히 음성을 출력하는 수준을 넘어 말투와 감정 표현을 반영해 캐릭터의 개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바르코 보이스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각자의 게임 세계관에 최적화된 독창적인 캐릭터 음성을 구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제출한 게임 시연 영상, 결과물 설명 문서, 음성 합성 활용 증빙자료 및 생성 음원을 바탕으로 심사했다. 주요 심사 기준은 바르코 보이스 활용도, 게임의 독창성, 콘텐츠 완성도로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총 4개의 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팀 '개발바닥'의 'ISR 오퍼레이터'에게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바르코 보이스를 활용해 전장 상황을 음성으로 전달하고, 플레이어가 음성 명령을 통해 감시 자산과 아군을 지휘하는 정보감시자산 운용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정보 해석과 음성 지휘만으로 전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플레이 경험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 '비스카'의 '역시 내 여자친구를 등에 업고 빌딩을 건너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AI 음성을 게임 시스템의 핵심 기믹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혁신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고오급진팀'의 'MEOWMENT'와 팀 '행운의 토끼발'의 '라스트 레퀴엠'이 각각 선정되었다. 'MEOWMENT'는 AI 기술을 활용해 서사의 깊이를 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라스트 레퀴엠'은 창의적인 게임 디자인과 음성 적용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전체 상금 규모는 500만 원으로, 대상(1팀) 300만 원, 최우수상(1팀) 100만 원, 우수상(2팀) 각 50만 원이 수여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공모전 참가 내역서가 발급하고, 학생 참가자들에게는 향후 NC AI 인턴십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중소 개발사와 예비 창작들이 고비용의 성우 녹음 과정 없이도 고품질의 캐릭터 보이스를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게임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바르코 보이스가 창작자의 아이디어와 영감을 구현하는 핵심 제작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평가다. NC AI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우수상 수상작 'MEOWMENT'는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에 바르코 보이스를 적용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가작 수상작인 '노벨리안: 마법도서관'은 모바일 앱스토어 정식 출시를 통해 서비스 접점을 넓히는 등 실질적인 서비스 적용 사례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NC AI는 바르코 보이스를 게임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애니메이션, 오디오북, 가상 인간 등 정교한 감정 표현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번역 AI 서비스인 바르코 트랜스레이션과 연계한 통합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바르코 트랜스레이션은 바르코 보이스와 함께 지난달 SaaS 형태로 론칭되었으며, 문맥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한다. 번역 기술로 현지화된 텍스트를 바르코 보이스의 다국어 합성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의 언어적 제약을 해소하고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 시장에 동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모전 공동 운영을 맡은 디벨로켓은 NC AI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기반 게임 개발 생태계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NC AI 임수진 CBO는 "앞으로도 NC AI는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기술적 제약을 넘어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제작 환경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2 14:12:07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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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뮬레이션, KTL E-모빌리티 성능 시험 장비 구축 수주

이노시뮬레이션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주관하는 'E-모빌리티 성능 시험 장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7억 원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노시뮬레이션은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실제 물리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자율주행 로봇과 전동 이동수단 등 이른바 '피지컬 AI' 적용 분야에서 실물 검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AI 산업은 디지털 공간에서의 학습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작동하는 피지컬 AI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자율배송 로봇, 전동 킥보드, 무인 이동체 등 E-모빌리티 분야는 이러한 흐름이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영역으로 꼽힌다. 다만,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학습된 AI를 실제 도로와 물리 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오차와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성과 직결되는 검증 체계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성능 시험 장비는 실험실 환경에서 실제 주행과 유사한 물리적 부하를 재현해, 자율주행 로봇과 전동 이동수단의 하드웨어 성능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구동 모터 반응, 조향 정밀도, 출력 및 토크 제어 등 주요 물리 요소를 정량적으로 측정·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실도로 테스트는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크고 사고 위험이 수반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장비는 정밀한 가상 시나리오와 하드웨어 연동 시험을 통해 이러한 제약을 줄이고, 개발 효율성과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그동안 국방·항공 분야에서 하드웨어 연동 시뮬레이션(HILs)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당 기술을 자율주행 로봇과 민간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하게 됐다. KTL과는 과거 실외 배송 로봇 시뮬레이션 협업에 이어, 실물 성능 시험 장비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확산 과정에서 요구되는 검증 인프라 구축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며, "향후 자율배송 로봇과 무인 이동체 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12 14:09: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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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검열한 AI’의 역습…딥페이크 성착취, 통제 밖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이미지 편집·합성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이를 악용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이 일상적인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다. 1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와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누디피케이션(nudification)'이나 '디클로싱(De-Clothing)'으로 불리는 앱과 도구들이 딥페이크 성착취 범죄를 대량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 툴은 AI를 활용해 실제 인물의 사진을 나체 이미지로 합성하거나 조작하는 방식이다. 제작 문턱도 낮다. 다량의 나체 이미지를 AI에 학습시킨 뒤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각도와 방향에 맞춰 합성하는 구조로, 일정 수준의 코딩 지식만 있으면 구현이 가능하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는 깃허브(GitHub)에 공개된 오픈소스나 생성형 AI 도구를 참고해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봇 수백 개가 텔레그램 채널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고도화된 툴은 유료로 거래되기도 한다. 이 같은 문제를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가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한 생성형 AI '그록(Grok)' 논란이다. 그록은 본래 누디피케이션을 목적으로 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최근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이 단순한 명령어만으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생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그록의 윤리 설계와 안전장치 부족을 지목한다.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가 비교적 엄격한 콘텐츠 필터링 체계를 갖춘 것과 달리, 그록은 '덜 검열하는 AI'를 표방하며 성적 콘텐츠에 대한 관리·감시 시스템을 충분히 구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엑스(X)는 이미지 생성 기능 제한과 유료화 전환에 나섰지만, 유럽연합(EU)과 영국 등 규제 당국은 이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 어렵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접속 차단 가능성까지 언급했으며, EU는 알고리즘을 포함한 불법 콘텐츠 관련 자료 보존 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우리 정부도 오는 22일 시행되는 'AI 기본법'을 통해 대응에 나선다. AI 기본법은 생성형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사전 고지를 의무화하고, 생성 결과물에 워터마크 등 표시를 부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의무는 AI 사업자에게만 적용되며, 결과물을 활용하는 일반 이용자에게는 투명성 확보 책임이 부과되지 않는다. 해외에서도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표시 훼손에 대비한 탐지 도구 제공을 규정하고, 중국은 플랫폼 사업자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등 AI 생성물 표시 의무를 확대하는 추세다. 그러나 현행 AI 기본법만으로는 딥페이크 피해자를 충분히 보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보고서에 따르면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현행 법 체계가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생성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당사자 보호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딥페이크 범죄가 타인을 대상으로 피해를 발생시키는 구조임에도, 법적 안전장치는 사업자와 이용자 간 투명성 확보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보호 대상의 범위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했다. 현행법은 생명이나 신체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받는 경우를 중심으로 위험을 정의하고 있지만, 실제 딥페이크 피해는 사기·기만에 따른 재산적 손실이나 명예훼손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계층이 서비스 이용자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자 보호를 중심에 둔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워터마크를 삭제하거나 AI 생성물 탐지를 우회하는 기술적 편법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정부의 제도 정비와 병행하여, 개발 단계에서부터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강제하는 '세이프티 바이 디자인(Safety by Design)'이 업계의 생존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기술을 만드는 기업이 상업적 자유도보다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지 않는다면, 법과 제도는 언제나 기술의 악용 속도를 뒤쫓는 데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12 11:17: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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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공공 행정 속으로…“서류 발급부터 시설 예약까지 채팅으로”

오는 2월부터는 급하게 민원 서류가 필요하거나 공공 시설을 이용하려 할 때, 별도의 공공 앱을 설치하고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이 채팅창의 대화만으로 서류 발급과 공공 시설 예약까지 처리하는 기술을 제공해 공공 서비스 혁신이 본격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오는 2월 '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국민비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를 공공 서비스에 연계한 것이 핵심이다. 단순 정보 안내를 넘어 실제 행정 업무 처리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AI 국민비서는 국민이 복잡한 행정 절차를 직접 찾아다닐 필요 없이, 일상적인 대화만으로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이버 웹이나 앱에서 제공되는 '네이버 톡톡' 채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이전처럼 개별 공공 앱을 내려받거나 로그인 절차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는 채팅창에 "주민등록등본 발급해 줘"라고 입력하는 것만으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공유누리'와도 연동돼, 인근 공공 테니스장이나 회의실 예약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역시 몇 차례 대화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행정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던 시간과 절차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같은 기능을 단순 검색이나 상담 수준이 아닌, 사용자의 요청을 실제 결과까지 완결하는 '행동형 AI'로 규정하고 있다. 단순히 정보를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증명서 발급이나 예약 완료 등 실질적인 행정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차별점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기능을 고도화한 'AI 탭 통합 에이전트' 형태로 서비스를 확장 제공할 계획이다. AI 도입은 시민 편의 향상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 업무 현장으로도 확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광역시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하이퍼클로바X 기반 행정 AI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한다. 지자체 행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사례다. 부산시 공무원들은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에 탑재된 'AI 부기 주무관'을 활용하게 된다. 이 AI는 부산시의 행정 규정과 업무 사례, 지역 정보 등 약 16만 건의 데이터를 학습해 민원 대응, 규정 질의, 반복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법령과 지침 검색은 물론 정책 보고서와 문서 초안 작성 등 총 22종의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국정자원 화재 사고 당시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서 효율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러한 공공 행정 AI 도입을 '모두의 AI' 전략의 핵심 사례로 보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국의 언어와 행정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독자적인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는 '소버린 주권 AI' 전략에 기반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해외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 영역에 적합한 AI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성도 담겼다. 기술 고도화도 병행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텍스트·이미지·오디오를 단일 모델에서 함께 학습한 네이티브 옴니모달 구조의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 모델을 공개했다. 또 자체 추론형 AI에 시각 이해와 도구 활용 능력을 결합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씽크' 모델도 선보이며 AI 에이전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입력을 이해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AI 구현이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에 적용해 업무 방식 자체를 전환한 거버넌스 테크의 대표 사례"라며 "AI가 정부와 국민을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공급을 넘어 정부와 지자체, 전문 기업과 함께 AI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AI G3 대한민국'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6-01-12 11:08: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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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바몬, 지난해 누적 MAU 5933만명…채용 플랫폼 방문자 수 최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지난해 기업과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채용 서비스로 집계됐다. 정규직과 아르바이트 시장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을 통해 이용자 규모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12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잡코리아·알바몬의 누적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593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약 500만 명이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입사 지원, 정보 검색 등을 위해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정규직 채용 분야에서 잡코리아는 연중 MAU 1위를 유지했다. 연간 방문자는 2056만여 명으로 사람인(1889만), 리멤버(969만), 인크루트(157만), 원티드(98만)보다 많았다. 지난해 12월 MAU 기준 점유율(RMS)은 54.5%를 기록했다. 아르바이트 채용 분야에서도 알바몬은 연간 누적 MAU 3877만 명으로 집계돼 알바천국(3058만), 급구(266만) 등을 앞섰다. 지난해 11월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커리어 관련 앱 이용 조사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통합 회원 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구직자 이력서 등록과 입사 지원 비율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앱 설치 지표에서도 잡코리아와 알바몬 모두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AI 추천·매칭 기능 고도화와 커뮤니티 서비스 개편 등이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구직자의 탐색과 판단, 지원 과정을 연계하는 AI 기반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을 인수하며 기업 리뷰와 조직 문화 데이터를 채용 서비스와 결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구직자가 참고할 수 있는 정보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잡코리아는 오는 1월 29일 서울 삼성동에서 채용·HR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채용 트렌드와 데이터 분석, AI 활용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12 09:23: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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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새해 맞아 멤버십 ‘유플투쁠’ 혜택 확대

LG유플러스가 새해를 맞아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 혜택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고객은 13일부터 시작되는 '유플투쁠데이'를 통해 통합앱 '유플러스원(U+one)'에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배달 혜택을 강화했다. 통신사 최초로 배달의민족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며, 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15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기존 배달의민족 할인 혜택도 이어진다. 13일에는 '배달의민족×멕시카나 치킨' 9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 밖에 15일 다운타우너 25% 할인, 19일 오뚜기몰 30% 할인, 20일 CGV 유플투쁠 세트 무료, 21일 스타벅스 별 리워드 8개 제공, 22일 공차 30% 할인, 23일 사조몰 30% 할인 등 식음료 관련 혜택이 마련됐다. 겨울방학을 맞아 체험형 혜택도 추가했다. 15일 비발디파크 리프트 50% 할인, 19~23일 판타와 지노의 공룡탐험전 30% 할인, 21일 아쿠아필드 40% 할인, 22일 주렁주렁 입장권 35% 할인 등이 제공된다. 2년 이상 이용한 장기 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도 운영된다. 장기 고객은 뮤지컬 '비틀쥬스' 40% 할인, 전시 '헤일리 티프먼, 일상을 그리다' 30% 할인, 레고랜드 파크 1일 이용권 1+1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매월 진행되는 '유플투쁠 PLAY' 프로모션은 새해를 맞아 개인별 혜택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9일까지 LG유플러스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 영화 예매권, 커피·케이크 세트, 치킨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균 51개의 제휴 혜택이 제공됐으며, 고객 1인당 월 평균 4.5건의 혜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에서 커피 브랜드 혜택, 30대 이상에서는 외식 관련 혜택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12 09:23:16 김서현 기자